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전화기를 보니 부재 중 전화가 12통이나 와 있었다.
"이런~ 큰일났네;;보영이한테 머라고 하지.."
지민이는 내가 부시럭거리며 일어나자 잠이 깬 듯 했다.
"하암~ 몇 시야? 벌써 일어난거야? 우리 꽤 늦게 잔 거 같은데"
"그랬나? 몇 시에 잔 건지는 나도 모르겠네..지금 10시야"
"지금 나가게?"
"어~ 나가야지"
"왜에~ 밥먹고 나가지"
"아니야~ 그냥 일도 좀 있고 하튼 먼저 갈께"
"그래~ 알았어 그럼 어서가봐"
난 서둘러 옷을 입고 집 밖으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며 보영이에게 전화를 했다. 신호가
울리자마자 보영이의 잔뜩 화난 목소리가 들렸다.
"뭐야!!! 어떻게 된거냐구!"
"미안..;;그게 저..술을 좀 많이 마셔서.."
"누구랑?? 어제 말한 그 형이랑만 마신거 맞어?"
"그럼~ 당연하지~ 너 나 의심하냐??"
"아~ 몰라 근데 왜 그렇게 전화를 안 받냐고~ 언제 필름이 끊겼길래!!"
"그게..진짜 기억이 잘 안나;;막 주는데로 먹어서~ 미안해~ 화 많이 났지?"
"몰라~ 그걸 말이라구 해! 난 오빠야때문에 한숨도 못잤는뎅~"
"그래~ 그래서 이렇게 미안하다잖어~"
"아~ 몰라 완전 삐짐이야~ 치치!! 근데 어디야?"
"지금 이제 버스 정류장..;;"
"잘한다~ 그 사람 집에서 잔거야?"
"어~ 일어나보니 그렇더라고.."
"에휴..내가 못산다.."
"정말 미안해~ 화 풀어 알았지?"
"몰라~ 얼른 집에나 들어가~"
그렇게 겨우 보영이의 기분을 달래주고 버스에 올라타자 지민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오빠~ 잘들어가!!어제 완전 즐거웠어ㅋㅋ나때문에 혹시 보영이랑 싸운건 아니지?"
"몰라..;;하튼 그건 내가 알아서 하면 되고, 쉬어라"
"뭐야? 그새 전화로 싸운거야?"
"됐다고 나중에 봅시다요~"
"치..말도 안해주고~ 알았습니다~ 푹쉬어 오빠"
"그래..너도.."
휴대폰을 잡은 체로 한참을 멍하니 창 밖을 바라봤다.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기분이 복잡미묘
했다. 어제 벌어진 일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 난감했다. 단순히 내가 지민이와 섹스를 하고 싶어서
만난 건 분명 아니었다. 하지만 하룻만에 섹스까지 해버렸다. 분명히 단순한 섹스의 상대가 아닌 뭔가
묘한 느낌이 있었다. 싫지 않은..보영이와는 다른 느낌의 이성의 느낌.. 이런 내 생각이 꽤나 짜증스러웠다.
분명 프리섹스주의였지만, 지금의 상황과 프리섹스는 틀렸다. 프리섹스는 말 그대로 자유롭게 섹스를
하는거지만, 난 어제 분명히 지민이에게 섹스 상대 이상의 감정이 느꼈다. 전에 아무 느낌 없이 단지
섹스를 하고 싶어서 했던 사람들과는 틀린 느낌.. 보영이와의 처음 섹스를 가질 때의 느낌과 비슷했다.
물론 지민이를 보영이처럼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말이다. 이런 꺼림칙한 기분을 얼른
떨쳐버리고 싶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게 양다리를 걸치는 것이니.. 연애에 있어서 맺고
끊는게 확실한 나에게 지금의 관계는 꽤나 불편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지민이와 엮일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내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어제..그렇게 지민이의 의도대로 말리는게 아니었는데..이상하게 자꾸만 지민이가 하고싶은데로 너무
흘러가버렸어...상황이 왜 그렇게 된거지? 지민이가 귀여운 아이이긴 하지만..섹스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지민이의 너무 적극적인 태도도 이상하고..쿨한 성격이긴 하지만..하루만에 나에게 호감을
느끼고 섹스를 하자고 할 아이는 아닌데..아..미치겠군..내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건가? 머리가
터져버리겠네..일단 오늘은 아무 생각 하지 말아야겠다..머리가 너무 복잡해.."
더는 생각을 정리할 수가 없었다. 이미 일이 꼬일대로 꼬여 있었고, 내가 벌린 일이긴 하지만 수습하기엔
불가능해보였다.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정리하는 수 밖에는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
버스에서 내려 집에 들어가니 문이 열려 있었다.
"보영이가 온 건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잔뜩 심통 난 얼굴로 보영이가 앉아서 티비를 보고 있었다.
"보..보영아..언제 온거야?"
"말은 왜 더듬어? 뭐 찔리는 거 있어?"
"아니;;그냥..갑자기 너가 와 있으니까..언제 온거야??"
"언제 오긴~ 오빠가 연락도 없고 그래서 걱정되서 완전 아침 일찍 왔어!"
"그래?? 몇 시에 왔는데;;"
"아침 7시에~"
"헐..;; 그렇게 일찍 왔어?;;내가 술 늦게까지 마신다고 얘기했잖어..;;"
"몰라~ 한 번도 그런 적 없었잖어!! 술 늦게 마셔도 계속 나한테 연락 하고 그랬잖아"
"시간이 너무 늦어서..너 잘까봐;;"
"웃기지마~ 나 그리고 안 자고 있다고 문자 보냈거든~ 못 받았냐고!!"
"미안;; 미안~ 그 때 완전 취해서 정신도 없었지 싶다"
"으구!! 한 번만 더 걱정시키면 완전 혼날 줄 알어~ 알았냐구!!"
"그래;;; 미안해~ 아구 우리 보영이~"
난 얼른 보영이에게 다가가 보영이를 꽉~ 안아주며 볼에 뽀뽀해 주었다.
"술 많이 마신거 맞어? 술 냄새도 별루 안 나는구만~"
"아~ 하하;;술이 깬 거겠지~ 그리구 양치하고 와서 그럴꺼야~"
"그래? 다른 짓 한건 아니고~?!!"
"야야~ 무슨 소리야~ 다른 짓은 무슨..;; 하핫;;"
계속해서 보영이에게 거짓말을 남발하고 있는지라 상당히 찔리고 미안했다. 보영이는 그래도 이제
화가 좀 풀렸는지 얼굴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아~ 배고파~ 맛있는거 해조~"
"엥??아침 안 먹었어?"
"그래~ 걱정돼 죽겠는데 밥이 넘어가냐~~ 아침도 안 먹고 나왔어 얼른~"
"아~ 알았어 잠깐만 기다려봐~ 가만 앉아있어~"
보영이에게 미안한 것도 있고 방금 까인 점수 만회도 할 겸 얼른 요리를 하러 들어갔다. 보영이는
그제서야 나에게 웃음을 보였다.
"치~ 많이 봐 준 줄 알오~ 음식 맛 없으면 혼날 줄 알오~"
"걱정마라~ 내가 이런 건 또 한 요리 하잖냐~ㅋㅋ"
"그래~ 기대할께"
냉장고를 찾아보니 그닥 먹을게 없었다. 그래서 그냥 이것저것 남아 있는 고기며, 햄들이 보이길래 대충
이것저것을 넣고 부대찌개를 끊였다. 다행히도 보영이는 꽤나 맛있게 먹어주었다. 뭐 내가 먹어봐도
그럭저럭 괜찮은 맛이긴 했으니~ 밥을 다 먹고 보영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하루 종일 끌려다니면서
보영이와 쇼핑을 했다. 잠도 몇 시간 못 잤는데 여덟, 아홉 시간을 걸어다녔더니 너무 피곤했다. 하지만
잘못한 게 있으니 내색을 하지 않고, 열심히 따라다니며 최대한 기분을 맞춰줬다. 다행히도 보영이는
가방도 사고, 옷도 몇 개 사더니 기분이 풀렸는지 옆에 붙어서 계속 귀엽게 웃으며 걸어다녔다.
