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 부 - 중국 영부인의 비밀.
제 개인적인 일로 연재가 한 달 이상 늦어진 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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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집무실에서 미선과 성수가 소파에 마주 앉아 있고
미선은 성수가 전해준 미 대통령의 친서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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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각하.
항상 역동적이고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에 늘 경이로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나라와 우리나라가 혈맹으로 맺어질 수 있다는 데에 대해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또,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하가 제가 같은 시기에 여자의 몸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사실에 동지의식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귀국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의아한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맹방인 우리와 사전에 의논 한 마디 없이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의 하나인
북한을 상대로 해서 일을 벌인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만에 하나 일이 잘못되었을 때, 어떠한 사태가 벌어지리라는 건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
아닙니까?
그리고, 그것은 대한민국만의 일이 아닌 자유세계 모든 나라에게 끔찍한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일의 진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일에 대한 귀국의 속 뜻이 무엇인지 알고자 하여
귀국에서 책임을 질 수 있는 분에게 설명을 듣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번에 귀국에서 박 성수 통일안보 수석께서 대통령의 특사로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우리에게 그 일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하였고, 우리 역시 부분적으로는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만, 그런 위험한 일을 전적으로 귀국에만 맡겨놓고 지켜보기에는 불안한 마음
역시 없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의견 역시 묵인과 반대로 팽팽하게 나뉘어서 결론이 나지 않아
결국은 대통령인 제가 결론을 내리기로 하였습니다.
나 역시 확신을 가질 수는 없었지만,
대통령과 자신의 나라를 위해 한 몸을 내던진 박 성수 수석의 충심과 열정에 감복하여
이번에 귀국에서 벌인 일에 대해 묵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는 우리와 상의하여 주실 것을 바랍니다.
귀국의 변함없는 발전과 윤 미선 대통령 각하의 건강을 기원하며…
2015 년 9 월 10 일
미 합중국 대통령 수잔 테일러
-PS : 박 성수 수석 같이 사심 없이 나라와 대통령 각하를 위하고, 자신의 소임에 열정적인 분이
각하의 곁에 있다는 것에 대해 각하께 부러움을 느낍니다.
그 분에게 안부를 전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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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통령의 친서를 다 보고 난 미선의 얼굴이 밝아진다.
“이것으로 한 고비를 넘긴 것인가요?”
“그렇게 보셔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상의를 하라고 하는데, 일일이 상의하기도 그렇고..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그 들의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했겠지요. 적당하게 대응하면 될 것입니다.”
“그래요?”
미선의 얼굴에 장난기가 나타난다.
“당신에 대한 미 대통령의 관심이 유별나군요.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성수의 가슴이 뜨끔해지며 말까지 더듬는다.
“유..유별나기까지야.. 그냥 제 진심을 알아준 것이겠지요.”
”호호호! 말까지 더듬는 걸 보니 아무래도 수상한데요?”
얼굴이 벌개진 성수가 화제를 바꾼다.
“각하의 중국 방문이 이 주일 정도 남았군요. 즉시 세부계획을 짜서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네요. 이번 방문이 아주 중요하겠군요. 앞으로의 계획을 위해서도..”
“미국보다는 중국의 반대가 더 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조선족 자치구의 문제도 걸려 있으니..”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면 되지 않겠어요?
그래도 안되면 우리의 후손이 우리의 뜻을 이어받아 이루어내겠지요.”
“우리의 포부를 완전히 이루진 못하더라도 각하의 재임 중에 큰 그림을 그려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내 임기가 채 일년이 남지 않았는데요?”
“기필코 재선을 해야지요. 그리고, 이번 임기가 끝나기 전에 남북통일만큼은 이루도록
할 겁니다.
그게 각하의 재선에 대한 담보가 될 것이고요.”
“미 대통령의 말처럼 당신이 내 곁에 있어 내게는 너무 행운이고 든든해요.”
“각하가 계시길래 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럼, 다른 말씀 없으시면 이만 나가 보겠습니다.”
성수가 자리에서 일어나고 미선 역시 자리에서 일어난다.
미선이 성수를 보고 얼굴이 조금 빨개져 말한다.
“제게 키스해주면 안돼요?”
성수가 눈이 둥그래져 말한다.
“여기에서요?”
미선이 말없이 성수의 품에 안겨 온다.
그런 미선의 얼굴을 성수가 두 손으로 받쳐들고 키스를 한다.
미선의 입에서 단내가 나고 뜨겁다.
한참동안 서로의 혀를 주고 받으며 키스를 한다.
이윽고, 두 사람이 떨어진다.
미선이 홍조를 띤 채 말한다.
“저녁에 약속 있어요?”
“특별한 약속은 없습니다만..”
“그럼, 같이 식사해요. 이번에 미국에 가서 애 많이 쓰셨는데
제 손으로 직접 당신의 식사를 준비하려고요.”
“고마워요.”
“나중에 연락드릴 게요.”
“그럼, 나가보겠습니다.”
자신의 집무실로 돌아온 성수가 담배를 한 대 피워 문다.
대통령의 집무실에서 미선과 키스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을 하던 미선이 자신에게 이런 모습을 다 보이다니..
미 대통령의 친서에서 무언가 느낀 게 있었던가? 설마 그럴 리야..
하기야 여자의 육감은 속일 수 없다더니..
어쨌든 미 대통령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안았던 것은 아니다.
철저히 기브 앤드 테이크라는 비즈니스 차원이 아니던가?
그렇지만 아까 잠시 미선의 앞에서 당황했던 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일의 끝이 보이고, 미선의 임기가 끝이 나면 세상일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한적한 시골에서 오로지 미선만 바라보며 서로 사랑을 하고
한가하게 여생을 보내고 싶다.
그때까지는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그나 저나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중국의 국빈방문이 이번 프로젝트의 또 한 고비가 될 것이다.
이번 방문의 결과에 따라 남북간의 통일일정에 영향이 미칠 것이다.
이번 방문 때 중국의 수뇌부에게 남북통일에 대한 그들의 양해는 받지 못하더라도
우리의 통일에 대한 의지만큼은 확고하게 나타내보여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일이 벌어졌을 때 그 들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부터 당장 중국방문에 대한 세부계획을 짜야 할 것이다.
