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
제 36 부 : 시이소오 게임
‘똑똑…..’
‘누…누…누구셔?’
‘허어…..원장선상…..이렇게 환자들, 치료헐 생각은 않고, 이렇게 디리 쑤셔 대서야, 원….’
‘헉헉…..아니, 전화도 없이 이렇게…..헉헉…잠시만..잠시만…기둘리쇼….윽윽윽윽…..윽…후!’
방안에 들어선 남자들은 끌고 온 여자를 진찰대 위에 짐짝 던지듯이, 널려 놓았다. 방안에는 환자복을 위로 걷어 놓은 뒤에, 팬티를 내리고, 원장이라는 작자가 어린 환자의 보지를 겁나게 큰 좇대로 뒤에서 쑤셔대는 와중 이었다. 그걸 지켜 보면서, 들어선 두 남자는 의자에 걸터앉아, 때 아닌 구경에 미소까지 머금고서,
‘거, 쑤시기에 너무 어린 냄비 아니우?’
‘거 모르시는 말씀….이년, 죽이는 년이라니깐? 부모가 제발 고쳐달라고, 여기다 넣어 놨는데, 남자고, 여자고 할꺼 없이, 디리 들러 붙어서 할 수 없이 독방 쓰는 년이라구. 하루, 아니 한시도 보지가 한가하면, 미쳐 뒤질 것처럼 발광을 떠는 년이라, 치료 차원에서 이렇게 내가 쑤셔 주덜 않으면, 진도가 영 안 나가거덩.’
‘말은 좋아여.’
‘말이 좋긴? 자네도 잘 알겠지만, 어디 뽕으로 조져댄 환자들, 금단증상 땜시롱, 바로 약 끊을 수나 있남? 서서히, 천천히 줄여 가면서 부작용을 최소화 해야 되는 거, 이거 기본 이라구…윽윽….윽윽….’
‘아, 아, 이제 고만 쫌 쑤시구, 환자 하나 등록 쫌 헙시다.’
‘이번엔 뭔데, 저렇게 시체 같은 덩어리를 들고 왔어?’
‘시체 라녀? 얼매나 잘 돌리는지, 원장 선상이 몰라서 허는 말이쥐. 아마 저 어린 것 보담 더 찰지고 맛날 게 분명헌데…’
‘그래? 얼마나?’
‘얼마나는? 주구장창 이쥐. 우리가 언제 퇴원시킬 아그들 데불고 오는 거 보셨수?’
‘그건 그래, 아흐윽..쫌만 기둘려..나 쫌 싸고설랑..윽윽윽윽…..흑흑…요즘은 약도 모자랄 판이라니깐?’
‘아효…약 처먹고 세워설랑, 환자헌테 약 대신에 좇질이라, 이거야 원…..약을 탓 해야돼, 아님, 세상 좇 같은 걸 탓해야 돼?’
‘윽윽윽윽….윽윽….척척척…척척척척…푹푹푹….윽윽윽윽……아흐흐흐흐흑……’
‘싸셨수? 거, 대강 대강 허쇼. 지천으로 널린 게 정신 나간 보지들인데, 그렇게 정성을 들이시남?’
콘돔을 빼서 휴지통에 넣으면서, 바지를 추스르는 원장이, 다 됐다는 신호로 응댕이를 때리는 밀이 처럼, 책상에 엎드려 가랭이를 벌리고 엎드려 있던 여자의 엉덩이를 철썩 휘갈겼다.
‘옳지, 오늘 치료는 여기까지 다, 알았지? 왜? 모지라? 그럼 헐 수 없지, 형씨들, 온 김에 노력 봉사나 허구 갈라우? 이년 이거, 정말 죽이는 년이우. 오랜 만에 쫄깃한 고삼 보지나 드셔 보시징?’
‘그러까? 회춘 명약이야, 산삼 중에도 젤루 치는 중삼이나, 국삼이 최고지만, 고삼두 먹기 나름이지 뭐. 아그야, 냉큼 일루 와서 오빠들 좇이나 빨그라. 얘기 허는 도중에, 니 보지 쫌 불티나게 해주께.’
‘자, 그럼, 환자접수나 해 보까나?’
원장은 이마의 땀을 닦으며, 자리에 앉았다. 진찰 대에 누워있는 여자는 다름아닌, 민 여사 였으나, 이미 혼절을 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저, 여자는 뭐여? 체격은 그런대로 죽이는뎅? 나이가 솔찮히 들어 보이구, 뭔 일루다가니?’
‘신상정보는 추적되지 않게끔, 욱욱…어휴, 요년 좇 빠는 폼새가 며칠 굶은 년이 분명헐세….’
‘그리구, 주의 사항은? ‘
‘정신 못 차리게 아예 병실마다 개벌창 되게시리 돌려 버리는 거 있지 말구설랑…..’
‘요즘은 그거 잘 않허는뎅…..’
‘허 이거 왜 이러시나? 그래야 정신이 더 획 돌아가지? 으그윽…요년, 불알 걷어 올리고 똥꾸녕도 잘 빠네그랴? 캬 죽인다…..어디서 이런 건 찾아가지구 설랑…..’
‘내가 그랬잖수? 요즘은 어린 것들이 더 밝혀요. 근데, 오기 전에 뭐, 약 같은 거 쳤수?’
‘음….쁘와죵……’
‘그거 내 쓰지 말라구 몇 번을 얘기 혀요?’
‘그렇다구, 안 쓸수도 없지 뭐, 우리야 시키면 시키는대루 헐 뿐인데….요번엔 쫌 많이 쳤어.’
‘얼마나?’
‘거의 치사량 까정……’
‘근데?’
‘원래는 묻기로 했는데, 안 디지드라구…얼마나 강단이 있는지, 우리 아그들 좇물 다 받아 자신 뒤에도 멀쩡 하드라니깐? 요즘 약발은 영 믿을 수가 없다구.’
‘그 쁘와죵이 그렇다니깐…..졸나구 밝히는 년이 처먹으면, 오지기리 돌려대고, 땀 삐질 삐질 흘리구, 똥에다 오줌 몇 번 질기고 나면, 약이 실실 깬다니깐?’
‘그래서 그랬나? 게다가 추운 욕실에서 떼씹을 그것도 오지게 돌렸는데, 보지랑 똥꾸녕만 거덜 났지, 말짱하게 둘러대다가, 기진해서 팍 고꾸라 지드라구. 디진줄 알았는데, 쌔근쌔근 잠자는 걸 묻을 수가 있시야쥐. 그래서 데불구 왔쓰….’
‘약발 듣지 않게 시리, 애들 쓰셨구만, 덤부터 쁘와죵 칠 때는 뜨끈한 방에서 때리슈, 그렇질 않으면, 응댕이 돌리다 제정신 들기 십상이니…..그건 그렇고, 얼굴을 보아하니, 젊을 때, 인물 값 꽤나 헌 것 같은뎅?’
