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조소 (潮騒)” (전편)
“미즈하, 티카, 안녕”
아침 식사를 하는 우리들의 테이블에 합석한 클레어에게, 나도 인사를 돌려주었다.
“안녕, 클레어. 얼레, 네네는 없어?”
나의 물음에, 클레어는 언제나 가지고 다니고 있는 다크그린의 건 케이스를 자신의 옆에 기대어 세워놓으면서.
“ 아직 자고 있어”
라고, 무정하게 말한다. 그녀가 가지고 다니는 전체 길이 1미터 정도의 건 케이스 안에는, 고성능 저격총이 들어 있다. 세미 오토 타입으로는 최고의 정밀도를 자랑하는, 20식 저격총이다.
여기는 리조트지이다. 본래라면, 저격총은 필요 없을 것이고, 반입하는 일조차 불가능할 테지만, 클레어는 잠시도 떼어 놓지 않고, 이 건 케이스를 가지고 다니고 있었다.
나는 이 섬에 왔을 때의, 여객 관리관과의 대화를 생각해 내고 있었다.
“손님, 이 케이스의 내용물은 혹시…”
“저격총이죠”
“당 리조트는, 모든 총기의 지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저희 오피스에서 책임을 지고 보관할 테니…”
그렇게 말하는 관리관의 눈 앞에, 어째선지 엠블럼을 새긴 ID 플레이트를 클레어가 들이댄 순간, 그 태도가 일변했다.
“네, 아, 아, 정말로 죄송합니다. 조속히 휴대 허가증을 발행할 테니, 잠깐 대기를”
클레어의 바로 뒤에 있던 나는, 옆에서 그녀가 낸 ID 플레이트를 들여다 보았다.
“어, 어, 아아-앗! 클레어, 너 특급 시민이셨사옵니까냐”
특급 시민. “16 가문”이라고도 불리는 지배계급으로, 어떠한 지배, 강제, 의무로부터도 해방된 존재이다. 그 권력은 절대적으로, 16명의 귀족원이, 2백삼십인이나 되는 의회와 같은 발언권을 가지고 있다. 클레어가 그 특급 시민이었다고는….
“어머나, 단장한테서 못 들었니. 특급 시민이라고 해서 겸양할 필요 없어, 지금까지처럼, 보통으로 대해 줘”
저격총 케이스를 왼손 하나로 가볍게 들고 걸으면서, 클레어는 그렇게 말했다.
“아, 클레어쨩 안녕”
티카는 반응이 너무 늦다니깐….
“이제 알아챈거냐, 티카. 아, 덧붙이자면 네네는 아직 자고 있다고, 저, 클레어, 네네에게 요즘 너무 차가운거 아냐?”
나의 물음에.
“어머나, 어떻게 그걸?”
우아한 움직임으로 홍차 컵을 입가로 옮기면서, 클레어는 말한다.
“아니, 어쩐지, 그…그렇게 생각했을 뿐이니까”
사실을 말하면, 어젯밤, 침대를 더럽히지 않도록, 욕실에서 섹스하고 있던 나와 티카는, 옆 방으로부터 희미하게 들려 오는 네네의 “소리”를 들었다. 처음은 클레어와 섹스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기색은 하나만, 아무래도 혼자 에로하는 것 같다고 깨닫고, 티카가 말리는 것도 듣지 않고 벽에 컵을 대고 “도청”해 버렸던 것이다.
“언니, 언니이, 네네는 외로워요오”
그렇게 말하면서, 그녀는 자신을 위로하고 있었다.
외형만 얌전한 것 같고 실은 흉포한 나와는 달리, 네네는 정말로 과묵하고 얌전하다, 조금은 소심한 점마저 있을만큼 착한 아이로, 클레어를 “언니”라고 부르며 동경하고 있다. 전장에서는, 스나이퍼인 클레어의 기체에게 접근해 오는 적을 죄다 격파해 저격의 방해를 받지 않게 하고 있었다. 덕분에 어떤 난전에 임해도, 클레어의 적확한 저격 서포트를 받을 수가 있었다.
두 명의 팀워크는 완벽하게 보였던 것이다. 그것이 왜?