대통령 집무실에서 미선은 아까 보았던 미 대통령의 친서를 꺼내어 다시 읽어 본다.
아까도 느꼈지만 친서 내용에서 미 대통령의 성수씨에 대한 호의가 잘 나타나 있다.
미 대통령이 자신처럼 여자란 사실이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물론 성수씨 같이 사심없이 나라를 위하고 치밀한 계획성과 저돌적인 추진력을 가진 남자가
드물겠지만..
그리고, 대통령과 자신의 나라를 위하여 한 몸을 내던지다니..
이 부분은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좀 이상하지 않은가?
혹, 미국 방문 시에 미 대통령과 뭔가 은밀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닐까?
그렇게 쉽게 우리의 일을 묵인하는 것도 그렇고..
또, 말미에 나한테 부러움까지 느끼다니..
미선이 갑자기 실소를 머금는다.
명색이 일국의 대통령이란 사람이 일개 아녀자처럼 성수씨에게 질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내 임기가 끝이 나서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면 그 때는 오로지 성수씨에게만 관심을
쏟고 싶고 그리고, 성수씨가 자신만 바라보게 만들고 싶다.
미선이 인터폰들 든다.
“한 비서, 오늘 저녁에 안채에서 박 수석이랑 함께 식사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여섯시 경에 퇴근을 해서 내가 손수 저녁식사를 준비할 거니까
아구찜을 만들 수 있도록 재료 준비를 해주고, 일곱시에 박 수석님을 모시고 안채로 와요.”
청와대 안채 미선의 침실에선 한바탕 열풍이 지나가고 알몸의 미선이 성수쪽으로 돌아누워
성수의 가슴을 손으로 쓰다듬는다.
천정을 보고 반듯이 누운 성수가 입을 연다.
“당신.. 언제 아구찜 요리를 다 배웠어?”
“요즘 틈틈이 시간을 내서 요리사에게 배웠어요. 맛있었어요?”
“아주 맛있던데..”
“나.. 우습죠? 당신의 부인인 된 듯 착각하고 있나 봐요.”
성수가 몸을 돌려 미선의 알몸을 으스러지듯 안아준다.
“우리가 처한 현실이 그래서 그렇지, 당신은 내 부인이나 마찬가지야. 나 역시 당신의
남편이고..
이 다음에 우리 둘 다 홀가분한 몸이 될 때 어디 한적한 곳에 가서 여느 부부들처럼
서로만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여생을 보내도록 하지.”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그 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잘 처리해야지..”
“잘 되어야 할 텐데요..”
“잘 되도록 만들어야지..”
“참, 당신.. 이번에 미국 갔을 때 본 미국 대통령의 인상이 어땠어요?”
가슴이 뜨끔해진 성수가 입을 연다.
“뭐.. 특별히 인상이랄 것 까지야.. 그냥 여장부 스타일이지..”
“국민들에게 인기도 많고 똑똑한데다가 미인이라면서요?”
“미인은 무슨.. 총명함도 그렇고 당신보다야 한참 못하지.
그런데 왜 갑자기 미국 대통령에게 관심을 보여?”
“나와 같은 여자인데다가 당신에게 특별히 호의를 보이니 궁금해서요.”
“특별한 호의 같은 건 없어. 당당했던 내 태도가 의외였었겠지.
조그만 나라의 일개 수석 비서관이 초강대국의 대통령 앞에서 조금도 꿀리지 않았으니까.”
“난 항상 당신이 자랑스러워요.”
“나도 그래.”
성수가 미선에게로 몸을 돌려 젖가슴을 부드럽게 거머쥔다.
그리고, 둥글게 문지르면서 미선에게 장난스럽게 말한다.
“왜, 그 여자와 무슨 일이라도 있었을까 봐 그래? 난 이 세상에서 당신밖에 없어.”
“저도 당신밖에 없어요.”
미선이 성수의 품 속을 파고 든다.
서로의 알몸을 어루만지고 쓰다듬던 미선과 성수가 또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성수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다..
“벌서 가시려고요?”
“이만 가 봐야지.”
욕실로 가서 샤워를 하고 옷을 입은 성수가 침대에 누워 있는 미선에게 다가가 키스를 하자
미선이 두 팔로 성수의 목을 끌어 안으며 적극적으로 키스에 응한다.
이윽고 입을 뗀 성수가 미선을 보고 말한다.
“잘 자요. 대통령 각하.”
“또, 각하란 소리.. 당신도 잘 가요.”
중국 베이징의 도심지를 조금 벗어난 산 자락에 울창한 수풀에 둘러 쌓인 고풍스러운
옛날식 건축물이 하나 보인다.
옛날 청나라 말기에 황제가 미희들을 데리고 와서 가무를 즐기고 쉬어가던 곳으로
지금은 진 계량 주석이 머리를 식히기 위해 별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저녁 일곱 시경, 내실에는 술상이 차려져 있고 진 계량주석이 가운차림으로 앉아 있고
옆에는 이십대로 보이는 젊은 여자가 반라의 잠자리 날개 같은 옷차림으로 술을 따르고 있다.
미색이 예전의 양귀비를 데려다 놓은 듯 경국지색이다.
목소리 또한 옥구슬이다.
“아빠, 한잔 드세요.”
“우리 미야가 따라주는 술인데 당연히 마셔야지.”
여자가 상에서 대추를 하나 집어 진 주석의 입으로 넣어준다.
진 주석이 그 대추를 맛있게 받아 먹는다.
“아빠, 그게 뭔지 아세요?”
“대추가 아닌가?”
“대추지만 그냥 대추가 아니에요.”
“그럼, 뭐란 말이야?”
“처녀의 옥문에서 삼일동안 불려 놓았던 대추예요. 회춘에 아주 좋대요.”
“허허허허! 그래? 어쩐지 조금 축축하더라니.. 왜, 내가 늙어서 널 안아주지 못할까 봐
걱정이냐?”
“아이, 아니에요. 며칠 전에도 아주 죽는 줄 알았어요. 황천에 가는 줄 알았다니까요.”
“그래? 오늘도 널 황천에 보내주마.”
