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계승”
“네메시스 시스템 링크, 이상 없음, 시야 클리어, 발진 준비 완료”
나의 목소리에.
“훈련 공역에 장애물 없음, 지상에도 장애물 없음. 발진을 허가한다”
이오리 부함장의 목소리가 답한다.
“벌쳐드, 발진합니다”
캐터펄트로부터 똑바로 하늘로 뛰쳐나온다. 중력에 지지 않는 부스터의 힘이 한없는 수평비행을 낳는다. 최고속도 5백킬로 이상, 눈 깜짝할 순간에 쟌다르크가 멀어진다.
처음으로 나는 하늘,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인지 그리운 느낌이다.
고도를 서서히 내려, 착지와 동시에 고기동 모드로 이행. 빠르다, 엄청난 속도로 대지를 달려 간다. 게다가 자유자재. 시속 2백 킬로에서의 슬라럼 주행 중에 급 턴, 그리고 급상승해 비행.
놀랄만한 자유, 놀랄만한 해방감. 이 기체, 너무 굉장하다.
벌쳐드의 세계. 나의 지각으로 채워진 세계. 기체의 이동에 따라서, 세계도 이동한다. 지배하는 공간이 나의 뜻대로 이동해, 넓혀져 간다.
미스티가 느끼고 있던 세계, 나에게 맡긴 세계. 그리고, 이 힘으로 역사를 바꾼다.
세세한 일은 모른다. 미스티로부터 계승한 것은, 이 기체뿐.
나는 이 기체를 사용해서, 타지사 단장의 날개가 된다.
지금은 불필요한 일을 생각하지 않고, 이 기체에 익숙해지는 것을 우선한다. 질주, 비행, 급 턴, 그리고 또 질주.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무심하게 되어 즐기고 있었다.
“미즈하, 슬슬 돌아와라”
내버려 두면 언제까지고 놀고 있을 것 같다고 깨달은 타지사 단장으로부터 광통신이 들어왔다.
“알았음! 비행 모드로 돌아갑니다”
착함하고 나서 확인했지만, 압축 기체는 5퍼센트 밖에 줄어 들지 않았다. 이 정도로 굉장하면 감탄할 수 밖에 없다.
“어서와, 굉장했어, 정말 날 수 있는 거네, 빠르구나아”
티카가 차가운 드링크 보틀을 내밀었다. 언제나처럼 갖고 싶은 것을 내어 준다.
“응. 엄청나, 이 녀석은. 이것이라면 모두를 지키며 싸울 수 있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
그렇다, 이제, 아무도 잃지 않는다. 나는 티카를 꽉 껴안아 준다. 라고 해도 그녀는 나보다 10센티 정도 키가 크기 때문에, 내가 달라붙고 있는 느낌이 들지만, 그건 기분 문제이다.
“티카, 고마워, 내가 지금 여기에 이렇게 있을 수 있는 것은, 네 덕분이야. 계속 함께 있자”
스스로도 최근 응석이 능숙해 졌다고 생각한다. …옛날부터인가.
“벌쳐드는 어때, 미즈하”
타지사 단장이 가까이 왔다.
“최고의 기체입니다. …다음 작전에서, 파괴신의 부활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런가, 기대하고 있겠다… 오늘 밤, 너의 방에 간다…”
나는 입다물고 끄덕였다.
밤, 나는 침대에 앉아 단장을 기다리고 있다. 저, 비극의 날로부터 2주간 남짓, 나는 누구와도 섹스하지 않았었다. 생사지경을 헤맨 며칠 간은 물론이고, 벌쳐드를 탄 오늘까지, 자신에게 금욕을 강제해 왔다. 그것은 벌은 아니고, 결의라고 말할 만큼 대단한 것도 아닌, 단지, 그 이외에 열중할 것이 존재하고 있다는, 단지 그것뿐인 것이었다.
“미즈하, 들어간다”
단장이 왔다. 나는 침대에서 내려와서, 단장에게 달려가 포옹 한다. 정말로 응석꾸러기가 되어 있다.
“어떻게 된거야? 꽤 기특하잖아”
단장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반기며 꼭 안아주었다. 벌쳐드를 타고, 하나 깨달은 일이 있다. 네메시스 시스템과의 링크에 의해서, 확대된 지각이, 링크를 끊는 것에 의해서, 급격하게 축소된다. 그 결과, 신체가 자극을 요구한다. 쉽게 말하면, 굉장히 에로를 하고 싶어진다.
