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메인 > 무료야설 > 무협 야설
당가풍운(唐家風雲) 무삭제판 - 1부1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8:55 1,688회 0건
1장 唐家에 부는 바람

일견 황량하기까지 한 사천 지역은 지역 토착민들이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생을 꾸려 나가고 있었다. 사방이 비적(匪賊)들로 민초들이 횡액을 당할 때에도 이 척박한 땅은 그나마 그러한 우환은 피할 수 있었다.
촉도(蜀道)를 굽이 흐르는 민강의 깊숙한 기슭에는 울랑망이라는 마을이 있다.
겉보기에는 한적한 벽촌에 불과한 마을이다.
그러나 강호인들은 울랑망을 지나는 것을 극히 꺼렸다. 그 주위로 사방 십 여리는 강호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자들이 행세하는 곳이었다. 해서 비적들도 감히 이곳은 출입을 꺼리고 있었다.
사천 당문!
세가(勢家) 중의 세가로 구대문파와 유일하게 이름을 나란히 하는 문파다.
흙담과 기와마다 이끼가 끼어 우중충함을 더해 주는 곳!
울랑망을 벗어난 외곽 지역에 자리잡은 고색창연한 장원이 바로 당문이다. 일견 거대한 대문은 오늘도 굳게 잠기어 있었고 그 양쪽으로 높다란 담장이 끝이 보이지 않게 펼쳐져 있었다.
당문은 우중충한 분위기만큼 외인(外人)들의 내방을 꺼렸고 그 높은 담장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세인들은 알 수가 없었다.

취의청(聚議聽).
대단히 넓은 대청은 조용하다 못해 귀기(鬼氣)가 흐를 정도였다. 인적이 없는 듯한 이곳.
허나 넓고 길다란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많은 인원들이 앉아 있었다. 상석에 한 인물이 앉아있고 그 좌우측으로 앉은 인원들은 상석의 인원을 주시하고 있었다.
"음, 절곡에는 광혼전 전주가 가봐야겠군."
상석에 앉은 가주(家主) 탈혼신군 당패(奪魂神君 唐覇)가 무겁게 입을 떼자 다시 한번 대청은 찬바람이 이는 것 같았다.
"가주(家主), 그것은 다시 한번 고려를... 고려를 청하나이다."
가주의 끝말을 물고 이어지는 청에 모두들 시선이 벌떡 일어선 세밀전주 당조경에게 쏠렸다. 허나 당조경은 다른 인원의 질책성 시선을 무시하고 재차 청을 올렸다.
"가주, 광혼전주는 절곡의 독진을 파해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차라리 독혼각이 그 임무에 더 절적...."
당조경의 말이 끝나기 전에 호통소리가 당조경의 말을 끊어놓았다.
"세밀전주, 이 무슨 망발이오? 가주님이 한번 내린 결정에 대해서 이렇꿍 저러꿍 떠드는 것은 명령 불복이오."
당조경은 자신의 말을 막은 사람을 보고 안면 근육이 떨리었다. 일어나서 당조경의 말을 막은 사람은 이제 20대 초반으로 이목구비는 아주 수려했고, 눈빛 또한 침침한 실내에서도 훤히 보일 만큼 강렬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만큼 수련을 닦았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조카뻘인 당종(唐鐘)으로부터 일견 무례하기까지 한 면박을 당한 당조경의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그러자 당종 옆에 앉아있던 중년의 여인이 당조경을 사납게 노려보았다. 머리를 위로 틀어올린 사십대 한창의 미부인은 눈가와 입가의 잔주름과 위로 치켜올라간, 다소 날카롭고 매서운 눈매를 제외하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웠다. 비록 화려한 궁장차림으로 가려졌음에도 중년 특유의 풍만하고 육감적 몸매를 과시하고 있었다.
구숙정(邱淑貞)은 경솔히 행동한 당종을 말 없이 질책하면서도 당종의 손을 잡아주며 아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현 가주의 부인이자 당가의 가모로서 실로 능수능란한 대처였다.
대청 안이 날카로운 대치 상태로 얼어붙고 있을 때, 광혼전주 당후는 일어나서 가주 당패를 향해, 허리를 숙이었다.