진 주석이 미야란 젊은 여자 애를 안고 옆으로 쓰러진다.
“아이, 아빠. 술상을 치워야지요.”
여자가 진 주석의 품 안에서 빠져 나오더니 술상을 한쪽 옆으로 치우고 자리를 깐다.
“아빠, 이리로 와서 누우세요.”
“오냐.”
진 주석이 이부자리 위로 가서 눕자 미야가 옆에 앉아 진 주석의 가운을 벗긴다.
중국 제일의 권력자이고 몸에 좋다는 음식은 그 넓은 중국 땅덩어리 구석구석에서 구해다가
먹은 탓에 이제 칠십 중반인 진 주석의 몸은 나이에 비해서 탄탄한 편이지만 세월의 흐름
앞에선 어쩔 수 없는지 처진 가슴이랑 뱃살은 그다지 보기 좋은 편은 아니다.
미야가 입에 발린 소리를 한다.
“아빠의 벗은 몸은 아직도 사십대 같아요.”
“허허! 네가 나 듣기 좋으라고 아첨을 하는 게냐?”
“정말이에요.”
미야가 진 주석의 남은 팬티 하나를 벗긴다.
그리고, 축 늘어진 자지에 앵두 같은 입술을 대고 정성스럽게 빤다.
한참을 불알까지 훑으며 빨아대자 자지에 힘이 들어가며 서서히 기지개를 켠다.
미야가 일어나더니 잠자리 날개 같은 가운을 벗자 실오라기 하나 없는 알몸이 된다.
풀어헤친 머리가 엉덩이까지 내려오고 눈처럼 새하얀 피부에 박을 쪼개서 엎어놓은 듯한
젖가슴과 개미허리처럼 잘록한 허리에 윤기가 도는 까만 숲이 황홀하다 못해
요기로움까지 느껴진다.
진 주석의 입에서 침이 넘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아무리 몸이 칠십대라도 마음만은 아닌지..
미야가 가랑이를 벌리고 이제 막 기지개를 편 진 주석의 물건 위로 엉덩이를 대고 내려 앉는다.
진 주석의 입에서 급하게 호흡을 들이키는 소리가 난다.
미야의 몸이 율동을 한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율동이 있을까?
점점 율동이 빨라지면서 풀어헤친 머리카락이 허공에서 춤을 춘다.
반쯤 열려진 미야의 입에선 세상 그 어떤 멜로디보다 아름다운 소리가 흘러나온다.
미야의 밑에 누운 진 주석의 몸이 들썩거리며 온 몸에서 땀이 비오듯 흐르더니
어느 순간 움직임을 멈추고 격렬하게 율동을 하던 미야의 몸이 진 주석의 몸 위로 쓰러진다.
미야가 진 주석의 팔을 베개 삼아 천정을 보고 반듯이 눕고 진 주석이 미야의 박 같은
젖가슴을 어루만지며 말을 한다.
“세상에 둘도 없는 물건이로다. 내가 너 때문에 젊음을 되찾는 것 같구나.”
미야가 몸을 돌려 진 주석의 품 속을 파고 들며 콧소리를 낸다.
“아이, 아빠두..”
그렇게 진 주석과 미야가 정사를 벌이고 있는 그 시간,
진 주석이 거처하는 주석궁의 내실에선 진 주석의 부인인 손 미령여사가 창 밖을 향한
안락의자에 앉아 와인 잔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육십 중반에 접어든 나이로 젊은 시절 웬만한 남자는 눈 아래로 둘 정도의 여걸로써
남편인 진 계량주석과는 오랫동안 정치적 뜻을 같이 하는 동지로써 남편을 지금의 주석자리로
올려놓는데 일조를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십 후반까지만 해도 정치 일선에서 활동을 했으나 지금은 은퇴해서 진 주석의 내조만
하고 있다.
워낙 활동적인 성격이라 그냥 남편의 내조만 하기에는 갑갑하였지만, 나라와 남편을 위한다고
생각하고 수양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는데 요즘 남편이 하고 다니는 걸 보면 울화통이 터질
판이었다.
미령이 고개를 돌려 벽시계를 바라본다. 시간이 열 시를 넘어가고 있다.
오늘도 남편은 칠십 중반인 자신의 나이도 잊은 채 별장에서 그 여우 같은 년과 붙어서
시시덕 거리고 있는 모양이다.
열 두시가 넘어야 들어 올 것이다.
칠십이 되기 전만 하더라도 오로지 나라의 일에만 전념을 하던 사람이 뒤늦게 망령이 들었는지
그것도 손녀 같은 계집년과 틈만 나면 그 짓을 벌이고 있다.
자신과는 이 년이 넘도록 한번도 해주지 않던 양반이..
안 그래도 욕구불만 때문에 밤에 잠까지 이루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물론 진 주석이 철저히 보안을 유지한다고는 하지만 자신 역시 곳곳에 심복이 있는데다
남편의 뒤를 캐려고 한다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남편과 자신의 위치 때문에 그 불 같은 성격에도 꾹 눌러 참고 있었지만,
이젠 더 이상 참기 어려운 지경까지 온 것이다.
가끔씩 남편인 진 계량 주석에게 바가지를 긁어 대지만 어쩌겠는가?
남편은 이 넓은 중국대륙의 최고 권력자이고 자신은 영부인이다.
그래도 남편이 중국 내에서는 유일하게 자신의 눈치를 살피고 신경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하니 다행이다.
와인을 한잔 더 비운 미령이 밖을 향해 소리친다.
“밖에 누가 있어?”
“네.”
문이 열리고 오십대로 보이는 여자가 들어온다.
“이 기사 불러오고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으니 주위를 다 물리치게.”
“알았습니다.”
잠시 후, 핸섬하게 생긴 이십대 후반의 청년이 들어온다.
“부르셨습니까? 영부인님.”
“내 옆으로 와.”
청년이 안락의자에 앉아 창 밖을 보며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미령의 옆에 부동자세로 선다.
이 청년이 미령의 운전사 겸 개인비서로 이름이 이 국영이고 올해 나이는 스물 여덟이다.
“그렇게 장승같이 서 있지만 말고 내 어깨를 좀 주물러.”
