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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52 831회 0건
제 9화

브래지어에 팬티, 그리고 가터벨트에 실크스타킹 차림의 연희, 수연, 초선이 침대에 앉아 나누는 대화는 공유하는 남편인 은두에 대한 이야기였다. 대화는 은두의 남모를 비밀까지 알고 있는 연희가 주도했다.

“그 시절에는 정말로 새끼손가락으로 툭 건드리기만 해도 정액을 사정시킬 수 있었어. 발가락으로 건드려주면 오빠는 너무나 좋아해 가지고.... ”

연희는 은두가 생체 실험의 부작용으로 생긴 24시간 발기증세로 고생하던 시절의 경험담을 늘어놓았다.

“사실 처음에는 자위행위도 맨손으로 안해줬어. ”

“그럼요? ”

“고무장갑으로 낀 손으로 해줬어. 그때는 징그럽더라구. 거무틱틱하고 핏줄도 돋아나고 상상하던 것보다 컸기도 했고.... 그 때는 내가 중학교 1학년, 열 두 살 이었으니깐... ”

수연과 초선은, 열 두 살 소녀가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은두의 자지를 만지며 정액을 쏟게하려 애쓰는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꺄르르, 깔깔깔.

이내 웃음을 쏟아내며 서로의 몸을 친다.

“뭐가 그리 재미있어? ”

은두가 스튜디오에 들어오며 마누라들에게 묻는다. 하지만 연희는 짐짓 아무것도 아니란 표정이고 수연과 초선은 웃음을 참느라 애를 쓸 뿐이다.

“아항, 오늘은 또 무슨 흉을 봤어? 내가 연희랑 첫날밤에 보지 구멍을 못찾아 고생했다는 이야기라도 했나? 그거 사실 아니야. 내가 30분동안 연희보지를 들여다 본 것은 너무 예뻐서였어. 15살 보지는 처음 보는 거였으니... ”

은두는 음란한 말을 하며 몸부림치는 연희를 안고 간질였다. 연희의 약점은 간지러움에 약하는다는 것이다. 불과 10여초도 못참고 연희는 실토했다.

“이런! 남편의 불우했던 시절의 고생담을 듣고 이렇고 웃어대다니, 엉덩이를 맞아야 겠는걸. ”

은두는 놀라 도망가려는 수연과 초선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피하는 시늉은 했지만 별로 피할 생각은 없던 수연과 초선은 이내 은두에게 허리가 잡혔다. 은두는 먼저 검정색 팬티를 입은 수연의 엉덩이를 철썩철썩 때려주었다.

“아얏, 아...잉. 아파요...”

수연은 교태어린 비명을 지르고는 마치 굉장히 아픈듯이 맞은 엉덩이 부위를 손바닥으로 문질렀다. 이어 빨간색 팬티를 입은 초선도 철썩철썩 엉덩이를 얻어맞았고,

“앙, 앙, 훌쩍. ”

초선은 마치 선생님에게 혼난 초등학교 저학년생인냥 과장되게 우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은두는 다시 초선과 수연을 안아들고는 아팠어? 라고 물으며 다정하게 얼러준다.

“그래, 이제부터는 남편 흉을 보거나 웃지 않는 거지. ”

하지만 초선과 수연은 서로의 얼굴을 보더니 은두를 향해 혀를 내밀어 고개를 살짝 저었고, 은두는 다시 엉덩이를 맞아야 겠다며 난리를 폈다. 그리고 이런 나이먹은 어린애들을 보면서 연희는 혀를 끌끌 찼고, 그러자 은두, 초선, 수연은 연희에게 달려들어 간지럼 공격을 가했다.

한바탕의 난리로 인해 머리가 산발이 된, 연희, 수연, 초선은 커다란 벽거울 앞에서 머리를 빗었고, 은두는 사진촬영 준비를 하였다. 마누라들의 사진을 찍는 것은 은두의 색도락 중에 하나이다.

스튜디오에는 음성명령 인식기능을 갖춘 1대의 로봇 슈퍼HD비디오 카메라와 무조건 연희, 수연, 초선의 육체만 개별적으로 추적해가며 찍어대도록 프로그래밍된 3대의 로봇 슈퍼HD비디오 카메라, 그리고 침대, 천정, 거울 등에 장착된 12대의 고정식 슈퍼HD비디오 카메라가 있다.

