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The Punisher (응징자)
[근친상간이 나옵니다.마지막 입니다.]
-푸루룩..푸룩..찔꺽...쭉........푸루루룩!...투툭..툭.
“...하..악...“
엄청난 양의 정액.
뱃속에서 들어간 많은 곳이 새어나오고 있다.
벌써 몇번씩이나 얼마나 일을 치른 것일까.
휘즈의 자궁속에 가득한 윤형의 정액..
“후우..훅...응...알았어요..입을께요..응..“
-찰칵.찰칵..슥..꾸욱..
“흡......응....이걸로..오늘은 쉬어야 겠네요...“
빠져나올 새도 없이.흡수 될 때까지.질 입구를 막아버리는
알 수 없는 물건을 착용하고 있다.
휘즈는 그 날 이후 완전히 변모하였다.그리 길지 않았던 머리도
어느새 무척 길어졌다.
자신의 손으로 남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은
자신을 돌아보는 순간 결정한 선택이였다.
결국. 그녀는 지금 자신의 마음을 따르기로 선택했고 그 결과
쾌락과 함께 여전히 마음의 한켠에는 프로켈의 미소를 잊을 수 가 없었다.
그녀는 결국 프로켈의 마지막 복수를 받아들였다.
프로켈이 직접 건네 주었던 상자속에는 작은 소음기가 달린 권총과
자신에게 보내는 메세지.
‘이걸 보고 있다는 건 우선 사태에 대한 파악을 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는 것이겠지.우선 나는 너에게 앞으로 쾌락에 겨워 살 수 있는
선택도 있다.물론 그 권총으로 너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거나
너의 아들을 죽이고 너는 다른 남자를 찾으러 떠나버리면 되는거야.
너의 남편을 챙길 필요는 없지 않겠어?.. 너는 얼마든지 그럴 수 있는
인간이니까.쾌락을 선택한다면 내 연구를 도와라.그럼 얼마든지.
아무 일도 안하고 아들과 사랑의 섹스를 나눌 수 가 있을 것이야.
그러기로 했다면.넌 선택을 해야겠지.방해물은 치워버리고.
조직의 관리 아래에서 사육되어가라.그러고 싶다면 내일 찾아올 조직을
받아들여라.‘
...조용히...저녘 하늘 테라스 아래에서...
교외 바깥에 떨어진 조용하고 작은 마을로 그녀는 많은 일을 거쳐가고 나서
정착하는데 성공한 작은 그녀와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이 살아가는 곳.
하늘색에 세모꼴 형태의 지붕.그리고 갈색의 벽. 거실 바깥에 있는 테라스.
별빛이 비춰지는 작은 그녀만의 장소에서 그녀는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해보고 있었다.
-슥..
“...“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 자신의 머리속 어딘가는 없어져 버린 것 같다.
그와 는 별개로 자신의 몸속에서 언제 자라날지 알 수 없는 아이를
생각하면서...자신이 낳은 두번째 생명을 최근 떠올리고는 한다.
4년이나 지난 지금 까지.조직의 관리아래에서 20명의 새 생명을
낳았지만 그 아이들은 모조리 어딘가로 끌려갔을 뿐더러
자신 역시 새끼치기를 위한 어미로 사육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지성과 지식같은 것은 남아있으면서도 욕망 앞에 항상 굴복되고 있다.
그러한 괴리감은 그녀를 자신의 아이들을 지키지 못한다는
힘든 일을 감당해야한다는 것이 그녀의 유일한 슬픔이다.
얼굴한번 제대로 본적 없이 조직에 의해 태어나는 순간 부터 이별을 하는
일들을 여러번 거쳐왔다.
정작.어느 순간 부터 자신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알고는 있으면서도
그 사랑이 뒤틀려진 지금.아마 지금의 자신을 올바른 인간이라고
하기엔 매우 힘들 것이다.
그러나.지금 생활은 돌아오지 못한 길을 건넌 인간 치고는
상당히 편안하다.
그러나 그 편안함은 자신이 쓸모있고 건강할 경우에 해당된다.
