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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야] 또 다른 시작 - 12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2:58 737회 0건




************ 밤의 야왕 - 2 ****************


또 다른 시작... 12


그때 조금 먼 곳에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비명소리..
천은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뛰어갔고 그곳에 무슨 일이 있는 지 바라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쓰러졌고
신음 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동삼마을 둘러쌓여 공격을 하고 있었다.

" 젠장.. 치사한 새끼들이 기습을 하고.. "
" 두고 보자.. 홍구파 놈들.. "

홍구파(洪九波)--
동쪽구역에서 동삼마와 같은 조직이다.
동삼마가 의리파의 조직이라면 홍구파는 그 반대로 남의 약점만 파고들어 공격하는 아주 약삭빠른 조
직이라고 할수 있다.
이들의 보스는 자신의 조직의 이름과 같았다.
최홍구..

방심한 틈을 타 홍구파가 공격해오자 동삼마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동삼마의 부하들은 대부분 기절하거나 몸의 한부분이 다쳐 쓰러져 있었다.
반면 홍구파의 인원을 대부분 멀정한 상태로 동삼마를 잡기 위해 무기를 사용해 공격하고 있었다. 동삼
마는 너무 억울한 마음에 최홍구를 죽이고 싶었다.

" 크크크.. 역시 보스는 대단해. 이렇게 동삼마파를 쉽게 잡을수 있다니.. 크크크. "
" 어서 해치우고 형님한테 갑시다. "
" 크크.. 그래야 겠지.. 그리고 아리따운 여자들과..크하하하.. "
" 크크크. 그럼 동삼마를 잡아 갑시다. "
" 좋아.. "
" 이..얏.. "

우..다다다다닥...
쨍..앵....
꽝..앙.. 쿠..땅...
동삼마을 잡기위해 흥구파의 인원들은 일저히 동삼마를 공격해 갔다. 그러나 쉽게 당할 동삼마가 아니
였다. 이들의 싸움은 세 사람의 마음이 맞아 치고 빠지는 싸움이였다.
한 사람의 치고 빠지면 다른 삼마가 그 사람의 급소를 공격해 쓰러뜨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전법은
문제는 너무 체력소모가 심하다는 것이였다.
이 많은 인원을 모두 쓰러뜨리기에는 너무 힘든 동삼마였다.

" 젠장.. 천이 친구만 있어도.. "
" 읔.. 더 이상은.. "
" 키키키.. 이제 한계가 온것가 보군.. 애들아 저놈들을 잡아라. "
" 예. 형님.. "
" 가자.. "

동삼마 앞으로 다가오는 홍구파 부하들..
동삼마는 이들에게 잡혀갈수 없다는 마음을 갔고 죽는 힘것 끝까지 싸우기로 마음먹었다.

" 우리가 그리 쉽게 당할 동삼마가 아니다. 동삼마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겠다. 이놈들.. "
" 이얏.. "
" 죽어라.. "
" 키키키.. 아직도 싸울 힘이 남아 있는거냐.. "
" 애들아 상대해 줘라. "
" 네.. 형님. "

50대 10의 싸움.
너무 불공평한 싸움이라고 할수 있었다. 하지만 상대방이 누구인가 천하에 야비한 짓을 밥먹듯이 하는
홍구파다.
동삼마은 그들을 향해 돌진해 갔고 자신의 있는 힘을 다 사용해 상대방의 급소를 공격하면서 앞으로
전진해 갔다. 그러나 끝없이 달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동삼마는 더 이상 앞으로 전진하지 못했다.

" 읔.. 으악.. "
" 헉..젠장.. "

파파파..악..퍼퍼퍼..억..
쨍그랑.. 꽝..앙..
한 사람을 쓰러뜨릴때 마다 동삼마의 몸에 상처가 생기고 그 자리에 피가 흘러 땅으로 떨어졌다. 많은
상처 부위에 피를 흘리는 동삼마..
반면 자기 부하들이 쓰러져 가는데 홍구파 중간보스들은 마냥 웃기만 할뿐 자기 부하들의 아픔을 생각
하고 있지 않았다.
동삼마는 더 이상 싸울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래도 한 지역의 보스라는 생각에 상대방에게 쓰러질수
없다는 생각에 있는 힘것 서 있었다.

" 흐흐흐... "

파파파..악...
퍼퍼퍼..억...
푸...욱...타..악..

