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끄럽고 어색한 그리고 조금은 꺼림칙한 분위기가 흐르는 중에 침묵을 깬 것은 형이였다.
「여보 뭐 마실거 좀 남아 있어?」
「음, 아직 맥주라면 아이스박스에 좀 있을 거에요‥‥」
형이 음료수를 찾은 것은 그 분위기를 풀기 위해서 모두의 기분 전환을 위한 연장자로서 배려였다.
최초로 움직인 것은 나오였다.
「오빠님 여기 드세요」
전라인 채 테라스로 나가 아이스박스로부터 물방울이 떨어지는 캔맥주를 꺼내 아무일 없다는 듯 형에게 맥주를 가져다 준다.
「나오. 큐! 그렇지만 오빠님이라고 불리면 좀 어색한데」
내심 좀 놀라면서도 형은 웃는 얼굴로 대답한다.
「음~! 맛있다! 나오도 마셔?」
캔을 따고 꿀꺽꿀꺽 소리를 내고 맥주를 마신 형은 캔을 나오에 내민다.
「잘 먹겠습니다」
나오의 하얀 목이 물결친다.
형수와 요시오는 조금 멍해져서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혹시 아니 틀림없이 나오가 울기 시작하든가 혹은 쇼크로 가만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오‥‥싫지 않았어‥‥?」
형수가 걱정스럽게 묻는다.
「‥‥조금 깜짝 놀랐지만‥‥이제 뭐 이왕 해버렸으니까요. 게다가 모두 좋은 사람이고‥‥」
「‥‥그래. 다행이네‥‥」
아직 형수는 납득할 수 없는 것 같다.
「좋잖아. 그것보다 모두가 목욕하자. 땀을 좀 씻어야 겠어」
「그래요.」
형의 제안에 형수는 애매한 미소를 띄며 끄덕인다.
남편과 나오를 보면서 질투와는 다른 미묘한 기분이 되어 버린다.
그런 아내를 보며 형은 피식 웃는다.
「좋아. 아이스박스 다시 이동이다. 요시오 들어라」
어쩐지 대화에 비집고 들어갈 수 없어 가만히 보고만 있던 요시오는 용수철처럼 일어나 말 잘 듣는 로봇과 같이 아이스박스를 든다.
「혼자서 옮길 수 있겠네. 그럼 부탁한다. 가자 나오!」
「‥‥이런∼‥‥」
나오의 어깨를 안고 가 버리는 형을 보며 요시오는 멍할 수 밖에 없다.
「저럴 수가‥‥」
게다가 순순히 따라가는 나오를 보며 뭔가 서운한 느낌마저 드는 요시오였다. 정신을 차리자 혼자서 거실에 우두커니 서 있다. 형수도 형과 함께 나가 버렸던 것이다.
「모두 너무한데‥‥야‥‥나오까지 저렇게 기쁜 듯이 형을 뒤따라 가다니‥‥」
세 명의 뒷모습을 보면서 혼자서 툴툴 거리는 요시오.
「~야! 빨리 맥주 가져와~!」
라고 형의 목소리가 들린다.
「네네‥‥여기 짐꾼대령이요‥‥ 여러분 맥주의 도착이에요∼‥‥」
「저런, 도련님 골났나봐요.」
라고 부어 있는 요시오의 얼굴을 보며 형수가 말하자 세 명은 소리를 높여 웃는다.
「흥! 저는 남이군요.」
「미안해 요시오.」
나오가 다가와 밀착하며 맥주를 옮기는 것을 돕는다.
팔뚝에 나오의 풍부한 가슴이 닿는다. 그 촉촉한 감촉과 가까이서 희미하게 난 음모를 보며 요시오는 숨을 집어 삼킨다. 기분도 완전히 좋아져 버렸다.
「아~ 역시 나오는 최고야~‥‥」
요시오가 익살맞은 행동을 하며 입술을 나오에게 내밀자 나오는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쪽」소리를 내며 바로 입술을 맞춰온다.
(어떤게 진짜 나오야) 지금까지 수동적이고 점잖던 나오의 변화에 형수는 놀라움보다 무슨 여우에게 홀린 것 같은 기분이 되었다.