하지만 비디오를 찍는 것은 은두의 취미가 아니었다. 돈이 있기에 장비를 갖추었고, 장비가 있기에 찍고 있을 뿐이다. 은두가 찍으며 강한 흥분을 느끼는 것은 정지된 화상, 사진이었다. 은두는 자신의 여인들을 사진 찍으며 쾌감을 얻었고, 그 사진들을 비교, 분류하며 만족을 얻었다.

“큰언니, 이 사진은 참 예쁘게 나왔네. 묘하게 섹시해요. ”

침대에 모여앉아, 초선이 연희에게 연희가 교복을 입고서 학교책상에 앉아 맨발을 까닥거리는 사진을 주며 말한다.

“응, 이때 치마 안에 아무 것도 안 입었으니깐. 노.팬.티. ”

연희, 수연, 초선은 은두가 일주일 동안 찍은 사진들을 돌려 봐가며 품평을 했다. 옷으로 몸을 가린 사진들이 지나가고, 이어 한쪽 젖가슴이나 엉덩이를 노출한 사진들, 늘씬한 각선미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지나갔다.

“역시 셋째가 포즈를 잘 잡네. 역시 포토제닉 인기아이돌 출신. ”

“고마워요. 헤헤 ”

손가락으로 팬티를 살짝 들추고는 자신의 거뭇한 보지거웃을 들여다보는 자세로 찍힌 초선의 사진. 만일 인터넷에 올려진다면 그야말로 초선의 인기가 무너질지도 모르는 사진이건만, 초선은 수연의 칭찬에 배시시 웃는다.

이어 본격적인 나체사진이 나온다. 하지만 연희, 수연, 초선은 전신나체사진은 휙휙 스킵하며 던져버린다. 결혼초에야 다른 여자의 누드에 대해 얼굴도 붉히고는 했지만 지금은 너무 익숙해져 버린 상태다.

그리고 부분접사사진이 나온다. 여자의 육체 중, 귀만, 목덜미만, 입술만, 가슴만, 젖꼭지만, 둥근 어깨곡선만, 배꼽만, 엉덩이만, 다리만, 종아리만, 발만, 무릎만, 그리고 보지만, 항문만 찍은 사진들이다. 페티쉬 성향이 강한 은두는 이런 부분접사사진을 좋아했다. 특히나 연희, 수연, 초선을 각각 개별적으로 찍은다음에 현상할 때는 한 사진안에 나란히 배열하였다.

“대체 여자 귀는 왜 찍는 건지? 둘째야, 네 남편은 이런 사진을 보면 자지가 꼴린데? ”

“호호호, 글쎄요? 항아리에 치마만 두르게 해도 자지가 일어서는 것이 남자라잖아요. ”

연희와 수연, 언니들의 대화에 초선은 끼여들며 은두 모르게 속삭인다.

“실험해볼까요? 어디서 남자애 귀 사진을 구해다가 언니 남편에게 보여주고는 자지가 서나 안서나 ...... ”

“아서. 둘째 긴장하는 거 봐. 그랬다가 또 남편 게이 만들까봐 걱정하잖아. ”

“아, 아니예요. 무슨.... ”

연희, 수연, 초선은 또 꺄르르 웃는다. 은두는 세 마누라의 웃음소리에 뒤돌아보고는 설레설레 고개를 젓는다. 요새 들어 세 마누라들이 연대해서 알게 모르게 은두를 소외시키면 압박을 가할 때가 있다. 하나씩 상대하면 더없이 순종적이고 은두에게 아양떨며 찰싹 붙어 있으려만 들건만 이렇게 모아놓으면 은두를 왕따 시키고는 그저 지들끼리 놀기에 바쁠 때가 있다.

‘ 역시 여자는 두 명정도하고 그룹섹스하는 것이 좋아. 3명부터는 시각적으로 흥분될지는 몰라도 노동강도에 비해서 얻는 쾌락의 양은 적지. 즉, 여자가 추가될 수록 쾌락의 양은 정비례로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여자의 무게에 깔려 죽는 지점까지 포물선의 곡선을 그린다는 것이지. “

은두가 연희, 수연, 초선과 결혼하며 다시 서점가에 출판 러쉬를 이룬 책들을 떠올렸다. <나는 세 마누라를 이렇게 얻었다. > <강남아저씨, 다섯 마누라 얻은 비결 >, <나이 30대에 갖추어야할 세 마누라 >, <10대부터 시작해야할 이유, 목표 여덟 마누라 >, <초등학교 4학년이면 늦다. 일부다처 >

하지만 정작 일부다처인 상황에서 가정생활에 대한 조언을 다룬 책은 적다고 할까? 이것은 100억을 벌 수 있다는 주식투자책은 많아도 100억을 번다음에 어떻게 살아라고 하는 책은 드문 것과 마찬가지다. 은두가 보기에 이런 일부다처인 상황에 대해 그나마 조언을 해주는 것은 야설이었다.