“실은, 나, 최근 조금 신경 쓰이는 아이가 생겼어, 그래서, 그 아이의 일을 네네에 이야기하다가, 약간 사랑 싸움 비슷하게 되어 버려서, 그래서, 이 섬에 오고 나서 한번도 같이 자지 않고 있어”
“그래선 네네가 불쌍하쟎아… 근데, 신경 쓰이는 아이는, 누구?”
“…너야”
아이스 블루의 눈동자로 응시당하며, 나는 얼어붙고 있었다.
“뻥이시옵지요?”
“정말이야. 이런 감정, 나도 처음이니까, 말을 잘 할 수 없지만, 당신과 더 깊은 사이가 되고 싶은거야. …안돼?”
“어, 아니, 그, 안된다는 건, 그런 건 아니옵니다만…”
스스로도 이상한 말씨가 되어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만큼 나는 혼란하고 있었다.
클레어는, 굉장한 미인이다. 그야, 나도, “귀엽다”라는 정도는 듣고 있지만, 클레어는 특별. 키도 타지사 단장의 다음으로 커서, 아마, 175, 6은 될 것이다. 스타일도 뛰어나게 좋고, 게다가 어마어마하신 특급 시민이다. 그런 사람에게서 갑자기 고백받고, 냉정하게 있을 수 있을 만큼 나는 인격이 수양되어 있지 않다.
“그럼, 괜찮은거지?”
조용한 클레어의 목소리에, 나는 분명히 끄덕여 버리고 말았다.
“오늘 밤 10시, 내 방으로 와…”
클레어가 그렇게 말하고 떠난 후에도, 나는 망연하게 있었다.
“잘됐네, 미즈하쨩, 클레어한테서도 고백받고, 인기인이구나”
넌 그래도 괜찮은 거냐? 티카.
그리고 밤까지의 시간은, 어딘지 모르게 들뜬 것 같은, 두근거리는, 부끄러운 듯한, 이상한 정신 상태로 보냈다.
“밤10시에 와”라는 것은, “섹스하자”는 말일 것이다. 뭔가 네네에 미안하다. 만약, 삼각 관계라든지, 귀찮은 일이 될 것 같으면, 단호히 거절한다… 라지만, 거절할 수 있을까.
“와 주었구나, 자, 들어가”
끌려 들어간 실내에는, 맙소사 네네가 있었다.
“어, 네네도 있는 거야?”
“당연하잖아, 여기는 나와 네네의 방이야… 샤워는 하고 왔네, 그럼 빨리 시작할까”
갑자기 침대로 밀어 넘어뜨려져 클레어에게 입술을 빼앗겼다.
“싫, 잠깐, 네네가 보고 있어”
나의 항의에도.
“어때, 흥분되지”
그렇게 말하는데다가 강하게 빨리고, 혀가 얽히면서 머릿속이 새하얗게 된다. 클레어는 이런 캐릭터였는가.
“저, 저는 신경쓰지 말아 주세요, 나중에 해도 좋으니까”
사양하는 듯한 네네의 모소리, 나중이라니, 설마! 내 눈동자에 떠오른 경악의 표정을 읽어냈는지, 클레어는 입술을 떼면서, 내 눈동자를 들여다 보며 말했다.
“어머나, 말하지 않았었나, 네네도 당신을 좋아한다고. 그래서, 어느 쪽이 먼저 너하고 할지 말다툼이 벌어져서. 라는, 뭘 머뭇거리는 거야?”
“…그야 머뭇거릴 수 밖에, 그럼, 3P라는 거야?”
“그런 표현을 사용하는구나, 공부가 되었어”
클레어가 다시 나의 입술을 빼앗는다. 교묘한 키스. 클레어의 맛은, 약간 미스티를 닮아 있어, 그것이 나의 가슴을 안타깝게 만든다. 클레어의 손가락이 나의 옷아래로 비집고 들어가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갑자기 숨겨진 틈을 더듬어, 나의 몸이 뒤로 꺾인다.