「저기 나오. 어떻게 된 거야?」
서로 육체를 씻고 뜨거운 물에 잠겼을 때 형수가 나오에게 묻는다.
「저기 나‥‥가족이 된거겠죠!」
나오는 웃는 얼굴로 대답한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아직도 형수는 반신반의한다.
「솔직히 말하면 저 고등학교 때 선배와 이런 관계를 하고 다른 사람과 다른가 하고 고민했었어요. 그리고 나름대로 공부해서 문학부를 선택했던 것도 인간의 사고랄까 영혼같은 것에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 알았습니다. 우리를 묶고 있는 상식이 얼마나 불필요 한 것인지. 사람은 모두 자유롭고, 사상이나 규범도 머릿속에만 있는 것이니까. 그런 것에 집착하는 것보다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슨 철학같네」
한숨을 내쉬면서 대답하는 형수. 요시오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
「그래. 사람은 자유로워. 나오는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일을 눈 깜짝할 순간에 이해해버렸네. 우리를 얽어 매는 관습이나 가치관은 모두 쓸데없는 것이야. 결국 인간은 고기 덩어리야. 육체가 없으면 영혼도 없기 때문에. 어쨌던 다행이야. 알아주지 않고 울어 버렸으면 어떻게 사과해야 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형이 나오의 육체를 껴안으며 말한다.
「저런∼ 그만둬∼」
다가붙는 두 명을 보며 질투에 빠진 요시오가 불평을 터트린다.
「너는 아직도 멀었어. 당신 요시오를 뒤에서 누르고 있어. 이런 식으로」
형은 나오의 뒤에서 손을 뻗어 가슴과 허리를 껴안는다.
게임이 시작되었다고 곧바로 이해한 형수는 말한 대로 한다.
두 쌍의 남녀는 서로 마주보는 형태가 되었다.
「‥으 윽‥」
나오가 사랑스럽게 허덕인다.
자세히 보자 형의 오른손은 보지를 덮고 꼼지락거리며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왼손은 유두에 가있고 입술은 목덜미를 애무하고 있다.
「나오 요시오를 보고 있어.」
「으 네‥‥」
벌써 관능에 불이 붙은 나오는 느끼고 있을 때 나타나는 초점 없는 눈을 요시오에게 향한다.
요시오는 등에 꽉 눌려진 형수의 가슴을 느끼면서 형수의 가늘고 날씬한 손가락에 의해 발기한 페니스가 훑어지고 있다.
「건강하네. 그렇게나 한 후인데‥‥나오 이것이 나오 안에 들어가 있었어요. 보여?」
형수의 음란한 말에 나오는 끄덕이면서 서서히 부풀어 올라 가는 페니스를 숨을 죽이며 응시하고 있다.
「빨아 볼래? 하고 싶죠?」
또 형수가 권유를 한다.
형이 손을 떼자 나오는 꼭두각시와 같이 휘청휘청 다가와 무릎 꿇고 요시오의 페니스에 손을 뻗어 빤히 바라보고 있다. 이 노천탕에서 언니가 형의 것을 입에 물고 있는 것을 목격했을 때부터 이 손으로 남자의 것을 확인해 보고 싶다고 줄곧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거기에 키스 해 줘」
형수가 말하자 페니스를 바로보고 있던 나오는 꿈에서 깬 것처럼 귀두 부분을 양손으로 감싸듯이 하며 첨단에 입맞춤한다.
「그렇게! 잘하네. 이번은 입에 넣어봐.」
나오는 자연스럽게 페니스를 입에 넣는다.
「너무 딱딱하고 너무 커‥‥」
따뜻한 나오의 혀의 감촉에 요시오가 신음한다.
「맛있지요. 좋아하는 사람의 것은 그렇게 느껴지는 거야. 그것이 육체안에 들어 왔을 때를 상상해 보세요」
언니의 말을 듣자 나오는 보지를 중심으로 육체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어쩜 이것이‥‥남자의 것인가‥‥내안에 들어와 있었다‥‥)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형의 손가락이 밀호에 침입해 왔다.
