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의 야왕 - 2 ****************
또 다른 시작... 39
어두운 지하.
모든것이 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가운데 여러개의 철문이 있고 그 방 가운데는 원형의 넓은 탁자가 있었
다. 그리고 그 앞에 놓여 있는 의자에는 한 사람씩 앉아 있었다. 오직 천장에 있는 한개의 형광등이 탁
자의 한 가운데만 비추고 있어 그곳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볼수가 없었다.
4명의 남자가 앉아 있을때 그중에 한 남자가 세명의 남자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
" 어제 저녁에 위분들에게 연락이 왔다. "
" 무엇인가?. "
" 광마를 개인정에 승리시켜 일본으로 데리고 오라는 전갈이다. "
" 이유가 무엇이냐?. "
" 이유를 우리한테 말 할 분들이냐. "
" 그러군. 그래 오늘 광마와 싸울 상대는 누구인가?. "
광마. 즉 백천과 싸울사람이 누구인지 물어보자 그 중에 한사람이 손을 들었다.
" 자네는 무조건 광마에게 패하게. "
" 젠장. 오랜만에 실력 한번 보여주고 싶었는데.. "
" 나중에 해도 됐네. 지금은 위분의 지시가 먼저야. "
" 알았네. "
" 그리고..이곳에 외국여자가 들어와 있다는 말이 있던데. 어떻게 된것인가?. "
말하는 남자는 한쪽에 있는 사람을 쳐다보다 다른 사람들도 그를 쳐다보았다. 그는 자기를 보고 있는
사람들을 쳐다보고 미소만 짓어갔다.
" 훗. 정보한번 빠르군. 맞네. 최근에 북쪽지역에 한 조직을 박살내고 자신이 접수한 외국이 이곳에
들어왔네. "
" 왜 막지 않았나?. 그들도 자기 나라에서 천무회를 할것인데?. "
" 막을수가 없었네. 그녀가 가져온 청첩장이 진짜니까. "
" 그러군. 그러다면 막을수가 없지. 그런데 그녀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겠는가?. "
" 몰라!. "
" 그녀의 실력은?. "
" 전혀 알수가 없네. 진짜 실력을 보여주지 않아서. "
" 그녀도 유심히 살피게. "
" 알았네. "
" 모래면 끝나겠는가. 천무회?. "
" 아마도.. 오늘 시합이 빨리 끝나면 3경기를 할것이고..아니면 2경기로 하루 이틀 늦어지겠군. "
" 알았네. 그럼 나는 위분에게 보고을 하겠네. "
" 수고하게. "
한 사람이 일어나 자기 뒤에 있는 문으로 걸어가자 나머지 사람들도 자기 뒤에 있는 문으로 걸어 나갔
다. 4사람이 각기 자기 문으로 나가자 그 방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오직 탁자와 그들이 앉고 간 의자
뿐이였다..
*******
신선..
신선도 이런 신선은 없을것이다. 가만히 누워서 옷을 입혀주고 음식을 가져와 먹여주면 그냥 먹기만 하
는 그런 사람은 세상에 없을것이다. 그것도 한 여인이 아니고 여러명의 여인이..
바로 백천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금 백천은 침대에서 일어나자 여인들이 알아서 옷을 입혀주고 음식까
지 가져와 직접먹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들은 오히려 그것을 즐기고 있는것 같았다.
" 랑은 살좀 쪄야겠에요.. 많이 드세요. "
" 음..냐.. "
여인이 주는 음식을 먹기만 하는 백천..다른 여인들은 미리 먹고와 백천이 음식먹는것을 옆에서 보고
만 있었다. 그것만으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인들..그러나 다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것은 아
니였다. 조아라의 여인과 지현만이 그들의 행동과 백천을 보기만 하고 있었다.
잠시후 음식을 다 먹은 백천은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여인들을 하나씩 돌아보고 웃었다.
" 자. 아침 뽀뽀하자. "
" 와..아..랑... "
부끄러워 하지 않고 오히려 바라는 여인들이였다. 백천은 자신의 여인들의 입술을 살짝 키스해주자 그
녀들을 그런 백천의 입술을 마치 포상받은 기분같이 좋아했다.
