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주권도 허락 받아야 하는 작은 나라인 것을...”

수원 공군기지 작전회의실. 공군 참모총장과 사령관들이 집결해 지난 서해 상공의 교전에 대해 브리핑이 이루어지고 있다.

“저희 F-15k와 중국의 최신형 전투기 J-20이 서로 대등하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물론 스텔스 기능의 J-20을 선공격할 수는 없었지만 현장에서의 대결은 막상막하였다 생각이 됩니다.”
“우리 공군이 보유한 전투기보다 파일럿들의 기술이 좋았다는 것도 입증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실력이 뛰어나다는 소리겠죠.”

전혀 밀리지 않고 버텨준 비행 편대를 높이 사며 언제든 중국의 비행 편대와 싸움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평만 쏟아졌고 이를 불편하게 생각하던 참모총장이 입을 연다.

“미군이 후미에서 도움을 주었기에 전투에서 승리한 것은 아니고?”
“총장님, 물론 미군의 도움도 주요했지만 그보다 우리 공군의 전투 전략도 한 몫 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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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이라 두편 올려드립니다. 집필실 고고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