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지는 지금 시폰 블라우스와 허벅지까지 오는 검정색 스타킹, 그리고 레이스 달린 팬티에 브래지어 차림이었다. 블라우스가 짧아서 가만히 서 있어도 팬티 일부가 드러났다. 이건 만호의 취향이었다. 이런 꼴로 사람들에게 보이다니, 만호를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낯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연인을 눈요깃거리로 만들 사람이 아니었는데. 머리위의 카메라가 그녀의 움직임을 따라 각도를 조절했다. 희지는 카메라에 자신의 이런 모습이 중계된다는 사실에 화가났다. 그러나 어쩔 수 없었다.
얼마 전 만호에게 자신의 몸을 주었으니 그가 원하는대로 해줄 생각이었다. 실험의 목적은 남성의 성능력 강화-인위적 조작을 가한 남자의 성기와 순수한 여자성기와의 적합성 실험, 즉 실전 테스트에 의해 남자 성기의 능력을 극대화 시킨다는 내용이었다.
만호는 이 실험에 자원했고 윤리적인 이유로 희지가 그 상대가 되었다. 만호는 며칠간 들떠있었다. 희지는 욕망에 사로잡힌 그의 어처구니없는 얼굴을 떠올리며 자신의 옷차림을 내려다보았다. 카메라가 그녀의 시선을 따라 아래로 내려갔다. 희지가 보고 있는 것은 그녀의 하얀 팬티 끝 부분이었다.
문이 열리고 깐깐한 표정의 여자가 들어왔다. 희지는 가운을 걸친 것으로 보아 이 연구소의 연구원중 하나임을 알아보았다. 여자는 돗수 높은 안경을 끼고 머리를 뒤로 묶었다. 그리고 옆구리에 파일을 끼고 있었다.
“김희지씨?”
“…네, 맞습니다. 저예요.”
“제 이름은 강끝순이라고 해요, 이 연구실 책임자죠, 강주임이라고 불러주시면 돼요.”
강주임은 희지에게 악수를 청했다.
“아, 네… 잘 부탁드려요.”
강끝순? 희지는 겨우 웃음을 참았다.
“에, 희지씨는 실험에 참가한 동기가….”
“남자친구가 부탁했어요… 저는 별로 내키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만호씨가 자꾸 보채더라구요.”
희지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귀까지 빨개졌다. 강주임이 그런 그녀를 위로하듯 달랬다.
“너무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이건 인류의 미래를 바꿀지도 모르는 작업이에요. 자부심을 가져도 좋아요.”
“네….”
주임이라는 여자는 희지에게 여러가지 주의사항과 설명을 늘어놓다가 다른 방의 참가자들을 둘러본다며 인사를 했다. 희지는 그녀가 나간 뒤 한숨을 내쉬고 비좁은 침대에 걸터 앉았다. 정사각형의 조그만 방속에 갇힌 꼴이었다. 그리고 입고있는 옷차림도 수치심을 자극했다.
카메라가 그녀의 시선을 따라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희지는 불쾌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흘겨보았다. 카메라의 각도는 변함없이 그곳을 향하고 있었다. 희지는 짧은 블라우스 끝단을 잡아당겨서 팬티가 드러난 부분을 가려보았다.
다 가릴 수는 없었지만 처음처럼 부끄럽지는 않았다. 그 상태로 십여분을 앉아있는 동안 다시 문이 열리고 강주임이라는 여자가 들어왔다. 지루하고 불안했던 희지는 반가워하며 일어섰다. 강주임은 희지를 훑어보더니 빙긋 미소지었다. 그리고 그녀의 코앞으로 다가왔다.
“희지씨는 그 옷차림이 너무 잘 어울리는군요. 같은 여자가 봐도 반할 정도예요.”
희지는 난처한 얼굴로 대답했다.
“…아… 전 너무 부끄러운걸요, 꼭 이런 옷을 입어야 하나요? 게다가 카메라가 촬영까지 하고 있어서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예요.”
강주임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이건 전적으로 만호씨의 취향입니다. 여자로써 부끄러운 차림이란 건 알지만 실험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선 규정대로 하셔야만 해요.”
턱을 치켜들고 고압적인 자세로 변모한 강주임은 눈을 치켜뜨고 희지의 동의를 기다렸다. 희지는 이 도도한 여자의 권위에 그만 다리의 힘이 풀리고 말았다. 누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지 그녀는 깨달았다. 자신은 실험과정에 순순히 따라야 한다는 것도.