자신의 여인들에게 간단하 키스를 한 백천은 지현과 조아라의 여인들을 쳐다보고 미소만 짓고 문쪽으로
걸어갔다.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에 모여있고 그중에 경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경기장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었
다. 백천이 경기장에 들어오자 많은 남자들이 백천을 시기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이유인 즉 이곳에 있는 여인들을 대부분 백천이 데리고 다니기때문이다. 그때문에 경기장에 있는 모든
남자들이 백천에게 살기를 보내고 있는것이다. 백천은 그런 남자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있
는 자리로 앉아 갈때 바로 반대편 앞에 어제 당한 조아라가 앉아있었다.
조아라의 표정은 마치 억울하다는 표정을 하고 백천과 자신의 여인들을 쳐다보만 있었다.
- 다시 찾을것이다. 저렇게 나를 보며 원하는 나의 여인들..광마..네 놈을 그냥.. -
속으로 생각만 하는 조아라. 자신의 무공으로 백천의 발끝하나 건들이지 못한것이 억울하고 비참했다.
그때 드디어 백천의 경기가 시작됐었다. 백천이 경기장으로 올라가자 많은 사람들이 백천을 향해 야유
가 터져 나왔지만 백천은 그런 관중들을 의식하지 않았다.
백천이 올라오고 얼마 안돼 어디서 나타났는지 백색 망토를 쓴 남자가 백천앞에 나타나 있었다. 그 백
색의 망토를 쓰고 있는 남자를 보자 관중들은 큰 소리로 그의 이름을 불렀다.
" 백천사(白天使)!. "
" 백천사.. "
백천사(白天使)-
육괴(六怪)중 천괴(天怪)의 제자중 한 사람이 백천사였다.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관중을 쳐다보는 백천사는 손을 들어 관중들의 환호에 호응해 주었다. 백천은
백천사와 관중들을 보고 미소를 짓었다.
- 훗. 완전히 광대와 구경꾼들이군. 재미있는 친구네. -
관중들한테 답례를 한 백천사는 자신의 백색망토를 벗어 던졌다. 그러자 그의 모습이 백천과 관중들의
눈에 들어왔다.
온통 백색의 남자. 머리도 염색을 했는지 백색의 머리였고 옷 또한 백색만 입고 나왔다. 백천사의 살
결만 빼고 그가 입고 있는 것과 털들은 온통 백색이였다.
백천이 백천사를 쳐다보고 있을때 백천사도 백천을 보고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 그대가 요즘 이름을 날리는 광마인가?. "
" 아마도. "
" 그대의 실력을 직접 보고 싶었지만..그럴수가 없군. "
" 무슨 뜻이지?. "
" 운 좋은놈.. "
두 사람이 대화를 하고 있을때 심판이 두 사람사이로 다가와 두 사람을 쳐다보고 경기시작 소리를 알
렸다.
" 그럼 어디 그대의 실력을 볼까?. "
" 좋을때로. "
무방비상태의 백천과 공격자세를 잡아가는 백천사.
백천사는 자기를 무시한 행동을 하는 백천을 쳐다보지만 그의 몸에는 전혀 헛점이 보이지 않았다. 백
천사는 그런 백천을 보고 속으로 미소를 짓어 갔다.
- 어디 얼마나 오만한지 볼까. 감히 나 백천사를 앞에 두고 그런 행동을 하는데 후회를 하게 해 주겠
다. 광마.. -
백천사는 자세를 낮추고 백천의 온몸을 보고 한곳을 향해 돌진해 갔다. 너무 빠른 속도로 돌진하는 백
천사을 관중들을 보지 못했다. 관중들의 시야에서 살아지는 순간 언제 나타났는지 백천 앞에 잠시 모
습을 보이는 순간 다시 사라져 가는 백천사.
사..악...타..악..
파파파파..악...퍼퍼퍼..억..
백천앞에 잠시 나타났다가 다시 사라진 백천사는 백천의 옆에 다시 모습을 나타내고 자신의 주먹을 빠
른 속도로 날렸다. 얼마나 빠른지 주변에 보고 있는 사람들 눈에는 백천사의 손이 여러개로 보였다.
하지만 더욱 대단한것은 바로 백천의 모습이였다. 자신의 옆에 나타나는 백천사의 공격을 한손으로 가
볍게 막고 있었다.
" 오..대단해..역시 광마군. "
칭찬을 하는 백천사의 말에 백천은 오히려 백천사에게 악담을 했다.
" 그대의 실력이 이정도 인가?. 뒤골목의 주먹질이군. "
" 하하. 그런가..이거 미안해서 어쩌나. "
자신을 낮게 평가하는 백천에게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웃어가는 백천사였다. 그런데 백천은 그런 백천
사의 공격을 막으면서 뒤로 물러났다.