자신이 임신을 할 수 없다거나 윤형이 죽거나 할 수 없어지게 되면
분명...평범하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지금은 자신이 걷는 길을 따라 걸어갈 수 있을만큼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조용하게...누구에게 알릴 필요도 없이 그녀 스스로의 쾌락을 만족시켜가면서
아련한 별빛은 누구에게나 비추어지지만,
별빛을 바라보는 자들은 모두다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어두운 방.
지금은 바뀌어져 버린 일상 때문에 4년전과는 같은 사람이라고 보기
힘든 몸을 지니고 있다.
조직에서 자신의 몸에 가한 수술은 인간의 유전자를 통한 새로운 생명체의
창조를 위한 방법으로 가해진 변형은 자신의 몸에 기이한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분명 자신의 몸은 남자임에도 체형적으로는 여자에 가까우면서도
길어진 머리와 함께 가벼운 술을 마시는 지금은 어떤 의미로는 어른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자신 같이 욕망에 굴복해버린 자가 무슨 어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하는 그런 생각에 쌓여있다.
분명 안고 싶고 얼마든지 안을 수 있고 지금도 안을 수 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까지 얼마나 하든지.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이제 자유란 존재하지 않는다.
어머니의 선택 때문에.아버지를 잃게 되었지만 그 것을 탓할 수 는 없다고
생각한다.자발적인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모든 것은 어머니의 과오 때문에 어머니가 고통당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은 어머니를 구해줄 수 없을 뿐더러 최근에는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암컷을 독차지하고 다른 수컷을 몰아낸다‘
라는 생물로서의 그 본능에 눈을 떠버린지는 오래이지만
머리로 깨달은건 극히 최근이다.
인간으로서의 삶이 아닌 동물로서의 삶과 취급 때문에
미묘한 형태로 달라져 버린 자신의 지금의 모습은
어린시절 꿈꾸던 미래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른 것이였다.
하지만,자신이 이런 삶을 사는게 무엇 때문인지
지금 그것을 생각하는가에 대해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지금은 잘 알고 있다.
한때는 조직의 관리에서 도망쳐서 모든 것을 잊고 싶었지만,
조직은 자신을 쉽게 막고 한번도 도망가는 것에 성공한 적이 없다.
도망가면 도망갈 수 록 더욱 커져버리는 자신의 본능을 막을 수 없어서
그 때마다 어머니가 나를 만족 시킬 때 까지 온몸을 다치게 만들면서 까지
자신의 몸이 아파 쓰러질 때까지 질퍽한 번식을 하고 나서야
끝을 내게 만들었다.
그런 일이 반복되었다 보니.이젠 자유를 포기하게 된 지금에서야
부질없는 반항임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서로 끝이 없는 길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을 뿐.
아마 언젠가 자신의 몸이 사그라 질 때 다가오는 공포조차
지금은 어찌할 바가 없었다.
조용히 눈을 감고.다음의 날이 오면.다음의 날 동안.
또 한번 시작할 것이다.
생물이면서 인간이 아닌 동물 같이.암컷을 안아드는 수컷이 될 것이다.
겨울이다.
봄은 지나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계절이 흐르는 시간을 느끼지 못하는.
지금의 두 사람에게도 겨울은 다가왔고 시간은 어김없이 흘렀다.
작은 소녀가 두 사람이 살고 있는 우리로 들어가고 있었다.
-끼이이..?
작은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그 작은 문은 열리고 나서 조용히 닫혀졌다.열쇠는 없다.
이 마을은 이미 모든 이가 관리되고 있었으니까.
키가 조금 작으며 몸도 왜소하지만 그녀의 머리에는 빨간 리본이 귀엽게 매듭지어진
작은 모자를 쓰고 있었다.
방으로 들어온 소녀는 주위를 둘러보더니.이윽고 잠을 자는 두 사람 곁으로 다가간다.
“.........“
물끄러미 바라보는 두 사람은 한바탕 질퍽한 섹스를 끝내고서 숨을 쉬고 있는 듯 했다.
-스슥..
가방을 내려놓고 두 사람의 얼굴 가까이에 다가간 소녀는 두 사람의 얼굴을
만지기 시작했다.
