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 하겠어.”
나는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저장한 뒤 처음으로 타인의 정보력을 빌렸다.
“어디보자. 천하통일..... 여기있다.”
{영웅정복}
이라 쓰여진 대담한 카페에 회원가입을 하고는 즉시 자료를 찾아 들어갔다.
카페는 수많은 글이 써있었으나 내가 원하는 답을 얻지는 못하였고,
결국 그 곳에 글을 써 놓고 한없이 하염없이 기다릴 뿐이었다.
“어? 드디어 댓글이다.”
수많은 리플들...(삼각관계라구? 죽어버려!!)을 무시한 채
난 답이 쓰인 리플을 찾을 수 있었다.
작성자 : 조교황제
허허... 님도 쿠폰덕에 사기캐릭들을 잘도 얻으셨군요.
그런데 벌써부터 삼각관계라...
이건 저도 겪어봐서 잘 압니다.
글쎄 로마에서 클레오파트라랑 폼페이우스, 카이사르가 서로 날 차지하려고 싸우는 꼴이..
기분은 좋았지만 말도 아니었죠.
님도 그 깐깐한 도우미가 위험성만 알려주고 냅따 튀었죠?
걔는 별로 도움이 못되니까 그렇게까지 신용하지는 마세요.
그보다... 이건 뭐 확실한 공략은 아니고, 제가 아직 중국을 먹지 못해서...
공략이라기보단 경험이랄까? 그게 맞겠네요.
이럴 때는 그저 강하게 나가시는 것을 강추합니다.
님이 처하신 상황을 보아하니 츤데레 캐릭 공명이랑 질투의 화신 공근이
제대로 붙을 수 있는 환경인거 같은데요.
친구들도 얘기하길 삼각관계는 남자가 강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거니까
화끈하게 밀어붙이라더군요.
저도 어쩔 줄 몰라서 그 말은 뻥이다 싶어 무시하다가 결국 그대로 했더니
그 세명이서 알아서 기더라구요. 덕분에 다인종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그럼 이만... 부족한 답변이지만 도움이 되시길...
‘쩝... 하긴, 연예시뮬레이션에 정답이 어디 있겠어. 일단 해보고 보는 거야.’
그렇게까지 신뢰가 가는 답변은 아니었으나 그 이외의 답변은
그 딴 고민은 동해바다 깊숙이 처박아버리라는 등의 쓸데없는 얘기였기에
난 조교황제의 말을 믿고 게임속에 접속하였다.
“주군!! 어서 제 옆으로 오세요.”
“주군! 제 옆으로...”
‘어디를 눕든 너희들이 침대의 모서리에 누워있으니 가운데밖에 없잖아.’
하지만 난 아무 말없이 가운데로 누웠고 조용히 하늘만 쳐다보았다.
“주군께서 오늘따라 왜 그러실까? 부디 어제처럼 사랑을 속삭여주세요.”
“주군!! 공명의 말은 듣지 마시고 저를 봐주세요.
저도 몸매는 지지않을 자신이 있어요.”
이렇게 시작하는 그녀들의 말은 점차 대상이 나에게서
서로로 옮겨져 다시금 헐뜯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으으... 이제는 듣고 싶지 않아. 아무리 알몸이면 뭐하냐구.
분위기가 살아야지. 분위기가!!!’
“으아아아!! 시끄러 너희 둘!! 자꾸 그러면 둘 다 내쫓고 중달을 부르겠어.
중달은 관청 옆에서 살고 있으니까 금방 달려올거야.”
그리고는 눈을 감아버렸고, 서로를 노려보던 그들도
내 기세에 놀랐는지 여타 말이 없었다.
“주..주군?”
“주군...”
“나를 좋아하는 마음은 기쁘고 고맙지만, 그것이 서로를 향한 비난으로 바뀐다면,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 앞으로도 계속 나를 두고 싸울거라면
우리 군에서 나가! 아무리 유능한 인재라도 그런 사람은 내가 싫어.”
물론 나에 대한 호감도가 형편없이 낮다면 이 방법은 시도도 못하고 끝났을 것이다.
하지만 주유가 어제 낮아지긴 했어도 호감도는 무쟈~게 높았기에
내 화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녀들은 내 팔에 매달렸다.
