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동행(2장)
*
여기 저기 검정색 과 갈색의 오물이 뭍고 차량을 씻은지 언제 인지도 모르는 하얀색이라고는 볼수 없는 하얀색 뉴
스포티지 차량이 눈길을 해치면서 천천히 달려가고 있다.
주변에는 해가 저무는지 저멀리서 갈무리가 지고 있으며, 주변에는 여기저기 차량과 차량이 부H힌 차량과 널부러
진 차량들이 여기 저기 섞여 있었다.
"끽~~~~~!"
차량이 멈춤과 동시에 용식이 말을 건낸다.
"여기가 저희둘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요"
가영은 뒷좌석 좌측 차량안에서 문을 열고 나오며 조수석 쪽에서 지연이 또한 밖으로 나온다.
"아! 여기군요"
20층 높이의 약 700세대 정도의 아파트 단지 였다.
건물은 그리 오래 되어 보이진 않으나 간만에 집같은 집에서 잘생각을 하니깐 한결 기분이 좋아지는 가영이었다.
"자 짐들 먼저 챙겨서 올라 갑시다.저희 집은 여기3~4라인 304호입니다. 저희가 이집에 온지 1달정도 되는데 저희
라인쪽에는 그놈들이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3층을 택한건 그놈들이 못올라 오는거도 있지만 혹시나 모르는 불상사
가 발생하면 바로 탈출 할려고 3층으로 택했습니다."
"아~ 네~"
가영은 짧은 대답을 하며 일단 차량 뒷트렁크에 실려 있는 검정색 여행용 가방을 챙겼다.
물론 검은피가 묻은 칼과 나무 쐐기를 가져 가는것도 잊지 않았다.
용식과 지연은 물건을 담은 노란색 큰 장바구니들을 들고 위로올라 갔다.
물론 엘리베이터작동은 되지 않는다.
전기가 죽은지 벌써 오래됐기 때문이다.
문을 열고 들어온 가영은 깜짝 놀랐다.
"우와~ 집 정말 넓네요.한 60평 돼나 봐요!"
가영이의 감탄 사가 이어진다.
서울에서 60평이란 아파트를 본적도 없을 뿐더러 안에는 고급스런 장식들과 각종 가구들이 배치 되어 있었기 때문
이었다.
"가영씨~ 저희도 처음에 그놈을 피해서 다니다가 이집만큼 좋은집이 없더라구요. 물론 문이 살짝 열려 있어서 들
어온거구요."
용식의 설명이 이어졌다.
"언니 우리 여기서 그래도 사람 처럼 살려고 노력 많이 해요. 물론 춥지만 안에 난로 피우면 하나도 안추워요."
"아 그렇군요"
가영은 여기 같이 있는 용식과 지연이가 무척 고마워졌다.
"일단 식사부터 하시죠. 저녁 다가오면 일단 잠들기 고통 스러울테니깐요"
용식은 출출한 배부터 채우고 보자며 이들에게 말하였고 물론 이들도 배가 고팠는지 아니 저녁 시간이니 당연히
무언가 먹고 싶었을 것이다.
"오빠 오늘은 첫손님도 왔으니깐 우리 오랜만에 술이라도 한잔도 하자"
"어?~어~ 그래"
날씨가 추워서 배란다에 맥주와 소주,양주등 각종 술들을 놔두고 이둘은 가끔씩 잠이 오지 않거나 신세 한탄할때
한번씩 마신것이다.
"와! 잘먹겠습니다.!"
지연이의 기쁜 얼굴이 오늘따라 예뻐보인다.
집전체의 창문을 검정색 두꺼운 커튼으로 두르고 밖으로 빛이 못새어 나가게 한후 거실에서 난로옆에서 이들3명
은 용식이가 해준 참치김치찌게로 햇반과 함께 식사를 한다.
비록 조촐한 식사지만 오늘 따라 가영이는 괜시리 눈물이 날꺼같다.