“벗는 편이 좋아”
클레어는 그렇게 말하고, 나의 의복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앵글에서 전라가 되면, 네네의 시선에 모든 것을 드러내게 된다. 그것은 무섭고 부끄러웠다. 희미하게 저항하는 나를, 교묘한 키스와 손가락끝의 애무로 저지해, 나는 눈 깜짝할 순간에 전라로 되고 있었다. 게다가 오른쪽 다리를 클레어의 양 다리로 걸어 조이고, 왼발은 오른손으로 짚어 열리고 있다. 요컨데, 모든 것을 네네와 클레어의 시선에 비추이고 있는 것이다.
“예쁜 색, 귀여워”
클레어의 손가락이 거기를 간질이기 시작한다. 매우 능숙했다. 나의 수치심이 눈 깜짝할 순간에 산화, 쾌락이 지배한다. 내 눈동자가 열락의 빛으로 채워져 가는 것을, 클레어의 아이스 블루의 눈동자가 들여다 본다. 이윽고, “질컥, 질컥”하는 추잡한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나의 몸은 조금씩 떨리고, 흐느낌과 비슷한 탄성이 새기 시작한다.
“하아, 정말로 추잡한 소리가 나고 있어, 미즈하씨, 기분 좋아요? 나도, 나도 기분 좋아지고 싶어어, 언니”
네네가 갈라진 소리를 낸다. 그 소리를 듣고, 클레어의 손가락이 나로부터 멀어졌다.
“앙읏, 싫, 더”
멋대로 그런 소리가 새어 버린다.
“네네도 참을 수 없는 것 같으니까, 잠깐 보내고 올 게… 걱정하지 않아도, 너도 지금 보내 줄거야, 내 오른손으로”
“언니, 저도오 , 저도 오른손으로오…”
오른손이 어쨌다는 것일까,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굉장한 것 같다.
“그럼, 가세요”
그렇게 말하고, 쭉 뻗은 클레어의 희고, 유연한 손가락이 나의 클리토리스를 집었다.
“엇, 앗, 우와아, 아, 아, 아, 히야아앗”
굉장했다, 10초도 못 버티고 나는 절정을 맞이하고 있었다. 게다가 “꾸물럭”하고, 강렬한 휘돌리기가 더해져, 나는 그대로, 일순간, 의식이 날아가 버렸다.
“후와아아, 언니, 기분 좋아, 히아, 아아아앗”
나는, 멍하니 네네의 교성을 듣고 있다, 네네도 아무래도, 같은 일을 당하고 있는 것 같아, 바로 조금 전 받았는데도, 왠지 부러웠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헤에, 정말로 움직일 수 없게 되어버리네, 우와, 그 눈동자 엄청 귀여워.”
탈진한 나의 입술이 히고, 강렬하게 흡인된다. 내 눈동자의 안쪽에, 다시 희열의 색이 떠오르는 것을, 클레어는 욕정에 젖은 눈으로 보고 있다.
“자, 학수 고대하던 시간이야, 네 의사 페니스 보여줘, 오늘은, 타지사 단장의 방식을 흉내내 볼까”
그렇게 말한 클레어의 손가락이 질구에 기어든다. 그것만으로, 나는 가벼운 엑스터시에 몸을 진동시켰다. 클레어의 손가락은 천천히 내부를 뒤진다. 손가락끝이 “구멍”에 닿았다.
“!, 여기네, 여기인거지, 내 손가락에도 닿았어”
내 눈동자에 떠오른 경악과 열락의 색을 확인하면서, 클레어는 거기를 천천히 손가락끝으로 문질렀다. 절규하려고 한 입이 막혀, 강하게 빨린다. 누구로부터 들었는지, 나를 다루는 솜씨가 실로 능숙하다. 손가락끝의 애무에, 의사 페니스가 반응했다. 기어 나오는데 맞추어, 클레어의 손가락이 밀려 나온다.
“앗, 나왔어… 와아, 예쁜 핑크색이네, 후훗, 의외로 딱딱하구나, 거기에 끝은 푹신푹신, 귀여워”
클레어의 손가락은 서슴없이 처음 대면한 기관을 가지고 논다. 의사 페니스는, 그 자극에 꿈틀꿈틀 경련하고, 대량의 겉물을 토해냈다. 위험해, 나와버릴지도 모른다.
“네네, 이리와, 먼저 시켜 줄게”
클레어의 목소리에, 상기 한 얼굴로, 가만히 나를 보고 있던 네네가, 천천히 가까워져 왔다.
