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는 슬슬 배가 고파왔다
"아까 많이 먹어둘껄..."
이방에 들어온지 꽤 오래 흐른것 같은데 두시간정도 되었다
현미는 방안을 샅샅이 조사해보았지만
견고한 벽만이 만져질뿐이었다
의자를 들어 문에 던져보앗으나 문은 꿈쩍도안했다
현미는 다시 핸드폰을 들었다가 밧데리가 없어 꺼져버리는 핸드폰을 집어던졌다
"이것들이 사람을 뭘로보고..."
현미는 다시 문에 매달렸다
"이놈들아 문 열어...."
허지만 문은 꿈쩍도 안했다
현미는 지쳐 바닥에쪼그리고 앉았다
"아 오줌도 마렵네..."
현미는 가방을 뒤져보았다
먹을 만하게 없었다
현미는 점점 히스테릭해져가고 있었다
오줌도 더 마려워 오고...배도 고파오고...
현미는 문에서 최대한 멀리떨어진 구석으로 갔다
방안에 사람이 들어오면 창피할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번을 망설이다가 바지를 내리고 팬티를 내리려는차에 열릴것 같지않던 문이 열리더니
방안에 양동이하나가 던져졌다
현미는 얼른 팬티를 올리고 바지를 올리며 문을 향했다
미처 다 올리지못한 바지가 걸렸지만 문을 향해 달렸다
그러나 손만보이던 문은 다시 굳게 닫혀버렷다
"야 이놈들아 날 내보내줘....흑흑"
현미는 바닥에 엎드려 울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양동이를 쳐다보니 양동이 겉에 화장실이라고 씌여있는 걸 보았다
"여기다 용변을 보라구? 정신 나간 놈들..."
현미는 발로 양동이를 걷어찼다
구석에 내동댕이 쳐진 양동이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굴렀다
"가만...내가 오줌을 누려는데 양동이를 건네주었어 그럼 날 보고있다는 얘기아닌가...."
현미는 다시 방안을 꼼꼼하게 관찰해보았다
바닥과 벽면은아무 이상이없었다
현미는 천정을 쳐다보았다
구석진곳 한군데와 줄이 묶여있는 곳이 이상했다
"그렇군 저기서 날 보며 관찰하고있었던거야"
현미는 핸드폰을 집어 구석의 의심나는 곳으로 던졌다
"엿먹어라..이놈들아"
몇번의 시도끝에 작은 렌즈가 줄에 매달려 늘어져 내려나왔다
"후후 이제 하나남았군..."
줄윗부분도 시도했지만 줄때문에 번번히 실패하였다
현미는 줄을 잡고 기어오르기로 맘먹었다
"한 3미터 정도 되니 금방 도달할수있을꺼야"
줄을 잡고 매달렸다
순간 아랫도리가 축축했다
"아차 오줌이..."
현미는 줄을 놓고 양동이를 들고 구석으로 갔다
"여긴 안보이겠지..."
혹시 문이 열릴지몰라 바지만 내리고 팬티는 옆으로 젖혔다
그리고 조금 힘을 주자 오줌이 쏟아져내려 양동이를 채우기 시작했다
"아 시원해...."
그칠줄 모르는 오줌이 반 쯤 차오르자 멈추었다
"으휴 많이도 나왔네"
현미는 다시 줄을 잡고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몸이 가벼워진 탓에 힘이 덜 들었다
줄끝을 더듬자 의외로 아무것도 없었다
"이상하네 아닌가보네..."
줄끝에는 와아어가 연결되어있었다
현미는 줄을 타고 다시 내려왔다
"그런데 이줄은 뭔용도로 여기있는거야?혹시 목을 매는.....??"
현미는 자신이 여기에 매달려 죽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햇다
바닥에 주저앉아 다시 적막한 시간을 보내었다
"집에가면 뭐부터 할까? 그래 밥부터먹고 따뜻한 물을 받아 푹 담구어야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있는데 다시 문이 열렸다
"야 날 보내줘...."
현미는 따지려고 문을 향해 다가갔지만 문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부딪쳐 넘어졌다
"지루했지? 이제부터 신나는 시간을 보낼수있을꺼야"
방안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얼굴에 마스크를 하고 검은 안경을 끼고있었다
"뭐하는거야? 왜 날 안보내줘?"