야설에서 여러 마누라를 다스리는 비결이란, 1. 조교, 최면 등을 사용해서 여자의 성격을 고친다. 2. 엄청난 정력으로 여자들을 녹다운시켜 이 남자에게는 많은 여자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납득시킨다. 3. 자신의 여자들을 양성애자로 만든다. 그러면 서로가 섹스파트너로서 친해지고 아울러 남자가 없는 시간에는 심심해하지 않고 지들끼리 논다.

“연희야 일루와. ”

“응. 오빠. ”

은두는 먼저 연희를 불렀다. 연희는 재빨리 침대에서 내려와 은두 앞에 선다. 쪽 가볍게 입맞춰주고는 은두는 연희의 머리모양, 브래지어 끈, 팬티 자국을 살펴준다. 그리고는 팬티 위로 연희의 보지를 쓰다듬어 주면서, 연신 속옷차림이 예쁘다고 칭찬해준다.

“히, 어제 둘째랑 쇼핑가서 산 거야. 오빨 위해 내가 큰 맘 먹었지, ”

연희는 뒤돌아서면 엉덩이가 거의 노출되는 야시시한 팬티나 화려한 장식이 들어간 브래지어는 취향이 아니었다. 하지만 수연, 초선과 같이 은두에게 안기게 되면서 아무래도 은두의 시선이 수연, 초선의 섹시한 속옷쪽으로 먼저 쏠린다고 느끼게 되었고, 결국 자신도 따라가지 않을 수 없었다.

하얀색 스타킹과 거터벨트, 하얀색 팬티, 그리고 하얀색 브래지어는 17세에 불과한 연희의 순수함과 잘 어울렸다.

찰칵. 찰칵. 찰칵.

구태여 야한 포즈를 요구하지는 않았다. 섹시함은 연희의 매력포인트가 아니었다. 그래도 말미에서 연희는 스스로 알아서 팬티를 내리더니 아예 벗어버린다. 17세 소녀의 검은색 방초와 하얀색 스타킹과 대비, 좋은 작품이 찍혔다.

“어디보자. 오빠 주니어가 얼마나 커졌는지. ”

연희는 사진찍기를 마치자 은두에게 다가와 바지를 내렸다. 그리고 팬티를 내리자, 팽에앵. 단단하고 강력한 자지가 하늘을 향하여 솟구쳤다. 연희는 그저 자신의 몸만 보고서도 은두의 좆이 빳빳하게 발기되어 있자 만족한 듯한 표정을 짓고는 은두의 자지를 두 손으로 꼬옥 쥐어본다.

“뜨거워. ”

은두는 연희의 색욕이 더 커지기 전에, 연희의 손목을 당겨 연희를 일으켜 세웠다. 은두의 경험상 본 게임이 들어가기 전에 연희, 수연, 초선을 동일한 온도로 달구워 놓는 것이 중요했다. 그렇지 않으면, 빨리 뜨거워진 마누라가 은두를 독차지하려 들어도 미적지근한 마누라는 그냥 은두와의 섹스를 다음 기회로 미뤄버리게 된다.

“아얏! ”

은두는 연희의 귀불을 좀 아프게 깨물어 자지에서 손을 안 떼려는 연희를 정신차리게 했다. 그리고는 팬티가 가려주지 못해 드러난 맨엉덩이를 철썩 때려 침대로 내쫓았다. 연희는 투덜투덜 대면서 침대에 다이빙했다.

이어 수연이 포즈를 취했다. 볼륨이 있는 몸매인 수연은 세 마누라중 포즈가 가장 섹스럽고 박음직스러웠다. 풍만하면서도 탱탱한 유방을 가린 금실로 장식한 검은색 브래지어. 옆구리의 유연한 곡선을 받아 확 퍼지는 엉덩이에 걸쳐진 속살을 내비치는 망사로 이루어진 검은색 팬티. 그리고 탄력감을 더욱 강조해서 보여주는 검은색 스타킹 라인.

은두는 상의마저 벗어버려 나체가 되어서는 사진을 찍었다. 덜렁거리는 자지의 움직임에 환한 웃음을 터뜨리는 수연. 은두는 재빨리 그 웃는 얼굴을 몇 장 찍고는 말한다.