국영이 선뜻 미령의 어깨에 손을 올리지 못하고 머뭇거린다.
미령이 재촉한다.
“뭐해? 주무르지 않고?”
국영이 미령의 뒤에 서서 미령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주무르기 시작한다.
“조금 더 세게 주물러. 그렇지, 그렇지. 아이~ 시원해.”
국영이 약 십여 분 동안 말없이 미령의 어깨를 주무르고 미령의 입에선 연신 탄성이
흘러 나온다.
미령의 안락의자에 앉아 창 밖을 쳐다본 채 손을 뒤로 돌려 국영의 중심부를 거머쥔다.
국영이 흠칠 놀라더니 미령의 어깨를 주무르던 손을 멈춘다.
“여.. 영부인님.”
“계속 주물러.”
자신의 중심부를 미령에게 맡긴 채 엉거주춤하게 서서 다시 미령의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한다.
미령이 국영의 물건을 연신 주물럭대고 국영의 물건은 어느 새 빳빳이 발기를 해서
미령의 손놀림에 따라 요동을 친다.
“젊음이 좋긴 좋은 모양이네. 이렇게 힘이 있으니.. 국영인 애인이 있어?”
“저..”
“괜찮으니 사실대로 말해봐.”
“사.. 사실은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래? 앞으로 내 말만 잘 들으면 결혼 밑천뿐만 아니라 국영의 장래를 내가 책임지지.
이제 어깨는 그만 주물러.”
미령이 국영의 물건을 주무르던 손을 떼고 안락의자에서 일어나더니 방의 한쪽 옆에 휘장으로
가려져 있는 침대로 가서 휘장을 들추고 침대에 드러 눕는다.
국영은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른 채 그 자리에 장승처럼 서있다.
미령이 소리친다.
“이리로 오지 않고 거기에 서서 뭐해?”
국영이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미령이 누운 침대쪽으로 가더니 미령이 누운 침대 앞에 선다.
미령이 일어나 앉더니 은근한 소리로 말한다.
“그렇게 서 있지만 말고 내 옷을 좀 벗겨줘. 좀 갑갑하네.”
국영이 선뜻 미령의 말대로 하지 못하고 말을 더듬거린다.
“주.. 주석님께서 오시면.. 어.. 어떻게.. 하시려고..”
“괜찮아. 그 양반 오려면 두 시간 정도는 더 있어야 돼.”
“그.. 그래도..”
“내 말 안들을 거야?”
국영이 할 수 없다는 듯 침대에 앉아 있는 미령의 등 뒤로 손을 돌려 단추를 끄르자
원피스로 되어 있는 미령의 가운이 흘러 내린다.
미령이 엉덩이를 들어 가운을 몸에서 걷어내자 브레지어와 팬티만 걸친 미령의 알몸이
나타난다.
“브레지어도 풀어 줘야지.”
다시 국영이 미령의 브레지어 호크를 끄른다.
그 나이의 다른 여자들처럼 유방은 처져 있고 조금 살찐 편인 미령의 뱃살은 늘어져
과히 보기 좋은 편은 아니다.
미령이 다시 침대에 누워 말한다.
“팬티는 안 벗겨줄 거야?”
잠시 국영이 갈등을 하다 어쩔 수 없다는 듯 미령의 팬티를 잡고 끌어 내린다.
나이 탓인지 듬성듬성 나있는 수풀 사이로 미령의 음부가 홍합처럼 벌어져 있다.
“나만 벗겨 놓고 국영인 안 벗을 거야?”
국영이 이판사판의 심정으로 옷을 벗는다.
국영이 상의를 벗자 운동으로 단련된 가슴의 근육이 나타나고 미령이 침을 삼키는 소리가 난다.
팬티만 남겨놓고 옷을 다 벗은 국영이 다시 부동자세로 서있자 미령이 호통이 떨어진다.
“팬티는 안 벗고 뭐해?”
국영이 주춤주춤 팬티를 끌어 내리자 우람한 국영의 심벌이 튕기듯 모습을 드러낸다.
미령이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앉더니 국영의 심벌을 잡고 입으로 가져간다.
그리고는 허겁지겁 빨아대기 시작한다.
국영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어 나온다.
불알까지 핥으며 한참을 빨아대던 미령이 침대에 누우면서 국영에게 명령한다.
“침대로 올라와 내걸 빨아.”
잠시 망설이던 국영이 침대로 올라와 미령의 가랑이 사이에 앉아 홍합 같은 미령의 음부를
빨기 시작한다.
미령의 비명소리가 터지고 두 손으로는 국영의 머리카락을 쥐어 뜯기 시작한다.
“하~악! 하~악! 나~ 죽어~~ 오.. 옳지. 거.. 거기.. 아~~~~”
국영은 말 잘 듣는 애완견처럼 열심히 미령의 음부를 빤다.
미령의 숨이 거의 넘어간다.
“하.. 하악~~ 이.. 이젠.. 넣어.. 줘..”
국영이 미령의 몸 위에 몸을 싣고 우람한 심벌을 미령의 홍합 속으로 밀어 넣는다.
미령이 두 팔로 국영의 몸을 힘껏 끌어 안으며 요동을 친다.
살과 살이 부딪혀 철퍼덕거리는 소리와 미령의 비명소리가 주석궁의 내실에 가득 찬다.
그렇게 광란의 시간이 지나가고 미령의 몸이 축 늘어진다.
국영 역시 미령의 옆에 누워 호흡을 고른다.
잠시 호흡을 고르던 미령이 말을 한다.
“아주 좋았어, 숨 넘어가는 줄 알았어. 가끔 부를 테니까 그리 알고 있어.
그리고, 국영이 원하는 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다 들어줄 테니까.”
국영이 침대에서 일어나 앉는다.
“저.. 이만 가 보아도 되겠습니까?”
“그래, 가봐. 조금 있으면 남편이 올 시간이네.”
국영이 옷을 다 입고 나서, 침을 흘리고 벌어진 자신의 홍합을 감출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알몸으로 침대에 널브러진 미령에게 고개를 숙여 절을 하고 밖으로 나간다.
