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만 쓰지 말아달라는 부탁이 많네요. 야설보다 스토리전개에 주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소라님, 야설부분 적다고 짤리는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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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터마이어는 제국 섭정 힐더로부터 자치령주와의 만찬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 이번 기회에 자치령의 실세들의 얼굴도 볼겸 영주 이하 군부 3인방을 모두 초청하라는 것이었다.
"하오나 폐하, 그렇다면 자치령주가 은밀하게 할 말이 있다는 것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것은 걱정하지 마세요. 만찬이 끝난 후 따로 만나겠어요."
"폐하의 뜻이 그러시다면..."
미터마이어는 예를 표하고 물러났다. 재상 집무실로 돌아온 미터마이어는 바이에르라인을 부르려다가 그만두었다. 예의문제도 그렇지만 직접 연락하는 편이 나으리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자치령주 집무실입니다. 무슨 일이신지요?"
쟁반에 옥구슬이 굴러가는 듯한 목소리의 소녀가 통신을 받았다.
"아. 나 제국 재상이오. 자치령주와 통화할 수 있겠소?"
"알겠습니다, 각하. 즉시 연결하겠습니다."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화면에는 프레데리카의 모습이 나타났다.
"안녕하셨습니까? 재상 각하."
"네, 자치령주. 일전의 섭정 폐하와의 회동건으로 연락드렸소."
미터마이어는 프레데리카에게 자초지종과 힐더의 전언을 알렸다.
"알겠습니다. 재상 각하. 그러면 약속일자는 언제인지요?"
"7일 후 오후 8시에 페잔의 황궁에서 뵙도록 하죠."
"네. 그럼..."
화면에서 미터마이어의 모습이 사라진 후 프레데리카의 얼굴은 약간 상기되어 있었다. 섭정 힐더와의 회동이 성사되었다는 생각에 프레데리카의 마음은 어린 아이가 바라던 장난감을 얻었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일단 장군들에게 약속을 알려야한다는 생각을 하며 프레데리카는 엘린을 불렀다. 처음 미터마이어의 통신을 받았던 어여쁜 소녀가 집무실로 들어왔다.
"엘린, 군부 3장관에게 일주일 후의 약속에 대해 통보해줘요."
"알겠습니다. 각하."
돌아나가는 엘린의 뒷모습을 보며 프레데리카는 예전의 자기 모습을 생각했다. 엘 파실에서 양 웬리에 구원받은 후 군인이 되겠다는 결심을 했을 당시 자신의 나이가 지금의 엘린 정도 되었으리라. 아직 어린 나이지만 엘린의 사무능력은 전성기 때의 프레데리카를 능가할 정도였다. 자신은 양 웬리를 바라보고 군대에 들어왔지만 저 소녀는 왜 군대에 들어왔을까? 이유없는 상념에 간만에 빠져드는 프레데리카였다.
"호오... 섭정께서 이 몸을 보자신다고?"
"그렇습니다. 각하."
자치령치안본부장인 아텐보로 중장은 재미있는 일거리라도 발견한 표정이었다.
"잘됐군. 한동안 자치령 내에서 소요도 일어나지 않아 어쩐지 따분한 나날이었는데..."
"각하, 그런 말씀은..."
당황하는 엘린의 모습을 보며 너털웃음을 터뜨리는 아텐보로였다. 저 아이, 카린 이후로 가장 놀리는 재미가 있는 아이군.
"그렇다면 카젤누 중장과 율리안도 참석한단 말이지?"
"네. 아직 연락드리지는 않았지만 그렇습니다."
"알았어. 섭정 폐하께서 부르신다니 당연히 참석해야지."
통신을 끝낸 아텐보로는 결재할 서류들로 다시 눈을 돌렸다. 하나씩 차근차근 보면서 결재해 나가던 아텐보로의 눈에 이채가 스쳤다. 내용을 살펴본 아텐보로는 재미있는 장난을 발견한듯한 악동의 웃음을 머금고는 어딘가로 전화를 했다.
"레스토랑 백사슴"
구 동맹의 장관급 이상 장교클럽 흰사슴을 내부개조를 통하여 고급식당으로 변모시킨 자치령 내에서 손꼽히는 고급식당이다. 평소 옆에서 폭탄이 터진다고 해도 별로 놀라지않을 지배인 그라텐이 오늘따라 초조해보였다. 평상시는 신경도 안쓰던 테이블의 세팅까지 일일이 나서 감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오늘 이 자리에서 자치령의 치안본부장과 경비함대사령관, 그리고 제국의 서부함대 사령장관이 식사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봐. 포도주는 준비됐지? 샴페인은 어떤가?"
자칫 실수라도 하는 날에는 가게의 존망이 걸려있다. 그렇게 판단한 그라텐은 부산하기 이를데가 없었다. 하지만 그라텐이 그들 3사람 중 한사람이라도 제대로 알았다면 그렇게까지 부산을 떨지는 않았으리라. 어느덧 만찬준비가 갖춰지고 시간이 가까워지자 한명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쪽에 의수를 달고 있으나 그 얼굴은 사람좋은 아저씨처럼 느껴지는 제국 서부함대 사령장관 봐렌 원수, 장난좋아하는 악동처럼 생겼으나 실제로 자치령의 각종 분쟁과 소요를 적절히 막아내는 치안본부장 아텐보로 중장, 아직 어린티를 벗지 못한 아마색 머리의 청년 율리안 중장이 모여앉으며 만찬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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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터마이어는 제국 섭정 힐더로부터 자치령주와의 만찬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 이번 기회에 자치령의 실세들의 얼굴도 볼겸 영주 이하 군부 3인방을 모두 초청하라는 것이었다.