“주군, 소녀가 잘못 생각했어요. 주군을 한낮 소녀의 욕망의 대상으로 여기다니...
주군께서 그리 말씀하셔도 변명할 자격이 없어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군, 어젯밤 찾아오지 않으셨단 이유만으로
군의 질서를 어지럽힌 점 군법을 달게 받겠으니 화를 푸세요.”
“흥, 그러면서 나중에 다시 으르렁거리면 나만 바보되는 거잖아?
내가 아무리 여자를 밝힌다 해도 기가 센 여인들은 싫어.
그러니 우리 군에서 나가버려. 사직서는 받은 것으로 해두겠어.”
‘쩝, 나가라고 한 거는 심했나? 아니야. 분명 그녀들은 나가지 않을 테니까...
날 위해서도 그럴 리는 없어.’
너무 세게 나갔지만 분명 그녀들은 나를 붙잡을 것이라 믿고 있었기에
나는 표정만 굳힌 채 말을 잇지 않았다.
“주군...”
“주, 주군....”
그리고 그녀들은 나의 품으로...가 아닌 일어서서 옷을 입기 시작하였다.
“그동안 제게 주신 사랑, 감사히 여기고 살아가겠습니다. 저의 첫 낭군이셨던 주군...
영원히 잊지 않겠어요.”
“저의 보잘 것 없는 욕심이 군을 어지럽힐 줄은 몰랐습니다.
목을 내놓아야 하지만 이런 미천한 제게도 아직 부모님이 계시기에...
이 점, 부디 헤아려주십시오.”
‘자..잠깐만? 이런 건.. 내가 원한 구도는 이게 아닌데? 이보세요. 두 분?’
하지만 내 연기는 몸 속까지 녹아들었는지 굳은 표정과 다물어진 입을 열릴 줄 몰랐고,
그들은 내게 큰절을 한 뒤 방문을 나섰다.
“자...잠까아...”
“공명과 공근, 둘 다 어디가는 거죠?”
악을 써서 간신히 표정을 바꾼 내가 소리를 지르려는 순간,
뜻하지 않은 인물이 그녀들을 막아섰으니...
어젯밤 격렬한 정사를 치룬 그녀, 사마의였다.
“주..중달님.”
“어째서 이곳에...”
“오늘 천문을 보아하니, 우리 군에서 두 별이 없어질 것이라 일러주어서요.
그래서 혹시나 그 두 분이 여러분일 거 같아, 불안한 마음에 발걸음을 하였답니다.”
“주..중달?”
“백호님, 벌써 끝내신 건가요? 소녀도 백호님께 안기고자 급히 왔는데...
백호님의 그것이 금세 죽을 이유가 없을텐데?”
“그..그보다.. 왜 이런 시각에...”
“잠시만요. 백호님? 지금 침소에서 큰 절을 하고 나오는
두 분을 해결해야 할 것 같아서요.”
“어... 그래. 알았어.”
불행인지 다행인지 갑자기 들이닥친 사마의 덕에 난 침대위에 누워
조용히 사태를 관망하고 있었다.
“두 분, 오늘 백호님을 모시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 생각한 건가요?”
“그, 그것이 중달님... 소녀 주군께 버림받고 이곳을 나오려고...”
“저..저도 그렇습니다. 공명과 같이 주군께 마지막 인사를 올리고 떠나려고...”
“흠... 왜 떠나시려는지 제가 알아도 될까요?”
그리고 두 여인은 사마의에게 모든 일을 고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마치 싸운 아이들이 선생님 앞에서 풀이 죽은 채 서있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웃겼다.
“그래서 두 분이 백호님을 떠나려는 것이군요.”
“네. 그래요.”
“하지만 두 분 지금 가장 큰 불충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어요?”
“네?? 어찌 그런 불경한 말씀을...”
“그렇습니다. 소녀, 군의 기강을 더는 어지럽히지 않기 위해...”
“그것이 잘못된 일이란 말이에요.”
“?”“?”
두 여인은 벙찐 얼굴로 그 이유를 물었고, 나의(!)사마의는 충실히 대답해 주었다.
“백호님께서 두 분보고 떠나라 그러셨나요? 백호군을 위해
분골쇄신하는 충신들을 떠나라 그렇게 명하셨던가요?
