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근처의 모텔 주차장으로 접어들었다.
[진희]와 함께 3층의 복도를 걸어 룸안으로 들어와 키를 꽃는다.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미친듯이 서로의 옷을 벗겨버린다.
아직 신발도 벗지않은 현관에서 그렇게 부둥켜 안으며 서로의 육체를 탐닉하려 하고있다.
"빨리..요... 대리님.. 나 지금 미칠것 같아여어...."
"진희씨이.. 아까 옆차기때 팬티보고 나 싸는줄 알았단 말이야.."
현관입구에서 룸쪽으로 다짜고짜 [진희]를 똑?원피스안을 헤집고 있다.
검은색 망사팬티를 주욱 벗겨내리며 그제서야 [진희]의 힐을 벗긴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려고 하니 [진희]가 미친듯이 나의 바자를 벗기며 팬티를
내린다.
언제 솟아났는지 불끈한 나의 육봉을 거침없이 입안에 삼켜버린다.
[웁..웁...쭈웁...]
"으읍....진희씨... 침대..가서...읍...."
[진희]가 뒷걸음질 치는 나를 따라 무릅으로 기어오고 있다.
여전히 한손으로 내 물건을 꽉 쥐고 입으로 삼키려 하고 있다.
이윽고 [진희]가 일어나더니 두손으로 내 어깨를 [퍽]밀친다.
바지가 내려가 있어 균형을 못잡고 뒤로 나자빠진다.
푹신한 침대위다.
[진희]가 거침없이 원피스와 브라를 벗어버린다.
하얀 알몸에 봉긋 솟아난 이쁜 젖가슴... 시큼시큼한 그곳..
환상적인 몸매의 아름다운 섹시녀가 지금 야릇한 미소를 머금고 내 위로 오른다.
나의 웃올을 힘차게 걷어올리며 나의 젖꼭지를 입에 가져다 댄다.
이빨로 지그시 깨물더니 쪽쪽.. 빨아대기 시작한다.
"아읍....진희씨.. 아퍼...!!...쫌 살살..."
[쪽.,..쪽...쭙...]
"으.....읍...."
[진희]의 과격한 애무에 미칠지경이다.
나의 불알을 삼키며 알사탕 먹듯 입안에 넣고 있다.
그 희고 작은 손으로 나의 육봉을 거세게 움켜잡고 있다.
그때였다.
[띠리리리~ 띠리리리~] 회사의 번호로 지정해둔 벨소리.... 젠장할.. 전화다.
"씨팔....진짜...."
"받지마요......대리님..."
"잠깐만... 진희씨.. 전화 받고 다시 하자..응??"
"싫어요... 안돼요!!... 나 지금 미치겠단 말이에요..."
"나도 그래... 응??? 잠깐만..."
아쉬워하는 [진희]를 떼어내고 옷가지를 뒤져 핸드폰을 받는다.
"네..."
"음.. 지금 스티브가 이동중이야.. 어서 따라 붙어!!"
"아니.. 그런건 좀.. 회사 신참들 있잖아요.. 왜.. 제가.."
"김대리.. 자네... 좀 이상해?? 왜그런거야??"
"아니.. 일 끝나고.. 한잔 하고 있었죠.."
"지금 자네 제정신이야?? 어서 움직이지 못해??"
"어디로 가면 되는데요??"
"자네가 있는 모텔에서 신촌방향으로 두블럭 건물 지하야..지금 막 그리로 들어갔어.."
"장비도 뭣도 아무것도 없는데요.."
"진희씨 차량 근처에 있잖아!! 기동조 출발시킬테니..빨리 덮쳐서 현장보존해놔!!"
"후우....네..알았습니다..."
전화가 끊기기가 무섭게 [진희]가 미친듯히 나의 물건을 입에 넣는다.
"진희씨..."
"....쪼옥..쭈읍...싫어요..."
"같이 있는거 아나봐..."
"안돼요!!....하던거 마저해요..."
"안돼는거 알잖아... 일끝나고 다시 만나자..응??"