미스티가 미약이라든가, 바이브레이터라든가를 사용했던 것도, 혹시 이 부작용의 탓인지도 모른다.
“…욕실에 갈까”
단장의 말에 나는 말이 끄덕인다. 이미 기대로 가슴이 크게 울리고, 뺨이 뜨거워지고 있다.
욕실의 마루에는, 이미 에어 매트가 깔려 있다. 전라가 된 나는 거기에 뉘여져, 단장의 애무를 받고 있었다. 길고 유연한 손가락이 유두를 집어 굴리고, 옆구리를 간지르고, 아랫배를 어루만진다. 나는 단장의 혀에 얽혀, 유린되는 것 목 안쪽으로부터 교성을 흘린다.
“단장, 나 야위었죠”
“응? 그렇네, 조금 야위었군”
그렇게 말하는 단장의 손가락이 허리뼈의 윤곽을 쓰다듬는다. 그대로 손가락은 고간에 미끄러져 들어가, 숨겨진 틈을 애무한다.
“후와아, 아, 아, 앗”
단장의 손가락이 천천히 삽입되어 온다. 아랫배가 격렬하게 물결치고, 허리가 떨린다.
“찾아냈다… 조금 초조하게 해 줄까?”
그렇게 말한 단장의 입술이 나의 입을 가려 소리를 봉하고, 태내를 손가락 끝이 더듬기 시작한다. 의사 페니스가 나오는 “구멍”의 주위를, 집요하게 손가락끝이 간질이고, 나의 뇌를 희뿌옇게 만든다. 나에게만 허락된 쾌감 스포트가, 철저하게 괴롭혀진다. 격렬하게 경련하는 몸을 교묘하게 억누르면서, 타지사 단장의 손가락은 쉬지 않고 거기를 몰아세웠다.
“쭉, 쭉, 쭈욱, 쭈욱”
소리를 내며, 나의 혀를 격렬하게 빨아 들이면서, 드디어 손가락끝이 “구멍”에 기어든다.그것과 동시에 의사 페니스가 튀어 나와, 단장의 손가락끝이 선단의 패인 자국을 달콤하게 파고들었다. 너무 강한 자극에, 몸이 은빛의 섬광에 관통당하는 감각이 나를 덮친다.
“후왓, 그와아아”
이제, 한계였다. 몸 밖으로 페니스가 나오는 것과 동시에, 격렬하게 맥동하며, 사정이 시작된다.
나는 소리도 없이 몸을 젖히고, 실신조차 허락되지 않는 비정상인 쾌감의 바다에 듬뿍 잠겨 있다. 단장의 손가락은 맥동하는 페니스를 쓰다듬으며, 상냥하게 애무하고 있다. 두 명의 몸은, 정액으로 질퍽질퍽하게 되어 있었다.
“아직, 할 수 있지?”
내가 끄덕이자, 단장은, 아직껏 발기한 채인 페니스를 천천히 태내에 집어 넣었다.
“…이 감각, 오래간만이다, 미즈하, 잘 돌아와 주었다”
쾌락으로 물기를 띤 내 눈동자를 들여다 보면서, 단장은 그렇게 말하고, 나를 가볍게 조여 오기 시작했다.
양 손은, 정액에 젖은 나의 나신을 어루만진다. 전신이 저리는 쾌감에, 나는 부끄럼 없이 교성을 흘린다. 미끈미끈하게 된 손바닥이 가슴을 비벼 만지고, 유두가 손가락의 사이로 훑어질 때마다 뇌가 탈 것 같은 쾌감이 끓어오른다. 나를 근원까지 삼킨 단장의 태내는, 일부러 큰 움직임을 하지 않고, 나의 쾌감을 오래 끌게 한다.
절규하는 입이 마음껏 빨리고, 끝없이 솟아 나오는 타액이 모두 들이마셔진다. 그러는 동안에, 단장의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해, 나는 감미로운 지옥에 떨어뜨려져 소리도 낼 수 없게 되었다.
두번째의 사정을 향해, 쾌감 곡선이 급격하게 높아져 간다. 모든 것이 소실되었다. 단지, 쾌감만이 있었다. 나는 한 개의 쾌감의 덩어리가 되어, 폭발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바라 마지 않던 절정, 모든 감각이, 쾌락에 집중해, 흰 빛으로 채워진다. 빛은 영원히 계속 될 것처럼 생각되었다.