제 개인적인 일로 연재가 한 달 이상 늦어진 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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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집무실에서 미선과 성수가 소파에 마주 앉아 있고
미선은 성수가 전해준 미 대통령의 친서를 보고 있다.
+++++++++++++++++++++++++++++++++++++++++++++++++++
친애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각하.
항상 역동적이고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에 늘 경이로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나라와 우리나라가 혈맹으로 맺어질 수 있다는 데에 대해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또,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하가 제가 같은 시기에 여자의 몸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사실에 동지의식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귀국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의아한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맹방인 우리와 사전에 의논 한 마디 없이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의 하나인
북한을 상대로 해서 일을 벌인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만에 하나 일이 잘못되었을 때, 어떠한 사태가 벌어지리라는 건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
아닙니까?
그리고, 그것은 대한민국만의 일이 아닌 자유세계 모든 나라에게 끔찍한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일의 진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일에 대한 귀국의 속 뜻이 무엇인지 알고자 하여
귀국에서 책임을 질 수 있는 분에게 설명을 듣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번에 귀국에서 박 성수 통일안보 수석께서 대통령의 특사로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우리에게 그 일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하였고, 우리 역시 부분적으로는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만, 그런 위험한 일을 전적으로 귀국에만 맡겨놓고 지켜보기에는 불안한 마음
역시 없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의견 역시 묵인과 반대로 팽팽하게 나뉘어서 결론이 나지 않아
결국은 대통령인 제가 결론을 내리기로 하였습니다.
나 역시 확신을 가질 수는 없었지만,
대통령과 자신의 나라를 위해 한 몸을 내던진 박 성수 수석의 충심과 열정에 감복하여
이번에 귀국에서 벌인 일에 대해 묵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는 우리와 상의하여 주실 것을 바랍니다.
귀국의 변함없는 발전과 윤 미선 대통령 각하의 건강을 기원하며…
2015 년 9 월 10 일
미 합중국 대통령 수잔 테일러
-PS : 박 성수 수석 같이 사심 없이 나라와 대통령 각하를 위하고, 자신의 소임에 열정적인 분이
각하의 곁에 있다는 것에 대해 각하께 부러움을 느낍니다.
그 분에게 안부를 전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
미 대통령의 친서를 다 보고 난 미선의 얼굴이 밝아진다.
“이것으로 한 고비를 넘긴 것인가요?”
“그렇게 보셔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상의를 하라고 하는데, 일일이 상의하기도 그렇고..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그 들의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했겠지요. 적당하게 대응하면 될 것입니다.”
“그래요?”
미선의 얼굴에 장난기가 나타난다.
“당신에 대한 미 대통령의 관심이 유별나군요.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성수의 가슴이 뜨끔해지며 말까지 더듬는다.
“유..유별나기까지야.. 그냥 제 진심을 알아준 것이겠지요.”
”호호호! 말까지 더듬는 걸 보니 아무래도 수상한데요?”
얼굴이 벌개진 성수가 화제를 바꾼다.
“각하의 중국 방문이 이 주일 정도 남았군요. 즉시 세부계획을 짜서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네요. 이번 방문이 아주 중요하겠군요. 앞으로의 계획을 위해서도..”
“미국보다는 중국의 반대가 더 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조선족 자치구의 문제도 걸려 있으니..”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면 되지 않겠어요?
그래도 안되면 우리의 후손이 우리의 뜻을 이어받아 이루어내겠지요.”
“우리의 포부를 완전히 이루진 못하더라도 각하의 재임 중에 큰 그림을 그려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내 임기가 채 일년이 남지 않았는데요?”
“기필코 재선을 해야지요. 그리고, 이번 임기가 끝나기 전에 남북통일만큼은 이루도록
할 겁니다.
그게 각하의 재선에 대한 담보가 될 것이고요.”
“미 대통령의 말처럼 당신이 내 곁에 있어 내게는 너무 행운이고 든든해요.”
“각하가 계시길래 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럼, 다른 말씀 없으시면 이만 나가 보겠습니다.”
성수가 자리에서 일어나고 미선 역시 자리에서 일어난다.
미선이 성수를 보고 얼굴이 조금 빨개져 말한다.
“제게 키스해주면 안돼요?”
성수가 눈이 둥그래져 말한다.
“여기에서요?”
미선이 말없이 성수의 품에 안겨 온다.
그런 미선의 얼굴을 성수가 두 손으로 받쳐들고 키스를 한다.
미선의 입에서 단내가 나고 뜨겁다.
한참동안 서로의 혀를 주고 받으며 키스를 한다.
이윽고, 두 사람이 떨어진다.
미선이 홍조를 띤 채 말한다.
“저녁에 약속 있어요?”
“특별한 약속은 없습니다만..”
“그럼, 같이 식사해요. 이번에 미국에 가서 애 많이 쓰셨는데
제 손으로 직접 당신의 식사를 준비하려고요.”
“고마워요.”
“나중에 연락드릴 게요.”
“그럼, 나가보겠습니다.”
자신의 집무실로 돌아온 성수가 담배를 한 대 피워 문다.
대통령의 집무실에서 미선과 키스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을 하던 미선이 자신에게 이런 모습을 다 보이다니..
미 대통령의 친서에서 무언가 느낀 게 있었던가? 설마 그럴 리야..
하기야 여자의 육감은 속일 수 없다더니..
어쨌든 미 대통령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안았던 것은 아니다.
철저히 기브 앤드 테이크라는 비즈니스 차원이 아니던가?
그렇지만 아까 잠시 미선의 앞에서 당황했던 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일의 끝이 보이고, 미선의 임기가 끝이 나면 세상일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한적한 시골에서 오로지 미선만 바라보며 서로 사랑을 하고
한가하게 여생을 보내고 싶다.
그때까지는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그나 저나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중국의 국빈방문이 이번 프로젝트의 또 한 고비가 될 것이다.
이번 방문의 결과에 따라 남북간의 통일일정에 영향이 미칠 것이다.
이번 방문 때 중국의 수뇌부에게 남북통일에 대한 그들의 양해는 받지 못하더라도
우리의 통일에 대한 의지만큼은 확고하게 나타내보여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일이 벌어졌을 때 그 들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부터 당장 중국방문에 대한 세부계획을 짜야 할 것이다.
