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와 만난지 2주일이 흐른 어느날. 내겐 초조하고 괴로운 나날이었지만 의외로 사내에게선 별다른 연락이 없었다. 차라리 내가 먼저 연락해서 그날 했던 말은 모두 없었던 걸로 할까도 했지만 또 막상 사내에게 전화를 하려니 남자로서의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하지도 못했다. 완전히 진퇴양난이라고나 할까... 취소하고 싶지만 취소하지도 못하는 상황! 정말 피가 마르고 입술이 바싹바싹 타는듯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나마 유일하게 내가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내의 정조관념이었다. 아무리 사내가 꼬시려고 애를써도 아내가 응하지 않으면 게임 종료인 것이었다. 어쩌면 그런 아내를 믿었기 때문에 사내에게 다시 전화해서 취소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이 기회에 아내를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그렇게 폭풍전야의 고요와 같이 조용하게 2주일이 후딱 지나던 어느날! 갑자기 내게 문자가 도착했다. 바로 조강혁 그였다.
문자를 보낸사람의 번호를 확인한 순간 또다시 가슴이 빠르게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설마 벌써 무슨 일이 벌어진 건 아닌가 싶었다. 떨리는 손으로 문자를 확인해 본 순간 나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 쉴수 있었다. 벌써 뭔 일을 벌려버린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간적인 안도는 됐을지언정 걱정이 사라진건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었다. 바로 사내가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려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오늘 형수님이 다니스는 ##헬스클럽에 임시직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제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내가 보내온 문자의 내용이었다. 그러고보니 지난번 사내와의 첫만남에서 아내에 대한 정보를 대충 얘기해 줄 때 아내가 집 근처의 헬스클럽을 나간다는 것을 가르쳐준 것이 생각났다. 그런데 사내가 아예 아내가 다니는 그 헬스클럽에 취직을 해버리다니.... 이건 좀 의외였다. 그러고보니 사내가 지난번에 무슨 사회체육지도산가 뭔가하는 자격증도 있다는 소리를 얼핏 들은 것 같았다. 몸도 좋고 그런 자격증도 있는걸로 봐서 원래 체육계통에서 경험이 있는 것 같았고 그 덕분에 아내가 다니는 헬스클럽에도 쉽게 채용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어쨌거나 나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거 완전히 이러다 정말로 마누라 뺏기는게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믿어보기로 했다. 아내가 그리 호락호락한 여자는 아니니 말이다. 아무리 사내라고 해도 아내를 유혹하는 것은 분명 실패로 끝날 것이 틀림없었다. 그러다 최악의 경우 정 안될거 같으면 그냥 사내에게 솔직히 말하고 양해를 구해 모든일을 없던걸로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저녁 나는 아내에게 넌지시 물어봤다.
"요즘 헬스 다니는건 어때? 재밌어?"
원래 나는 아내에게 헬스다니는게 어떤지 물어본적이 거의 없었다. 그냥 살빼고 싶다고 해서 다닌다고 하길래 그러려니 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뭐, 그냥 그렇죠 뭐!"
"그래? 거기 헬스 강사들이 잘 가르쳐는 주나? 운동도 잘 해야지 잘못하면 오히려 더 나빠진다고 하던데!"
"그러게요. 오늘 강사한명이 새로 들어왔는데 잘 가르쳐줄지 모르겠네요! 전에 있던 강사는 회원들한테 별로 신경도 안쓰는 거 같더라구요. 가르쳐주는것도 그냥 대충 해주는거 같고..."
"그래? 그러면 안되지! 그래도 돈내고 다니는데 잘 가르쳐줘야지. 그래 이번에 새로 들어왔다는 그 사람은 어때? 잘 가르쳐줄거 같애?"
"글쎄요, 키도 크고 인상은 좋게 생겼는데 사람은 어떨지..."
새로 들어왔다고 말하는 그 강사가 신경쓰였다. 내 짐작이 맞다면 어쩌면 그가 조강혁 그일지도 몰랐다.
"그래? 잘생겼나 보네. 당신이 인상 좋다고 하는거 보니깐!"
"이이도 참! 제가 언제 그런거 신경쓴적 있었어요!"