-부비적.부비적.
“으응...“
“음....“
잠결에 누군가가 건드리는 일은 처음이였다.수면을 방해받는 일이 여태 없었던
두 사람은 쉽게 잠에서 깨어났고 문득.누군가가 자신들 몸 위에 있다는걸 알았다.
“?!..누.누구길래..넌...여기에...?“
“...“
말이 없는 소녀는 그저 단순히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였다.
“저..누구...?..“
“안녕하세요.직접 만나 뵙는건 처음입니다. 엄마 아빠.“
“!?“
“서..설마...“
“네.“
-슥.
소녀가 벗은 모자에는 분명히 동물들 중 토끼에게서나 찾아볼 수 있는
토끼의 귀가 달려 있었다.머리위로 나와 있는 그 모습은.
술집에서 볼 수 있는 장식용 귀와는 다른 진짜 털과 몸을 가진 모습이였다.
“네가..정말...?“
“네.그렇습니다.“
생소한 느낌이 다가왔다.자신과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음에도 그 사실을
지각한 것은 한참이나 후 였었고 자신은 아예 본적도 없었던 아이.
눈앞의 소녀...아마 자신도 3년정도 전까지는 이런 느낌이였을 것이다.
하지만 눈앞의 소녀의 말이 사실이라면 자신은 지금 피가 섞인
혈육을 마주하는 셈이였다.
휘즈 역시 자신의 아이라는 것에 대해 이상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였다.
포기한 모성을 모두 윤형에게만 쏟아부었었고 그 어떤 것을 요구하더라도
받아들였었고 그런 끝없이 뒤틀린 모정을 휘즈는 단 한명에게만 쏟아부었다.
그런 그녀에게 자신의 아이가 나타난 것이였다.그릇된 과오에 의한 또다른 결과가.
“제 주인님이 이곳으로 가셔서 새 주인을 모시라고 하셨습니다.두 분에게.
...에.......제 이름을 지어주시겠습니까?...“
무언가 조금 어긋난 것이 많은 말.마치.배운 것을 확인해가면서 말을 하는 그런..
아이의 성장에서 볼 법한 어투로 말을 했었다.
“....넌. 나를 모시러 온 것이라고 했었던건가..네가..내..아이...라면..“
“네.그렇습니다.“
“....“
휘즈는 지금 자신이나 자신의..작지 않은 어느새 훌쩍 커버린 소년과 함께
있으면서 침대시트 자락으로 몸을 감싼채 아무것도 입지 않은 지금 모습으로
자신의 아이와 마주하는 것은 그녀에게 이상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너의 이름을 지어달라고..했지..그래..“
“네.그렇습니다.이름을 지어주십시요.원래의 예전의 주인님이 그러셨습니다.
새 주인님에게 가는 것이니까 새 이름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잠시동안의 침묵이 흐른 후. 윤형은 말했다.
“...그럼...나와 함께....해야겠지.그 것으로 너와 나는 맺어지는 거야.그렇게
하면 너에게 이름을 주겠다.“
“네.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스륵..훅.탁.
입고 온 외출용 옷으로 보이는 소녀다운 몸짓으로 하나씩 잠그어진 단추와 캡을
풀면서 소녀의 나신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녀를 안는 것이 그릇된 일이라고 하기엔.이미 되돌이 킬 수 없는 길에
와있기 때문일까.
“정말...그 애를 안을 건가요?..“
4년새 자신을 지배하면서도 자신의 욕정을 풀기 위한 그를 향해
휘즈는 말했다.
“...내가 지금 와서 무얼 선택할 수 있을까.“
“시작하겠습니까?.“
“그래.“
-꼬옥.
“......키스부터.하겠습니다.“
나락에 떨어졌다면 떨어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고 지옥에 떨어졌다면,
지옥에 있는 것과 다를바 없을 것이다.
사랑이 아름답다고 한건 과연 누구일까.
세 사람의 우리는 겨울 내내 차갑지 않았었다...
겨울이 지나면.눈이 녹고 눈이 녹아 새로운 삶이 펼쳐질 것이다..