"가주, 제가 맡은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밀전주, 이미 결정된 일 후사를 부탁하네."
당후는 다소 비장한 투로 말을 하고는 대청에 모인 인원들을 둘러보았다.
몇 명은 차마 그 시선을 받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으나, 대부분의 시선은 냉랭하기 그지없었다.
당후의 시선이 한곳에 머물렀다.
여인,
궁장머리를 구름처럼 틀어 올리어 그 밑의 작은 얼굴이 더욱 작아 보여 애처럽게 까지 보이는 여인이었다.
두응향(斗鷹香)은 당후의 시선을 마주보았다. 두응향의 깊고 깊은 심처가 파르르 떨리는 듯했다.

당후는 천천히 방안으로 들어섰다. 당후의 뒤를 따라 당조경이 들어서며 분기를 참지 못하겠다는 듯, 탁자에 놓여있던 식은 찻잔을 들이키고는 탁자 위에 탁 놓았다.
"아니, 대체 이럴 수가 있소? 전주는 독진에 대해서 문외한인데 이것은 바로 너 죽어라 하는 거와 무엇이 다르겠소?"
당조경이 항의하듯이 말을 하자 당후는 씁쓸하게 웃으며 말하였다.
"전대 가주가 의문리에 실종되고 이제는 나마저... 그저 믿을 곳을 전주 밖에 없구려. 주모님을 부탁하오."
당후는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을 하자 당조경은 그런 당후가 안타까운 듯이 말을 했다.
"이젠 가주는 우리들을 노골적으로 배척을 하고 있소. 머지않아 우리들도 모두 전주의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오. 상황이 이렇게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주모는 힘이 없고 소주는 여전히 그러니...."
"우리가 힘이 없는 탓이지요. 아직은 원로원도 있고... 식솔들도 암중에 우리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희망을 가져 봅시다. 그때 소주가 그 일만 당하지 않았어도..."

근래에 이르러 당문은 암중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었다.
그 시발점은 전대가주 열성신군 당화가 의문리에 실종이 되었던 것이다. 당화는 우연히 당문의 시조가 절곡(絶谷)에 은거 후 절기를 남겨놓았다는 단서를 잡고는 가주의 측근들을 데리고 절곡으로 갔던 것이다.
절곡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독진이 펼쳐져 있었고 당화는 근 1달여를 독진을 연구하며 만일 반년이내에 나오지 않을 시에는 동생인 당패에게 후사를 부탁하고는 독진 안으로 들어갔던 것이다.
이후, 당화와 가주의 호위대는 나올 줄을 몰랐고 당가 내에서 무공을 수련하며 운공조식 중이었던 소주, 당정은 원인모를 주화입마에 들어 폐인이 되다 싶이 된 것이다.
가모(家母)이던 두응향과 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당순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사경에서 깨어나기는 했으나 무공을 펼칠 수 없는 신세가 된 것이다.
이후 자연스럽게 가주로 취임한 당패는 마치 수순을 따르듯이 전대 가주인, 형의 측근들을 배척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가주는 전대 가주의 실종을 조사한다는 명분으로 절곡의 독진을 연구하며 단서가 잡히면 전대가주의 추종자들을 독진 안으로 들여보내었고 그들 모두가 이후로는 돌아오지 못했던 것이다.

흐드러지게 핀 화원은 보기에 좋았으나 일견에도 사람 손길이 닿지 않은 듯 조석으로 불어오는 찬 기운에 시들해져서 낙조의 처량함을 보는 듯했다.
당가장원 중에서도 후미진 곳으로 인적이 없어 더욱 쓸쓸하기만 했다.
화원 뒤로 보기에도 아담한 전각이 자리잡고 있었다.
당정(唐整)은 지는 석양빛을 온몸으로 받으며 처마 밑에 앉아있었다. 한때 헌앙하던 용모와 체구는 2년여만에 몰라보게 수척하게 변해있었다. 당정의 몸에서 풍겨 나오는 좌절과 허무는 단순히 몸만이 폐인이 된 것이 아닌, 정신자체가 상처입고 신음하는 짐승으로 보였다.