‘나도 쑤셔 보긴 했는데, 나이만 아니믄 꿰차고 살아도 괜찮을 냄비라니깐? 윽윽..어휴, 요년도 한 가락 허네….요, 요, 혓바닥 놀리는 꼬라지 쫌 보지? 어흐…..죽인당’
‘성님, 보지는 또 어떤디유? 원장 선상이 쑤셔 놓은지 월매나 됐다고, 이렇게 물 질질 흐르니, 거 참, 맨 정신인 년들이 비정상 인겨, 아님, 정신 나간 년이 잘못 된겨? 쩝쩝..쭐쭐..후아….보짓물도 졸나구 쌔끈허니 맛나네.’
‘다 그게 세상 돌아가는 구석이랑 통허는 거 아니우? 세상이 좇겉치 돌려 대니, 보지라고 남 다를 수 있수? 그 원심력에 어우러 져서리, 기냥 돌려대는 거지. 아니, 왜 오늘은 따로 노시나? 같이 쌍으루다가니 박아도 뭐라 헐 사람 없는뎅.’
‘그럴까? 동상, 그년, 내 무르팍으루 다가니 냉큼 올려 봐.’
엎드려 좇을 빨고 있는 여자의 앞 뒤로 좇과 혀로 쓸어대는 것도 모지란 지, 녀석들은 그 여자를 일으켜 세워 다리를 벌리게 하고는, 의자에 앉아 있는 녀석의 다리 위로 몸을 옮겨 버렸다. 여자의 신음이 잠깐 새어 나오는 가 싶더니만, 앉아 있는 녀석의 좇은 슬그머니 여자의 보지 속으로 쑤욱 빨려 들어가고, 뒤에 들러 붙은 녀석이 팡팡대며, 여자의 등짝을 두드린다. 여자는 본능적으로 앞으로 상체를 기울이니, 바로 쫘악 벌려져 보이는 보지와 좇대의 씹떡 놀음……뒤에 붙어선 녀석은 한 다리를 의자에 기댄 후에, 하체를 조금 들어 여자의 비워져 있는 똥꼬를 향해 좇을 들이대기 시작한다.
‘노상 허는 짓이 그 짓인데두, 항상 울퉁불퉁은 마찬가지구만?’
원장이 다마를 수두룩 허게 박은 두 사람의 좇대가 슬그머니 여자의 보지와 똥꾸녕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비아냥댔다.
‘어휴, 이년 똥꼬 힘 주는 거 봐라 말이야. 항문 주위가 거뭇거뭇 헌거 보니깐, 똥꼬로도 훨끈 느끼는 년일 모양일세…..어그그…..좋다. 뜨끈헌게, 쪼이기도 그만 이구, 아휴 죽여…성님, 난 오늘 이 똥꾸녕에 쌀라요.’
‘난 이 년 보지가 더 좋다. 어디 위로 올려 치면, 보지구녕 이랑, 똥꾸녕 창새기랑 빵꾸나 날라나? 히히….좋아 죽어!…..이년 표정이 예술일세? 하이구, 내가 이래서 이 병원을 못 끊는 다니깐 두루?’
두 사람은 여자의 회음부가 빤질빤질 하게 팽윤된 상태 임에도 불구하고, 밑에 올려 치는 좇질과 위에서 똥꾸녕 으로 내리 박는 좇질을 멈출 줄을 몰랐다.
‘아흑…아흑…..나 좇 빨아야 되는뎅…나 좇 빨고 싶은뎅….’
‘캬, 이년 제대루 다가니 교육 받었넹? 구녕이란 구녕은 다 채워야 맛인 갑써?’
‘내 뭐라 했수? 난 그런 년들 아님 안 키운다구? 내가 괜히 이런 꼴꾸석에 틀어 박혀서 돈도 안 되는 의사질 허고 있을까 봐? 이리 굴러도 한 세상, 저리 치어도 한 세상, 내놓고 맘 편히 좇 질이나 실컷 할 수 있으니, 뭘 더 바라겠수?’
‘아흐흐…..위에서 푹푹 눌러대니, 좇 끝이 불뚝불뚝 쏠리네 그랴, 이년 그래도 좋아 죽넹?’
‘캬, 이거, 이거 쪼이는 맛이 저 년 저리 가란데? 나중에 병원에 또 와서리, 저년이랑, 요년 같이 엎어놓고 쑤셔봐야지, 원장선상, 그 땐 우리 셋이서, 요 년들 조져놉세, 으이?’
‘이를 말인가? 좇대가리 없스믄 밤잠 못 자는 년들만 모다 놨는데, 골라 자셔두 한 세상 족히 갈똥 말똥에….히히히……보기만 해도 기분 째지네……’
‘쑤걱쑤걱…척척척척….푹푹푹푹…찔꺽찔꺽…..’
‘아휴, 죽여..아휴 나 미쳐….아그그 죽이넹…’
‘아흑…아흑….아흑…..아그그극!’
똥꾸녕에 박아대던 녀석이 먼저 좇물을 싸면서 여자의 엉덩이를 쥐어짰다. 좇을 항문에서 빼기 무섭게 꿀럭대며 쏟아져 나오는 좇물…..이어서, 활동이 자유로와진 아랫도리의 녀석이 좋아라 하고 좇을 올려 쳐 박자, 여자는 또다시 머리를 흔들면서, 그 쾌감에 몸부림 쳤다.
‘어이구, 많이도 쌌네…..저, 저, 봐라 말이쥐…으이그….카펫 또 조졌네. 하여튼 형씨들만 왔다 가면 카펫이고 뭐고 간에 얼룩이 남아서리….저 좇물 자욱은 잘 지지도 않아요.’
아래에서 좇을 쳐 올리던 녀석은 여자의 보짓속에서 제법 기나긴 사정의 여운을 즐겼다. 좇대의 튼실함이 꺼져, 그 사이로 자기가 싸놓은 좇물이 불알 사이로 질질 새어 나오면서도, 끝끝내 꿈질거리는 여자의 씹구녕을 느끼기에 여념이 없어 보이는 그 자들…. 그 자의 가슴에 엎푸러져 있는 여자의 팔에 무언가 주사를 놓는 원장….
‘그 주사는 뭐여?’
‘대갈빡 빙빙 도는 주사지, 뭐긴? 이 년은 제 정신만 들었다 하면 좇대가리 타령에 아주 돌아버릴 지경 이라니깐?’
‘캬, 나도 가방 끈 쫌만 길었다믄, 의사 질이나 허는 건뎅…..아깝다.’
‘아무나 허나?’
세 사람의 남자가 옷을 챙겨 입고 나서, 원장이 인터폰을 누르자, 건장하게 생긴 남자 수 간호사 두 명이 방으로 들어 왔다.
