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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귀족 사모들의 비밀 - 번외편.
좀 늦었지만 약속대로 번외편 올립니다.
요즘 게시판 분위기가 좀 요상하네요 ^^;;
태준이 윤미실의 곁을 떠나 양의원의 비서관으로 처음 채용되던날.
태준의 정식 직함은 국회의원 비서관 인턴이였다.
국회의원에게는 4급 보좌관 2명, 5급. 6급, 7급, 9급 비서관 4명,
그리고 인턴 2명을 둘 수 있었는데, 모두들 남자들이었고,
말단인 인턴 한 명은 스케줄 정리, 전화 응대를 하는 여자 비서였으며,
남은 인턴 한 자리가 운전기사 겸 경호원 업무를 맡는 태준이었던것이다.
양의원이 자신의 운전기사를 해고하고, 새로운 운전기사를 채용했다고 하니,
양의원을 모시는 수많은 보좌관들과 비서관들은
자신과 한팀이 될 새로운 식구를 반갑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젊고, 훤칠한 인물의 태준이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 등장하자
모두들 의외라는듯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양의원을 쳐다보았다.
양의원도 짐작은 했지만, 너무 노골적으로 보좌관들과 비서관들이 표정관리를 하지 못하자
자신도 당황스러워 하면서 그들의 시선을 애써 회피하였다.
양의원이 자리를 비우고, 자신들끼리만 남아있을 때
그들은 어떤 인연으로 태준이 비서관으로 채용이 되었는지 무척 궁금해 했고,
모두들 태준의 곁으로 와서 어색한 첫인사들을 나누며 궁금증을 해소하려 했다.
" 자네 어디 출신인가? "
" 아 네. 서울입니다. "
" 오호~ 서울대 나왔고만? 그럼 의원님 후배신가?? "
" 아~~ 아니 저 서울에서 태어났다고.... "
서울대 나왔다는줄 알았던 비서관은 흠칫 놀라면서
태준이 서울에서 태어났다고 하자 또 한번 당황스러워했다.
" 그... 그럼 학교는 워디?? "
" 저... 고....려...... "
" 오호~~ 고려나왔구만~ "
" 그...그.. 그..렇..죠.... "
" 그럼 전공은??? "
" 전공이요???? 음.... 전공은... 여...여.....성.... "
" 여성?? 여성학과?? 아니 고대에도 여성학과가 있었나??? "
" 아니아니.. 그게... 고대가 아니고... "
" 좀전에 고려나왔다며??? "
" 안암동 고려 말고요... "
" 그럼??? "
" 신설동 고려학원이요... "
" 뭐???? 그게 어디 재단이야??? "
" 아 신설동 고려학원 모르십니까? "
" 신설동에 대학교가 있어?? 안암동이 아니고?? "
" 아 있습니다. 안암동 밑에 신설동... 거기 고려학원이라고... "
" 그럼 그 재단 학교 이름이???? "
" 재단이 아니고요... 학원입니다. 학원... "
" 학원?? 무슨 학원??? "
" 검정고시 학원이요... "
" 뭐?? 뭣???? "
태준은 첫만남부터 노골적으로 가방끈 길이나 물어보는 이 자리가 너무 당혹스러웠고 낮설었다.
그러나 당혹스럽고 난처한것은 오히려 그 대답을 들은 보좌관들이었다.
태준의 출신 성분을 들은 그들은 뒤통수를 후려쳐 맞은듯 충격속에 하나둘 자리를 피했고,
태준도 불편한 그 자리를 피해 자신의 차 안으로 숨듯이 되돌아왔다.
" 뭐 어때? 시발... 윤미실 모실때 날 맨날 째려보던 놈들이나 저놈들이나.. "
하지만 윤미실의 업무와 양의원의 업무는 너무도 달랐다.
윤미실 밑에서는 윤태성등 불편한 관계인 그들과는 가급적 맞부딪히지 않고 비교적 자유로웠던 일과는 달리,
양의원 밑에서 수행하는 일들은 업무관계상 수많은 보좌관들과 자주 맞부딪힐수밖에 없는데다가,
어떤날은 수시로 보좌관들과 하루 종일 한 차에 타고서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니,
생각보다 태준은 양의원의 곁에 은밀하게 접근을 할 방법조차 없어서
하루하루가 매우 좌불안석이었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
태생적으로 태준은 그 보좌관이라는 사람들과는 당최 어울릴수가 없는 사람들이었다.
기대했던 그녀와의 스킨쉽은 고사하고, 일 자체가 완전히 3D업종이었다.
운전기사와 경호업무, 그리고 스케줄 관리만 해도 하루가 훌쩍 지나버리는 직업인데,
그 힘든 하루 일과가 끝나고 나면, 또 얄미운 보좌관이 내주는
수많은 정책 자료 수집과 요약서 숙제가 기다리고 있었고,
윤미실과는 달리 양의원 주변에는 젊은 여자도 없고,
죄다 늙은 국회의원 노인들과 중년 남자들뿐이었으며,
매일매일 만나는 사람마다 항상 눈을 아래로 깔고 고개를 숙이면서.
허리를 굽신굽신 하고 사니, 허리가 아파 미칠 지경이었다.
게다가 거의 함께 동행하고 사는 보좌관들조차
매일 손에는 국회 마크가 선명하게 찍힌 다이어리 수첩을 들고서,
그것이 마치 국회의원 뺏지라도 되는양 으시대면서 대접받으려 하고, 난척하고 다니니,
어디 다른 사람들이 보면 마치 자기들이 국회의원이라도 되는줄 아는...
아주 눈꼴이 시어 함께 있기가 챙피하고, 그런 모습을 볼 때 마다 기가차고 어이없는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그나마 태준이 사막의 신기루처럼 여자구경을 할 수 있는곳은
국회 의원 회관안에 있는 각 의원 사무실들의 여비서들뿐이었고,
게중에는 정말 아나운서 스타일의 지적인 미모를 자랑하는 여비서들이 꽤 많아
이따금씩 그걸로 안구 정화를 하면서 위안을 삼곤 했다.
게다가 문화체육관광쪽의 분야를 맡은 양의원의 직책덕분에 이따금씩 연예계쪽 행사가 있을때는
여자 연예인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어서, 그런날은 또 대박이라며 행운으로 여겨야만 했는데,
이마저도 자신을 눈에 가시처럼 여기는 보좌관들이 가차없이 지적질을 해댔다.
그것도 하필이면 소녀시대를 만나던 날 그들의 앞에서 대놓고 면박을 준 것이다.
" 다른 행사때는 맨날 차안에 처박혀서 기다리면서, 왜 연예인이 오는 행사때만 되면 근접경호하고 그러세요!!?? "
태준은 속으로 욕설이 튀어 나오는것을 간신히 참았다.
씨파... 이쁜 여자 연예인들이 오는데, 너같으면 구석탱이에 숨어서 쉬고 있겠니 시바...
아 이거 완전 너무 노골적으로 눈엣가시 취급인데??? 맘이 불편해서 못살겠구만...
저쪽에서는 호시탐탐 가방끈이 긴 자신들에겐
어찌 검정고시도 나오지 못한 태준과 한팀이 되는게 인생에 치욕이라 생각했고,
매일매일 태준과 눈이 마주칠때마다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들이 노골적으로 눈치를 줘야만 태준이 스스로 자기 발로
이 신성한 국회의원 사무실을 뛰쳐 나갈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하지만 양의원이 태준을 보는 눈은 그들의 바램과는 달리 반비례하고 있었다.
태준은 보좌관들이나 비서관들이 내준 어려운 임무들을 모두 다 곧잘 해냈었다.
기본적인 임무인 운전과 경호, 스케줄 조정 및 정리에 대해선
이미 4년간 윤미실을 모셔보면서 빠삭하게 알고 있었고,
4년 내내 허구헌날 운전기사 대기실에서 맨날 고정 채널로 방영해주는 YTN만 시청하다보니,
국회의원들의 일거수 일투족과 돌발영상같은 숨겨진 뒷얘기도 모두 다 빠삭하게 꿰차고 있어서,
의정활동을 위한 질의사항이나 문제점에 대해 꼬투리 잡는 질문들의 유형을 모두 이해하고 있었다.
특히나 샌님처럼 자란 범생이들의 시각에는 보이질 않는
불량한 사람 특유의 삐딱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은
늘 양의원에게 참신하다면서 호평받기 일쑤였다.
게다가 압구정 미꾸라지 밑에서 주식공부를 하기 위해
경제, 정치, 사회, 과학, 문화등등 모든 신문 기사를 정독하고
주가향방에 미치는 결과에 대한 예측을 하던 노력들은
비서관들과 보좌관들이 매일매일 밤마다 밤을 새가며
수많은 분야에 대해 엄청난 정보들을 수집하고, 요약서들을 만들어내는 일에
운전기사인 태준도 함께 껴들어 도와주고, 나름 자신의 시각을 덧붙여
요약서를 만들어 제출하니, 양의원도 태준이 학벌만 딸렸을뿐,
명석한 두뇌와 총명함. 그리고 창의적인 시각을 가진 태준을 점점 더 총애하기 시작했다.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다.
양의원 지역구 사무실앞에서 미국놈과 일본놈들의 앞잡이들이라면서 성조기와 일장기를 태우고,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만들어 화형식을 처하려 한 날... 그 앞에는 CNN을 비롯하여 많은 방송 카메라들이
양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 진을 치고서 그 장면을 찍으려 대기하고 있었고,
태준은 조용히 그들에게 접근하여 그들의 화형식이 취소되도록 만들었다.
어떻게 흥분한 그들을 조용히 돌려보냈냐는 양의원과 보좌관들, 그리고 비서관들 앞에서
태준은 당신들이 지금 이 국기를 태우고 화형식을 거행하면,
그 장면은 저 CNN 카메라를 통해서 전세계 사람들이 볼 것이고,
그들의 눈에는 미국과 일본이 죽일놈이 아니라, 미국과 일본의 국기를 태운 당신들..
바로 한국 사람들이 죽일놈이라고 생각할것이다라고 설득했고,
나는 그런 논리로 당신네 단체들을 매장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협박했다.
어차피 당신들은 자발적으로 시위하는 순수한 사람들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이런 시위로 뉴스에 나와 존재감을 알려 새로운 후원금을 받으려고 시위를 하는 단체들이니,
이런일로 불미스럽게 하면 자신은 꼭 나라의 이미지를 망친 단체로 지정해
이 단체의 간부들을 꼭 메모하여 만천하에 알리고,
나중에 또 다시 다른 단체를 차려 당신네 신분을 숨긴다해도,
자신이 끝까지 ?아가 이런 일을 못하게 할 것이니,
이왕이면 정말로 후원금이 대박 들어올 수 있고,
진심으로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그런 시위 아이템을 찾아내서 당신들한테 꼭 연락하고,
자신도 꼭 그런 시위들이라면 함께 후원해주겠다고 하니깐,
그들은 순수히 시위를 포기한채 되돌아갔었고,
그 무용담을 들은 양의원 측근들은 모두 태준을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태준을 미워했던 보좌관들과 비서관들도,
마음속에 쌓아뒀던 학력에 대한 장벽을 스스로 허물어가기 시작했다.