희지는 더듬거리며 궁금했던 것을 질문했다.
“저… 만호씨는 언제 만날 수 있는거죠?”
강주임은 이제 가소롭다는 듯이 고개를 돌리고 한숨을 쉬었다.
“때가 되면 자연히 만나게 되겠죠. 쓸데 없는 질문이 너무 많으신 듯 하네요. 앞으로는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주임의 눈이 구석에 몰린 쥐처럼 풀 죽은 희지를 위아래로 훑었다. 저 무분별한 자부심. 희지는 자신을 유린하는 듯한 그녀의 날카로운 눈길을 피했다.
“죄, 죄송해요…”
강주임은 잠시 후 고개를 끄덕이며 사무적으로 미소지었다.
“이제부터 실험실로 향하게 됩니다. 너무 긴장하는 건 좋지 않아요, 사실 별거 없거든요. 만호씨를 만나면 평소 하던 것처럼 받아들이면 되는거예요. 이해되죠?”
희지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떨구었다.
“…네.”
강주임은 그녀의 고분고분한 태도에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다정하게 희지의 어깨를 감싸안았다.
“출발할까요?”
“네.”
희지는 그녀가 이끄는대로 그녀가 지시하는 길을 따라 복도를 걷기 시작했다. 주변에는 여러 개의 문이 나란히 배열되어 있었다. 아마도 같은 실험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았다. 그 복도를 지나 제일 끝에 있는 문앞에 이르자 강주임이 지문인식 장치에 손을 올렸다.
문이 열리고 내부가 드러났다. 넓은 곳이었다. 방 가운데에는 수술실에서나 쓸 법한 침대가 놓여있었고 하얀 가운을 입은 여자와 남자가 한명씩 대기하고 있었다. 그들은 강주임에게 공손히 허리를 숙였다. 강주임은 익숙한 태도로 고개를 까닥하더니 준비를 서두르게 했다.
두 남녀가 희지의 팔을 한쪽씩 잡았다. 희지는 깜짝 놀라 뿌리치려 했다. 그러자 강주임이 그녀 앞으로 다가와 설득했다.
“놀라지 말아요. 아무 일도 없을 테니까. 단지 일을 빨리 진행하기 위한 수순입니다.”
희지가 머뭇거리는 사이 두 명의 연구원이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 침대에는 팔과 다리를 고정시키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들이 그녀의 사지를 그 곳에 고정시켰다.
“아얏, 아파요… 왜 이런 식으로 묶여야 하는거죠? 네? 저 이런 거 싫어요. 보내주세요…만호씨, 만호씬 어디있어요?”
누구도 대답하지 않았다. 보조 두 사람은 희지의 머리와 가슴부위에 센서를 부착한 다음 근처의 모니터 앞에 앉았다. 강 주임은 기분 좋은 얼굴로 수술용 장갑을 양 손에 착용했다. 희지는 손발을 움직여 봤지만 꼼짝도 하지 않았고 아프기까지 했다.
희지가 발버둥치는 동안 강주임은 빛나는 눈동자로 그녀의 행동을 살피고 있었다. 그리고 침대 옆의 선반에서 로션 같은 것 몇가지를 접시에 짜내기 시작했다.
“뭐, 뭐하는거예요?”
강주임은 진지한 얼굴로 하던 일을 계속했다. 그녀의 얼굴은 학문을 향한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했다. 강주임은 접시에 담긴 끈적거리는 액체를 잘 저어서 그녀의 다리 사이에 놓았다. 그리고 희지의 팬티에 손을 올렸다.
희지는 다리를 오므려 저항하려고 했지만 강주임의 무섭게 돌변한 눈초리에 겁을 먹고 말았다.
“실험일뿐이라고 얘기했을텐데요? 설마, 같은 여자 손길에 느끼는 건 아니겠죠?”
“무슨… 말도 안돼요.”
강주임은 냉랭한 눈으로 희지를 주시하며 팬티를 부여잡았다. 희지는 고개를 돌려 눈을 감았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오줌을 지리지 않은 것이 다행일지도 몰랐다. 팬티가 허벅지까지 내려가 버렸다. 희지는 억울한 눈물을 꾹 참고 이를 악물었다.
나약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다. 다리사이가 시원해졌다. 강주임은 희지의 팬티를 무릎근처까지 내리다가 낭패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보조들을 노려봤다. 그들은 아차, 하더니 엉거주춤 일어나 그녀의 호통이 빨리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듯 했다. 강주임이 낮은 목소리로 읊조렸다.