‘응, 저 환자, 방으로 원위치 시키구, 신구 환자용 챠트 쫌 하나 가지구 와.’
그 어린 여자 환자가 두 사람의 간호사 에게 부축 당한 채로 질질 끌려 나가고 나서, 원장은 그제서야 진찰대 위에 누워 있는 민여사 에게 다가 왔다. 이미 환자 복으로 갈아 입혀 놓았고, 환자복의 안에는 아무 것도 입고 있질 않았다.
‘아휴, 쑤셔도 겁나게 쑤신 모양이네, 보짓살이 이렇게 띵띵 붓도록…..똥꾸녕은 아예 다 짜갈라 졌네 그랴. 이거, 이거 병동에 바로 돌릴 수나 있남?’
‘괜찮을 거여, 정신 쫌 차리면…..정신이 쫌 이상헌 거 같던데…..’
‘그건 쁘와죵 때문 이라구 내가 몇 번을 얘기해야 아남? 약기운 땜시, 착란에 빠지긴 해도, 약에서 깨고 나면 극심한 우울증세가 덮쳐서 큰일 날 수도 있다구 내가 몇 번을 얘기 혔남?’
‘큰 일은 무신?’
‘자살을 할 수도 있다니깐? 사람 말을 코꾸녕으로 주어 듣남?’
‘아이, 씨잘데기 없는 소린 그만 집어 치우고 설랑, 간수나 잘 허쇼.’
‘그럼 대금은?’
‘우리가 맨 입으로 왔을까봐? x수! 참, 잊는 법도 없쥐. 그럼 우리 가우! 다리가 빌빌 떨려서 제대루 걸을 수가 없네 그랴.’
두 사람의 남자가 나가고, 원장은 온 몸이 빨고, 쥐어 짠 흔적으로 벌거르 죽쭉한 그 여인을 내려다 보면서 혀를 찼다.
‘참, 운명두 기구 허시지, 어찌 돌다 돌다 나 같은 사람에게 오셨남? 하긴, 보지가 뻘쭘 한거 보다는, 맨날 보지에 불나서 좋아 뒤질 것 같은 인생도 별로 나쁘진 않을 거유! 나이가 쫌 그렇지, 몸매 하난 죽이는 구만. 나도 시간 내서 보지랑, 똥꾸녕 붓기가 가라 앉으면, 한 코 자셔 드릴 테니 기둘리쇼. 그때까지는 별 수 없이 묶여 있으셔야 되겠수. 음, 어여 쫌 들어와 봐.’
원장은 인터폰으로 다시 그 수 간호사들을 불렀다. 그리고는 진찰 대위에 누워 있는 민여사를 가리키며,
‘침대 위에 나체로 전신 결박해 놓고, 보지랑, 똥꾸녕 안에 진동 딜도, 아싸름 한 걸루 다가니 박아 놔. 약에 쩔은 거 깨어날 때 까지도 정신 못 차리게, 얼릉? 딜도 안 빠지게 팬티 딴딴한 걸루다가 입혀 놓고…..’
민여사가 업혀 나가고, 원장은 의자에 앉아, 팔을 위로 돌려 기지개를 켜면서,
‘캬, 좋은 날이야!’
무어가 좋은 날인지, 원장은 마냥 싱글벙글 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슈 형제들과 탱크를 기다리던 윤서와 희진, 민기는 무척 기대를 하고 있었다.
‘어떻게 됐어여?’
‘어떻게 되기는? 그냥 건네고 왔지, 뭐.’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져?’
윤서가 물었다. 무엇보다도 살인 누명을 쓰고 있는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 될 런지가 가장 초미의 관심사 였기에….
‘아직은 잘 모르겠수. 하지만, 돈빨이 상록수의 세력이 아닌 것만은 확인 했다우. 그것 만으로도 큰 수확이라는 생각이 드는뎅.’
‘어떤 확답이나, 뭐 그런 것도 없이?’
민기가 반문했다.
‘워낙 경황이 없어 놔서리….오날날 새벽에도 상록수 아그들이래 튀어 나왔다는 야그 아이갔슴네까?’
‘어떻게 알고?’
자초지종을 입에 침을 튀어가며, 얘기하는 도중에 윤서는 표정이 굳어 있는 채로 별다른 감동이 없었다. 이제 손 안에 그나마 쥐고 있었던 증거도 건네어지고, 무작정 기다리는 일밖에 남질 않았다는 것이 스스로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삼슈…..그냥 그럼 앞으로 이렇게 있어야 된다는 말이야, 그런 거야?’
희진이 삼슈에게 물었다.
‘일단은 그런 셈이지요. 참, 놀고 있을 수만은 없져. 강선생 장모를 찾아드리는 일이 남아 있지여. 일슈야, 밑에 내려가서 연락이 닿을 만한 곳이 있나 한번 짚어 보렴. 어서….’
그 말에 윤서는 정신이 번쩍 드는 모양 이었다.
‘어떻게 찾져?’
‘저번에 말씀 드린 대로, 어머님 되시는 분을 죽이질 않았다면, 반드시 어디론가로 빼 돌렸을 겝니다. 저희가 알고 있는 몇몇 군데의 요양소가 있는데, 아마, 그 중의 한 곳에 짱 박아, 아니, 모셔다 놨을 겁니다. 상태를 무어라 짐작할 수는 없지만, 좀 고초를 당하시기야 했겠져.’
‘고초 라니여?’
일슈는 설명을 해야 될는지, 아님, 어떨지 망설이고 있었지만, 삼슈의 눈짓을 읽고는 바로 입을 열었다. 감추어 봐야 별로 도움이 되질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동조 하듯이,
‘대개, 여자들이 그런 곳으로 가게 되면, 거의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약에 취하여 살아가게 하지여. 게다가 극도의 수치심을 불러 일으키고, 자연스런 자살을 방조하는 의미에서 정신이 나간 환자들의 병동에다 집어 넣어 버립니다. 어떤 경우는 죽을 때까지, 정신병자들에게 둘러 싸여 윤간을 당하는 도중에 쇼크사로 죽어가기도 허지여.’
‘어떻게 그럴 수가……’
윤서가 울먹였다.
‘걱정 마시고. 최대한 빨리 찾아 볼 테니, 너무 염려 마세여. 연세가 있으시니, 그렇게까지 심하게 고초를 당하시게 하진 않을 겁니다.’
‘그런 일은 병원의 극비에 속할 텐데, 쉽사리 발설 하겠어여?’
‘저희라고 멍청하게 그런 일 있수? 하며, 물으러 다니진 않져. 다 평소에 짱 박아 넣어둔 끈들을 땅겨 보는 거지, 막무가내로 찾아 드린다고 허진 않습니다.’