" 으...헉.. "
" 읔.. 이..런..헉.. "

돌아가면서 동삼마에게 공격하는 흥구파의 부하들..
그 광경을 보고 있는 흥구파의 중간 보스들은 동삼마의 아픔을 즐기고 있었다. 동삼마중 일마의 머리를
강타하자 일마는 머리를 한번 흔드는 순간 앞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 형.. "
" 일마형.. 이런...십팔..새끼들.. 내놈들이.. "
" 키키키.. 한 놈 쓰러트렸다. 다음은 네놈이다.. 받아라. "
" 으악.. "

일마가 쓰러지자 다시 이마에게 공격을 가하는 흥구파..
이마의 허벅지를 공격하자 이마는 주춤거리다 앞으로 쓰러져 갔다. 하지만 자신의 다른 발을 앞으로 내
디뎌 겨우 쓰러지는 것을 면하는 순간 다시 무기로 가슴을 공격해 왔다..
파..악..

" 읔...헉... "
" 오.. 아직도 서 있을 힘이 있는가 보군.. 그럼 이것도 받아봐.. "

파..악..
퍼..억..
앞과 뒤에서 동시에 공격하자 이마는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상대방의 공격을 받을수밖에 없었다.

" 이마형.. "

앞에서 공격하는 남자는 이마의 가슴을 공격했고 뒤에서 공격하는 남자는 이마의 다리를 공격해갔다.
동시에 앞뒤에서 공격을 가하자 한순간 이마는 허공에 뜨는 순간 그대로 바닥에 쳐 박히고 말았다.
충격을 심한 이마는 더 이상 눈을 뜨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말았다. 이제 남은 사람은 삼마
였다..
삼마는 앞을 노려보고 이를 갈고 있을때 홍구파 중간보스는 그런 삼마의 눈을 보고 장난을 쳤다.

" 어이구 무서워라.. 애들아 저 눈 좀 봐..너무 무섭다.. "
" 크크크크.. "
" 하하하하.. "

삼마를 보고 비웃는 홍구파..
홍구파의 인물들이 웃는 순간 어디서 바람소리가 들리는 순간 흥구파이 웃음은 사라져 갔다.

" 네놈은 누구냐?. "
" ... "

삼마는 자기 뒤에 누가 있는지 말을 걸고 있는 흥구파를 보고 뒤를 돌아섰다. 자기 뒤에 서 있는 남자
를 보자 삼마는 겨우 미소를 짓어갔다.

" 늦...었...군... 천... "
" ...심하군.. "
" 미안..하..네.. 자네..한테..이런 모습을..보였어.. 그럼 뒤...일을 부..탁하네... "

쿵..웅...
삼마는 뒤일을 천이한테 막기고 그 자리에서 뒤로 넘어가 쓰러지고 말았다. 그러자 천이를 데리고 온
남자는 쓰러져 있는 삼마 곁으로 다가왔다.

" 삼마 형님.. "
" 그를 데리고 물러있으시오. "

삼마를 데리고 뒤로 물러나고 있는 순간 흥구파에서 들러오는 소리가 있었다.

" 크크크.. 겨우 지원군이 한놈이야.. "
" 키키키.. 저 새끼 몸좀봐.. 완전히 허약체질이네.. "
" 야.. 니가 가서 손 봐줘라. "
" 예.. 형님..키키키.. "

한 남자가 무기를 자기 어깨에 올리고 천이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이리 저리 천이의 모습을 보고
있던 남자는 뒤를 돌아 자기편이 있는 곳을 보고 소리쳤다.

" 형님.. 이놈..조금 모자란 녀석같아요.. 봐..요.. "

파...악...슝...
쿵...웅....
돌아서는 남자의 이마에 알밤을 주듯이 살짝쳤는데 그 남자는 그대로 뒤로 날아가 나무에 쳐박히고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흥구파인원들은 천이를 보고 놀라는 표정을 짓었다.

" 시간없다. 한거번에 덤벼라!. "
" 이런 미친 새끼.. 어디서 한가닥 한 모양인데.. 감히 우리가 누군줄 알고.. "
" 저런 미친놈.. "

천이는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고 앞으로 걸어갔고 상대방은 그런 천이의 행동에 주춤 뒤로 한걸음씩 물
러나고 말았다..

" 놈은 한 놈이다.. 한거번에 덤비면 아무리 잘 싸워도 못이긴다.. "
" 맞아.. 가자.. "

다가오는 천이를 향해 돌진하는 홍구파인원..
다시 상황은 60대 1의 싸움이였다. 천이 앞까지 달려오는 홍구파 인원은 천이를 향해 공격해 갔다. 그
러나 공격하기 전에 돌아오는 것은 천이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급소를 맞고 뒤로 날아가고 말았다

" 으악... "

하지만 그로 인해 그 뒤에 있는 흥구파 동료까지 그 충격에 쓰러지고 말았다. 한번의 공격으로 3명에서
4명이 쓰러져 갔다. 그 만큼 천이의 공격에 무게가 담겨있기때문이다.