「응! 응응!」
몸안에 전류가 흐르는 것 같다.
몸을 비틀듯이 번민하는 나오.
교묘한 형의 손가락이 클리토리스와 밀호를 동시에 애무한다.
나오는 신음하며 몸부림치면서도 입에 문 페니스를 떼어 놓지 않는다.
「당신. 요시오를 벤치에 눕혀」
형수는 형의 말대로 한다.
벤치에 다리를 벌리고 누운 요시오. 그 발밑에 나오가 엎드려 페니스를 빨고 있다. 그리고‥‥
형이 나오의 밀호에 우뚝선 좃을 넣고 있다.
「응응~!」
나오의 소리가 되지 않는 허덕임.
형의 것이 단번에 삽입되었던 것이다. 게다가 앞쪽으로 뻗은 손은 클리토리스를 상냥하게 애무하고 있다. 채워진 즐거움과 제일 민감한 부분이 애무되고 있는 쾌감. 그리고 입안의 페니스의 감촉에 눈앞이 새하얗게 되어 가는 것 같다. 거기에 어느새인가 언니까지 합세해 유두를 애무하고 있다.
「응! 응응‥‥응!」
눈 깜짝할 순간에 절정이 가까워져 왔다.
육체가 경직되고 요시오의 것을 입에 물고 있는 입에도 힘이 들어간 순간 입속이 뜨거운 것으로 채워졌다. 나오는 열심히 그것을 삼킨다.
「‥‥우우‥‥」
요시오도 육체를 경직시키며 신음하고 있다.
형의 삽입이 길고 격렬해진다.
「당신‥‥」
「알고 있어‥‥나오 여기도 느끼는 것 같았던‥‥괜찮아?」
형의 엄지가 나오의 야누스를 쓰다듬고 있었다.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 아닌지라고 생각될 정도의 쾌감에 나오는 「이제 어떻게 되어도 좋아」라고 생각하며 형의 물음에 허리를 흔들며 대답한다. 조금 전 언니의 야누스에 형의 좃이 꽂히고 있던 광경이 떠오른다. 형의 좃이 나오의 야누스에 서서히 침입해 간다.
「아! 들어온다!」
나오가 외쳤을 때에는 벌써 형의 것이 반정도 들어가 있었다.
눈앞에서 형에 의해 야누스를 정복당하며 허덕이는 나오를 보자 요시오는 질시의 욕정과 질투의 슬픔의 생겨난다. 가능하면 나오의 뒤도 처음엔 자신이 하고싶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이없게 그것을 형에게 허락해 버린 나오와 야속한 형. 그렇지만 연결되고 있는 두 명을 보며 흥분해 버리는 자신. 오늘 몇 번이나 사정한 후인데도 요시오의 페니스는 아플 정도로 발기하고 있었다.
「형‥‥너무해 ‥‥」
부푼 페니스를 과시하듯이 요시오가 일어선다.
그것을 본 형은 엎드려 있는 나오의 무릎을 손으로 잡아 나오를 들어 올리기 시작한다. 근육이 약동 한다. 아주 대단한 힘이다. 마침내 아이가 오줌누는 모습으로 된 나오의 육체가 공중에 떴다.
「아‥‥아!」
양 무릎과 페니스가 들어가 있는 야누스 3곳의 육체가 연결되어 나오 자신의 체중으로 형의 것을 근본까지 삼킨 나오는 고통과 같은 신음 소리를 높인다.
형은 천천히 엉덩이를 낮추고 나오와 함께 위로 향한다.
요시오의 눈앞에 양 무릎을 벌리고 자신의 비부를 노골적으로 나타낸 나오가 있었다.
「와라」
형이 한마디 한다.
요시오는 빨려 들여가듯이 무릎을 꿇고 좃을 나오의 밀단지에 삽입한다.
「헉! 아니~!」
앞과 뒤가 동시에 채워진 나오가 절규한다.
이상하게 두 명의 남자에게 범해지고 있는 것에 저항은 없고 전률스런 쾌감에 몸을 떠는 나오였다.
긴 허덕임의 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 입이 형수의 입술로 채워졌다.
