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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야] 또 다른 시작 - 37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2:56 806회 0건



************ 밤의 야왕 - 2 ****************


또 다른 시작... 37



드디어 개인전이 시작됐었다.
백천은 연화가 자신도 모르게 등록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대회에 참가할수밖에 없었다. 다른때와 다
르게 활발한 백천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무거운 표정만 짓어갔다.
그 이유는 바로 지현때문이였다. 그녀와 같은 방에 같이 생활하기때문에 백천은 그녀을 너무 신경쓰고
있었다. 다른 여인들고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백천이나 지현에게 표현하지 않았다.
시합장에 도착한 백천..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백천의 모습을 보자 떠들어던 소리가 조용해졌다. 그 날 백천의 광기 있는 모습
에 모든 사람들은 백천을 두러워 했다. 하지만 모두가 두러워 하지는 않았다.
백천이 있는 곳으로 걸어오는 사람들..

" 야..천아!. 여기다.. "
" 일마.. "
" 자씩. 유명해 졌다. 부럽다. "
" 킁. 부러울것도 많다. 이런 건 사양한다. "
" 하하하..아무튼 대단해. 너 하나로 이곳에 분위기가 바뀌는 봐라. "
" 좋기도 하겠다. 임마. "
" 좋지..친구가 유명한데 안좋겠냐. 하하하. "
" 킁.. "
" 아무튼 잘해보자. "
" 너도 참가하냐?. "
" 당연하지. "

일마와 백천이 대화를 하고 있을때 스피커에서 안내의 말이 나왔다.

" 그럼 오늘부터 개인전을 시작하겠습니다. 개인전에 등록한 분들은 자신의 대회장으로 이동해 주십시
오. 자세한것은 대회 심판들이 말해 줄것입니다. "

경기장 안에는 무려 20개의 대회장이 있었다. 단체전과 다르게 개인전은 더 많은 사람들이 등록을 했
다.
백천은 축 처져 있는 어깨를 움직여 자신이 대회할 장소로 이동했다. 자신의 이름과 상대방의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백천은 대회장으로 올라가자.

" 랑..화이팅. "
" 잘해요. 랑. "

백천의 여인들은 웃으면서 백천을 응원했다. 그러나 백천은 그런 그녀들에게 어색한 웃음을 하고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때 심판이 올라와 백천이 서 있는 곳에 손을 들어주었다.

" 상대방이 기권을 했습니다. 승자는 백천!. "
" 잉?. "
" 어머..뭐야.. "
" 부전승이라니.. "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상대방이 있는 곳을 바라보는데 상대방은 백천은 보고 떨고 있는것이였다. 이
유를 모르는 백천은 싸우지도 않고 이겼다는 것이 별로 마음에 안들었다.

" 킁. "
" 랑. 수고했어요. 호호호. "
" 놀리지 말아. "

더 힘이 풀려버리는 백천이였다. 그곳에서 잠시 있고 다시 두번째 대회를 시작하는데 백천의 상대방은
또 기권하고 말았다.

" 아..재미없어..그냥 집에 갈까?. "
" 안돼요. 연화 언니가 끝까지 하라고 했어요. "
" 알았어..하면 된잖아. "

백천은 대회장에서 네 게임을 치루면서 한번도 싸워보지 못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백천과 싸울 상
대방은 독사 천무한같이 될까봐 그냥 기권한것이였다.
싸우지도 못하고 방에 들어오는 백천. 다른 여인들은 목욕을 하고 온다고 말하고 모두 나갔다. 백천은
그녀들이 없자 침대에서 눈을 감고 잠을 잖다.
한 참뒤에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그녀는 지현이였다. 지현은 방에 아무도 없는것을 보고 다시
나갈려고 할때 침대에서 들려오는 코고는 소리에 침대가 있는 방으로 살금살금 걸어가 누구인지 확인
했다.

- 천.. -

지현은 코를 골면서 자는 백천을 보고 그쪽으로 조심스럽게 걸어가 백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무슨 생
각을 하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움직이지 않고 자는 백천을 내려볼때..

" 음...냐.. "
" 어머.. "

몸을 돌리는 순간 백천의 손에 지현의 젖가슴이 스쳐지나갔다. 그때문에 지현은 놀라는 표정을 짓고
뒤로 한발자국 물러났다. 그런데 지현의 행동이 평상시와 다른 행동을 하고 있었다.
평상시의 지현이라면 자기 몸에 손을 대면 가차 없이 그 사람에게 공격을 했을것인데 지금은 그 와 정
반대의 행동을 하고 있다.
자신의 젖가슴에 스쳐지나가는 천이의 온기를 느끼는 지현은 자신의 손으로 가슴을 만져갔다.

