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1부 30장 구출작전 (5)
경기도 북부의 어느 농촌 마을, 그러나 서울 근교이고 최근 부동산 바람으로 갖가지 편의 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여느 농촌 마을보다는 활기를 띠었다. 민혁의 스포츠카가 그 마을에 나타난 것은 이제 막 12시를 넘기는 시간... 그는 아파트에서 나오자마자 이곳으로 온 것이다.
‘여기서부터는 뛰어 가야겠군.’
그가 도착한 마을과 정한수의 별장까지의 거리는 직선거리로 약 30KM, 그러나 시골의 길 사정이 그리 좋지 않았다. 꾸불꾸불 돌고 돌아 실제 도로상의 거리는 100KM 가까이 되었다. 이곳 마을부터 별장까지 인가가 하나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는 차량도 없었고 인적도 드물었기 때문에 그대로 차를 몰고 간다면 별장에서 망을 보는 건달들이 이상히 여길 것이다. 민혁은 이런 동네에 최고급 스포츠카가 길가에 서있다면 분명 주위를 끌 것이라 생각했다. 혹시라도 납치범들 중에 마을에 볼 일이 있어 나온 사람이 있다면 동네와는 어울리지 않는 스포츠카를 이상히 여길 것이다. 그는 마을 초입에 있었던 대형 마트가 떠올랐다.
‘그렇지... 그곳이 좋겠군..’
민혁은 다시 차를 몰아 마트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이곳에 세워두면 그리 시선을 끌지는 않을 것 같았다. 민혁은 너무 구석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눈에 쉽게 띠지 않는 그런 자리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 마트 객장을 통해 큰길로 나왔다. 한가로이 오가는 사람들은 그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았다. 그렇게 그는 사람들 사이로 묻혔다.
“야! 임마! 왜 이렇게 굼떠.”
“아따! 형님. 인원이 몇 명입니까? 우리 식구들 다 먹을라문 잔뜩 사야지라.”
검은 슈트에 검은 색 기지 바지를 입은 사내가 커다란 상자 두 개를 포개들고 시골 동네에서 보기 힘든 고급 외제 승용차 뒤에 서서 차안에 앉아 있는 사람을 향해 소리쳤다. 그의 목소리가 얼마나 컸는지 지나는 사람들이 일제히 그에게 시선을 돌렸다. 민혁도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낯이 익은 외제차였다. 그것은 위성 영상으로 본 그 별장에 있던 외제차였다. 순간 민혁은 그림자 속으로 자신의 몸을 숨기고 그들의 주시했다. 그의 귀와 눈이 또 다시 실력을 발휘 했다.
승용차의 뒷좌석 즉, 일반적으로 상전 자리라고 하는 곳에 부드러운 인상의 사내가 눈을 지그시 감고 앉아 있었고 운전석의 사내는 고개를 창문으로 내밀고 뒤쪽의 다른 사내를 윽박질렀다.
“시끄럽다. 소란피지 마라.”
뒤좌석의 사내가 조용히 그렇지만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운전석의 사내는 신속하게 자신의 본연의 자세를 잡고 미동도 하지 않는다. 뒷 트렁크에 짐을 싫던 사내도 멀쑥했는지 쭈뼛거리며 조수석에 올라탔다.
“형님! 출발하겠습니다.”
“....”
뒷자석의 사내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차의 진행 방향으로 보아 별장 쪽을 향하는 것 같았고 민혁은 그들이 이번 납치의 주범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흙먼지를 날리며 멀리 사라져가는 승용차의 뒤 모습을 한동안 쳐다보던 민혁은 승용차가 시야에서 사라져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두 주먹이 불끈 쥐어지며 파르르 떨었다.
********************
“아까... 마을에서 이상한 느낌 못 받았나?”
아귀는 눈을 감은 체 나직한 목소리로 물었다. 특별히 누구를 지칭해서 물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의 두 사람은 대답할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즉각 대답이 나왔다.
“지는 못 받았는디요? 넌 무슨 느낌 같은 고럼 받았냐?”
“저도 별다른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대답에 아귀는 눈을 스르르 뜨며 창밖을 보았다. 그가 느낀 것은 분명 살기였다. 그도 조직 생활에 잔뼈가 굵은 터라 실전 경험도 많았다. 특히 타 조직의 중간 보스 급부터 얼마 전 자신이 모시던 큰형님까지 일대일을 통해 수많은 실전 경험을 해왔다. 그가 특별히 어떤 무술을 배운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자신만의 고유한 무술을 개발했다. 그러면서 고수들과 대련을 통해 살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만큼의 내공을 습득하게 되었다. 그런 그에게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엄청난 살기를 조금 전 출발한 마을에서 느꼈던 것이다.