" 캬~~ 제갈공명이 따로 없구나~~ "
태준은 스스로 자신에 대해 자화자찬하면서,
날이 가면 갈수록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이
따듯하고 사랑스럽다는걸 느끼고 있었다.
아니....그것은 당연히 예정된 일이었다.
비서관이 하는 자료 수집 및 요약일도 잘 하고,
보좌관이 해야 정책 입안에 대한 아이디어등 할 일도 나서서 챙겨주고,
운전기사와 경호원 노릇도 잘하고, 스케줄도 잘 정리하고,
또 강남 사모들이 원하는 패션의 트렌드를 잘 알아서
양의원 또래의 강남 사모들의 관심사들이 무엇인지
어떤 옷이 유행이고, 어떤 의사가 잘 치료하고,
어떤 미용실 원장이 요즘 뜨고 있으며,
어떤 화장품이 주름 관리에 좋고, 어떤 피부관리사가 팩마사지를 잘 하는지....
여자면 의례 은근히 관심을 갖는것에도 정보가 빠삭했던 가장 최적의 트렌드 조언자였다.
뿐만 아니라 골프장에 갈때에도 캐디 이상의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든든한 실력을 갖춰서
양의원은 이따금 골프장에 들를때는 일부러 캐디의 일당을 따로 계산하고,
태준이 직접 캐디를 보게 할 정도록 항상 곁에 둘 정도로 총애하였다.
게다가 고단한 하루 일과가 끝나면, 밤마다 집에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차안에서 마지막으로 태준의 손길에 의해 경직된 어깨와 목 마사지를
해 주는것으로 마지막 일정을 끝마치는것은....
솔직히 태준은 대한민국에서 자신만한 운전기사는 절대로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월급이...... 150만원 남짓...... 씨바.....
윤미실 밑에 있을때 받은 월급의 30%였다.
게다가 일은 숫제 무슨 인기 아이돌 연예인의 매니저 수준이었다.
국회의사당, 집, 지역구 사무실, 그리고 수많은 행사들의 참석,
가끔은 항의성 민원이 들어와 돌발적인 상황에 대한 경호도 해야 했고,
야당 운전기사들과도 함께 쌈박질을 해야 했으며,
밤에는 또 밤마다 보좌관들이 내주는 숙제들로
매일매일 잡다한 분야에서 방대한 자료들을 수집해야 했고,
마지막에는 잠들기전에 인터넷 접속하여 그녀의 블로그, 싸이 미니홈피까지 들어가서
팬관리도 해주고, 싸가지 없는 안티팬들도 달래줘야만 했다.
게다가 야당의원의 운전기사랑 싸울때는
양의원도 야당 의원들과 국회 의사당에선 싸워놓고는,
잠시후 구내 식당에서는 다시 화기애애하게 서로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란....
그럴때면 이유없이 상대편과 쌈박질을 한 자신의 정체성은 도대체 무엇인지,
지금 이 상황이 배신맞은게 아니라면 이 시추에이션이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태준은 이해가 가질 않았다.
아 시파 이것 또한 정치란것인가... 씨파...
그래도 국회안에서 치고받고 싸우는거 참 보기 싫어도...
싸울때는 진짜 자기네 이익들을 걸고 싸우는줄 알았는데....
그래서 아랫놈들은 상대방 손톱에 긁혀가며 몸싸움하고 있는데,
윗놈들은 유유자적 싸우는척이나 하고 뒤에서는 서로 호형호제 하면서 뱃때기나 채우고 있고 이씽...
그래도 태준은 그 일이 마냥 좋았다.
그가 원한건 고된일을 기피하고 한가로운 일을 찾는것이 아니라,
오직 대한민국에서 권력과 미모를 지닌 그녀와의 진한 썸씽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지금까지 그녀와의 썸씽이라곤 고작 어깨와 목 마사지...
그것도 상의 탈의도 아니고, 단정한 블라우스를 입은채로 아주 건전한 마사지....
자신의 10년 넘은 짝사랑 성주에게도 여체를 탐하기 위해 이만한 공은 안들였는데...
벌써 시간이 6개월이나 흐른 태준은 눈물이 핑돌고, 앞이 캄캄하고, 한숨이 절로 났다...
휴우.. 내가 이 일을 얼마나 더 해야 하는거지....
태준이 처음 양의원의 밑에 들어왔을때는 이런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었다.
그동안 태준이 했던 수많은 강남 사모들과의 썸씽 경험에 비춰봤을때,
경락 마사지를 해주면 얼굴이 작아지고, 주름이 펴지며
어깨와 목 마사지를 해주면 통증이 사라지고, 시원하며,
다리 마사지를 해주면 허벅지 붓기가 사라지고,
복부 마사지를 해주면 뱃살이 사라지며,
발 마사지를 해주면 하룻동안의 피로가 싹 사라진다고
그럴싸하게 미모에 대해 환상을 심어주는 구라를 치면,
모든 사모들이 백이면 백 그것을 거절하지 않았었으니,
양의원도 쉽게 자신의 몸을 태준에게 맡길줄 알았다.
젊은 남자가 자신의 몸을 마사지해주면서 아름다운 라인을 유지하게 해준다는데,
감히 어느 여자가 그 손길을 마다하겠는가???
그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태준에게 자신의 몸을 맡기게 되면,
태준은 마사지를 해주는 척 하면서 은근히 그녀의 성감대를 건들고,
그럼 녹을대로 녹아난 양의원은 안달이 나서 점점 더 태준을 찾을것이며,
결국은 흥분을 참지 못해 양의원이 태준을 덥치는 날이 오리라 믿었다.
한번 성을 무너트리는게 어렵지, 한번 무너지고 나면 그 성은 모래성이었다.
양의원은 매번 태준을 찾을것이었고, 그럴때마다 태준이 도도하게 튕기게 되면,
그때는 이미 양의원이 태준의 노예가 되어 있는것이었다.
양의원이 노예가 되면 태준은 과감하게 그녀의 체모를 제모해 줄 것이었고,
평생 무성한 체모숲을 달고 살아온 그녀는,
첫경험이었을 그 제모에 마치 자신이 요부가 된 느낌을 갖고
낮에는 요조숙녀로 활동하면서, 밤에는 요부로 변신해 있을것이었다.
그렇게 요부로 변신한 그녀의 애원에 몇번 튕기다가 갑자기 최고로 서비스해주면,
그날밤 그녀는 실신할 것이었고, 태준은 그 기세를 몰아 매일매일 오일 마사지를 해준면서
기회를 보아 그녀의 후장을 따면, 그날은 태준의 시나리오에 화룡정점을 찍는것이었다.
하... 그런데 이것 참... 과연 쉽지가 않구나......
태준은 생각과는 달리 오래 시간을 끄는 국회의원 작업 프로젝트에 실망감을 금치 못하며,
또 한번 오랜만에 보름달이 뜬 밤하늘을 바라보며 애끗은 담배연기를 태워 날려 보냈다.
그러나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이라고,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일을 이루고 성공한다 하지 않았는가?
懇求必成(간구필성)이라고 간절하게 바라면 반드시 이뤄진다고 하지 않았는가???
보름달을 보며, 담배 연기에 실려 보낸 태준의 바램과 그 늑대같던 울음소리를
신이 마침내 허락을 하였는지, 태준이 그토록 바라던 그 기회는 정말로 우연히 찾아왔었다.
어느때처럼 고단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앞 주차장에 차를 정차했는데,
어깨가 심하게 결려 불편해보이는 그녀가 그날만큼은 차안에서의 은밀한 어깨 안마를 건너뛰려는것이었다.
왜 그러시냐고 물으니, 그녀가 쉽게 답을 하지 않고서 난처한 기색을 보였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하루종일 이유도 없이 짜증스런 표정을 지으며,
유난히 화장실 출입도 잦고, 거동도 불편했던 그녀였다.
게다가 중요한 장거리 일정도 여비서가 힘들게 취소하여 스케줄 정리까지 재수정했던 오늘 하루.....
그리고 그전에 갑자기 여비서가 어딘가를 뛰어갔다오면서 비닐 봉투속에 무언가를 담아왔던 일....
40대 초중반 이후 폐경기 직전에 갑자기 찾아오는 오랜만의 불규칙한 생리통인가????
태준은 수많은 사모들과의 경험에서 본능적으로 그녀가 생리통에 시달린다는것을 유추해냈다.
" 혹시... 생.....리통이신가요???? "
속에 감춘 비밀을 들킨 양의원은 태준의 눈썰미가 놀랍다는듯이 입을 열었다.
" 너는 참.... 어떻게 그런걸 다 아니??? 모르는것도 없네... 놀랍다 참.... "
그제서야 불편했던 여자만의 부끄러움도 시원하게 날려버린듯
양의원이 쑥쓰럽게 그 사실을 인정했다.
" 생리중인데, 왜 오늘 따라 타이트한 치마를 입으셨어요!!
오늘같은 날에는 몸에 꼭 끼지 않는 편안한 옷을 입으셔야 하는데... "
" 아휴 폐경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찾아와서... "
" 오늘은 복부를 좀 따듯하게 하고 주무세요... 뜨거운 팩이나 피마자유 팩을 해주면 더 좋은데...
당분간 찬 음식 드시지 말고, 내일부터 제가 생강차나 당귀차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 피마자유팩?? "
" 아주까리요.... 캐스터 오일... "
" 어떻게 하는건데?? "
태준은 피마자 기름과 울 프란넬 천을 이용하여 팩찜질을 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배꼽아래 손가락 3마디 위치, 곡골위 2치상에 위치하는 관원혈위에 해주면 좋고,
발 안쪽 복사뼈의 중심에서 위로 세 치 올라간 삼음교혈과
굵은 정강이뼈 안쪽 위의 우묵한 부위의 음릉천혈을 지압해주고,
족탕도 함께 곁들이면 효과가 있을것이라 했다.
" 아유 너무 복잡하다. 그런걸 누가 해?? "
순간 태준의 머릿속에 번개처럼 찌리릿한 느낌이 솟구쳐올랐다.
실로 오랜 기다림끝에 찾아온 작업의 기회였다.
" 그럼 의원님은 집에 들어가 편히 쉬시구요. 제가 재료를 구해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 집으로??? 너 피곤하잖아?? "
" 괜찮습니다. 오늘은 자료 수집할 일도 없고, 미니홈피랑 블로그 정리만 내일로 미룰께요 "
생리통을 치료하기 위한 진료 마사지라는 아주 자연스러운 이유로
그녀는 아무런 죄의식없이 태준을 자신의 집안 침실로 데려올 수 있었고,
그녀의 남편은 지방 법원에 근무중인 판사여서, 서울에 없었으며,
그 늦은 시각에 그녀의 집안에는 어린 두 자녀만이 각각 자신의 방에서 곤히 잠들어 있을것이며,
양의원의 퇴근을 기다리는 그녀의 가정부 또한 양의원이 돌아오면,
곧 그 가정부도 자신의 방에서 뒤늦은 취침을 할 터였다.
태준은 하늘이 내려준 절호의 기회라 여기며,
그녀를 집안으로 들여보내 족탕을 하면서 기다리라 했고,
태준은 번개같이 피마자 기름과 울 프란넬 천을 구해서
그녀가 몰래 열어준 문을 통해 드디어 그녀의 집안으로 자연스럽게 잠입할 수 있었다.