- 스치기만 했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뛰지. 이런 감정이.. -

자신의 가슴을 쥐여 잡은 지현은 눈을 감아갔다. 그때 문이 열리면서 백천의 여인들이 들어오고 있자
지현은 다급한 마음에 백천이 자고 있는 방을 나오는 순간 그녀들과 마주쳤다.

- 나 몰라. -

급히 뛰어 나가는 지현. 그 행동을 보고 있던 여인들은 이상한 행동을 하는 지현을 바라보고 있을때
그녀중 한 여인이 지현을 보고 웃어갔다.

- 호호. 당신도 여자군요. -

여인들은 지현이 나가는 것을 보고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녀들에게 지현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그
방안에 있기때문에 그녀들은 그 사람한테 몰려갔다.

" 랑..일어나요. "
" 랑. 자면 어떡해요. "
" 음..조그만..더.. "
" 피..어서 일어나요. "
" 제발..나 피곤해.. "
" 그만들해. 저이 피곤한데 너희들만 생각할거니. "
" 알았어요. 연화언니. "

하루하루가 백천에게는 행복하면서 피곤한 날이 였다. 그대로 잠을 자는 백천은 그 다음날 까지 잠에
빠져 있었다.

*

개인전 두째날..
백천은 자신의 여인들과 오분하게 아침을 하고 늦게 경기장으로 들어왔다. 들어오는 백천은 자기 여인
들을 보고 불만 있는 말투로 투정부렸다.

" 오늘도 나와 싸울사람이 없을거야. 재미없어. "
" 호호. 이럴때 랑이는 어린 아이같아. "
" 맞아. 아이 귀여워. "
" 잉. 나보고 귀엽다고. 내가 미쳐. "
" 호호호..호호.. "

다정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걸어가는 백천과 그녀들..하지만 그중에 한 여인만이 다른 여인의 뒤를 조
용히 따라가고 있었다. 마치 미운 오리새끼같이 혼자 외롭게 걸어가는 여인.. 그녀는 백천과 다정하게
대화를 하고 있는 여인들이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 그럼 두번째날 시합을 시작하겠습니다. 참가자들은 대회장으로 나와주세요. "

시합이 시작하는 알림이 나오자 백천은 엉금엉금 기어 올라가는데 상대방은 먼저 올라와 있는것을 백천
도 보았다.

" 잉. 이번에는 있네. "
" 호호호. 기달리고 있었어요. 백천씨.호호. "
" 으..흑.. "

백천을 보고 웃어가는 상대방은 남자이면서도 아름다운 여인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 캬.악..자기야..화이팅. "
" 빨리 이기고 와요. "

상대방 뒤에서 나오는 소리였다. 백천은 그곳을 바라보는데 그곳에는 대여섯명의 여인들이 서서 사랑
스러운 눈으로 상대방을 응원하고 있었다. 하나같이 매우 아름다운 여인들이 였다.

" 그래. 나를 찾은 이유는?. "
" 호호. 이유를 알고 싶어서. 어떻게 너같이 못생긴 남자가 저렇게 많은 미인들을 데리고 다니는지. "

백천은 자기 뒤에서 보고 있는 여인들을 보고 한숨을 쉬면서 앞으로 걸어갔고 상대방에게 손가락으로
자기 앞으로 다가오라는 손짓을 했다.
상대방은 백천의 행동을 보고 앞으로 걸어갔고 두 사람이 마주보는 상태에서 백천이 조용히 상대방에게
말을 했다.

" 사실 말인데. 조금 귀찮아. "
" 호호. 그럼 나한테 넘기는게 어때?. "
" 그것은 싫은데. "
" 왜?. 귀찮다면서.. "
" 이봐. 아무리 귀찮아도 자기 마누라는 남한테 넘기는 사람이 어디있냐. "
" 아무튼 나는 나보다 못생기고 나보다 많은 여인을 대리고 있는 사람을 보고 가만히 있을수 없거든.
그래서 하는 말인데..우리 내기할까?. "
" 내기?. "
" 그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 모든 여인들을 가지기로..어때?. "
" 미치놈. "
" 호호. 왜 싫어..자신없는거야?. "

어처구니 없는 내기를 하자는 상대방을 보고 백천은 인상을 썼다.

" 싫어 임마. "

싫다고 말을 하고 몸을 돌려 자기 자리로 돌아가자. 상대방은 그런 백천을 보고 웃으면서 큰 소리로 말
을 했다.

