장일은 역근세수경을 운기할준비를 한후 천천히 역근세수경을 운기하기 시작했다.
역근세수경을 운기하기 시작하니 잠시뒤 호흡을 통해 들어온 기운이 단전으로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다. 사실 처음부터 이정도로 기운이 모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였다. 하지만 왕일은 전생에 청룡대협의 지식을 모두 가지고 있는 상태였다. 전생의 청룡대협은 역근세수경과 전진심법에 대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소림사와 무당파에서 불법과 도가에 대해 심도 깊게 공부했던 것이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아무런 내공도 없는 상태에서 빠르게 내공을 모을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왕일이 몸은 아무런 단련이 되어 있지 않았고 혈도도 다듬어야 했기에 모인 내공중 상당한 양이 왕일이 몸속으로 사라져 버렸던 것이다. 상당히 아까운 일이였지만 운기 초반이니 어쩔수 없는 일이였다.
운기를 마치니 아침이 지난 뒤였다. 거의 4시진 동안 운기에만 전념한 것이다. 처음부터 이렇게나 집중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였지만 왕일은 집중력이 상당했고 역근세수경에 대한 지식이 상당했기에 오랜시간 동안 운기를 할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왕일의 표정은 불만이 쌓인듯 했다.
"겨우 이것을 모았다니?"
왕일이 생각했던 것보다 적어도 너무 적었다. 거의 모으지 못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던 것이다. 전생의 빠른 성취를 생각하면 왕일로서는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긴 전생에서는 이것도 못모았지."
전생에는 구결을 알아도 성취가 매우 미약했는데 불법이나 도가에 대한 깨달음이 너무 미약했기 때문이다. 어려운 말 투성이였기에 구결을 통해 운기는 해도 구결의 참뜻은 알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구결을 대부분 알고 있었다.
"또 객잔에 가야 하는구나."
청룡대협에 대한 꿈을 꾸기 전에는 객잔 일이 지겹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매일 배우는 기분이였지만 지금은 지겨울 수밖에 없었다. 그랬기에 하루라도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던 것이다.
객잔에 가니 주인이 왕일에게 잘되해 줄려고 애를 썻다. 그리고 파격적으로 월급도 인상해 준다고 했지만 왕일의 마음을 바꿀수는 없었다.
그랬기에 끝에 가서는 화도 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던 것이다.
오일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그동안 사람을 구하기는 했지만 일을 배우는 속도가 너무 느렸기에 어쩔수 없이 오일동안 더 일해주기로 했다. 왕일로서도 오일을 더 구해주기로 한 것은 역근세수경이 생각보다 성취가 미약해서 였는데 전진심법까지 연성할려면 오일정도는 더 일해주어도 상관 없을듯 했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전진심법을 같이 운기하는 구나."
역근세수경이 자리를 잡았으니 이제 할일은 전진심법을 같이 운기하는 것이다. 전진심법이 자리만 잡으면 양의심법으로 역근세수경과 전진심법을 동시에 운기할수 있는데 그렇게만 된다면 성취가 상당히 빠르다. 사실 도가의 심법과 불문의 심법을 운기하는 것은 내공이 충돌할 염녀가 있지만 개량된 역근세수경과 전진심법이였기에 조금이 문제도 없었던 것이다. 또 도가의 심법과 불문의 심법 덕분에 도가와 불문의 모든 무공을 자유자재로 쓸수 있었고 상단전의 선천지기 덕분에 육체적 능력이나 정신적 능력도 월등히 강해졌던 것이다.
이런 사기적인 무공 덕분에 전생의 청룡대협이 천하무적이 되었으니 왕일도 전진심법만 성공하면 천하무적이 될수 있었던 것이다.
왕일은 흥분을 가라 앉히고 전진심법을 운기할 준비를 했다.
사실 전생에서도 아무 문제 없이 성공했으니 실패할리가 없었다. 하지만 처음하는 거라 그런지 흥분 되는 것은 어쩔수 없었던 것이다.
왕일은 천천히 운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내공이 혈도를 통해 운기가 되기 시작했다.