집안의 모든 사람들은 이미 잠들어 있었고,
그녀의 침실방에는 드디어 태준과 양의원 둘 뿐이었다!
수줍어 하는 그녀를 침대위에 눕히고서, 상의를 살짝 올리고, 하의도 아주 살짝 내려서
배꼽 아래에 있는 관원혈위에 피마자팩을 해주었다.
처음으로 드러난 속살을 외간남자에게 보이는게 쑥쓰러웠던 양의원의 볼이 빨갛게 물들었고,
그 눈동자는 익숙하지 않은 낯선 환경에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당황해하고 있었다.
태준은 가급적 그녀를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시선을 피해 그녀의 다리께로 향해
바지를 걷어 올리고, 발 안쪽 복사뼈와 정강이뼈쪽의 음릉천혈과 삼음교혈을 반복해서 지압해주었다.
생각보다 생리통 완화를 빙자한 마사지는 일찍 끝이 났고,
천신만고끝에 찾아온 이 기회를 어떻게해서든 태준은 이어가고 싶었다.
어색한 침묵과 함께 불편한 시선이 마주한 그때,
태준은 그녀의 턱밑 살들이 이중턱이 되어가려는 살을 보면서
모처럼 이렇게 왔으니 오늘은 경락 마사지를 하면서 얼굴형을 조금 더 작게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안그래도 요즘 운동할 시간도 없고, 얼굴살이 늘어나면서 턱선도 없어지는게
나랏일보다도 훨씬 더 고민이 되고, 걱정이었던 그녀는
외간 남자가 자신의 침실에 와있다는 부끄러움과 어색함도 금새 잊어져버리고,
흔쾌히 자신의 얼굴을 태준의 손에 맡겼다.
양의원의 얼굴을 가릴만큼 큰 태준의 손이 그녀의 두피를 먼저 눌러주면서 이완시켜주고 나서,
이마와 눈밑, 눈주위, 코주위를 규칙적으로 누르고, 비벼준 후, 그녀의 턱선 주위와 턱밑살들을
집중적으로 마사지하니, 그녀의 얼굴이 빨갛게 변하면서 오히려 더 붓기가 오르는듯 부풀어올랐다.
하지만 내일 아침쯤이면, 오히려 얼굴이 조금 더 작아진듯한 느낌을 받으리라..
30분 남짓 집중적인 얼굴 경락 마사지를 끝낸 태준은 그녀의 양해도 구하지 않고
뒷목을 누르면서 그녀의 어깨들을 주물러주었다.
그 지압은 그녀의 육체를 스르륵 녹아내리듯 시원하게 해주었고,
딱딱하게 뭉친 근육들이 젤리처럼 말랑말랑해지도록 태준은 성심성의껏 주물렀다.
그러고 나서 다시 배꼽밑에 있던 피마자팩을 한번 더 갈아주는척 하면서
그녀의 하의를 또 한번 살짝 내리니 레이스가 풍성한 그녀의 팬티 밴드가 살짝 드러났다.
그 색깔은 순백의 하얀색이었다.
피마자팩을 갈아준 태준은 다시 한번 그녀의 복사뼈와 정강이뼈쪽의 혈을 눌러주면서
과감하게 손을 종아리로 올려 살짝 알배긴 장딴지들을 풀어주면서 과감하게 허벅지까지 올라섰다.
순간 흠칫 경직하던 그녀의 다리에 힘이 들어감을 느꼈지만, 그녀의 저항과 거부는 그것뿐이었다.
태준은 허벅지를 주무르면서 안쪽 허벅지까지 치고 들어갔고,
마치 뱀이 휘감고 들어오면서 꽃잎을 향해 돌진하듯 그녀의 안다리를 따듯하게 손바닥을 비비며 치고 들어오니
그녀의 온 몸이 또 한번 경직되어 옴을 느끼면서 살짝 부들부들 떨리는 느낌이 왔다.
그것은 여자가 남자의 손길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나타나는 신체적인 떨림이었고,
그녀의 숨소리는 진즉부터 불규칙했으며, 그 숨소리를 억지로 참아내듯 조절하니,
한계에 다다라 크게 내뱉는 숨소리도 이따금씩 들려왔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복부의 팩마사지와 얼굴 경락 마사지,
그리고 목과 어깨, 다리 마사지는 끝이 났고,
누워있는 그녀의 몸을 뒤집어 등뒤와 뒤쪽 하체, 그리고 엉덩이를 해주면서
성감대들을 자극하면 완전히 콜드 게임이지만, 차마 몸을 뒤집으라는 말이 쉽게 나오질 않았다.
그래!!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태준은 간신히 터져나오는 성욕을 참아내면서,
애써 나른해진 몸 덕분에 자고 있는척 새근새근 눈을 감고 있는 그녀의 자태를 위아래로 한번 쓸어내린 후,
깨우는 시늉은 할 까 하다가 그냥 아무말없이 방의 불을 소등한 후 조용히 그 방을 빠져나왔다.
집앞에 주차된 차문 옆에서 몇번 스트레칭을 하고 난뒤 차에 올라탄 태준은
불이 꺼진 그녀의 방 창문의 커텐 사이로 몰래 자신을 엿보고 있는 양의원의 실루엣을 볼 수 있었다.
그래.... 그렇게 몇번 자신에게 마사지를 받다보면 결국 나중에는 그렇게 숨지 않고도
떳떳하게 떠나는 자신에게 손을 흔들어주며, 작별 인사를 하는 날이 올꺼야......
태준은 언젠간 다가올 그녀와의 썸씽이 이제서야 시작이라는듯
뒤늦게 타오른 희망의 불씨를 안고서 힘차게 그녀의 집을 떠났다.
태준의 경락 마사지는 다음날 바로 효과가 있었다.
턱쪽에 뭉친 얼굴 근육들을 풀어주고 얼굴뼈를 바로 잡아주니
일시적이나마 양의원의 얼굴살이 작아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었고,
그 미모에 한껏 업된 그녀는 하루하루가 늘 싱글벙글이었다.
하지만 경략 마사지의 효과는 오래 가지 않고 금새 다시 턱살들이 부풀어올랐다.
얼굴이 커질때마다 양의원은 점점 더 태준을 자신의 침실로 불러내는 일이 잦았다.
그럴때마다 쑥쓰러워 했던 그 부끄러움과 외간 남자를 자신의 집안으로 불러들인다는 죄책감?은
점점 더 그 죄의식이 희미해져갔고, 여자로서 유지하고 싶은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때문에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받는거라는 자기 합리화로서, 오히려 가족들이 자고 있는 그 시간에
외간남자를 불러낸다는 대담성은 날로 더 커져만갔다.
얼굴이 작아진다는 이유로 자주 받았던 경락 마사지는
결국 온 몸의 피로를 풀게하고, 두꺼운 허벅 다리의 붓기를 빼주겠다는 전신 마사지로 이어졌고,
드디어 그녀는 난공불락이던 전신 아로마 오일 마사지까지 스스로 먼저 태준에게 부탁하기에 이르렀다.
" 마사지를 해주면서 신체적인 변화가 있을거라고 말하는건 의료법 위반인거 알지? "
법학과 출신이면서 판사 변호사 출신인 그녀가 풍부한 법의 지식을 들먹이며
태준의 유혹을 곤란하게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그녀 스스로 몸의 붓기를 빼달라며
메달리는 그녀의 부탁에 태준은 성취감을 맛보았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그날 밤.
그녀는 큰 대형타올속에 태준이 건네준 1회용 속옷을 감춰 입고서
침실밑에 겹겹이 쌓여진 임시 타월 위에 걸터 누워서 태준의 정성스런 마사지를 받고있었다.
결혼한 이후 남편 이외엔 처음으로 받아보는 남자의 손길이었다.
최초로 자신의 몸에 닿는 남자의 손길만으로도 그 유두는 이미 크게 부풀어올라 딱딱해지고,
온 몸의 말초신경이 그의 손가락 끝에 집중되어, 그 손끝이 움직이는 동선에 모든게 집중되어 있었다.
으흠... 흐음....
자신도 모르게 나즈막히 그녀의 신음이 새어나오자 태준의 눈과 그녀의 눈이 마주쳤고,
부끄러워 하던 그녀는 고개를 돌렸다. 태준은 작은 핸드타월을 둘둘 말아 그녀의 얼굴을 가려주었고,
그 수건 한 장이 가져다주는것은 더욱 더 대담한 태준의 손길이었다.
허벅지 안쪽 마사지를 가장하여 둔덕 근쳐를 일부러 스쳐지날때마다
마치 플립 폴더 핸드폰이 접혀지듯 그녀의 몸이 움찔거렸으며,
그녀를 엎드리게 하고, 그 위로 올라탄 태준이 척추뼈 근처를 짚으며 내려와 엉덩이를 누르니
그녀의 참을 수 없는 신음소리가 계속 터져나왔다.
온 몸이 오일 범벅이고, 일부러 남겨둔 그 메마른 하얀 속옷들도 점차 그녀의 땀방울에 조금씩 젖어갔지만,
유난히 팬티의 한 가운데는 마치 물폭탄을 맞은듯 동그랗게 젖어가고 있었다.
드디어 그녀도 애액이란걸 흘리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였다.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어 태준!! 힘내라구!!!
태준도 애써 터져나오는 자신의 신음을 숨기며,
그 흥분을 극도로 자제한채, 양의원이 먼저 덥칠지,
자신이 먼저 덥칠지 모르는 제로섬 게임이 시작되었다.
그 제로섬 게임은 오랜 시간을 숨죽이며 인고의 고통을 견뎌낸 태준이 우위에 있었고,
절대로 자신이 먼저 건드리지 않는다. 철저하게 여자가 먼저 자신을 건드리도록 흥분시킨다는
확고한 철학을 가진 태준은, 그 오랜 경험에 의한 자제력과 테크닉으로 드디어 그녀를
주체할 수 없는 흥분의 나락으로 떨어트리는데 성공하고 말았다.
무릎을 끓고 벌리고 앉아 그 사이로 양의원의 머리를 자신의 성기앞에 둔채로
몸을 숙여 그녀의 얼굴을 가린채 상반신 마사지를 ?어내리는 태준만의 하이라이트 자세는
그녀의 머리맡 끝에 닿는 태준의 뜨거운 성기가 온몸을 찌리릿 뜨겁게 자극시키면서
결국 주체하지 못하던 그녀의 손이 서서히 태준의 허벅지위로 올라오고
태준이 점점 더 허벅지를 벌리면 자연스레 그 손은 그 한가운데 있는 태준의 성기로
마치 자석이 쇳가루를 끌어들이듯 태준의 성기를 부둥켜잡게 되어 있었다.
다만 정숙하게 살아온 그녀의 인생이
평생을 억누르며 살아온 성욕에 대한 주체에
무릎끊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을 뿐이었다.
" 의.... 의원님..... "
태준은 이러면 안된다는 시늉을 하면서
두 손은 오히려 타월 아래로 날씬하게 뻗어 있는 허벅지를 애절하게 비비면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일부러 스쳐지났다.