‘분명... 고수의 살기다...’
그러나 그가 이상하게 생각한 것은 그 정도의 살기를 뿜을 고수라면 그런 살기를 일부터 뿜을 바보는 없었다. 오히려 고수들은 자신의 살기를 숨기고 결정적인 찬스일 때 일순간 살기를 뿜어내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나 그가 느낀 살기는 오히려 자신을 볼 수 있으면 보라는 식으로 아무 숨김없이 뿜어낸 것이다. 사실 그것은 민혁이 일부러 한 것이다. 적어도 자신이 싸워야할 상대가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 가늠하는 방법 중에 직접 부딪치지 않으면서 알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였기 때문이다.
아귀는 살기가 느껴지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싶었었지만 이내 자신의 내공을 조절하며 참았다.
아귀는 적어도 그 살기를 뿜은 자가 적이라면 자신의 정체는 숨겼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적은 긴장을 풀고 덤벼올 것이다. 그것이 그의 최대 실수였다는 것을 모른체...
끼익...
어느새 별장 앞 철제 출입문에 승용차가 섰다.
“야! 큰형님이시다. 문 열어!”
철컹 소리와 함께 스르르 문이 열리고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사내가 어느새 출입문 옆에 섰다.
“오셨습니까? 큰형님”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한 사내는 차량이 지나가고도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다시 사라졌다. 그리고 출입문은 열릴 때와는 반대로 스르렁 철컹 소리를 내며 잠겼다.
“오셨습니까? 큰형님”
별장 현관 앞에 일렬로 늘어선 사내들이 일제히 다가오는 차량을 향해 90도 각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승용차가 정지하자 조수석에 있던 사내가 신속히 움직여 뒷좌석 문을 열었다. 아귀가 조용히 차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보았다.
천예요새도 따로 없는 명당이었다. 그러나 그런 만큼 공격도 어렵지 않은 그런 곳이었다. 탁 트인 주변 때문에 별장에 접근하는 무엇이든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침입하기로 마음먹은 고수가 있다면 벌판에 우뚝 선 별장은 쉽게 공격당할 것이다.
“주변 경계를 강화해! 니들 모습을 드러내지 말고 개미 한 마리라도 지나가면 보고해!”
아귀는 마을에서 느낌 살기가 마음에 걸렸다.
“옛! 큰형님.”
사내들은 아직도 예의 그 자세로 우렁차게 대답했다. 그리고 아귀가 집안으로 사라져서야 자세를 풀고 본인들의 구역의 흩어졌다. 그렇게 많던 사내들이 순식간에 모습을 감췄다.
**************
별장에서 1KM 정도 떨어진 풀밭에 민혁이 전방을 주시하며 움직이는 듯 안 움직이는 듯 낮은 포복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었다.
‘일단 적어도 10명은 넘겠군.’
좀 전에 보스로 보이는 자가 별장으로 들어갈 때 사열 나온 사내들의 수를 세었다. 출입구에서 본 1명과 사열에 선 9명, 그리고 분명 집안에도 몇 명은 더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순식간에 사라진 사내들로 봐서는 꾀 혹독한 훈련을 거친 정예들로 보였다. 그들이 사라졌다는 것은 주변을 경계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민혁은 알고 있었고 이런 벌판에서 그냥 이동한다면 금세 그들의 눈에 띠일 것이다. 1KM 정도를 이런 낮은 포복으로 이동한다면 한 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그 사이 그녀들에게 아무 일도 없기를 간절히 기도할 뿐 그는 뱀이 미끄러지듯 천천히 풀잎의 흔들림 없이 이동했다.
**************
아귀가 집안으로 들어서자 현관에서 5명의 사내가 그에게 인사를 했다. 그들의 인사 방식대로...
“음... 그래 잘들 있었나?”
아귀가 거실 소파에 앉으며 물었다. 늘 그의 질문은 어떤 대상이 없었다. 그러나 이미 정해져 있는 듯 질문에는 반드시 대답이 나왔다.
“넷! 큰형님.”
중간 보스로 보이는 다부진 체격의 사내가 아귀에게 한발 다가서며 조금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박후보는 저쪽 방에 묶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방금 식사를 넣었습니다만 먹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여자는 이쪽 방에 감금하고 1차로 6명에게 교육을 시켰습니다.”