" 하하. 천하에 광마가 졸장부였다니..이거 실망인데.. "

그 소리를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들었는지 하던 행동을 멈추고 백천을 바라보았다. 연화와 다른
여인들도 백천을 보고 있을때 백천은 자신의 여인들 앞에 앉았다.

" 천. 저 사람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이야. 천이 졸장부라니.. "
" 신경쓰지 말아. 저놈 미치놈이야. "
" 왜요?. "
" 아니. 자기 여자를 가지고 내기를 하자는 거잖아. "
" 네?. 그게 무슨 말이예요?. "
" 그러니까.... "

백천은 상대방과 이야기하는 것을 자기의 여인들에게 모두 말해주자 백천의 여인들은 백천 뒤에 서 있
는 아름다운 남자를 보았다. 그런데 그런 여인들 얼굴에는 약간의 붉은 색이 감돌았다.

" 뭐야. 너희들도 저 놈이 좋은거야?. "
" 아니..아니예요. "

그때 연화가 상대방을 보고 시선을 돌려 상대방이 데리고 있는 여인을 쳐다보았다.

" 저..천이는 저 여자들을 어떻게 생각해?. "
" 누구..저기 저 여자들.. "
" 네.. "
" 미쳤냐. 남의 여자를 좋아하게. 나는 그대들만 있으면 돼. "
" 호호호. 그래요.. "

연화는 웃으면서 상대방을 쳐다보고 소리쳤다.

" 이봐요!. 우리 그이가 내기에 승낙했어요. "
" 그래..하하하..듣던중 반가운 소리군. "

백천은 자기 뜻도 물어보지 않고 혼자 승낙해 버린 연화를 바라보았고 다른 여인들도 무슨 생각으로 그
런 내기를 했는지 궁금해 했다.

" 연화는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거야?. "
" 맞아..언니는 우리들 생각도 안하는거야. "
" 언니 혼자해요. 우리는 랑이 말고는 싫으니까요. 저 남자는 마치 제비족 같아..싫어. "
" 호호. 전 천이를 믿고 있어서 그런건데. 너희들은 천이를 못 믿는거야. "
" 지금 그게 아니잖아요. "
" 맞아. 왜 그런 생각을 하는거야. 지금 내 곁에 있는 여인들만 해도 어떻게 먹여 살려야 하는지 막막
한데..저기 저 여인들까지 더하면..으흑.. "
" 호호. 그럼 우리가 먹여 살리죠. "
" 누굴?.. 나를..나보고 마누라 등쳐먹는 남자로 살아라고.. "
" 왜요..호호 싫으세요?. "
" 이 여자 남편 잡아먹을 여자네..연화는 욕심도 없어. 이곳 말고도 집에가면 몇배나 많은데..또 데리
고 살라고. 내가 미쳐. "

백천은 고개를 돌려 상대방을 쳐다보고 다시 이야기했다.

" 이봐. 금방한 얘기는 취소다!. "
" 난 싫어. 네놈이 가지고 있는 여인들을 내가 차지하겠어. "
" 휴..돌아버리겠네.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

자신의 손을 이마로 가져가 한숨을 쉬어가는 백천을 보고 연화는 웃어갔다.

" 천. 수고해요..호호호. "
" 킁. 연화 너 두고 보자. "
" 어머. 뭘 두고보는데요. 설마 연약한 저를 때릴려고?.. "
" 킁. 여우를 데리고 살아야하나. "
" 호호호..애들아. 저이 응원해줘라!. "
" 호호호..호호호.. "

하는 수 없이 내기 경기를 해야하는 백천이였다. 그것도 자신들의 여자를 걸고 하는 내기경기였다.

" 그럼 시작하지. 저 여인들을 나의 베이비로 만들어야 하니까. 시간이 없어. "

마치 자기가 승리했다는 말을 하고 있는 상대방을 바라보는 백천.

" 그대의 이름이나 알고 싶군. "
" 나?. 모든 사람들이 나를 꽃미남 조아라라고 하지. "
" 조아라?. 좋은 이름이군. "
" 하하. 그럼 시작할까?. "

조아라는 백천을 보고 공격자세를 잡아갔다. 하지만 백천은 그런 조아라를 보고 다시 질문을 던졌다.

" 한가지만 더. 그대는 저 여인들을 사랑하는가?. "

백천이 가르키는 곳을 바라보는 조아라. 그가 바라보는 곳은 바로 자신들의 여인들이 였다.