" 안돼요! 제발! "
그녀의 입에서도 가냘픈 신음소리와 저항의 소리가 새어 나온다.
점점 더 노골적인 태준의 애무를 받으면서 이미 달아오를데로 오른 그녀는
언뜻 당당하게 보이는 그녀의 미모가 사실은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고,
그 섹시한 입술을 부들부들 떨고 있는게 뭐라고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자극적이었다.
수치심에 어쩔 줄 몰라하는 그 애처로운 모습이 태준의 욕망도 한껏 자극한다.
정숙하고, 자존심이 센 여자일수록 맛보는 보지도 쫄깃쫄깃 할 것이었다.
적당히 살이 오른 아랫배의 육덕이 주는 탄력도 좋으려니와,
이미 그녀의 팬티속에는 애액에 흠뻑 젖어 보짓살이 나팔처럼 발랑 까져있는게 비춰졌고,
그 아랫도리의 입술은 자존심 따윈 내던진지 오래였다.
이젠 그녀의 윗입술이 입을 벌리며 태준을 받아들이겠다는 신호 한 번만 주면,
그길로 태준은 바로 그녀의 몸위로 덮쳐버릴 기세였다.
온몸에 흥분에 휩싸여 달아올라 부들부들 떨면서 주체할 수 없는 그녀의 손 주변에
태준의 성기가 대기하고 있었고, 결국 그 손은 태준의 성기를 터치하면서 또 한번 숨을 허억하고 내뱉었다.
" 아아~~ 의원니임.... "
그 수신호를 바탕으로 태준은 그녀의 몸위를 덮던 대형 타올과
있으나마나한 1회용 브래지어를 화악 찢으며 그녀의 몸위로 올라탔다.
그리고 팬티 가랑이를 한쪽으로 몰아넣으며 사내의 좆을 기다리며
나팔꽃마냥 활짝 펼쳐진 그 꽃잎 사이로 태준의 페니스가 침입하였다.
오오... 이 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순간인가....
뜨겁게 달아오른 애액의 따듯함과 뜨겁게 달아오른 페니스의 뜨거움이 만나서
두 남녀를 서로 꽉 찬 느낌이 주는 뜨거운 희열을 맛보게 했다.
태준은 허리를 들썩거리기 시작했고,
양의원은 태준의 등허리 뒤로 꼭 껴안으면서
리드미컬한 리듬이 주는 충만함을 반복적으로 느끼면서 성적인 환타지를 맛보기 시작했다.
아흑~~ 하흑.... 하흑...
태준은 허리를 움직이면서도 그녀를 끌어안고 키스를 퍼부었고,
그녀는 아무런 거부감없이 젊은 남자의 키스를 받아들였다.
태준은 마사지하는 내내 한번도 건들지 않은 그녀의 가슴을 쥐어잡았고,
양의원은 오랜만에 당하는 가슴의 애무에도 또 한번 흥분의 절정을 맛보고 있었다.
쪼옥.. 쭉쭉...
으음.. 아.. 으으윽....
어찌나 애액을 흘려대는지, 그녀의 속살은 쫄깃하다 못해 이젠 허벌난 느낌을 주고 있었고,
그때마다 태준은 충만하게 꽉꽉 쪼이는 느낌을 찾기 위해 페니스의 진입 방향을 이리저리 바꿔가며
그녀의 속살속을 유영하고 있었다.
허억... 하아아.. 아아아앙....
최대한 밀착해서 그녀의 속살 돌기를 느끼듯이 페니스를 굴리자
그녀의 허리가 뒤로 젖혀져갔다.
쑤욱.. 질걱...질걱... 쑤우욱...
하아아아....
태준은 습관처럼 체위를 이리저리 바꿔가며 그녀와의 삽입을 멈추지 않았지만,
아직 섹스 초보인 그녀와의 체위 변경은 자연스럽고 신속하게 삽입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태준은 다시 처음처럼 정상위로 돌아와 그녀를 눕힌채 다시 삽입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다리를 태준의 어깨위로 올린채
두 손은 그녀의 유방을 부둥켜 잡고서,
시선은 여전히 부끄러운듯 수치심에 어쩔 줄 모르는 그녀의 두 눈을 응시하면서
다시 한번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나갔다.
후우... 후우... 흐으으....
그녀의 손은 방바닥에 깔린 대형 타월들을 부둥켜 잡으며
흥분이 주는 고통의 쾌락을 애절하게 느끼고 있었고,
집안에 자신의 자녀들이 자고 있다는 사실을 애써 의식하려는듯
참으려고 하는 신음이 자꾸만 크게 터져나와서 괴로워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이 쾌락의 흥분은 멈출수가 없었다.
흐아아아앙.....
태준은 발갛게 달아 오른 양의원의 예쁜 얼굴에 키스를 퍼부으면서,
온몸으로 느끼려는 것처럼, 그녀의 피부와 자신의 피부를 거칠게 부벼대었다.
도기처럼 매끄러운 새하얀 피부, 가슴을 간지럽히는 젖가슴의 탄력,
섬세한 단발 파마 머릿결에서 풍겨오는 향기, 희미한 땀냄새,
이 모든 것들보다도, 더 환상적인것은
드디의 미모의 국회의원을 자신의 품안으로 안는다는 그 사실이
태준의 성감을 더욱 더 높여주고 있었다.
" 아아... 누님.... "
태준은 의원님 대신 누님이라고 부르면서 격심한 통증으로 온몸을 비트는걸 무시하고,
찔걱찔걱 피스톤 운동을 거듭했다. 그리곤 또다시 그녀의 목을 감싸쥐고 딥키스를 했다.
오른손으로 젖가슴을 움켜 쥐고, 주물러 댄다.
" 아, 아아, 제발 그만! "
맘에도 없는 양의원의 소리에 태준은 그녀의 허리를 들어 올리더니,
더욱더 깊게 페니스를 찔러 넣었다. 새롭게 예리한 충격이 양의원의 중심부를 강타했다.
자궁을 꿰뚫을려는 것처럼 페니스를 거칠게 쑤셔넣으며,
허리를 정신없이 흔들어 대었다. 페니스가 들락날랄할 때마다
그녀의 꽃잎 주위로 하얗게 거품이 일어나듯 하얀 액들이 튀면서,
양의원의 속살이 경련을 일으키는걸 알 수 있었다.
태준의 페니스도 스물스물 경련이 일었고, 순식간에 그 흥분이 태준의 머리끝까지 치고 올라왔다.
태준은 목에 힘줄이 들어서고, 어금니를 꽉 깨문채로 끝까지 그 흥분에 맞서 저항을 하다가
끝끝내는 그 흥분을 참지 못하고 최고의 절정감을 맛본 상태에서 음욕의 애액을
양의원의 그 속에 마음껏 털어넣었다.
그때였다. 삽입 내내 질퍽한 애액에 미끄덩거려 허벌난 느낌을 주던 그녀의 속살이
그제서야 뭇내 아쉬운듯 태준의 페니스를 꽈악 물고서 쭉쭉 빨아당기던 것은......
태준은 뒤늦게 자신의 페니스를 꽉 물고서 안 놔주는 그녀의 쪼임에
마지막 여운을 진하게 느끼면서 그녀를 사랑스럽다는듯이 꼬옥 껴안아 주었고,
그녀도 오랜만에 나눈 섹스의 여운이 너무 행복했다는듯 만족감을 얻으며
태준을 꼬옥 껴안아 주었다.
한참을 꼭 껴안은채로 격정의 숨소리를 토해내던 두 사람은
어느새 어색한 침묵을 깨려 이런저런 얘기들을 돌려 말하면서,
띠동갑위로 약간 나이차가 나던 두 사이는 어느새 의원님이란 거리감있는 호칭에서
누님이란 친근한 호칭으로 바뀌었고,
섹스에 서투른 그녀에게 태준은 하나하나 자연스럽게 체위를 바꿔나갈 수 있도록
많은 섹스를 나눠보리라 다짐하면서,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그녀가 자신의 페니스를
오랄해주는 날도 올거라는 희망도 가져보았다.
태준은 또 한번 그녀의 가슴과 클리토리스를 문질러보며,
오랜만에 터져나온 그녀의 욕정을 또 한번 끄집어내고 있었다.
그의 혀가 다시 한번 그녀의 아랫도리로 내려가 클리토리스를 간질였고,
이내 그 꽃잎속을 베어물면서 또 한번 그녀의 애액을 터트려냈다.
그 애액의 홍수속으로 태준의 손가락이 또 한번 유영하기 시작했고,
멈출줄 모르는 양의원의 욕망은 오랜만에 태준으로 인해 밤새도록 신음을 흘리며
평생을 벽쌓아왔던 그 욕정의 한을 시원하게 씻어 내려갔다.
그날 밤 새벽에 동이트기전 태준은 가정부 몰래 그 집을 조심스럽게 빠져나왔고,
몇달 후 그 집은 조그만 안마당이 있고, 주차장까지 마련된 단독 주택으로 이사하였으며,
지하에는 그녀의 서재와 정책 연구실을 빙자한 임시 회의실이 마련되었고,
그 주차장 한 켠에는 태준이 늦은 귀가와 이른 출근에 대비하기 위해서,
언제든지 임시로 기거를 할 수 있는 조그마한 아방궁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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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준은 최소한 다음번 국회의원 선거때까지는 이곳에 잡혀살겠구나 하는 아찔함이 밀려왔다.
만약 그때도 당선이 되면 또 4년을 함께 해야 하는가?? 그럼 나의 젊음은? 청춘은??
태준에게는 기본적으로 폴리아모리(독점적 연애를 거부하고, 다자간 연애를 추구)적인 증상이 있었다.
양의원에 대한 정복감과 기대감도 이제 슬슬 긴장이 풀어지기 시작했고,
그 신비감에 대한 환상도 허물어질즈음에, 이제 또 새로운 여자에 대한 호기심과 정복감이
또 다시 나타나면서 바람둥이 카사노바의 본능이 솟구쳐 오르고 있었다.
태준을 위해 집을 이사하고, 비밀스런 아방궁까지 만들어놓은것은
그동안 태준이 바라던 일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의 미래까지
그녀에게 오래오래 잡혀 사는것은 태준에겐 어울리지 않았다.
더군다나 윤미실과는 달리 그녀에게는 도무지 다른 여자들과 인연이 닿을만한 기회가 거의 없었고,
이따금씩 만나는 연예인들의 환상적인 자태만은 그림의 떡일뿐이었다.
태준은 또 다시 매력적인 새로운 여자를 찾을때까지라고 기한을 스스로에게 부여하면서,
그때까지만이라도 양의원과 행복한 밤을 보내다 떠나리라 단정지었다.
또 다시 보름달이 뜨던 그 어느날 밤....
태준에 의해 서서히 요부로 변하던 양의원은 태준의 아방궁에 들러서
오늘도 능숙한 자세로 펠라치오를 하면서 태준과 뜨거운 사랑을 나눌터였다.
오랜만에 완벽하게 되찾은 젊은 시절 그녀의 뜨거운 욕정은
마치 평생을 오래오래 그 아방궁에서 태준과 함께 할 것 처럼.....
THE END.
ps. 난 여인을 사랑했지만, 내가 진정 사랑한 것은 자유였다 - 카사노바 & 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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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귀족 사모들의 비밀 - 번외편.