" 이런..뭐 저런 새끼가 다 있어. "
" 동삼마 새끼들.. 어디서 저런 놈을.. "

천이는 오늘 처음으로 윤아를 만나는 날이라 할 말이 많아서 인지 다른때와 다르게 서두러 싸움을 진행
해 갔다.

- 이것들 때문에 윤아가 가버리면 어떻하지. 빨리 끝내고 가야겠네. -

천이는 상대방이 자신한테 오기를 기달리기보다 먼저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주로 천이가 공격해 가는
곳을 홍구파인원들의 다리만을 공격해 갔다.

" 으악..악..내 다리.. "
" 내 다리.. 헉.. "

파..악..파악..
천이한테 맞은 사람들을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어디를 공격했는지 일어나지
못하는 부하들을 보는 중간보스들은 주춤 상황이 불리해 지는 것을 알고 도망갈 궁리를 했다.

" 저 새끼..계속 다리만 공격하고 있네. "
" 그런데 어디 저런 놈을 데리고 왔지. "
" 젠장. 형님의 계획이 숲으로 돌아가겠네. "

파파파..악..퍼퍼퍼..억...
계속 다리만 공격하는 천이는 어느세 홍구파의 많은 인원을 쓰러뜨리고 말았다. 이제 남은 인원을 중간
보스를 포함해 겨우 10여명 정도였다.
쉴 틈도 주지 않은 천이는 바로 중간보스가 있는 곳까지 바로 걸어갔고 그들은 서로 뭉쳐서 천이를 보
고 방어태세를 하고 있었다.

" 내가 시간이 없어서 빨리 끝내야 겠다. "

앞으로 걸어가던 걸음을 멈추는 천이는 전혀 다른 공격을 하기 위해 그 자리에서 공격자세를 잡아갔고
상대방을 노려보았다. 천이의 이런 행동을 보는 홍구파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무엇을 하는지 천이를 쳐
다보고 있었다.
그때 홍구파의 눈에 천이의 모습이 사라져 가자 놀라는 표정을 짓고 주변을 살펴갔다.

" 어디갔어?. "
" 한순간에 사라졌다. 주변을 경계해라. "
" 도대체 어디야?. "

주변을 살피는 순간 어느세 자기 동료들이 모여 있는 그 틈에 와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천이는 자신
의 몸을 회전시키면서 다리를 이용해 상대방의 다리를 공격해 갔다.
천이의 공격에 그들의 다리에 맞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 소리는 마치 뼈가 부러지는 소리같았다.

" 으악.. 내 다리.. "
" 악악..뼈가 부러졌다..으악.. "
" 악... 헉.... "

순식간에 모여 있는 홍구파의 인원을 다 쓰러트렸다. 아니 한 사람만 남겨놓고 모두 그 자리에 주저 앉
아 다리를 잡고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천이는 나머지 한 사람을 바라보고 앞으로 걸어갈때 그 남자는 천이를 보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도망가
는 모습을 보는 천이는 자신이 서 있는 곳에 사라지고 없었다.
퍼...억....

" 으으으..악악.. "

쿵..웅...파..삿....
천이의 공격으로 뒤로 날아가는 남자는 그대로 벽에 부딪쳐 죽고 말았다. 단 한마디만 남겨놓은 죽은
남자의 입에서 많은 피가 흘러 나왔다.
천이는 싸움이 끝나자 주변을 둘러보고 한쪽에서 삼마를 치료하고 있는 사람 곁으로 걸어가 삼마를 내
려다 보았다.

" 잘 치료해. 나 간다.. "
" 예?. 어디를?. "
" 급한 일이 있어.. 그럼.. "
" 헉...빠르다 어느세 사라지고 없다니.. 어떻게 저런 인물이... "

천이는 윤아와 민주때문에 한시라도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갈 마음밖에 없었다. 그곳을 나온 천이는 바
로 택시를 잡고 아파트로 향해 갔다.

*******

천이의 아파트..
택시를 타고 도착한 천이는 바로 아파트로 뛰어 갔다.
그때 한쪽에 숨어서 천이를 지켜보는 사람이 있는데 그는 천이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다시 천이가 사
는 아파트 층을 노려보았다.
그의 눈에는 살기가 가득한 눈을 하고 이를 갈아갔다.