백호님께선 당신을 사이에 두고 질투나 하는 그런 소인배를 떠나라고 하셨지,
군을 위해 일하는 충신을 내쫓지는 않으신 걸로 아는데...”
“하지만.. 그것이...”
‘그 소인배가 저, 공명이란 말입니다.’
“저...”
‘이 주유 공근이 그런 소인배같은 짓을 해서 떠나려는 거에요.’
“그대들은 백호님의 곁을 떠나, 영원히 소인배처럼 사실 것인가요?
전 그런 쓸모없는 인재를 백호님께서 받아들이시지 않았다고 믿는데...”
“그..그건...”
“저...”
“백호님? 지금 자신의 불충을 뉘우치고 참회하는 그녀들을 내쫓으실 겁니까?”
그리고 그녀는 몰래 윙크를 하며 싸인을 보냈다.
‘하! 과연... 사마의, 오늘은 절대 널 재우지 않겠어. 나를 살려준 상이야.’
“내가 쫓아내고 싶었던 것은 소인배였지,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랑스런 충신들이 아닌걸?
둘 다 그렇게 나를 떠나고 싶었던 거야? 이거 서운해...”
“주...주군!...흐극.”
“주군...흐윽.”
“그만 울어. 난 눈물 많은 여자, 보기 안 좋더라. 응? 둘 다 뚝 그쳐봐요. 뚝!”
“뚝, 흐극.”
“뚝.”
“자 그럼, 오늘은 우리 울보 충신들의 보살핌을 받아볼까?하하하...”
“주군!”
“그렇게 놀리시다니... 어제 사랑한다 그랬던 거 취소해버릴거에요.”
“후훗, 그럼 공근한테 사랑을 받으면 되지? 뭐해 중달, 그대도 어서 들어와.”
그러면서 난 눈짓으로 감사하다는 싸인을 보내었다.
“그럼 염치불구하고 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문을 닫고 들어와 옷을 훌훌 벗어버렸다.
“중달님 정말? 에잇, 나도 질 수야 없지.”
“공명까지? 나도 지지않아.”
이에 질세라 두 여인들도 옷을 벗었고, 금방 내 앞에는
알몸의 세 미녀가 서 있는 절경을 보게 되었다.
“백호군을 위해서 충성을 다하는 여인들, 내가 사랑하고 있는 여인들이 내 앞에 있다니...
이처럼 행복할 수가 없어.”
그런 닭살스런 한 마디를 내뱉고는 서둘러 그녀들을 내 침대로 밀어넣었다.
“자! 내 물건을 넣지 못한 사람이 누구지?”
“저, 저에요.”
“미안해 공근, 내가 그대를 신경써주지 못해서...”
“아닙니다. 소녀... 크게 마음두지 않았습니다.”
“오호라! 저기요. 중달님. 어제 우리를 그렇게 질투하던 여인이 공근 아니던가요?”
“맞지요. 공명, 그런데도 거짓을 고하다니? 나쁜 아이에게는 벌을 주어야겠지요?”
그러면서 사마의는 주유의 그 곳이 아닌 항문에, 어느새 가져왔는지 나무조각을 박아넣었다.
“흐익!!! 중달님 이러시는건...”
“안되요. 공근, 주군께 거짓을 고했으니 공근은 그것을 빼서는 절대 안되요.”
묘한 미소를 띄우면서 그녀는 공근에게 말했고, 따지고 보면,
오늘 내게 안기게 된 이유가 사마의의 설득임을 부정할 수 없는지라
주유는 사마의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자, 공근 집어넣을테니 힘 빼고 있어.”
“네, 주..주군. 하아악!!!”“크으, 기분이 이상해.”
“주, 주군의 것과 나무 조각이 서로 닿아...”
주유 또한 경험자였기에 약간의 조임은 있었지만 비교적 쉽게 들어갔으나,
내 물건 뒤에서 느껴지는 딱딱함에 새로운 느낌을 받으며, 색다른 쾌감에 몸을 떨었다.
“주군의 가슴, 왠지 남자다워 보여요.”
“그러면서 사마의는 내 가슴을 핥기 시작하였고, 이에 질세라,
공명 또한 사마의와 다른 왼쪽 가슴을 혀로 괴롭히고 있었다.
