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의 개인연구실.
이제 연구의 방향은 감마파로 옮겨가고 있다.
티벳 승려가 피실험자가 된다면 아사녀 혹은 한초록과 실험을 할 것이다.
아직 나에게 은비와의 섹스 명분은 충분히 남아있다.
잡은 토끼보다는 도망가는 토끼를 보며 혈맥이 쿵쾅거리는 나는
어쩔 수 없는 변태인건가?
“흐흐흐.......”
이치로가 섬뜩한 표정으로 홀로 웃고 있다.
느광스님과의 접촉이 진행되고 있는 몇 주간
명상의 상태로 연구자들도 섹스를 해 보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은
물론 이치로였다.
네안데르탈인 중심의 실험이 아닌 인간 중심의 실험.
연구자들은 대부분 이치로의 속셈을 알고 있기는 했지만
마음 속 어딘가에서 몇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상대와의 섹스를
그려보기도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뜻밖에
한초록이 적극적으로 그 의견을 동조했다.
“저 자신도 오랫동안 명상수행을 해왔지만,
사피엔스의 감마섹스가 가능한 것이라면
즉, 느광스님이 감마섹스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우리 모두에게도 그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일테니
이치로 박사님의 아이디어는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치로의 입가에 들뜬 미소가 지나간다.
“이제야 말하는 것이긴 하무니다만.......
아노....... 저도 한때 불교에 빠져있었스무니다.
수행을 틈틈이 해왔다는 것을 말해도 될 것 갔스무니다.“
한초록은 지금 연구에 대한 열의에 빠져있는 상태.......
반짝이는 눈으로 이치로를 보며 말한다.
“그러세요? 그럼 이렇게 해요. 이치로 박사님과 제가 실험을 해봐요!”
은비만큼은 확실하게 이치로의 속을 들여다본다.
‘못말리는 남자야 저사람.......“
이치로는 짐짓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대꾸한다.
“한초록 박사만큼 수행이 깊지 못할텐데.......
한두번의 실험으로 되겠스무니까......“
한초록은 아까운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듯
바삐 말을 받는다.
“수행도 반복할수록 깊어지는 법이에요.
누가 한두 번 실험한다던가요.
이치로 박사님에게는 제 개인 연구실도 개방할 수 있어요.
느광스님과 몇주간의 조율이 이루어지기 전에
우리가 한번 노력해 봐요!“
어쩔 수 없다는 듯 이치로가 어깨를 으쓱한다.
은비는 참으로 어이가 없어서 코웃음이 나올 뻔 했다.
나머지 사람들은 이치로가 순수한 마음은 아닌 것 같아도
한초록의 열의가 얼마나 뜨거운 것인지를
과학자로서 십분 이해하기 때문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연구 방향에 대한 되새김으로 골몰히 생각에 빠져있기도 하다.
그 시각 티벳
달라이 라마의 보좌팀에는
최 측근 보좌를 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 그룹과
하위 연구자 그룹이 있다.
느광은 젊은 연구자 중 한 사람으로서
생물학 분과의 중간 급 연구자이다.
한초록 박사에게서 온 메일은 믿기 힘들 정도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대학시절 홍박사를 만나러 한국행을 했을 때 봐서 알고 있는
유빈 박사가 연구를 지휘하고 있다고 한다.
그 연구자라면 네안데르탈인을 정말 복제했을 것이다.
집중력이 무서운 사람이었다.
그러나 수행자인 내가 그 연구에 참여해도 되는 것인가.......
시간적으로는 아직 보좌팀의 최측근 보좌를 맡은 것은 아니므로
여유가 있다.
알다시피 달라이 라마의 일정은 몇 년 단위로 빽빽하게 미리 잡혀있고
그와 동행하는 보좌팀 역시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느광은 아직 중간 단계의 위치이기 때문에
얼마간의 외도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오랜 기간 수련한 마음의 고요 상태에
균열이 찾아온다.
물론 색욕을 넘어선 지는 오래다.
그러나 학구적인 욕망은 너무도 크게 자신을 흔들고 있다.
그의 궁금증은 두 가지이다.
첫째 네안데르탈인이 자성을 가지고 있는지.......