자신이 사랑하는 두 여인이 한집에 같이 있다는 것에 천이의 몸이 날아갈것 같았다. 아파트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서 두 여인이 어디있는지 찾아보았다.
그런데 있어야할 두 여인은 없고 한 여인만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천이는 침대에서 자고 있는 여
인앞으로 걸어가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 윤아?. 그러다면 민주는?.. 설마.. -

민주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천이는 다시 다급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어 자고 있는 윤아를 깨웠다.

" 윤아!. 일어나봐. "
" 음..조금만 더.. 피곤해.. "
" 어서 일어나봐.. 민주 어디갔어?. "

잠이 덜 깨어 일어나는 윤아는 자신의 눈앞에 그렇게 보고 싶은 천이를 보자 반가운 나머지 천이의 품
으로 안겨 갔다.

" 무성.. "
" 윤아.. 민주는?. "

자기보다 민주를 생각하는 것을 보자 윤아는 그의 품에서 떨어져 토라져 버렸다.

" 흥.. 나보다 그녀가 더 중요한가봐. "
" 그게 아니잖아. "
" 그럼 뭐에요. 제가 앞에 있는데 그녀만 찾고.. "
" 내가 말했잖아. 당신도 중요하지만 민주도 중요하다고.. "
" 피..그런 말이 어디서요. 여기서 정해요. 저에요 그여자에요?. "
" 윤아.. "
" 어서 말해봐요. "

천이는 둘중에 하나만 선택하라는 윤아의 말에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그 망설임도 그리 오래 가지 않
았다. 천이는 윤아의 어깨를 잡고 자신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 둘다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야. "
" 둘다 소중하다면 왜 저를 찾아오지 않았어?. "
" 찾아갔어. 하지만 윤아는 행복한 모습을 보고 그냥 온거야. "
" 뭐가 행복해. 난 무성을 찾을려고 밤낮으로 돌아다녔는데. 이런 내 마음도 몰라주고.. "
" 하지만 윤아를 찾아갈때 다른 남자 품에 안겨 입까지 맞추었잖아. "

윤아는 천이의 말에 잠시 생각했다.

" 그럼.. 그때 그 사람이 무성이였어?. "
" 그래. "
" 그럼 다 봤어?. 내가 그.. "
" 두 사람의 모습에 내가 들어갈 곳이 없더군. 그래서 그냥 돌아온거야. "
" 그것이.. 무성.. 내 말좀 들어... 봐.. 사실.. "

천이의 얼굴을 바라보는 윤아는 무슨 말을 할것 같은 천이의 모습을 보고 애원의 눈길을 보냈다. 그때
천이는 윤아의 두 손을 잡아 갔다.
윤아는 천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무지 궁금해 했다.

" 지금 내 앞에 있는 여인이 나를 사랑해서 온거라면 나는 그런일에 신경 안 써. "
" 무..성.. "
" 무슨 말인지 알겠지. "
" 응.. 무성.. "

윤아는 천이 품으로 다시 안겨갔고 그때 아파트 문이 열리면서 민주가 안으로 들어왔다. 천이는 들어
오는 사람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 어디갔다 온거야?. "
" 잠시 앞에 나갔다 왔는데... 왜그래요?. "
" 나는 민주가.. 다시 내 곁을 떠난줄 알고.. "
" 천이씨.. "

천이는 윤아한테 떨어져 민주가 서 있는 곳을 다가 그녀의 손을 잡아갔다. 민주의 손을 잡은 천이는 다
시 윤아가 앉아 있는 침대로 걸어갔다. 그리고 두 여인의 손을 잡은 천이는 마냥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민주와 윤아도 그런 천이의 품으로 안겨갔다.

*******

동쪽구역..
두 조직간의 싸움이 있는지 몇 시간이 지나지만 서로 아무런 말도 없이 쉬쉬하고 있었다.
동삼마는 싸움이 끝나자 바로 병원으로 후송되고 홍구파의 부하들은 동삼마 부하들에 의해 어디에 잡혀
갔다.
아무도 모를것 같았지만 홍구파중에 밖에서 망을 보던 한 사람이 천이의 무공 실력을 보고 그 자리에서
떠나 홍구파로 돌아왔다.
최 홍구는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하고 있었다.

" 다 된 밥에 재를 뿌려.. 개 새끼.. 그놈의 새끼를 간만히 두지 않겠다. "

꽝..앙..꽝앙..
주변에 있는 물건을 부수고 있는 최홍구.
그 모습을 보고 있는 부하들은 떨리는 몸으로 주춤 뒤로 물러나고 있었다. 그때 최홍구의 제일 충신인
이충이 앞으로 걸어나와 최홍구에게 말을 했다.