「응응! 응~! 응!」
이제 소리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나오는 몸을 비틀어 번민한다. 형수의 손가락이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고 있다. 그리고 요시오가 맹렬한 출입을 개시한다.
「‥‥헉‥‥죽어요‥‥죽을 것 같아‥‥」
형수의 입술이 유두로 이동했을 때 나오는 몸을 떨면서 호소한다.
「가는 아니~!」
마침내 소리를 지르며 육체를 경직시키는 나오. 아무래도 형이 절정에 이르러 그 뜨거운 정액이 항문 안쪽에 쏟아진 것 같다.
요시오도 마지막이 가까운 듯 삽입이 빨라진다.
「안은 안돼. 도련님」
형수는 요시오의 어깨를 눌러 나오로부터 떨어뜨린다. 그리고 요시오를 사정하게 하려고 빠져 나온 좃을 입에 넣는다.
「그렇게 하면 형수‥‥그것보다‥‥‥‥나‥‥형수의 뒤에 하고 싶어‥‥」
좃을 입에 넣은 채로 눈을 치켜뜨고 요시오를 보는 형수는 농염한 미소를 띄운다. 모두 알고 있다는 그런 표정이었다.
「‥‥좋아요‥‥해줘요‥‥」
그렇게 말하고 나오에게 떨어져 히프를 쑥 내민다.
요시오는 안달하며 좃을 형수의 야누스에 갖다 대며 힘을 넣는다.
「아 ‥‥대단히‥‥크다‥‥」
그 말은 자신의 남편과 나오에게 하는 것이 틀림없다.
요시오 자신도 여기에서 형수의 야누스를 범하는 것을 두 명에게 보여주고 싶은 복잡한 감정이다.
「아 ‥‥좋은‥‥좋아요‥‥」
요시오의 손가락이 앞쪽을 애무하기 시작하자 형수는 한층 더 허덕였다.
연결되고 있는 곳과 느끼고 있는 곳을 보여지고 있다. 그리고 보여진다는 것이 흥분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요시오나 형수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상대를 교환한 상태에서의 가벼운 질투의 감정이 이 정도로 타오르는 것 같은 쾌감을 준다고 생각지 않았던 것이다.
점차 두 명은 행위에 열중한다.
「아 ‥‥또‥‥가는 ‥‥갈 것 같아!」
연달아서 오르가즘을 맞이한 형수는 연분홍색에 물든 피부를 진동시키면서 허덕였다.
그러나 몇 번이나 사정한 후의 요시오는 좀처럼 절정에 이르지 않는다. 그것이 한층 더 형수의 관능이 깊어지는 결과가 된다.
「어‥‥어‥‥헉 형수‥‥대단히‥‥꼭 죄인다‥‥」
「으허 헉!」
절정을 느낄 때 괄약근의 수축에 대항하듯 요시오가 힘을 쓰자 페니스의 강도가 더해져 그 자극이 형수를 미치게 만든다. 그 때 아래쪽에서 손이 다가와 계속해서 허덕이는 형수의 뺨을 어루만진다.
「아‥‥당신‥‥」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손은 남편이였다.
입술을 서로 빨며 키스를 한다.
「응! 응응!」
동시에 나오의 손가락이 밀호를 휘젓기 시작하며 유두를 입에 넣고 빤다.
요시오도 긴 삽입의 움직임을 시작한다.
형수는 이제 자신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모를 정도로 느끼고 있었다. 전신이 뜨겁고 질퍽질퍽하게 녹아 버린 것같다.
「아 아 악~~」
요시오의 사정을 느끼며 형수는 눈앞이 새하얗게 변하며 전신이 경직되었다.
잘 익은 육체가 더 이상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쾌감에 형수는 의식을 잃고 남편과 나오의 육체 위에 무너진다.
「‥‥너무 굉장하다‥‥」
엉덩방아를 찧듯이 털석 주저앉은 요시오가 불쑥 말했다.
육체를 씻는 것은 고사하고 땀과 체액을 대충 닦아만 내고 네 명은 전라인 채 침실로 가 잠에 빠진다.