" 그는 진짜 실력을 발휘하지 않는군. "
" 그런가?. 하하하. "
" 마치 내가 이기는것을 원하는것 같군. 그러다면 나는 포기하지. "
백천은 백천사에게 말을 하고 몸을 돌려 경기장을 내려갈려고 했다. 그때 백천사는 큰 소리로 백천의
이름을 불렀다.
" 광!. 마!. "
" 왜?. 진짜로 싸울 마음이 생겼나?. "
" 그대의 오만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모르는가?. "
" 그대가 가르쳐 줄수 있나?. "
" 가르쳐 주지. 그대의 그 오만한 태도를 바꿔주겠다. 광마. "
" 하하. 좋아..이제야 느껴지는군 그대의 살기가.. "
찌..이이이잉...
돌아보고 있는 백천은 백천사의 몸에서 많은 기가 방출되는 것을 몸과 눈으로 보고 느꼈다. 백천사의
기가 점점 올라가는 가운데 백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자신의 기를 끓어 올렸다.
파...아...악..
두사람의 기가 올라갈수록 경기장 바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관중들을 숨을 죽이
고 두 사람의 행동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연화와 혈삼미등 백천의 여인들과 조아라의 여인들도 두 사람
의 모습에 침을 넘기고 지켜보고 있었다.
제일 뒤에서 백천을 보고 있는 지현은 더욱 걱정이 되었는지 자신의 두 손에 땀이 고여있는것도 모르고
백천을 쳐다보고 있었다.
- 천..조심해. -
" 랑.. "
" 연화언니. 랑은 괜찮을까?. "
" 나도 모르겠어. 상대는 육괴중 천괴의 제자니까. "
먼저 기를 끓어 올리는것을 끝내는 사람은 백천이였고 백천사는 아직도 자신의 기를 끓어올려 백천을
보고 살기를 띄웠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기를 최대한 끓어올리는 백천사는 웃으면서 백천을 보고
입을 열었다.
" 조심해라!. 광마. 나의 공격을 맞고 견디는 사람은 없었다. "
" 그런것 갔군. 자!. 와라!. "
" 이..광...마!.. "
파..악...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백천사.
백천이 사라지는 순간 백천의 모습도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관중들은 두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웅성거리면 경기장을 쳐다보는데 오로지 들리는 것은 두 사람이 싸우는 소리뿐이였다.
파파파..악..퍼퍼퍼..억..
꽈....앙...쿵..웅...
경기장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마치 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큰 소리로 울렸다. 백천사는 백천을 향해 자
신의 주먹과 발을 날렸고 백천은 백천사의 주먹과 발을 막아가면서 자신의 주먹도 날렸다. 두 사람의
공격은 막상막하의 대결이였다. 서로의 공격을 모두 막아가는 두사람..
" 대단하군. 그대가 이런 실력인줄 몰라군. "
" 그대 또한 대단한 고수군. "
꽈..앙..쿠..웅.. "
마치 망치로 내려 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면서 경기장 바닥에 파편이 사방으로 펴지며서 그곳에는 작
은 구멍이 생겨났다.
" 젠장.. 아무것도 안보여. 소리밖에. "
" 나도 그래. 하지만 저들은 보고 있는것 같아. "
한 남자가 손을 뻗어 가르키는 곳은 바로 경기장 관중석 끝에 있는 곳이였다. 그곳에는 몇명의 사람이
서서 경기장에서 싸우는 두 사람을 보고 있었다. 이 사람들도 백천사와 같이 각각의 색을 입고 있는 망
토를 쓰고 있었다.
" 헉. 저들은 또 다른 육괴의 제자들.. "
" 왜 저들이 이곳에..설마..광마를 잡기 위해.. "
" 그러면 좋겠군..미친 광마를 잡아가면.. "
두 남자는 대화를 하면서 고개를 돌려 경기장을 쳐다보고 있었다.
또 다른 육괴의 제자들은 서서 백천사와 백천이 서로에게 공격하는 모습을 보고 있을때, 그중에 한 사
람이 두 사람의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입을 열어갔다.
" 막상막하갔군. "
" 아니. 백천사가 한수 위인것 같아. "
" ?.. "
" 흑소괴(黑小怪). 그대의 생각은?. "
" 난 광마가 한수 위 같군. "
" 그대의 눈을 특별나군. 상대방을 응원하다니. "
" 그럴게 보였는가?. "
다른 육괴의 제자들이 대화를 하는 동안 경기장안에서는 두 사람의 싸움을 아직도 끝나지 않았는지 계
속 서로의 급소를 향해 공격해 갔다.