"머에요?? 바보같이..!! 발신기는 왜 달고 다녀요????"
"스티브 붙혀놓으려는거 예비용인데.. 어떻해?? 버릴수도 없고..."
"씨이!!!! 진짜....."
[진희]가 저번처럼.. 또 다시 안타까워한다.
나도 속이 타기는 마찬가지다.
서둘러 옷을 챙겨입고 주차장으로 뛰어가 차량에 나란히 타고 시동을 켠다.
시동이 걸리기가 무섭게 차가 튀어나간다.
[진희]는 잔뜩 화가 난 표정이다.
[차량]안에서 권총을 꺼내들고 탄창을 집어넣는다.
소음기를 돌려끼운다.
"그냥.. 진희씨는 안에 있어.."
"........"
대꾸도 없다.
무척 화난거 같다.
이윽고 목표지점에 도착했다.
건물 지하쪽 입구에서 왠 남자가 막아선다.
소음기가 달린 총구를 입에 쑤셔넣었다.
"사..사...살려...주..."
총을 끄집어 내어 발등에 한발 박았다.
[푸악!!!]
"끄아악!!!!"
지하로 서둘러 내려간다.
철제 방화문을 열고 들이 닥쳤다.
비교적 넓직한 지하실..
대여섯 남자가 테이블위에서 무언가를 협상하다 나를 보고 놀랜다.
"손들어!!!! 움직이면 뒈진다... 이 씨발놈들아..."
"누..누..누구요..."
[스티브]의 손이 테이블 아래로 내려간다
"freeze!!!!moves and shoots ok??"
"....."
"다들 일어서!!!..천천히 벽쪽으로 붙어... 어서!!!!"
"누..누구.."
"씨발.. 한새끼 대가리 총맞고 뒈져봐야 말 들을래??"
[푸악!!!]
[피..핑!!!!!]
벽에다 한방 박으니 그제서야 이놈들이 두손을 번쩍들고 벽쪽으로 움직인다.
놈들이 앉아있던 테이블위.. 서류가방과 서류봉투들의 내용물들을 본다.
"이 씨발 새끼들... 이런 중요한 기술들을 빼돌리려고..."
계단으로 누군가 굴러내려오는 듯 하다.
"으...윽....!!"
아까 발등위에 내 총을 맞은 녀석이다.
그 뒤로 [진희]가 총구를 겨누고 안으로 들어온다.
"진희씨.. 요새끼들 좀 지키고 있어.."
[지하실]한켠 쪽방으로 향한다.
문을 열었다.
한국년으로 보이는 알몸차림의 젊은 기집애 하나가 머리를 엉클린채 침대위에 엎드려 있다.
주위를 뒤져보니 주사바늘과 환각제 성분의 약병이 보인다.
"이봐..!! 아가씨!!!"
"어이..!! 학생!!! 정신차려!!"
눈깔을 뒤집어 본다. 동공이 줄어들지 않는다.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호흡곤란 증상까지 보인다.
"씨발....."
보지주변이 번들번들한게.. 벌써 [스티브]와 그 동료 흑인에게 존나게 섹스를 당한것 같다.
밖으로 나왔다.
권총을 뒷춤에 꽂아 넣었다.
챙상하나를 번쩍들어 벽으로 내던져 부셔뜨렸다.
부러진 각구목을 하나 집어들고 성큼성큼 걸어간다.
[스티브]와 그 흑인녀석을 미친듯이 두드러 팬다.
"이..!!! 씨발... 새끼들!! 좆같은 양키들!!! 개새끼들!!!!"
[퍽!!!...퍽!!!! 빡!!!!! 퍽!!!!!!]
[스티브]와 흑인이 대가리에 피를 흘리며 뒹굴고 있다.
아직도 화가 안풀렸다.
씩씩거리며 잔뜩 겁에 쫄은 양복쟁이 한국놈들을 바라보고 있다.
아직도 기동조 놈들이 오지 않고 있다.
"이..씨발놈들... 엎드려!!!!... 대가리 박어!!! 이 개새끼들아!!!!"