부끄럽고 어색한 그리고 조금은 꺼림칙한 분위기가 흐르는 중에 침묵을 깬 것은 형이였다.
「여보 뭐 마실거 좀 남아 있어?」
「음, 아직 맥주라면 아이스박스에 좀 있을 거에요‥‥」
형이 음료수를 찾은 것은 그 분위기를 풀기 위해서 모두의 기분 전환을 위한 연장자로서 배려였다.
최초로 움직인 것은 나오였다.
「오빠님 여기 드세요」
전라인 채 테라스로 나가 아이스박스로부터 물방울이 떨어지는 캔맥주를 꺼내 아무일 없다는 듯 형에게 맥주를 가져다 준다.
「나오. 큐! 그렇지만 오빠님이라고 불리면 좀 어색한데」
내심 좀 놀라면서도 형은 웃는 얼굴로 대답한다.
「음~! 맛있다! 나오도 마셔?」
캔을 따고 꿀꺽꿀꺽 소리를 내고 맥주를 마신 형은 캔을 나오에 내민다.
「잘 먹겠습니다」
나오의 하얀 목이 물결친다.
형수와 요시오는 조금 멍해져서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혹시 아니 틀림없이 나오가 울기 시작하든가 혹은 쇼크로 가만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오‥‥싫지 않았어‥‥?」
형수가 걱정스럽게 묻는다.
「‥‥조금 깜짝 놀랐지만‥‥이제 뭐 이왕 해버렸으니까요. 게다가 모두 좋은 사람이고‥‥」
「‥‥그래. 다행이네‥‥」
아직 형수는 납득할 수 없는 것 같다.
「좋잖아. 그것보다 모두가 목욕하자. 땀을 좀 씻어야 겠어」
「그래요.」
형의 제안에 형수는 애매한 미소를 띄며 끄덕인다.
남편과 나오를 보면서 질투와는 다른 미묘한 기분이 되어 버린다.
그런 아내를 보며 형은 피식 웃는다.
「좋아. 아이스박스 다시 이동이다. 요시오 들어라」
어쩐지 대화에 비집고 들어갈 수 없어 가만히 보고만 있던 요시오는 용수철처럼 일어나 말 잘 듣는 로봇과 같이 아이스박스를 든다.
「혼자서 옮길 수 있겠네. 그럼 부탁한다. 가자 나오!」
「‥‥이런∼‥‥」
나오의 어깨를 안고 가 버리는 형을 보며 요시오는 멍할 수 밖에 없다.
「저럴 수가‥‥」
게다가 순순히 따라가는 나오를 보며 뭔가 서운한 느낌마저 드는 요시오였다. 정신을 차리자 혼자서 거실에 우두커니 서 있다. 형수도 형과 함께 나가 버렸던 것이다.
「모두 너무한데‥‥야‥‥나오까지 저렇게 기쁜 듯이 형을 뒤따라 가다니‥‥」
세 명의 뒷모습을 보면서 혼자서 툴툴 거리는 요시오.
「~야! 빨리 맥주 가져와~!」
라고 형의 목소리가 들린다.
「네네‥‥여기 짐꾼대령이요‥‥ 여러분 맥주의 도착이에요∼‥‥」
「저런, 도련님 골났나봐요.」
라고 부어 있는 요시오의 얼굴을 보며 형수가 말하자 세 명은 소리를 높여 웃는다.
「흥! 저는 남이군요.」
「미안해 요시오.」
나오가 다가와 밀착하며 맥주를 옮기는 것을 돕는다.
팔뚝에 나오의 풍부한 가슴이 닿는다. 그 촉촉한 감촉과 가까이서 희미하게 난 음모를 보며 요시오는 숨을 집어 삼킨다. 기분도 완전히 좋아져 버렸다.
「아~ 역시 나오는 최고야~‥‥」
요시오가 익살맞은 행동을 하며 입술을 나오에게 내밀자 나오는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쪽」소리를 내며 바로 입술을 맞춰온다.
(어떤게 진짜 나오야) 지금까지 수동적이고 점잖던 나오의 변화에 형수는 놀라움보다 무슨 여우에게 홀린 것 같은 기분이 되었다.