“웃지마, 만일 내 좆의 발기가 풀리면 그 땐 심하게 혼낼 터이니. 목덜미에다 키스마크를 아주 진하게 남겨놓을까 보다. ”

은두의 으름장에 사춘기 딸이 있는 엄마입장인 수연은 입가에 손을 올리고 억지로 웃음을 참아가며 포즈를 취했다. 30대 후반의 나이이지만 최첨단 과학기술에 힘입어 20대의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몸매. 거기다가 은두를 만나게되면서부터 더욱더 몸관리를 많은 노력을 투자했기에 수연의 몸은 아직은 밋밋한 연희의 10대의 몸과 달리 찬연히 색기를 발하였다.

수연은 자신의 자랑거리인 풍만한 가슴을 위해 브래지어를 살짝 내리고는 젖꼭지를 노출시켰다. 그리고 팬티도 옆으로 들추어 주변음모를 싹 밀어버린 보지도 은근하게 노출시켰다. 은두는 완전누드보다는 이처럼 옷을 걸쳐진 상태에서의 노출사진을 더 찍고 싶어 했다. 스스로 팬티를 내리고, 스스로 브래지어의 후크를 푸는 단계에서 여자의 얼굴에서 더 색욕이 진하게 묻어나오기 때문이다.

부끄러움, 수치감, 망설임이 남자에 대한 사랑, 욕정과 뒤섞여 나타나는 표정.

“수연아. 이거. ”

은두는 팬티를 다시 끌어올려 입고는 침대쪽으로 돌아가려는 수연을 불러 세웠다. 그리고는 자신의 자지를 가리켰다. 수연은 침대 위의 연희를 한번 힐끗 바라보고는, 은두 앞에 쪼그려 앉아 자지를 손으로 잡았다. 그리고는 입안에 넣었다.

찰칵. 찰칵. 찰칵.

침대에선 연희가 불만어린 목소리로 붕당붕당 거렸지만 은두는 무시하고 자지를 빨고 있는 수연의 묘한 만족감어린 얼굴표정을 찍었다.

“그만. ”

그리고 은두의 그만이라는 말에 진한 아쉬움을 표하는 얼굴표정까지.

“초선아. ”

초선은 은두가 이름을 부르기도 전에 냉큼 침대에서 내려 촬영무대쪽으로 걸어갔다. 초선과의 결혼계약서에는 초상권 조항도 포함되어 있었다. 즉, 초선의 사진을 함부로 찍어서는 안된다는 조항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초선은 얼굴이 찍히지 않는 선에서 누드 사진을 허락했고, 그리고 이제는 그것도 느슨해져 은두가 입술가에 묻어있는 정액을 혀로 핥고 있는 초선의 얼굴사진을 찍어도 뭐라고 하지 않았다.

찰칵. 찰칵.

균형잡힌 몸매로는 세 마누라 중에 제일인 초선인데다가, 카메라 렌즈에 대해 익숙한 방송인인지라 초선은 포즈도 잘 잡고 사진도 예쁘게 나왔다. 하지만 은두는 초선의 사진에 대해 항상 만족스럽지가 않았다. 왜냐하면 초선의 사진은 자꾸 섹스러움이 승화되어버린 예술사진쪽으로 가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은두는 자꾸 초선에게 더 야한 포즈를 요구했고 그것은 가끔 초선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팬티는 벗고... 소파 위에 올라가서 엉덩이는 이쪽으로 향하고... 두 손으로 엉덩이를 잡고 벌려... ”

초선은 은두의 요구에 주춤했다. 은두와 초선 단 둘이라면 몰라도, 연희와 수연이 보고 있는 앞에서는 이제까지 취해 본 적이 없는 너무 음란한 포즈였다. 물론, 연희와 수연과는 볼 곳 못 볼 곳 서로의 보지도 자세히 들여다본 사이이지만 그래도 초선은 창피했다. 약간 굳은 얼굴로 은두를 바라보는 초선에게 은두는 다시 포즈를 요구했다.

초선은 뒤돌아 섰다. 그리고 팬티를 내렸다. 너무 퍼지지도 좁지도 않은 알맞게 살이 오른, 붉은색 스타킹과 가터벨트 사이라 더욱 시각적으로 돋보이는 하얀 엉덩이가 들어왔다. 초선은 미묘하게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걸어 소파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소파의 등에 기대고는 두 손을 뒤로 돌렸다. 그리고는 자신이 엉덩이살을 잡아 당겼다.