이렇게 사람들과 둘러 앉아서 식사를 한지가 벌써 언제 인가?
괜히 뜨거운 눈물이 밥을 먹는 목구멍에 맺히는듯 하다.
"가영씨 왜그러세요? 우시는거에요?"
용식이의 따뜻하고 정겨운 말이 가영이의 귀에 들린다.
"아~아니에요. 오랜만에 살아있는 사람들하고 식사를 하니깐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가영이는이내눈을 홀친다.
"자자 왜들 이러세요. 오늘같이 좋은날~ 우리 여기 건배 해요 건배~!"
지연이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소주를 들고 건배를 외친다.
"건배" "건배" 용식과 가영이도 건배를 외친다.
식사를 한후 마른안주와 함께 전부 본인들의 살아온 애기부터 하면서 술을 먹는다.
"케케케~!! 꾸와~~아우~~!!"
"켁켁게~ 꾸와 꾸꾸 켁켁 !!"
"아!~저것들이 또 시작하기 시작했네. 밤만 돼면 미치겟다.저소리에 잠을 못자요 잠을 못자!"
지연이가 그놈들의 소리들 듣고서 술도 맛나게 들어가니 아딸딸해서 불평을 토하고 있다.
해가 지고 나면 이것들이 전부 어디서 자고 기어 나오는지 매일 저렇게 울어댄다.
아직 까지 용식의 아지트는 발견되지 않아서 쳐들어 오지않지만 이들이 밤에는 낮과 다르게 엄청나게 날렵하고 무
섭고 사나워 진다는것은 알고 있다.
일단여기 있는것이 발각되면 아마 3층 창문으 부수고 들어올 것이다.
"저기 용식씨는 언제 부터 여기 계셨어요??"
가영이가 소주를 한잔을 가볍게 삼키더니 짧게 인상을 쓰고서 물어본다.
살짝 인상쓰는 것도 난로의 붉은 불빛에 빛추어 보니 꽤 근사하다.
저희가 여기온건 약1달 정도 되구요.
작년 12월달에 그사건이 일어난날 그괴물들을 피해서 지연이와 함께 도망 다녔어요.밤마다 생존을 건 질주 였죠.
그나마 처음 그날 이후 이놈들이 낮에는 활동을 안한다는걸 안건 4일후에나 알았아요.처음에 도망 나와서 지하철
역으로 달려 갔어요.
헌데 여기도 마찬가지 여러군데에서 사람들 괴성이 들리 더군요.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서 바로 지하철 위로 올라와보니 지하철역으로 도망간 후 다시올라온 시간이 30분밖에 안지
났는데 벌써 위에서도 여기저기 괴물놈들이 사람을 물고 쥐어 뜯고..정말 처참 했어요.
그렇게 우여 곡절끝에 밖에 보이는 저차량 있죠?!
저거 훔쳐서 타고 여기 분당까지 흘러 들어 왔어요.
역시나 여기도 왔지만 벌써 비명소리가 전체에 들리더군요.
도망 갈곳이 없어서 차량으로 낮밤 안가리고 계속 서울지역만 돌아 다녔어요.
그러다가 낮에는이놈들이 안움직인다는걸 알고서는 낮에는 차량에서 누워 눈을 좀 붙이고 주유소에 몰래 가서 기
름넣고 밤에는 최대한 외각도로 쪽으로 나가서 달렸어요.
정말 미친 질주 였죠.
그러다가 분당의 한아파트로 들어오게 되었고 이아파트단지도 처음에는 그녀석들이 많아서 기다렸다가 낮에 몰
래 들어 온거에요.
낮에 전체적으로 집을 확인했고 다른곳은 문이 잠겨 있었는데 이집만 열려 있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이집으로 이동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말 하루 하루가 힘들었어요.
날씨도 무척 춥고 난방도 안되고 그나마 다행인것은 이아파트 고가 수조에 아직 물이 많아서 저희 생활하는데는
지장이 없다는 거죠.