좀 늦었지만 약속대로 번외편 올립니다.
요즘 게시판 분위기가 좀 요상하네요 ^^;;
태준이 윤미실의 곁을 떠나 양의원의 비서관으로 처음 채용되던날.
태준의 정식 직함은 국회의원 비서관 인턴이였다.
국회의원에게는 4급 보좌관 2명, 5급. 6급, 7급, 9급 비서관 4명,
그리고 인턴 2명을 둘 수 있었는데, 모두들 남자들이었고,
말단인 인턴 한 명은 스케줄 정리, 전화 응대를 하는 여자 비서였으며,
남은 인턴 한 자리가 운전기사 겸 경호원 업무를 맡는 태준이었던것이다.
양의원이 자신의 운전기사를 해고하고, 새로운 운전기사를 채용했다고 하니,
양의원을 모시는 수많은 보좌관들과 비서관들은
자신과 한팀이 될 새로운 식구를 반갑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젊고, 훤칠한 인물의 태준이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 등장하자
모두들 의외라는듯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양의원을 쳐다보았다.
양의원도 짐작은 했지만, 너무 노골적으로 보좌관들과 비서관들이 표정관리를 하지 못하자
자신도 당황스러워 하면서 그들의 시선을 애써 회피하였다.
양의원이 자리를 비우고, 자신들끼리만 남아있을 때
그들은 어떤 인연으로 태준이 비서관으로 채용이 되었는지 무척 궁금해 했고,
모두들 태준의 곁으로 와서 어색한 첫인사들을 나누며 궁금증을 해소하려 했다.
" 자네 어디 출신인가? "
" 아 네. 서울입니다. "
" 오호~ 서울대 나왔고만? 그럼 의원님 후배신가?? "
" 아~~ 아니 저 서울에서 태어났다고.... "
서울대 나왔다는줄 알았던 비서관은 흠칫 놀라면서
태준이 서울에서 태어났다고 하자 또 한번 당황스러워했다.
" 그... 그럼 학교는 워디?? "
" 저... 고....려...... "
" 오호~~ 고려나왔구만~ "
" 그...그.. 그..렇..죠.... "
" 그럼 전공은??? "
" 전공이요???? 음.... 전공은... 여...여.....성.... "
" 여성?? 여성학과?? 아니 고대에도 여성학과가 있었나??? "
" 아니아니.. 그게... 고대가 아니고... "
" 좀전에 고려나왔다며??? "
" 안암동 고려 말고요... "
" 그럼??? "
" 신설동 고려학원이요... "
" 뭐???? 그게 어디 재단이야??? "
" 아 신설동 고려학원 모르십니까? "
" 신설동에 대학교가 있어?? 안암동이 아니고?? "
" 아 있습니다. 안암동 밑에 신설동... 거기 고려학원이라고... "
" 그럼 그 재단 학교 이름이???? "
" 재단이 아니고요... 학원입니다. 학원... "
" 학원?? 무슨 학원??? "
" 검정고시 학원이요... "
" 뭐?? 뭣???? "
태준은 첫만남부터 노골적으로 가방끈 길이나 물어보는 이 자리가 너무 당혹스러웠고 낮설었다.
그러나 당혹스럽고 난처한것은 오히려 그 대답을 들은 보좌관들이었다.
태준의 출신 성분을 들은 그들은 뒤통수를 후려쳐 맞은듯 충격속에 하나둘 자리를 피했고,
태준도 불편한 그 자리를 피해 자신의 차 안으로 숨듯이 되돌아왔다.
" 뭐 어때? 시발... 윤미실 모실때 날 맨날 째려보던 놈들이나 저놈들이나.. "
하지만 윤미실의 업무와 양의원의 업무는 너무도 달랐다.
윤미실 밑에서는 윤태성등 불편한 관계인 그들과는 가급적 맞부딪히지 않고 비교적 자유로웠던 일과는 달리,
양의원 밑에서 수행하는 일들은 업무관계상 수많은 보좌관들과 자주 맞부딪힐수밖에 없는데다가,
어떤날은 수시로 보좌관들과 하루 종일 한 차에 타고서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니,
생각보다 태준은 양의원의 곁에 은밀하게 접근을 할 방법조차 없어서
하루하루가 매우 좌불안석이었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
태생적으로 태준은 그 보좌관이라는 사람들과는 당최 어울릴수가 없는 사람들이었다.
기대했던 그녀와의 스킨쉽은 고사하고, 일 자체가 완전히 3D업종이었다.
운전기사와 경호업무, 그리고 스케줄 관리만 해도 하루가 훌쩍 지나버리는 직업인데,
그 힘든 하루 일과가 끝나고 나면, 또 얄미운 보좌관이 내주는
수많은 정책 자료 수집과 요약서 숙제가 기다리고 있었고,
윤미실과는 달리 양의원 주변에는 젊은 여자도 없고,
죄다 늙은 국회의원 노인들과 중년 남자들뿐이었으며,
매일매일 만나는 사람마다 항상 눈을 아래로 깔고 고개를 숙이면서.
허리를 굽신굽신 하고 사니, 허리가 아파 미칠 지경이었다.
게다가 거의 함께 동행하고 사는 보좌관들조차
매일 손에는 국회 마크가 선명하게 찍힌 다이어리 수첩을 들고서,
그것이 마치 국회의원 뺏지라도 되는양 으시대면서 대접받으려 하고, 난척하고 다니니,
어디 다른 사람들이 보면 마치 자기들이 국회의원이라도 되는줄 아는...
아주 눈꼴이 시어 함께 있기가 챙피하고, 그런 모습을 볼 때 마다 기가차고 어이없는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그나마 태준이 사막의 신기루처럼 여자구경을 할 수 있는곳은
국회 의원 회관안에 있는 각 의원 사무실들의 여비서들뿐이었고,
게중에는 정말 아나운서 스타일의 지적인 미모를 자랑하는 여비서들이 꽤 많아
이따금씩 그걸로 안구 정화를 하면서 위안을 삼곤 했다.
게다가 문화체육관광쪽의 분야를 맡은 양의원의 직책덕분에 이따금씩 연예계쪽 행사가 있을때는
여자 연예인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어서, 그런날은 또 대박이라며 행운으로 여겨야만 했는데,
이마저도 자신을 눈에 가시처럼 여기는 보좌관들이 가차없이 지적질을 해댔다.
그것도 하필이면 소녀시대를 만나던 날 그들의 앞에서 대놓고 면박을 준 것이다.
" 다른 행사때는 맨날 차안에 처박혀서 기다리면서, 왜 연예인이 오는 행사때만 되면 근접경호하고 그러세요!!?? "
태준은 속으로 욕설이 튀어 나오는것을 간신히 참았다.
씨파... 이쁜 여자 연예인들이 오는데, 너같으면 구석탱이에 숨어서 쉬고 있겠니 시바...
아 이거 완전 너무 노골적으로 눈엣가시 취급인데??? 맘이 불편해서 못살겠구만...
저쪽에서는 호시탐탐 가방끈이 긴 자신들에겐
어찌 검정고시도 나오지 못한 태준과 한팀이 되는게 인생에 치욕이라 생각했고,
매일매일 태준과 눈이 마주칠때마다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들이 노골적으로 눈치를 줘야만 태준이 스스로 자기 발로
이 신성한 국회의원 사무실을 뛰쳐 나갈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하지만 양의원이 태준을 보는 눈은 그들의 바램과는 달리 반비례하고 있었다.
태준은 보좌관들이나 비서관들이 내준 어려운 임무들을 모두 다 곧잘 해냈었다.
기본적인 임무인 운전과 경호, 스케줄 조정 및 정리에 대해선
이미 4년간 윤미실을 모셔보면서 빠삭하게 알고 있었고,
4년 내내 허구헌날 운전기사 대기실에서 맨날 고정 채널로 방영해주는 YTN만 시청하다보니,
국회의원들의 일거수 일투족과 돌발영상같은 숨겨진 뒷얘기도 모두 다 빠삭하게 꿰차고 있어서,
의정활동을 위한 질의사항이나 문제점에 대해 꼬투리 잡는 질문들의 유형을 모두 이해하고 있었다.
특히나 샌님처럼 자란 범생이들의 시각에는 보이질 않는
불량한 사람 특유의 삐딱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은
늘 양의원에게 참신하다면서 호평받기 일쑤였다.
게다가 압구정 미꾸라지 밑에서 주식공부를 하기 위해
경제, 정치, 사회, 과학, 문화등등 모든 신문 기사를 정독하고
주가향방에 미치는 결과에 대한 예측을 하던 노력들은
비서관들과 보좌관들이 매일매일 밤마다 밤을 새가며
수많은 분야에 대해 엄청난 정보들을 수집하고, 요약서들을 만들어내는 일에
운전기사인 태준도 함께 껴들어 도와주고, 나름 자신의 시각을 덧붙여
요약서를 만들어 제출하니, 양의원도 태준이 학벌만 딸렸을뿐,
명석한 두뇌와 총명함. 그리고 창의적인 시각을 가진 태준을 점점 더 총애하기 시작했다.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다.
양의원 지역구 사무실앞에서 미국놈과 일본놈들의 앞잡이들이라면서 성조기와 일장기를 태우고,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만들어 화형식을 처하려 한 날... 그 앞에는 CNN을 비롯하여 많은 방송 카메라들이
양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 진을 치고서 그 장면을 찍으려 대기하고 있었고,
태준은 조용히 그들에게 접근하여 그들의 화형식이 취소되도록 만들었다.
어떻게 흥분한 그들을 조용히 돌려보냈냐는 양의원과 보좌관들, 그리고 비서관들 앞에서
태준은 당신들이 지금 이 국기를 태우고 화형식을 거행하면,
그 장면은 저 CNN 카메라를 통해서 전세계 사람들이 볼 것이고,
그들의 눈에는 미국과 일본이 죽일놈이 아니라, 미국과 일본의 국기를 태운 당신들..
바로 한국 사람들이 죽일놈이라고 생각할것이다라고 설득했고,
나는 그런 논리로 당신네 단체들을 매장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협박했다.
어차피 당신들은 자발적으로 시위하는 순수한 사람들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이런 시위로 뉴스에 나와 존재감을 알려 새로운 후원금을 받으려고 시위를 하는 단체들이니,
이런일로 불미스럽게 하면 자신은 꼭 나라의 이미지를 망친 단체로 지정해
이 단체의 간부들을 꼭 메모하여 만천하에 알리고,
나중에 또 다시 다른 단체를 차려 당신네 신분을 숨긴다해도,
자신이 끝까지 ?아가 이런 일을 못하게 할 것이니,
이왕이면 정말로 후원금이 대박 들어올 수 있고,
진심으로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그런 시위 아이템을 찾아내서 당신들한테 꼭 연락하고,
자신도 꼭 그런 시위들이라면 함께 후원해주겠다고 하니깐,
그들은 순수히 시위를 포기한채 되돌아갔었고,
그 무용담을 들은 양의원 측근들은 모두 태준을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태준을 미워했던 보좌관들과 비서관들도,
마음속에 쌓아뒀던 학력에 대한 장벽을 스스로 허물어가기 시작했다.