고개를 숙인 당정의 시선은 바닥을 쳐다보는 듯 했으나 눈동자가 선명하지 못하고 눈과 바닥의 중간 부위를 헤매고 있었다.
이때 당정의 시선 속으로 조그만 당혜가 들어왔다. 하늘거리는 치마 아래로 조그맣게 끝만 보이는 당혜는 더욱 작아 보이고 연약해 보이기만 했다.
"....."
당혜의 주인으로부터 갸날프나 자상한 옥음이 흘러나왔다.
"여전히 여기에 앉아있구나. 햇빛이 따뜻하냐?"
잠시 동안 침묵이 흐르고 당정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파리해진 얼굴은 아직도 예전의 준수했던 흔적이 남아있었으나 초췌하기 그지없었다.
여인은 당정의 옆에 쪼그리고 앉아 품에서 비단손수건을 꺼내어 당정의 입가에 흘러내리는 침을 닦아주었다. 여인의 손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작고 기다란 손은 마치 백옥처럼 깨끗하고 부드러운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녹아날 것만 같은 손이었다.
"몸은 괜찮으냐? 어디 아픈데는 없고?"
모친의 자상한 물음에 당정은 아무 말 없이 물끄러미 모친을 바라다보았다. 허나, 목표가 없는 시선....
허나 모친은 아들의 대답과는 상관없이 관심을 보이며 말을 한다.
"요즈음 식사를 통 안하더구나. 이 에미가 맛있는 거라도 해주련?"
모친의 살겨운 말에 당정의 몸이 미미하게 떨리었다. 모친의 몸에서 울금향 같은 달콤한 냄새가 나 당정은 자신도 모르게 코를 벌름였다.
모친이 조그만 손수건을 꺼내어 한동안 씻지도 않은 당정의 얼굴을 닦아주자 새하얀 손수건은 금방 더러워 졌으나 여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들의 얼굴을 닦아주었다.
"요즘도 밤에 악몽에 시달리느냐?"
걱정스런 어조로 두응향이 물었으나 당정은 여전히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잠시 멍청하게 앉아 모친의 손에 얼굴을 맏기고 있던 당정이 일어나 힘없는 걸음으로 화원을 가로질러 걸어갔다.
"정아..."
두응향은 손을 내밀어 멀어지는 아들의 등을 가리켰으나 곧 힘없이 떨어지고 말았다.
잠시 힘없이 서있던 두응향은 천천히 몸을 돌리며 나직하게 말했다.
"언제 가시나요."
어느새 그녀의 뒤쪽에 서있던 당후는 고개를 숙여 말을 했다.
"금일 저녁이라도 출발할까 합니다. 주모."
두응향은 고개를 들어 당후를 쳐다보았다. 그 눈빛은 너무나 아련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연민의 정을 더욱 느끼게 만들고 있었다.
"이제 모두 떠나가고 아무도 없군요. 이제, 이제는 저 혼자만이 남아있군요."
당후는 자신도 모르게 한 걸음은 앞으로 내딛으며 말했다.
"주모... 주모, 아직은... 세밀전주도 있고, 원로원... 그들은 언제까지나 좌시하지 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소주도 속하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소주가 마음만 잡는 다면은 후일을 기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애써 희망찬 사항을 말을 하고 있으나 그런 당후의 마음속으로도 공허한 기대일 뿐이었다. 당가의 모든 세력은 현제 가주 당패의 영향력 안에 들어있었다.
명분과 힘을 동시에 행사하는 가주. 명문세가 답게 가주에 대한 복종과 충성은 일반 중소문파에 비교할 만한 것은 아니었다. 가주의 말은 곧 가법이요. 거역할 수 없는 명령이었던 것이다.
"이제 전주님마저 떠나가면... 누가 있어... 저희 모자를 지켜줄까요."
두응향은 당조경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자기 자신에게 묻는 듯이 나직하게 말을 했다.
당조경의 두 주먹은 부르르 떨리었다. 도저히 이 연약하기만 한 여인을 계속 바라보고 있으면 눈물이라도 나올 것 같아 고개를 들어 이제 막 지기 시작하는 낙조를 바라다보았다.