"보내줄테니 번호대"
"뭔 번호?"
"비밀번호..."
"무슨?"
한 명이 현미의 가방을 꺼꾸로 들어 바닥에 내용물을 쏟았다
지갑을 주어든 남자는 지갑에서 현금과 카드를 꺼냈다
카드를 현미앞에 흔들면서 남자는 다시 물었다
"번호..."
"내꺼 아니라 잘..."
"잔머리 굴려보시겠다 이건가?"
"정말이야 그건 그렇고 어서 날 풀어줘"
남자는 뒤에 두사람을 쳐다보며 고개짓을 햇다
두사람은 현미에게 다가와 팔을 붙잡았다
"뭐하는거야 지금 날 강간이라도 하겠다는거야?"
"아니 지금 필요한건 번호...나중에 네가 원하면 내껄 맛볼기회는 주지 내가...."
"그럴리는 없을껄...내가 누군지 알고...."
"잘알지 너무 잘알아 이리 모신건데...."
남자는 현미의 발목을 잡아 들었다
그리고 천정에 매달린 줄에 한쪽 발을 묶었다
"이거 풀어..."
"얼마나 버티나 볼까 비밀번호 얼른 가르쳐주는게 현명한 건데...."
남자는 주머니에서 리모콘을 꺼냈다
그리고 스위치를 누르자 줄이 천천히 천정속으로 말려들어갔다
현미를 잡고있던 두사람이 현미를 놓자 현미는 발레하는 사람처럼 한발을 치켜들수 밖에 없었다
그것도 잠시 어느새 바닥을 집고있던 발이 덜어져 현미의 몸이꺼꾸로 매달렸다
대롱대롱 매달린 현미를 보고 남자는 천천히 다가와 다리를 천천히쓰다듬기 시작했다
"그 더러운 손 못치워"
남자는 두다리가 만나는 부분을 천천히쓰다듬기 시작했다
"꼴이 말이아니네...자 더 험한꼴 당할껀가 아님 번호를 댈껀가...."
"그건.....가르쳐주면 풀어줄꺼야?"
"액수가 맘에들면...뭐 풀어주는것두 어렵지 않지"
"5252...그리고 체크카드는 잔고가 1억정도있으니 그쯤이면 되지?"
"호오...대단한 액수네 야 어서 찾아와 몽땅...그리고 현금써비스 최대한 뽑고...."
"네...."
남자는 현미의 바지를 만지작 거렸다
"이제 내려줘..이것도 풀어주고..."
"아직...돈이 오고난뒤 풀어주지"
남자는 리모콘을 다시 누르자 현미의 머리가 바닥에 닿으며 내려왔다
남자는 현미의 어깨가 바닥에 닿자 리모콘을 멈추고 현미주위를 천천히 돌아보며 몸매를 감상했다
"자식 보는눈은 있어가지고...."
남자는 주머니에서 면도칼을 꺼냈다
"이걸로 벗겨줄까 아님 네가 직접벗을래?"
"풀어주기로 했잖아"
"물론 발가벗겨 풀어줄려고...."
"그건 말도안돼"
"그것까지는 이야기 안했는데...어쩌지?"
"나쁜 놈..."
"사모님이 입이 거칠군 그럼 나도 거칠게 대해주지"
면도칼이 몇번 움직이자 바지가 걸레가 되어 현미의 얼굴로떨어졌다
"오 팬티가 망사팬티네 그것도 하얀망사 속에 털이 다보여"
"보지마...."
현미는 야한 팬티를 입은 자신을 원망했다
"너희가 원하는게 뭐야?"
"그런거 없는데 그냥 좀 놀자는거지..."
"돈도 주었는데 나에게 바랄게 없잖아"
"돈이 오는동안 좀 놀자는데 너무 빡빡하게 구네"
현미는 눈을 질끈 감았다
"미친개에게 물린셈 치자.....일단 여길 빠져 나가는게 급선무니....."
현미는 상의를 스스로 벗었다
"대신 한번뿐이야"
"이제 말이 좀 통하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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