피곤하기는 했지만, 끌려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쇼핑을 다하고,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갈려는데
못내 아쉬웠다.
"보영아 우리 영화 볼까?"
"영화??요새 개봉한거 거의 다 봤잖오~"
"그랬나?? 그럼 dvd방 갈까? 너 어학연수 간다고 못 본 영화들 꽤 있을 꺼 아니야? 나도 그때 혼자
영화 보기 싫어서 많이 안 봤는데~ 볼 거 많이 나왔을텐데~"
"꼭 가야돼? 그냥 집에서 컴터로 다운 받아 보면 안되낭??"
"그거랑 그거랑 같냐~ 올만에 dvd방 가자~ 응??"
"몰라~ 알았어 그럼 가~"
다행히 보영이는 금방 수락을 했다. 근데 문제는 주말이라 그런지 dvd방들이 거의 다 꽉 차서 한참을
기다려야된다는 거였다. 보영이는 안 그래도 그다지 가기 싫은데 몇 군데 돌아다니자 피곤하기도 하고,
집에 가고싶어하는 눈치였다.
"오빠~ 그냥 집에 가면 안돼?"
"알았어~ 딱 한 군데만 더 돌아보고 알았지?"
"그래~ 알았어~ 그럼 한 군데 갔다가 거기도 자리 없으면 가는거다~"
"그래~ 당연하지"
난 일부러 방이 있을 거 같은 허름한 외곽지역으로 나왔다. 5분여를 걷자 조금 허름하게 보이는 dvd방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저기 가보자~"
"좀 그런데;;; 시설 완전 허접한 거 아니야?? 꼭 가야돼?"
"왜 그래~ 가기로 했잖아~ 그리고 밖에만 허름하고 안은 괜찮을 수도 있지~"
"아닐 거 같은데;;"
"그냥 영화만 볼껀데 뭐 어때~"
"진짜 영화만 볼꺼지?"
"그래~ 어서 들어가자"
영화만 본다는 말이 좀 찔리긴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들어갈 꺼 같아 대충 둘러내고 얼른
보영이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청소도 잘 안 되어 있는지 구석에
먼지들이 많이 눈에 들어왔다. 허름하긴 정말 허름했다. dvd방으로 들어가자 스무살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 아르바이트생이 앉아 있었다.
"어서오세요~"
"네~ 여기 영업하는거 맞죠?"
"네;; 신프로는 저 쪽에 있으니까 골라보세요"
알바생은 나의 영업하냐는 말에 꽤나 황당했는 모양이다. 물론 내가 생각해도 꽤나 어이없는 질문이었지만,
시설이 워낙 허름하다는 생각을 계속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나온 말이었다. dvd방에는 우리 외에는
손님이 없는지 영화를 고르는 내내 아무런 영화를 보는 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난 대충 보고 싶었던
작품 하나를 골라 알바생에게 주었다.
"저기 8번방으로 가세요"
8번방은 가장 통로의 끝 쪽에 위치한 막다른 방이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그래도 침대형 쇼파상태는
양호했다.
"그래도~ 쇼파 상태는 양호하네~ 이것까지 더러우면 완전 짜증났을 거 같은데~"
"알았어~ 그만 투덜대고 어서 영화보자 알았지?ㅋㅋ 너도 이거 보고 싶었다며~"
"그래~ 알았어"
영화가 한 20여분 진행되자 난 슬슬 섹스가 하고 싶어졌다. 실제 여기 온 목적이 섹스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오랜만에 dvd방에서 섹스를 하면 왠지 더 흥분이 될 거 같았다. 처음 만날 때 몇 번 오고
dvd방을 안 왔으니 거의 2년이 다 되어 가는 거 같았다. 거기다가 이런 외곽의 구석진 아무도 없는
dvd방이라니 뭔가 기분이 묘했다.
난 살금살금 목에 걸치고 있던 손을 내려 보영이의 가슴을 살짝 건드렸다.
"뭐야~ 영화 봐~ 영화만 본다며"
"그냥;; 영화가 살짝 지루하기도 하고~"
"왜~ 재미만 있구만~"
"치..그래서 싫냐구??"
"아니..그건 아닌데~ 영화만 본다고 했잖아~ 그래서 이런 허름한 데 따라왔구만~"
"왜? 이런데선 하기 좀 그래?"
"그냥..좀 그래;; 왠지 지저분해보이기도 하고~"
"괜찮을꺼야~ 알았지?"
난 무작정 보영이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보영이는 처음엔 거부하는 듯 하다가 천천히 입술을 열었다.
보영이의 입술을 마구 탐닉하며, 두 손을 옷 안으로 살짝 집어넣어 보영이의 가슴을 만졌다. 보영이는
손으로 살짝 제지하는 듯 하더니 키스에 열중했는지 더 이상 내 손을 막지는 않았다. 조금씩 보영이의
호흡이 거칠어지기 시작한다고 느낄 때 난 보영이의 윗옷과 브래지어를 끌어 올리고 보영이의 가슴을
한 손으로 잡고, 다른 쪽 가슴의 젖꼭지를 이빨로 살짝 깨물었다.
"하윽~"
"아파?"
"아니..괜찮아..아직..살살해조~ 안 아프게"
"그래"
난 보영이의 양 쪽 가슴을 오가며 조금씩 입으로 애무를 하며 손을 내려 치마속으로 집어넣었다. 계속된
가슴 애무때문인지 보영이의 팬티는 살짝 젖어있었다.
"모야..흥분한거야?"
"몰라잉..부끄러워.."
"뭐가 부끄러워~ 흥분한거 맞지? 아님 오줌 싼건가?"
"모야~~ 그래 흥분한거 맞오..계속 그러고 있을꺼야?"
"알았어~ㅋㅋ"
난 보영이의 팬티 속으로 손을 쑤욱 집어넣었다. 곧 갈라진 둔덕이 나타나고, 보영이의 클리토리스를
찾아서 손가락으로 살살 애무를 시작했다.
"하아~ 하으윽.."
"좋아?"
"으응~ 하응.."
애무를 하다보니 손이 불편해 난 보영이의 팬티와 치마를 벗겼다. 보영이의 젖은 보지가 내 눈 앞에
그대로 드러났다. 난 보영이의 보지에 입을 갖다대고 혀로 보영이의 보지를 강하게 애무했다.
"하윽~ 아응..오빠..하윽..너무 좋아~"
"흐릅~ 그래~ 올만에 먹으니까 보영이 보지 더 맛있네~"
"하앙~~ 오빠 하윽..내 보지가..으응~ 그렇게 좋아?"
"쩝~ 당연하지~ 보영이 보지, 보짓물 너무 맛있어~"
"그래~ 하앙~ 많이 먹어...흐윽~ 줘어~"
보영이의 보지에서는 물이 꽤나 많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하윽~ 이제 그만 넣어줘어~"
"알았어"
난 바지를 벗고, 보영이의 보지에 삽입을 할려다 앞을 잠깐 봤다. 그 순간 밖에서 보던 눈과 시선이
마주쳤다. 들어올 때는 전혀 알지 못했는데, 문에 붙어 있는 창문의 구석이 깨져 조그만 틈이 있었다.