굳게 굳은 당조경의 얼굴과 새하얀 두응향의 창백한 얼굴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해가 떨어지고 어둠이 깔린 당가는 한층 더 침묵하고 있었다. 세가 전체가 마치 두꺼운 장막에 쌓인 듯 고요하기 그지없었다.
당정의 몸은 벌써 식은땀으로 덮여있었다. 몸은 땀을 흘리면서도 당정은 오한에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밤만 되면 정신이 혼미해졌다. 벌써 몇 년째 이제는 익숙해질 만도 하건만 여전히 낮설고 두렵기만 하였다.
당정은 이불을 머리위로 뒤집어쓰고 몸을 새우처럼 한껏 오무렸다. 두 무릎을 잔뜩 올려 팔로 감싸안았다. 흘린 땀으로 쉰내가 나는 듯 했으나 당정은 이불 틈으로 냉기가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이불을 잔뜩 당기어 침상속으로 파고들었다.
정신은 있는데도 몸은 자꾸만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만 같았다. 가끔씩 사지가 절로 경련을 일으키며 경련했다.
머릿속은 빙글빙글 돌기만 하는데 그 순간 순간에도 심마(心魔)는 불쑥 불쑥 찾아들고 있었다. 아버님의 굳강한 얼굴이 떠오르다 이내 악귀나찰처럼 변해서 달려들었다. 모친의 얼굴도 떠올랐다. 모친의 얼굴이 너무나 처연하고 슬퍼보여 당정은 손을 뻗으려 했으나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순간, 모친의 몸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당정을 보고만 있었다. 이 모든 것을 두 눈을 뜬 채로 바라보고 있는 당정은 미칠 지경이었다.
(내가 미쳐가고 있다. 이제는 미치는 거야.....)
당정은 절망하며 속으로 절규하고 있었다.

"......... ..........."
그리 넓지 않은 방안은 정갈하고 운치 있게 꾸며져 있었다. 화려하다기 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안의 풍채는 주인의 정갈하고 단정한 성품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허나 방안은 늦가을의 차가운, 밤의 냉기는 어느새 사라지고 끈적한 열기로 방안을 달구며 볼이 절로 발가스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으.... 음......"
신음소리인 듯 앓는 소리인 듯한 묘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리 넓지 않은 침상에는 두 개의 영사(靈蛇)가 얽히어 꿈틀 꿈틀 율동하고 있었다. 방안의 정체를 알 수 없는 열기는 그들로부터 주위로 번지고 있었던 것이다.
정사는 뜨거웠다.
사내의 넓직한 등은 구리빛으로 강인해 보였고, 사내는 강한 힘으로 허리를 위로 올리며 여체를 몰아세우고 있었다. 사내의 건장한 몸에 가리어서 그 밑에 여체의 상체는 보이지도 않았다. 사내의 양 허벅지 밖으로 여인의 늘씬하고 새하얀 다리가 뻗어나와 있었다. 여인의 허벅지는 사내의 종아리 굵기보다도 가늘은 것이 사내의 구리빛 하체에 대비되어 새하얀 살결이 요기롭게 빛나고 있었다.
"흐음....."
사내의 거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사내는 무지막지한 힘으로 여인의 몸속으로 성기를 밀어붙였다.
"흐윽....."
여인의 조그만 발가락이 안으로 굽혀들면서 발바닥에 주름을 만들어내며 느끼고 있는 희열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이불을 쥐느라 손가락 끝이 새하애져 있었다.
사내가 몸을 후퇴시키고 장대한 성기를 다시 한번 여체의 몸속으로 들이밀었다. 뭉특한 성기의 첨단이 좁디좁은 여체의 속살을 가르며 여체의 몸속으로 끝없이 전진했다. 질벽을 긁으며 첨단은 자궁의 단단한 입구에 강하게 부딪혀 갔다.
"흐헉....."
여체는 충격에 결코 사내를 안지 않으려 애를 쓰던 결심이 자신도 모르게 깨지며 이불을 쥐던 손을 놓고 사내의 등을 끌어안았다.
아무리 참으려 해도 신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자신의 귀에 들려오는 신음소리는 달콤했으며 요염하기만 하였다. 여인은 자신의 신음소리가 너무나 수치스럽고 한편 부끄러웠다.