「저기 나오. 어떻게 된 거야?」
서로 육체를 씻고 뜨거운 물에 잠겼을 때 형수가 나오에게 묻는다.
「저기 나‥‥가족이 된거겠죠!」
나오는 웃는 얼굴로 대답한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아직도 형수는 반신반의한다.
「솔직히 말하면 저 고등학교 때 선배와 이런 관계를 하고 다른 사람과 다른가 하고 고민했었어요. 그리고 나름대로 공부해서 문학부를 선택했던 것도 인간의 사고랄까 영혼같은 것에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 알았습니다. 우리를 묶고 있는 상식이 얼마나 불필요 한 것인지. 사람은 모두 자유롭고, 사상이나 규범도 머릿속에만 있는 것이니까. 그런 것에 집착하는 것보다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슨 철학같네」
한숨을 내쉬면서 대답하는 형수. 요시오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
「그래. 사람은 자유로워. 나오는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일을 눈 깜짝할 순간에 이해해버렸네. 우리를 얽어 매는 관습이나 가치관은 모두 쓸데없는 것이야. 결국 인간은 고기 덩어리야. 육체가 없으면 영혼도 없기 때문에. 어쨌던 다행이야. 알아주지 않고 울어 버렸으면 어떻게 사과해야 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형이 나오의 육체를 껴안으며 말한다.
「저런∼ 그만둬∼」
다가붙는 두 명을 보며 질투에 빠진 요시오가 불평을 터트린다.
「너는 아직도 멀었어. 당신 요시오를 뒤에서 누르고 있어. 이런 식으로」
형은 나오의 뒤에서 손을 뻗어 가슴과 허리를 껴안는다.
게임이 시작되었다고 곧바로 이해한 형수는 말한 대로 한다.
두 쌍의 남녀는 서로 마주보는 형태가 되었다.
「‥으 윽‥」
나오가 사랑스럽게 허덕인다.
자세히 보자 형의 오른손은 보지를 덮고 꼼지락거리며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왼손은 유두에 가있고 입술은 목덜미를 애무하고 있다.
「나오 요시오를 보고 있어.」
「으 네‥‥」
벌써 관능에 불이 붙은 나오는 느끼고 있을 때 나타나는 초점 없는 눈을 요시오에게 향한다.
요시오는 등에 꽉 눌려진 형수의 가슴을 느끼면서 형수의 가늘고 날씬한 손가락에 의해 발기한 페니스가 훑어지고 있다.
「건강하네. 그렇게나 한 후인데‥‥나오 이것이 나오 안에 들어가 있었어요. 보여?」
형수의 음란한 말에 나오는 끄덕이면서 서서히 부풀어 올라 가는 페니스를 숨을 죽이며 응시하고 있다.
「빨아 볼래? 하고 싶죠?」
또 형수가 권유를 한다.
형이 손을 떼자 나오는 꼭두각시와 같이 휘청휘청 다가와 무릎 꿇고 요시오의 페니스에 손을 뻗어 빤히 바라보고 있다. 이 노천탕에서 언니가 형의 것을 입에 물고 있는 것을 목격했을 때부터 이 손으로 남자의 것을 확인해 보고 싶다고 줄곧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거기에 키스 해 줘」
형수가 말하자 페니스를 바로보고 있던 나오는 꿈에서 깬 것처럼 귀두 부분을 양손으로 감싸듯이 하며 첨단에 입맞춤한다.
「그렇게! 잘하네. 이번은 입에 넣어봐.」
나오는 자연스럽게 페니스를 입에 넣는다.
「너무 딱딱하고 너무 커‥‥」
따뜻한 나오의 혀의 감촉에 요시오가 신음한다.
「맛있지요. 좋아하는 사람의 것은 그렇게 느껴지는 거야. 그것이 육체안에 들어 왔을 때를 상상해 보세요」
언니의 말을 듣자 나오는 보지를 중심으로 육체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어쩜 이것이‥‥남자의 것인가‥‥내안에 들어와 있었다‥‥)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형의 손가락이 밀호에 침입해 왔다.