정말 다행인거에요.
헌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밖에는 엄청난 숫자의 괴물들이 밖을 지키고 있죠.
휴~ 말이 많았네요.오랜만에 생존자를 봐서 그런가봐요."
"그런데 저기 가영씨는 혼자서 계속 계신거에요?"
용식이도 소주를 한잔 들이키더니 가영에게 물어본다.
옆에서 물끄러미 지연이의 얼굴도 가영에게 쏠린다.
"저는 원래 경북 봉화군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여군 특수부대에 입대를 하게 되었어요.
비록 여군이었지만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들께서는 취업도 잘안되는 시기에 잘됐다며 정말 칭찬이 자자했죠.
들뜬 마음으로 작년 11월초부터 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12월24일 이브날 서울 구경도 할겸 해서 첫외박을 나와서
저녁에 강남역으로 갈려고 했어요.
전 서울에는 친구들이 없어서 그냥 혼자서 영화나 한편 볼려고 강남역을 가기위해 선릉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서 밖으로 나오는 도중에 갑지기 수십명의 놈들이 나타나서 마구 사람들을 물어 버리더군요.
정말 무서웠어요.
전 일단 피해서 도망을 다녔어요.
그러다가 지하철역 아래도 다시 도망 갔었죠.
그리고 여기 분당으로 오는 전철을 탔더니 전철안에도 아비 규환 이었어요.
한놈이 여성을 물고 늘어지더군요.
전 최대한 열차 뒷쪽으로 달렸고 마지막 문으로 가서 반대편으로 넘어오는 전철 문을 닫어서 버?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절이상하게 쳐다 보더군요.
하지만 이놈들 정말 강하더군요. 달리는 전철 위로 올라와서 창문을 뚫고 들어오더군요.
그때 때마침 전철이 섰고 그역이 여기 분당역이 었어요.전 뒤도 안돌아 보고 뛰었죠 미친놈 처럼요"
가영은 단숨에 차가운 소주를 한잔더 들이키며 인상을 잠깐 찌푸리며 애기를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전철역 위로 올라 오니 바로 편의점이 보였고 편의점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궈 버렸어요.
편의점에 고등학교를 다니는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한명 있었는데 처음에는 절 미친년 보듯이 의아해 하더니 창밖
에 비참하게 사람이 물려서 죽는 장면을 편의점 유리를 통해 보고 나서 기겁을 하더군요.
저도 그때 놀란 가슴을 만지며 아르바이트생과 똑같이 공포에 확~질려 버렸죠.
순식간에 그괴물들은 사람을 사냥 하더군요.
정말 무서웠고 오줌을 지릴정도 였어요.
그여학생의 이름이 민희였는데 키가 좀작고 귀엽게 생긴 여자 아이였어요.
그렇게 편의점 문을 잠군채 들키지 않도록 창고에서 1달을 거의 같이 친자매 처럼 숨어 지냈는데 민희는 몸이 않좋
은 부모님을 많이 그리워 했어요.
어느날 저녁에 민희는 집에 가봐야 겠다며 하던군요.전계속 말렸지만 순식간에 편의점 문을 박차고 달려나가 버렸
고 얼마 못가서 바로 잡혀서 물려 버렸어요.
전 절망의 시간 이었어요.유일한 사람이고 말벗이었는데 흑~흑"
그말을 하는 가영이가 너무 안돼 보였다.
가영이는 다시한번 소주를 한잔 죽 들이키더니 애기를 꺼낸다.
"그리고 나서 정말 독하게 마음 먹었어요.
나 살려면 강해져야 한다고.저도 1달이 넘어서야 이놈들이 낮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걸 알게 되었죠.
아마 해가 있는곳에서는 움직이질 못하는것 같아요.
저도 낮에는 다른곳으로 조금씩 이동 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챙겨오면서 밤이 되면 창고로 들어와서 행동을 멈추
고 경계했어요
때마침 오늘 새벽에 그놈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제가 거주하는 편의점에 3놈이 쳐들어 왔고 전 필사적으로 대항해
서 그놈을 창고로 유인하고 위로 도망친거였어요.