전진심법은 상단전을 이용하는 매우 드문 심법중에 하나였다. 고대에는 상단전을 이용하는 심법이 보편화 되었다고는 할수 없지만 꽤 되었다고 하지만 현재의 무림에서는 대부분 사라진 상황이였는데 상단전을 이용하면 장점이 매우 많지만 대성을 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또 상단전을 이용할수 있는 무공이 많이 개발되지 않았기에 자연히 쇠퇴했던 것이다.
하지만 선천지기를 늘릴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단전을 사용하는 것은 큰 이득이였고 왕일 역시 전진심법이 상단전을 사용하기에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사실 상승이 심법은 알게 모르게 상단전을 이용한다. 신체 대부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단전도 이용하는 것인데 살짝 경유할 뿐이지 상단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역근세수경 역시 상단전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역근세수경 자체로는 상단전에 운기를 한다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전진심법을 운기할때 상단전이 개발되면서 자연스럽게 역근세수경의 기운도 상단전을 경유하게 되는데 이때 내공이 자극 되면서 선천지기의 형성이 빨라 졌던 것이다.
매우 우연한 발견이였고 도가와 불교의 대가들이 서로 만나 의견을 나누다 얻은 발견이였는데 우습게도 만든 당사자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낸게 얼마나 대단한 심법인지도 모르고 목숨을 잃었던 것이다.
그당시 그들이 경지는 초절정의 초입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역근세수경이나 전진심법을 알정도로 각기 방파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고 지식도 상당했지만 무공에 대한 깊이는 얇았던 것이다.
이미 입적한 사람들이니 경지를 따지는 것도 우습지만 초절정의 초입에 불과한 무인들이 화경의 경지를 쉽게 도달할수 있는 심법을 만든 것도 어떻게 보면 천운이라 할수 있었던 것이다.
왕일은 심법에 대해 조금더 생각을 한다음에 천천히 전진심법을 운기하기 시작했다.
운기는 매우 부드럽게 이루어졌다. 전생에 모든 문제를 해결했고 구결에 대한 이해도 거의 완벽했기에 문제가 될게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다. 상선약수라는 말처럼 매우 자연스럽게 기가 흘러갔기에 상단전과 하단전에 전진심법의 기운이 안착을 했고 곧이어 운기가 되기 시작했다.
물론 전진심법이 운기되는 동안 역근세수경은 운기가 되지 않았는데 두개의 심법을 운기할려면 양의심법도 수련해야 했던 것이다. 양의심법을 수련하고 양의심법의 경지가 이성이 되어야 두개의 심법을 동시에 운기할수 있고 평소에도 자연스럽게 운기할수 있게 될려면 양의 심법이 경지가 삼성이 되어야 가능했던 것이다.
그전까지는 두개의 심법을 비슷하게 키워야 하는데 쉬운 작업은 아니였다. 하지만 성공만 하면 최강의 심법을 익히는 것이였기에 왕일은 쉬지 않고 운기를 했던 것이다.
운기는 아침에 끝이 났는데 장일의 눈을 뜨자 눈이 반짝이는 것처럼 보였다. 눈이 빛나는 것은 상단전을 운기한 덕분이였는데 전진심법은 상단전을 운기하면서 자엽스럽게 머리를 벌모세수한 것같은 효능을 발휘하는데 덕분에 지적능력은 물론 신체능력도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는 전신이 벌모세수한 것같은 효능을 발휘하는데 덕분에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무골로 신체가 바뀌게 되는 것이다.
"휴.... 다행이 무사하구나."
초반에는 문제 될게 하나 없어도 조심해야 했다. 조금이라도 기가 엉뚱한 곳으로 흐른다면 반신불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왕일은 천천히 자신이 몸속에 쌓인 전진심법의 기운을 살폈다. 다행이 제대로 쌓인 상태였다.
"전진심법과 역근세수경은 문제가 없이 쌓였구나."