자궁입구를 마찰하던 사내의 성기를 빠져나감을 느끼며 여인은 허리를 들어올려 사내의 성기를 따라 풍염한 둔부를 들어올렸다. 두터운 첨단이 빠져나가며 다시 한번 음부 속살을 긁고 지나갔다. 자신의 속살이 사내의 기둥을 ?어 내리는 것을 느끼고는 여인은 너무나 안타까워 신음을 질렀다.
"아아아...."
사내는 한껏 성기를 뽑아내고는 강력한 힘으로 여인의 가랑이 사이 몸 속으로 돌진했다. 다시 한번 느껴지는 여인의 질벽과 성기 끝에 와 닿는 자궁의 촉감.
북쩍--
땀이 고인 서로의 복부가 부딪치며 듣기 거북한 소리를 내었고 사내의 거칠고 긴 털과 여인의 가늘고 촘촘하게 난 체모가 서로 섞이며 비벼지고 있었다. 여인의 체모는 서로의 애액에 흠씬 젖어 보드라운 살결에 찰싹 달라붙어 신비하기만 여인의 속살의 형태를 그대로 노출시키고 있었다.
애액에 젖은 서로의 체모가 부비어 지며 사내의 굵은 성기를 받아들이느라 한껏 벌어져 있는 질구 위에 뾰족하게 드러낸 음핵을 거칠게 비비고 있었다.
질벽을 가르는 안타까움은 여인을 호흡을 멈추게 했고, 자궁에 부딪히는 충격은 여인의 두 눈을 부릅떠지게 만들었고, 음핵을 자극하는 희열은 여인의 심부 깊숙한 곳에서 달디단 신음이 흘러나오게 만들었다.
사내는 여체의 오묘한 맛에 참지 못하고 신음을 흘리며 자신의 몸뚱아리에 깔려 신음하는 여인의 얼굴을 쳐다보며 말했다.
"허억.... 형, 형수.... 이렇게... 이렇게 좋을 수가...."
사내의 몸에 깔려 희열에 찬 신음을 지르는 여인의 얼굴이 드러났다.
한때 강북 최고의 미인으로 세인의 흠모를 받던 여인, 지금은 당가의 후원에서 회한에 찬 세월을 보내고 있는 여인. 두응향이었다.

당정은 두 눈을 질끈 감으며 오들오들 떨었다.
오한에 떨려오는 몸은 여전했으나 당정은 육체의 고통보다 더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 ............"
신음이 새어나올 것만 같아 당정은 입안에 이불을 넣었다. 코로 거친 숨결이 새어나오고 가슴속에 무언가 맺혀있어 숨쉬기도 곤란했다.
팔짱을 낀 팔에 혈관이 막혀 허옇게 변해있었다.
저 멀리서 들리는 신음소리를 들으며 당정은 낮에 자신의 볼을 만져주던 모친의 다정한 손길을 떠올렸다. 자신을 내려다보며 미소짓던 자애스런 얼굴을 떠올렸다. 마치 바람이 불면 휘청이며 부러질 것만 같은 연약한 몸을 떠올렸다.
그런... 그런... 모친이.
지금 짐승과 함께 속살을 섞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침을 닦아주던 그 고운 손이 사내의 등을 껴안고 그 달콤한 입에서 희열에 찬 신음소리를 흘리며....
사내의 흉측하고 더러운 성기가 어머니의 자궁에 들어와 한 몸이 되고 있는 것이다.
당정은 지옥의 불길이 이보다 더 뜨겁다고는 믿지 않았다.
다시 한번 당정은 절망에 찬 신음소리를 가슴속 깊이 질렀다.

두응향은 사내가 절정의 순간에 임박했음을 알았다.
몸뚱아리가 부서지는 듯했다.
두응향은 사내의 그 거칠음에, 무지막지함에 입을 딱딱 벌리었다.
희열을 견디다 못해 두응향은 살결이 자극을 받아 따끔따금할 정도였다.
문득 두응향은 심처 깊은 곳에서 작은 해일이 일어난다고 느끼었다. 허나 그 조그만 해일은 곧 거대한 해일로 세력을 키워서 밀려왔다.