" 물론 사랑하지 아름다운 미모에..나는 저기 저 여인같이 추녀를 별로거든..하하하. "
" 흙속에 진주라는 말도 모르는군. 그리고 그대는 여인들의 미모만 사랑하는군. "
" 아마도..하하.. "
" 그럼 결정했다. 그대가 데리고 있는 여인들은 그대에게 어울리지 않는것 같아. "
" 뭐. 좋을때로 생각해라!. "

백천은 무방비 상태로 조아라에게 걸어갔고 조아라는 그런 배천을 보고 허점이 있는 곳을 찾았지만 아
무곳도 없었다.

- 어떻게 된거지. 아까하고 전혀 다른 분위기에 저런 자세로 다가오는데 빈틈이 없다니.. -
" 뭐하고 있나. 공격안하고. "

백천의 말에 조아라는 백천을 향해 도약하고 자신의 다리로 백천의 얼굴을 향해 공격했다. 그러나 백
천은 그런 조아라의 공격을 가벼게 피하고 조아라의 발목을 잡고 뒤로 넘겼다.
조아라는 뒤로 넘어와 땅에 쳐박히는 순간 자신의 손을 먼저 땅에 뻗어 한바뀌 돌아 본 상태로 섰다.
그리고 몸을 돌려 바로 백천을 향해 뛰어가면서 자신의 주먹을 가격해 갔다. 여러개의 주먹이 한거번에
백천의 급소만을 공격해 갔지만 백천은 자신의 두 손으로 움직이지 않고 모두 막아갔다.

" 쿵푸인가?. "
" 맞다. 중국에서 직접 배운 무술이다. 받아봐라!. "

파파파..악..샥샥..악..
너무나 빠른 속도로 백천을 공격하지만 백천은 가볍게 피하기만 하지 전혀 공격해 가지 않았다.
조아라는 주먹을 공격하다 손톱을 세워 천이의 몸을 잡아갔다. 잡는 순간 백천의 힘에 밀러 잡혔던 손
이 풀려 갔다.

" 오..호권.. "
" 이것도 받아라!. "

샤..악..샥샥..
이번에는 자신의 손을 펴 손끝으로 공격하는 사권(蛇拳)으로 백천의 급소를 다시 노려 갔다. 손끝으로
백천의 몸을 찔러갔지만 몸에 들어가지 않고 오히려 밖으로 튀어나오고 말았다.

- 무슨 놈의 몸이 저렇게 단단하냐. 어디 이것도 받아봐라!. -

다시 다른 권법을 전개하는 조아라. 그러나 그때마다 백천은 그의 무공을 다 알고 있었다.

" 오..이번에는 응조수(鷹爪手)인가?. "
" 그렇다. "

응조수 매의 밥톱을 하고 상대방의 살을 찢어버리는 고도의 무술이다. 조아라는 응조수로 백천의 팔을
잡아 할퀴어 갔지만 그의 옷만 찢어갔다.
찌..이이이이..익...
옷이 찢어지는 소리에 연화와 다른 여인들은 백천을 걱정했다.

" 천..랑..괜찮아요..어떻해 언니..랑이.. "
" 괜찮을거야.. "

경기장 밖에서는 백천과 조아라의 경기를 모두 구경하고 있었다. 둘다 한 지역에서 이름을 알아주는 고
수들이기때문이다. 밖에서 보는 사람들은 조아라가 이기고 있다고 생각을 했다.

" 역시 꽃미남이 더 위가 보내. "
" 그러게..광마도 임자 만났군.. "
" 저놈은 당해봐야돼..사람의 목숨을 파리 목숨으로 여기는 놈이니까. "

관중들은 오히려 조아라를 응원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연화와 다른 여인들은 그런 남자들 쳐다보는데
살기를 띄고 쳐다보았다.

" 와..아아..조아라..잘한다.. "
" 역시..고수야.. "

조아라의 응조수로 백천의 옷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있는 것을 보는 관중들은 좋아하고 있었다. 그러
나 당사자인 조아라의 얼굴에는 승리의 얼굴이 아니고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 젠장. 응조수도 통하지 않다니..어떻게 된거야. 저놈은.. -
" 그대의 무술을 잘 보았소. 그럼 나도 그에 맞는 무공을 보여줘야 겠군. "

백천은 공격자세를 잡아가는데 조금 이상한 자세를 취했다. 마치 여인들이 하는 무공같았다. 조아라는
백천의 무공을 보고 있는데 어디서 많이 보는 무공이라는 것을 알았다.

" 간다. "

파..악..쓰..윽..
어느 사이에 조아라 앞으로 다가오는 백천은 조아라의 급소를 공격해 갔고 조아라는 그런 백천의 공격
을 간신히 막아가고 있었다.