“처, 천국에 가는 기분이야.”
“주...주군의 것이 점점 단단해져... 하악...하아!!!”
오늘따라 더 활발한 사마의덕분인지 내 물건은 완전히 커진 상태에서도 단단함을 더해,
주유에게 깊은 쾌락을 안겨주었고, 주유는 내 것과 나무조각을 동시에 느끼면서
평소 혼자서, 아님 예전에 소교와 함께했던 레X와는 비교할 수 없는 쾌감에 몸을 떨었다.
‘나..나만 기분 좋아서는 안 되지. 중달님과 공명도 함께 좋아져야 해.’
여기서는 제일 여자경험(?)이 많았던 그녀인지라..
그녀는 공명과 사마의의 그 곳에 손가락을 넣어 집중공략하였고,
한참 내 가슴에 몰두하던 둘은 곧 크게 신음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고...공근.”
“공근님.. 하앙. 주군의 것을 받으시면서..어떻게?”
“저도..하아, 소교랑 많이 해봐서, 공명과 중달님의 그곳은 잘 알아요.
그러니 다들, 흐윽, 아까 제 뒤에 나무조각을 넣은 벌입니다.”
그렇게 여자들 나름대로 우리 넷 전부 흥분을 고조시키고 있었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절정으로 가게 되었다.
“주군!!!! 저, 저.. 이제 갈거...같아요...”
“저..저도...”
“저도..그, 그래요. 주군.”
“크윽, 나도 묘한 기분에 갈거...같아, 흐읍...”
“하아아앙!!!”
“아아아앙!!!”
“하아아아!!!”
“흐읍”
그렇게 우리 넷 모두 절정에 달하였고, 누구라 할 것 없이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피로에 취하고 잠에 취해 무거워진 눈꺼풀을 닫았다.
(이야... 결국 이렇게 해결하는구나.. 사마의, 정말 큰 일을 해냈어. 그건 그렇고...
드디어 전쟁이다!!!! 이제 전투신도 가미해볼게요. 뭐, 정사신이 더 많을 거 같지만...
그러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나는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저장한 뒤 처음으로 타인의 정보력을 빌렸다.
“어디보자. 천하통일..... 여기있다.”
{영웅정복}
이라 쓰여진 대담한 카페에 회원가입을 하고는 즉시 자료를 찾아 들어갔다.
카페는 수많은 글이 써있었으나 내가 원하는 답을 얻지는 못하였고,
결국 그 곳에 글을 써 놓고 한없이 하염없이 기다릴 뿐이었다.
“어? 드디어 댓글이다.”
수많은 리플들...(삼각관계라구? 죽어버려!!)을 무시한 채
난 답이 쓰인 리플을 찾을 수 있었다.
작성자 : 조교황제
허허... 님도 쿠폰덕에 사기캐릭들을 잘도 얻으셨군요.
그런데 벌써부터 삼각관계라...
이건 저도 겪어봐서 잘 압니다.
글쎄 로마에서 클레오파트라랑 폼페이우스, 카이사르가 서로 날 차지하려고 싸우는 꼴이..
기분은 좋았지만 말도 아니었죠.
님도 그 깐깐한 도우미가 위험성만 알려주고 냅따 튀었죠?
걔는 별로 도움이 못되니까 그렇게까지 신용하지는 마세요.
그보다... 이건 뭐 확실한 공략은 아니고, 제가 아직 중국을 먹지 못해서...
공략이라기보단 경험이랄까? 그게 맞겠네요.
이럴 때는 그저 강하게 나가시는 것을 강추합니다.
님이 처하신 상황을 보아하니 츤데레 캐릭 공명이랑 질투의 화신 공근이
제대로 붙을 수 있는 환경인거 같은데요.
친구들도 얘기하길 삼각관계는 남자가 강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거니까
화끈하게 밀어붙이라더군요.
저도 어쩔 줄 몰라서 그 말은 뻥이다 싶어 무시하다가 결국 그대로 했더니
그 세명이서 알아서 기더라구요. 덕분에 다인종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그럼 이만... 부족한 답변이지만 도움이 되시길...
‘쩝... 하긴, 연예시뮬레이션에 정답이 어디 있겠어. 일단 해보고 보는 거야.’