「응! 응응!」
몸안에 전류가 흐르는 것 같다.
몸을 비틀듯이 번민하는 나오.
교묘한 형의 손가락이 클리토리스와 밀호를 동시에 애무한다.
나오는 신음하며 몸부림치면서도 입에 문 페니스를 떼어 놓지 않는다.
「당신. 요시오를 벤치에 눕혀」
형수는 형의 말대로 한다.
벤치에 다리를 벌리고 누운 요시오. 그 발밑에 나오가 엎드려 페니스를 빨고 있다. 그리고‥‥
형이 나오의 밀호에 우뚝선 좃을 넣고 있다.
「응응~!」
나오의 소리가 되지 않는 허덕임.
형의 것이 단번에 삽입되었던 것이다. 게다가 앞쪽으로 뻗은 손은 클리토리스를 상냥하게 애무하고 있다. 채워진 즐거움과 제일 민감한 부분이 애무되고 있는 쾌감. 그리고 입안의 페니스의 감촉에 눈앞이 새하얗게 되어 가는 것 같다. 거기에 어느새인가 언니까지 합세해 유두를 애무하고 있다.
「응! 응응‥‥응!」
눈 깜짝할 순간에 절정이 가까워져 왔다.
육체가 경직되고 요시오의 것을 입에 물고 있는 입에도 힘이 들어간 순간 입속이 뜨거운 것으로 채워졌다. 나오는 열심히 그것을 삼킨다.
「‥‥우우‥‥」
요시오도 육체를 경직시키며 신음하고 있다.
형의 삽입이 길고 격렬해진다.
「당신‥‥」
「알고 있어‥‥나오 여기도 느끼는 것 같았던‥‥괜찮아?」
형의 엄지가 나오의 야누스를 쓰다듬고 있었다.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 아닌지라고 생각될 정도의 쾌감에 나오는 「이제 어떻게 되어도 좋아」라고 생각하며 형의 물음에 허리를 흔들며 대답한다. 조금 전 언니의 야누스에 형의 좃이 꽂히고 있던 광경이 떠오른다. 형의 좃이 나오의 야누스에 서서히 침입해 간다.
「아! 들어온다!」
나오가 외쳤을 때에는 벌써 형의 것이 반정도 들어가 있었다.
눈앞에서 형에 의해 야누스를 정복당하며 허덕이는 나오를 보자 요시오는 질시의 욕정과 질투의 슬픔의 생겨난다. 가능하면 나오의 뒤도 처음엔 자신이 하고싶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이없게 그것을 형에게 허락해 버린 나오와 야속한 형. 그렇지만 연결되고 있는 두 명을 보며 흥분해 버리는 자신. 오늘 몇 번이나 사정한 후인데도 요시오의 페니스는 아플 정도로 발기하고 있었다.
「형‥‥너무해 ‥‥」
부푼 페니스를 과시하듯이 요시오가 일어선다.
그것을 본 형은 엎드려 있는 나오의 무릎을 손으로 잡아 나오를 들어 올리기 시작한다. 근육이 약동 한다. 아주 대단한 힘이다. 마침내 아이가 오줌누는 모습으로 된 나오의 육체가 공중에 떴다.
「아‥‥아!」
양 무릎과 페니스가 들어가 있는 야누스 3곳의 육체가 연결되어 나오 자신의 체중으로 형의 것을 근본까지 삼킨 나오는 고통과 같은 신음 소리를 높인다.
형은 천천히 엉덩이를 낮추고 나오와 함께 위로 향한다.
요시오의 눈앞에 양 무릎을 벌리고 자신의 비부를 노골적으로 나타낸 나오가 있었다.
「와라」
형이 한마디 한다.
요시오는 빨려 들여가듯이 무릎을 꿇고 좃을 나오의 밀단지에 삽입한다.
「헉! 아니~!」
앞과 뒤가 동시에 채워진 나오가 절규한다.
이상하게 두 명의 남자에게 범해지고 있는 것에 저항은 없고 전률스런 쾌감에 몸을 떠는 나오였다.
