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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50 912회 0건
3. “복병”

“후방에 적이 있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상태다”

나의 보고를 받은 타지사 단장 이하, 지휘관은 표정을 흐렸다.

“수송함에도 호위로 수상 전투형 38식 기갑기사가 4기 탑재되어 있었을 것이다, 메탈 레기온의 수상형은 확실히 스트라이더인가 하는 레이븐 타입의 변종이 한 종류 확인되고 있을 뿐이었다”

단장의 말에 정보 담당인 질은 끄덕하며, 삼차원 영상의 화면에 적의 데이터를 표시한다.

“그렇습니다. 이전까지, 이 이외의 수상 타입은 확인되고 있지 않습니다. 무장은 소형의 레일 건 1문과, 접근전 용의 플라스마 버너 2문. 전투 능력은 아무래도 높다고는 할 수 없겠네요, 사실, 8배의 병력차이가 있는데도 격퇴한 기록이 있습니다”

“수송선을 격침할 정도의 병력을 움직이면 센서에 걸릴 것인데…”

세리아 함장은 예전의 센서가 잡은 데이터를 참조하면서 말한다.

“혹시 비행 타입 중에는? 확실히 드래곤 플라이라는 것이 있었을 터입니다만…”

클레어의 지적에 재빠르게 질이 드래곤 플라이의 영상을 낸다.

나는 이 녀석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약해서 격추하기 쉬우니까.

“트윈 로터 구동의 헬기 타입, 무장은 속사 레일 건 1문과 다탄두 로켓 발사기, 비행 속도는 2백 킬로, 떼로 오면 귀찮지만, 최근에는 보이지 않게 되었지”

단장이 말하는 대로, 이전에는 기동 모함의 호위등에서 가끔 보였지만 최근에는 전혀 보이지 않게 되었다.

“신형일까요?”

이오리 부함장의 말대로라면, 10년만의 신형 투입이라는 것이 된다.

10년 전에는 컨트롤 유닛 방위용으로서 레이지 호크가 나타났다.

“그 가능성은 높다, 그렇다면 아직 확인되어 있지 않은 잠수 타입인가…”

우와, 그것은 싫다, 벌쳐드가 유일하게 행동할 수 없는 것이 수중이다. 거기로부터 공격당하면, 거의 대응할 방법이 없다. 상륙해 오면 잡을 자신은 있지만….

“미즈하, 실제로 상황을 본 너의 의견을 듣고 싶다, 적의 타입을 알겠나?”

세리아 함장에게 지명받고, 나는 잠깐 골똘히 생각했다.

“네메시스 시스템으로 탐사한 해저에는 수송선 및 기갑기사의 잔해 밖에 없었습니다. 물량에 의한 공격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게다가 그 파괴 상황에서 볼 때, 플라스마 랜스를 닮은 무기에 의한 근접 전투를 실시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배 밑바닥에 상처는 있었나?”

“…아니오, 거의 상처가 없었습니다, 한 군데, 큰 파손이 있었습니다만, 이것은 탄약의 유폭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상으로부터 추측하면, 적은 비행형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됩니다”

네메시스 시스템의 센서는, 수심 50미터 이상의 해저로 가라앉고 있던 수송선과 기갑기사의 잔해를 탐지하고 있었다. 그것은 너무 리얼하고, 쇼킹한 영상이었다.

유감스럽지만, 그것은 나밖에 느껴지 못하는 것으로, 기록하는 일은 불가능했다.

“하늘로부터 와서, 접근전을 거는 신형. …벌쳐드를 꼭 닮았군”

타지사 단장의 한마디에 일동은 얼어붙고 있었다. 만약, 적의 신형이 강습형의 기동 병기라면, 우리들의 전력에서 제대로 대항할 수 있는 것은 벌쳐드 뿐이다.

평소와 같은 물량전을 걸어 오면… 무서운 상상에 몸이 떨린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나는 동료를 지킨다. 비록 몸을 파괴신에게 넘겨서라도 적을 괴멸시킨다.

“미즈하, 그렇게 무서운 눈을 하지 말아라, 단장의 단순한 상상이야, 만약, 그런 적의 존재가 밝혀지면, 나는 철퇴를 요청하겠다. 거부되어도, 특별 권한을 행사하면 되니까 걱정은 필요 없다”

나는 꽤 위험한 눈을 하고 있던 것 같다. 그것을 본 세리아 함장이 지적해 주었다.