그렇게까지 신뢰가 가는 답변은 아니었으나 그 이외의 답변은
그 딴 고민은 동해바다 깊숙이 처박아버리라는 등의 쓸데없는 얘기였기에
난 조교황제의 말을 믿고 게임속에 접속하였다.
“주군!! 어서 제 옆으로 오세요.”
“주군! 제 옆으로...”
‘어디를 눕든 너희들이 침대의 모서리에 누워있으니 가운데밖에 없잖아.’
하지만 난 아무 말없이 가운데로 누웠고 조용히 하늘만 쳐다보았다.
“주군께서 오늘따라 왜 그러실까? 부디 어제처럼 사랑을 속삭여주세요.”
“주군!! 공명의 말은 듣지 마시고 저를 봐주세요.
저도 몸매는 지지않을 자신이 있어요.”
이렇게 시작하는 그녀들의 말은 점차 대상이 나에게서
서로로 옮겨져 다시금 헐뜯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으으... 이제는 듣고 싶지 않아. 아무리 알몸이면 뭐하냐구.
분위기가 살아야지. 분위기가!!!’
“으아아아!! 시끄러 너희 둘!! 자꾸 그러면 둘 다 내쫓고 중달을 부르겠어.
중달은 관청 옆에서 살고 있으니까 금방 달려올거야.”
그리고는 눈을 감아버렸고, 서로를 노려보던 그들도
내 기세에 놀랐는지 여타 말이 없었다.
“주..주군?”
“주군...”
“나를 좋아하는 마음은 기쁘고 고맙지만, 그것이 서로를 향한 비난으로 바뀐다면,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 앞으로도 계속 나를 두고 싸울거라면
우리 군에서 나가! 아무리 유능한 인재라도 그런 사람은 내가 싫어.”
물론 나에 대한 호감도가 형편없이 낮다면 이 방법은 시도도 못하고 끝났을 것이다.
하지만 주유가 어제 낮아지긴 했어도 호감도는 무쟈~게 높았기에
내 화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녀들은 내 팔에 매달렸다.
“주군, 소녀가 잘못 생각했어요. 주군을 한낮 소녀의 욕망의 대상으로 여기다니...
주군께서 그리 말씀하셔도 변명할 자격이 없어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군, 어젯밤 찾아오지 않으셨단 이유만으로
군의 질서를 어지럽힌 점 군법을 달게 받겠으니 화를 푸세요.”
“흥, 그러면서 나중에 다시 으르렁거리면 나만 바보되는 거잖아?
내가 아무리 여자를 밝힌다 해도 기가 센 여인들은 싫어.
그러니 우리 군에서 나가버려. 사직서는 받은 것으로 해두겠어.”
‘쩝, 나가라고 한 거는 심했나? 아니야. 분명 그녀들은 나가지 않을 테니까...
날 위해서도 그럴 리는 없어.’
너무 세게 나갔지만 분명 그녀들은 나를 붙잡을 것이라 믿고 있었기에
나는 표정만 굳힌 채 말을 잇지 않았다.
“주군...”
“주, 주군....”
그리고 그녀들은 나의 품으로...가 아닌 일어서서 옷을 입기 시작하였다.
“그동안 제게 주신 사랑, 감사히 여기고 살아가겠습니다. 저의 첫 낭군이셨던 주군...
영원히 잊지 않겠어요.”
“저의 보잘 것 없는 욕심이 군을 어지럽힐 줄은 몰랐습니다.
목을 내놓아야 하지만 이런 미천한 제게도 아직 부모님이 계시기에...
이 점, 부디 헤아려주십시오.”
‘자..잠깐만? 이런 건.. 내가 원한 구도는 이게 아닌데? 이보세요. 두 분?’
하지만 내 연기는 몸 속까지 녹아들었는지 굳은 표정과 다물어진 입을 열릴 줄 몰랐고,
그들은 내게 큰절을 한 뒤 방문을 나섰다.
“자...잠까아...”
“공명과 공근, 둘 다 어디가는 거죠?”
악을 써서 간신히 표정을 바꾼 내가 소리를 지르려는 순간,
뜻하지 않은 인물이 그녀들을 막아섰으니...