그 틈으로 누군가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 눈은 내 눈과 마주치자 재빨리 시선을 피했다.
"알바생녀석이구나..ㅎㅎ 분명 이 dvd방에는 우리말고는 없으니..그 녀석뿐이겠지..ㅋㅋ 생각외로
일이 재미있게 돌아가네"
난 녀석이 좀 더 잘 볼 수 있게 보영이를 옆으로 돌렸다.
"왜에~ 그냥 하지~"
"그냥 이 자세가 편할 거 같아서~ 들어간다~"
"어어~ 하윽~"
난 옆으로 곁눈질로 슬쩍 틈을 보았다. 알바생이 쳐다보고 있는 시선이 느껴졌다. 난 녀석이 좀 더
잘 보이게 두 다리를 들어 올리고 보영이의 보지에 박아댔다.
"새꺄~ 잔뜩 흥분될꺼다..ㅋㅋ 하고 싶어 죽겠지?"
녀석이 잔뜩 달아오를 수 있게 난 더욱 더 거칠게 보영이의 보지에 박아댔다.
"하윽~ 아응~ 갑자기 왜 이리 거칠어~ 아흑~"
"왜에~ 허억~ 싫어 그래서?"
"아니~ 하앙~ 더 세게 팍팍 박아줘~"
"어디에~ 헉헉"
"어디긴~ 하윽~ 보영이 보지에 자기 자지 팍팍 쑤셔달라고~ 하응~"
"그래~"
나는 질퍽거리는 소리가 나도록 보영이의 보지를 마구 쑤셔댔다. 그 때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하윽~ 뭐야~ 하필 이럴때~"
"그러게~허억"
"안 받으면 안돼~ 하아"
"잠깐만~ 금방 받고 올께~"
"알았오~ 하아~ 금방 갔다와~"
"그래~ 금방 갔다올테니까 옷 입지 말고 담요 덮고 있어~ 알았지?"
"우웅~"
내가 밖으로 나오자 알바생은 보이지 않았다. 기태에게서 온 전화를 받으며 걸어가자 알바생이 화장실에서
나와 카운터로 가고 있었다. 난 갑자기 내가 잠깐 나가면 알바생이 어떤 일을 벌일지 궁금했다. 그래서
큰 소리로 기태에게 말했다.
"뭐라고?? 중요한 얘기라고?"
"엥?? 새끼~ 내일 술 마시자니까 갑자기 무슨 뜬금없는 소리야?"
"뭐? 지금 꼭 해야 된다고? 얼마나 걸리는데?"
"야~ 안 들리냐? 계속 무슨 헛소리야~!!"
"젠장~ 알았어~ 하필 이럴때 중요한 얘기냐~ 오래 걸리냐?"
"아놔~ 장난치냐~ 자꾸 헛소리 할래?"
"한 십여분 걸린다고? 아~ 새끼 알았어~"
난 큰 소리로 얘기하며 dvd방 바깥 복도로 나왔다.
"야~ 안 들리냐고?"
"미안해~ 그럴 사정이 있어서 그랬어~ㅋㅋ"
"뭔 소리야? 사정이라니??"
"그런게 있어~"
"아~ 몰라 몰라~ 내일 시간 되냐고~"
"될꺼야~ㅋㅋ 내일 연락줄께~ 나 바쁘다 그만 끊어~"
"야~ 중요한 얘기 들어야지~ 나한테 듣는다며~ㅋㅋ"
"됐거든~ 장난 칠 시간 없다~ 어서 끊어~"
"그래 그래 알겠다 새꺄~ㅋㅋ"
난 전화를 끊고, dvd방 안을 살짝 살펴보았다. 카운터에 있어야 할 알바생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 새끼..어디간거야? 정말 우리방에 들어간건가?"
난 들어갈려다 위를 보니 유리문에 작은 종이 달려 있었다. 난 최대한 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니 카운터의 티비소리만이 들려오고 있었다. 난 조심스럽게
내 방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조그만 말 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다. 거의 바로 앞에
다가왔을때 보니 방문이 살짝 열려 있었다. 분명 알바생이 들어간게 확실했다. 내가 다시 안으로 들어가면
나올려고 그런건지, 아니면 급하게 들어가서 그런건지 문이 채 다 닫혀있지 않아 안의 말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왔다.
"왜..왜 이러세요?"
"왜 이러긴~ 잼있게 놀자고 그러는거지~"
"곧 있으면 남자친구 올꺼에요..어서 나가세요.."
"그러셩? 남자친구분은 중요한 통화가 있어서 조금 걸릴꺼야~"
"무슨 소리에요~ 얼른 나가요!! 신고할꺼에요~"
"신고라~ 난 댁의 몸에 손도 안 댔는데~ ㅋㅋ"
"어서 나가라구요!"
"알았어~ 진정해~ 근데 옆에 저 벗겨져 있는 속옷은 뭐고~ 무슨 짓을 하고 있었던 거야?ㅋㅋ
겉옷이고 속옷이고 저기 다 있으니, 그럼 담요안에 알몸인거야?"
"몰라요~ 나가요..흑흑..왜 이래요.."
보영이는 흐느끼며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알바생의 말장난에 수치심을 느끼는 듯 했다.
"하긴~ 이런 조용한 곳이면 년놈들이 빠구리 하기엔 최적의 장소이긴 하지~"
"어..어서 나가요~ 신고하기 전에~"
"내가 한가지 충고 해줄까? 내가 알바하는데 여기엔 손님도 없고 해서 워낙에 심심해서 dvd방에 오는
놈들이 목적이 뻔하니~ 몰카를 달아났거든~ 여기 8번방에다 말이야"
보영이는 순간 울음도 멈추고 안색이 하얗게 변했다.
"그..그래서요.."
"그래서긴~ 그래서 내가 손님들이 오면 8번방만 주고, 좋은 구경을 한단 말이지~"
"그..그럼 구경만 하시면 되잖아요~"
"아~ 나도 그럴려고 그랬지~ 근데 니 남친이라는 놈이 갑자기 나가잖아~ 중요한 얘기 한다고~
그럼 한참 있다가 돌아올 거란 생각이 들잖아~ㅋㅋ거기다가 니년 보지와 가슴이 이런데서 함부로
빠구리 하게 생긴젖탱이나 씹구녕 같지 않게 이뻐서 따먹고 싶어 죽겠는거야~"
"왜..왜 이래요.."
"내 말 계속 들으라고~ㅋㅋ 그래서 니 년을 이렇게 따먹고 싶어서 들어온거야~"
"그..그냥 나가주세요..제발요..흐흑.."
"이거 왜 이러시나~ 정 짜증스러우면 신고하든가~ 그럼 내가 니 년놈들 동영상 다 퍼트릴테니~"
"아..안돼요~ 그것만은.."
"그럼 내 부탁 들어주면 되겠네~ 내가 뭐 어려운 부탁하나~ 어차피 서방놈 자지 박아대는 구멍에
내 자지 한 번만 넣어보겠다는건데~ㅋㅋ 그게 그렇게 어려워?"
"아..알았어요..그럼 오기 전에 얼른 하고 나가요.."