세리아 함장도 또한, 특급 시민이었다. 게다가 필두 귀족, 즉 원 왕족이다.

이 혹성의 정식 명칭은 제라스. 그리고 함장의 성씨는 로드제라스, 제라스의 왕. 조금 생각하면 깨달을 일이었지만, 나는 클레어에게 들을 때까지 눈치채지 못했다.

“사령부에의 긴급 통신은 조금 전 끝마쳤다. 향후는 벌쳐드2기를 상시 발진 가능한 상태로 대기시키면서, 초계 행동을 후방 해역에까지 확대해, 강화한다”

나는 슬며시 한숨을 쉰다. 더욱 더 티카와 보낼 시간이 적게 된다.

벌쳐드의 콕피트는 좁아서 장기 대기에 적합하지 않다. 또, 장시간의 네메시스 링크는 신경에 부담을 준다. 신경성 피로와 스트레스가 점차 몸을 침식해 간다.

“미즈하, 듣고 있나, 사령부로부터 연락이 있었다. 오늘, 보급 물자를 실은 대형 수송선 2척이 이쪽을 향해서 출발한다. 도착은 내일 저녁. 이 선단과 합류해, 호위하라. 지금부터 6시간 휴식 시간을 준다. 지금 자기 방에서 쉬어 두도록”

단장의 말에 따라, 나는 자신의 방에서 자고 있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제대로 수면을 취할 기회는 당분간 없을 것 같았다.

사령부는 어쨌든지 이 섬을 사수하고 싶은 것 같다. 표면상은 그러한 이유일 것이다. 속내는 제3기사단과 적의 신형을 만나게 해서, 전투 능력과 투입 규모를 탐색하고, 동시에 제펠드사를 접수할 때까지 방해자를 멀리 두는, 뭐 이런 것인 것 같다. 이상, 단장의 추측이었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미즈하쨩, 자고 있…나 보네”

티카의 꺼리낌없는 소리에 나는 눈을 떴다.

“교대야. 최근 전혀 함께 있을 수 없지”

“응….”

나는 티카에게 달라붙어 그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당분간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가슴의 감촉이 그리웠다.

2기의 벌쳐드로 싱크로 한 이래, 나와 티카는 더욱 떨어지기 어려운 사이가 되어 있었다.

자신의 또 하나의 몸, 또 하나의 인격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있었다.

“쌍 날개의 기사는 쌍둥이 자매… 빨리 느긋하게 함께 보낼 수 있도록 될 수 없을까… 갔다 올게”

나는 다시 좁은 콕피트내에서의 대기 임무로 돌아왔다. 잤는데도 몸의 안쪽에 피로가 달라붙어 있는 느낌으로, 몸의 중심이 무겁다.

1시간 후에는 초계 비행의 임무도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어딘지 모르게 우울한 기분이 된다.

초계 비행은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끝나, 나는 다시 함내 대기하고 있었다.

언제라도 긴급발진 할 수 있도록, 기체 옆에서 대기해 두지 않으면 안 된다. 벌쳐드의 발밑에서 자는 것도 왠지 싫었기 때문에, 격납고 곁의 가면실을 사용하기로 했다.

통상, 정비원이 사용하는 가면실의 좁은 침대에 뒹굴어 꾸벅꾸벅 하고 있지만, 잘 수 없다.

“뭐여, 미즈하쨩 이런 곳에서 대기여, 벌쨩의 탑승자도 격무자녀”

정비 반장 사라가 들어 왔다.

“응, 솔직히 말해서, 조금 지친 것 같아, 원래 나는 대기 같은 거 싫어하는 사람이니까…”

“그렇구마이, 미즈하쨩은 전장에서 난장 직이는 것이 어울리는 얼라니께”

사라는 그렇게 말하며, 내 옆의 침대에 큰 몸집을 뉘였다.

“긍께, 잘자쇼”

그렇게 말하고 눈을 감아 몇 분 후에는 조용한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어디에서든 잘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은 조금 부럽다. 나도 티카와 교대하는 2시간 뒤까지 어떻게든 자 두자.

“…증원 요청이 간신히 승인되었다, 7일 후에 제6기사단이 이 섬의 방위를 위해 배속되어 온다. 배치하고 있는 16기의 기갑기사 전부에 대공 기관총, 수상 전투용 장비를 더해서 오는 것 같다, 그걸로 대응할 수 있으면 좋지만…”

나는 벌쳐드의 콕피트에서 그것을 듣고 있었다. 어중간하게 잤으므로 몸이 나른하다.