그리고 두놈을 가두고 한놈은 유인하는데 실패해서 그놈과 싸웠는데, 한가지 분명한것은 이놈들 목을 잘라버리거
나 아니면 심장쪽 가슴에 쐐기를 박으면 죽는다는거였어요.
그전에 2놈과 낮에 더 싸워본적이 있는데 목을 자르니 죽더라구요.
그리고 가슴에 쐐기를 박아도 역시나 죽구요.
그렇게 낮에 잠깐 밖에 나갔다가 온사이 용식씨하고 지연씨하고 들어오신거에요.
처음에 소리가 들리길래 정말 반가웠지만 나도 무서워서 안들어 갈려다가 그래도 알려 드려야 겟다는 생각에 아래
로 내려가니 벌써 싸우고 계셨고 지연씨가 위험에 쳐해 있더군요.그래서 제가 도움을 드린거에요."
용식은 가영이가 정말 우리와 다르게 더욱더 어렵게 생존 했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언니 싸움을 엄청 잘하시던데 따로 배우신거 있으세요?!"
지연이가 용감히 맞서는 지연을 보고 동그랗고 예쁜눈을 하며 바라 본다.
"네~물론 여군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시골에서 아버지가 태극혜권이라는 무술학원 관장이다보니 어릴때부터 자연
스럽게 익힌거에요.
가영이는 시골에 있을때 고생하면서 배웠던 무술에 대하여 설명 하며 잠시나마 따뜻했던 시절의 향수를 느끼고 있
다.
"가영씨 대단한데요.제가 가영씨 딱보는 순간 얼굴도 예쁘지만 먼가 무술인 포스가 났다니깐..후훗"
용식은 더욱더 가영이가 대단해 보인다.
얼굴도 예쁘고 몸도 섹시하고 암튼 엄친딸 같다는 생각을 한다.
"언니 우리 그냥 편하게 말 놓아요.용식이 오빠는 그냥 용식오빠라고 편하게 부르구요.그렇게 하세요.네?!"
지연이는 술이 좀오르자 기분이 좋은지 더욱더 치근대며 가영이에게 말을 놓으란다.
"그.그럴까?? 그럼"
말은 그렇게 하지만 가영이는 용식이를 오빠라고 부르에는 좀 그래서 용식씨라고 부를 생각인가 보다.
"저기~용식씨 앞으로잘부탁 드려요.
오빠라고 하기엔 아직 무리라서.. 그냥 용식씨라고 할께요.
그리고 제가 이렇게 두분사이에 들어와도 I찮을지 모르겠네요.염치 없지만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가영씨 아니 가영아 I찮아~ 우리 앞으로 잘지내보자"
용식이가 가영이에게 손을 내밀며 말한다.
가영이는 검은액 아니 아마 검은 피딱지가 덕지 덕지 붙은 손으로 용식이의 손을 잡아서 악수를 한다.
아마 손이 깨끗했다면은 가영이의 손이 정말 곱다는것을 용식을 얼? 알수가 있었다.
"오빠 이제 잠온다.나 잘께 오늘은 씻기 귀찮다,그냥 나 잘게"
"어~그래"용식은 지연이가 피곤하다는 말에 빠르게 대답한다.
"그래 지연이 잘자"가영이가 말한다.
지연이는 연신 잠이 오는지 하품을 하더니 끝내 자겠다고 하고서 난로옆 쇼파에 누워 잔다.
방은 너무 추워서 못자니깐 거실 쇼파에 누워서 잠을 청한다.
용식이는 그런 지연을 정말 사랑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방으로 가더니 이불을 가지고와서 지연의 몸에 덮어준다.
* 개인의 이전 상황 설명이라서 재미 없어도 꾸준이 읽어주세요 ^^;;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십시요.