" 캬~~ 제갈공명이 따로 없구나~~ "
태준은 스스로 자신에 대해 자화자찬하면서,
날이 가면 갈수록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이
따듯하고 사랑스럽다는걸 느끼고 있었다.
아니....그것은 당연히 예정된 일이었다.
비서관이 하는 자료 수집 및 요약일도 잘 하고,
보좌관이 해야 정책 입안에 대한 아이디어등 할 일도 나서서 챙겨주고,
운전기사와 경호원 노릇도 잘하고, 스케줄도 잘 정리하고,
또 강남 사모들이 원하는 패션의 트렌드를 잘 알아서
양의원 또래의 강남 사모들의 관심사들이 무엇인지
어떤 옷이 유행이고, 어떤 의사가 잘 치료하고,
어떤 미용실 원장이 요즘 뜨고 있으며,
어떤 화장품이 주름 관리에 좋고, 어떤 피부관리사가 팩마사지를 잘 하는지....
여자면 의례 은근히 관심을 갖는것에도 정보가 빠삭했던 가장 최적의 트렌드 조언자였다.
뿐만 아니라 골프장에 갈때에도 캐디 이상의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든든한 실력을 갖춰서
양의원은 이따금 골프장에 들를때는 일부러 캐디의 일당을 따로 계산하고,
태준이 직접 캐디를 보게 할 정도록 항상 곁에 둘 정도로 총애하였다.
게다가 고단한 하루 일과가 끝나면, 밤마다 집에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차안에서 마지막으로 태준의 손길에 의해 경직된 어깨와 목 마사지를
해 주는것으로 마지막 일정을 끝마치는것은....
솔직히 태준은 대한민국에서 자신만한 운전기사는 절대로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월급이...... 150만원 남짓...... 씨바.....
윤미실 밑에 있을때 받은 월급의 30%였다.
게다가 일은 숫제 무슨 인기 아이돌 연예인의 매니저 수준이었다.
국회의사당, 집, 지역구 사무실, 그리고 수많은 행사들의 참석,
가끔은 항의성 민원이 들어와 돌발적인 상황에 대한 경호도 해야 했고,
야당 운전기사들과도 함께 쌈박질을 해야 했으며,
밤에는 또 밤마다 보좌관들이 내주는 숙제들로
매일매일 잡다한 분야에서 방대한 자료들을 수집해야 했고,
마지막에는 잠들기전에 인터넷 접속하여 그녀의 블로그, 싸이 미니홈피까지 들어가서
팬관리도 해주고, 싸가지 없는 안티팬들도 달래줘야만 했다.
게다가 야당의원의 운전기사랑 싸울때는
양의원도 야당 의원들과 국회 의사당에선 싸워놓고는,
잠시후 구내 식당에서는 다시 화기애애하게 서로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란....
그럴때면 이유없이 상대편과 쌈박질을 한 자신의 정체성은 도대체 무엇인지,
지금 이 상황이 배신맞은게 아니라면 이 시추에이션이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태준은 이해가 가질 않았다.
아 시파 이것 또한 정치란것인가... 씨파...
그래도 국회안에서 치고받고 싸우는거 참 보기 싫어도...
싸울때는 진짜 자기네 이익들을 걸고 싸우는줄 알았는데....
그래서 아랫놈들은 상대방 손톱에 긁혀가며 몸싸움하고 있는데,
윗놈들은 유유자적 싸우는척이나 하고 뒤에서는 서로 호형호제 하면서 뱃때기나 채우고 있고 이씽...
그래도 태준은 그 일이 마냥 좋았다.
그가 원한건 고된일을 기피하고 한가로운 일을 찾는것이 아니라,
오직 대한민국에서 권력과 미모를 지닌 그녀와의 진한 썸씽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지금까지 그녀와의 썸씽이라곤 고작 어깨와 목 마사지...
그것도 상의 탈의도 아니고, 단정한 블라우스를 입은채로 아주 건전한 마사지....
자신의 10년 넘은 짝사랑 성주에게도 여체를 탐하기 위해 이만한 공은 안들였는데...
벌써 시간이 6개월이나 흐른 태준은 눈물이 핑돌고, 앞이 캄캄하고, 한숨이 절로 났다...
휴우.. 내가 이 일을 얼마나 더 해야 하는거지....
태준이 처음 양의원의 밑에 들어왔을때는 이런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었다.
그동안 태준이 했던 수많은 강남 사모들과의 썸씽 경험에 비춰봤을때,
경락 마사지를 해주면 얼굴이 작아지고, 주름이 펴지며
어깨와 목 마사지를 해주면 통증이 사라지고, 시원하며,
다리 마사지를 해주면 허벅지 붓기가 사라지고,
복부 마사지를 해주면 뱃살이 사라지며,
발 마사지를 해주면 하룻동안의 피로가 싹 사라진다고
그럴싸하게 미모에 대해 환상을 심어주는 구라를 치면,
모든 사모들이 백이면 백 그것을 거절하지 않았었으니,
양의원도 쉽게 자신의 몸을 태준에게 맡길줄 알았다.
젊은 남자가 자신의 몸을 마사지해주면서 아름다운 라인을 유지하게 해준다는데,
감히 어느 여자가 그 손길을 마다하겠는가???
그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태준에게 자신의 몸을 맡기게 되면,
태준은 마사지를 해주는 척 하면서 은근히 그녀의 성감대를 건들고,
그럼 녹을대로 녹아난 양의원은 안달이 나서 점점 더 태준을 찾을것이며,
결국은 흥분을 참지 못해 양의원이 태준을 덥치는 날이 오리라 믿었다.
한번 성을 무너트리는게 어렵지, 한번 무너지고 나면 그 성은 모래성이었다.
양의원은 매번 태준을 찾을것이었고, 그럴때마다 태준이 도도하게 튕기게 되면,
그때는 이미 양의원이 태준의 노예가 되어 있는것이었다.
양의원이 노예가 되면 태준은 과감하게 그녀의 체모를 제모해 줄 것이었고,
평생 무성한 체모숲을 달고 살아온 그녀는,
첫경험이었을 그 제모에 마치 자신이 요부가 된 느낌을 갖고
낮에는 요조숙녀로 활동하면서, 밤에는 요부로 변신해 있을것이었다.
그렇게 요부로 변신한 그녀의 애원에 몇번 튕기다가 갑자기 최고로 서비스해주면,
그날밤 그녀는 실신할 것이었고, 태준은 그 기세를 몰아 매일매일 오일 마사지를 해준면서
기회를 보아 그녀의 후장을 따면, 그날은 태준의 시나리오에 화룡정점을 찍는것이었다.
하... 그런데 이것 참... 과연 쉽지가 않구나......
태준은 생각과는 달리 오래 시간을 끄는 국회의원 작업 프로젝트에 실망감을 금치 못하며,
또 한번 오랜만에 보름달이 뜬 밤하늘을 바라보며 애끗은 담배연기를 태워 날려 보냈다.
그러나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이라고,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일을 이루고 성공한다 하지 않았는가?
懇求必成(간구필성)이라고 간절하게 바라면 반드시 이뤄진다고 하지 않았는가???
보름달을 보며, 담배 연기에 실려 보낸 태준의 바램과 그 늑대같던 울음소리를
신이 마침내 허락을 하였는지, 태준이 그토록 바라던 그 기회는 정말로 우연히 찾아왔었다.
어느때처럼 고단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앞 주차장에 차를 정차했는데,
어깨가 심하게 결려 불편해보이는 그녀가 그날만큼은 차안에서의 은밀한 어깨 안마를 건너뛰려는것이었다.
왜 그러시냐고 물으니, 그녀가 쉽게 답을 하지 않고서 난처한 기색을 보였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하루종일 이유도 없이 짜증스런 표정을 지으며,
유난히 화장실 출입도 잦고, 거동도 불편했던 그녀였다.
게다가 중요한 장거리 일정도 여비서가 힘들게 취소하여 스케줄 정리까지 재수정했던 오늘 하루.....
그리고 그전에 갑자기 여비서가 어딘가를 뛰어갔다오면서 비닐 봉투속에 무언가를 담아왔던 일....
40대 초중반 이후 폐경기 직전에 갑자기 찾아오는 오랜만의 불규칙한 생리통인가????
태준은 수많은 사모들과의 경험에서 본능적으로 그녀가 생리통에 시달린다는것을 유추해냈다.
" 혹시... 생.....리통이신가요???? "
속에 감춘 비밀을 들킨 양의원은 태준의 눈썰미가 놀랍다는듯이 입을 열었다.
" 너는 참.... 어떻게 그런걸 다 아니??? 모르는것도 없네... 놀랍다 참.... "
그제서야 불편했던 여자만의 부끄러움도 시원하게 날려버린듯
양의원이 쑥쓰럽게 그 사실을 인정했다.
" 생리중인데, 왜 오늘 따라 타이트한 치마를 입으셨어요!!
오늘같은 날에는 몸에 꼭 끼지 않는 편안한 옷을 입으셔야 하는데... "
" 아휴 폐경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찾아와서... "
" 오늘은 복부를 좀 따듯하게 하고 주무세요... 뜨거운 팩이나 피마자유 팩을 해주면 더 좋은데...
당분간 찬 음식 드시지 말고, 내일부터 제가 생강차나 당귀차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 피마자유팩?? "
" 아주까리요.... 캐스터 오일... "
" 어떻게 하는건데?? "
태준은 피마자 기름과 울 프란넬 천을 이용하여 팩찜질을 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배꼽아래 손가락 3마디 위치, 곡골위 2치상에 위치하는 관원혈위에 해주면 좋고,
발 안쪽 복사뼈의 중심에서 위로 세 치 올라간 삼음교혈과
굵은 정강이뼈 안쪽 위의 우묵한 부위의 음릉천혈을 지압해주고,
족탕도 함께 곁들이면 효과가 있을것이라 했다.
" 아유 너무 복잡하다. 그런걸 누가 해?? "
순간 태준의 머릿속에 번개처럼 찌리릿한 느낌이 솟구쳐올랐다.
실로 오랜 기다림끝에 찾아온 작업의 기회였다.
" 그럼 의원님은 집에 들어가 편히 쉬시구요. 제가 재료를 구해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 집으로??? 너 피곤하잖아?? "
" 괜찮습니다. 오늘은 자료 수집할 일도 없고, 미니홈피랑 블로그 정리만 내일로 미룰께요 "
생리통을 치료하기 위한 진료 마사지라는 아주 자연스러운 이유로
그녀는 아무런 죄의식없이 태준을 자신의 집안 침실로 데려올 수 있었고,
그녀의 남편은 지방 법원에 근무중인 판사여서, 서울에 없었으며,
그 늦은 시각에 그녀의 집안에는 어린 두 자녀만이 각각 자신의 방에서 곤히 잠들어 있을것이며,
양의원의 퇴근을 기다리는 그녀의 가정부 또한 양의원이 돌아오면,
곧 그 가정부도 자신의 방에서 뒤늦은 취침을 할 터였다.
태준은 하늘이 내려준 절호의 기회라 여기며,
그녀를 집안으로 들여보내 족탕을 하면서 기다리라 했고,
태준은 번개같이 피마자 기름과 울 프란넬 천을 구해서
그녀가 몰래 열어준 문을 통해 드디어 그녀의 집안으로 자연스럽게 잠입할 수 있었다.