숨을 쉴 수 없었다.
"아아아아.................."
두응향은 부끄러움도 잊고 길게 비명을 질렀다.
그 비명소리는 날카로왔고 희열에 차있었다.
이어서 폭포수 같은 사내의 정액이 자궁으로 밀려들어오는 것을 느끼었다.
"허어억....."
사내, 당패는 형수 두응향의 몸 속에 정액을 마음껏 뿜어내며 진저리를 쳤다. 두응향의 가늘고 긴 팔 다리가 자신의 곰같은 건장한 몸에 달라붙어 떨어질 줄을 몰랐다.
당패의 생애에 이 순간처럼 희열을 느낀 적이 없었던 것 같았다.
그 누구보다도 더 간절히 원하던 형수님이었다.
그 형수가 자신의 몸에 깔리어 희열에 찬 신음을 지르자 당패는 다시 한번 몸을 부르르 떨었다.
두응향의 속살이 꼼실꼼실 거리며 자신의 성기에 달라붙어 마치 흡반처럼 자신의 정(精)을 빨아들인다고 생각했다. 당패는 두응향의 몸 속에 그대로 침전이 되었으면 하는 욕구를 느끼었다.
당패의 몸이 다시 한번 격한 전율을 느끼자 여인의 몸도 거기에 맞추어 진동을 일으켰다.
두응향은 거센 해일이 한번 두 번 세 번 몰아쳐 왔다가 사라지자 온몸에 힘이 빠져 몸을 늘여트렸다. 자신을 깔아뭉개던 그 육중했던 몸이 이제는 압사할 것만 같은 무거움으로 다가왔지만 두응향은 손가락 까닥하지 않고 누워만 있었다.
사내의 장대한 성기를 받아들여 믿을 수 없게 벌어져 있는 질구사이로 허옇고 진한 액이 흘러내려 항문을 적시며 흘러내려 침상을 적시고 있었다. 장시간에 걸친 격렬한 정사로 침상은 마치 오줌이라도 싼 듯이 흠뻑 젖어있었다.
고개를 옆으로 돌리는 두응향의 눈꼬리에서 길게 눈물이 흘러 떨어졌다.
"....."
두응향의 몸에 박혀있던 성기가 점차로 힘을 잃자 당패는 몸을 일으켰다. 두응향의 질구에서 성기가 빠져 나오자 두응향의 질구는 주룩하고 허연 정액을 흘려 내리다가 수축력을 회복하고 점차로 오므라들어 두둑이 솟아오른 대음순 사이에 길게 갈라진 흠만 남기었다.
당패는 아직도 열기를 내뿜고 있는 자신의 성기를 손으로 잡고 여체의 감촉을 회상하다 몸을 일으켜 옷을 주섬주섬 찾아 입었다.
"형수, 형수만 나에게 협조해준다면.... 형수나 당정의 안전은 본인이 책임질 것이오."
"........."
당패의 말에도 불구하고 두응향은 눈을 감은 채 회한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옥체를 가릴 생각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었다.
당패는 그런 두응향을 잠시 쳐다보다 이윽고 침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
얼마나 눈물을 흘리고 있었을까?
두응향은 마치 부서질 것만 같은 몸뚱아리를 일으켰다. 옆에 준비해놓은 천으로 사타구니에 대고 아직도 흘러나오는 애액을 닦아내었다.
"흐윽....."
갑자기 복받치는 설음에 두응향은 그대로 엎드려 흐느꼈다. 자신의 몸이 더러웠다. 사내의 몸에 매달려 희열에 찬 신음을 흘리며 매달리던 자신의 육체를 저주했다.
그때 얼마나 달콤한 신음소리를 내었던가. 얼마나 전율에 떨었던가.....
눈물 젖은 얼굴로 일어나 두응향은 온몸의 흔적을 지워나갔다. 조그만 통 안에 담긴 물에 천을 적시어 자신의 오욕된 몸을 닦아나가며 두응향은 복받치는 설음을 참지 못했다.
침의로 갈아입고 경대 앞에 한참을 앉아있던 두응향은 일어나 창문을 열었다.