대통령 집무실에서 미선은 아까 보았던 미 대통령의 친서를 꺼내어 다시 읽어 본다.
아까도 느꼈지만 친서 내용에서 미 대통령의 성수씨에 대한 호의가 잘 나타나 있다.
미 대통령이 자신처럼 여자란 사실이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물론 성수씨 같이 사심없이 나라를 위하고 치밀한 계획성과 저돌적인 추진력을 가진 남자가
드물겠지만..
그리고, 대통령과 자신의 나라를 위하여 한 몸을 내던지다니..
이 부분은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좀 이상하지 않은가?
혹, 미국 방문 시에 미 대통령과 뭔가 은밀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닐까?
그렇게 쉽게 우리의 일을 묵인하는 것도 그렇고..
또, 말미에 나한테 부러움까지 느끼다니..
미선이 갑자기 실소를 머금는다.
명색이 일국의 대통령이란 사람이 일개 아녀자처럼 성수씨에게 질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내 임기가 끝이 나서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면 그 때는 오로지 성수씨에게만 관심을
쏟고 싶고 그리고, 성수씨가 자신만 바라보게 만들고 싶다.
미선이 인터폰들 든다.
“한 비서, 오늘 저녁에 안채에서 박 수석이랑 함께 식사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여섯시 경에 퇴근을 해서 내가 손수 저녁식사를 준비할 거니까
아구찜을 만들 수 있도록 재료 준비를 해주고, 일곱시에 박 수석님을 모시고 안채로 와요.”
청와대 안채 미선의 침실에선 한바탕 열풍이 지나가고 알몸의 미선이 성수쪽으로 돌아누워
성수의 가슴을 손으로 쓰다듬는다.
천정을 보고 반듯이 누운 성수가 입을 연다.
“당신.. 언제 아구찜 요리를 다 배웠어?”
“요즘 틈틈이 시간을 내서 요리사에게 배웠어요. 맛있었어요?”
“아주 맛있던데..”
“나.. 우습죠? 당신의 부인인 된 듯 착각하고 있나 봐요.”
성수가 몸을 돌려 미선의 알몸을 으스러지듯 안아준다.
“우리가 처한 현실이 그래서 그렇지, 당신은 내 부인이나 마찬가지야. 나 역시 당신의
남편이고..
이 다음에 우리 둘 다 홀가분한 몸이 될 때 어디 한적한 곳에 가서 여느 부부들처럼
서로만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여생을 보내도록 하지.”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그 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잘 처리해야지..”
“잘 되어야 할 텐데요..”
“잘 되도록 만들어야지..”
“참, 당신.. 이번에 미국 갔을 때 본 미국 대통령의 인상이 어땠어요?”
가슴이 뜨끔해진 성수가 입을 연다.
“뭐.. 특별히 인상이랄 것 까지야.. 그냥 여장부 스타일이지..”
“국민들에게 인기도 많고 똑똑한데다가 미인이라면서요?”
“미인은 무슨.. 총명함도 그렇고 당신보다야 한참 못하지.
그런데 왜 갑자기 미국 대통령에게 관심을 보여?”
“나와 같은 여자인데다가 당신에게 특별히 호의를 보이니 궁금해서요.”
“특별한 호의 같은 건 없어. 당당했던 내 태도가 의외였었겠지.
조그만 나라의 일개 수석 비서관이 초강대국의 대통령 앞에서 조금도 꿀리지 않았으니까.”
“난 항상 당신이 자랑스러워요.”
“나도 그래.”
성수가 미선에게로 몸을 돌려 젖가슴을 부드럽게 거머쥔다.
그리고, 둥글게 문지르면서 미선에게 장난스럽게 말한다.
“왜, 그 여자와 무슨 일이라도 있었을까 봐 그래? 난 이 세상에서 당신밖에 없어.”
“저도 당신밖에 없어요.”
미선이 성수의 품 속을 파고 든다.
서로의 알몸을 어루만지고 쓰다듬던 미선과 성수가 또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성수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다..
“벌서 가시려고요?”
“이만 가 봐야지.”
욕실로 가서 샤워를 하고 옷을 입은 성수가 침대에 누워 있는 미선에게 다가가 키스를 하자
미선이 두 팔로 성수의 목을 끌어 안으며 적극적으로 키스에 응한다.
이윽고 입을 뗀 성수가 미선을 보고 말한다.
“잘 자요. 대통령 각하.”
“또, 각하란 소리.. 당신도 잘 가요.”
중국 베이징의 도심지를 조금 벗어난 산 자락에 울창한 수풀에 둘러 쌓인 고풍스러운
옛날식 건축물이 하나 보인다.
옛날 청나라 말기에 황제가 미희들을 데리고 와서 가무를 즐기고 쉬어가던 곳으로
지금은 진 계량 주석이 머리를 식히기 위해 별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저녁 일곱 시경, 내실에는 술상이 차려져 있고 진 계량주석이 가운차림으로 앉아 있고
옆에는 이십대로 보이는 젊은 여자가 반라의 잠자리 날개 같은 옷차림으로 술을 따르고 있다.
미색이 예전의 양귀비를 데려다 놓은 듯 경국지색이다.
목소리 또한 옥구슬이다.
“아빠, 한잔 드세요.”
“우리 미야가 따라주는 술인데 당연히 마셔야지.”
여자가 상에서 대추를 하나 집어 진 주석의 입으로 넣어준다.
진 주석이 그 대추를 맛있게 받아 먹는다.
“아빠, 그게 뭔지 아세요?”
“대추가 아닌가?”
“대추지만 그냥 대추가 아니에요.”
“그럼, 뭐란 말이야?”
“처녀의 옥문에서 삼일동안 불려 놓았던 대추예요. 회춘에 아주 좋대요.”
“허허허허! 그래? 어쩐지 조금 축축하더라니.. 왜, 내가 늙어서 널 안아주지 못할까 봐
걱정이냐?”
“아이, 아니에요. 며칠 전에도 아주 죽는 줄 알았어요. 황천에 가는 줄 알았다니까요.”
