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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57 892회 0건
[SF]갈등(23)


"네가 진정 알 것을 다 알면서도 오늘을 위해 너를 지켰단 말이냐?"
"몸은 그저 껍데기 일 뿐입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진정한 나를 찾는 것인데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아직까지 몸을 지키게 된 것일 뿐입니다."
"그렇긴 하다.
우리 지하국의 성도덕이 으뜸이라 젊은 날엔 누구에게나 몸을 던지며 불살라 버릴 수 있도록 허락된 마당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이상과 맞지 않는다면 굳이 몸을 이리저리 굴릴 필요까지야 없었겠구나."
"작은 연유로 인해 몸을 지킨 것일 뿐 제 친구들로부터 질탕한 성유희를 마음껏 배운바 있습니다."
"그럼 지금의 네 몸은 여태까지 참아온 육체적 유희를 위해 내게 의탁하는 것이냐?"
"아닙옵니다. 진정 혼신을 다해 사랑으로 어른을 모시려는 마음에 이 자리에 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리오너라."

불빛아래 진실의 몸매가 눈부시게 발산되고 있다.
탱탱하지는 않지만 처진 곳이 없는 젖가슴과 그 위에 부끄러운 듯 메달린 꼭지가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며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다.
부끄러운 듯 내 곁에 다가와선 살짝 무릎을 구부리고 앉은 허벅지 사이에는 마구잡이로 자란 검은 수풀이 나폴거리며 뜨거운 손길을 기다리는 듯 착각을 일으키게 했다.
허벅지 안쪽의 하얀 속살이 탄력 넘치는 윤기로 기름을 자르르 바른 듯 불 빛 아래 빛나고 있고 무릎을 꿇은 발끔치 위에 올려진 토실토실한 엉덩이는 약간을 불그레한 빛을 띠며 피가 몰린 듯 탐욕을 돋구어 댄다.
길지 않은 머리결은 어깨위를 살짝 드리며 양 옆의 귀를 덮고 있다.
다가가 두 손으로 진실의 목덜미를 시작으로 귓볼에 이어지는 손길로 부드럽게 안아 들였다. 급한 호흡을 참으려고 무던히 애를 쓰는 모습은 어느새 눈가에 가느다란 경련으로 다가온다.
부드러운 머리결을 스치며 뒷 목덜미쪽으로 손을 뻗으니 어느새 진실의 작은 몸은 내 품안에 가득 안겨 버린다.
끌어 안아 당기며 무릎이 맞닺는 순간 엉덩이 쪽을 살짝 들어 내 무릎위로 옮겨놨다.
탄력넘치는 암팡진 엉덩이살의 느낌이 내 무릎을 통해 머리끝까지 전달된다. 역시 여자의 속살은 만질 때 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것이 새삼 스럽게 느껴진다.
옆으로 올라타진 진실의 아랫배로 손이 옮겨지며 까칠한 수풀이 만져졌다. 부드러운 수풀을 헤집으며 클리토리스가 있음직한 곳에 손가락 하나를 얹어본다.
자지러지듯 놀라는 모습이 아마도 짐작한 곳이 바로 그곳이구나 싶었다.
놀리듯 부드럽게 손가락을 돌리며 그곳을 자극하니 마른 샘은 어느새 촉촉한 이슬이 고여 맑은 물방울을 베어문다. 손바닥 전체로 둔덕을 덮으며 양 옆에 힘을 조금 주고 가운데를 공허하게 스치니 아쉬운 몸부림이 바르르 전달된다. 진실의 등 뒤로는 곧게 솟은 좆대가 자연스럽게 문질러지니 불에 댄 듯 허리를 휘며 몸을 피한다.
둔덕을 헤메던 손길은 어느새 하얀 허벅지를 타고 무릎으로 진격했다. 이 곳이 성감대 일 것이라는 것을 모르겠지만 직감적으로 진실의 성감대는 뼈와 뼈가 연결되는 연골 부분에 타고난 감성이 집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주 부드럽게 무릎을 쓰다듬으니 어느새 숨결이 헉헉 거리는 것이 오르가즘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쉽게 물이 오르는 몸으로 공부한다는 일념에 모든 것을 잊고 살았다는 것이 신기하게만 여겨졌다. 무릎에서 허벅지 안쪽을 향해 개미가 기어가듯 서서히 옮겨갈때는 이미 여러차례 몸을 들썩이고 있다.
빠르게 허벅지에서 다른 허벅지로 손을 옮기며 스치듯 대음순에 손을 대어보니 흥건히 젖어 들어 당장 넣어도 아프지 않을 듯했다. 가식의 허울을 벗어 던지고 몸을 불사르려면 아직도 더 많은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허벅지에서 머문 손길은 어느새 허벅지 밑을 지나 엉덩이 살에 도달했다. 통통한 엉덩이를 누르지도 찌르지도 않으면서 살짝씩만 건들며 부드럽게 원을 그리자 진실의 몸은 더 이상 버틸 기력이 없는지 내 몸에 찰싹 붙어 가쁜 숨만 학학 몰아세기 시작했다.