“미즈하, 티카, 안녕”
아침 식사를 하는 우리들의 테이블에 합석한 클레어에게, 나도 인사를 돌려주었다.
“안녕, 클레어. 얼레, 네네는 없어?”
나의 물음에, 클레어는 언제나 가지고 다니고 있는 다크그린의 건 케이스를 자신의 옆에 기대어 세워놓으면서.
“ 아직 자고 있어”
라고, 무정하게 말한다. 그녀가 가지고 다니는 전체 길이 1미터 정도의 건 케이스 안에는, 고성능 저격총이 들어 있다. 세미 오토 타입으로는 최고의 정밀도를 자랑하는, 20식 저격총이다.
여기는 리조트지이다. 본래라면, 저격총은 필요 없을 것이고, 반입하는 일조차 불가능할 테지만, 클레어는 잠시도 떼어 놓지 않고, 이 건 케이스를 가지고 다니고 있었다.
나는 이 섬에 왔을 때의, 여객 관리관과의 대화를 생각해 내고 있었다.
“손님, 이 케이스의 내용물은 혹시…”
“저격총이죠”
“당 리조트는, 모든 총기의 지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저희 오피스에서 책임을 지고 보관할 테니…”
그렇게 말하는 관리관의 눈 앞에, 어째선지 엠블럼을 새긴 ID 플레이트를 클레어가 들이댄 순간, 그 태도가 일변했다.
“네, 아, 아, 정말로 죄송합니다. 조속히 휴대 허가증을 발행할 테니, 잠깐 대기를”
클레어의 바로 뒤에 있던 나는, 옆에서 그녀가 낸 ID 플레이트를 들여다 보았다.
“어, 어, 아아-앗! 클레어, 너 특급 시민이셨사옵니까냐”
특급 시민. “16 가문”이라고도 불리는 지배계급으로, 어떠한 지배, 강제, 의무로부터도 해방된 존재이다. 그 권력은 절대적으로, 16명의 귀족원이, 2백삼십인이나 되는 의회와 같은 발언권을 가지고 있다. 클레어가 그 특급 시민이었다고는….
“어머나, 단장한테서 못 들었니. 특급 시민이라고 해서 겸양할 필요 없어, 지금까지처럼, 보통으로 대해 줘”
저격총 케이스를 왼손 하나로 가볍게 들고 걸으면서, 클레어는 그렇게 말했다.
“아, 클레어쨩 안녕”
티카는 반응이 너무 늦다니깐….
“이제 알아챈거냐, 티카. 아, 덧붙이자면 네네는 아직 자고 있다고, 저, 클레어, 네네에게 요즘 너무 차가운거 아냐?”
나의 물음에.
“어머나, 어떻게 그걸?”
우아한 움직임으로 홍차 컵을 입가로 옮기면서, 클레어는 말한다.
“아니, 어쩐지, 그…그렇게 생각했을 뿐이니까”
사실을 말하면, 어젯밤, 침대를 더럽히지 않도록, 욕실에서 섹스하고 있던 나와 티카는, 옆 방으로부터 희미하게 들려 오는 네네의 “소리”를 들었다. 처음은 클레어와 섹스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기색은 하나만, 아무래도 혼자 에로하는 것 같다고 깨닫고, 티카가 말리는 것도 듣지 않고 벽에 컵을 대고 “도청”해 버렸던 것이다.
“언니, 언니이, 네네는 외로워요오”
그렇게 말하면서, 그녀는 자신을 위로하고 있었다.
외형만 얌전한 것 같고 실은 흉포한 나와는 달리, 네네는 정말로 과묵하고 얌전하다, 조금은 소심한 점마저 있을만큼 착한 아이로, 클레어를 “언니”라고 부르며 동경하고 있다. 전장에서는, 스나이퍼인 클레어의 기체에게 접근해 오는 적을 죄다 격파해 저격의 방해를 받지 않게 하고 있었다. 덕분에 어떤 난전에 임해도, 클레어의 적확한 저격 서포트를 받을 수가 있었다.
두 명의 팀워크는 완벽하게 보였던 것이다. 그것이 왜?