“그래? 오늘도 널 황천에 보내주마.”
진 주석이 미야란 젊은 여자 애를 안고 옆으로 쓰러진다.
“아이, 아빠. 술상을 치워야지요.”
여자가 진 주석의 품 안에서 빠져 나오더니 술상을 한쪽 옆으로 치우고 자리를 깐다.
“아빠, 이리로 와서 누우세요.”
“오냐.”
진 주석이 이부자리 위로 가서 눕자 미야가 옆에 앉아 진 주석의 가운을 벗긴다.
중국 제일의 권력자이고 몸에 좋다는 음식은 그 넓은 중국 땅덩어리 구석구석에서 구해다가
먹은 탓에 이제 칠십 중반인 진 주석의 몸은 나이에 비해서 탄탄한 편이지만 세월의 흐름
앞에선 어쩔 수 없는지 처진 가슴이랑 뱃살은 그다지 보기 좋은 편은 아니다.
미야가 입에 발린 소리를 한다.
“아빠의 벗은 몸은 아직도 사십대 같아요.”
“허허! 네가 나 듣기 좋으라고 아첨을 하는 게냐?”
“정말이에요.”
미야가 진 주석의 남은 팬티 하나를 벗긴다.
그리고, 축 늘어진 자지에 앵두 같은 입술을 대고 정성스럽게 빤다.
한참을 불알까지 훑으며 빨아대자 자지에 힘이 들어가며 서서히 기지개를 켠다.
미야가 일어나더니 잠자리 날개 같은 가운을 벗자 실오라기 하나 없는 알몸이 된다.
풀어헤친 머리가 엉덩이까지 내려오고 눈처럼 새하얀 피부에 박을 쪼개서 엎어놓은 듯한
젖가슴과 개미허리처럼 잘록한 허리에 윤기가 도는 까만 숲이 황홀하다 못해
요기로움까지 느껴진다.
진 주석의 입에서 침이 넘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아무리 몸이 칠십대라도 마음만은 아닌지..
미야가 가랑이를 벌리고 이제 막 기지개를 편 진 주석의 물건 위로 엉덩이를 대고 내려 앉는다.
진 주석의 입에서 급하게 호흡을 들이키는 소리가 난다.
미야의 몸이 율동을 한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율동이 있을까?
점점 율동이 빨라지면서 풀어헤친 머리카락이 허공에서 춤을 춘다.
반쯤 열려진 미야의 입에선 세상 그 어떤 멜로디보다 아름다운 소리가 흘러나온다.
미야의 밑에 누운 진 주석의 몸이 들썩거리며 온 몸에서 땀이 비오듯 흐르더니
어느 순간 움직임을 멈추고 격렬하게 율동을 하던 미야의 몸이 진 주석의 몸 위로 쓰러진다.
미야가 진 주석의 팔을 베개 삼아 천정을 보고 반듯이 눕고 진 주석이 미야의 박 같은
젖가슴을 어루만지며 말을 한다.
“세상에 둘도 없는 물건이로다. 내가 너 때문에 젊음을 되찾는 것 같구나.”
미야가 몸을 돌려 진 주석의 품 속을 파고 들며 콧소리를 낸다.
“아이, 아빠두..”
그렇게 진 주석과 미야가 정사를 벌이고 있는 그 시간,
진 주석이 거처하는 주석궁의 내실에선 진 주석의 부인인 손 미령여사가 창 밖을 향한
안락의자에 앉아 와인 잔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육십 중반에 접어든 나이로 젊은 시절 웬만한 남자는 눈 아래로 둘 정도의 여걸로써
남편인 진 계량주석과는 오랫동안 정치적 뜻을 같이 하는 동지로써 남편을 지금의 주석자리로
올려놓는데 일조를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십 후반까지만 해도 정치 일선에서 활동을 했으나 지금은 은퇴해서 진 주석의 내조만
하고 있다.
워낙 활동적인 성격이라 그냥 남편의 내조만 하기에는 갑갑하였지만, 나라와 남편을 위한다고
생각하고 수양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는데 요즘 남편이 하고 다니는 걸 보면 울화통이 터질
판이었다.
미령이 고개를 돌려 벽시계를 바라본다. 시간이 열 시를 넘어가고 있다.
오늘도 남편은 칠십 중반인 자신의 나이도 잊은 채 별장에서 그 여우 같은 년과 붙어서
시시덕 거리고 있는 모양이다.
열 두시가 넘어야 들어 올 것이다.
칠십이 되기 전만 하더라도 오로지 나라의 일에만 전념을 하던 사람이 뒤늦게 망령이 들었는지
그것도 손녀 같은 계집년과 틈만 나면 그 짓을 벌이고 있다.
자신과는 이 년이 넘도록 한번도 해주지 않던 양반이..
안 그래도 욕구불만 때문에 밤에 잠까지 이루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물론 진 주석이 철저히 보안을 유지한다고는 하지만 자신 역시 곳곳에 심복이 있는데다
남편의 뒤를 캐려고 한다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남편과 자신의 위치 때문에 그 불 같은 성격에도 꾹 눌러 참고 있었지만,
이젠 더 이상 참기 어려운 지경까지 온 것이다.
가끔씩 남편인 진 계량 주석에게 바가지를 긁어 대지만 어쩌겠는가?
남편은 이 넓은 중국대륙의 최고 권력자이고 자신은 영부인이다.
그래도 남편이 중국 내에서는 유일하게 자신의 눈치를 살피고 신경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하니 다행이다.
와인을 한잔 더 비운 미령이 밖을 향해 소리친다.
“밖에 누가 있어?”
“네.”
문이 열리고 오십대로 보이는 여자가 들어온다.
“이 기사 불러오고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으니 주위를 다 물리치게.”
“알았습니다.”
잠시 후, 핸섬하게 생긴 이십대 후반의 청년이 들어온다.
“부르셨습니까? 영부인님.”
“내 옆으로 와.”
청년이 안락의자에 앉아 창 밖을 보며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미령의 옆에 부동자세로 선다.
이 청년이 미령의 운전사 겸 개인비서로 이름이 이 국영이고 올해 나이는 스물 여덟이다.