"어~엉, 어르신 어찌 좀 해 주세요."

나는 모른 척 하고 진실의 양 다리를 벌어지게 한 후 배꼽에서부터 엉덩이까지 휘어지듯 위 아래로 쓸어주며 지나는 길에 가끔은 질펀한 그 곳에 손가락을 살짝 찌르듯 지나며 음기가 더욱 발산되도록 감정을 돋구기만 했다.

"엉엉~, 어르신 어찌좀 해봐요."
"허허,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이길래 울기까지 하는고?"
"몰라요. 몰라..." 작은 몸을 뒤로 돌리듯하며 앙증맞은 주먹으로 내 가슴을 때린다.

나는 진실의 몸을 불끈 안아들며 잠자리에 반듯이 또慧?
큰 키가 이부자리 가운데를 가득 채운다.
또렷한 이목구비로부터 시작되어 긴 목은 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또仟?기울지 않는 젖몽우리로부터 건강미가 넘쳐 흐른다. 좌우로 흩어져 내려간 어깨로 부터의 팔까지 늘어진 도톰한 육질을 느끼고 싶어 덥썩 어깨쭉지로 혀를 묻었다.
앙앙거리듯 치흔이 남지 않을 정도로 토실한 어깨살을 깨물어 대자 진실을 몸은 좌충우돌 하듯 이리저리 뒤틀리기 시작했다.
약간은 통통한 뱃살에 아랫이를 대고 살짝 물어뜯듯 빨아대자 활처럼 허리가 휘어지며 연신 방아를 찌어댄다. 복근이 잘 발달된 듯 씰룩거리는 것이 참으로 조개맛이 좋을 듯 싶다.
내친김에 벌어진 삼각지로 얼굴을 묻어본다. 진한 처녀의 향기가 배어나는 그 곳에 덜컹 혀를 넣고 날름거리듯 능욕해 들어가니 두 다리는 어느새 내 머리를 감싸며 추호도 피할 길 없이 조여대기 시작한다.
조갯살이 움직인다.
마구 움직여서 자궁 깊은 조갯살마져 혀를 찾아 멀리 밀려나왔다.
씰룩거리던 조갯살은 어느새 벌름거리며 밀려나오고 밀려들어가기를 반복하는 사이 내 혀를 좆으로 착각한 듯 조여대기까지 해 댄다.
옭아매듯 쪼이며 흡착하던 조갯살과 대음순의 운동을 만끽해야할 때가 된 듯하여 거꾸로된 자세를 바로 잡아 서서히 뜨거운 열탕으로 몸을 넣기 시작했다.
좆을 맞이한 조개는 움직임조차 용납하지 않을 듯 조이며 흡착하며 스스로 운동을 시작하는 사이 몇일전 어우동과 함께한 그 맛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부족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우물은 어디에도 있다.
누가 절대적이라는 것은 그냥 흔히 하는 말이다.
상대에 따라 몸이 변하고 수수하게 맞이한 사람일지라도 그날의 감흥에 따라 절대 명기로 변신하는 것이 여자의 몸이다.
진실은 실로 놀라운 힘을 발휘하여 좆이 보지로부터 한치도 벗어날 수 없을 정도로 조여대며 몸부림 치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가에는 뜨거운 눈물로 범벅이 되어있다.
남들이 성적 경험을 위해 몇 년씩 헤메다닐때도 자신은 어르신만을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했고, 그 공부의 결과를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몸을 조신하게 다룬 덕분에 오늘날 이와 같은 분에 넘치는 환희를 맞보게 된 것을 다행이라 생각하니 그 느낌이 어찌 다른 남자와 몸을 섞을 때 느끼는 만큼에 비교하랴 싶어 흐르는 눈물 조차도 감격스럽기만 했다.
"뭔가 하려고 해요!!!"
"뭐지?"
"오줌이 엄청 마려워요."
"그냥 싸!!"
"창피하잖아요."
"아냐, 그냥 싸. 오줌이 아니니까."
"아잉..."
진실의 몸이 순간적으로 정지되며 뜨거운 물을 끝없이 뿜어댄다.
깨끗한 느낌이 든다.
마음껏 빨아 먹어도 될 성수와 같은 느낌이 든다.
나는 입을 대고 뿜어 나오는 그 물을 마음껏 받아 들였다.
축 늘어진 진실의 몸을 보듬어 안으며 아직 끝나지 않은 내 몸을 다시 그녀의 깊은 곳에 묻어 본다.
밤이 새도록 그녀를 탐할 것이다.
몇번인가 자지러질지도 모르지만 이 밤이 새도록 나를 기다려온 그녀를 위해 진한 밤꽃 향기를 뿜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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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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