찰칵. 찰칵.

수연은 초선의 굴복의 포즈를 의미있게 바라보았다. 초선은 마누라 중 셋째로 처신하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자존심을 가지고 은두와의 결혼생활을 영위했다. 잡다한 사항까지 집어넣은 결혼계약서의 특혜나 은두가 아무리 요구해도 아날섹스는 허용하지 않는 것 등이 그렇다. 하지만 수연이 보기에 초선은 차츰차츰 은두에게 무너지고 있었다. 그리고 문득 수연은 언제가는 은두가 연희나 초선이 보는 앞에서 자신에게 아날섹스를 요구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젠 나랑 함께 찍자. ”

은두가 카메라를 거두기 무섭게 연희가 달려와 소파에 풀썩 앉았다. 그리고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는 초선과 어깨동무를 했다. 은두는 속으로 웃었다. 남도 배려해줄 줄 알고 17세소녀이지만 첫째 마누라다웠다.

연희, 초선 모두 팬티를 벗고 있기에, 깔끔하게 다듬은 음모를 드러내놓은 사진을 찍고, 가슴이 콤플렉스인 연희는 브래지어를 벗지 않으려 하기에 ( 연희가 화사한 속옷을 입기로 마음 먹은 배경에도 작은 가슴이 큰 요소 중 하나였다. ) 은두는 둘을 다시 돌려 세워 이번에는 평범하게 나란한 엉덩이 사진을 찍었다.

야한 사진도 그룹섹스와 마찬가지다. 사진 속에 여자가 많을 수록 보는 사람의 흥분도 비례해서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일종의 간섭효과를 일으켜, 집중의 대상이 분산되어버려, 여자모델의 아름다움이 혼자 찍을 때만큼 쉬이 돋보이지 않기도 한다. 그래서 은두는 단체사진을 찍을 때는 그저 친목사진을 찍는 기분으로 가볍게 찍었다.

연희, 수연, 초선 세마누라들이 은두 앞에 모두 무릎 꿇고 앉아 혀를 내밀고 은두의 자지를 핥는 포즈를 마지막으로 사진촬영을 마쳤다.

“쪼오옥. 쯔스어업. 쩝. 쩝. ”

연희는 계속해서 은두의 자지를 빨았다. 연희의 욕심어린 독차지에 수연과 초선은 일어나서 은두와 차례로 키스한다.

“침대로 가자. ”

은두는 입을 안 떼려는 연희의 겨드랑이에 손을 집어넣어 끌어올려 안았다. 그리고 침대로 갔다. 쿠션에 기대고 다리를 벌리자 연희가 다리 사이에 기어 들어와 자지를 빨고, 수연과 추선은 자신들도 쿠션에 등을 대고 은두 곁에 붙는다.

수연과 초선이 각각 스타킹을 신은 발로 은두의 다리를 만져주고 손으로는 가볍게 은두의 젖꼭지를 터치해주는 동안, 은두는 리모콘으로 HD비디오 카메라를 조절했다. 동서남북에 모두 걸린 120인치 디스플레이에 자지를 빠는 연희의 얼굴이 클로즈업되어 나타난다. 연희는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만들어 보인다.

그리고 은두는 수연으로 하여금 한 뭉텅이의 현상사진을 가져오게 만들었다. 이번에 사진은 주로 연희, 수연, 초선의 성기 주위만 중점적으로 찍은 사진들이다. 연희가 은두의 자지에 입을 떼고 대신 손으로 딸딸이를 쳐주며 말한다.

“오빤 질리지도 않아? 맨날 똑같은 사진, 찍고 또 찍는 것. ”

연희가 보기에 보지 사진은 1년전에 찍은 것이나 그저께 찍은 사진이나 별로 차이가 없었다. 수영복 사진은 수영복이 다르고, 누드 사진은 포즈나 헤어스타일이라도 다르지만, 보지 사진은 손으로 대음순을 잡아 벌려 보지구멍 안을 클로즈업 해서 찍는 경우 구별해 낼 방법이 없어 보였다.

“후후, 만일 내가 질려하면 병원에 데려다줘. 죽을 때가 가까이 온 것이니. ”

은두는 연희, 수연, 초선의 보지를 나란히 배열한 사진을 보며 흐뭇해했다. 17세의 새초롬한 어린 보지, 두 아이를 생산했지만 소음순이 뒤틀린 부분도 없이 곱게 자리한 보지, 그리고 자신과 동갑인 도톰한 대음순에 쌓인 보지. 은두는 다 본 사진을 수연과 초선에 넘겨주어 보게했다.