집안의 모든 사람들은 이미 잠들어 있었고,
그녀의 침실방에는 드디어 태준과 양의원 둘 뿐이었다!
수줍어 하는 그녀를 침대위에 눕히고서, 상의를 살짝 올리고, 하의도 아주 살짝 내려서
배꼽 아래에 있는 관원혈위에 피마자팩을 해주었다.
처음으로 드러난 속살을 외간남자에게 보이는게 쑥쓰러웠던 양의원의 볼이 빨갛게 물들었고,
그 눈동자는 익숙하지 않은 낯선 환경에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당황해하고 있었다.
태준은 가급적 그녀를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시선을 피해 그녀의 다리께로 향해
바지를 걷어 올리고, 발 안쪽 복사뼈와 정강이뼈쪽의 음릉천혈과 삼음교혈을 반복해서 지압해주었다.
생각보다 생리통 완화를 빙자한 마사지는 일찍 끝이 났고,
천신만고끝에 찾아온 이 기회를 어떻게해서든 태준은 이어가고 싶었다.
어색한 침묵과 함께 불편한 시선이 마주한 그때,
태준은 그녀의 턱밑 살들이 이중턱이 되어가려는 살을 보면서
모처럼 이렇게 왔으니 오늘은 경락 마사지를 하면서 얼굴형을 조금 더 작게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안그래도 요즘 운동할 시간도 없고, 얼굴살이 늘어나면서 턱선도 없어지는게
나랏일보다도 훨씬 더 고민이 되고, 걱정이었던 그녀는
외간 남자가 자신의 침실에 와있다는 부끄러움과 어색함도 금새 잊어져버리고,
흔쾌히 자신의 얼굴을 태준의 손에 맡겼다.
양의원의 얼굴을 가릴만큼 큰 태준의 손이 그녀의 두피를 먼저 눌러주면서 이완시켜주고 나서,
이마와 눈밑, 눈주위, 코주위를 규칙적으로 누르고, 비벼준 후, 그녀의 턱선 주위와 턱밑살들을
집중적으로 마사지하니, 그녀의 얼굴이 빨갛게 변하면서 오히려 더 붓기가 오르는듯 부풀어올랐다.
하지만 내일 아침쯤이면, 오히려 얼굴이 조금 더 작아진듯한 느낌을 받으리라..
30분 남짓 집중적인 얼굴 경락 마사지를 끝낸 태준은 그녀의 양해도 구하지 않고
뒷목을 누르면서 그녀의 어깨들을 주물러주었다.
그 지압은 그녀의 육체를 스르륵 녹아내리듯 시원하게 해주었고,
딱딱하게 뭉친 근육들이 젤리처럼 말랑말랑해지도록 태준은 성심성의껏 주물렀다.
그러고 나서 다시 배꼽밑에 있던 피마자팩을 한번 더 갈아주는척 하면서
그녀의 하의를 또 한번 살짝 내리니 레이스가 풍성한 그녀의 팬티 밴드가 살짝 드러났다.
그 색깔은 순백의 하얀색이었다.
피마자팩을 갈아준 태준은 다시 한번 그녀의 복사뼈와 정강이뼈쪽의 혈을 눌러주면서
과감하게 손을 종아리로 올려 살짝 알배긴 장딴지들을 풀어주면서 과감하게 허벅지까지 올라섰다.
순간 흠칫 경직하던 그녀의 다리에 힘이 들어감을 느꼈지만, 그녀의 저항과 거부는 그것뿐이었다.
태준은 허벅지를 주무르면서 안쪽 허벅지까지 치고 들어갔고,
마치 뱀이 휘감고 들어오면서 꽃잎을 향해 돌진하듯 그녀의 안다리를 따듯하게 손바닥을 비비며 치고 들어오니
그녀의 온 몸이 또 한번 경직되어 옴을 느끼면서 살짝 부들부들 떨리는 느낌이 왔다.
그것은 여자가 남자의 손길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나타나는 신체적인 떨림이었고,
그녀의 숨소리는 진즉부터 불규칙했으며, 그 숨소리를 억지로 참아내듯 조절하니,
한계에 다다라 크게 내뱉는 숨소리도 이따금씩 들려왔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복부의 팩마사지와 얼굴 경락 마사지,
그리고 목과 어깨, 다리 마사지는 끝이 났고,
누워있는 그녀의 몸을 뒤집어 등뒤와 뒤쪽 하체, 그리고 엉덩이를 해주면서
성감대들을 자극하면 완전히 콜드 게임이지만, 차마 몸을 뒤집으라는 말이 쉽게 나오질 않았다.
그래!!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태준은 간신히 터져나오는 성욕을 참아내면서,
애써 나른해진 몸 덕분에 자고 있는척 새근새근 눈을 감고 있는 그녀의 자태를 위아래로 한번 쓸어내린 후,
깨우는 시늉은 할 까 하다가 그냥 아무말없이 방의 불을 소등한 후 조용히 그 방을 빠져나왔다.
집앞에 주차된 차문 옆에서 몇번 스트레칭을 하고 난뒤 차에 올라탄 태준은
불이 꺼진 그녀의 방 창문의 커텐 사이로 몰래 자신을 엿보고 있는 양의원의 실루엣을 볼 수 있었다.
그래.... 그렇게 몇번 자신에게 마사지를 받다보면 결국 나중에는 그렇게 숨지 않고도
떳떳하게 떠나는 자신에게 손을 흔들어주며, 작별 인사를 하는 날이 올꺼야......
태준은 언젠간 다가올 그녀와의 썸씽이 이제서야 시작이라는듯
뒤늦게 타오른 희망의 불씨를 안고서 힘차게 그녀의 집을 떠났다.
태준의 경락 마사지는 다음날 바로 효과가 있었다.
턱쪽에 뭉친 얼굴 근육들을 풀어주고 얼굴뼈를 바로 잡아주니
일시적이나마 양의원의 얼굴살이 작아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었고,
그 미모에 한껏 업된 그녀는 하루하루가 늘 싱글벙글이었다.
하지만 경략 마사지의 효과는 오래 가지 않고 금새 다시 턱살들이 부풀어올랐다.
얼굴이 커질때마다 양의원은 점점 더 태준을 자신의 침실로 불러내는 일이 잦았다.
그럴때마다 쑥쓰러워 했던 그 부끄러움과 외간 남자를 자신의 집안으로 불러들인다는 죄책감?은
점점 더 그 죄의식이 희미해져갔고, 여자로서 유지하고 싶은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때문에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받는거라는 자기 합리화로서, 오히려 가족들이 자고 있는 그 시간에
외간남자를 불러낸다는 대담성은 날로 더 커져만갔다.
얼굴이 작아진다는 이유로 자주 받았던 경락 마사지는
결국 온 몸의 피로를 풀게하고, 두꺼운 허벅 다리의 붓기를 빼주겠다는 전신 마사지로 이어졌고,
드디어 그녀는 난공불락이던 전신 아로마 오일 마사지까지 스스로 먼저 태준에게 부탁하기에 이르렀다.
" 마사지를 해주면서 신체적인 변화가 있을거라고 말하는건 의료법 위반인거 알지? "
법학과 출신이면서 판사 변호사 출신인 그녀가 풍부한 법의 지식을 들먹이며
태준의 유혹을 곤란하게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그녀 스스로 몸의 붓기를 빼달라며
메달리는 그녀의 부탁에 태준은 성취감을 맛보았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그날 밤.
그녀는 큰 대형타올속에 태준이 건네준 1회용 속옷을 감춰 입고서
침실밑에 겹겹이 쌓여진 임시 타월 위에 걸터 누워서 태준의 정성스런 마사지를 받고있었다.
결혼한 이후 남편 이외엔 처음으로 받아보는 남자의 손길이었다.
최초로 자신의 몸에 닿는 남자의 손길만으로도 그 유두는 이미 크게 부풀어올라 딱딱해지고,
온 몸의 말초신경이 그의 손가락 끝에 집중되어, 그 손끝이 움직이는 동선에 모든게 집중되어 있었다.
으흠... 흐음....
자신도 모르게 나즈막히 그녀의 신음이 새어나오자 태준의 눈과 그녀의 눈이 마주쳤고,
부끄러워 하던 그녀는 고개를 돌렸다. 태준은 작은 핸드타월을 둘둘 말아 그녀의 얼굴을 가려주었고,
그 수건 한 장이 가져다주는것은 더욱 더 대담한 태준의 손길이었다.
허벅지 안쪽 마사지를 가장하여 둔덕 근쳐를 일부러 스쳐지날때마다
마치 플립 폴더 핸드폰이 접혀지듯 그녀의 몸이 움찔거렸으며,
그녀를 엎드리게 하고, 그 위로 올라탄 태준이 척추뼈 근처를 짚으며 내려와 엉덩이를 누르니
그녀의 참을 수 없는 신음소리가 계속 터져나왔다.
온 몸이 오일 범벅이고, 일부러 남겨둔 그 메마른 하얀 속옷들도 점차 그녀의 땀방울에 조금씩 젖어갔지만,
유난히 팬티의 한 가운데는 마치 물폭탄을 맞은듯 동그랗게 젖어가고 있었다.
드디어 그녀도 애액이란걸 흘리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였다.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어 태준!! 힘내라구!!!
태준도 애써 터져나오는 자신의 신음을 숨기며,
그 흥분을 극도로 자제한채, 양의원이 먼저 덥칠지,
자신이 먼저 덥칠지 모르는 제로섬 게임이 시작되었다.
그 제로섬 게임은 오랜 시간을 숨죽이며 인고의 고통을 견뎌낸 태준이 우위에 있었고,
절대로 자신이 먼저 건드리지 않는다. 철저하게 여자가 먼저 자신을 건드리도록 흥분시킨다는
확고한 철학을 가진 태준은, 그 오랜 경험에 의한 자제력과 테크닉으로 드디어 그녀를
주체할 수 없는 흥분의 나락으로 떨어트리는데 성공하고 말았다.
무릎을 끓고 벌리고 앉아 그 사이로 양의원의 머리를 자신의 성기앞에 둔채로
몸을 숙여 그녀의 얼굴을 가린채 상반신 마사지를 ?어내리는 태준만의 하이라이트 자세는
그녀의 머리맡 끝에 닿는 태준의 뜨거운 성기가 온몸을 찌리릿 뜨겁게 자극시키면서
결국 주체하지 못하던 그녀의 손이 서서히 태준의 허벅지위로 올라오고
태준이 점점 더 허벅지를 벌리면 자연스레 그 손은 그 한가운데 있는 태준의 성기로
마치 자석이 쇳가루를 끌어들이듯 태준의 성기를 부둥켜잡게 되어 있었다.
다만 정숙하게 살아온 그녀의 인생이
평생을 억누르며 살아온 성욕에 대한 주체에
무릎끊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을 뿐이었다.
" 의.... 의원님..... "
태준은 이러면 안된다는 시늉을 하면서
두 손은 오히려 타월 아래로 날씬하게 뻗어 있는 허벅지를 애절하게 비비면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일부러 스쳐지났다.