“네.. 형님.. 지가 일착으로다가 맛을 보았는디요... 허벌러게 쫀득허니 참말로 맛나부렀당게요..”
뒤에 있던 거구의 사내가 아귀에게 다가서며 진한 전라도 사투리로 참견했다. 그는 굽실거리며 뭔가를 더 말하려는 듯 입을 벌렸다가 아귀의 눈초리에 찔끔 벌린 입을 닫아야 했다.
“너희들... 그동안 고된 훈련 받느라 고생해서 포상을 준거다. 이번이 너희들에겐 마지막일이지 모를 테니... 나머지는 3명씩 들어가고 경계를 더욱 강화해.”
이들은 아귀가 키우는 정예병들이었다. 그동안 산속을 돌며 서바이벌식 훈련으로 처음 시작할 당시 50명으로 시작했던 인원이 지금은 고작 15명으로 줄어 있었다. 15명에 속하지 못한 인원들은 이미 전국 야산 곳곳에서 동물들의 먹이가 되었거나 땅에 파묻혀 더 이상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남은 15명은 적어도 일인당 3명의 동료들을 죽였다.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한 솥밥을 먹던 동료였더라도 죽여야 했다. 그들은 그렇게 살육을 위한 병기로 훈련되어 있었다.
다부진 몸집의 중간 보스가 3명을 호출해 지은이 있는 방으로 들여보냈다. 오전에는 거구의 직속들 6명이 근 2년 만에 여자를 안았다. 다부진 몸집의 사내와 그 직속들의 차례였는데 보스는 3명씩으로 인원을 줄였다. 적어도 3시간은 걸려야 그도 여자를 탐닉할 수 있었다. 그는 거구처럼 자기 속을 먼저 차리고 부하들을 챙기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었다. 항상 좋은 것은 부하들을 먼저 챙겨주고 자신은 항상 마지막에 챙겼다. 그 점이 아귀는 마음에 들었다.
아귀는 소파에서 몸을 일으켜 혜령이 묶여있는 방으로 향했다.
딸깍...
혜령은 바깥에서 들리는 소리에 잔뜩 긴장하고 있던 터라 방문이 열리자 소스라치게 놀랐다.
“흠... 박혜령이라고 했던가?”
“....”
아귀는 침대에 눕혀져 묶여 있는 혜령의 육체를 쭉 훑어보았다. 30대의 그 농염함과 20대의 풋풋함이 그녀의 몸에서 풍겼다. 치마 사이로 보이는 다리의 각선미나 그녀의 블라우스를 터뜨릴 정도의 탱탱한 가슴, 움푹 들어간 허리라인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이거.. 그 늙은 여우한테 주기는 너무 아까운데...’
아귀는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혜령에게 손을 뻗쳤다. 혜령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손길에 흠칫 놀라며 몸을 사시나무 떨 듯이 떨었다.
“이러지 마! 난 국회의원 후보야. 난 건들면 어떻게 되는 줄 알겠지.”
혜령은 부질없다는 걸 알면서 소리쳐야 했다. 그렇게라도 해야 자신이 지금 공포에 떨고 있다는 것을 상대에게 들키지 않을 것 같았다.
그녀의 부질없는 외침에도 불구하고 그의 손이 자신의 팔뚝위에 올려졌다. 블라우스를 사이에 두고 느껴지는 그녀의 맨살이 그의 손에 그대로 전해졌다.
투두둑...
아귀는 블라우스의 앞부분을 사정없이 잡아 당겼다. 몇 개의 단추가 뜯어져 나가면서 그녀의 브라에 싸이 가슴이 들어났다.
“아직 결혼도 안했다지? 그래서 그런지 아직 탱탱하군. 난 이런 게 좋아. 요즘 애들은 풋풋함만 있거든. 색기가 없지.. 근데 30대는 색기는 있는데 풋풋함이 없어서 별로야.. 넌 두 가질 다갔고 있군.”
“... 하지 말아요... ”
떨리는 음성으로 혜령이 가까스로 소리를 내었다. 또 다시 무의미한 소리였다. 그의 손이 이번에 아래로 내려갔다. 치마 속을 파고드는 이질감의 물질... 그의 손이 치마 단을 잡고 끌어 올렸다. 진한 커피색의 팬티스타킹과 그 속의 하얀 레이스 팬티가 들어 났다.