모난걸스쿨에서는 성교육시간에 여학생들에게 주기적으로 자신의 보지를 관찰하도록 권유한다. 예쁜 보지를 가꾸는 것 또한 여성의 경쟁력이라는 취지다. 남자와 데이트할 때, 보여지는 일이 없어도 예쁜 속옷을 갖춰 입는 것처럼, 예쁜 보지를 가지는 것은 여자의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것이라고 교육했다.

하지만 수연과 초선은 자신의 것이 아닌 다른 여자의 보지를 이처럼 생생하게 자세히 보게 된 것은 은두와의 만남 이후다. 여자의 얼굴모습처럼 여자의 보지모습도 저마다 모두 다르다는 지식을 말로만이 아닌 눈으로 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요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은 성형보지이다. 아름다운 보지에 대한 지나친 열망으로 인해, 보지에 지나치게 칼을 대서 생기는, 보지모양의 획일화, 섹스를 하다 보지가 터지는 지방주입성형의 후유증, 돌팔이 성형의사의 색소주입으로 인한 소음순 피부의 손상 등등 )

“이건 한창 흥분했을 때 찍었구나. 앞에 것보다 둘째 언니의 보지 색깔이 진해. ”

“그런가? 나는 아무리 봐도 모르겠던데. ”

눈썰미 있는 초선은 보지 사진을 보며 곧잘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내곤 했다. 그에반해 수연은 주변 음모를 깨끗하게 밀어버려 좌우의 연희, 초선 보지와 대비해 더욱 튀어 보이는 자신의 보지 사진에 그렇게 집중해서 들여다 보지 않았다.

뽁.

연희가 입안에 자지를 품고 진공을 만들었다 뱉어냈고, 수연의 다리를 손바닥으로 쳐서 자리를 바꾸었다. 수연은 은두의 자지에 흘러내리는 연희의 침을 불알에서부터 귀두로 핥았다. 그리고는 불알을 입안에 넣고 굴렸다.

보지사진이 끝나고 이번에는 항문사진이다. 항문은 최근에 들어서야 찍기 시작한 접사 분야이다. 수연, 초선은 물론 터부가 없는 연희도 모두 항문 접사는 싫어라 했다. 모난걸스쿨에서도 항문을 예쁘게 가꾸라 소리는 없었다. 그래서 연희, 수연, 초선은 자신의 항문을 들여다본적이 없었고 더 더욱이나 타인의 항문은 말할 것도 없었다.

“저질. 이런 걸 왜 찍어? ”

“아얏! ”

연희가 아까 귀볼을 물린 데에 보복으로 은두의 귀바퀴를 깨물었다. 하지만 이 시대의 추세로 자리잡은, 똥꼬가 제 2의 성기라는 것은 연희, 수연, 초선 모두 인정하는 것이었다. 은두의 세 와이프는 모두들 은두가 항문을 혀로 애무해주면 좋아했고, 뒷치기를 할때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주면 더욱 절정에 쉽게 올랐다.

하지만 은두의 예쁜 항문 탐닉에 맞추어 자신의 똥꼬도 관리해야 하는데 그것은 보지미용보다도 귀찮은 일이다. ( 최근 항문미용도 클리닉에 추가시킨 보지미용실이 늘어나고 있다. 똥꼬 털 제거및 넓게 착색된 부위 지우기, 치질 등으로 인해 균형이 상실된 항문 모양을 국화꽃 모양으로 되살리기, 장래 항문섹스를 대비한 근육 이완 마사지 등등. )

연희는 은두가 들고 있는 사진들을 빼앗았다. 그리고는 침대를 뛰쳐 나가 사진보안용 사진세단기에다 던져버렸다. 징 하고 수만수천의 파지가 되어 소각휴지통으로 들어가더니 곧 불이 붙어 사라져버렸다.

“잘했어. 큰언니 짱! ”

수연과 초선이 연희에게 응원의 칭찬을 해준다. 이런 짓을 감히 할 수 있는 것은 이 집안에서는 연희 뿐이었다. 은두는 쓴웃음을 지었다.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단독컴퓨터에 디지털데이터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연희는 언제든지 암호를 뚫고 들어와 삭제해버릴 수 있다. 괜히 연희 앞에서 괜찮은 척 하지말고 낭패라는 표정을 지어야 한다.