콘트롤 휴먼 10 화 끝.
:뷰너맨의 잡담:
아.다음은 뭐냐고요?
’딜리트 하트 꺽여진 마음’
‘그날이후...‘
무슨 내용인지는 보시면 압니다.네.
’복수란 항상 차갑기만 한 것이 아니다.때로는 달콤하기도 하고
더 없이 기쁨을 안겨다주는 행위이다.물론. 거짓말이지만,’
극락 사과군의 대사는 언제나 저를 기쁘게 합니다.
(과일 주제에 거짓말을 일삼다니..정말 할말없습니다.)
그건 그렇고 마지막 화 제목이 모 게임 스테이지 제목인걸 아는
분이 과연 계실려나(아마 거의 없겠죠.있으시다면 그 게임의
제목과 장르를 리플로 붙여보시길...)
이 글을 쓰면서 가장 이해가 안가는건
특이하다는 의견들.
....어째서?....(스스로는 전혀 납득을 못하겠더군요)
그리고 말입니다.여기까지 오시면서 각 화의 제목에 대해
아시는 분들은 조금 실소를 금치 못하실듯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여기(소라) 말고 다른 곳에서 단지
떳떳하게 올릴 수 있는 곳에서 보기 위해 제 글을 보러 와주시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 입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의 세계에
대해 알아보시는게 좋을지도.
...........그나저나 리스.4살 짜리잖아.이래도 되나 몰라
(어차피 몸은 과학의 힘으로 일반적인 인간기준으로 18세 소녀지만)
그나저나 마지막 문장 생각 안나는거 정말 참 힘듭니다.
생각같아선 3P를 멋지게 쓸..작정이긴 했지만,
굳이 안그래도 이미 힘든 강을 건넌 그들에게 작은 선물 정돈 줘야겠고.
읽으시는 분들도 어떤 짓을 했을지 상상해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를 지어둡니다.
뷰너:“자.이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구요~!“
쥬너:“...댁같은 냄새나는 화장실 귀축놈이 무슨 천진난만한 말을 하는거야.“
끝.
[근친상간이 나옵니다.마지막 입니다.]
-푸루룩..푸룩..찔꺽...쭉........푸루루룩!...투툭..툭.
“...하..악...“
엄청난 양의 정액.
뱃속에서 들어간 많은 곳이 새어나오고 있다.
벌써 몇번씩이나 얼마나 일을 치른 것일까.
휘즈의 자궁속에 가득한 윤형의 정액..
“후우..훅...응...알았어요..입을께요..응..“
-찰칵.찰칵..슥..꾸욱..
“흡......응....이걸로..오늘은 쉬어야 겠네요...“
빠져나올 새도 없이.흡수 될 때까지.질 입구를 막아버리는
알 수 없는 물건을 착용하고 있다.
휘즈는 그 날 이후 완전히 변모하였다.그리 길지 않았던 머리도
어느새 무척 길어졌다.
자신의 손으로 남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은
자신을 돌아보는 순간 결정한 선택이였다.
결국. 그녀는 지금 자신의 마음을 따르기로 선택했고 그 결과
쾌락과 함께 여전히 마음의 한켠에는 프로켈의 미소를 잊을 수 가 없었다.
그녀는 결국 프로켈의 마지막 복수를 받아들였다.
프로켈이 직접 건네 주었던 상자속에는 작은 소음기가 달린 권총과
자신에게 보내는 메세지.
‘이걸 보고 있다는 건 우선 사태에 대한 파악을 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는 것이겠지.우선 나는 너에게 앞으로 쾌락에 겨워 살 수 있는
선택도 있다.물론 그 권총으로 너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거나
너의 아들을 죽이고 너는 다른 남자를 찾으러 떠나버리면 되는거야.
너의 남편을 챙길 필요는 없지 않겠어?.. 너는 얼마든지 그럴 수 있는
인간이니까.쾌락을 선택한다면 내 연구를 도와라.그럼 얼마든지.
아무 일도 안하고 아들과 사랑의 섹스를 나눌 수 가 있을 것이야.