“실은, 나, 최근 조금 신경 쓰이는 아이가 생겼어, 그래서, 그 아이의 일을 네네에 이야기하다가, 약간 사랑 싸움 비슷하게 되어 버려서, 그래서, 이 섬에 오고 나서 한번도 같이 자지 않고 있어”
“그래선 네네가 불쌍하쟎아… 근데, 신경 쓰이는 아이는, 누구?”
“…너야”
아이스 블루의 눈동자로 응시당하며, 나는 얼어붙고 있었다.
“뻥이시옵지요?”
“정말이야. 이런 감정, 나도 처음이니까, 말을 잘 할 수 없지만, 당신과 더 깊은 사이가 되고 싶은거야. …안돼?”
“어, 아니, 그, 안된다는 건, 그런 건 아니옵니다만…”
스스로도 이상한 말씨가 되어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만큼 나는 혼란하고 있었다.
클레어는, 굉장한 미인이다. 그야, 나도, “귀엽다”라는 정도는 듣고 있지만, 클레어는 특별. 키도 타지사 단장의 다음으로 커서, 아마, 175, 6은 될 것이다. 스타일도 뛰어나게 좋고, 게다가 어마어마하신 특급 시민이다. 그런 사람에게서 갑자기 고백받고, 냉정하게 있을 수 있을 만큼 나는 인격이 수양되어 있지 않다.
“그럼, 괜찮은거지?”
조용한 클레어의 목소리에, 나는 분명히 끄덕여 버리고 말았다.
“오늘 밤 10시, 내 방으로 와…”
클레어가 그렇게 말하고 떠난 후에도, 나는 망연하게 있었다.
“잘됐네, 미즈하쨩, 클레어한테서도 고백받고, 인기인이구나”
넌 그래도 괜찮은 거냐? 티카.
그리고 밤까지의 시간은, 어딘지 모르게 들뜬 것 같은, 두근거리는, 부끄러운 듯한, 이상한 정신 상태로 보냈다.
“밤10시에 와”라는 것은, “섹스하자”는 말일 것이다. 뭔가 네네에 미안하다. 만약, 삼각 관계라든지, 귀찮은 일이 될 것 같으면, 단호히 거절한다… 라지만, 거절할 수 있을까.
“와 주었구나, 자, 들어가”
끌려 들어간 실내에는, 맙소사 네네가 있었다.
“어, 네네도 있는 거야?”
“당연하잖아, 여기는 나와 네네의 방이야… 샤워는 하고 왔네, 그럼 빨리 시작할까”
갑자기 침대로 밀어 넘어뜨려져 클레어에게 입술을 빼앗겼다.
“싫, 잠깐, 네네가 보고 있어”
나의 항의에도.
“어때, 흥분되지”
그렇게 말하는데다가 강하게 빨리고, 혀가 얽히면서 머릿속이 새하얗게 된다. 클레어는 이런 캐릭터였는가.
“저, 저는 신경쓰지 말아 주세요, 나중에 해도 좋으니까”
사양하는 듯한 네네의 모소리, 나중이라니, 설마! 내 눈동자에 떠오른 경악의 표정을 읽어냈는지, 클레어는 입술을 떼면서, 내 눈동자를 들여다 보며 말했다.
“어머나, 말하지 않았었나, 네네도 당신을 좋아한다고. 그래서, 어느 쪽이 먼저 너하고 할지 말다툼이 벌어져서. 라는, 뭘 머뭇거리는 거야?”
“…그야 머뭇거릴 수 밖에, 그럼, 3P라는 거야?”
“그런 표현을 사용하는구나, 공부가 되었어”
클레어가 다시 나의 입술을 빼앗는다. 교묘한 키스. 클레어의 맛은, 약간 미스티를 닮아 있어, 그것이 나의 가슴을 안타깝게 만든다. 클레어의 손가락이 나의 옷아래로 비집고 들어가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갑자기 숨겨진 틈을 더듬어, 나의 몸이 뒤로 꺾인다.