“그렇게 장승같이 서 있지만 말고 내 어깨를 좀 주물러.”
국영이 선뜻 미령의 어깨에 손을 올리지 못하고 머뭇거린다.
미령이 재촉한다.
“뭐해? 주무르지 않고?”
국영이 미령의 뒤에 서서 미령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주무르기 시작한다.
“조금 더 세게 주물러. 그렇지, 그렇지. 아이~ 시원해.”
국영이 약 십여 분 동안 말없이 미령의 어깨를 주무르고 미령의 입에선 연신 탄성이
흘러 나온다.
미령의 안락의자에 앉아 창 밖을 쳐다본 채 손을 뒤로 돌려 국영의 중심부를 거머쥔다.
국영이 흠칠 놀라더니 미령의 어깨를 주무르던 손을 멈춘다.
“여.. 영부인님.”
“계속 주물러.”
자신의 중심부를 미령에게 맡긴 채 엉거주춤하게 서서 다시 미령의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한다.
미령이 국영의 물건을 연신 주물럭대고 국영의 물건은 어느 새 빳빳이 발기를 해서
미령의 손놀림에 따라 요동을 친다.
“젊음이 좋긴 좋은 모양이네. 이렇게 힘이 있으니.. 국영인 애인이 있어?”
“저..”
“괜찮으니 사실대로 말해봐.”
“사.. 사실은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래? 앞으로 내 말만 잘 들으면 결혼 밑천뿐만 아니라 국영의 장래를 내가 책임지지.
이제 어깨는 그만 주물러.”
미령이 국영의 물건을 주무르던 손을 떼고 안락의자에서 일어나더니 방의 한쪽 옆에 휘장으로
가려져 있는 침대로 가서 휘장을 들추고 침대에 드러 눕는다.
국영은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른 채 그 자리에 장승처럼 서있다.
미령이 소리친다.
“이리로 오지 않고 거기에 서서 뭐해?”
국영이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미령이 누운 침대쪽으로 가더니 미령이 누운 침대 앞에 선다.
미령이 일어나 앉더니 은근한 소리로 말한다.
“그렇게 서 있지만 말고 내 옷을 좀 벗겨줘. 좀 갑갑하네.”
국영이 선뜻 미령의 말대로 하지 못하고 말을 더듬거린다.
“주.. 주석님께서 오시면.. 어.. 어떻게.. 하시려고..”
“괜찮아. 그 양반 오려면 두 시간 정도는 더 있어야 돼.”
“그.. 그래도..”
“내 말 안들을 거야?”
국영이 할 수 없다는 듯 침대에 앉아 있는 미령의 등 뒤로 손을 돌려 단추를 끄르자
원피스로 되어 있는 미령의 가운이 흘러 내린다.
미령이 엉덩이를 들어 가운을 몸에서 걷어내자 브레지어와 팬티만 걸친 미령의 알몸이
나타난다.
“브레지어도 풀어 줘야지.”
다시 국영이 미령의 브레지어 호크를 끄른다.
그 나이의 다른 여자들처럼 유방은 처져 있고 조금 살찐 편인 미령의 뱃살은 늘어져
과히 보기 좋은 편은 아니다.
미령이 다시 침대에 누워 말한다.
“팬티는 안 벗겨줄 거야?”
잠시 국영이 갈등을 하다 어쩔 수 없다는 듯 미령의 팬티를 잡고 끌어 내린다.
나이 탓인지 듬성듬성 나있는 수풀 사이로 미령의 음부가 홍합처럼 벌어져 있다.
“나만 벗겨 놓고 국영인 안 벗을 거야?”
국영이 이판사판의 심정으로 옷을 벗는다.
국영이 상의를 벗자 운동으로 단련된 가슴의 근육이 나타나고 미령이 침을 삼키는 소리가 난다.
팬티만 남겨놓고 옷을 다 벗은 국영이 다시 부동자세로 서있자 미령이 호통이 떨어진다.
“팬티는 안 벗고 뭐해?”
국영이 주춤주춤 팬티를 끌어 내리자 우람한 국영의 심벌이 튕기듯 모습을 드러낸다.
미령이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앉더니 국영의 심벌을 잡고 입으로 가져간다.
그리고는 허겁지겁 빨아대기 시작한다.
국영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어 나온다.
불알까지 핥으며 한참을 빨아대던 미령이 침대에 누우면서 국영에게 명령한다.
“침대로 올라와 내걸 빨아.”
잠시 망설이던 국영이 침대로 올라와 미령의 가랑이 사이에 앉아 홍합 같은 미령의 음부를
빨기 시작한다.
미령의 비명소리가 터지고 두 손으로는 국영의 머리카락을 쥐어 뜯기 시작한다.
“하~악! 하~악! 나~ 죽어~~ 오.. 옳지. 거.. 거기.. 아~~~~”
국영은 말 잘 듣는 애완견처럼 열심히 미령의 음부를 빤다.
미령의 숨이 거의 넘어간다.
“하.. 하악~~ 이.. 이젠.. 넣어.. 줘..”
국영이 미령의 몸 위에 몸을 싣고 우람한 심벌을 미령의 홍합 속으로 밀어 넣는다.
미령이 두 팔로 국영의 몸을 힘껏 끌어 안으며 요동을 친다.
살과 살이 부딪혀 철퍼덕거리는 소리와 미령의 비명소리가 주석궁의 내실에 가득 찬다.
그렇게 광란의 시간이 지나가고 미령의 몸이 축 늘어진다.
국영 역시 미령의 옆에 누워 호흡을 고른다.
잠시 호흡을 고르던 미령이 말을 한다.
“아주 좋았어, 숨 넘어가는 줄 알았어. 가끔 부를 테니까 그리 알고 있어.
그리고, 국영이 원하는 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다 들어줄 테니까.”
국영이 침대에서 일어나 앉는다.
“저.. 이만 가 보아도 되겠습니까?”
“그래, 가봐. 조금 있으면 남편이 올 시간이네.”
국영이 옷을 다 입고 나서, 침을 흘리고 벌어진 자신의 홍합을 감출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알몸으로 침대에 널브러진 미령에게 고개를 숙여 절을 하고 밖으로 나간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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