‘그렇군요. 제발 빨리 찾아 봐 주세여. 힘 드시겠지만…..’
옆에 앉은 민기와 희진이 고개를 숙이고, 흐느끼고 있는 윤서를 달래고 있었다.
‘일슈야, 누가 적당 허겠냐?’
‘아무래도 지역이 지역이니만큼 경기도 지역이 아닐까 싶거덩여? 그러니, 아무래도 수지에게 연락하는 거이 좋을 꺼 같은 데여.’
‘그래, 추적당하지 않게 주의하구, 빠른 시간 내에 수지를 통해 알아보렴. 탱크는 이슈랑 어여 마중 나가라. 그리고 일슈가 연락하는 데로 냉큼 모셔 오도록 밖에서 대기하구…..’
‘예썰!’
집에 들어오기 무섭게, 이슈와 탱크는 일슈의 장소 확인 지시가 내려질 때까지, 시내의 모처에서 대기하기로 하고서 밖으로 다시 나갔다. 일슈는 민기와 삼슈와 함께 지하로 내려가 장비를 켜고, 추적 우회 장비를 통해, 수지라는 접선자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아니, 이름이 수지는 뭐여? 외국 사람 인가?’
‘아직 상록수의 발을 담갔는지, 어쩐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대로 우리의 수족처럼 움직여 주던 애라오. 간호사인데, 갸들이 주로 사람을 짱 박아 두는 곳에 줄이 쉽사리 닿는 아그져. 가만 있자, 갸 핸폰번호가 어디 있드라……’
일슈가 컴터에서 전번을 찾아 바로 걸어 버린다.
‘딜딜딜딜딜…..옳지, 신호가 가네…..음, 여보셔? 음…누구냐구? 전번이 안 떠서 쫌 헷갈리지? 나 일슈 오빠야, 어째 요즘 잘 지내? 음…..음…..다른 게 아니구….사람 하나 찾아 줄 수 있을까 싶어서…..음……요 며칠 사이에 들어온 사람 중에…..응, 아마 신분을 숨겨야 허니까 가라루 끊어 놨을 꺼야. 응, 길게는 얘기 못허구……응…응……여자구, 나이는 한 55세 정도, 아주 미인 형이구, 응, 받아 적었지? 신체 특징은 왼쪽 손등에 점이 있대, 응…빨리 쫌 찾아 봐 줘…..응…..얼마? 10분? 알았쓰, 내가 다시 걸께…..’
전화를 끊고서 기다리는 10분은 꽤나 긴 간격으로 느껴지고 있었다.
‘딜딜딜딜……응……너무 내가 재촉 허지? 그래, 알아봤쓰? 그래? 그렇게나 빨리?...응…응…..알았쓰. 잘 됐네……그래, 그래, 내가 언제 만나서 한 턱 쏘께…응…응…그럼.’
‘뭐래냐?’
‘수지가 그러는 데여, 아무래두 자기 병원으로 들어온 거 같대여.’
‘그래? 그럼 잘 됐네.’
‘근데, 삼슈. 그 여자가 우리 편인지 아닌지, 잘 모른다며?’
‘그건 그렇지만…..그럼 이렇게 합시다. 탱크한테, 장모님을 빼내오라고 시키는 대신, 수지더러 일조하라고 발목을 끼게 하는 거져. 만일에 우리 쪽이 아니라면, 동조할 리 없을 테고, 만일 그렇게 되더라도, 장모님께서 그곳에 계시다는 확인은 한 셈이니, 나랑, 같이 다시 한번 치고 들어가면 못할 리 없으니, 어떻습니까?’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그냥 경찰에 얘기해서…..’
‘그건 안됩니다. 그렇게 되면, 진짜 어디론가 빼돌려서 쥐도 새도 모르게 파묻어 버릴 수도 있으니, 그렇게 되면 찾는 걸 포기해야 되는 경우도 생기져. 이렇게 어중간한 시기에 치고 들어가서 구출해 내오는 거이 제일 안전한 방법이라우.’
‘어쩔 수 없지 뭐. 위험한 방법이 가장 안전할 수도 있다? 난 잘 모르겠지만서도……’
삼슈는 탱크에게 연결하여 자세한 일정을 설명했다. 탱크는 알았다며, 삼슈까지 나설 것 없이 자기가 알아서 빼내오겠다는 말만을 남기고, 연락을 끊었다.
‘그냥 믿어도 될까?’
민기가 걱정스러운 투로 삼슈에게 물었다.
‘별일 없을 겝니다. 요인 구출작전 같은 것을 수도 없이 가르친 탱크라서, 민간인 병원 안의 환자 하나 들쳐 업고 나오는 것쯤이야, 눈 감고도 할 겝니다.’
‘그래도, 자기 하나 건사 하기에 정신 없을 텐데, 어떻게 사람까지 덤으루다가…..’
‘다 그게 훈련에 있다고 그러데여. 다친 전우를 업고, 사지를 뚫고 나와야 할 때를 대비해서 온갖 악조건의 훈련을 다 한다고 그랬는데, 믿어 볼 밖에여. 이런 상황에서는 탱크만한 인물도 없습니다. 그저 어디 가서 면상들 아작 내고 와라, 이런 명령은 쉽게 할 수 있져. 그렇지만, 누굴 구해와라 하는 등의 어려운 주문은 탱크 같은 아그들이 아니면,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구석이 있어놔서…’
‘형, 그래두, 수지, 그년을 믿을 수 있으까?’
‘두고 봐야쥐. 탱크가 잘 알아서 할 게다.’
세 사람은 근 세 시간이 넘도록 아무런 이야기도 하질 않은 채, 자리에서 묵묵히 탱크로부터 들어올 연락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지만, 좀처럼 연락은 터지질 않고 있었다. 네 시간이 거지반 넘을 무렵,
‘콰당……’
하면서 현관문이 화들짝 열리는 소리가 터졌다. 반사적으로 세 사람은 위층으로 튀어 올라갔고, 눈 앞에는 간호사 복장의 여자가 입에 재갈이 물리고, 손목과 발목이 결박된 채로 바닥에 뒹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셩님, 저 왔시요.’
‘그 분은?’
‘이슈 셩님이래 업고 옵네다. 저 좇만한 에미나이래, 목젖시래 따 설라무네, 창자를 걸어서리 구리수마수 츄리를 해 놓으려다가니…..……으이그, 내 모다 데불고 왔시요. 썅노무 에미나이래……’
‘무슨 일 있었냐?’
삼슈가 물어보자, 탱크는 무슨 손신호를 삼슈에게 보냈다. 그 신호에 삼슈가 발로 바닥에 나 뒹굴고 있는 간호사의 머리를 지그시 밟기 시작했다.
‘씨버럴 년따우……’
삼슈의 눈에서 불똥이 이글거리기 시작했다.