“음.... 역시 내 이럴 줄 알았지... 멋진 몸매야...”
그의 손이 팬티스타킹의 엉덩이 부분을 어루만지다가 막 찢어 내려는 순간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울렸다.
그 소리는 별장 밖까지 울려다. 당연히 민혁의 귀에도 그 소리가 들려 왔다. 민혁은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그녀들을 구하고 싶었지만 자칫 잘못하면 그녀들의 생명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는 주먹을 불끈 쥐며 울분을 삭혔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이동하고 있었다.
***************
지은이 잠에서 깬 건 사내들의 인사 소리가 들렸을 때였다. 그녀는 따뜻한 목욕과 배부른 식사로 인해 긴장이 풀렸던 것이다. 잠결에 옆방에서 무슨 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작지만 고통을 표현하는 소리였던 것 같았다. 그녀는 그 소리가 혜령의 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는 옆방에서 소리가 나지는 않았다.
잠시 후, 3명의 사내가 방으로 들어왔다. 그들은 이전의 사내들은 아닌 것 같았다.
‘도대체 몇 명이나 있는 거야?’
사내들은 들어오자마자 시뻘건 눈을 부라리며 자신들이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던졌다. 다부진 몸을 가진 사내들의 알몸이 그녀의 눈앞에 들어 왔다. 그들의 몸에는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였다. 칼자국 같은 것도 있고 움푹 팬 곳도 있었다.
이미 그들의 자지는 하늘을 찌를 듯 잔뜩 발기해 있었다.
지은은 눈을 감았다. 이젠 자신이 어찌해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녀의 날카로운 비명소리에도 아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주변에 다른 집이나 지나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충분히 들렸을 정도로 큰 소리였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야! 우리 한 번에 하자.”
사내 중 한 사내가 뭔가를 제안하려는 듯 다른 사내들을 불렀다.
“어차피 3명이니까 가위바이보로 입, 보지, 똥구멍 이렇게 정해서 같이 해보자.”
“우왓! 좋아... 난 전부터 그렇게 해보고 싶었어.”
“나두.. 나두..”
그들의 말투로 보아 지은은 그들의 나이가 겨우 고등학생정도의 나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외모 상으로는 무슨 고생을 그렇게 했는지 모르지만 20대 후반으로 보였다. 그러나 말투는 그렇게 쉽게 고쳐지는 게 아닌 것 같았다. 영락없는 고등학생들이였다.
“가위, 바위, 보”
“아싸.. 난 보지.”
“가위, 바위, 보”
“난 입.”
“그럼 난 똥구멍이네.”
세 사내는 그렇게 자신이 공략해야할 곳을 정하고 지은에게 다가갔다.
“야! 근데 자세를 어떻게 해야 세군데 다 먹을 수 있지?”
“십쎄.. 넌 야동도 못봤냐?”
“빙신... 야동 많이 봐서 좋겠다.. 시발...”
한 사내가 그녀를 일으켰다. 아마도 보지에 박을 녀석인 것 같았다. 그녀가 일어나자 그 옆으로 눕더니 지은의 한쪽 다리를 들었다. 그리고 옆으로 비비적거리며 움직였다. 결국 사내와 지은은 여성상위 자세로 자리를 잡았다.
“야 새끼들아. 내가 먼저 보지 속에 쑤셔 넣을 테니까 이년 엎드리게 하고 이쪽에서 니가 입에 쑤셔 넣고 넌 뒤에서 똥구멍에 넣으면 돼.”
“쳇..”
두 사내는 이미 자리 잡은 사내가 말 한데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누워 있는 사내가 그녀의 허리를 살짝 들게 하고 자신의 빳빳한 자지를 구멍에 맞추어 허리에 힘을 주었다. 그녀의 보지속에는 아직 오전에 싸놓은 정액들이 남아 있었는지 처음에 밀리기만 하고 들어가지 않더니 어느 순간 쑥~ 하고 끝까지 들어가 버렸다.
“아 읏...”
지은이 살짝 입술을 깨물며 신음소리를 참았다. 얼굴쪽에 있던 사내가 지은의 머리채를 잡고 끌어 내렸다. 그녀는 엎드리며 팔을 집어야 했다. 그녀의 눈앞에 아직 영글지 않은 빳빳한 자지가 들어왔다. 사내는 다짜고짜 입술사이로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녀가 입술을 다물고 있었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러자 화가난 사내가 머리채를 고쳐 잡고 그녀의 입이 벌어질 수 있도록 고통을 주었다.