*
여기 저기 검정색 과 갈색의 오물이 뭍고 차량을 씻은지 언제 인지도 모르는 하얀색이라고는 볼수 없는 하얀색 뉴
스포티지 차량이 눈길을 해치면서 천천히 달려가고 있다.
주변에는 해가 저무는지 저멀리서 갈무리가 지고 있으며, 주변에는 여기저기 차량과 차량이 부H힌 차량과 널부러
진 차량들이 여기 저기 섞여 있었다.
"끽~~~~~!"
차량이 멈춤과 동시에 용식이 말을 건낸다.
"여기가 저희둘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요"
가영은 뒷좌석 좌측 차량안에서 문을 열고 나오며 조수석 쪽에서 지연이 또한 밖으로 나온다.
"아! 여기군요"
20층 높이의 약 700세대 정도의 아파트 단지 였다.
건물은 그리 오래 되어 보이진 않으나 간만에 집같은 집에서 잘생각을 하니깐 한결 기분이 좋아지는 가영이었다.
"자 짐들 먼저 챙겨서 올라 갑시다.저희 집은 여기3~4라인 304호입니다. 저희가 이집에 온지 1달정도 되는데 저희
라인쪽에는 그놈들이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3층을 택한건 그놈들이 못올라 오는거도 있지만 혹시나 모르는 불상사
가 발생하면 바로 탈출 할려고 3층으로 택했습니다."
"아~ 네~"
가영은 짧은 대답을 하며 일단 차량 뒷트렁크에 실려 있는 검정색 여행용 가방을 챙겼다.
물론 검은피가 묻은 칼과 나무 쐐기를 가져 가는것도 잊지 않았다.
용식과 지연은 물건을 담은 노란색 큰 장바구니들을 들고 위로올라 갔다.
물론 엘리베이터작동은 되지 않는다.
전기가 죽은지 벌써 오래됐기 때문이다.
문을 열고 들어온 가영은 깜짝 놀랐다.
"우와~ 집 정말 넓네요.한 60평 돼나 봐요!"
가영이의 감탄 사가 이어진다.
서울에서 60평이란 아파트를 본적도 없을 뿐더러 안에는 고급스런 장식들과 각종 가구들이 배치 되어 있었기 때문
이었다.
"가영씨~ 저희도 처음에 그놈을 피해서 다니다가 이집만큼 좋은집이 없더라구요. 물론 문이 살짝 열려 있어서 들
어온거구요."
용식의 설명이 이어졌다.
"언니 우리 여기서 그래도 사람 처럼 살려고 노력 많이 해요. 물론 춥지만 안에 난로 피우면 하나도 안추워요."
"아 그렇군요"
가영은 여기 같이 있는 용식과 지연이가 무척 고마워졌다.
"일단 식사부터 하시죠. 저녁 다가오면 일단 잠들기 고통 스러울테니깐요"
용식은 출출한 배부터 채우고 보자며 이들에게 말하였고 물론 이들도 배가 고팠는지 아니 저녁 시간이니 당연히
무언가 먹고 싶었을 것이다.
"오빠 오늘은 첫손님도 왔으니깐 우리 오랜만에 술이라도 한잔도 하자"
"어?~어~ 그래"
날씨가 추워서 배란다에 맥주와 소주,양주등 각종 술들을 놔두고 이둘은 가끔씩 잠이 오지 않거나 신세 한탄할때
한번씩 마신것이다.
"와! 잘먹겠습니다.!"
지연이의 기쁜 얼굴이 오늘따라 예뻐보인다.
집전체의 창문을 검정색 두꺼운 커튼으로 두르고 밖으로 빛이 못새어 나가게 한후 거실에서 난로옆에서 이들3명
은 용식이가 해준 참치김치찌게로 햇반과 함께 식사를 한다.
비록 조촐한 식사지만 오늘 따라 가영이는 괜시리 눈물이 날꺼같다.