-계속-
제 36 부 : 시이소오 게임
‘똑똑…..’
‘누…누…누구셔?’
‘허어…..원장선상…..이렇게 환자들, 치료헐 생각은 않고, 이렇게 디리 쑤셔 대서야, 원….’
‘헉헉…..아니, 전화도 없이 이렇게…..헉헉…잠시만..잠시만…기둘리쇼….윽윽윽윽…..윽…후!’
방안에 들어선 남자들은 끌고 온 여자를 진찰대 위에 짐짝 던지듯이, 널려 놓았다. 방안에는 환자복을 위로 걷어 놓은 뒤에, 팬티를 내리고, 원장이라는 작자가 어린 환자의 보지를 겁나게 큰 좇대로 뒤에서 쑤셔대는 와중 이었다. 그걸 지켜 보면서, 들어선 두 남자는 의자에 걸터앉아, 때 아닌 구경에 미소까지 머금고서,
‘거, 쑤시기에 너무 어린 냄비 아니우?’
‘거 모르시는 말씀….이년, 죽이는 년이라니깐? 부모가 제발 고쳐달라고, 여기다 넣어 놨는데, 남자고, 여자고 할꺼 없이, 디리 들러 붙어서 할 수 없이 독방 쓰는 년이라구. 하루, 아니 한시도 보지가 한가하면, 미쳐 뒤질 것처럼 발광을 떠는 년이라, 치료 차원에서 이렇게 내가 쑤셔 주덜 않으면, 진도가 영 안 나가거덩.’
‘말은 좋아여.’
‘말이 좋긴? 자네도 잘 알겠지만, 어디 뽕으로 조져댄 환자들, 금단증상 땜시롱, 바로 약 끊을 수나 있남? 서서히, 천천히 줄여 가면서 부작용을 최소화 해야 되는 거, 이거 기본 이라구…윽윽….윽윽….’
‘아, 아, 이제 고만 쫌 쑤시구, 환자 하나 등록 쫌 헙시다.’
‘이번엔 뭔데, 저렇게 시체 같은 덩어리를 들고 왔어?’
‘시체 라녀? 얼매나 잘 돌리는지, 원장 선상이 몰라서 허는 말이쥐. 아마 저 어린 것 보담 더 찰지고 맛날 게 분명헌데…’
‘그래? 얼마나?’
‘얼마나는? 주구장창 이쥐. 우리가 언제 퇴원시킬 아그들 데불고 오는 거 보셨수?’
‘그건 그래, 아흐윽..쫌만 기둘려..나 쫌 싸고설랑..윽윽윽윽…..흑흑…요즘은 약도 모자랄 판이라니깐?’
‘아효…약 처먹고 세워설랑, 환자헌테 약 대신에 좇질이라, 이거야 원…..약을 탓 해야돼, 아님, 세상 좇 같은 걸 탓해야 돼?’
‘윽윽윽윽….윽윽….척척척…척척척척…푹푹푹….윽윽윽윽……아흐흐흐흐흑……’
‘싸셨수? 거, 대강 대강 허쇼. 지천으로 널린 게 정신 나간 보지들인데, 그렇게 정성을 들이시남?’
콘돔을 빼서 휴지통에 넣으면서, 바지를 추스르는 원장이, 다 됐다는 신호로 응댕이를 때리는 밀이 처럼, 책상에 엎드려 가랭이를 벌리고 엎드려 있던 여자의 엉덩이를 철썩 휘갈겼다.
‘옳지, 오늘 치료는 여기까지 다, 알았지? 왜? 모지라? 그럼 헐 수 없지, 형씨들, 온 김에 노력 봉사나 허구 갈라우? 이년 이거, 정말 죽이는 년이우. 오랜 만에 쫄깃한 고삼 보지나 드셔 보시징?’
‘그러까? 회춘 명약이야, 산삼 중에도 젤루 치는 중삼이나, 국삼이 최고지만, 고삼두 먹기 나름이지 뭐. 아그야, 냉큼 일루 와서 오빠들 좇이나 빨그라. 얘기 허는 도중에, 니 보지 쫌 불티나게 해주께.’
‘자, 그럼, 환자접수나 해 보까나?’
원장은 이마의 땀을 닦으며, 자리에 앉았다. 진찰 대에 누워있는 여자는 다름아닌, 민 여사 였으나, 이미 혼절을 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저, 여자는 뭐여? 체격은 그런대로 죽이는뎅? 나이가 솔찮히 들어 보이구, 뭔 일루다가니?’
‘신상정보는 추적되지 않게끔, 욱욱…어휴, 요년 좇 빠는 폼새가 며칠 굶은 년이 분명헐세….’
‘그리구, 주의 사항은? ‘
‘정신 못 차리게 아예 병실마다 개벌창 되게시리 돌려 버리는 거 있지 말구설랑…..’
‘요즘은 그거 잘 않허는뎅…..’
‘허 이거 왜 이러시나? 그래야 정신이 더 획 돌아가지? 으그윽…요년, 불알 걷어 올리고 똥꾸녕도 잘 빠네그랴? 캬 죽인다…..어디서 이런 건 찾아가지구 설랑…..’
‘내가 그랬잖수? 요즘은 어린 것들이 더 밝혀요. 근데, 오기 전에 뭐, 약 같은 거 쳤수?’
‘음….쁘와죵……’
‘그거 내 쓰지 말라구 몇 번을 얘기 혀요?’
‘그렇다구, 안 쓸수도 없지 뭐, 우리야 시키면 시키는대루 헐 뿐인데….요번엔 쫌 많이 쳤어.’
‘얼마나?’
‘거의 치사량 까정……’
‘근데?’
‘원래는 묻기로 했는데, 안 디지드라구…얼마나 강단이 있는지, 우리 아그들 좇물 다 받아 자신 뒤에도 멀쩡 하드라니깐? 요즘 약발은 영 믿을 수가 없다구.’
‘그 쁘와죵이 그렇다니깐…..졸나구 밝히는 년이 처먹으면, 오지기리 돌려대고, 땀 삐질 삐질 흘리구, 똥에다 오줌 몇 번 질기고 나면, 약이 실실 깬다니깐?’
‘그래서 그랬나? 게다가 추운 욕실에서 떼씹을 그것도 오지게 돌렸는데, 보지랑 똥꾸녕만 거덜 났지, 말짱하게 둘러대다가, 기진해서 팍 고꾸라 지드라구. 디진줄 알았는데, 쌔근쌔근 잠자는 걸 묻을 수가 있시야쥐. 그래서 데불구 왔쓰….’
‘약발 듣지 않게 시리, 애들 쓰셨구만, 덤부터 쁘와죵 칠 때는 뜨끈한 방에서 때리슈, 그렇질 않으면, 응댕이 돌리다 제정신 들기 십상이니…..그건 그렇고, 얼굴을 보아하니, 젊을 때, 인물 값 꽤나 헌 것 같은뎅?’