“……다리를 먼저 묶어버렸는데 무슨 수로 팬티를 내리죠?”
“…….”
“…….”
낯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연인을 눈요깃거리로 만들 사람이 아니었는데. 머리위의 카메라가 그녀의 움직임을 따라 각도를 조절했다. 희지는 카메라에 자신의 이런 모습이 중계된다는 사실에 화가났다. 그러나 어쩔 수 없었다.
얼마 전 만호에게 자신의 몸을 주었으니 그가 원하는대로 해줄 생각이었다. 실험의 목적은 남성의 성능력 강화-인위적 조작을 가한 남자의 성기와 순수한 여자성기와의 적합성 실험, 즉 실전 테스트에 의해 남자 성기의 능력을 극대화 시킨다는 내용이었다.
만호는 이 실험에 자원했고 윤리적인 이유로 희지가 그 상대가 되었다. 만호는 며칠간 들떠있었다. 희지는 욕망에 사로잡힌 그의 어처구니없는 얼굴을 떠올리며 자신의 옷차림을 내려다보았다. 카메라가 그녀의 시선을 따라 아래로 내려갔다. 희지가 보고 있는 것은 그녀의 하얀 팬티 끝 부분이었다.
문이 열리고 깐깐한 표정의 여자가 들어왔다. 희지는 가운을 걸친 것으로 보아 이 연구소의 연구원중 하나임을 알아보았다. 여자는 돗수 높은 안경을 끼고 머리를 뒤로 묶었다. 그리고 옆구리에 파일을 끼고 있었다.
“김희지씨?”
“…네, 맞습니다. 저예요.”
“제 이름은 강끝순이라고 해요, 이 연구실 책임자죠, 강주임이라고 불러주시면 돼요.”
강주임은 희지에게 악수를 청했다.
“아, 네… 잘 부탁드려요.”
강끝순? 희지는 겨우 웃음을 참았다.
“에, 희지씨는 실험에 참가한 동기가….”
“남자친구가 부탁했어요… 저는 별로 내키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만호씨가 자꾸 보채더라구요.”
희지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귀까지 빨개졌다. 강주임이 그런 그녀를 위로하듯 달랬다.
“너무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이건 인류의 미래를 바꿀지도 모르는 작업이에요. 자부심을 가져도 좋아요.”
“네….”
주임이라는 여자는 희지에게 여러가지 주의사항과 설명을 늘어놓다가 다른 방의 참가자들을 둘러본다며 인사를 했다. 희지는 그녀가 나간 뒤 한숨을 내쉬고 비좁은 침대에 걸터 앉았다. 정사각형의 조그만 방속에 갇힌 꼴이었다. 그리고 입고있는 옷차림도 수치심을 자극했다.
카메라가 그녀의 시선을 따라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희지는 불쾌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흘겨보았다. 카메라의 각도는 변함없이 그곳을 향하고 있었다. 희지는 짧은 블라우스 끝단을 잡아당겨서 팬티가 드러난 부분을 가려보았다.
다 가릴 수는 없었지만 처음처럼 부끄럽지는 않았다. 그 상태로 십여분을 앉아있는 동안 다시 문이 열리고 강주임이라는 여자가 들어왔다. 지루하고 불안했던 희지는 반가워하며 일어섰다. 강주임은 희지를 훑어보더니 빙긋 미소지었다. 그리고 그녀의 코앞으로 다가왔다.
“희지씨는 그 옷차림이 너무 잘 어울리는군요. 같은 여자가 봐도 반할 정도예요.”
희지는 난처한 얼굴로 대답했다.
“…아… 전 너무 부끄러운걸요, 꼭 이런 옷을 입어야 하나요? 게다가 카메라가 촬영까지 하고 있어서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예요.”
강주임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이건 전적으로 만호씨의 취향입니다. 여자로써 부끄러운 차림이란 건 알지만 실험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선 규정대로 하셔야만 해요.”
턱을 치켜들고 고압적인 자세로 변모한 강주임은 눈을 치켜뜨고 희지의 동의를 기다렸다. 희지는 이 도도한 여자의 권위에 그만 다리의 힘이 풀리고 말았다. 누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지 그녀는 깨달았다. 자신은 실험과정에 순순히 따라야 한다는 것도.
희지는 더듬거리며 궁금했던 것을 질문했다.
“저… 만호씨는 언제 만날 수 있는거죠?”