이렇게 사람들과 둘러 앉아서 식사를 한지가 벌써 언제 인가?
괜히 뜨거운 눈물이 밥을 먹는 목구멍에 맺히는듯 하다.
"가영씨 왜그러세요? 우시는거에요?"
용식이의 따뜻하고 정겨운 말이 가영이의 귀에 들린다.
"아~아니에요. 오랜만에 살아있는 사람들하고 식사를 하니깐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가영이는이내눈을 홀친다.
"자자 왜들 이러세요. 오늘같이 좋은날~ 우리 여기 건배 해요 건배~!"
지연이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소주를 들고 건배를 외친다.
"건배" "건배" 용식과 가영이도 건배를 외친다.
식사를 한후 마른안주와 함께 전부 본인들의 살아온 애기부터 하면서 술을 먹는다.
"케케케~!! 꾸와~~아우~~!!"
"켁켁게~ 꾸와 꾸꾸 켁켁 !!"
"아!~저것들이 또 시작하기 시작했네. 밤만 돼면 미치겟다.저소리에 잠을 못자요 잠을 못자!"
지연이가 그놈들의 소리들 듣고서 술도 맛나게 들어가니 아딸딸해서 불평을 토하고 있다.
해가 지고 나면 이것들이 전부 어디서 자고 기어 나오는지 매일 저렇게 울어댄다.
아직 까지 용식의 아지트는 발견되지 않아서 쳐들어 오지않지만 이들이 밤에는 낮과 다르게 엄청나게 날렵하고 무
섭고 사나워 진다는것은 알고 있다.
일단여기 있는것이 발각되면 아마 3층 창문으 부수고 들어올 것이다.
"저기 용식씨는 언제 부터 여기 계셨어요??"
가영이가 소주를 한잔을 가볍게 삼키더니 짧게 인상을 쓰고서 물어본다.
살짝 인상쓰는 것도 난로의 붉은 불빛에 빛추어 보니 꽤 근사하다.
저희가 여기온건 약1달 정도 되구요.
작년 12월달에 그사건이 일어난날 그괴물들을 피해서 지연이와 함께 도망 다녔어요.밤마다 생존을 건 질주 였죠.
그나마 처음 그날 이후 이놈들이 낮에는 활동을 안한다는걸 안건 4일후에나 알았아요.처음에 도망 나와서 지하철
역으로 달려 갔어요.
헌데 여기도 마찬가지 여러군데에서 사람들 괴성이 들리 더군요.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서 바로 지하철 위로 올라와보니 지하철역으로 도망간 후 다시올라온 시간이 30분밖에 안지
났는데 벌써 위에서도 여기저기 괴물놈들이 사람을 물고 쥐어 뜯고..정말 처참 했어요.
그렇게 우여 곡절끝에 밖에 보이는 저차량 있죠?!
저거 훔쳐서 타고 여기 분당까지 흘러 들어 왔어요.
역시나 여기도 왔지만 벌써 비명소리가 전체에 들리더군요.
도망 갈곳이 없어서 차량으로 낮밤 안가리고 계속 서울지역만 돌아 다녔어요.
그러다가 낮에는이놈들이 안움직인다는걸 알고서는 낮에는 차량에서 누워 눈을 좀 붙이고 주유소에 몰래 가서 기
름넣고 밤에는 최대한 외각도로 쪽으로 나가서 달렸어요.
정말 미친 질주 였죠.
그러다가 분당의 한아파트로 들어오게 되었고 이아파트단지도 처음에는 그녀석들이 많아서 기다렸다가 낮에 몰
래 들어 온거에요.
낮에 전체적으로 집을 확인했고 다른곳은 문이 잠겨 있었는데 이집만 열려 있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이집으로 이동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말 하루 하루가 힘들었어요.
날씨도 무척 춥고 난방도 안되고 그나마 다행인것은 이아파트 고가 수조에 아직 물이 많아서 저희 생활하는데는
지장이 없다는 거죠.
정말 다행인거에요.