" 헉..청상권(靑桑拳). 네놈이 어떻게 아미파의 천상권을.. "
" 오..청상권을 알아보다니..대단한 격식을 갖추었군. "

부드럽게 공격을 하는 백천의 모습에는 날카로움이 겸비해 있었다. 그때문에 조아라는 백천이 언제 자
신한테 공격을 해 오는지 예측할수가 없었다.
파...악....

" 읔.. 젠장.. "
" 이런..맞았네.. "
" 이놈.. "

조아라는 응조수로 백천을 향해 돌진해 갔고 백천은 천상권으로 응조수를 대응해 갔다. 서로의 손이
뒤섞이면서 여러개의 손으로 변해갔다.

" 헉. 도대체 손이 몇개야.. "
" 믿을수가 없군. 어떻게 저렇게 빠를수가. "

파파파..악...타타타..악..
백천은 조아라의 공격을 다 막으면서 간간히 조아라의 급소를 공격해 갔다. 그러나 조아라도 그런 백천
의 공격을 피해갔지만 피할수가 없었다. 급소만을 피하는 조아라였다.

" 읔..십팔.. "

백천의 공격에 맞은 조아라는 바닥으로 쓰러졌고 화를 내면서 다시 일어났다.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있
는 백천은 다시 조아라를 보고 웃으면서..

" 다음에는 이것도 해보고 싶군. 한번도 써보지 않았는데. "

너무 느린 자세를 취하는 백천을 보는 조아라..

" 헉..태극권(太極拳). "
" 그러다면 나도.. "
" 오...그대도 태극권을 알고 있군.. "

두 사람이 같은 무공을 전개하면서 서로를 공격해갔다. 부드럽게 행동하다 갑자기 상대방을 향해 공격
해 갔고 상대방의 공격을 응용해 다시 돌려주기도 했다.
헌데 두 사람이 같이 사용한 태극권이지만 조금 틀려보이는 것 같았다. 백천이 사용하는 태극권은 유능
제강(柔能制剛). 즉 부드러우면서 강하게 나는 것이였고 조아라는 반대로 사용하는 태극권이였다.
백천이 부드럽게 나갈때 조아라는 강하게 나갔고 반대로 백천이 강하게 나가면 조아라는 부드럽게 나갔
다. 두사람의 공격이 같으지만 백천의 태극권이 조금 높은것 같았다.

" 읔..젠장.. "
" 이런 또 맞았네. 우연인가?. "
" 이이이.. "

백천은 오히려 여유를 부리면서 조아라를 약올리고 있고 조아라는 그런 백천의 모습에 더욱 화가 났다
자신의 무공을 모두 알고 있기때문이다.
백천은 자기를 노려보는 조아라를 보고 행동을 멈추고 그 자리에 서서 바라보았다.

" 이제 밑천이 다 바닥났는가?. "
" 웃..기지 말아라!. "
" 그대와 더 놀아주고 싶은데..그대가 여인에게 대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 나 야랑은 모든 여인
들을 똑같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그대가 데리고 있는 여인들을 해방시켜주겠다. "
" 웃기놈이군..네놈이 야랑..이라고..웃기지 말아라!. "
" 여전히 입은 살아있군.. "
" 덤벼..미치놈아.. "
" 소원이라면.. "

스..으으으으으...윽..
주변에 있는 공기들이 점점 백천이 서 있는 곳으로 모여들었고 조아라는 그런 백천의 모습을 보고 놀
라는 표정을 짓었다.

" 저것은 또 무슨 무공이란 말인가?. "

슈..웅..웅웅웅...
점점 백천의 주변에 모여드는 공기들이 한순간에 주변을 향해 큰소리를 내고 퍼져갔다.
파...아아아아악...악악...

" 읔..앞이..헉.. "

퍼..억...

" 읔..우..웩... "

언제 나타났는지 백천은 조아라 앞에 서 있었다. 그런데 조아라는 그런 백천을 보고 입에서 피를 토하
고 앞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 어..떻..게..한순간에..전혀..우웩.. "

다시 피를 토하는 조아라..
백천은 주변의 공기를 사방에 퍼지게 하는 순간.. 자세를 낮추고 지면을 도약하면서 순간적으로 빠른
속도를 내고 조아라 앞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조아라의 배를 두번 가격하고 옆구리를 두번 가격했다.
너무나 빠른 속도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백천이 어떻게 갔고 어떻게 쓰러트려는지 전혀 볼수가 없었
다. 아무것도 보지 못한 관중들은 마냥 입을 벌리고 백천을 바라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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