"그래~ 그래 진작에 고분고분하게 그렇게 나올 것이지"
난 이미 알바생이 거짓말을 하는 걸 알고 있었다. 정말 cctv나 몰카를 설치한 놈이라면 굳이 그 작은
틈 사이를 통해서 어렵게 우리 사이를 지켜볼 리가 없었다. 그리고 그런 cctv나 몰카는 사람이 오히려
많이 들락날락 거리는 곳에 설치하지, 이렇게 사람도 없는 곳에 설치할 리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그런
걸 설치하는 건 주로 사장놈들이지, 저런 고작 20살 정도 되어 보이는 코흘리개 알바생이 설치할 리가
없었다. 하지만 그런 건 중요한 건 아니었다. 이 상황이 되도록 만든 건 나니까. 충분히 난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보영이가 알바생에게 따먹히려는 지금 이 순간에 내 자지는 다시 잔뜩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흐흐 빨리 하자며~ 얼른 그 담요 치우라고~"
"아..알았어요"
보영이의 녀석의 요구에 겨우 담요를 옆으로 제쳤다.
"야~ 씨발년 빨통 봐라~ 죽여주네..피부도 젊은 년 닮게 탱탱한게~ 빛깔도 제대로 우유빛이네~"
녀석은 그대로 보영이에게 달려들어 한 쪽 가슴을 입으로 물고, 다른 쪽 가슴을 우악스럽게 손으로
주물럭거렸다.
"아윽~ 아파요..좀만 살살요~"
"시끄러~ 씨발년아~ 그냥 좀 있어~ 후딱 하고 나갈께"
"으윽~ 알았어요~"
"씨발~ 저 보지 봐라~ 벌써 물이 말랐네~ 내가 다시 흥분시켜줄께~"
녀석은 양 가슴을 손으로 주물럭거리며, 입을 보지에 박고 마구 빨아댔다.
"하앙~ 흐윽...아윽~"
"쩝~ 흐릅~ 씨발..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보짓물이냐~ 졸라 맛있네~"
"으읍~ 하앙~ 으응~"
보영이는 녀석의 애무에 참기 힘든건지 아니면 나와의 섹스를 한지 얼마되지 않아 몸이 금새 달아오른건지
마구 신음소리를 뱉어댔다.
"씨발년 죽네 죽어~ 얼른 자지를 보지에 넣어달라는 얘기구만~ 걱정마라~ 지금 들어가니까~"
녀석은 보영이의 허리를 잡고 그대로 보지에 자지를 삽입했다.
"하윽~"
순간 보영이의 허리가 뒤로 꺽였다.
"씨발~ 아우~ 보지 쪼이는 거 봐라~ 허억~ 너 씨발..얼마 안 먹힌 보지구만~ 보지 때깔이 남다르다
했어~ 허억~"
"하응~ 아응~"
녀석은 보영이의 가슴을 붙잡고, 거칠게 보영이의 보지를 쑤셔댔다.
"하윽~ 으윽~~~~ 하아앙~~~~~"
"씨발~ 허억~ 졸라 소리 질러대네~ 지 서방 좇도 아닌데~ 허억~ 그렇게 좋냐?"
"흐윽~ 하윽..하아~"
"대답하라고~ 이 씨발년아~ 허억~"
녀석은 보영이가 대답하지 않자 더욱 더 강하게 보영이의 보지에 박았다.
"하윽~ 아응~~~~~~몰라요.."
"씨발~ 좋냐고~ 안 좋냐고~ 허억~ 허억~"
"하앙~ 아앙~~~~~~~~~~~~좋아요..흐윽~ 좋다구요~ 흐윽~"
"씨발년~ 걸레같은 기질이 있구만~ ㅋㅋ 다른 자지가 박는데 좋다니~ 허억"
"하앙~ 으윽~~~~몰라요..묻지 마요~ 하앙.."
보영이의 보지에선 보짓물이 흘러내려 쇼파를 잔뜩 적시고 있었다. 다른 놈의 자지를 보지에 박아대며
좋다는 보영이의 말을 듣자 난 너무 흥분해 미칠 것만 같았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놈을 옆으로 밀쳐내고,
보영이의 보지에 내 자지를 박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욕구를 억제하며 계속 둘을 주시했다.
"하윽~ 아응~ 빨리..하앙~ 끝내요..불안해요~ 흐윽.."
"씨발~ 나도 알아~ 좀만 기다려~씨발..허억~ 나올라는데 어디다 싸지~"
"하앙~ 아윽~~~~~~ 몰라요~ 흐윽 대충 밖에다 싸요~"
"아~ 몰라 허억~ 나온다..씨발"
녀석은 자지를 꺼내들고 보영이의 입을 벌리고 그 안에다가 한가득 정액을 뿜었다. 어찌나 많이 나오는지
녀석의 자지는 한참을 보영이의 입안에서 꿀렁거렸다. 사정이 끝이나자 보영이는 구역질이 나는지 옆에
있는 티슈를 몇 장을 뽑아 정액을 뱉었다.
"하아..하아..뭐..하는 짓이에요..입에다가.."
"허억..허어..미안해..너무 급해서.."
"휴..알았어요..얼른 나가요.."
"그래 알았어"
난 대화가 끝날 거 같은 분위기를 느끼고 재빨리 화장실로 쪽으로 갔다. 화장실에서 밖을 보니 녀석이
걸어나와 카운터로 가는게 보였다. 난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소변기의 물을 내리고 밖으로 나왔다.
방으로 걸어가며 카운터를 보니 알바생의 얼굴이 잔뜩 상기되어 있었다. 아직도 보영이와의 섹스에 대한
여운이 남은 듯 했다.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보영이는 아까 그 자세 그대로 담요를 덮고 영화를
보고 있었다.
"순식간에 뒷처리를 했군..빠르기도 해라.."
"왜 이렇게 늦게와?? 한참 기다렸잖어..영화 벌써 다 끝나가넹.."
"아~ 미안해~ 기태 녀석이 갑자기 급한 일 있다고 전화가 와서.."
"그랬어? 근데 오빠..섹스 안 하면 안돼?"
"왜?"
"그냥..오빠 전화 받으러 간 사이에 흥분도 다 가라앉았고.. 얘기했잖아..조금 찝찝해서.."
"그래? 알았어"
"웃기시네..조금 전까지..신음소리 그렇게 내가며 섹스하더니..은근히 내숭이네..보영이 얘..ㅎㅎ"
난 아직도 조금 전의 장면을 보고 발기된 자지가 가라앉지 않아 섹스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내가 원하면 장면을 보았고 하니 조금 아쉽긴 하지만 참기로 했다. 영화가 곧 끝이 나고 우린 밖으로
나갔다.
"안녕히 가세요"
"네~ 수고하세요"
나가며 카운터를 보니 알바생 녀석이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보영이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새끼..좋을꺼다..보영이 보지같이 쫄깃한 보지가 흔치 않으니까..ㅋㅋ 넌 오늘 나때문에
호강한 줄 알아라~ㅎㅎ"
난 갑자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왜 그래? 무슨 기분 좋은 일 있어?"
"아니~ 그냥 아까 기태가 웃긴 얘기 한 거 생각나서~ㅋㅋ 근데 영화 잼있었어? 난 못봐서;;무슨
내용인지도 잘 모르겠다~"
"뭐..그냥 나름 볼 만했어~"
"그렇구낭~ㅋㅋ 근데 오늘 안 들어가도 되지? 부모님 여행 가셔서 내일 저녁 되야 오신다며~"
"어 상관없어~ 그래서 오빠 집에서 자고 가라고??"
"응~ 같이 울 집에 가자는 얘기징~"
"그래 알았어~그렇게 하지 모~"
난 집에 가서 보영이와 다시 섹스할 생각을 하며 가벼운 걸음으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내 머릿속에는 아까의 보영이와 알바생의 섹스장면이 떠올라 다시 한번 자지가 불끈거렸다.
"집에 가서 다시 뜨거운 섹스를 나눠야겠군~ 후훗.."
ps. 간간히 악플 다는 분들이 보이는데 악플은 그만요~!! 그리구 소설의 앞쪽 내용을 조금 수정했는데 자세한건
자유게시판 참고하세요~~
"이런~ 큰일났네;;보영이한테 머라고 하지.."