강주임은 이제 가소롭다는 듯이 고개를 돌리고 한숨을 쉬었다.
“때가 되면 자연히 만나게 되겠죠. 쓸데 없는 질문이 너무 많으신 듯 하네요. 앞으로는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주임의 눈이 구석에 몰린 쥐처럼 풀 죽은 희지를 위아래로 훑었다. 저 무분별한 자부심. 희지는 자신을 유린하는 듯한 그녀의 날카로운 눈길을 피했다.
“죄, 죄송해요…”
강주임은 잠시 후 고개를 끄덕이며 사무적으로 미소지었다.
“이제부터 실험실로 향하게 됩니다. 너무 긴장하는 건 좋지 않아요, 사실 별거 없거든요. 만호씨를 만나면 평소 하던 것처럼 받아들이면 되는거예요. 이해되죠?”
희지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떨구었다.
“…네.”
강주임은 그녀의 고분고분한 태도에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다정하게 희지의 어깨를 감싸안았다.
“출발할까요?”
“네.”
희지는 그녀가 이끄는대로 그녀가 지시하는 길을 따라 복도를 걷기 시작했다. 주변에는 여러 개의 문이 나란히 배열되어 있었다. 아마도 같은 실험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았다. 그 복도를 지나 제일 끝에 있는 문앞에 이르자 강주임이 지문인식 장치에 손을 올렸다.
문이 열리고 내부가 드러났다. 넓은 곳이었다. 방 가운데에는 수술실에서나 쓸 법한 침대가 놓여있었고 하얀 가운을 입은 여자와 남자가 한명씩 대기하고 있었다. 그들은 강주임에게 공손히 허리를 숙였다. 강주임은 익숙한 태도로 고개를 까닥하더니 준비를 서두르게 했다.
두 남녀가 희지의 팔을 한쪽씩 잡았다. 희지는 깜짝 놀라 뿌리치려 했다. 그러자 강주임이 그녀 앞으로 다가와 설득했다.
“놀라지 말아요. 아무 일도 없을 테니까. 단지 일을 빨리 진행하기 위한 수순입니다.”
희지가 머뭇거리는 사이 두 명의 연구원이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 침대에는 팔과 다리를 고정시키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들이 그녀의 사지를 그 곳에 고정시켰다.
“아얏, 아파요… 왜 이런 식으로 묶여야 하는거죠? 네? 저 이런 거 싫어요. 보내주세요…만호씨, 만호씬 어디있어요?”
누구도 대답하지 않았다. 보조 두 사람은 희지의 머리와 가슴부위에 센서를 부착한 다음 근처의 모니터 앞에 앉았다. 강 주임은 기분 좋은 얼굴로 수술용 장갑을 양 손에 착용했다. 희지는 손발을 움직여 봤지만 꼼짝도 하지 않았고 아프기까지 했다.
희지가 발버둥치는 동안 강주임은 빛나는 눈동자로 그녀의 행동을 살피고 있었다. 그리고 침대 옆의 선반에서 로션 같은 것 몇가지를 접시에 짜내기 시작했다.
“뭐, 뭐하는거예요?”
강주임은 진지한 얼굴로 하던 일을 계속했다. 그녀의 얼굴은 학문을 향한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했다. 강주임은 접시에 담긴 끈적거리는 액체를 잘 저어서 그녀의 다리 사이에 놓았다. 그리고 희지의 팬티에 손을 올렸다.
희지는 다리를 오므려 저항하려고 했지만 강주임의 무섭게 돌변한 눈초리에 겁을 먹고 말았다.
“실험일뿐이라고 얘기했을텐데요? 설마, 같은 여자 손길에 느끼는 건 아니겠죠?”
“무슨… 말도 안돼요.”
강주임은 냉랭한 눈으로 희지를 주시하며 팬티를 부여잡았다. 희지는 고개를 돌려 눈을 감았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오줌을 지리지 않은 것이 다행일지도 몰랐다. 팬티가 허벅지까지 내려가 버렸다. 희지는 억울한 눈물을 꾹 참고 이를 악물었다.
나약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다. 다리사이가 시원해졌다. 강주임은 희지의 팬티를 무릎근처까지 내리다가 낭패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보조들을 노려봤다. 그들은 아차, 하더니 엉거주춤 일어나 그녀의 호통이 빨리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듯 했다. 강주임이 낮은 목소리로 읊조렸다.
“……다리를 먼저 묶어버렸는데 무슨 수로 팬티를 내리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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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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