그런데 연희는 바로 침대로 돌아오지 않고, 옷을 벗어놓은 드레스룸에 들어갔다가 큼지막한 종이가방을 들고서 들어온다. 그리고는 침대에다 내용물을 쏟아 붓는다. 그것은 여러 가지 모양과 크기의 바이브레이터들이었다.

“이번에 자회사가 자회사로 인수한 회사에서 대주주에게 보내온 최신 시제품들이야. 이 제품들은 이 시대의 기술력이 총집결된 작품이라고 할까? ”

신기한 물건들에 은두는 상체를 세웠고 자지를 빨던 수연도 행위를 멈추었다. 연희는 골무형 바이브레이터 집어들고는 설명했다.

“이래보여도 소음이 없는 초소형 모터가 3개 장착되어 있어. 이 처럼 손가락에 장착해서 쓰는 거야. 환경호르몬을 걱정할 필요없는 첨단천연소재여서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 ”

연희는 골무형 바이브레이터를 은두의 젖꼭지에다 갖다댄다. 스스르 미묘한 울림이 자극이 가해온다.

“이것 여자 보지 안에 집어 넣으면 손가락에서 빠져 버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은두도 하나 집어들어 손가락에 끼운다. 그리고는 냉큼 초선의 브래지어 위 젖꼭지에다 갖다댄다. 느낌이 나쁘지 않은 듯 초선은 피하지 않는다.

“그래서 클레임이 자주 들어온대. 원래 골무형 바이브레이터는 삽입 목적으로 쓰는 게 아닌데 자꾸만 집어넣다가 항의가 들어온대. 그래서 시중에는 판매중단된 상태. ”

17세의 소녀의 바이브레이터에 대한 상세한 강의에 수연, 초선도 하나씩 바이브레이터를 집어본다. 수연은 대가족 생활에다 가정부 등이 침실청소 등을 맡아 해주었기에 만족스럽지 못한 성생활에도 바이브레이터 등을 남의 시선에 피해 숨겨두고 쓰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는 초선이 더 했기에 초선도 바이브레이터를 직접 만져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이것은 흔들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형이지. 이것은 무선조종형. 스위치는 이거. 이것은 윤활액도 같이 내주는 거야. 윤활액은 리필이 가능하고, 사이즈별로 앞부분이 교체가능하도록 만들어졌어. 이것은 팬티 삽입형이야. 박막형이라 옷위로 튀어나와 보이지 않아. 게다가 무소음이라 남에게 들킬일이 없지. 이것은 자유성형형. 남편 성기 모양과 똑같이 만들어서 쓸 수 있는 거지. 인간 체온 온도에 맞추어 열을 내기에 진짜 자지처럼 느껴진데. ”

은두는 에그형 바이브레이터를 집어들어 초선의 목덜미에다 갖다댄다. 그리고 척추뼈를 지나 내려온다.

“좋아? ”

초선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은두는 또 한 개 집어들어 이번에는 연희의 브래지어 위 젖꼭지에 갖다댄다. 연희도 막대기 형 하나를 집어 들어 수연에게 겨누었고, 수연은 자신의 들고 있던 바이브레이터를 망설이다 은두의 자지에다 갖다대었다.

“음... ”

한동은 은두, 연희, 수연, 초선은 미묘한 자극을 맛보다 일제히 서로의 몸에서 바이브레이터를 떼었다. 그리고 서로의 얼굴을 보며 만족의 웃음을 지었다. 은두는 겉물을 흘린 자지를 손에 쥐며 말했다.

“이거 좋은데. ”

수연과 초선은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고, 신이난 연희는 다른 바이브레이터를 끄집어내 초선에게 내밀었다.

“이것은 셋째에게 주는 선물. 우리들 중 가장 안기는 시간이 적으니깐. 이것은 인공지능 바이브레이터야. 특정 패턴을 프로그래밍시켜 진동을 조작하거나, 아니면 음악에 맞추어 인공지능이 알아서 진동을 변화주기도 하지. 그리고 온열기능도 있어. 보지 안에 넣어두면 따뜻하고 좋아. ”

“고마워요. 큰언니. 하지만... ”

초선은 은두를 바라보았다. 초선의 보짓물은 은두가 있어야 흘렀다. 초선은 어린시절부터 매니저, 코디, 이런저런 관계자들에게 둘러싸여 사생활이 없었고, 애액이 잘 나오지 않는 자신의 보지때문에 자신의 욕구분출에 대해 알고보면 억압적인 성향이 있었다. 그래서 초선의 성적욕구는 자신의 곁에 은두가 있느냐 없느냐에 크게 좌우되었다.