“그럼, 수송선으로 옮겨져 오는 물자는 제6기사단용이군요”

“그렇게 되겠지, 결국, 사령부는 제3기사단을 혹사시키고 싶은 것 같아… 미안하군, 너와 티카에게만 무리를 시키고 있다”

“빚으로 해 두겠습니다. 그랑 파티셰의 케이크 마음껏 먹기로 셈을 하죠”

“…상당한 지출이 될 것 같군, …알았다”

단장은 웃는 소리로 그렇게 말하고 통신을 끊었다.

가라앉아도, 어두워져도, 할 일은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다면 즐겁게,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상황을 바꾸어 간다. 나는 더이상 기도하지 않아, 형태가 없는 것에 의지하지 않아, 전장에서 기원은 응석일 뿐, 사랑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적에게는 한없고 잔혹하게 되겠다. 그리고 살아 남는다.

“미즈하, 다음 대기가 끝나자 마자 선단의 호위로 나가 줬으면 한다. 지금 졸아 두도록”

“단장이 그런 말 해도 괜찮습니까?”

“조는 게 영면보다 몇 만 배나 좋다, 명령한다. 자두도록”

“알았음!”

이 때, 모두들 느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밤의 저편에서 천천히 우리들을 감싸 오는 이형의 살기, 메탈 레기온의 대역습의 예감을….

“…미즈하, 일어나라, 슬슬 출발 준비를 해라”

나는 단장의 목소리에 얕은 잠에서 깨어 벌쳐드를 기동했다.

“네메시스 링크 이상없음, 압축 기체 정상, 벌쳐드, 캐터펄트까지 자력 이동 개시합니다”

“알았음, 우현 캐터펄트로부터 발진하라, 미즈하, 귀공에게 행운의 날개를…”

천천히 저물어 가는 하늘로 벌쳐드는 뛰쳐나와, 그대로 비행 상한 고도까지 상승, 선단과의 합류 예정 해역을 목표로 한다. 몸의 중심에 느껴지는 무게는 잠으로는 치유되지 않았다.

그대로 비행해서 30분, 선단의 모습을 네메시스 시스템이 파악했다. 이윽고 카메라아이도 2척의 대형 수송선을 인식한다.

“이쪽 제3기사단 소속의 기사, 미즈하 쿠사나기, 착함허가를”

“미즈하 공, 마중 나오느라 수고하십니다. 저는 이 선단의 운용 책임자, 나디아 크라우코와, 착함 신호등이 점등하고 있는 함으로 오시길.”

“알았음!, 지금부터 착함 합니다”

나는 감속하면서 갑판 위에 무사 착함, 마중 나온 사람들에게는 콕피트 해치를 열고 일어서, 경례하는 것만으로 응한다.

“임전 대기를 명령받고 있으므로 이대로 실례하겠습니다”

“당신이 “파괴신 미즈하”, …실례, 생각했던 것보다도 귀여운 분이라서 조금 놀라고 있습니다. 식사는 기체까지 가져다 드리라고 할테니 … 이 기체가 소문의 벌쳐드군요”

회색의 머리카락과 갈색의 눈동자를 가진 나디아 함장은 그렇게 말하며 벌쳐드의 주위를 천천히 걷는다.

어떤 소문이 나고 있는지 조금 들어 보고 싶었다.

“나디아 함장님! 레이저 그래드에 반응, 해면에 스칠듯이 고속으로 당 선단에 접근해 오는 기체가 있습니다. 기 수는 4, 너무 빨라!”

나는 그 소리와 동시에 네메시스 링크, 적영을 파악했다.

“긴급 발진, 요격합니다. 귀공들도 대공 요격 준비를!”

역시 적은 왔다, 비행형, 그것도 신형이다. 상상하고 있던 일이므로 쇼크는 없다.

오히려 조금 기뻤다. 대기 임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싸움으로 해방할 수 있다.

“날 수 있다고 우쭐거리지 말라구, 하늘은 벌쳐드의 세계라는 것을 가르쳐 주겠다!”

적의 속도는 350 킬로 이상, 이 속도라면 로터 구동은 아니다, 상대로서 부족함 없음.

나는 기갑기사 사상 첫 공중전을 향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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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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