"하오나 폐하, 그렇다면 자치령주가 은밀하게 할 말이 있다는 것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것은 걱정하지 마세요. 만찬이 끝난 후 따로 만나겠어요."
"폐하의 뜻이 그러시다면..."
미터마이어는 예를 표하고 물러났다. 재상 집무실로 돌아온 미터마이어는 바이에르라인을 부르려다가 그만두었다. 예의문제도 그렇지만 직접 연락하는 편이 나으리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자치령주 집무실입니다. 무슨 일이신지요?"
쟁반에 옥구슬이 굴러가는 듯한 목소리의 소녀가 통신을 받았다.
"아. 나 제국 재상이오. 자치령주와 통화할 수 있겠소?"
"알겠습니다, 각하. 즉시 연결하겠습니다."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화면에는 프레데리카의 모습이 나타났다.
"안녕하셨습니까? 재상 각하."
"네, 자치령주. 일전의 섭정 폐하와의 회동건으로 연락드렸소."
미터마이어는 프레데리카에게 자초지종과 힐더의 전언을 알렸다.
"알겠습니다. 재상 각하. 그러면 약속일자는 언제인지요?"
"7일 후 오후 8시에 페잔의 황궁에서 뵙도록 하죠."
"네. 그럼..."
화면에서 미터마이어의 모습이 사라진 후 프레데리카의 얼굴은 약간 상기되어 있었다. 섭정 힐더와의 회동이 성사되었다는 생각에 프레데리카의 마음은 어린 아이가 바라던 장난감을 얻었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일단 장군들에게 약속을 알려야한다는 생각을 하며 프레데리카는 엘린을 불렀다. 처음 미터마이어의 통신을 받았던 어여쁜 소녀가 집무실로 들어왔다.
"엘린, 군부 3장관에게 일주일 후의 약속에 대해 통보해줘요."
"알겠습니다. 각하."
돌아나가는 엘린의 뒷모습을 보며 프레데리카는 예전의 자기 모습을 생각했다. 엘 파실에서 양 웬리에 구원받은 후 군인이 되겠다는 결심을 했을 당시 자신의 나이가 지금의 엘린 정도 되었으리라. 아직 어린 나이지만 엘린의 사무능력은 전성기 때의 프레데리카를 능가할 정도였다. 자신은 양 웬리를 바라보고 군대에 들어왔지만 저 소녀는 왜 군대에 들어왔을까? 이유없는 상념에 간만에 빠져드는 프레데리카였다.
"호오... 섭정께서 이 몸을 보자신다고?"
"그렇습니다. 각하."
자치령치안본부장인 아텐보로 중장은 재미있는 일거리라도 발견한 표정이었다.
"잘됐군. 한동안 자치령 내에서 소요도 일어나지 않아 어쩐지 따분한 나날이었는데..."
"각하, 그런 말씀은..."
당황하는 엘린의 모습을 보며 너털웃음을 터뜨리는 아텐보로였다. 저 아이, 카린 이후로 가장 놀리는 재미가 있는 아이군.
"그렇다면 카젤누 중장과 율리안도 참석한단 말이지?"
"네. 아직 연락드리지는 않았지만 그렇습니다."
"알았어. 섭정 폐하께서 부르신다니 당연히 참석해야지."
통신을 끝낸 아텐보로는 결재할 서류들로 다시 눈을 돌렸다. 하나씩 차근차근 보면서 결재해 나가던 아텐보로의 눈에 이채가 스쳤다. 내용을 살펴본 아텐보로는 재미있는 장난을 발견한듯한 악동의 웃음을 머금고는 어딘가로 전화를 했다.
"레스토랑 백사슴"
구 동맹의 장관급 이상 장교클럽 흰사슴을 내부개조를 통하여 고급식당으로 변모시킨 자치령 내에서 손꼽히는 고급식당이다. 평소 옆에서 폭탄이 터진다고 해도 별로 놀라지않을 지배인 그라텐이 오늘따라 초조해보였다. 평상시는 신경도 안쓰던 테이블의 세팅까지 일일이 나서 감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오늘 이 자리에서 자치령의 치안본부장과 경비함대사령관, 그리고 제국의 서부함대 사령장관이 식사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봐. 포도주는 준비됐지? 샴페인은 어떤가?"
자칫 실수라도 하는 날에는 가게의 존망이 걸려있다. 그렇게 판단한 그라텐은 부산하기 이를데가 없었다. 하지만 그라텐이 그들 3사람 중 한사람이라도 제대로 알았다면 그렇게까지 부산을 떨지는 않았으리라. 어느덧 만찬준비가 갖춰지고 시간이 가까워지자 한명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쪽에 의수를 달고 있으나 그 얼굴은 사람좋은 아저씨처럼 느껴지는 제국 서부함대 사령장관 봐렌 원수, 장난좋아하는 악동처럼 생겼으나 실제로 자치령의 각종 분쟁과 소요를 적절히 막아내는 치안본부장 아텐보로 중장, 아직 어린티를 벗지 못한 아마색 머리의 청년 율리안 중장이 모여앉으며 만찬은 시작되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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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03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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