둘째 한초록 박사처럼, 그들 섹스의 본질이 대체 무엇인지.......
사실 그는 첫 번째 질문이 못 견디게 궁금하다.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한국 선불교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부처란 무엇입니까?’
‘뜰 앞의 잣나무이니라.......;
‘부처란 무엇입니까?"
"마른 똥막대기이니라.......‘
이른바 불성(佛性)의 본질에 대한 치열한 공안으로 훈련을 한다는
한국 불교.......
사람의 본질은 정말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것일까?
개에게는 사람과 공통될 만한 본질이 없는 것일까?
질문을 더 날카롭게 던지자면.......
사람과 가장 가까웠던 사촌인 네안데르탈인은 과연 어떨까.......?
미칠 듯 한 호기심으로 심장이 쿵쾅거린다.
한초록과 이치로의 실험이 시작된다.
한초록은 실험에 대한 열의에도 불구하고
연구자 전원이 모니터링 하는 실험에서
가랑이를 벌리고 이치로의 물건을 받아들인다는 사실에
수치감이 얼굴을 물들인 채
고개를 카메라 반대쪽으로 돌린다.
이치로는 실험이라고 해도 섹스할 때는 섹스에만 몰두한다.
“한박사님 발기를 더 강화하기 위해서 젖치기로 시작하겠스무니다.”
“그러세요.......”
보지를 비껴올라온 그의 자지가 한초록의 젖탱이 속에 쏘옥 들어온다.
한초록은 자지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한 상태로
여전히 고개를 돌린 입으로 말한다.
“이치로 박사님 명상에 몰입하면서 다뤄주시길 부탁할게요.......”
이치로의 자지가 순간 터질 듯 움쯜한다.
이 똑똑한 여자가 나에게 부탁한다! 애원한다!
이런 자극을 맛볼 수 있어서 뇌 속이 횅한 느낌이 들 만치 만족스럽다.
‘나의 독무대되겠쓰다.......’
“한박사님 입도 아 하고 벌리고 있으면 좋겠스므니다.”
초록은 말없이 입을 벌린다.
자지로 젖을 충분히 느끼면서 음란한 입속을 동시에 눈으로 즐긴다.
만족감에 온 몸이 찌릿하다.
“변태.......”
찌푸린 얼굴의 은비가 혼자말한다.
“은비야 그러지마.......이치로박사도 연구자잖아. 저 사람 마음으로는
명상하고 있다는거 나는 믿어.“
유빈이 차분한 표정으로 말한다.
이유희가 끼어든다.
“이치로가 명상을 하느니 개가 똥을 참겠다!”
이번에는 스미스가 타이른다.
“허니. 나 이치로박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좋은 연구자야. 내 생각에 그는
리비도의 끝과 명상의 끝이 통한다고 믿고 있어.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명상의 태도가 아닌,
진정 스스로가 흥분하는 방향을 밀고 나가는 명상의 태도를 보이는 거라고 봐.......“
한초록은 이치로가 자신을 성적인 대상으로 보고 욕심을 채우려는 면과
연구자로서 실험을 통해 진리를 향해 나아가려는 면
둘 다 있는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후자를 믿고 응해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급히 생각을 지운다.
나는 지금 수행중이다.
나는 누구인가.......
지고의 질문 하나만을....... 모든 걸 걸고 끌고 가자.......
젖 사이로 날뛰는 저 물건이 돌아가는 곳,
어쩔 수 없이 벌리고 있는 내 입술과 혀가 돌아가는 곳,
만법(法) 돌아가는 그 하나를 애타게 찾아내자.
그리고 그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는지를
섹스가 있고 없고. 목숨이 있고 없고. 놓치지 말고 끌고 가자.......
어느덧 이치로가 한초록의 몸 위로 올라탄다.
그녀의 다리를 자신의 어깨에 걸친 상태로
표정을 절제하지 못해 참으로 보기 흉한 얼굴이다.
한초록은 여전히 화두하나만으로 섹스중이고
애액이 나오지 않아 천방지축의 이치로 자지에 통증이 몰려오지만
대신심으로 견뎌낸다.
턱 밑에 송곳을 두고 용맹전진 했다는
구한말 어느 대선사의 마음으로.......