‘나도 쑤셔 보긴 했는데, 나이만 아니믄 꿰차고 살아도 괜찮을 냄비라니깐? 윽윽..어휴, 요년도 한 가락 허네….요, 요, 혓바닥 놀리는 꼬라지 쫌 보지? 어흐…..죽인당’
‘성님, 보지는 또 어떤디유? 원장 선상이 쑤셔 놓은지 월매나 됐다고, 이렇게 물 질질 흐르니, 거 참, 맨 정신인 년들이 비정상 인겨, 아님, 정신 나간 년이 잘못 된겨? 쩝쩝..쭐쭐..후아….보짓물도 졸나구 쌔끈허니 맛나네.’
‘다 그게 세상 돌아가는 구석이랑 통허는 거 아니우? 세상이 좇겉치 돌려 대니, 보지라고 남 다를 수 있수? 그 원심력에 어우러 져서리, 기냥 돌려대는 거지. 아니, 왜 오늘은 따로 노시나? 같이 쌍으루다가니 박아도 뭐라 헐 사람 없는뎅.’
‘그럴까? 동상, 그년, 내 무르팍으루 다가니 냉큼 올려 봐.’
엎드려 좇을 빨고 있는 여자의 앞 뒤로 좇과 혀로 쓸어대는 것도 모지란 지, 녀석들은 그 여자를 일으켜 세워 다리를 벌리게 하고는, 의자에 앉아 있는 녀석의 다리 위로 몸을 옮겨 버렸다. 여자의 신음이 잠깐 새어 나오는 가 싶더니만, 앉아 있는 녀석의 좇은 슬그머니 여자의 보지 속으로 쑤욱 빨려 들어가고, 뒤에 들러 붙은 녀석이 팡팡대며, 여자의 등짝을 두드린다. 여자는 본능적으로 앞으로 상체를 기울이니, 바로 쫘악 벌려져 보이는 보지와 좇대의 씹떡 놀음……뒤에 붙어선 녀석은 한 다리를 의자에 기댄 후에, 하체를 조금 들어 여자의 비워져 있는 똥꼬를 향해 좇을 들이대기 시작한다.
‘노상 허는 짓이 그 짓인데두, 항상 울퉁불퉁은 마찬가지구만?’
원장이 다마를 수두룩 허게 박은 두 사람의 좇대가 슬그머니 여자의 보지와 똥꾸녕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비아냥댔다.
‘어휴, 이년 똥꼬 힘 주는 거 봐라 말이야. 항문 주위가 거뭇거뭇 헌거 보니깐, 똥꼬로도 훨끈 느끼는 년일 모양일세…..어그그…..좋다. 뜨끈헌게, 쪼이기도 그만 이구, 아휴 죽여…성님, 난 오늘 이 똥꾸녕에 쌀라요.’
‘난 이 년 보지가 더 좋다. 어디 위로 올려 치면, 보지구녕 이랑, 똥꾸녕 창새기랑 빵꾸나 날라나? 히히….좋아 죽어!…..이년 표정이 예술일세? 하이구, 내가 이래서 이 병원을 못 끊는 다니깐 두루?’
두 사람은 여자의 회음부가 빤질빤질 하게 팽윤된 상태 임에도 불구하고, 밑에 올려 치는 좇질과 위에서 똥꾸녕 으로 내리 박는 좇질을 멈출 줄을 몰랐다.
‘아흑…아흑…..나 좇 빨아야 되는뎅…나 좇 빨고 싶은뎅….’
‘캬, 이년 제대루 다가니 교육 받었넹? 구녕이란 구녕은 다 채워야 맛인 갑써?’
‘내 뭐라 했수? 난 그런 년들 아님 안 키운다구? 내가 괜히 이런 꼴꾸석에 틀어 박혀서 돈도 안 되는 의사질 허고 있을까 봐? 이리 굴러도 한 세상, 저리 치어도 한 세상, 내놓고 맘 편히 좇 질이나 실컷 할 수 있으니, 뭘 더 바라겠수?’
‘아흐흐…..위에서 푹푹 눌러대니, 좇 끝이 불뚝불뚝 쏠리네 그랴, 이년 그래도 좋아 죽넹?’
‘캬, 이거, 이거 쪼이는 맛이 저 년 저리 가란데? 나중에 병원에 또 와서리, 저년이랑, 요년 같이 엎어놓고 쑤셔봐야지, 원장선상, 그 땐 우리 셋이서, 요 년들 조져놉세, 으이?’
‘이를 말인가? 좇대가리 없스믄 밤잠 못 자는 년들만 모다 놨는데, 골라 자셔두 한 세상 족히 갈똥 말똥에….히히히……보기만 해도 기분 째지네……’
‘쑤걱쑤걱…척척척척….푹푹푹푹…찔꺽찔꺽…..’
‘아휴, 죽여..아휴 나 미쳐….아그그 죽이넹…’
‘아흑…아흑….아흑…..아그그극!’
똥꾸녕에 박아대던 녀석이 먼저 좇물을 싸면서 여자의 엉덩이를 쥐어짰다. 좇을 항문에서 빼기 무섭게 꿀럭대며 쏟아져 나오는 좇물…..이어서, 활동이 자유로와진 아랫도리의 녀석이 좋아라 하고 좇을 올려 쳐 박자, 여자는 또다시 머리를 흔들면서, 그 쾌감에 몸부림 쳤다.
‘어이구, 많이도 쌌네…..저, 저, 봐라 말이쥐…으이그….카펫 또 조졌네. 하여튼 형씨들만 왔다 가면 카펫이고 뭐고 간에 얼룩이 남아서리….저 좇물 자욱은 잘 지지도 않아요.’
아래에서 좇을 쳐 올리던 녀석은 여자의 보짓속에서 제법 기나긴 사정의 여운을 즐겼다. 좇대의 튼실함이 꺼져, 그 사이로 자기가 싸놓은 좇물이 불알 사이로 질질 새어 나오면서도, 끝끝내 꿈질거리는 여자의 씹구녕을 느끼기에 여념이 없어 보이는 그 자들…. 그 자의 가슴에 엎푸러져 있는 여자의 팔에 무언가 주사를 놓는 원장….
‘그 주사는 뭐여?’
‘대갈빡 빙빙 도는 주사지, 뭐긴? 이 년은 제 정신만 들었다 하면 좇대가리 타령에 아주 돌아버릴 지경 이라니깐?’
‘캬, 나도 가방 끈 쫌만 길었다믄, 의사 질이나 허는 건뎅…..아깝다.’
‘아무나 허나?’
세 사람의 남자가 옷을 챙겨 입고 나서, 원장이 인터폰을 누르자, 건장하게 생긴 남자 수 간호사 두 명이 방으로 들어 왔다.