어젯밤 격렬한 정사를 치룬 그녀, 사마의였다.
“주..중달님.”
“어째서 이곳에...”
“오늘 천문을 보아하니, 우리 군에서 두 별이 없어질 것이라 일러주어서요.
그래서 혹시나 그 두 분이 여러분일 거 같아, 불안한 마음에 발걸음을 하였답니다.”
“주..중달?”
“백호님, 벌써 끝내신 건가요? 소녀도 백호님께 안기고자 급히 왔는데...
백호님의 그것이 금세 죽을 이유가 없을텐데?”
“그..그보다.. 왜 이런 시각에...”
“잠시만요. 백호님? 지금 침소에서 큰 절을 하고 나오는
두 분을 해결해야 할 것 같아서요.”
“어... 그래. 알았어.”
불행인지 다행인지 갑자기 들이닥친 사마의 덕에 난 침대위에 누워
조용히 사태를 관망하고 있었다.
“두 분, 오늘 백호님을 모시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 생각한 건가요?”
“그, 그것이 중달님... 소녀 주군께 버림받고 이곳을 나오려고...”
“저..저도 그렇습니다. 공명과 같이 주군께 마지막 인사를 올리고 떠나려고...”
“흠... 왜 떠나시려는지 제가 알아도 될까요?”
그리고 두 여인은 사마의에게 모든 일을 고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마치 싸운 아이들이 선생님 앞에서 풀이 죽은 채 서있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웃겼다.
“그래서 두 분이 백호님을 떠나려는 것이군요.”
“네. 그래요.”
“하지만 두 분 지금 가장 큰 불충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어요?”
“네?? 어찌 그런 불경한 말씀을...”
“그렇습니다. 소녀, 군의 기강을 더는 어지럽히지 않기 위해...”
“그것이 잘못된 일이란 말이에요.”
“?”“?”
두 여인은 벙찐 얼굴로 그 이유를 물었고, 나의(!)사마의는 충실히 대답해 주었다.
“백호님께서 두 분보고 떠나라 그러셨나요? 백호군을 위해
분골쇄신하는 충신들을 떠나라 그렇게 명하셨던가요?
백호님께선 당신을 사이에 두고 질투나 하는 그런 소인배를 떠나라고 하셨지,
군을 위해 일하는 충신을 내쫓지는 않으신 걸로 아는데...”
“하지만.. 그것이...”
‘그 소인배가 저, 공명이란 말입니다.’
“저...”
‘이 주유 공근이 그런 소인배같은 짓을 해서 떠나려는 거에요.’
“그대들은 백호님의 곁을 떠나, 영원히 소인배처럼 사실 것인가요?
전 그런 쓸모없는 인재를 백호님께서 받아들이시지 않았다고 믿는데...”
“그..그건...”
“저...”
“백호님? 지금 자신의 불충을 뉘우치고 참회하는 그녀들을 내쫓으실 겁니까?”
그리고 그녀는 몰래 윙크를 하며 싸인을 보냈다.
‘하! 과연... 사마의, 오늘은 절대 널 재우지 않겠어. 나를 살려준 상이야.’
“내가 쫓아내고 싶었던 것은 소인배였지,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랑스런 충신들이 아닌걸?
둘 다 그렇게 나를 떠나고 싶었던 거야? 이거 서운해...”
“주...주군!...흐극.”
“주군...흐윽.”
“그만 울어. 난 눈물 많은 여자, 보기 안 좋더라. 응? 둘 다 뚝 그쳐봐요. 뚝!”
“뚝, 흐극.”
“뚝.”
“자 그럼, 오늘은 우리 울보 충신들의 보살핌을 받아볼까?하하하...”
“주군!”
“그렇게 놀리시다니... 어제 사랑한다 그랬던 거 취소해버릴거에요.”
“후훗, 그럼 공근한테 사랑을 받으면 되지? 뭐해 중달, 그대도 어서 들어와.”
그러면서 난 눈짓으로 감사하다는 싸인을 보내었다.
“그럼 염치불구하고 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문을 닫고 들어와 옷을 훌훌 벗어버렸다.
“중달님 정말? 에잇, 나도 질 수야 없지.”
“공명까지? 나도 지지않아.”