지민이는 내가 부시럭거리며 일어나자 잠이 깬 듯 했다.
"하암~ 몇 시야? 벌써 일어난거야? 우리 꽤 늦게 잔 거 같은데"
"그랬나? 몇 시에 잔 건지는 나도 모르겠네..지금 10시야"
"지금 나가게?"
"어~ 나가야지"
"왜에~ 밥먹고 나가지"
"아니야~ 그냥 일도 좀 있고 하튼 먼저 갈께"
"그래~ 알았어 그럼 어서가봐"
난 서둘러 옷을 입고 집 밖으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며 보영이에게 전화를 했다. 신호가
울리자마자 보영이의 잔뜩 화난 목소리가 들렸다.
"뭐야!!! 어떻게 된거냐구!"
"미안..;;그게 저..술을 좀 많이 마셔서.."
"누구랑?? 어제 말한 그 형이랑만 마신거 맞어?"
"그럼~ 당연하지~ 너 나 의심하냐??"
"아~ 몰라 근데 왜 그렇게 전화를 안 받냐고~ 언제 필름이 끊겼길래!!"
"그게..진짜 기억이 잘 안나;;막 주는데로 먹어서~ 미안해~ 화 많이 났지?"
"몰라~ 그걸 말이라구 해! 난 오빠야때문에 한숨도 못잤는뎅~"
"그래~ 그래서 이렇게 미안하다잖어~"
"아~ 몰라 완전 삐짐이야~ 치치!! 근데 어디야?"
"지금 이제 버스 정류장..;;"
"잘한다~ 그 사람 집에서 잔거야?"
"어~ 일어나보니 그렇더라고.."
"에휴..내가 못산다.."
"정말 미안해~ 화 풀어 알았지?"
"몰라~ 얼른 집에나 들어가~"
그렇게 겨우 보영이의 기분을 달래주고 버스에 올라타자 지민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오빠~ 잘들어가!!어제 완전 즐거웠어ㅋㅋ나때문에 혹시 보영이랑 싸운건 아니지?"
"몰라..;;하튼 그건 내가 알아서 하면 되고, 쉬어라"
"뭐야? 그새 전화로 싸운거야?"
"됐다고 나중에 봅시다요~"
"치..말도 안해주고~ 알았습니다~ 푹쉬어 오빠"
"그래..너도.."
휴대폰을 잡은 체로 한참을 멍하니 창 밖을 바라봤다.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기분이 복잡미묘
했다. 어제 벌어진 일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 난감했다. 단순히 내가 지민이와 섹스를 하고 싶어서
만난 건 분명 아니었다. 하지만 하룻만에 섹스까지 해버렸다. 분명히 단순한 섹스의 상대가 아닌 뭔가
묘한 느낌이 있었다. 싫지 않은..보영이와는 다른 느낌의 이성의 느낌.. 이런 내 생각이 꽤나 짜증스러웠다.
분명 프리섹스주의였지만, 지금의 상황과 프리섹스는 틀렸다. 프리섹스는 말 그대로 자유롭게 섹스를
하는거지만, 난 어제 분명히 지민이에게 섹스 상대 이상의 감정이 느꼈다. 전에 아무 느낌 없이 단지
섹스를 하고 싶어서 했던 사람들과는 틀린 느낌.. 보영이와의 처음 섹스를 가질 때의 느낌과 비슷했다.
물론 지민이를 보영이처럼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말이다. 이런 꺼림칙한 기분을 얼른
떨쳐버리고 싶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게 양다리를 걸치는 것이니.. 연애에 있어서 맺고
끊는게 확실한 나에게 지금의 관계는 꽤나 불편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지민이와 엮일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내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어제..그렇게 지민이의 의도대로 말리는게 아니었는데..이상하게 자꾸만 지민이가 하고싶은데로 너무
흘러가버렸어...상황이 왜 그렇게 된거지? 지민이가 귀여운 아이이긴 하지만..섹스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지민이의 너무 적극적인 태도도 이상하고..쿨한 성격이긴 하지만..하루만에 나에게 호감을
느끼고 섹스를 하자고 할 아이는 아닌데..아..미치겠군..내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건가? 머리가
터져버리겠네..일단 오늘은 아무 생각 하지 말아야겠다..머리가 너무 복잡해.."
더는 생각을 정리할 수가 없었다. 이미 일이 꼬일대로 꼬여 있었고, 내가 벌린 일이긴 하지만 수습하기엔
불가능해보였다.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정리하는 수 밖에는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
버스에서 내려 집에 들어가니 문이 열려 있었다.
"보영이가 온 건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잔뜩 심통 난 얼굴로 보영이가 앉아서 티비를 보고 있었다.
"보..보영아..언제 온거야?"
"말은 왜 더듬어? 뭐 찔리는 거 있어?"
"아니;;그냥..갑자기 너가 와 있으니까..언제 온거야??"
"언제 오긴~ 오빠가 연락도 없고 그래서 걱정되서 완전 아침 일찍 왔어!"
"그래?? 몇 시에 왔는데;;"
"아침 7시에~"
"헐..;; 그렇게 일찍 왔어?;;내가 술 늦게까지 마신다고 얘기했잖어..;;"
"몰라~ 한 번도 그런 적 없었잖어!! 술 늦게 마셔도 계속 나한테 연락 하고 그랬잖아"
"시간이 너무 늦어서..너 잘까봐;;"
"웃기지마~ 나 그리고 안 자고 있다고 문자 보냈거든~ 못 받았냐고!!"
"미안;; 미안~ 그 때 완전 취해서 정신도 없었지 싶다"
"으구!! 한 번만 더 걱정시키면 완전 혼날 줄 알어~ 알았냐구!!"
"그래;;; 미안해~ 아구 우리 보영이~"
난 얼른 보영이에게 다가가 보영이를 꽉~ 안아주며 볼에 뽀뽀해 주었다.
"술 많이 마신거 맞어? 술 냄새도 별루 안 나는구만~"
"아~ 하하;;술이 깬 거겠지~ 그리구 양치하고 와서 그럴꺼야~"
"그래? 다른 짓 한건 아니고~?!!"
"야야~ 무슨 소리야~ 다른 짓은 무슨..;; 하핫;;"
계속해서 보영이에게 거짓말을 남발하고 있는지라 상당히 찔리고 미안했다. 보영이는 그래도 이제
화가 좀 풀렸는지 얼굴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아~ 배고파~ 맛있는거 해조~"
"엥??아침 안 먹었어?"
"그래~ 걱정돼 죽겠는데 밥이 넘어가냐~~ 아침도 안 먹고 나왔어 얼른~"
"아~ 알았어 잠깐만 기다려봐~ 가만 앉아있어~"
보영이에게 미안한 것도 있고 방금 까인 점수 만회도 할 겸 얼른 요리를 하러 들어갔다. 보영이는
그제서야 나에게 웃음을 보였다.
"치~ 많이 봐 준 줄 알오~ 음식 맛 없으면 혼날 줄 알오~"
"걱정마라~ 내가 이런 건 또 한 요리 하잖냐~ㅋㅋ"
"그래~ 기대할께"
냉장고를 찾아보니 그닥 먹을게 없었다. 그래서 그냥 이것저것 남아 있는 고기며, 햄들이 보이길래 대충
이것저것을 넣고 부대찌개를 끊였다. 다행히도 보영이는 꽤나 맛있게 먹어주었다. 뭐 내가 먹어봐도
그럭저럭 괜찮은 맛이긴 했으니~ 밥을 다 먹고 보영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하루 종일 끌려다니면서
보영이와 쇼핑을 했다. 잠도 몇 시간 못 잤는데 여덟, 아홉 시간을 걸어다녔더니 너무 피곤했다. 하지만
잘못한 게 있으니 내색을 하지 않고, 열심히 따라다니며 최대한 기분을 맞춰줬다. 다행히도 보영이는
가방도 사고, 옷도 몇 개 사더니 기분이 풀렸는지 옆에 붙어서 계속 귀엽게 웃으며 걸어다녔다.