심법은 이제 해결이 된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전진심법이나 역근세수경은 천하에서 가장 안전한 심법중에 하나였다. 그러니 자리만 잡으면 큰 문제는 해결되었다 할수 있었던 것이다.
문제는 양의심법이였는데 익히기가 매우 힘든게 바로 양의심법이였다.
양의심법은 말이 좋아 심법이지 의식을 둘로 나누는 건데 처음에는 각기 다른 도형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두가지 서로 다른 것을 생각해야 한다.
사람이 두가지를 생각하는데 제정신일리가 없었다. 주변사람이 이상하게 생각하니 산에 들어가 혼자 있을때 익히는게 가장 좋았는데 시간이 바쁘니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야 했던 것이다.
왕일은 천천히 두가지 도형을 그리고 시작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는데 이미 전생에는 완벽하게 터특했지만 이번 생에서는 처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랜시간 연습해야 했던 것이다.
그렇게 양의심법을 수련한후 왕일은 다시 객잔으로 점소이 일을 하러 향했다.
다시 오일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 왕일은 쉬지 않았는데 하루의 반은 점소이 일을 하고 하루의 반은 내공을 수련했기에 쉴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덕분에 약간의 내공을 쌓았는데 이정도라면 경공은 발휘할수 있을듯 했다.
"이제 떠나야 겠구나."
객잔 주인은 왕일에게 몇일만 더 해달라고 사정을 했지만 더 이상 있을필요가 없었다. 하루라도 빨리 수련을 해야 했기에 냉정하게 거절을 했던 것이다. 그러자 주인은 인상을 쓰면 당장 방에서 나가라고 했기에 왕일로서는 빠르게 이곳을 떠나야 했던 것이다.
"벽곡단은 준비했고...."
길을 갈때는 거지처럼 하고 가는게 가장 편했다. 거지의 짐을 뒤지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산적이라고 해도 거지는 보내주는 편이였다. 하지만 이유없이 사람을 죽이는 살인귀도 있었기에 거지라고 해도 방심하면 안된다. 또 마인은 살아있는 사람이 심장을 먹거나 내장을 빼 먹는 경우도 있었고 강시 같은 경우에는 흡혈을 하니 움직일때도 조심을 해야 했던 것이다.
왕일은 봇짐에 옷한벌과 벽곡단 삼십개를 준비했는데 필요이상으로 봇짐이 두둑해 지지 않을려고 했다. 거지의 봇짐이 두꺼우면 의심을 받기 마련이였다. 그러니 봇짐을 줄이는것도 생존을 위한 하나의 방책이였던 것이다.
은자도 챙기지 않고 부모님이 유산을 묻은 곳에 보관했다. 어차피 가지고 다니면 뺏길수 밖에 없었다. 그러니 안가져 가는게 나았다.
"어느산으로 갈까?"
산을 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였다. 앞으로 오년은 있을 곳이니 잘 정해야 했던 것이다.
"숭산을 갈까? 천중산을 갈까?"
명상이야 많고도 많았다. 종남산이나 무당산 등 산은 많지만 왠만하면 가까운 곳으로 가는게 나을듯 했다. 하남에서 큰산은 숭산과 천중산이였는데 어디로 갈지 고민이 되었다.
천중산이 가깝기는 가깝지만 숭산이 크기는 더컸고 영약도 더 많을 터였다. 하지만 소림의 영향력에 있으니 활동하기는 쉽지 않을듯 했다.
"음..... 숭산으로 가는게 났겠다."
한참 생각을 해서 결국 숭산으로 가기로 했는데 무공이 어느정도 형성한 다음에 소림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던 것이다.
현재 소림사는 봉문을 한 상태였는데 앞으로 십오년은 지나서 청룡대협이 봉문을 풀어주기 전까지는 무림 활동을 하지 않았다. 마의 힘이 너무 강햇기에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한 건데 화경의 고수가 없이는 어떠한 반항도 할수 없었던 것이다.
현재 왕일 역시 숭산에 가서 도움을 받을수는 없었다. 하지만 나중에는 도움을 받을수 있을테니 숭산으로 정한 것이다.