이제 연구의 방향은 감마파로 옮겨가고 있다.
티벳 승려가 피실험자가 된다면 아사녀 혹은 한초록과 실험을 할 것이다.
아직 나에게 은비와의 섹스 명분은 충분히 남아있다.
잡은 토끼보다는 도망가는 토끼를 보며 혈맥이 쿵쾅거리는 나는
어쩔 수 없는 변태인건가?
“흐흐흐.......”
이치로가 섬뜩한 표정으로 홀로 웃고 있다.
느광스님과의 접촉이 진행되고 있는 몇 주간
명상의 상태로 연구자들도 섹스를 해 보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은
물론 이치로였다.
네안데르탈인 중심의 실험이 아닌 인간 중심의 실험.
연구자들은 대부분 이치로의 속셈을 알고 있기는 했지만
마음 속 어딘가에서 몇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상대와의 섹스를
그려보기도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뜻밖에
한초록이 적극적으로 그 의견을 동조했다.
“저 자신도 오랫동안 명상수행을 해왔지만,
사피엔스의 감마섹스가 가능한 것이라면
즉, 느광스님이 감마섹스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우리 모두에게도 그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일테니
이치로 박사님의 아이디어는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치로의 입가에 들뜬 미소가 지나간다.
“이제야 말하는 것이긴 하무니다만.......
아노....... 저도 한때 불교에 빠져있었스무니다.
수행을 틈틈이 해왔다는 것을 말해도 될 것 갔스무니다.“
한초록은 지금 연구에 대한 열의에 빠져있는 상태.......
반짝이는 눈으로 이치로를 보며 말한다.
“그러세요? 그럼 이렇게 해요. 이치로 박사님과 제가 실험을 해봐요!”
은비만큼은 확실하게 이치로의 속을 들여다본다.
‘못말리는 남자야 저사람.......“
이치로는 짐짓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대꾸한다.
“한초록 박사만큼 수행이 깊지 못할텐데.......
한두번의 실험으로 되겠스무니까......“
한초록은 아까운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듯
바삐 말을 받는다.
“수행도 반복할수록 깊어지는 법이에요.
누가 한두 번 실험한다던가요.
이치로 박사님에게는 제 개인 연구실도 개방할 수 있어요.
느광스님과 몇주간의 조율이 이루어지기 전에
우리가 한번 노력해 봐요!“
어쩔 수 없다는 듯 이치로가 어깨를 으쓱한다.
은비는 참으로 어이가 없어서 코웃음이 나올 뻔 했다.
나머지 사람들은 이치로가 순수한 마음은 아닌 것 같아도
한초록의 열의가 얼마나 뜨거운 것인지를
과학자로서 십분 이해하기 때문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연구 방향에 대한 되새김으로 골몰히 생각에 빠져있기도 하다.
그 시각 티벳
달라이 라마의 보좌팀에는
최 측근 보좌를 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 그룹과
하위 연구자 그룹이 있다.
느광은 젊은 연구자 중 한 사람으로서
생물학 분과의 중간 급 연구자이다.
한초록 박사에게서 온 메일은 믿기 힘들 정도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대학시절 홍박사를 만나러 한국행을 했을 때 봐서 알고 있는
유빈 박사가 연구를 지휘하고 있다고 한다.
그 연구자라면 네안데르탈인을 정말 복제했을 것이다.
집중력이 무서운 사람이었다.
그러나 수행자인 내가 그 연구에 참여해도 되는 것인가.......
시간적으로는 아직 보좌팀의 최측근 보좌를 맡은 것은 아니므로
여유가 있다.
알다시피 달라이 라마의 일정은 몇 년 단위로 빽빽하게 미리 잡혀있고
그와 동행하는 보좌팀 역시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느광은 아직 중간 단계의 위치이기 때문에
얼마간의 외도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오랜 기간 수련한 마음의 고요 상태에
균열이 찾아온다.
물론 색욕을 넘어선 지는 오래다.
그러나 학구적인 욕망은 너무도 크게 자신을 흔들고 있다.
그의 궁금증은 두 가지이다.
첫째 네안데르탈인이 자성을 가지고 있는지.......