이놈들이 덜덜 떨며... 대가리를 박는 시늉을 한다.
"똑바로 안박어!! 이 씨발놈들아!!! 이 좆같은 개새끼들!!! 산업체의 주요 기술들이나
유출시키고... 좃같은 새끼들..!!!"
"으흐.... 죄송합니다.. 살려주..."
[빡!!!!!]
머리가 희끗한 양복쟁이 한녀석의 대가리통을 내리쳐 버렸다.
"조둥아리 닥쳐라!!! 뒈지기 싫으면..??"
"네........."
"한새끼당..빳따 20대씩 먼저 좀 맞자?? 알았냐???"
"으흐......"
그때 였다.
[곽부장]과 함께 기동조의 새까만 후배들이 빨간 레이져 포인트를 비쳐대며 들이닥쳤다.
"음.. 수고했어.."
"....."
대답대신 들고 있던 각구목을 쓰러져 흐느적 거리는 [스티브]에게 집에 던졌다.
"김대리!!!...자네 진짜 화난거야??"
"저 안에.. 저 양놈들에게 당한 기집애 하나 있던데요.. 상태가 별로 안좋아요.."
"그래?? 자자..!! 너..애들데리고 요놈들 빨리 본사로 직행시키고.. 너는 119 불러!! "
상황이 종료되었다.
영등포.. 회사 근처 포장마차에서 [곽부장]과 나란히 소주 한잔이다.
[곽부장]은 미안한지 아까부터 내 눈치를 살핀다.
"미쓰리는 갔어??"
"네..."
"왜 한잔 할꺼처럼 하더니만.."
"풋....글쎄요.."
"화가 많이 났나보지??? 하하.. 두사람 그런사인줄 몰랐어...흐음.."
"애인은 아니에요.."
"애인이면 뭐 어때?? 두사람도 따지고 보면.. 혼기가 한참 지났잖아.."
"그러게요.."
"확 잡어라.. 미스리만한 여자 없다..."
"부장님이 확 잡을 시간을 주셔야지요..."
"우리 일이 이런걸.. 김대리도 잘 알잖아.."
"그러게 말이에요.."
"나도.. 그러고 보니.. 자네나이 지나서 장가갔어.. 맞선보구 말이야..훗..."
"형수님은 벌써 일주일째 집에 안들어갔는데.. 뭐란 말씀 없어요??"
"영업때문에 중국에 있는지 알겠지..뭐..."
"후훗..."
[주식회사 하림원]
우리는 이런 위장된 업체의 신분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평생을
목숨받쳐 일해야 한다.
본사의 큼지막한 돌뎅이위의 우리의 슬로건..[정보는 국력이다]
하지만 진짜 슬로건은 따로 있다.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우리는 살아있는 평생동안 어쩌면 반 병신상태로 불명예스럽게
해직되기전까지는 어떠한 공무원의 혜택이나 명예를 누릴 수 없고,
오직 국가와 민족의 번영외에는 개인적인 사사로운 감정을
내세우지 못한 채 그렇게 살아가야 할 뿐이다.
그렇게 쇠주를 한잔 두잔 하고 있다.
모처럼 마셔보는 술이다.
한병도 못마셨는데.. 벌써부터 취기가 알딸딸~ 하며 돈다.
"참.. 아까 최교수 문건 말이야..."
"네.. "
"큰집 어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네에.."
"괜히 일본과 요즘 가뜩이나 한일 해저터널문제다..독도 문제다..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그 문건의 진위여부를 따지고 들자니.. 쉽게 답을 안주고 있나봐.."
"그래도..이건 보통문제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문제야..지금.. 내일 큰집에서 무슨 답을 줄지.."
"진위여부정도를 따지는 건데요..뭐.. 그정도는 해주지 않을까요??"
"차장님 말로는 국장급에서 어른이 답을 안줘도 회사가 은밀히 진위여부를 파악할
수도 있대.."
"그렇군뇨..."
"내일까지 큰집에서 답이 없으면..내일모레쯤 최교수가 와야할꺼 같애.."