헌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밖에는 엄청난 숫자의 괴물들이 밖을 지키고 있죠.
휴~ 말이 많았네요.오랜만에 생존자를 봐서 그런가봐요."
"그런데 저기 가영씨는 혼자서 계속 계신거에요?"
용식이도 소주를 한잔 들이키더니 가영에게 물어본다.
옆에서 물끄러미 지연이의 얼굴도 가영에게 쏠린다.
"저는 원래 경북 봉화군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여군 특수부대에 입대를 하게 되었어요.
비록 여군이었지만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들께서는 취업도 잘안되는 시기에 잘됐다며 정말 칭찬이 자자했죠.
들뜬 마음으로 작년 11월초부터 근무를 하게 되었는데 12월24일 이브날 서울 구경도 할겸 해서 첫외박을 나와서
저녁에 강남역으로 갈려고 했어요.
전 서울에는 친구들이 없어서 그냥 혼자서 영화나 한편 볼려고 강남역을 가기위해 선릉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서 밖으로 나오는 도중에 갑지기 수십명의 놈들이 나타나서 마구 사람들을 물어 버리더군요.
정말 무서웠어요.
전 일단 피해서 도망을 다녔어요.
그러다가 지하철역 아래도 다시 도망 갔었죠.
그리고 여기 분당으로 오는 전철을 탔더니 전철안에도 아비 규환 이었어요.
한놈이 여성을 물고 늘어지더군요.
전 최대한 열차 뒷쪽으로 달렸고 마지막 문으로 가서 반대편으로 넘어오는 전철 문을 닫어서 버?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절이상하게 쳐다 보더군요.
하지만 이놈들 정말 강하더군요. 달리는 전철 위로 올라와서 창문을 뚫고 들어오더군요.
그때 때마침 전철이 섰고 그역이 여기 분당역이 었어요.전 뒤도 안돌아 보고 뛰었죠 미친놈 처럼요"
가영은 단숨에 차가운 소주를 한잔더 들이키며 인상을 잠깐 찌푸리며 애기를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전철역 위로 올라 오니 바로 편의점이 보였고 편의점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궈 버렸어요.
편의점에 고등학교를 다니는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한명 있었는데 처음에는 절 미친년 보듯이 의아해 하더니 창밖
에 비참하게 사람이 물려서 죽는 장면을 편의점 유리를 통해 보고 나서 기겁을 하더군요.
저도 그때 놀란 가슴을 만지며 아르바이트생과 똑같이 공포에 확~질려 버렸죠.
순식간에 그괴물들은 사람을 사냥 하더군요.
정말 무서웠고 오줌을 지릴정도 였어요.
그여학생의 이름이 민희였는데 키가 좀작고 귀엽게 생긴 여자 아이였어요.
그렇게 편의점 문을 잠군채 들키지 않도록 창고에서 1달을 거의 같이 친자매 처럼 숨어 지냈는데 민희는 몸이 않좋
은 부모님을 많이 그리워 했어요.
어느날 저녁에 민희는 집에 가봐야 겠다며 하던군요.전계속 말렸지만 순식간에 편의점 문을 박차고 달려나가 버렸
고 얼마 못가서 바로 잡혀서 물려 버렸어요.
전 절망의 시간 이었어요.유일한 사람이고 말벗이었는데 흑~흑"
그말을 하는 가영이가 너무 안돼 보였다.
가영이는 다시한번 소주를 한잔 죽 들이키더니 애기를 꺼낸다.
"그리고 나서 정말 독하게 마음 먹었어요.
나 살려면 강해져야 한다고.저도 1달이 넘어서야 이놈들이 낮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걸 알게 되었죠.
아마 해가 있는곳에서는 움직이질 못하는것 같아요.
저도 낮에는 다른곳으로 조금씩 이동 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챙겨오면서 밤이 되면 창고로 들어와서 행동을 멈추
고 경계했어요
때마침 오늘 새벽에 그놈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제가 거주하는 편의점에 3놈이 쳐들어 왔고 전 필사적으로 대항해
서 그놈을 창고로 유인하고 위로 도망친거였어요.