"가면서 경공술을 익히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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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이요~
역근세수경을 운기하기 시작하니 잠시뒤 호흡을 통해 들어온 기운이 단전으로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다. 사실 처음부터 이정도로 기운이 모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였다. 하지만 왕일은 전생에 청룡대협의 지식을 모두 가지고 있는 상태였다. 전생의 청룡대협은 역근세수경과 전진심법에 대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소림사와 무당파에서 불법과 도가에 대해 심도 깊게 공부했던 것이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아무런 내공도 없는 상태에서 빠르게 내공을 모을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왕일이 몸은 아무런 단련이 되어 있지 않았고 혈도도 다듬어야 했기에 모인 내공중 상당한 양이 왕일이 몸속으로 사라져 버렸던 것이다. 상당히 아까운 일이였지만 운기 초반이니 어쩔수 없는 일이였다.
운기를 마치니 아침이 지난 뒤였다. 거의 4시진 동안 운기에만 전념한 것이다. 처음부터 이렇게나 집중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였지만 왕일은 집중력이 상당했고 역근세수경에 대한 지식이 상당했기에 오랜시간 동안 운기를 할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왕일의 표정은 불만이 쌓인듯 했다.
"겨우 이것을 모았다니?"
왕일이 생각했던 것보다 적어도 너무 적었다. 거의 모으지 못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던 것이다. 전생의 빠른 성취를 생각하면 왕일로서는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긴 전생에서는 이것도 못모았지."
전생에는 구결을 알아도 성취가 매우 미약했는데 불법이나 도가에 대한 깨달음이 너무 미약했기 때문이다. 어려운 말 투성이였기에 구결을 통해 운기는 해도 구결의 참뜻은 알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구결을 대부분 알고 있었다.
"또 객잔에 가야 하는구나."
청룡대협에 대한 꿈을 꾸기 전에는 객잔 일이 지겹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매일 배우는 기분이였지만 지금은 지겨울 수밖에 없었다. 그랬기에 하루라도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던 것이다.
객잔에 가니 주인이 왕일에게 잘되해 줄려고 애를 썻다. 그리고 파격적으로 월급도 인상해 준다고 했지만 왕일의 마음을 바꿀수는 없었다.
그랬기에 끝에 가서는 화도 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던 것이다.
오일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그동안 사람을 구하기는 했지만 일을 배우는 속도가 너무 느렸기에 어쩔수 없이 오일동안 더 일해주기로 했다. 왕일로서도 오일을 더 구해주기로 한 것은 역근세수경이 생각보다 성취가 미약해서 였는데 전진심법까지 연성할려면 오일정도는 더 일해주어도 상관 없을듯 했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전진심법을 같이 운기하는 구나."
역근세수경이 자리를 잡았으니 이제 할일은 전진심법을 같이 운기하는 것이다. 전진심법이 자리만 잡으면 양의심법으로 역근세수경과 전진심법을 동시에 운기할수 있는데 그렇게만 된다면 성취가 상당히 빠르다. 사실 도가의 심법과 불문의 심법을 운기하는 것은 내공이 충돌할 염녀가 있지만 개량된 역근세수경과 전진심법이였기에 조금이 문제도 없었던 것이다. 또 도가의 심법과 불문의 심법 덕분에 도가와 불문의 모든 무공을 자유자재로 쓸수 있었고 상단전의 선천지기 덕분에 육체적 능력이나 정신적 능력도 월등히 강해졌던 것이다.
이런 사기적인 무공 덕분에 전생의 청룡대협이 천하무적이 되었으니 왕일도 전진심법만 성공하면 천하무적이 될수 있었던 것이다.
왕일은 흥분을 가라 앉히고 전진심법을 운기할 준비를 했다.
사실 전생에서도 아무 문제 없이 성공했으니 실패할리가 없었다. 하지만 처음하는 거라 그런지 흥분 되는 것은 어쩔수 없었던 것이다.
왕일은 천천히 운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내공이 혈도를 통해 운기가 되기 시작했다.