‘응, 저 환자, 방으로 원위치 시키구, 신구 환자용 챠트 쫌 하나 가지구 와.’
그 어린 여자 환자가 두 사람의 간호사 에게 부축 당한 채로 질질 끌려 나가고 나서, 원장은 그제서야 진찰대 위에 누워 있는 민여사 에게 다가 왔다. 이미 환자 복으로 갈아 입혀 놓았고, 환자복의 안에는 아무 것도 입고 있질 않았다.
‘아휴, 쑤셔도 겁나게 쑤신 모양이네, 보짓살이 이렇게 띵띵 붓도록…..똥꾸녕은 아예 다 짜갈라 졌네 그랴. 이거, 이거 병동에 바로 돌릴 수나 있남?’
‘괜찮을 거여, 정신 쫌 차리면…..정신이 쫌 이상헌 거 같던데…..’
‘그건 쁘와죵 때문 이라구 내가 몇 번을 얘기해야 아남? 약기운 땜시, 착란에 빠지긴 해도, 약에서 깨고 나면 극심한 우울증세가 덮쳐서 큰일 날 수도 있다구 내가 몇 번을 얘기 혔남?’
‘큰 일은 무신?’
‘자살을 할 수도 있다니깐? 사람 말을 코꾸녕으로 주어 듣남?’
‘아이, 씨잘데기 없는 소린 그만 집어 치우고 설랑, 간수나 잘 허쇼.’
‘그럼 대금은?’
‘우리가 맨 입으로 왔을까봐? x수! 참, 잊는 법도 없쥐. 그럼 우리 가우! 다리가 빌빌 떨려서 제대루 걸을 수가 없네 그랴.’
두 사람의 남자가 나가고, 원장은 온 몸이 빨고, 쥐어 짠 흔적으로 벌거르 죽쭉한 그 여인을 내려다 보면서 혀를 찼다.
‘참, 운명두 기구 허시지, 어찌 돌다 돌다 나 같은 사람에게 오셨남? 하긴, 보지가 뻘쭘 한거 보다는, 맨날 보지에 불나서 좋아 뒤질 것 같은 인생도 별로 나쁘진 않을 거유! 나이가 쫌 그렇지, 몸매 하난 죽이는 구만. 나도 시간 내서 보지랑, 똥꾸녕 붓기가 가라 앉으면, 한 코 자셔 드릴 테니 기둘리쇼. 그때까지는 별 수 없이 묶여 있으셔야 되겠수. 음, 어여 쫌 들어와 봐.’
원장은 인터폰으로 다시 그 수 간호사들을 불렀다. 그리고는 진찰 대위에 누워 있는 민여사를 가리키며,
‘침대 위에 나체로 전신 결박해 놓고, 보지랑, 똥꾸녕 안에 진동 딜도, 아싸름 한 걸루 다가니 박아 놔. 약에 쩔은 거 깨어날 때 까지도 정신 못 차리게, 얼릉? 딜도 안 빠지게 팬티 딴딴한 걸루다가 입혀 놓고…..’
민여사가 업혀 나가고, 원장은 의자에 앉아, 팔을 위로 돌려 기지개를 켜면서,
‘캬, 좋은 날이야!’
무어가 좋은 날인지, 원장은 마냥 싱글벙글 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슈 형제들과 탱크를 기다리던 윤서와 희진, 민기는 무척 기대를 하고 있었다.
‘어떻게 됐어여?’
‘어떻게 되기는? 그냥 건네고 왔지, 뭐.’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져?’
윤서가 물었다. 무엇보다도 살인 누명을 쓰고 있는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 될 런지가 가장 초미의 관심사 였기에….
‘아직은 잘 모르겠수. 하지만, 돈빨이 상록수의 세력이 아닌 것만은 확인 했다우. 그것 만으로도 큰 수확이라는 생각이 드는뎅.’
‘어떤 확답이나, 뭐 그런 것도 없이?’
민기가 반문했다.
‘워낙 경황이 없어 놔서리….오날날 새벽에도 상록수 아그들이래 튀어 나왔다는 야그 아이갔슴네까?’
‘어떻게 알고?’
자초지종을 입에 침을 튀어가며, 얘기하는 도중에 윤서는 표정이 굳어 있는 채로 별다른 감동이 없었다. 이제 손 안에 그나마 쥐고 있었던 증거도 건네어지고, 무작정 기다리는 일밖에 남질 않았다는 것이 스스로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삼슈…..그냥 그럼 앞으로 이렇게 있어야 된다는 말이야, 그런 거야?’
희진이 삼슈에게 물었다.
‘일단은 그런 셈이지요. 참, 놀고 있을 수만은 없져. 강선생 장모를 찾아드리는 일이 남아 있지여. 일슈야, 밑에 내려가서 연락이 닿을 만한 곳이 있나 한번 짚어 보렴. 어서….’
그 말에 윤서는 정신이 번쩍 드는 모양 이었다.
‘어떻게 찾져?’
‘저번에 말씀 드린 대로, 어머님 되시는 분을 죽이질 않았다면, 반드시 어디론가로 빼 돌렸을 겝니다. 저희가 알고 있는 몇몇 군데의 요양소가 있는데, 아마, 그 중의 한 곳에 짱 박아, 아니, 모셔다 놨을 겁니다. 상태를 무어라 짐작할 수는 없지만, 좀 고초를 당하시기야 했겠져.’
‘고초 라니여?’
일슈는 설명을 해야 될는지, 아님, 어떨지 망설이고 있었지만, 삼슈의 눈짓을 읽고는 바로 입을 열었다. 감추어 봐야 별로 도움이 되질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동조 하듯이,
‘대개, 여자들이 그런 곳으로 가게 되면, 거의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약에 취하여 살아가게 하지여. 게다가 극도의 수치심을 불러 일으키고, 자연스런 자살을 방조하는 의미에서 정신이 나간 환자들의 병동에다 집어 넣어 버립니다. 어떤 경우는 죽을 때까지, 정신병자들에게 둘러 싸여 윤간을 당하는 도중에 쇼크사로 죽어가기도 허지여.’
‘어떻게 그럴 수가……’
윤서가 울먹였다.
‘걱정 마시고. 최대한 빨리 찾아 볼 테니, 너무 염려 마세여. 연세가 있으시니, 그렇게까지 심하게 고초를 당하시게 하진 않을 겁니다.’
‘그런 일은 병원의 극비에 속할 텐데, 쉽사리 발설 하겠어여?’
‘저희라고 멍청하게 그런 일 있수? 하며, 물으러 다니진 않져. 다 평소에 짱 박아 넣어둔 끈들을 땅겨 보는 거지, 막무가내로 찾아 드린다고 허진 않습니다.’