"네..."
근처의 모텔 주차장으로 접어들었다.
[진희]와 함께 3층의 복도를 걸어 룸안으로 들어와 키를 꽃는다.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미친듯이 서로의 옷을 벗겨버린다.
아직 신발도 벗지않은 현관에서 그렇게 부둥켜 안으며 서로의 육체를 탐닉하려 하고있다.
"빨리..요... 대리님.. 나 지금 미칠것 같아여어...."
"진희씨이.. 아까 옆차기때 팬티보고 나 싸는줄 알았단 말이야.."
현관입구에서 룸쪽으로 다짜고짜 [진희]를 똑?원피스안을 헤집고 있다.
검은색 망사팬티를 주욱 벗겨내리며 그제서야 [진희]의 힐을 벗긴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려고 하니 [진희]가 미친듯이 나의 바자를 벗기며 팬티를
내린다.
언제 솟아났는지 불끈한 나의 육봉을 거침없이 입안에 삼켜버린다.
[웁..웁...쭈웁...]
"으읍....진희씨... 침대..가서...읍...."
[진희]가 뒷걸음질 치는 나를 따라 무릅으로 기어오고 있다.
여전히 한손으로 내 물건을 꽉 쥐고 입으로 삼키려 하고 있다.
이윽고 [진희]가 일어나더니 두손으로 내 어깨를 [퍽]밀친다.
바지가 내려가 있어 균형을 못잡고 뒤로 나자빠진다.
푹신한 침대위다.
[진희]가 거침없이 원피스와 브라를 벗어버린다.
하얀 알몸에 봉긋 솟아난 이쁜 젖가슴... 시큼시큼한 그곳..
환상적인 몸매의 아름다운 섹시녀가 지금 야릇한 미소를 머금고 내 위로 오른다.
나의 웃올을 힘차게 걷어올리며 나의 젖꼭지를 입에 가져다 댄다.
이빨로 지그시 깨물더니 쪽쪽.. 빨아대기 시작한다.
"아읍....진희씨.. 아퍼...!!...쫌 살살..."
[쪽.,..쪽...쭙...]
"으.....읍...."
[진희]의 과격한 애무에 미칠지경이다.
나의 불알을 삼키며 알사탕 먹듯 입안에 넣고 있다.
그 희고 작은 손으로 나의 육봉을 거세게 움켜잡고 있다.
그때였다.
[띠리리리~ 띠리리리~] 회사의 번호로 지정해둔 벨소리.... 젠장할.. 전화다.
"씨팔....진짜...."
"받지마요......대리님..."
"잠깐만... 진희씨.. 전화 받고 다시 하자..응??"
"싫어요... 안돼요!!... 나 지금 미치겠단 말이에요..."
"나도 그래... 응??? 잠깐만..."
아쉬워하는 [진희]를 떼어내고 옷가지를 뒤져 핸드폰을 받는다.
"네..."
"음.. 지금 스티브가 이동중이야.. 어서 따라 붙어!!"
"아니.. 그런건 좀.. 회사 신참들 있잖아요.. 왜.. 제가.."
"김대리.. 자네... 좀 이상해?? 왜그런거야??"
"아니.. 일 끝나고.. 한잔 하고 있었죠.."
"지금 자네 제정신이야?? 어서 움직이지 못해??"
"어디로 가면 되는데요??"
"자네가 있는 모텔에서 신촌방향으로 두블럭 건물 지하야..지금 막 그리로 들어갔어.."
"장비도 뭣도 아무것도 없는데요.."
"진희씨 차량 근처에 있잖아!! 기동조 출발시킬테니..빨리 덮쳐서 현장보존해놔!!"
"후우....네..알았습니다..."
전화가 끊기기가 무섭게 [진희]가 미친듯히 나의 물건을 입에 넣는다.
"진희씨..."
"....쪼옥..쭈읍...싫어요..."
"같이 있는거 아나봐..."
"안돼요!!....하던거 마저해요..."