긴 허덕임의 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 입이 형수의 입술로 채워졌다.
「응응! 응~! 응!」
이제 소리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나오는 몸을 비틀어 번민한다. 형수의 손가락이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고 있다. 그리고 요시오가 맹렬한 출입을 개시한다.
「‥‥헉‥‥죽어요‥‥죽을 것 같아‥‥」
형수의 입술이 유두로 이동했을 때 나오는 몸을 떨면서 호소한다.
「가는 아니~!」
마침내 소리를 지르며 육체를 경직시키는 나오. 아무래도 형이 절정에 이르러 그 뜨거운 정액이 항문 안쪽에 쏟아진 것 같다.
요시오도 마지막이 가까운 듯 삽입이 빨라진다.
「안은 안돼. 도련님」
형수는 요시오의 어깨를 눌러 나오로부터 떨어뜨린다. 그리고 요시오를 사정하게 하려고 빠져 나온 좃을 입에 넣는다.
「그렇게 하면 형수‥‥그것보다‥‥‥‥나‥‥형수의 뒤에 하고 싶어‥‥」
좃을 입에 넣은 채로 눈을 치켜뜨고 요시오를 보는 형수는 농염한 미소를 띄운다. 모두 알고 있다는 그런 표정이었다.
「‥‥좋아요‥‥해줘요‥‥」
그렇게 말하고 나오에게 떨어져 히프를 쑥 내민다.
요시오는 안달하며 좃을 형수의 야누스에 갖다 대며 힘을 넣는다.
「아 ‥‥대단히‥‥크다‥‥」
그 말은 자신의 남편과 나오에게 하는 것이 틀림없다.
요시오 자신도 여기에서 형수의 야누스를 범하는 것을 두 명에게 보여주고 싶은 복잡한 감정이다.
「아 ‥‥좋은‥‥좋아요‥‥」
요시오의 손가락이 앞쪽을 애무하기 시작하자 형수는 한층 더 허덕였다.
연결되고 있는 곳과 느끼고 있는 곳을 보여지고 있다. 그리고 보여진다는 것이 흥분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요시오나 형수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상대를 교환한 상태에서의 가벼운 질투의 감정이 이 정도로 타오르는 것 같은 쾌감을 준다고 생각지 않았던 것이다.
점차 두 명은 행위에 열중한다.
「아 ‥‥또‥‥가는 ‥‥갈 것 같아!」
연달아서 오르가즘을 맞이한 형수는 연분홍색에 물든 피부를 진동시키면서 허덕였다.
그러나 몇 번이나 사정한 후의 요시오는 좀처럼 절정에 이르지 않는다. 그것이 한층 더 형수의 관능이 깊어지는 결과가 된다.
「어‥‥어‥‥헉 형수‥‥대단히‥‥꼭 죄인다‥‥」
「으허 헉!」
절정을 느낄 때 괄약근의 수축에 대항하듯 요시오가 힘을 쓰자 페니스의 강도가 더해져 그 자극이 형수를 미치게 만든다. 그 때 아래쪽에서 손이 다가와 계속해서 허덕이는 형수의 뺨을 어루만진다.
「아‥‥당신‥‥」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손은 남편이였다.
입술을 서로 빨며 키스를 한다.
「응! 응응!」
동시에 나오의 손가락이 밀호를 휘젓기 시작하며 유두를 입에 넣고 빤다.
요시오도 긴 삽입의 움직임을 시작한다.
형수는 이제 자신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모를 정도로 느끼고 있었다. 전신이 뜨겁고 질퍽질퍽하게 녹아 버린 것같다.
「아 아 악~~」
요시오의 사정을 느끼며 형수는 눈앞이 새하얗게 변하며 전신이 경직되었다.
잘 익은 육체가 더 이상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쾌감에 형수는 의식을 잃고 남편과 나오의 육체 위에 무너진다.
「‥‥너무 굉장하다‥‥」
엉덩방아를 찧듯이 털석 주저앉은 요시오가 불쑥 말했다.
육체를 씻는 것은 고사하고 땀과 체액을 대충 닦아만 내고 네 명은 전라인 채 침실로 가 잠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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