이에 질세라 두 여인들도 옷을 벗었고, 금방 내 앞에는
알몸의 세 미녀가 서 있는 절경을 보게 되었다.
“백호군을 위해서 충성을 다하는 여인들, 내가 사랑하고 있는 여인들이 내 앞에 있다니...
이처럼 행복할 수가 없어.”
그런 닭살스런 한 마디를 내뱉고는 서둘러 그녀들을 내 침대로 밀어넣었다.
“자! 내 물건을 넣지 못한 사람이 누구지?”
“저, 저에요.”
“미안해 공근, 내가 그대를 신경써주지 못해서...”
“아닙니다. 소녀... 크게 마음두지 않았습니다.”
“오호라! 저기요. 중달님. 어제 우리를 그렇게 질투하던 여인이 공근 아니던가요?”
“맞지요. 공명, 그런데도 거짓을 고하다니? 나쁜 아이에게는 벌을 주어야겠지요?”
그러면서 사마의는 주유의 그 곳이 아닌 항문에, 어느새 가져왔는지 나무조각을 박아넣었다.
“흐익!!! 중달님 이러시는건...”
“안되요. 공근, 주군께 거짓을 고했으니 공근은 그것을 빼서는 절대 안되요.”
묘한 미소를 띄우면서 그녀는 공근에게 말했고, 따지고 보면,
오늘 내게 안기게 된 이유가 사마의의 설득임을 부정할 수 없는지라
주유는 사마의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자, 공근 집어넣을테니 힘 빼고 있어.”
“네, 주..주군. 하아악!!!”“크으, 기분이 이상해.”
“주, 주군의 것과 나무 조각이 서로 닿아...”
주유 또한 경험자였기에 약간의 조임은 있었지만 비교적 쉽게 들어갔으나,
내 물건 뒤에서 느껴지는 딱딱함에 새로운 느낌을 받으며, 색다른 쾌감에 몸을 떨었다.
“주군의 가슴, 왠지 남자다워 보여요.”
“그러면서 사마의는 내 가슴을 핥기 시작하였고, 이에 질세라,
공명 또한 사마의와 다른 왼쪽 가슴을 혀로 괴롭히고 있었다.
“처, 천국에 가는 기분이야.”
“주...주군의 것이 점점 단단해져... 하악...하아!!!”
오늘따라 더 활발한 사마의덕분인지 내 물건은 완전히 커진 상태에서도 단단함을 더해,
주유에게 깊은 쾌락을 안겨주었고, 주유는 내 것과 나무조각을 동시에 느끼면서
평소 혼자서, 아님 예전에 소교와 함께했던 레X와는 비교할 수 없는 쾌감에 몸을 떨었다.
‘나..나만 기분 좋아서는 안 되지. 중달님과 공명도 함께 좋아져야 해.’
여기서는 제일 여자경험(?)이 많았던 그녀인지라..
그녀는 공명과 사마의의 그 곳에 손가락을 넣어 집중공략하였고,
한참 내 가슴에 몰두하던 둘은 곧 크게 신음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고...공근.”
“공근님.. 하앙. 주군의 것을 받으시면서..어떻게?”
“저도..하아, 소교랑 많이 해봐서, 공명과 중달님의 그곳은 잘 알아요.
그러니 다들, 흐윽, 아까 제 뒤에 나무조각을 넣은 벌입니다.”
그렇게 여자들 나름대로 우리 넷 전부 흥분을 고조시키고 있었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절정으로 가게 되었다.
“주군!!!! 저, 저.. 이제 갈거...같아요...”
“저..저도...”
“저도..그, 그래요. 주군.”
“크윽, 나도 묘한 기분에 갈거...같아, 흐읍...”
“하아아앙!!!”
“아아아앙!!!”
“하아아아!!!”
“흐읍”
그렇게 우리 넷 모두 절정에 달하였고, 누구라 할 것 없이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피로에 취하고 잠에 취해 무거워진 눈꺼풀을 닫았다.
(이야... 결국 이렇게 해결하는구나.. 사마의, 정말 큰 일을 해냈어. 그건 그렇고...
드디어 전쟁이다!!!! 이제 전투신도 가미해볼게요. 뭐, 정사신이 더 많을 거 같지만...
그러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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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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