“이년이... 씨발... 주둥이 열어... 씨발년아..”
사내는 뜻대로 안되는지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밑에서 그걸 지켜보던 사내는 피식 웃으면서 그를 비웃었다. 그 모습에 그는 더욱 화가 났다. 그가 지은의 머리를 더욱 세게 움켜쥐며 그녀의 입을 벌리게 하기 위해 애를 썼다.
“야! 야! 아유.. 빙신아.. 잠깐 있어봐.. 내가 이 씨발년을 뽕가게 해서 벌어지게 해줄게.”
뒤에 있던 사내가 말하며 자신의 손에 침을 뱉었다. 그리고 그녀의 항문에도 침을 뱉고 엄지손가락으로 구멍을 쑤셨다. 번들거리는 침으로 손가락이 잘 들어가자 그는 자지를 단단히 자고 그녀의 야간 벌어진 구멍에 좆대가리를 맞췄다. 그리곤 이내 허리를 밀었다.
“끼아아아악......”
지은은 아직 준비되지 않은 항문을 뚫고 들어오는 10대의 꼬챙이 같이 빳빳한 자지가 잔뜩 긴장하고 있던 내장을 밀고 들어오자 찌어지는 고통을 받았다. 앙 다물었던 입이 크게 벌어지며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게 했다. 앞에 섰던 사내가 그 사이 벌어진 입술 사이로 자지를 집어넣었다.
“컥.... 으욱...”
지은은 목젓을 찔러오는 자지 때문에 더 이상 항문의 고통을 표현할 수 없었다.
“아.. 씨발 존나 빡빡해...”
“씨발... 씨발... 씨발...”
“이게 니꺼냐? 와.. 씨발.. 이게 느껴지네...”
하나같이 육두문자를 섞어 가면 자신들의 자지에서 느껴지는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었다. 그저 그들은 그렇게 쑤셔대는 것 밖에는 모르는 듯 했다. 항문은 워낙에 빡빡하게 박혔던 터라 빠지지 않았지만 보지를 쑤시던 사내는 항문쪽 사내와 박자가 맞질 않아 자꾸 빠뜨렸다. 그리고 입속에 쑤셔넣는 사내는 그녀가 숨을 쉴 수 있든지 없든지 그녀의 머리를 감싸 쥐고 앞뒤로 흔들었다. 그러는 통에 그의 자지는 목구멍 속까지 찔러 대고 있었다. 지은은 방금 먹었던 스파게티가 밀려올라오는 구토증을 느꼈지만 그것을 표현할 길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소화가 덜 된 붉은 토마토소스와 스파게티 면발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
“아.. 씨발... 뭐야.. 드럽게.. 시발년 똑바로 못하냐?”
밑에 있던 사내가 떨어지는 토마토소스를 피해 고개를 옆으로 움직였다.
“씨발년 존나 드러워... 쌍년.. 또해봐. 또...”
입에 쑤셔 박고 있던 사내가 약이 올랐는지 토마토소스와 그녀의 걸쭉한 침이 범벅된 자지를 좀 전과 똑같이 쑤셔 대었다. 여전히 목구멍까지 침범하는 자지로 인해 그녀는 계속 구토증을 느꼈고 왈칵 왈칵 쏟아내었다.
“아 씨발... 나 존나 흥분돼.. 이년이 토하는거 보니까 더 흥분되는 거 같애.. 씨발.. 아...”
입을 쑤셔대던 사내가 이젠 자신의 허리까지 흔들어 가며 속도를 더욱 높였다. 더욱 빳빳해진 자지가 한껏 부풀면서 그녀의 목구멍 속으로 좆물을 싸기 시작했다.
“끄윽...씨바라. 이거나 먹어라... 씨발...”
그는 그의 자지를 그녀의 목구멍 깊숙이 넣고는 그대로 움직이지 않고 자신이 토해낼 수 있는 모든 양의 좆물을 쏟아내었다. 그리곤 풀썩 주저앉았다.
“케엑.. 케엑.. 컥.”
지은은 비로서 충분한 산소와 목구멍이 ?어지는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켁켁 거릴 때마다 붉은 선혈이 침과 소화액과 함께 튀어 나왔다. 아무래도 그녀의 성대나 목구멍 속에 상처가 생긴 것 같았다.
이젠 보지와 항문을 쑤셔대던 사내들도 요령을 알았는지 사이좋게 그녀의 보지와 항문을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속도를 높였다.