그러기로 했다면.넌 선택을 해야겠지.방해물은 치워버리고.
조직의 관리 아래에서 사육되어가라.그러고 싶다면 내일 찾아올 조직을
받아들여라.‘
...조용히...저녘 하늘 테라스 아래에서...
교외 바깥에 떨어진 조용하고 작은 마을로 그녀는 많은 일을 거쳐가고 나서
정착하는데 성공한 작은 그녀와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이 살아가는 곳.
하늘색에 세모꼴 형태의 지붕.그리고 갈색의 벽. 거실 바깥에 있는 테라스.
별빛이 비춰지는 작은 그녀만의 장소에서 그녀는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해보고 있었다.
-슥..
“...“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 자신의 머리속 어딘가는 없어져 버린 것 같다.
그와 는 별개로 자신의 몸속에서 언제 자라날지 알 수 없는 아이를
생각하면서...자신이 낳은 두번째 생명을 최근 떠올리고는 한다.
4년이나 지난 지금 까지.조직의 관리아래에서 20명의 새 생명을
낳았지만 그 아이들은 모조리 어딘가로 끌려갔을 뿐더러
자신 역시 새끼치기를 위한 어미로 사육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지성과 지식같은 것은 남아있으면서도 욕망 앞에 항상 굴복되고 있다.
그러한 괴리감은 그녀를 자신의 아이들을 지키지 못한다는
힘든 일을 감당해야한다는 것이 그녀의 유일한 슬픔이다.
얼굴한번 제대로 본적 없이 조직에 의해 태어나는 순간 부터 이별을 하는
일들을 여러번 거쳐왔다.
정작.어느 순간 부터 자신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알고는 있으면서도
그 사랑이 뒤틀려진 지금.아마 지금의 자신을 올바른 인간이라고
하기엔 매우 힘들 것이다.
그러나.지금 생활은 돌아오지 못한 길을 건넌 인간 치고는
상당히 편안하다.
그러나 그 편안함은 자신이 쓸모있고 건강할 경우에 해당된다.
자신이 임신을 할 수 없다거나 윤형이 죽거나 할 수 없어지게 되면
분명...평범하게 죽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지금은 자신이 걷는 길을 따라 걸어갈 수 있을만큼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조용하게...누구에게 알릴 필요도 없이 그녀 스스로의 쾌락을 만족시켜가면서
아련한 별빛은 누구에게나 비추어지지만,
별빛을 바라보는 자들은 모두다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어두운 방.
지금은 바뀌어져 버린 일상 때문에 4년전과는 같은 사람이라고 보기
힘든 몸을 지니고 있다.
조직에서 자신의 몸에 가한 수술은 인간의 유전자를 통한 새로운 생명체의
창조를 위한 방법으로 가해진 변형은 자신의 몸에 기이한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분명 자신의 몸은 남자임에도 체형적으로는 여자에 가까우면서도
길어진 머리와 함께 가벼운 술을 마시는 지금은 어떤 의미로는 어른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자신 같이 욕망에 굴복해버린 자가 무슨 어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하는 그런 생각에 쌓여있다.
분명 안고 싶고 얼마든지 안을 수 있고 지금도 안을 수 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까지 얼마나 하든지.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이제 자유란 존재하지 않는다.
어머니의 선택 때문에.아버지를 잃게 되었지만 그 것을 탓할 수 는 없다고
생각한다.자발적인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모든 것은 어머니의 과오 때문에 어머니가 고통당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은 어머니를 구해줄 수 없을 뿐더러 최근에는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암컷을 독차지하고 다른 수컷을 몰아낸다‘
라는 생물로서의 그 본능에 눈을 떠버린지는 오래이지만
머리로 깨달은건 극히 최근이다.
인간으로서의 삶이 아닌 동물로서의 삶과 취급 때문에
미묘한 형태로 달라져 버린 자신의 지금의 모습은
어린시절 꿈꾸던 미래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른 것이였다.
하지만,자신이 이런 삶을 사는게 무엇 때문인지
지금 그것을 생각하는가에 대해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지금은 잘 알고 있다.