피곤하기는 했지만, 끌려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쇼핑을 다하고,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갈려는데
못내 아쉬웠다.
"보영아 우리 영화 볼까?"
"영화??요새 개봉한거 거의 다 봤잖오~"
"그랬나?? 그럼 dvd방 갈까? 너 어학연수 간다고 못 본 영화들 꽤 있을 꺼 아니야? 나도 그때 혼자
영화 보기 싫어서 많이 안 봤는데~ 볼 거 많이 나왔을텐데~"
"꼭 가야돼? 그냥 집에서 컴터로 다운 받아 보면 안되낭??"
"그거랑 그거랑 같냐~ 올만에 dvd방 가자~ 응??"
"몰라~ 알았어 그럼 가~"
다행히 보영이는 금방 수락을 했다. 근데 문제는 주말이라 그런지 dvd방들이 거의 다 꽉 차서 한참을
기다려야된다는 거였다. 보영이는 안 그래도 그다지 가기 싫은데 몇 군데 돌아다니자 피곤하기도 하고,
집에 가고싶어하는 눈치였다.
"오빠~ 그냥 집에 가면 안돼?"
"알았어~ 딱 한 군데만 더 돌아보고 알았지?"
"그래~ 알았어~ 그럼 한 군데 갔다가 거기도 자리 없으면 가는거다~"
"그래~ 당연하지"
난 일부러 방이 있을 거 같은 허름한 외곽지역으로 나왔다. 5분여를 걷자 조금 허름하게 보이는 dvd방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저기 가보자~"
"좀 그런데;;; 시설 완전 허접한 거 아니야?? 꼭 가야돼?"
"왜 그래~ 가기로 했잖아~ 그리고 밖에만 허름하고 안은 괜찮을 수도 있지~"
"아닐 거 같은데;;"
"그냥 영화만 볼껀데 뭐 어때~"
"진짜 영화만 볼꺼지?"
"그래~ 어서 들어가자"
영화만 본다는 말이 좀 찔리긴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들어갈 꺼 같아 대충 둘러내고 얼른
보영이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청소도 잘 안 되어 있는지 구석에
먼지들이 많이 눈에 들어왔다. 허름하긴 정말 허름했다. dvd방으로 들어가자 스무살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 아르바이트생이 앉아 있었다.
"어서오세요~"
"네~ 여기 영업하는거 맞죠?"
"네;; 신프로는 저 쪽에 있으니까 골라보세요"
알바생은 나의 영업하냐는 말에 꽤나 황당했는 모양이다. 물론 내가 생각해도 꽤나 어이없는 질문이었지만,
시설이 워낙 허름하다는 생각을 계속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나온 말이었다. dvd방에는 우리 외에는
손님이 없는지 영화를 고르는 내내 아무런 영화를 보는 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난 대충 보고 싶었던
작품 하나를 골라 알바생에게 주었다.
"저기 8번방으로 가세요"
8번방은 가장 통로의 끝 쪽에 위치한 막다른 방이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그래도 침대형 쇼파상태는
양호했다.
"그래도~ 쇼파 상태는 양호하네~ 이것까지 더러우면 완전 짜증났을 거 같은데~"
"알았어~ 그만 투덜대고 어서 영화보자 알았지?ㅋㅋ 너도 이거 보고 싶었다며~"
"그래~ 알았어"
영화가 한 20여분 진행되자 난 슬슬 섹스가 하고 싶어졌다. 실제 여기 온 목적이 섹스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오랜만에 dvd방에서 섹스를 하면 왠지 더 흥분이 될 거 같았다. 처음 만날 때 몇 번 오고
dvd방을 안 왔으니 거의 2년이 다 되어 가는 거 같았다. 거기다가 이런 외곽의 구석진 아무도 없는
dvd방이라니 뭔가 기분이 묘했다.
난 살금살금 목에 걸치고 있던 손을 내려 보영이의 가슴을 살짝 건드렸다.
"뭐야~ 영화 봐~ 영화만 본다며"
"그냥;; 영화가 살짝 지루하기도 하고~"
"왜~ 재미만 있구만~"
"치..그래서 싫냐구??"
"아니..그건 아닌데~ 영화만 본다고 했잖아~ 그래서 이런 허름한 데 따라왔구만~"
"왜? 이런데선 하기 좀 그래?"
"그냥..좀 그래;; 왠지 지저분해보이기도 하고~"
"괜찮을꺼야~ 알았지?"
난 무작정 보영이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보영이는 처음엔 거부하는 듯 하다가 천천히 입술을 열었다.
보영이의 입술을 마구 탐닉하며, 두 손을 옷 안으로 살짝 집어넣어 보영이의 가슴을 만졌다. 보영이는
손으로 살짝 제지하는 듯 하더니 키스에 열중했는지 더 이상 내 손을 막지는 않았다. 조금씩 보영이의
호흡이 거칠어지기 시작한다고 느낄 때 난 보영이의 윗옷과 브래지어를 끌어 올리고 보영이의 가슴을
한 손으로 잡고, 다른 쪽 가슴의 젖꼭지를 이빨로 살짝 깨물었다.
"하윽~"
"아파?"
"아니..괜찮아..아직..살살해조~ 안 아프게"
"그래"
난 보영이의 양 쪽 가슴을 오가며 조금씩 입으로 애무를 하며 손을 내려 치마속으로 집어넣었다. 계속된
가슴 애무때문인지 보영이의 팬티는 살짝 젖어있었다.
"모야..흥분한거야?"
"몰라잉..부끄러워.."
"뭐가 부끄러워~ 흥분한거 맞지? 아님 오줌 싼건가?"
"모야~~ 그래 흥분한거 맞오..계속 그러고 있을꺼야?"
"알았어~ㅋㅋ"
난 보영이의 팬티 속으로 손을 쑤욱 집어넣었다. 곧 갈라진 둔덕이 나타나고, 보영이의 클리토리스를
찾아서 손가락으로 살살 애무를 시작했다.
"하아~ 하으윽.."
"좋아?"
"으응~ 하응.."
애무를 하다보니 손이 불편해 난 보영이의 팬티와 치마를 벗겼다. 보영이의 젖은 보지가 내 눈 앞에
그대로 드러났다. 난 보영이의 보지에 입을 갖다대고 혀로 보영이의 보지를 강하게 애무했다.
"하윽~ 아응..오빠..하윽..너무 좋아~"
"흐릅~ 그래~ 올만에 먹으니까 보영이 보지 더 맛있네~"
"하앙~~ 오빠 하윽..내 보지가..으응~ 그렇게 좋아?"
"쩝~ 당연하지~ 보영이 보지, 보짓물 너무 맛있어~"
"그래~ 하앙~ 많이 먹어...흐윽~ 줘어~"
보영이의 보지에서는 물이 꽤나 많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하윽~ 이제 그만 넣어줘어~"
"알았어"
난 바지를 벗고, 보영이의 보지에 삽입을 할려다 앞을 잠깐 봤다. 그 순간 밖에서 보던 눈과 시선이
마주쳤다. 들어올 때는 전혀 알지 못했는데, 문에 붙어 있는 창문의 구석이 깨져 조그만 틈이 있었다.
