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아내도 바뀔 수 있다는 확신같은 것이 생긴후 나는 여러 가지 방면으로 노력을 해보기 시작했다. 섹스 시에 좀더 전희에 많이 투자하기도 하고 다양한 체위를 연구하고 인터넷에서 여성을 절정에 도달하게 하는 여러 가지 테크닉을 배우기도 하면서 나름대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내를 바꾸려고 노력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아내는 변하지 않았다. 아니 변하기를 거부해야 한다고 표현해야 맞을 것 같았다. 분명 과거보다 섹스시에 흥분을 많이 하는건 확실한 것 같았다. 때때로 내 애무에 예전엔 안보이던 반응과 행동을 보이기도 하고 물도 많이 흘렸지만 그 뿐이었다. 아내는 마치 장벽에 가로막힌 듯 더 이상의 진전은 없었던 것이었다.
나는 또다시 고민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왜 변하지 않는 것일까? 내 직감상 아내도 분명 변하고 싶어하는 것은 틀림이 없어보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내는 시종 변화를 거부하고 있었다. 혹시 내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것일까? 아니면 아내도 모르는 무의식속의 깊숙한 곳에서는 한 마리 암컷의 욕망이 용솟음치려 하고 있지만 그것을 아내의 이성이 필사적으로 억누르고 있기 때문인 것일까? 나는 쉽게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어쩌면 둘 다 이유가 될 수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일단 아내와 대화로 문제를 풀어보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마저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아내와 대화를 하며 은근슬쩍 대화의 주제를 우리 부부간의 섹스이야기로 돌리면 아내는 다시 은근슬쩍 대화의 주제를 딴데로 돌리거나 그것도 아니면 자리를 피했으며, 정 도망가기 힘들때에는 속마음과는 다른 형식적이고 상투적인 변명을 늘어놓으며 대화의 핵심을 회피하기 일쑤였다. 아내가 점점 그럴수록 나는 애가 타기 시작했다. 차라리 애초에 너무 높아 도저히 오를 가망성이 없는 나무라면 쳐다도 안보겠지만 이건 올라 갈 수 있을 듯 하면서도 자꾸 미끄러져버리는 나무와도 같은 경우이니 애가 타는 것은 당연한건지도 몰랐다.
그리고 애꿎은 시간만 흘러 두달여가량이 지났다. 그 당시 나는 완전히 조바심은 조바심대로 났고 은연중에 이대로는 물러설 수 없다는 오기마저 생겨난 상태였다. 하지만 나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내는 여전히 변화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아내 역시 조금씩 시간이 물이 흠씬 오른 암컷의 향기를 발산하고 있다는 것을. 어쩌면 정작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은 아내 자신일지도 몰랐다. 아니 아내의 평소 사고방식과 성격에 비춰봤을 때 자신의 그러한 무의식적인 욕정을 애써 외면하고 마음속 더 깊숙한 곳으로 밀어넣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새침을 떨고 있는 것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것은 깊숙한곳에 밀어넣고는 외면하고 모르는 척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맹렬히 솟구치는 것이었다. 그 증거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아내의 엉덩이는 남편인 나와의 섹스에 불만족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고 남편인 나보다 더욱 거칠고 맹렬한 숫컷들을 갈구하고 있었다.
아무튼 나는 나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거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고 그것은 어떤 식으로든 터트리지 않으면 나와 아내 모두를 정신적으로 심각한 폐허상태로 만들 것이 자명해 보였다. 그리고 마치 운명처럼 너무도 적절한 시기에 나와 아내의 한계를 벗어던져줄 구원자가 등장했다.
(계속)
나는 또다시 고민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왜 변하지 않는 것일까? 내 직감상 아내도 분명 변하고 싶어하는 것은 틀림이 없어보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내는 시종 변화를 거부하고 있었다. 혹시 내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것일까? 아니면 아내도 모르는 무의식속의 깊숙한 곳에서는 한 마리 암컷의 욕망이 용솟음치려 하고 있지만 그것을 아내의 이성이 필사적으로 억누르고 있기 때문인 것일까? 나는 쉽게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어쩌면 둘 다 이유가 될 수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일단 아내와 대화로 문제를 풀어보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마저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아내와 대화를 하며 은근슬쩍 대화의 주제를 우리 부부간의 섹스이야기로 돌리면 아내는 다시 은근슬쩍 대화의 주제를 딴데로 돌리거나 그것도 아니면 자리를 피했으며, 정 도망가기 힘들때에는 속마음과는 다른 형식적이고 상투적인 변명을 늘어놓으며 대화의 핵심을 회피하기 일쑤였다. 아내가 점점 그럴수록 나는 애가 타기 시작했다. 차라리 애초에 너무 높아 도저히 오를 가망성이 없는 나무라면 쳐다도 안보겠지만 이건 올라 갈 수 있을 듯 하면서도 자꾸 미끄러져버리는 나무와도 같은 경우이니 애가 타는 것은 당연한건지도 몰랐다.
그리고 애꿎은 시간만 흘러 두달여가량이 지났다. 그 당시 나는 완전히 조바심은 조바심대로 났고 은연중에 이대로는 물러설 수 없다는 오기마저 생겨난 상태였다. 하지만 나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내는 여전히 변화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아내 역시 조금씩 시간이 물이 흠씬 오른 암컷의 향기를 발산하고 있다는 것을. 어쩌면 정작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은 아내 자신일지도 몰랐다. 아니 아내의 평소 사고방식과 성격에 비춰봤을 때 자신의 그러한 무의식적인 욕정을 애써 외면하고 마음속 더 깊숙한 곳으로 밀어넣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새침을 떨고 있는 것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것은 깊숙한곳에 밀어넣고는 외면하고 모르는 척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맹렬히 솟구치는 것이었다. 그 증거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아내의 엉덩이는 남편인 나와의 섹스에 불만족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고 남편인 나보다 더욱 거칠고 맹렬한 숫컷들을 갈구하고 있었다.
아무튼 나는 나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거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고 그것은 어떤 식으로든 터트리지 않으면 나와 아내 모두를 정신적으로 심각한 폐허상태로 만들 것이 자명해 보였다. 그리고 마치 운명처럼 너무도 적절한 시기에 나와 아내의 한계를 벗어던져줄 구원자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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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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