한때는 조직의 관리에서 도망쳐서 모든 것을 잊고 싶었지만,
조직은 자신을 쉽게 막고 한번도 도망가는 것에 성공한 적이 없다.
도망가면 도망갈 수 록 더욱 커져버리는 자신의 본능을 막을 수 없어서
그 때마다 어머니가 나를 만족 시킬 때 까지 온몸을 다치게 만들면서 까지
자신의 몸이 아파 쓰러질 때까지 질퍽한 번식을 하고 나서야
끝을 내게 만들었다.
그런 일이 반복되었다 보니.이젠 자유를 포기하게 된 지금에서야
부질없는 반항임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서로 끝이 없는 길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을 뿐.
아마 언젠가 자신의 몸이 사그라 질 때 다가오는 공포조차
지금은 어찌할 바가 없었다.
조용히 눈을 감고.다음의 날이 오면.다음의 날 동안.
또 한번 시작할 것이다.
생물이면서 인간이 아닌 동물 같이.암컷을 안아드는 수컷이 될 것이다.
겨울이다.
봄은 지나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계절이 흐르는 시간을 느끼지 못하는.
지금의 두 사람에게도 겨울은 다가왔고 시간은 어김없이 흘렀다.
작은 소녀가 두 사람이 살고 있는 우리로 들어가고 있었다.
-끼이이..?
작은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그 작은 문은 열리고 나서 조용히 닫혀졌다.열쇠는 없다.
이 마을은 이미 모든 이가 관리되고 있었으니까.
키가 조금 작으며 몸도 왜소하지만 그녀의 머리에는 빨간 리본이 귀엽게 매듭지어진
작은 모자를 쓰고 있었다.
방으로 들어온 소녀는 주위를 둘러보더니.이윽고 잠을 자는 두 사람 곁으로 다가간다.
“.........“
물끄러미 바라보는 두 사람은 한바탕 질퍽한 섹스를 끝내고서 숨을 쉬고 있는 듯 했다.
-스슥..
가방을 내려놓고 두 사람의 얼굴 가까이에 다가간 소녀는 두 사람의 얼굴을
만지기 시작했다.
-부비적.부비적.
“으응...“
“음....“
잠결에 누군가가 건드리는 일은 처음이였다.수면을 방해받는 일이 여태 없었던
두 사람은 쉽게 잠에서 깨어났고 문득.누군가가 자신들 몸 위에 있다는걸 알았다.
“?!..누.누구길래..넌...여기에...?“
“...“
말이 없는 소녀는 그저 단순히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였다.
“저..누구...?..“
“안녕하세요.직접 만나 뵙는건 처음입니다. 엄마 아빠.“
“!?“
“서..설마...“
“네.“
-슥.
소녀가 벗은 모자에는 분명히 동물들 중 토끼에게서나 찾아볼 수 있는
토끼의 귀가 달려 있었다.머리위로 나와 있는 그 모습은.
술집에서 볼 수 있는 장식용 귀와는 다른 진짜 털과 몸을 가진 모습이였다.
“네가..정말...?“
“네.그렇습니다.“
생소한 느낌이 다가왔다.자신과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음에도 그 사실을
지각한 것은 한참이나 후 였었고 자신은 아예 본적도 없었던 아이.
눈앞의 소녀...아마 자신도 3년정도 전까지는 이런 느낌이였을 것이다.
하지만 눈앞의 소녀의 말이 사실이라면 자신은 지금 피가 섞인
혈육을 마주하는 셈이였다.
휘즈 역시 자신의 아이라는 것에 대해 이상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였다.
포기한 모성을 모두 윤형에게만 쏟아부었었고 그 어떤 것을 요구하더라도
받아들였었고 그런 끝없이 뒤틀린 모정을 휘즈는 단 한명에게만 쏟아부었다.
그런 그녀에게 자신의 아이가 나타난 것이였다.그릇된 과오에 의한 또다른 결과가.
“제 주인님이 이곳으로 가셔서 새 주인을 모시라고 하셨습니다.두 분에게.
...에.......제 이름을 지어주시겠습니까?...“
무언가 조금 어긋난 것이 많은 말.마치.배운 것을 확인해가면서 말을 하는 그런..