전진심법은 상단전을 이용하는 매우 드문 심법중에 하나였다. 고대에는 상단전을 이용하는 심법이 보편화 되었다고는 할수 없지만 꽤 되었다고 하지만 현재의 무림에서는 대부분 사라진 상황이였는데 상단전을 이용하면 장점이 매우 많지만 대성을 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또 상단전을 이용할수 있는 무공이 많이 개발되지 않았기에 자연히 쇠퇴했던 것이다.
하지만 선천지기를 늘릴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단전을 사용하는 것은 큰 이득이였고 왕일 역시 전진심법이 상단전을 사용하기에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사실 상승이 심법은 알게 모르게 상단전을 이용한다. 신체 대부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단전도 이용하는 것인데 살짝 경유할 뿐이지 상단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역근세수경 역시 상단전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역근세수경 자체로는 상단전에 운기를 한다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전진심법을 운기할때 상단전이 개발되면서 자연스럽게 역근세수경의 기운도 상단전을 경유하게 되는데 이때 내공이 자극 되면서 선천지기의 형성이 빨라 졌던 것이다.
매우 우연한 발견이였고 도가와 불교의 대가들이 서로 만나 의견을 나누다 얻은 발견이였는데 우습게도 만든 당사자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낸게 얼마나 대단한 심법인지도 모르고 목숨을 잃었던 것이다.
그당시 그들이 경지는 초절정의 초입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역근세수경이나 전진심법을 알정도로 각기 방파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고 지식도 상당했지만 무공에 대한 깊이는 얇았던 것이다.
이미 입적한 사람들이니 경지를 따지는 것도 우습지만 초절정의 초입에 불과한 무인들이 화경의 경지를 쉽게 도달할수 있는 심법을 만든 것도 어떻게 보면 천운이라 할수 있었던 것이다.
왕일은 심법에 대해 조금더 생각을 한다음에 천천히 전진심법을 운기하기 시작했다.
운기는 매우 부드럽게 이루어졌다. 전생에 모든 문제를 해결했고 구결에 대한 이해도 거의 완벽했기에 문제가 될게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다. 상선약수라는 말처럼 매우 자연스럽게 기가 흘러갔기에 상단전과 하단전에 전진심법의 기운이 안착을 했고 곧이어 운기가 되기 시작했다.
물론 전진심법이 운기되는 동안 역근세수경은 운기가 되지 않았는데 두개의 심법을 운기할려면 양의심법도 수련해야 했던 것이다. 양의심법을 수련하고 양의심법의 경지가 이성이 되어야 두개의 심법을 동시에 운기할수 있고 평소에도 자연스럽게 운기할수 있게 될려면 양의 심법이 경지가 삼성이 되어야 가능했던 것이다.
그전까지는 두개의 심법을 비슷하게 키워야 하는데 쉬운 작업은 아니였다. 하지만 성공만 하면 최강의 심법을 익히는 것이였기에 왕일은 쉬지 않고 운기를 했던 것이다.
운기는 아침에 끝이 났는데 장일의 눈을 뜨자 눈이 반짝이는 것처럼 보였다. 눈이 빛나는 것은 상단전을 운기한 덕분이였는데 전진심법은 상단전을 운기하면서 자엽스럽게 머리를 벌모세수한 것같은 효능을 발휘하는데 덕분에 지적능력은 물론 신체능력도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는 전신이 벌모세수한 것같은 효능을 발휘하는데 덕분에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무골로 신체가 바뀌게 되는 것이다.
"휴.... 다행이 무사하구나."
초반에는 문제 될게 하나 없어도 조심해야 했다. 조금이라도 기가 엉뚱한 곳으로 흐른다면 반신불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왕일은 천천히 자신이 몸속에 쌓인 전진심법의 기운을 살폈다. 다행이 제대로 쌓인 상태였다.
"전진심법과 역근세수경은 문제가 없이 쌓였구나."
심법은 이제 해결이 된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전진심법이나 역근세수경은 천하에서 가장 안전한 심법중에 하나였다. 그러니 자리만 잡으면 큰 문제는 해결되었다 할수 있었던 것이다.