둘째 한초록 박사처럼, 그들 섹스의 본질이 대체 무엇인지.......
사실 그는 첫 번째 질문이 못 견디게 궁금하다.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한국 선불교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부처란 무엇입니까?’
‘뜰 앞의 잣나무이니라.......;
‘부처란 무엇입니까?"
"마른 똥막대기이니라.......‘
이른바 불성(佛性)의 본질에 대한 치열한 공안으로 훈련을 한다는
한국 불교.......
사람의 본질은 정말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것일까?
개에게는 사람과 공통될 만한 본질이 없는 것일까?
질문을 더 날카롭게 던지자면.......
사람과 가장 가까웠던 사촌인 네안데르탈인은 과연 어떨까.......?
미칠 듯 한 호기심으로 심장이 쿵쾅거린다.
한초록과 이치로의 실험이 시작된다.
한초록은 실험에 대한 열의에도 불구하고
연구자 전원이 모니터링 하는 실험에서
가랑이를 벌리고 이치로의 물건을 받아들인다는 사실에
수치감이 얼굴을 물들인 채
고개를 카메라 반대쪽으로 돌린다.
이치로는 실험이라고 해도 섹스할 때는 섹스에만 몰두한다.
“한박사님 발기를 더 강화하기 위해서 젖치기로 시작하겠스무니다.”
“그러세요.......”
보지를 비껴올라온 그의 자지가 한초록의 젖탱이 속에 쏘옥 들어온다.
한초록은 자지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한 상태로
여전히 고개를 돌린 입으로 말한다.
“이치로 박사님 명상에 몰입하면서 다뤄주시길 부탁할게요.......”
이치로의 자지가 순간 터질 듯 움쯜한다.
이 똑똑한 여자가 나에게 부탁한다! 애원한다!
이런 자극을 맛볼 수 있어서 뇌 속이 횅한 느낌이 들 만치 만족스럽다.
‘나의 독무대되겠쓰다.......’
“한박사님 입도 아 하고 벌리고 있으면 좋겠스므니다.”
초록은 말없이 입을 벌린다.
자지로 젖을 충분히 느끼면서 음란한 입속을 동시에 눈으로 즐긴다.
만족감에 온 몸이 찌릿하다.
“변태.......”
찌푸린 얼굴의 은비가 혼자말한다.
“은비야 그러지마.......이치로박사도 연구자잖아. 저 사람 마음으로는
명상하고 있다는거 나는 믿어.“
유빈이 차분한 표정으로 말한다.
이유희가 끼어든다.
“이치로가 명상을 하느니 개가 똥을 참겠다!”
이번에는 스미스가 타이른다.
“허니. 나 이치로박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좋은 연구자야. 내 생각에 그는
리비도의 끝과 명상의 끝이 통한다고 믿고 있어.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명상의 태도가 아닌,
진정 스스로가 흥분하는 방향을 밀고 나가는 명상의 태도를 보이는 거라고 봐.......“
한초록은 이치로가 자신을 성적인 대상으로 보고 욕심을 채우려는 면과
연구자로서 실험을 통해 진리를 향해 나아가려는 면
둘 다 있는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후자를 믿고 응해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급히 생각을 지운다.
나는 지금 수행중이다.
나는 누구인가.......
지고의 질문 하나만을....... 모든 걸 걸고 끌고 가자.......
젖 사이로 날뛰는 저 물건이 돌아가는 곳,
어쩔 수 없이 벌리고 있는 내 입술과 혀가 돌아가는 곳,
만법(法) 돌아가는 그 하나를 애타게 찾아내자.
그리고 그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는지를
섹스가 있고 없고. 목숨이 있고 없고. 놓치지 말고 끌고 가자.......
어느덧 이치로가 한초록의 몸 위로 올라탄다.
그녀의 다리를 자신의 어깨에 걸친 상태로
표정을 절제하지 못해 참으로 보기 흉한 얼굴이다.
한초록은 여전히 화두하나만으로 섹스중이고
애액이 나오지 않아 천방지축의 이치로 자지에 통증이 몰려오지만
대신심으로 견뎌낸다.
턱 밑에 송곳을 두고 용맹전진 했다는
구한말 어느 대선사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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