아이의 성장에서 볼 법한 어투로 말을 했었다.
“....넌. 나를 모시러 온 것이라고 했었던건가..네가..내..아이...라면..“
“네.그렇습니다.“
“....“
휘즈는 지금 자신이나 자신의..작지 않은 어느새 훌쩍 커버린 소년과 함께
있으면서 침대시트 자락으로 몸을 감싼채 아무것도 입지 않은 지금 모습으로
자신의 아이와 마주하는 것은 그녀에게 이상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너의 이름을 지어달라고..했지..그래..“
“네.그렇습니다.이름을 지어주십시요.원래의 예전의 주인님이 그러셨습니다.
새 주인님에게 가는 것이니까 새 이름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잠시동안의 침묵이 흐른 후. 윤형은 말했다.
“...그럼...나와 함께....해야겠지.그 것으로 너와 나는 맺어지는 거야.그렇게
하면 너에게 이름을 주겠다.“
“네.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스륵..훅.탁.
입고 온 외출용 옷으로 보이는 소녀다운 몸짓으로 하나씩 잠그어진 단추와 캡을
풀면서 소녀의 나신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녀를 안는 것이 그릇된 일이라고 하기엔.이미 되돌이 킬 수 없는 길에
와있기 때문일까.
“정말...그 애를 안을 건가요?..“
4년새 자신을 지배하면서도 자신의 욕정을 풀기 위한 그를 향해
휘즈는 말했다.
“...내가 지금 와서 무얼 선택할 수 있을까.“
“시작하겠습니까?.“
“그래.“
-꼬옥.
“......키스부터.하겠습니다.“
나락에 떨어졌다면 떨어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고 지옥에 떨어졌다면,
지옥에 있는 것과 다를바 없을 것이다.
사랑이 아름답다고 한건 과연 누구일까.
세 사람의 우리는 겨울 내내 차갑지 않았었다...
겨울이 지나면.눈이 녹고 눈이 녹아 새로운 삶이 펼쳐질 것이다..
콘트롤 휴먼 10 화 끝.
:뷰너맨의 잡담:
아.다음은 뭐냐고요?
’딜리트 하트 꺽여진 마음’
‘그날이후...‘
무슨 내용인지는 보시면 압니다.네.
’복수란 항상 차갑기만 한 것이 아니다.때로는 달콤하기도 하고
더 없이 기쁨을 안겨다주는 행위이다.물론. 거짓말이지만,’
극락 사과군의 대사는 언제나 저를 기쁘게 합니다.
(과일 주제에 거짓말을 일삼다니..정말 할말없습니다.)
그건 그렇고 마지막 화 제목이 모 게임 스테이지 제목인걸 아는
분이 과연 계실려나(아마 거의 없겠죠.있으시다면 그 게임의
제목과 장르를 리플로 붙여보시길...)
이 글을 쓰면서 가장 이해가 안가는건
특이하다는 의견들.
....어째서?....(스스로는 전혀 납득을 못하겠더군요)
그리고 말입니다.여기까지 오시면서 각 화의 제목에 대해
아시는 분들은 조금 실소를 금치 못하실듯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여기(소라) 말고 다른 곳에서 단지
떳떳하게 올릴 수 있는 곳에서 보기 위해 제 글을 보러 와주시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 입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의 세계에
대해 알아보시는게 좋을지도.
...........그나저나 리스.4살 짜리잖아.이래도 되나 몰라
(어차피 몸은 과학의 힘으로 일반적인 인간기준으로 18세 소녀지만)
그나저나 마지막 문장 생각 안나는거 정말 참 힘듭니다.
생각같아선 3P를 멋지게 쓸..작정이긴 했지만,
굳이 안그래도 이미 힘든 강을 건넌 그들에게 작은 선물 정돈 줘야겠고.
읽으시는 분들도 어떤 짓을 했을지 상상해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를 지어둡니다.
뷰너:“자.이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구요~!“
쥬너:“...댁같은 냄새나는 화장실 귀축놈이 무슨 천진난만한 말을 하는거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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