백천사의 주먹이 백천의 얼굴을 향해 날아갈때 백천은 백천사의 주먹을 자신의 팔로 막아갔다. 그런데
그것은 헛수..백천사는 자신의 다리로 백천의 옆구리를 가격했다. 백천은 한번의 방심으로 백천사의
공격을 맞고 뒤롤 물러나고 말았다.
찌..이이이이익...
백천이 땅에 닫는 순간 바닥을 긁으면서 뒤로 물러났다. 몇미터를 긁으면서 물러나는 백천의 몸이 겨우
멈추자 백천은 고개를 들어 백천사를 쳐다보았다.
" 하하. 대단해..나의 공격을 이정도로 막아내다니.. "
" 훗. 그대 또한 대단하군. 나에게 이런 공격을 하는 사람은 그대가 처음이야. "
백천사는 백천에게 강한 타격을 주어지만 백천은 전혀 백천사의 공격에 타격을 입지 않은것 같았다. 백
천사는 그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말았다.
약간의 호흡이 급해져 있는 백천사는 다시 백천을 향해 공격해 갔고 백천은 자기한테 공격해 오는 백천
사를 보고 몸을 움직여 갔다.
조아라는 백천이 이렇게 실력이 대단한지 모르다가 지금에서 백천의 실력을 보자 몸이 떨어갔다.
- 나..보다..몇수는 위다..젠장..개새끼..감히 나를 가지고 놀아..이...십팔...놈의 새끼.. -
조아라는 이를 꽉 물어갔다. 그리고 잠시후 그의 입속에서 붉은색이 흘러나왔는데 그것은 조아라의 피
였다. 얼마나 억울한지 백천을 보고 힘을 주는 바람에 입에서 피가 나오는 것이였다.
조아라는 살기가 어려있는 표정을 하고 자리에 일어나 경기장을 나갔고. 반대편에 있는 조아라의 여인
들도 조아라가 일어나 나가는 것을 보고 자신들도 경기장 밖으로 살금살금 나갔다. 연화와 혈삼미는 백
천의 경기를 보는데 정신이 없어 조아라의 여인들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 아니 그곳에 신
경을 쓰고 있지 않았다.
" 언니..랑이 위험해요..그만 포기하는것이.. "
" 아니..나는 천이를 믿어..천이라면 분명히.. "
" 하지만 저렇게 당하고만 있는데. "
" 랑... "
" 천.. "
걱정하는 백천의 여인들.. 그녀들 눈에도 백천이 당하고 있는것으로 보였다. 아니 당하고 있었다.
백천사의 공격을 절반은 막고 절반은 몸으로 막아가는 백천이였다. 백천사는 백천을 공격하는것이 즐거
워하면서 공격해 갔다. 백천은 백천사의 공격을 몸으로 막으면서 백천사를 향해 자신의 주먹과 발을 날
려 보냈다.
" 이런..이런..하하.. "
" 젠장.. "
" 하하..그대의 실력이 이정도 였다니..실망이군.. "
파파파..악..퍼퍼퍼..억...
백천의 모습은 엉망이였다. 백천사의 공격을 맞을때 마디 마치 날카로운 무언가에 찍혀 나가는 것같이
옷이 온통 찢어져 있었다. 반면 백천사는 백천의 공격을 몇번 맞아봐지만 전혀 타격을 주지 않은 공격
이였는지 전혀 타격입지 않는 모습이였다.
백천사는 백천의 모습을 보고 기고만장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백천은 그런 백천사를 보고 무덤덤한 표
정을 하고 있었다.
" 그럼 마지막을 장식해 볼까?. "
" 동감이군. "
두 사람은 다시 공격자세를 취하고 상대방을 노려보며서 천천히 자신의 기를 운영하면서 상대방을 향해
몸을 감추었다.
파파파..악..퍼퍼퍼..억...
사..악..쿠..웅..
백천사는 자신의 주먹을 마구 날리면서 백천의 급소만을 노려 갔고 백천은 백천사의 공격을 막아가면서
백천사를 공격해 갔다. 두 사람의 공격은 서로의 급소를 향해 갔고 대부분 상대방의 공격을 피하거나
막았다.
" 받았라!. "
백천사가 결정타로 백천의 명치를 향해 자신의 주먹을 날렸고 백천은 그것을 피할수 없는지 그대로 막
으면서 앞으로 몸을 붙였다.