" 안돼요! 제발! "
그녀의 입에서도 가냘픈 신음소리와 저항의 소리가 새어 나온다.
점점 더 노골적인 태준의 애무를 받으면서 이미 달아오를데로 오른 그녀는
언뜻 당당하게 보이는 그녀의 미모가 사실은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고,
그 섹시한 입술을 부들부들 떨고 있는게 뭐라고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자극적이었다.
수치심에 어쩔 줄 몰라하는 그 애처로운 모습이 태준의 욕망도 한껏 자극한다.
정숙하고, 자존심이 센 여자일수록 맛보는 보지도 쫄깃쫄깃 할 것이었다.
적당히 살이 오른 아랫배의 육덕이 주는 탄력도 좋으려니와,
이미 그녀의 팬티속에는 애액에 흠뻑 젖어 보짓살이 나팔처럼 발랑 까져있는게 비춰졌고,
그 아랫도리의 입술은 자존심 따윈 내던진지 오래였다.
이젠 그녀의 윗입술이 입을 벌리며 태준을 받아들이겠다는 신호 한 번만 주면,
그길로 태준은 바로 그녀의 몸위로 덮쳐버릴 기세였다.
온몸에 흥분에 휩싸여 달아올라 부들부들 떨면서 주체할 수 없는 그녀의 손 주변에
태준의 성기가 대기하고 있었고, 결국 그 손은 태준의 성기를 터치하면서 또 한번 숨을 허억하고 내뱉었다.
" 아아~~ 의원니임.... "
그 수신호를 바탕으로 태준은 그녀의 몸위를 덮던 대형 타올과
있으나마나한 1회용 브래지어를 화악 찢으며 그녀의 몸위로 올라탔다.
그리고 팬티 가랑이를 한쪽으로 몰아넣으며 사내의 좆을 기다리며
나팔꽃마냥 활짝 펼쳐진 그 꽃잎 사이로 태준의 페니스가 침입하였다.
오오... 이 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순간인가....
뜨겁게 달아오른 애액의 따듯함과 뜨겁게 달아오른 페니스의 뜨거움이 만나서
두 남녀를 서로 꽉 찬 느낌이 주는 뜨거운 희열을 맛보게 했다.
태준은 허리를 들썩거리기 시작했고,
양의원은 태준의 등허리 뒤로 꼭 껴안으면서
리드미컬한 리듬이 주는 충만함을 반복적으로 느끼면서 성적인 환타지를 맛보기 시작했다.
아흑~~ 하흑.... 하흑...
태준은 허리를 움직이면서도 그녀를 끌어안고 키스를 퍼부었고,
그녀는 아무런 거부감없이 젊은 남자의 키스를 받아들였다.
태준은 마사지하는 내내 한번도 건들지 않은 그녀의 가슴을 쥐어잡았고,
양의원은 오랜만에 당하는 가슴의 애무에도 또 한번 흥분의 절정을 맛보고 있었다.
쪼옥.. 쭉쭉...
으음.. 아.. 으으윽....
어찌나 애액을 흘려대는지, 그녀의 속살은 쫄깃하다 못해 이젠 허벌난 느낌을 주고 있었고,
그때마다 태준은 충만하게 꽉꽉 쪼이는 느낌을 찾기 위해 페니스의 진입 방향을 이리저리 바꿔가며
그녀의 속살속을 유영하고 있었다.
허억... 하아아.. 아아아앙....
최대한 밀착해서 그녀의 속살 돌기를 느끼듯이 페니스를 굴리자
그녀의 허리가 뒤로 젖혀져갔다.
쑤욱.. 질걱...질걱... 쑤우욱...
하아아아....
태준은 습관처럼 체위를 이리저리 바꿔가며 그녀와의 삽입을 멈추지 않았지만,
아직 섹스 초보인 그녀와의 체위 변경은 자연스럽고 신속하게 삽입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태준은 다시 처음처럼 정상위로 돌아와 그녀를 눕힌채 다시 삽입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다리를 태준의 어깨위로 올린채
두 손은 그녀의 유방을 부둥켜 잡고서,
시선은 여전히 부끄러운듯 수치심에 어쩔 줄 모르는 그녀의 두 눈을 응시하면서
다시 한번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나갔다.
후우... 후우... 흐으으....
그녀의 손은 방바닥에 깔린 대형 타월들을 부둥켜 잡으며
흥분이 주는 고통의 쾌락을 애절하게 느끼고 있었고,
집안에 자신의 자녀들이 자고 있다는 사실을 애써 의식하려는듯
참으려고 하는 신음이 자꾸만 크게 터져나와서 괴로워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이 쾌락의 흥분은 멈출수가 없었다.
흐아아아앙.....
태준은 발갛게 달아 오른 양의원의 예쁜 얼굴에 키스를 퍼부으면서,
온몸으로 느끼려는 것처럼, 그녀의 피부와 자신의 피부를 거칠게 부벼대었다.
도기처럼 매끄러운 새하얀 피부, 가슴을 간지럽히는 젖가슴의 탄력,
섬세한 단발 파마 머릿결에서 풍겨오는 향기, 희미한 땀냄새,
이 모든 것들보다도, 더 환상적인것은
드디의 미모의 국회의원을 자신의 품안으로 안는다는 그 사실이
태준의 성감을 더욱 더 높여주고 있었다.
" 아아... 누님.... "
태준은 의원님 대신 누님이라고 부르면서 격심한 통증으로 온몸을 비트는걸 무시하고,
찔걱찔걱 피스톤 운동을 거듭했다. 그리곤 또다시 그녀의 목을 감싸쥐고 딥키스를 했다.
오른손으로 젖가슴을 움켜 쥐고, 주물러 댄다.
" 아, 아아, 제발 그만! "
맘에도 없는 양의원의 소리에 태준은 그녀의 허리를 들어 올리더니,
더욱더 깊게 페니스를 찔러 넣었다. 새롭게 예리한 충격이 양의원의 중심부를 강타했다.
자궁을 꿰뚫을려는 것처럼 페니스를 거칠게 쑤셔넣으며,
허리를 정신없이 흔들어 대었다. 페니스가 들락날랄할 때마다
그녀의 꽃잎 주위로 하얗게 거품이 일어나듯 하얀 액들이 튀면서,
양의원의 속살이 경련을 일으키는걸 알 수 있었다.
태준의 페니스도 스물스물 경련이 일었고, 순식간에 그 흥분이 태준의 머리끝까지 치고 올라왔다.
태준은 목에 힘줄이 들어서고, 어금니를 꽉 깨문채로 끝까지 그 흥분에 맞서 저항을 하다가
끝끝내는 그 흥분을 참지 못하고 최고의 절정감을 맛본 상태에서 음욕의 애액을
양의원의 그 속에 마음껏 털어넣었다.
그때였다. 삽입 내내 질퍽한 애액에 미끄덩거려 허벌난 느낌을 주던 그녀의 속살이
그제서야 뭇내 아쉬운듯 태준의 페니스를 꽈악 물고서 쭉쭉 빨아당기던 것은......
태준은 뒤늦게 자신의 페니스를 꽉 물고서 안 놔주는 그녀의 쪼임에
마지막 여운을 진하게 느끼면서 그녀를 사랑스럽다는듯이 꼬옥 껴안아 주었고,
그녀도 오랜만에 나눈 섹스의 여운이 너무 행복했다는듯 만족감을 얻으며
태준을 꼬옥 껴안아 주었다.
한참을 꼭 껴안은채로 격정의 숨소리를 토해내던 두 사람은
어느새 어색한 침묵을 깨려 이런저런 얘기들을 돌려 말하면서,
띠동갑위로 약간 나이차가 나던 두 사이는 어느새 의원님이란 거리감있는 호칭에서
누님이란 친근한 호칭으로 바뀌었고,
섹스에 서투른 그녀에게 태준은 하나하나 자연스럽게 체위를 바꿔나갈 수 있도록
많은 섹스를 나눠보리라 다짐하면서,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그녀가 자신의 페니스를
오랄해주는 날도 올거라는 희망도 가져보았다.
태준은 또 한번 그녀의 가슴과 클리토리스를 문질러보며,
오랜만에 터져나온 그녀의 욕정을 또 한번 끄집어내고 있었다.
그의 혀가 다시 한번 그녀의 아랫도리로 내려가 클리토리스를 간질였고,
이내 그 꽃잎속을 베어물면서 또 한번 그녀의 애액을 터트려냈다.
그 애액의 홍수속으로 태준의 손가락이 또 한번 유영하기 시작했고,
멈출줄 모르는 양의원의 욕망은 오랜만에 태준으로 인해 밤새도록 신음을 흘리며
평생을 벽쌓아왔던 그 욕정의 한을 시원하게 씻어 내려갔다.
그날 밤 새벽에 동이트기전 태준은 가정부 몰래 그 집을 조심스럽게 빠져나왔고,
몇달 후 그 집은 조그만 안마당이 있고, 주차장까지 마련된 단독 주택으로 이사하였으며,
지하에는 그녀의 서재와 정책 연구실을 빙자한 임시 회의실이 마련되었고,
그 주차장 한 켠에는 태준이 늦은 귀가와 이른 출근에 대비하기 위해서,
언제든지 임시로 기거를 할 수 있는 조그마한 아방궁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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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준은 최소한 다음번 국회의원 선거때까지는 이곳에 잡혀살겠구나 하는 아찔함이 밀려왔다.
만약 그때도 당선이 되면 또 4년을 함께 해야 하는가?? 그럼 나의 젊음은? 청춘은??
태준에게는 기본적으로 폴리아모리(독점적 연애를 거부하고, 다자간 연애를 추구)적인 증상이 있었다.
양의원에 대한 정복감과 기대감도 이제 슬슬 긴장이 풀어지기 시작했고,
그 신비감에 대한 환상도 허물어질즈음에, 이제 또 새로운 여자에 대한 호기심과 정복감이
또 다시 나타나면서 바람둥이 카사노바의 본능이 솟구쳐 오르고 있었다.
태준을 위해 집을 이사하고, 비밀스런 아방궁까지 만들어놓은것은
그동안 태준이 바라던 일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의 미래까지
그녀에게 오래오래 잡혀 사는것은 태준에겐 어울리지 않았다.
더군다나 윤미실과는 달리 그녀에게는 도무지 다른 여자들과 인연이 닿을만한 기회가 거의 없었고,
이따금씩 만나는 연예인들의 환상적인 자태만은 그림의 떡일뿐이었다.
태준은 또 다시 매력적인 새로운 여자를 찾을때까지라고 기한을 스스로에게 부여하면서,
그때까지만이라도 양의원과 행복한 밤을 보내다 떠나리라 단정지었다.
또 다시 보름달이 뜨던 그 어느날 밤....
태준에 의해 서서히 요부로 변하던 양의원은 태준의 아방궁에 들러서
오늘도 능숙한 자세로 펠라치오를 하면서 태준과 뜨거운 사랑을 나눌터였다.
오랜만에 완벽하게 되찾은 젊은 시절 그녀의 뜨거운 욕정은
마치 평생을 오래오래 그 아방궁에서 태준과 함께 할 것 처럼.....
THE END.
ps. 난 여인을 사랑했지만, 내가 진정 사랑한 것은 자유였다 - 카사노바 & 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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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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