"안돼는거 알잖아... 일끝나고 다시 만나자..응??"
"머에요?? 바보같이..!! 발신기는 왜 달고 다녀요????"
"스티브 붙혀놓으려는거 예비용인데.. 어떻해?? 버릴수도 없고..."
"씨이!!!! 진짜....."
[진희]가 저번처럼.. 또 다시 안타까워한다.
나도 속이 타기는 마찬가지다.
서둘러 옷을 챙겨입고 주차장으로 뛰어가 차량에 나란히 타고 시동을 켠다.
시동이 걸리기가 무섭게 차가 튀어나간다.
[진희]는 잔뜩 화가 난 표정이다.
[차량]안에서 권총을 꺼내들고 탄창을 집어넣는다.
소음기를 돌려끼운다.
"그냥.. 진희씨는 안에 있어.."
"........"
대꾸도 없다.
무척 화난거 같다.
이윽고 목표지점에 도착했다.
건물 지하쪽 입구에서 왠 남자가 막아선다.
소음기가 달린 총구를 입에 쑤셔넣었다.
"사..사...살려...주..."
총을 끄집어 내어 발등에 한발 박았다.
[푸악!!!]
"끄아악!!!!"
지하로 서둘러 내려간다.
철제 방화문을 열고 들이 닥쳤다.
비교적 넓직한 지하실..
대여섯 남자가 테이블위에서 무언가를 협상하다 나를 보고 놀랜다.
"손들어!!!! 움직이면 뒈진다... 이 씨발놈들아..."
"누..누..누구요..."
[스티브]의 손이 테이블 아래로 내려간다
"freeze!!!!moves and shoots ok??"
"....."
"다들 일어서!!!..천천히 벽쪽으로 붙어... 어서!!!!"
"누..누구.."
"씨발.. 한새끼 대가리 총맞고 뒈져봐야 말 들을래??"
[푸악!!!]
[피..핑!!!!!]
벽에다 한방 박으니 그제서야 이놈들이 두손을 번쩍들고 벽쪽으로 움직인다.
놈들이 앉아있던 테이블위.. 서류가방과 서류봉투들의 내용물들을 본다.
"이 씨발 새끼들... 이런 중요한 기술들을 빼돌리려고..."
계단으로 누군가 굴러내려오는 듯 하다.
"으...윽....!!"
아까 발등위에 내 총을 맞은 녀석이다.
그 뒤로 [진희]가 총구를 겨누고 안으로 들어온다.
"진희씨.. 요새끼들 좀 지키고 있어.."
[지하실]한켠 쪽방으로 향한다.
문을 열었다.
한국년으로 보이는 알몸차림의 젊은 기집애 하나가 머리를 엉클린채 침대위에 엎드려 있다.
주위를 뒤져보니 주사바늘과 환각제 성분의 약병이 보인다.
"이봐..!! 아가씨!!!"
"어이..!! 학생!!! 정신차려!!"
눈깔을 뒤집어 본다. 동공이 줄어들지 않는다.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호흡곤란 증상까지 보인다.
"씨발....."
보지주변이 번들번들한게.. 벌써 [스티브]와 그 동료 흑인에게 존나게 섹스를 당한것 같다.
밖으로 나왔다.
권총을 뒷춤에 꽂아 넣었다.
챙상하나를 번쩍들어 벽으로 내던져 부셔뜨렸다.
부러진 각구목을 하나 집어들고 성큼성큼 걸어간다.
[스티브]와 그 흑인녀석을 미친듯이 두드러 팬다.
"이..!!! 씨발... 새끼들!! 좆같은 양키들!!! 개새끼들!!!!"
[퍽!!!...퍽!!!! 빡!!!!! 퍽!!!!!!]
[스티브]와 흑인이 대가리에 피를 흘리며 뒹굴고 있다.
아직도 화가 안풀렸다.
씩씩거리며 잔뜩 겁에 쫄은 양복쟁이 한국놈들을 바라보고 있다.
아직도 기동조 놈들이 오지 않고 있다.