“미즈하, 미안하다. 나는 너의 소중한 사람을 죽게해 버렸다. …내가 벌쳐드의 특성을 더 확실히 파악했다면, 이 비극은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용서해 주지 않아도 좋아, 미워해도 상관없다. 단지, 다시 한번 너와 이렇게 되고 싶었다. …간사한 인간이다, 나는. 너의 자유를 빼앗아 두고, 멋대로, 일방적으로 이런 말을 하고 있다”
의식을 되찾은 내 눈동자를, 눈물지으며 들여다 보면서 단장은 말했다. 단장의 눈물을 보는 것은 처음이다. 손가락끝까지 저려 움직일 수 없는 내 눈에서도, 굵은 눈물이 흘러넘친다. 말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티카라면, 지금의 내 기분을 헤아려 주겠지만, 단장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갑자기, “파괴신”에게, 몸을 강탈당했다.
“미즈하가 말할 수 없는 것 같아서, 내가 대신 말한다. 타지사, 자신을 탓하지 말아라. 미즈하는 너를 원망하는 마음 같은 것은 없다. 이 녀석에게는 네가 필요하다. 정말 너는 너무 일방적이다, 좀 더 유연한 생각을 하지 않으면 미즈하에게 미움받을거야. …너에게 먹혀 있는 채로 이런 말을 해도, 설득력이 없지만… 돌려주겠다”
몸이 돌아왔다. “파괴신”모드때의 나는, 고통이나 쾌락이라고 하는 신체 상황을 초월해 활동할 수 있다. 나중에 그 반동이 오지만, 이번엔 감사해도 좋을 것이다.
“미즈하… 나에게도, 나에게도 네가 필요하다. 기사단 단장으로서가 아니다. 타지사라고 하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필요하다”
단장의 말은, 나의 영혼을 파고들고 있었다. 아니, 훨씬 전부터 그랬던 것을 재확인했을 뿐 인지도 모른다. 한동안 단장은 나를 안고 떨고 있었다, 울음소리는 나지 않았다.
“단장님, 저는 당신의 행운의 날개가 될 겁니다. 모든 싸움이 끝나도, 함께 있어 주는 거죠?”
간신히 움직일 수 있게 된 혀로, 그 것만을 말하고, 나는 다시 잠에 떨어졌다.
대답은 듣지 않아도 되었다.
“네메시스 시스템 링크, 이상 없음, 시야 클리어, 발진 준비 완료”
나의 목소리에.
“훈련 공역에 장애물 없음, 지상에도 장애물 없음. 발진을 허가한다”
이오리 부함장의 목소리가 답한다.
“벌쳐드, 발진합니다”
캐터펄트로부터 똑바로 하늘로 뛰쳐나온다. 중력에 지지 않는 부스터의 힘이 한없는 수평비행을 낳는다. 최고속도 5백킬로 이상, 눈 깜짝할 순간에 쟌다르크가 멀어진다.
처음으로 나는 하늘,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인지 그리운 느낌이다.
고도를 서서히 내려, 착지와 동시에 고기동 모드로 이행. 빠르다, 엄청난 속도로 대지를 달려 간다. 게다가 자유자재. 시속 2백 킬로에서의 슬라럼 주행 중에 급 턴, 그리고 급상승해 비행.
놀랄만한 자유, 놀랄만한 해방감. 이 기체, 너무 굉장하다.
벌쳐드의 세계. 나의 지각으로 채워진 세계. 기체의 이동에 따라서, 세계도 이동한다. 지배하는 공간이 나의 뜻대로 이동해, 넓혀져 간다.
미스티가 느끼고 있던 세계, 나에게 맡긴 세계. 그리고, 이 힘으로 역사를 바꾼다.
세세한 일은 모른다. 미스티로부터 계승한 것은, 이 기체뿐.
나는 이 기체를 사용해서, 타지사 단장의 날개가 된다.
지금은 불필요한 일을 생각하지 않고, 이 기체에 익숙해지는 것을 우선한다. 질주, 비행, 급 턴, 그리고 또 질주.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무심하게 되어 즐기고 있었다.
“미즈하, 슬슬 돌아와라”
내버려 두면 언제까지고 놀고 있을 것 같다고 깨달은 타지사 단장으로부터 광통신이 들어왔다.
“알았음! 비행 모드로 돌아갑니다”
착함하고 나서 확인했지만, 압축 기체는 5퍼센트 밖에 줄어 들지 않았다. 이 정도로 굉장하면 감탄할 수 밖에 없다.