“벗는 편이 좋아”
클레어는 그렇게 말하고, 나의 의복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앵글에서 전라가 되면, 네네의 시선에 모든 것을 드러내게 된다. 그것은 무섭고 부끄러웠다. 희미하게 저항하는 나를, 교묘한 키스와 손가락끝의 애무로 저지해, 나는 눈 깜짝할 순간에 전라로 되고 있었다. 게다가 오른쪽 다리를 클레어의 양 다리로 걸어 조이고, 왼발은 오른손으로 짚어 열리고 있다. 요컨데, 모든 것을 네네와 클레어의 시선에 비추이고 있는 것이다.
“예쁜 색, 귀여워”
클레어의 손가락이 거기를 간질이기 시작한다. 매우 능숙했다. 나의 수치심이 눈 깜짝할 순간에 산화, 쾌락이 지배한다. 내 눈동자가 열락의 빛으로 채워져 가는 것을, 클레어의 아이스 블루의 눈동자가 들여다 본다. 이윽고, “질컥, 질컥”하는 추잡한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나의 몸은 조금씩 떨리고, 흐느낌과 비슷한 탄성이 새기 시작한다.
“하아, 정말로 추잡한 소리가 나고 있어, 미즈하씨, 기분 좋아요? 나도, 나도 기분 좋아지고 싶어어, 언니”
네네가 갈라진 소리를 낸다. 그 소리를 듣고, 클레어의 손가락이 나로부터 멀어졌다.
“앙읏, 싫, 더”
멋대로 그런 소리가 새어 버린다.
“네네도 참을 수 없는 것 같으니까, 잠깐 보내고 올 게… 걱정하지 않아도, 너도 지금 보내 줄거야, 내 오른손으로”
“언니, 저도오 , 저도 오른손으로오…”
오른손이 어쨌다는 것일까,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굉장한 것 같다.
“그럼, 가세요”
그렇게 말하고, 쭉 뻗은 클레어의 희고, 유연한 손가락이 나의 클리토리스를 집었다.
“엇, 앗, 우와아, 아, 아, 아, 히야아앗”
굉장했다, 10초도 못 버티고 나는 절정을 맞이하고 있었다. 게다가 “꾸물럭”하고, 강렬한 휘돌리기가 더해져, 나는 그대로, 일순간, 의식이 날아가 버렸다.
“후와아아, 언니, 기분 좋아, 히아, 아아아앗”
나는, 멍하니 네네의 교성을 듣고 있다, 네네도 아무래도, 같은 일을 당하고 있는 것 같아, 바로 조금 전 받았는데도, 왠지 부러웠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헤에, 정말로 움직일 수 없게 되어버리네, 우와, 그 눈동자 엄청 귀여워.”
탈진한 나의 입술이 히고, 강렬하게 흡인된다. 내 눈동자의 안쪽에, 다시 희열의 색이 떠오르는 것을, 클레어는 욕정에 젖은 눈으로 보고 있다.
“자, 학수 고대하던 시간이야, 네 의사 페니스 보여줘, 오늘은, 타지사 단장의 방식을 흉내내 볼까”
그렇게 말한 클레어의 손가락이 질구에 기어든다. 그것만으로, 나는 가벼운 엑스터시에 몸을 진동시켰다. 클레어의 손가락은 천천히 내부를 뒤진다. 손가락끝이 “구멍”에 닿았다.
“!, 여기네, 여기인거지, 내 손가락에도 닿았어”
내 눈동자에 떠오른 경악과 열락의 색을 확인하면서, 클레어는 거기를 천천히 손가락끝으로 문질렀다. 절규하려고 한 입이 막혀, 강하게 빨린다. 누구로부터 들었는지, 나를 다루는 솜씨가 실로 능숙하다. 손가락끝의 애무에, 의사 페니스가 반응했다. 기어 나오는데 맞추어, 클레어의 손가락이 밀려 나온다.
“앗, 나왔어… 와아, 예쁜 핑크색이네, 후훗, 의외로 딱딱하구나, 거기에 끝은 푹신푹신, 귀여워”
클레어의 손가락은 서슴없이 처음 대면한 기관을 가지고 논다. 의사 페니스는, 그 자극에 꿈틀꿈틀 경련하고, 대량의 겉물을 토해냈다. 위험해, 나와버릴지도 모른다.
“네네, 이리와, 먼저 시켜 줄게”
클레어의 목소리에, 상기 한 얼굴로, 가만히 나를 보고 있던 네네가, 천천히 가까워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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