그 틈으로 누군가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 눈은 내 눈과 마주치자 재빨리 시선을 피했다.
"알바생녀석이구나..ㅎㅎ 분명 이 dvd방에는 우리말고는 없으니..그 녀석뿐이겠지..ㅋㅋ 생각외로
일이 재미있게 돌아가네"
난 녀석이 좀 더 잘 볼 수 있게 보영이를 옆으로 돌렸다.
"왜에~ 그냥 하지~"
"그냥 이 자세가 편할 거 같아서~ 들어간다~"
"어어~ 하윽~"
난 옆으로 곁눈질로 슬쩍 틈을 보았다. 알바생이 쳐다보고 있는 시선이 느껴졌다. 난 녀석이 좀 더
잘 보이게 두 다리를 들어 올리고 보영이의 보지에 박아댔다.
"새꺄~ 잔뜩 흥분될꺼다..ㅋㅋ 하고 싶어 죽겠지?"
녀석이 잔뜩 달아오를 수 있게 난 더욱 더 거칠게 보영이의 보지에 박아댔다.
"하윽~ 아응~ 갑자기 왜 이리 거칠어~ 아흑~"
"왜에~ 허억~ 싫어 그래서?"
"아니~ 하앙~ 더 세게 팍팍 박아줘~"
"어디에~ 헉헉"
"어디긴~ 하윽~ 보영이 보지에 자기 자지 팍팍 쑤셔달라고~ 하응~"
"그래~"
나는 질퍽거리는 소리가 나도록 보영이의 보지를 마구 쑤셔댔다. 그 때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하윽~ 뭐야~ 하필 이럴때~"
"그러게~허억"
"안 받으면 안돼~ 하아"
"잠깐만~ 금방 받고 올께~"
"알았오~ 하아~ 금방 갔다와~"
"그래~ 금방 갔다올테니까 옷 입지 말고 담요 덮고 있어~ 알았지?"
"우웅~"
내가 밖으로 나오자 알바생은 보이지 않았다. 기태에게서 온 전화를 받으며 걸어가자 알바생이 화장실에서
나와 카운터로 가고 있었다. 난 갑자기 내가 잠깐 나가면 알바생이 어떤 일을 벌일지 궁금했다. 그래서
큰 소리로 기태에게 말했다.
"뭐라고?? 중요한 얘기라고?"
"엥?? 새끼~ 내일 술 마시자니까 갑자기 무슨 뜬금없는 소리야?"
"뭐? 지금 꼭 해야 된다고? 얼마나 걸리는데?"
"야~ 안 들리냐? 계속 무슨 헛소리야~!!"
"젠장~ 알았어~ 하필 이럴때 중요한 얘기냐~ 오래 걸리냐?"
"아놔~ 장난치냐~ 자꾸 헛소리 할래?"
"한 십여분 걸린다고? 아~ 새끼 알았어~"
난 큰 소리로 얘기하며 dvd방 바깥 복도로 나왔다.
"야~ 안 들리냐고?"
"미안해~ 그럴 사정이 있어서 그랬어~ㅋㅋ"
"뭔 소리야? 사정이라니??"
"그런게 있어~"
"아~ 몰라 몰라~ 내일 시간 되냐고~"
"될꺼야~ㅋㅋ 내일 연락줄께~ 나 바쁘다 그만 끊어~"
"야~ 중요한 얘기 들어야지~ 나한테 듣는다며~ㅋㅋ"
"됐거든~ 장난 칠 시간 없다~ 어서 끊어~"
"그래 그래 알겠다 새꺄~ㅋㅋ"
난 전화를 끊고, dvd방 안을 살짝 살펴보았다. 카운터에 있어야 할 알바생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 새끼..어디간거야? 정말 우리방에 들어간건가?"
난 들어갈려다 위를 보니 유리문에 작은 종이 달려 있었다. 난 최대한 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니 카운터의 티비소리만이 들려오고 있었다. 난 조심스럽게
내 방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조그만 말 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다. 거의 바로 앞에
다가왔을때 보니 방문이 살짝 열려 있었다. 분명 알바생이 들어간게 확실했다. 내가 다시 안으로 들어가면
나올려고 그런건지, 아니면 급하게 들어가서 그런건지 문이 채 다 닫혀있지 않아 안의 말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왔다.
"왜..왜 이러세요?"
"왜 이러긴~ 잼있게 놀자고 그러는거지~"
"곧 있으면 남자친구 올꺼에요..어서 나가세요.."
"그러셩? 남자친구분은 중요한 통화가 있어서 조금 걸릴꺼야~"
"무슨 소리에요~ 얼른 나가요!! 신고할꺼에요~"
"신고라~ 난 댁의 몸에 손도 안 댔는데~ ㅋㅋ"
"어서 나가라구요!"
"알았어~ 진정해~ 근데 옆에 저 벗겨져 있는 속옷은 뭐고~ 무슨 짓을 하고 있었던 거야?ㅋㅋ
겉옷이고 속옷이고 저기 다 있으니, 그럼 담요안에 알몸인거야?"
"몰라요~ 나가요..흑흑..왜 이래요.."
보영이는 흐느끼며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알바생의 말장난에 수치심을 느끼는 듯 했다.
"하긴~ 이런 조용한 곳이면 년놈들이 빠구리 하기엔 최적의 장소이긴 하지~"
"어..어서 나가요~ 신고하기 전에~"
"내가 한가지 충고 해줄까? 내가 알바하는데 여기엔 손님도 없고 해서 워낙에 심심해서 dvd방에 오는
놈들이 목적이 뻔하니~ 몰카를 달아났거든~ 여기 8번방에다 말이야"
보영이는 순간 울음도 멈추고 안색이 하얗게 변했다.
"그..그래서요.."
"그래서긴~ 그래서 내가 손님들이 오면 8번방만 주고, 좋은 구경을 한단 말이지~"
"그..그럼 구경만 하시면 되잖아요~"
"아~ 나도 그럴려고 그랬지~ 근데 니 남친이라는 놈이 갑자기 나가잖아~ 중요한 얘기 한다고~
그럼 한참 있다가 돌아올 거란 생각이 들잖아~ㅋㅋ거기다가 니년 보지와 가슴이 이런데서 함부로
빠구리 하게 생긴젖탱이나 씹구녕 같지 않게 이뻐서 따먹고 싶어 죽겠는거야~"
"왜..왜 이래요.."
"내 말 계속 들으라고~ㅋㅋ 그래서 니 년을 이렇게 따먹고 싶어서 들어온거야~"
"그..그냥 나가주세요..제발요..흐흑.."
"이거 왜 이러시나~ 정 짜증스러우면 신고하든가~ 그럼 내가 니 년놈들 동영상 다 퍼트릴테니~"
"아..안돼요~ 그것만은.."
"그럼 내 부탁 들어주면 되겠네~ 내가 뭐 어려운 부탁하나~ 어차피 서방놈 자지 박아대는 구멍에
내 자지 한 번만 넣어보겠다는건데~ㅋㅋ 그게 그렇게 어려워?"
"아..알았어요..그럼 오기 전에 얼른 하고 나가요.."
"그래~ 그래 진작에 고분고분하게 그렇게 나올 것이지"
난 이미 알바생이 거짓말을 하는 걸 알고 있었다. 정말 cctv나 몰카를 설치한 놈이라면 굳이 그 작은
틈 사이를 통해서 어렵게 우리 사이를 지켜볼 리가 없었다. 그리고 그런 cctv나 몰카는 사람이 오히려
많이 들락날락 거리는 곳에 설치하지, 이렇게 사람도 없는 곳에 설치할 리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그런
걸 설치하는 건 주로 사장놈들이지, 저런 고작 20살 정도 되어 보이는 코흘리개 알바생이 설치할 리가
없었다. 하지만 그런 건 중요한 건 아니었다. 이 상황이 되도록 만든 건 나니까. 충분히 난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보영이가 알바생에게 따먹히려는 지금 이 순간에 내 자지는 다시 잔뜩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흐흐 빨리 하자며~ 얼른 그 담요 치우라고~"
"아..알았어요"
보영이의 녀석의 요구에 겨우 담요를 옆으로 제쳤다.