"이..씨발놈들... 엎드려!!!!... 대가리 박어!!! 이 개새끼들아!!!!"
이놈들이 덜덜 떨며... 대가리를 박는 시늉을 한다.
"똑바로 안박어!! 이 씨발놈들아!!! 이 좆같은 개새끼들!!! 산업체의 주요 기술들이나
유출시키고... 좃같은 새끼들..!!!"
"으흐.... 죄송합니다.. 살려주..."
[빡!!!!!]
머리가 희끗한 양복쟁이 한녀석의 대가리통을 내리쳐 버렸다.
"조둥아리 닥쳐라!!! 뒈지기 싫으면..??"
"네........."
"한새끼당..빳따 20대씩 먼저 좀 맞자?? 알았냐???"
"으흐......"
그때 였다.
[곽부장]과 함께 기동조의 새까만 후배들이 빨간 레이져 포인트를 비쳐대며 들이닥쳤다.
"음.. 수고했어.."
"....."
대답대신 들고 있던 각구목을 쓰러져 흐느적 거리는 [스티브]에게 집에 던졌다.
"김대리!!!...자네 진짜 화난거야??"
"저 안에.. 저 양놈들에게 당한 기집애 하나 있던데요.. 상태가 별로 안좋아요.."
"그래?? 자자..!! 너..애들데리고 요놈들 빨리 본사로 직행시키고.. 너는 119 불러!! "
상황이 종료되었다.
영등포.. 회사 근처 포장마차에서 [곽부장]과 나란히 소주 한잔이다.
[곽부장]은 미안한지 아까부터 내 눈치를 살핀다.
"미쓰리는 갔어??"
"네..."
"왜 한잔 할꺼처럼 하더니만.."
"풋....글쎄요.."
"화가 많이 났나보지??? 하하.. 두사람 그런사인줄 몰랐어...흐음.."
"애인은 아니에요.."
"애인이면 뭐 어때?? 두사람도 따지고 보면.. 혼기가 한참 지났잖아.."
"그러게요.."
"확 잡어라.. 미스리만한 여자 없다..."
"부장님이 확 잡을 시간을 주셔야지요..."
"우리 일이 이런걸.. 김대리도 잘 알잖아.."
"그러게 말이에요.."
"나도.. 그러고 보니.. 자네나이 지나서 장가갔어.. 맞선보구 말이야..훗..."
"형수님은 벌써 일주일째 집에 안들어갔는데.. 뭐란 말씀 없어요??"
"영업때문에 중국에 있는지 알겠지..뭐..."
"후훗..."
[주식회사 하림원]
우리는 이런 위장된 업체의 신분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평생을
목숨받쳐 일해야 한다.
본사의 큼지막한 돌뎅이위의 우리의 슬로건..[정보는 국력이다]
하지만 진짜 슬로건은 따로 있다.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우리는 살아있는 평생동안 어쩌면 반 병신상태로 불명예스럽게
해직되기전까지는 어떠한 공무원의 혜택이나 명예를 누릴 수 없고,
오직 국가와 민족의 번영외에는 개인적인 사사로운 감정을
내세우지 못한 채 그렇게 살아가야 할 뿐이다.
그렇게 쇠주를 한잔 두잔 하고 있다.
모처럼 마셔보는 술이다.
한병도 못마셨는데.. 벌써부터 취기가 알딸딸~ 하며 돈다.
"참.. 아까 최교수 문건 말이야..."
"네.. "
"큰집 어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네에.."
"괜히 일본과 요즘 가뜩이나 한일 해저터널문제다..독도 문제다..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그 문건의 진위여부를 따지고 들자니.. 쉽게 답을 안주고 있나봐.."
"그래도..이건 보통문제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문제야..지금.. 내일 큰집에서 무슨 답을 줄지.."
"진위여부정도를 따지는 건데요..뭐.. 그정도는 해주지 않을까요??"
"차장님 말로는 국장급에서 어른이 답을 안줘도 회사가 은밀히 진위여부를 파악할
수도 있대.."
"그렇군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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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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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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