“어서와, 굉장했어, 정말 날 수 있는 거네, 빠르구나아”
티카가 차가운 드링크 보틀을 내밀었다. 언제나처럼 갖고 싶은 것을 내어 준다.
“응. 엄청나, 이 녀석은. 이것이라면 모두를 지키며 싸울 수 있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
그렇다, 이제, 아무도 잃지 않는다. 나는 티카를 꽉 껴안아 준다. 라고 해도 그녀는 나보다 10센티 정도 키가 크기 때문에, 내가 달라붙고 있는 느낌이 들지만, 그건 기분 문제이다.
“티카, 고마워, 내가 지금 여기에 이렇게 있을 수 있는 것은, 네 덕분이야. 계속 함께 있자”
스스로도 최근 응석이 능숙해 졌다고 생각한다. …옛날부터인가.
“벌쳐드는 어때, 미즈하”
타지사 단장이 가까이 왔다.
“최고의 기체입니다. …다음 작전에서, 파괴신의 부활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런가, 기대하고 있겠다… 오늘 밤, 너의 방에 간다…”
나는 입다물고 끄덕였다.
밤, 나는 침대에 앉아 단장을 기다리고 있다. 저, 비극의 날로부터 2주간 남짓, 나는 누구와도 섹스하지 않았었다. 생사지경을 헤맨 며칠 간은 물론이고, 벌쳐드를 탄 오늘까지, 자신에게 금욕을 강제해 왔다. 그것은 벌은 아니고, 결의라고 말할 만큼 대단한 것도 아닌, 단지, 그 이외에 열중할 것이 존재하고 있다는, 단지 그것뿐인 것이었다.
“미즈하, 들어간다”
단장이 왔다. 나는 침대에서 내려와서, 단장에게 달려가 포옹 한다. 정말로 응석꾸러기가 되어 있다.
“어떻게 된거야? 꽤 기특하잖아”
단장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반기며 꼭 안아주었다. 벌쳐드를 타고, 하나 깨달은 일이 있다. 네메시스 시스템과의 링크에 의해서, 확대된 지각이, 링크를 끊는 것에 의해서, 급격하게 축소된다. 그 결과, 신체가 자극을 요구한다. 쉽게 말하면, 굉장히 에로를 하고 싶어진다.
미스티가 미약이라든가, 바이브레이터라든가를 사용했던 것도, 혹시 이 부작용의 탓인지도 모른다.
“…욕실에 갈까”
단장의 말에 나는 말이 끄덕인다. 이미 기대로 가슴이 크게 울리고, 뺨이 뜨거워지고 있다.
욕실의 마루에는, 이미 에어 매트가 깔려 있다. 전라가 된 나는 거기에 뉘여져, 단장의 애무를 받고 있었다. 길고 유연한 손가락이 유두를 집어 굴리고, 옆구리를 간지르고, 아랫배를 어루만진다. 나는 단장의 혀에 얽혀, 유린되는 것 목 안쪽으로부터 교성을 흘린다.
“단장, 나 야위었죠”
“응? 그렇네, 조금 야위었군”
그렇게 말하는 단장의 손가락이 허리뼈의 윤곽을 쓰다듬는다. 그대로 손가락은 고간에 미끄러져 들어가, 숨겨진 틈을 애무한다.
“후와아, 아, 아, 앗”
단장의 손가락이 천천히 삽입되어 온다. 아랫배가 격렬하게 물결치고, 허리가 떨린다.
“찾아냈다… 조금 초조하게 해 줄까?”
그렇게 말한 단장의 입술이 나의 입을 가려 소리를 봉하고, 태내를 손가락 끝이 더듬기 시작한다. 의사 페니스가 나오는 “구멍”의 주위를, 집요하게 손가락끝이 간질이고, 나의 뇌를 희뿌옇게 만든다. 나에게만 허락된 쾌감 스포트가, 철저하게 괴롭혀진다. 격렬하게 경련하는 몸을 교묘하게 억누르면서, 타지사 단장의 손가락은 쉬지 않고 거기를 몰아세웠다.
“쭉, 쭉, 쭈욱, 쭈욱”
소리를 내며, 나의 혀를 격렬하게 빨아 들이면서, 드디어 손가락끝이 “구멍”에 기어든다.그것과 동시에 의사 페니스가 튀어 나와, 단장의 손가락끝이 선단의 패인 자국을 달콤하게 파고들었다. 너무 강한 자극에, 몸이 은빛의 섬광에 관통당하는 감각이 나를 덮친다.