"야~ 씨발년 빨통 봐라~ 죽여주네..피부도 젊은 년 닮게 탱탱한게~ 빛깔도 제대로 우유빛이네~"
녀석은 그대로 보영이에게 달려들어 한 쪽 가슴을 입으로 물고, 다른 쪽 가슴을 우악스럽게 손으로
주물럭거렸다.
"아윽~ 아파요..좀만 살살요~"
"시끄러~ 씨발년아~ 그냥 좀 있어~ 후딱 하고 나갈께"
"으윽~ 알았어요~"
"씨발~ 저 보지 봐라~ 벌써 물이 말랐네~ 내가 다시 흥분시켜줄께~"
녀석은 양 가슴을 손으로 주물럭거리며, 입을 보지에 박고 마구 빨아댔다.
"하앙~ 흐윽...아윽~"
"쩝~ 흐릅~ 씨발..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보짓물이냐~ 졸라 맛있네~"
"으읍~ 하앙~ 으응~"
보영이는 녀석의 애무에 참기 힘든건지 아니면 나와의 섹스를 한지 얼마되지 않아 몸이 금새 달아오른건지
마구 신음소리를 뱉어댔다.
"씨발년 죽네 죽어~ 얼른 자지를 보지에 넣어달라는 얘기구만~ 걱정마라~ 지금 들어가니까~"
녀석은 보영이의 허리를 잡고 그대로 보지에 자지를 삽입했다.
"하윽~"
순간 보영이의 허리가 뒤로 꺽였다.
"씨발~ 아우~ 보지 쪼이는 거 봐라~ 허억~ 너 씨발..얼마 안 먹힌 보지구만~ 보지 때깔이 남다르다
했어~ 허억~"
"하응~ 아응~"
녀석은 보영이의 가슴을 붙잡고, 거칠게 보영이의 보지를 쑤셔댔다.
"하윽~ 으윽~~~~ 하아앙~~~~~"
"씨발~ 허억~ 졸라 소리 질러대네~ 지 서방 좇도 아닌데~ 허억~ 그렇게 좋냐?"
"흐윽~ 하윽..하아~"
"대답하라고~ 이 씨발년아~ 허억~"
녀석은 보영이가 대답하지 않자 더욱 더 강하게 보영이의 보지에 박았다.
"하윽~ 아응~~~~~~몰라요.."
"씨발~ 좋냐고~ 안 좋냐고~ 허억~ 허억~"
"하앙~ 아앙~~~~~~~~~~~~좋아요..흐윽~ 좋다구요~ 흐윽~"
"씨발년~ 걸레같은 기질이 있구만~ ㅋㅋ 다른 자지가 박는데 좋다니~ 허억"
"하앙~ 으윽~~~~몰라요..묻지 마요~ 하앙.."
보영이의 보지에선 보짓물이 흘러내려 쇼파를 잔뜩 적시고 있었다. 다른 놈의 자지를 보지에 박아대며
좋다는 보영이의 말을 듣자 난 너무 흥분해 미칠 것만 같았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놈을 옆으로 밀쳐내고,
보영이의 보지에 내 자지를 박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욕구를 억제하며 계속 둘을 주시했다.
"하윽~ 아응~ 빨리..하앙~ 끝내요..불안해요~ 흐윽.."
"씨발~ 나도 알아~ 좀만 기다려~씨발..허억~ 나올라는데 어디다 싸지~"
"하앙~ 아윽~~~~~~ 몰라요~ 흐윽 대충 밖에다 싸요~"
"아~ 몰라 허억~ 나온다..씨발"
녀석은 자지를 꺼내들고 보영이의 입을 벌리고 그 안에다가 한가득 정액을 뿜었다. 어찌나 많이 나오는지
녀석의 자지는 한참을 보영이의 입안에서 꿀렁거렸다. 사정이 끝이나자 보영이는 구역질이 나는지 옆에
있는 티슈를 몇 장을 뽑아 정액을 뱉었다.
"하아..하아..뭐..하는 짓이에요..입에다가.."
"허억..허어..미안해..너무 급해서.."
"휴..알았어요..얼른 나가요.."
"그래 알았어"
난 대화가 끝날 거 같은 분위기를 느끼고 재빨리 화장실로 쪽으로 갔다. 화장실에서 밖을 보니 녀석이
걸어나와 카운터로 가는게 보였다. 난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소변기의 물을 내리고 밖으로 나왔다.
방으로 걸어가며 카운터를 보니 알바생의 얼굴이 잔뜩 상기되어 있었다. 아직도 보영이와의 섹스에 대한
여운이 남은 듯 했다.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보영이는 아까 그 자세 그대로 담요를 덮고 영화를
보고 있었다.
"순식간에 뒷처리를 했군..빠르기도 해라.."
"왜 이렇게 늦게와?? 한참 기다렸잖어..영화 벌써 다 끝나가넹.."
"아~ 미안해~ 기태 녀석이 갑자기 급한 일 있다고 전화가 와서.."
"그랬어? 근데 오빠..섹스 안 하면 안돼?"
"왜?"
"그냥..오빠 전화 받으러 간 사이에 흥분도 다 가라앉았고.. 얘기했잖아..조금 찝찝해서.."
"그래? 알았어"
"웃기시네..조금 전까지..신음소리 그렇게 내가며 섹스하더니..은근히 내숭이네..보영이 얘..ㅎㅎ"
난 아직도 조금 전의 장면을 보고 발기된 자지가 가라앉지 않아 섹스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내가 원하면 장면을 보았고 하니 조금 아쉽긴 하지만 참기로 했다. 영화가 곧 끝이 나고 우린 밖으로
나갔다.
"안녕히 가세요"
"네~ 수고하세요"
나가며 카운터를 보니 알바생 녀석이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보영이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새끼..좋을꺼다..보영이 보지같이 쫄깃한 보지가 흔치 않으니까..ㅋㅋ 넌 오늘 나때문에
호강한 줄 알아라~ㅎㅎ"
난 갑자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왜 그래? 무슨 기분 좋은 일 있어?"
"아니~ 그냥 아까 기태가 웃긴 얘기 한 거 생각나서~ㅋㅋ 근데 영화 잼있었어? 난 못봐서;;무슨
내용인지도 잘 모르겠다~"
"뭐..그냥 나름 볼 만했어~"
"그렇구낭~ㅋㅋ 근데 오늘 안 들어가도 되지? 부모님 여행 가셔서 내일 저녁 되야 오신다며~"
"어 상관없어~ 그래서 오빠 집에서 자고 가라고??"
"응~ 같이 울 집에 가자는 얘기징~"
"그래 알았어~그렇게 하지 모~"
난 집에 가서 보영이와 다시 섹스할 생각을 하며 가벼운 걸음으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 내 머릿속에는 아까의 보영이와 알바생의 섹스장면이 떠올라 다시 한번 자지가 불끈거렸다.
"집에 가서 다시 뜨거운 섹스를 나눠야겠군~ 후훗.."
ps. 간간히 악플 다는 분들이 보이는데 악플은 그만요~!! 그리구 소설의 앞쪽 내용을 조금 수정했는데 자세한건
자유게시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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