‘그렇군요. 제발 빨리 찾아 봐 주세여. 힘 드시겠지만…..’
옆에 앉은 민기와 희진이 고개를 숙이고, 흐느끼고 있는 윤서를 달래고 있었다.
‘일슈야, 누가 적당 허겠냐?’
‘아무래도 지역이 지역이니만큼 경기도 지역이 아닐까 싶거덩여? 그러니, 아무래도 수지에게 연락하는 거이 좋을 꺼 같은 데여.’
‘그래, 추적당하지 않게 주의하구, 빠른 시간 내에 수지를 통해 알아보렴. 탱크는 이슈랑 어여 마중 나가라. 그리고 일슈가 연락하는 데로 냉큼 모셔 오도록 밖에서 대기하구…..’
‘예썰!’
집에 들어오기 무섭게, 이슈와 탱크는 일슈의 장소 확인 지시가 내려질 때까지, 시내의 모처에서 대기하기로 하고서 밖으로 다시 나갔다. 일슈는 민기와 삼슈와 함께 지하로 내려가 장비를 켜고, 추적 우회 장비를 통해, 수지라는 접선자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아니, 이름이 수지는 뭐여? 외국 사람 인가?’
‘아직 상록수의 발을 담갔는지, 어쩐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대로 우리의 수족처럼 움직여 주던 애라오. 간호사인데, 갸들이 주로 사람을 짱 박아 두는 곳에 줄이 쉽사리 닿는 아그져. 가만 있자, 갸 핸폰번호가 어디 있드라……’
일슈가 컴터에서 전번을 찾아 바로 걸어 버린다.
‘딜딜딜딜딜…..옳지, 신호가 가네…..음, 여보셔? 음…누구냐구? 전번이 안 떠서 쫌 헷갈리지? 나 일슈 오빠야, 어째 요즘 잘 지내? 음…..음…..다른 게 아니구….사람 하나 찾아 줄 수 있을까 싶어서…..음……요 며칠 사이에 들어온 사람 중에…..응, 아마 신분을 숨겨야 허니까 가라루 끊어 놨을 꺼야. 응, 길게는 얘기 못허구……응…응……여자구, 나이는 한 55세 정도, 아주 미인 형이구, 응, 받아 적었지? 신체 특징은 왼쪽 손등에 점이 있대, 응…빨리 쫌 찾아 봐 줘…..응…..얼마? 10분? 알았쓰, 내가 다시 걸께…..’
전화를 끊고서 기다리는 10분은 꽤나 긴 간격으로 느껴지고 있었다.
‘딜딜딜딜……응……너무 내가 재촉 허지? 그래, 알아봤쓰? 그래? 그렇게나 빨리?...응…응…..알았쓰. 잘 됐네……그래, 그래, 내가 언제 만나서 한 턱 쏘께…응…응…그럼.’
‘뭐래냐?’
‘수지가 그러는 데여, 아무래두 자기 병원으로 들어온 거 같대여.’
‘그래? 그럼 잘 됐네.’
‘근데, 삼슈. 그 여자가 우리 편인지 아닌지, 잘 모른다며?’
‘그건 그렇지만…..그럼 이렇게 합시다. 탱크한테, 장모님을 빼내오라고 시키는 대신, 수지더러 일조하라고 발목을 끼게 하는 거져. 만일에 우리 쪽이 아니라면, 동조할 리 없을 테고, 만일 그렇게 되더라도, 장모님께서 그곳에 계시다는 확인은 한 셈이니, 나랑, 같이 다시 한번 치고 들어가면 못할 리 없으니, 어떻습니까?’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그냥 경찰에 얘기해서…..’
‘그건 안됩니다. 그렇게 되면, 진짜 어디론가 빼돌려서 쥐도 새도 모르게 파묻어 버릴 수도 있으니, 그렇게 되면 찾는 걸 포기해야 되는 경우도 생기져. 이렇게 어중간한 시기에 치고 들어가서 구출해 내오는 거이 제일 안전한 방법이라우.’
‘어쩔 수 없지 뭐. 위험한 방법이 가장 안전할 수도 있다? 난 잘 모르겠지만서도……’
삼슈는 탱크에게 연결하여 자세한 일정을 설명했다. 탱크는 알았다며, 삼슈까지 나설 것 없이 자기가 알아서 빼내오겠다는 말만을 남기고, 연락을 끊었다.
‘그냥 믿어도 될까?’
민기가 걱정스러운 투로 삼슈에게 물었다.
‘별일 없을 겝니다. 요인 구출작전 같은 것을 수도 없이 가르친 탱크라서, 민간인 병원 안의 환자 하나 들쳐 업고 나오는 것쯤이야, 눈 감고도 할 겝니다.’
‘그래도, 자기 하나 건사 하기에 정신 없을 텐데, 어떻게 사람까지 덤으루다가…..’
‘다 그게 훈련에 있다고 그러데여. 다친 전우를 업고, 사지를 뚫고 나와야 할 때를 대비해서 온갖 악조건의 훈련을 다 한다고 그랬는데, 믿어 볼 밖에여. 이런 상황에서는 탱크만한 인물도 없습니다. 그저 어디 가서 면상들 아작 내고 와라, 이런 명령은 쉽게 할 수 있져. 그렇지만, 누굴 구해와라 하는 등의 어려운 주문은 탱크 같은 아그들이 아니면,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구석이 있어놔서…’
‘형, 그래두, 수지, 그년을 믿을 수 있으까?’
‘두고 봐야쥐. 탱크가 잘 알아서 할 게다.’
세 사람은 근 세 시간이 넘도록 아무런 이야기도 하질 않은 채, 자리에서 묵묵히 탱크로부터 들어올 연락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지만, 좀처럼 연락은 터지질 않고 있었다. 네 시간이 거지반 넘을 무렵,
‘콰당……’
하면서 현관문이 화들짝 열리는 소리가 터졌다. 반사적으로 세 사람은 위층으로 튀어 올라갔고, 눈 앞에는 간호사 복장의 여자가 입에 재갈이 물리고, 손목과 발목이 결박된 채로 바닥에 뒹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셩님, 저 왔시요.’
‘그 분은?’
‘이슈 셩님이래 업고 옵네다. 저 좇만한 에미나이래, 목젖시래 따 설라무네, 창자를 걸어서리 구리수마수 츄리를 해 놓으려다가니…..……으이그, 내 모다 데불고 왔시요. 썅노무 에미나이래……’
‘무슨 일 있었냐?’
삼슈가 물어보자, 탱크는 무슨 손신호를 삼슈에게 보냈다. 그 신호에 삼슈가 발로 바닥에 나 뒹굴고 있는 간호사의 머리를 지그시 밟기 시작했다.
‘씨버럴 년따우……’
삼슈의 눈에서 불똥이 이글거리기 시작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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