그리고 두놈을 가두고 한놈은 유인하는데 실패해서 그놈과 싸웠는데, 한가지 분명한것은 이놈들 목을 잘라버리거
나 아니면 심장쪽 가슴에 쐐기를 박으면 죽는다는거였어요.
그전에 2놈과 낮에 더 싸워본적이 있는데 목을 자르니 죽더라구요.
그리고 가슴에 쐐기를 박아도 역시나 죽구요.
그렇게 낮에 잠깐 밖에 나갔다가 온사이 용식씨하고 지연씨하고 들어오신거에요.
처음에 소리가 들리길래 정말 반가웠지만 나도 무서워서 안들어 갈려다가 그래도 알려 드려야 겟다는 생각에 아래
로 내려가니 벌써 싸우고 계셨고 지연씨가 위험에 쳐해 있더군요.그래서 제가 도움을 드린거에요."
용식은 가영이가 정말 우리와 다르게 더욱더 어렵게 생존 했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언니 싸움을 엄청 잘하시던데 따로 배우신거 있으세요?!"
지연이가 용감히 맞서는 지연을 보고 동그랗고 예쁜눈을 하며 바라 본다.
"네~물론 여군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시골에서 아버지가 태극혜권이라는 무술학원 관장이다보니 어릴때부터 자연
스럽게 익힌거에요.
가영이는 시골에 있을때 고생하면서 배웠던 무술에 대하여 설명 하며 잠시나마 따뜻했던 시절의 향수를 느끼고 있
다.
"가영씨 대단한데요.제가 가영씨 딱보는 순간 얼굴도 예쁘지만 먼가 무술인 포스가 났다니깐..후훗"
용식은 더욱더 가영이가 대단해 보인다.
얼굴도 예쁘고 몸도 섹시하고 암튼 엄친딸 같다는 생각을 한다.
"언니 우리 그냥 편하게 말 놓아요.용식이 오빠는 그냥 용식오빠라고 편하게 부르구요.그렇게 하세요.네?!"
지연이는 술이 좀오르자 기분이 좋은지 더욱더 치근대며 가영이에게 말을 놓으란다.
"그.그럴까?? 그럼"
말은 그렇게 하지만 가영이는 용식이를 오빠라고 부르에는 좀 그래서 용식씨라고 부를 생각인가 보다.
"저기~용식씨 앞으로잘부탁 드려요.
오빠라고 하기엔 아직 무리라서.. 그냥 용식씨라고 할께요.
그리고 제가 이렇게 두분사이에 들어와도 I찮을지 모르겠네요.염치 없지만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가영씨 아니 가영아 I찮아~ 우리 앞으로 잘지내보자"
용식이가 가영이에게 손을 내밀며 말한다.
가영이는 검은액 아니 아마 검은 피딱지가 덕지 덕지 붙은 손으로 용식이의 손을 잡아서 악수를 한다.
아마 손이 깨끗했다면은 가영이의 손이 정말 곱다는것을 용식을 얼? 알수가 있었다.
"오빠 이제 잠온다.나 잘께 오늘은 씻기 귀찮다,그냥 나 잘게"
"어~그래"용식은 지연이가 피곤하다는 말에 빠르게 대답한다.
"그래 지연이 잘자"가영이가 말한다.
지연이는 연신 잠이 오는지 하품을 하더니 끝내 자겠다고 하고서 난로옆 쇼파에 누워 잔다.
방은 너무 추워서 못자니깐 거실 쇼파에 누워서 잠을 청한다.
용식이는 그런 지연을 정말 사랑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방으로 가더니 이불을 가지고와서 지연의 몸에 덮어준다.
* 개인의 이전 상황 설명이라서 재미 없어도 꾸준이 읽어주세요 ^^;;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십시요.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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