문제는 양의심법이였는데 익히기가 매우 힘든게 바로 양의심법이였다.
양의심법은 말이 좋아 심법이지 의식을 둘로 나누는 건데 처음에는 각기 다른 도형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두가지 서로 다른 것을 생각해야 한다.
사람이 두가지를 생각하는데 제정신일리가 없었다. 주변사람이 이상하게 생각하니 산에 들어가 혼자 있을때 익히는게 가장 좋았는데 시간이 바쁘니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야 했던 것이다.
왕일은 천천히 두가지 도형을 그리고 시작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는데 이미 전생에는 완벽하게 터특했지만 이번 생에서는 처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랜시간 연습해야 했던 것이다.
그렇게 양의심법을 수련한후 왕일은 다시 객잔으로 점소이 일을 하러 향했다.
다시 오일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 왕일은 쉬지 않았는데 하루의 반은 점소이 일을 하고 하루의 반은 내공을 수련했기에 쉴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덕분에 약간의 내공을 쌓았는데 이정도라면 경공은 발휘할수 있을듯 했다.
"이제 떠나야 겠구나."
객잔 주인은 왕일에게 몇일만 더 해달라고 사정을 했지만 더 이상 있을필요가 없었다. 하루라도 빨리 수련을 해야 했기에 냉정하게 거절을 했던 것이다. 그러자 주인은 인상을 쓰면 당장 방에서 나가라고 했기에 왕일로서는 빠르게 이곳을 떠나야 했던 것이다.
"벽곡단은 준비했고...."
길을 갈때는 거지처럼 하고 가는게 가장 편했다. 거지의 짐을 뒤지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산적이라고 해도 거지는 보내주는 편이였다. 하지만 이유없이 사람을 죽이는 살인귀도 있었기에 거지라고 해도 방심하면 안된다. 또 마인은 살아있는 사람이 심장을 먹거나 내장을 빼 먹는 경우도 있었고 강시 같은 경우에는 흡혈을 하니 움직일때도 조심을 해야 했던 것이다.
왕일은 봇짐에 옷한벌과 벽곡단 삼십개를 준비했는데 필요이상으로 봇짐이 두둑해 지지 않을려고 했다. 거지의 봇짐이 두꺼우면 의심을 받기 마련이였다. 그러니 봇짐을 줄이는것도 생존을 위한 하나의 방책이였던 것이다.
은자도 챙기지 않고 부모님이 유산을 묻은 곳에 보관했다. 어차피 가지고 다니면 뺏길수 밖에 없었다. 그러니 안가져 가는게 나았다.
"어느산으로 갈까?"
산을 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였다. 앞으로 오년은 있을 곳이니 잘 정해야 했던 것이다.
"숭산을 갈까? 천중산을 갈까?"
명상이야 많고도 많았다. 종남산이나 무당산 등 산은 많지만 왠만하면 가까운 곳으로 가는게 나을듯 했다. 하남에서 큰산은 숭산과 천중산이였는데 어디로 갈지 고민이 되었다.
천중산이 가깝기는 가깝지만 숭산이 크기는 더컸고 영약도 더 많을 터였다. 하지만 소림의 영향력에 있으니 활동하기는 쉽지 않을듯 했다.
"음..... 숭산으로 가는게 났겠다."
한참 생각을 해서 결국 숭산으로 가기로 했는데 무공이 어느정도 형성한 다음에 소림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던 것이다.
현재 소림사는 봉문을 한 상태였는데 앞으로 십오년은 지나서 청룡대협이 봉문을 풀어주기 전까지는 무림 활동을 하지 않았다. 마의 힘이 너무 강햇기에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한 건데 화경의 고수가 없이는 어떠한 반항도 할수 없었던 것이다.
현재 왕일 역시 숭산에 가서 도움을 받을수는 없었다. 하지만 나중에는 도움을 받을수 있을테니 숭산으로 정한 것이다.
"가면서 경공술을 익히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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