아내의 가벼운 무안에 나는 그냥 헛웃음을 지으며 상황을 무마하고는 자리를 피해버렸다. 혹시나 내 표정에서 어떤 불안감이나 불쾌한 표정이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서였다.
아내를 피한 나는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머리를 베고 누웠다. 마음이 심란했다. 아내를 믿긴 했지만 일말의 불안감을 떨쳐버릴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불안감의 실체는 소리없이 조용하면서도 천천히 내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중이었다....
(계속)
어쨌든 그렇게 폭풍전야의 고요와 같이 조용하게 2주일이 후딱 지나던 어느날! 갑자기 내게 문자가 도착했다. 바로 조강혁 그였다.
문자를 보낸사람의 번호를 확인한 순간 또다시 가슴이 빠르게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설마 벌써 무슨 일이 벌어진 건 아닌가 싶었다. 떨리는 손으로 문자를 확인해 본 순간 나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 쉴수 있었다. 벌써 뭔 일을 벌려버린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간적인 안도는 됐을지언정 걱정이 사라진건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었다. 바로 사내가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려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오늘 형수님이 다니스는 ##헬스클럽에 임시직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제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내가 보내온 문자의 내용이었다. 그러고보니 지난번 사내와의 첫만남에서 아내에 대한 정보를 대충 얘기해 줄 때 아내가 집 근처의 헬스클럽을 나간다는 것을 가르쳐준 것이 생각났다. 그런데 사내가 아예 아내가 다니는 그 헬스클럽에 취직을 해버리다니.... 이건 좀 의외였다. 그러고보니 사내가 지난번에 무슨 사회체육지도산가 뭔가하는 자격증도 있다는 소리를 얼핏 들은 것 같았다. 몸도 좋고 그런 자격증도 있는걸로 봐서 원래 체육계통에서 경험이 있는 것 같았고 그 덕분에 아내가 다니는 헬스클럽에도 쉽게 채용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어쨌거나 나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거 완전히 이러다 정말로 마누라 뺏기는게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믿어보기로 했다. 아내가 그리 호락호락한 여자는 아니니 말이다. 아무리 사내라고 해도 아내를 유혹하는 것은 분명 실패로 끝날 것이 틀림없었다. 그러다 최악의 경우 정 안될거 같으면 그냥 사내에게 솔직히 말하고 양해를 구해 모든일을 없던걸로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저녁 나는 아내에게 넌지시 물어봤다.
"요즘 헬스 다니는건 어때? 재밌어?"
원래 나는 아내에게 헬스다니는게 어떤지 물어본적이 거의 없었다. 그냥 살빼고 싶다고 해서 다닌다고 하길래 그러려니 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뭐, 그냥 그렇죠 뭐!"
"그래? 거기 헬스 강사들이 잘 가르쳐는 주나? 운동도 잘 해야지 잘못하면 오히려 더 나빠진다고 하던데!"
"그러게요. 오늘 강사한명이 새로 들어왔는데 잘 가르쳐줄지 모르겠네요! 전에 있던 강사는 회원들한테 별로 신경도 안쓰는 거 같더라구요. 가르쳐주는것도 그냥 대충 해주는거 같고..."
"그래? 그러면 안되지! 그래도 돈내고 다니는데 잘 가르쳐줘야지. 그래 이번에 새로 들어왔다는 그 사람은 어때? 잘 가르쳐줄거 같애?"
"글쎄요, 키도 크고 인상은 좋게 생겼는데 사람은 어떨지..."
새로 들어왔다고 말하는 그 강사가 신경쓰였다. 내 짐작이 맞다면 어쩌면 그가 조강혁 그일지도 몰랐다.
"그래? 잘생겼나 보네. 당신이 인상 좋다고 하는거 보니깐!"
"이이도 참! 제가 언제 그런거 신경쓴적 있었어요!"
아내의 가벼운 무안에 나는 그냥 헛웃음을 지으며 상황을 무마하고는 자리를 피해버렸다. 혹시나 내 표정에서 어떤 불안감이나 불쾌한 표정이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서였다.
아내를 피한 나는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머리를 베고 누웠다. 마음이 심란했다. 아내를 믿긴 했지만 일말의 불안감을 떨쳐버릴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불안감의 실체는 소리없이 조용하면서도 천천히 내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중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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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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