" 보스.. "
" 뭐야!. 이새끼야. "
" 제게 생각있습니다. "
" 뭐!. 무슨 생각?. "

이충은 최홍구의 귀에 자신의 입을 가져가 귀말로 대화를 했다. 홍구는 이충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떡
여 갔고 나중에는 홍구의 입가에 웃음을 해 갔다.

" 키키키.. 그거 좋은 생각이군. 그럼 어서 그 새끼의 주변을 조사해봐. "
" 키키키. 알겠습니다. 보스. "
" 크크크. 감히 나를 건들여. 두고보자. 이놈.. "

보지도 않은 천이를 상상한 홍구는 음산한 웃음을 짓어갔다.

*******

한 아파트에서 세사람이 같이 잠을 잖다.
천이는 아침에 동삼마가 있는 병원으로 향해 갔고 윤아는 혈색이 돌아와 집으로 향해 갔다. 민주만 아
파트에 남아 집안 청소를 해 갔다.
민주는 다시 찾은 행복에 너무 즐거워 청소를 하는 동안 그녀의 입에서는 노래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
었다.

" 음음음.. 음음.. "

하던 일을 잠시 멈추는 민주는 어제 윤아와 대화를 나눈 얘기를 되 생겨 갔다.

민주와 윤아가 마주 앉아 있는 상태에서 먼저 말문을 여는 사람은 윤아였다.

" 정말로 무성.. 아니 천이를 사랑해요?. "

민주는 고개를 끄떡였고 윤아의 반응을 살폈다. 윤아는 그런 민주를 보고 문득 낮에 쪽지를 남겨놓은
것을 생각하고 다시 민주에게 말을 했다.

" 그런데 아까 낮에 쪽지를 보니까.. "
" ... "
" 거..있잖아요.. "

민주는 윤아가 망설이고 있고 낮에 쪽지를 보았다는 것을 생각하자 민주는 윤아가 무슨 말을 할 것인지
생각이 났다.
민주는 윤아의 얼굴을 쳐다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양손을 만지작 거렸다.

" 맞아요. 전 원래 남자였어요. 그리고 여자로 다시 태어나 천이씨를 만나거에요. "
" ... "
" 아무리 천이씨가 저에게 잘해줘도 제 가슴속에는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을 했고 그때 천이씨가 그토록
좋아하는 여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저의 역활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했어요. "
" 그러서 떠난거에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기고 떠날 생각을 한건가요?. "
" 네. 그것이 제가 해야할 일 같았어.. "
" 당신.. 참 바보군요.. "
" 네?. "
" 그럼 천이가 좋아할것 같아요. 혼자서 산속에서 생활한 그에게 마음을 열어주는 사람을 쉽게 잊을거
라고 생각했어요. "
" 그러면요?. "
" 지구 끝까지 당신을 찾을거에요. "
" 하지만.. 전 사람들이 말하는 트랜스젠더에요. 여자이면서 진짜 여자가 아닌.. "
" 천이도 그것을 알고 있잖아요. 그 사람이 그것을 알고 있다면 당신을 자기의 여인으로 인정한거에요
그런 천이의 마음을 왜 몰라주는거죠. "

윤아의 말을 듣고 있던 민주는 천이가 자기에게 해 주었던 일을 상상했다.

" 정..말로.. 천이씨..가 나를.. "

떨리는 목소리로 윤아에게 되 물어보자. 윤아는 고개를 끄떡이고 그녀를 향해 웃어보였다. 하지만 민주
는 그런 윤아를 보고..

" 제가 곁에 있으면 아가씨는 천이씨를.. "
" 알아요. 제 욕심으로는 천이를 혼자 차지하고 싶은것이 당연해요. "
" 그런데.. "
" 나도 당신의 마음을 알기때문에 이러는 거에요. 만약에 제가 싫다고 해도 천이는 당신을 찾을거에요.
그런 불행속에 살고 싶지 않아요. 차라리 그 반대로 생각하면 약간은 마음이 편해요. "

윤아의 말을 자기가 천이 곁에 있었도 좋다는 말과 같았다. 민주는 자기를 인정해주는 윤아를 보고 눈
에서 눈물을 흘러 내렸다.

" 흑흑.. 고마워요.. 윤아씨.. "
" 오히려 제가 고맙죠. 천이를 내 곁에 찾아주어서.. "
" 흑흑.. 전 천이씨만 옆에 있어주면 그걸로 족해요. "
" 그런 말이 어디서요. 오히려 제가 부탁을 해야죠. 민주씨는 천이씨의 여자이니까. "
" 윤아씨..흑흑.. "

민주는 윤아를 잡고 울고 윤아는 그런 민주를 다독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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