“후왓, 그와아아”
이제, 한계였다. 몸 밖으로 페니스가 나오는 것과 동시에, 격렬하게 맥동하며, 사정이 시작된다.
나는 소리도 없이 몸을 젖히고, 실신조차 허락되지 않는 비정상인 쾌감의 바다에 듬뿍 잠겨 있다. 단장의 손가락은 맥동하는 페니스를 쓰다듬으며, 상냥하게 애무하고 있다. 두 명의 몸은, 정액으로 질퍽질퍽하게 되어 있었다.
“아직, 할 수 있지?”
내가 끄덕이자, 단장은, 아직껏 발기한 채인 페니스를 천천히 태내에 집어 넣었다.
“…이 감각, 오래간만이다, 미즈하, 잘 돌아와 주었다”
쾌락으로 물기를 띤 내 눈동자를 들여다 보면서, 단장은 그렇게 말하고, 나를 가볍게 조여 오기 시작했다.
양 손은, 정액에 젖은 나의 나신을 어루만진다. 전신이 저리는 쾌감에, 나는 부끄럼 없이 교성을 흘린다. 미끈미끈하게 된 손바닥이 가슴을 비벼 만지고, 유두가 손가락의 사이로 훑어질 때마다 뇌가 탈 것 같은 쾌감이 끓어오른다. 나를 근원까지 삼킨 단장의 태내는, 일부러 큰 움직임을 하지 않고, 나의 쾌감을 오래 끌게 한다.
절규하는 입이 마음껏 빨리고, 끝없이 솟아 나오는 타액이 모두 들이마셔진다. 그러는 동안에, 단장의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해, 나는 감미로운 지옥에 떨어뜨려져 소리도 낼 수 없게 되었다.
두번째의 사정을 향해, 쾌감 곡선이 급격하게 높아져 간다. 모든 것이 소실되었다. 단지, 쾌감만이 있었다. 나는 한 개의 쾌감의 덩어리가 되어, 폭발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바라 마지 않던 절정, 모든 감각이, 쾌락에 집중해, 흰 빛으로 채워진다. 빛은 영원히 계속 될 것처럼 생각되었다.
“미즈하, 미안하다. 나는 너의 소중한 사람을 죽게해 버렸다. …내가 벌쳐드의 특성을 더 확실히 파악했다면, 이 비극은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용서해 주지 않아도 좋아, 미워해도 상관없다. 단지, 다시 한번 너와 이렇게 되고 싶었다. …간사한 인간이다, 나는. 너의 자유를 빼앗아 두고, 멋대로, 일방적으로 이런 말을 하고 있다”
의식을 되찾은 내 눈동자를, 눈물지으며 들여다 보면서 단장은 말했다. 단장의 눈물을 보는 것은 처음이다. 손가락끝까지 저려 움직일 수 없는 내 눈에서도, 굵은 눈물이 흘러넘친다. 말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티카라면, 지금의 내 기분을 헤아려 주겠지만, 단장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갑자기, “파괴신”에게, 몸을 강탈당했다.
“미즈하가 말할 수 없는 것 같아서, 내가 대신 말한다. 타지사, 자신을 탓하지 말아라. 미즈하는 너를 원망하는 마음 같은 것은 없다. 이 녀석에게는 네가 필요하다. 정말 너는 너무 일방적이다, 좀 더 유연한 생각을 하지 않으면 미즈하에게 미움받을거야. …너에게 먹혀 있는 채로 이런 말을 해도, 설득력이 없지만… 돌려주겠다”
몸이 돌아왔다. “파괴신”모드때의 나는, 고통이나 쾌락이라고 하는 신체 상황을 초월해 활동할 수 있다. 나중에 그 반동이 오지만, 이번엔 감사해도 좋을 것이다.
“미즈하… 나에게도, 나에게도 네가 필요하다. 기사단 단장으로서가 아니다. 타지사라고 하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필요하다”
단장의 말은, 나의 영혼을 파고들고 있었다. 아니, 훨씬 전부터 그랬던 것을 재확인했을 뿐 인지도 모른다. 한동안 단장은 나를 안고 떨고 있었다, 울음소리는 나지 않았다.
“단장님, 저는 당신의 행운의 날개가 될 겁니다. 모든 싸움이 끝나도, 함께 있어 주는 거죠?”
간신히 움직일 수 있게 된 혀로, 그 것만을 말하고, 나는 다시 잠에 떨어졌다.
대답은 듣지 않아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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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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