파..악...
" 읔... "
퍼..억..
" 헉..으악.. "
두 사람이 날리는 결정타에 두 사람다 맞았고 그중에 한 사람이 뒤로 날아가며서 땅이 쳐박히고 말았
다. 그런데 그 사람은 바로 백천사였다.
" 읔..왜 내가?. "
일어나면서 자신의 명치를 잡고 있는 백천사는 백천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백천은 여전히 자신을 쳐다
보는 백천사를 보고 미소를 짓었다.
" 방심은 금물이야. "
" 젠장.. "
백천사는 자신의 명치를 잡고 백천을 노려보다 그만 자신의 몸이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 왜?. "
" 그대는 너무 방심해 나의 공격을 무시한 결과다. "
백천의 말을 듣고 백천사는 지금까지 백천과 싸우는 동안 백천이 자신한테 공격하는 것을 상상했다. 그
러다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어 자신의 몸을 만져보는데...
" 읔..젠장..역시 그래군. "
" 움직이지 않는게 좋을거야. "
" 내가 너무 방심한것 같군. 나의 패배다.. "
" 훗. "
백천은 앞으로 걸어가 백천사가 앉아 있는 곳에 멈추고 그를 향해 내려보았다.
" 고맙군. 그대의 실력을 보여주었서. "
" 나도 마찮가지야. "
" 그럼 다음에 보세. "
" 후후. 그때는 이렇게 당하지 않을거야. "
" 과연 그럴까. "
백천은 몸을 돌려 경기장을 내려갔고 백천사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명치를 잡고 인상을 썼다.
" 읔..너무 아프군.. "
백천사는 다시 상상을 했다. 백천이 자기한테 공격할때는 한곳만을 노리면서 공격했다. 바로 명치였다
백천사는 그것을 간파하지 못해 이런 경과를 초래한 것이다.
백천은 경기장에 내려올때 자신의 여인들이 자기한테 다가오는 것을 보고 웃어갔다.
" 랑..괜찮아요?. "
" 응..괜찮아. 그만 돌아가자. 헌데 다른 여인들은?. "
" 어..없네..어디갔지. "
주위를 둘러보는 백천의 여인들..
*******
" 우리 이대로 도망가요?. "
" 그럴수는 없다. 그놈에게 당한 수모를 돌려주기 전에는.. "
" 아라님이 다치면 우리들은..흑흑.. "
" 그대들을 그 놈 곁에 있으며서 그놈의 약점을 찾아 나에게.. "
조아라는 그녀들을 이용해 백천의 약점을 찾을 생각을 하고 그녀들에게 시키고 있었다.
그때..
" 여전히 비열한 짓만 골라하는군. "
" 누구?. 너는.. "
조아라는 자기한테 말하는 사람을 향해 돌아서는데 그곳에는 언제 왔는지 백천이 서 있었다. 조아라는
그런 백천을 보고 살기를 띤고 노려보았다.
" 자신의 여인들에게 그런 짓이나 시키고..그대는 그녀들을 사랑할 자격이 없어. "
" 네놈이 뭔데..그런..으..악.. "
퍼..억...
언제 날라왔는지 백천의 주먹이 조아라의 배를 가격했다. 그때문에 조아라는 자신의 배를 잡고 그 자
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째...앵...티..잉..
맑고 상쾌한 소리가 울리면서 주저앉아 있는 조아라의 앞에 한자루의 칼이 바닥에 꽂혀 있었다.
" 조아라. 그대가 저 여인들을 위해 죽을수 있다면 그녀들을 보내주겠다. 하지만 죽지 못한다면 저 여
인들은 내가 취하겠다. "
" 이..개..새끼..네놈이..뭔데.. "
이를 갈면서 백천을 쳐다보는 조아라. 그와 반대로 조아라의 여인은 조아라를 쳐다보고 있었다. 자신들
을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릴것인지..그것이 궁금해 조아라를 쳐다보는 것이 였다.
조아라는 자신을 쳐다보는 자기 여인들을 보고 천천히 꽂혀 있는 칼집을 집고 뽑아들어 자신의 배로 칼
을 가져갔다. 칼을 배앞에 가져온 조아라는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그 상태에서 멈추고 말았다.
" 아라님.. "
" 저희때문에..흑흑.. "
조아라는 자기 배 앞에 있는 칼을 앞으로 내밀고 백천과 자기 여인들을 쳐다보고 자신의 배를 향해 앞
으로 잡아당겼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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