밖의 찬 공기가 들어와 비릿한 실내의 공기를 대체했다.
찬 밤바람을 맞으며 두응향은 하염없이 서 있었다.


회원사진
최고관리자

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03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0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무협 야설 목록
951 개 63 페이지

번호 컨텐츠
당가풍운(唐家風雲) 무삭제판 - 1부1장 HOT 08-24   1689 최고관리자
20 당가풍운(唐家風雲) 무삭제판 - 1부11장 HOT 08-24   1277 최고관리자
19 당가풍운(唐家風雲) 무삭제판 - 2부16장 HOT 08-24   1247 최고관리자
18 당가풍운(唐家風雲) 무삭제판 - 1부2장 HOT 08-24   1321 최고관리자
17 당가풍운(唐家風雲) 무삭제판 - 1부12장 HOT 08-24   1209 최고관리자
16 당가풍운(唐家風雲) 무삭제판 - 2부17장 HOT 08-24   1209 최고관리자
15 당가풍운(唐家風雲) 무삭제판 - 1부3장 HOT 08-24   1418 최고관리자
14 당가풍운(唐家風雲) 무삭제판 - 2부13장 HOT 08-24   1346 최고관리자
13 바람의 검신(劍神) - 13부 HOT 08-24   1119 최고관리자
12 당가풍운(唐家風雲) 무삭제판 - 1부4장 HOT 08-24   1358 최고관리자
11 뻘 - 단편 HOT 08-24   1224 최고관리자
10 바람의 검신(劍神) - 14부 HOT 08-24   1108 최고관리자
9 당가풍운(唐家風雲) 무삭제판 - 1부5장 HOT 08-24   1394 최고관리자
8 바람의 검신(劍神) - 9부 HOT 08-24   1089 최고관리자
7 당가풍운(唐家風雲) 무삭제판 - 2부18장 HOT 08-24   1404 최고관리자
황진이-19금성인놀이터는 성인컨텐츠 제공이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지의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황진이요가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국내야동 황진이리얼야동 황진이웹툰사이트 황진이조또TV 황진이씨받이야동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상황극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빠구리 황진이야동게시판 황진이김태희  황진이원정야동  황진이건국대이하나야동 황진이이혜진야동 황진이오이자위 황진이커플야동 황진이여자아이돌 황진이강민경야동 황진이한국어야동  황진이헨타이야동 황진이백지영야동 황진이도촬야동 황진이버스야동  황진이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황진이여고생팬티 황진이몰카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마사지야동 황진이고딩야동 황진이란제리야동 황진이꿀벅지 황진이표류야동 황진이애널야동 황진이헬스장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접대야동 황진이한선민야동 황진이신음소리야동 황진이설리녀야동 황진이근친야동 황진이AV추천 황진이무료섹스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윙크tv 황진이직장야동 황진이조건만남야동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뒤치기  황진이한성주야동 황진이모아 황진이보지야동  황진이빽보지 황진이납치야동 황진이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황진이씹보지 황진이고딩섹스 황진이간호사야동 황진이금발야동 황진이레이싱걸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자취방야동  황진이영계야동 황진이국산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검증사이트  황진이호두코믹스 새주소  황진이수지야동  황진이무료야동  황진이페티시영상 황진이재벌가야동 황진이팬티스타킹 황진이화장실야동 황진이현아야동 황진이카사노바  황진이선생님야동 황진이노출 황진이유부녀야동  황진이섹스 황진이자위야동 황진이에일리야동 황진이에일리누드 황진이엄마강간 황진이서양 황진이섹스 황진이미스코리아 황진이JAV야동 황진이진주희야동  황진이친구여자 황진이티팬티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바나나자위 황진이윙크tv비비앙야동 황진이아마추어야동 황진이모텔야동 황진이원정녀 황진이노모야동  황진이한성주동영상 황진이링크문 황진이황진이  황진이섹스도시 황진이토렌트킹 황진이레드썬 황진이동생섹스 황진이섹스게이트  황진이근친섹스  황진이강간야동  황진이N번방유출영상 황진이세월호텐트유출영상 
Copyright © 황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