“괜찮아. 너네 남편도 이해해줄거야. 최신개정판 성보고서를 보니 아직도 남자들은 여자들이 바이브레이터를 쓰는 것에 대해 공포증이 있다고 하지만, 셋째 남편은 옹졸한 남자가 아니니깐... 혹시 자위행위에 대해서 거부증이 있어? ”

은두와 수연은 웃음을 지었다. 17세의 연희가 28세의 초선에게 자위행위를 하라며 바이브레이터를 건네주는 모습과 난처한 표정을 짓는 초선의 모습이 우스웠다. 하지만 일단 수연은 셋째를 위하여 끼여들었다.

“어머, 제 건 없어요? 셋째만 챙겨주시고. ”

“응? 필요해? ”

연희는 수연은 평상시 자신과 더불어 다른 부부의 평균을 뛰어넘는 과도한 섹스를 하고 있기에 필요없는 줄 알았다.

“있으면 좋죠. 저는 이것 가질래요. ”

그러면서 수연은 막대기형 바이브레이터를 하나 챙겼다. 갑자기 은두는 이제까지 바이브레이터를 생각하지 못한 자신에 대해 자책의 마음이 들었다.

‘이래가지고 색도락가로 자처할 수 있나! 바이브레이터도 없는 색도락가라니... 그룹섹스를 할 때는 바이브레이터를 쓰면 노동강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것을... 그래, 자본 투입을 늘리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를 노동강도만 늘려 해결보려 했으니... ’

“연희도 하나 챙겼어? 그러면 나머지는 다 내가 가질게. ”

“네에? ”

연희, 수연, 초선은 느닷없는 은두의 바이브레이터 욕심에 놀랐지만 이내 그 속셈을 깨달았다.

“안돼. 안돼. 일도 안하는 백수면서 섹스할 때도 편하게 하려고 하다니. ”

연희, 수연, 초선은 이구동성으로 항의했다. 자신은 은두가 혀로 보지를 핥아줄 때가 가장 좋다는 둥, 자기는 섹스도 자연주의자라면서 섹스도 유기 섹스를 원한다는 둥. 섹스 할때 은두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야 만족스럽다는 둥.

“그러면 자지 빨아주는 섹스도구를 만드는 회사도 인수해 버려야지. 우리도 힘들게 오빠 자지를 빠는데. ”

하지만 은두는 어르고 달랬다.

“설마, 내가 우리 예쁘고 사랑스러운 마누라님들의 보지빨기를 포기하겠어? 하지만 내 입은 하나요 자지도 하나잖아. 도구가 있으면 이용해야지. 그것이 인간이잖아! ”

“싫어요. 지금도 당신 만족시키려면 힘이 드는데. ”

수연은 다른 관점에서 반대를 표했다. 평상시 수연은 은두의 성욕에 대한 가장 큰 배출구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은 오전수업을 빼먹고 있지만, 연희는 학교에 다니고 이러저런 연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초선은 따로 나가 살고 있다. 따라서 수연은 6시3타의 정식은 물론 때때로 간식으로서도 은두에게 자신의 몸을 제공해야 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은두는 테크닉은 더 절륜해진데 반하여, 자신의 몸은 은두에게 익숙해져 섹스를 했다하면 은두가 1번 사정하는 동안 몇 번의 오르가즘을 맛보게 되었다. 그래서 은두와 섹스를 마치고나면 몸이 축 처져버려 다른 활동을 하기 힘들게 되어버렸다. 밤이라면 그저 잠들면 되겠지만 6시 3타로 인해 아침 10시에 몸을 대주었다가 그날 하루를 그냥 침대에서 보낸 경우도 있었다.

수연은 친구들의 말을 들어서 바이브레이터를 쓰면, 남자가 보지를 빨아줄 때보다 더 쉽게 여자가 절정에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지금도 입과 손으로 간신히 은두의 정액을 뽑아내어 균형을 맞추고 있는데, 바이브레이터의 등장은 그 균형이 무너지는 것이다.

“뭐? 그럼 네 번째 마누라라도 얻을까? ”

구운몽의 양소유를 능가하는 일부다처남이 되겠다는 은두의 꿈은 세마누라와 같이 있을 때 즐겨하는 농담이었고, 이번에도 은두는 반농담으로 던진 말인데,

“예. ”

수연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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