“히익..... 나 싼다... 아.아..”
항문을 쑤시던 사내가 자신의 골반을 그녀의 엉덩이에 밀어붙이며 그녀의 직장 속에 좆물을 쏟아 냈다. 그와 동시에 보지를 쑤시던 사내는 그녀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 한손으로 흔들더니 그녀의 얼굴까지 좆물이 쏘아 올렸다. 그녀의 몸 곳곳에 그가 자지를 흔들 때마다 허연 좆물이 튕겨 나갔고 뚝뚝 떨어졌다.
“우... 씨발.. 존나 좋네.. 이년도 좋았을 거야.. 씨발.. 안그래?”
지은은 차라리 눈을 감고 있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사내들이 자신의 몸에서 떨어져 나갈 때까지 그녀는 눈을 감고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 자신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점점 자신이 없어졌다.
사내들이 나가고 잠시 후에 또 다른 세명의 사내가 방으로 들어왔다. 그들은 방안의 광경에 다소 놀란 듯 처음에는 분위기를 살피다가 이내 옷을 벗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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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구... 얼른 민혁이 혜령과 지은을 구해야 하는데.. 지은이 너무 불쌍해.. ㅜ.ㅜ
1부 30장 구출작전 (5)
경기도 북부의 어느 농촌 마을, 그러나 서울 근교이고 최근 부동산 바람으로 갖가지 편의 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여느 농촌 마을보다는 활기를 띠었다. 민혁의 스포츠카가 그 마을에 나타난 것은 이제 막 12시를 넘기는 시간... 그는 아파트에서 나오자마자 이곳으로 온 것이다.
‘여기서부터는 뛰어 가야겠군.’
그가 도착한 마을과 정한수의 별장까지의 거리는 직선거리로 약 30KM, 그러나 시골의 길 사정이 그리 좋지 않았다. 꾸불꾸불 돌고 돌아 실제 도로상의 거리는 100KM 가까이 되었다. 이곳 마을부터 별장까지 인가가 하나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는 차량도 없었고 인적도 드물었기 때문에 그대로 차를 몰고 간다면 별장에서 망을 보는 건달들이 이상히 여길 것이다. 민혁은 이런 동네에 최고급 스포츠카가 길가에 서있다면 분명 주위를 끌 것이라 생각했다. 혹시라도 납치범들 중에 마을에 볼 일이 있어 나온 사람이 있다면 동네와는 어울리지 않는 스포츠카를 이상히 여길 것이다. 그는 마을 초입에 있었던 대형 마트가 떠올랐다.
‘그렇지... 그곳이 좋겠군..’
민혁은 다시 차를 몰아 마트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이곳에 세워두면 그리 시선을 끌지는 않을 것 같았다. 민혁은 너무 구석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눈에 쉽게 띠지 않는 그런 자리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 마트 객장을 통해 큰길로 나왔다. 한가로이 오가는 사람들은 그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았다. 그렇게 그는 사람들 사이로 묻혔다.
“야! 임마! 왜 이렇게 굼떠.”
“아따! 형님. 인원이 몇 명입니까? 우리 식구들 다 먹을라문 잔뜩 사야지라.”
검은 슈트에 검은 색 기지 바지를 입은 사내가 커다란 상자 두 개를 포개들고 시골 동네에서 보기 힘든 고급 외제 승용차 뒤에 서서 차안에 앉아 있는 사람을 향해 소리쳤다. 그의 목소리가 얼마나 컸는지 지나는 사람들이 일제히 그에게 시선을 돌렸다. 민혁도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낯이 익은 외제차였다. 그것은 위성 영상으로 본 그 별장에 있던 외제차였다. 순간 민혁은 그림자 속으로 자신의 몸을 숨기고 그들의 주시했다. 그의 귀와 눈이 또 다시 실력을 발휘 했다.
승용차의 뒷좌석 즉, 일반적으로 상전 자리라고 하는 곳에 부드러운 인상의 사내가 눈을 지그시 감고 앉아 있었고 운전석의 사내는 고개를 창문으로 내밀고 뒤쪽의 다른 사내를 윽박질렀다.
“시끄럽다. 소란피지 마라.”
뒤좌석의 사내가 조용히 그렇지만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운전석의 사내는 신속하게 자신의 본연의 자세를 잡고 미동도 하지 않는다. 뒷 트렁크에 짐을 싫던 사내도 멀쑥했는지 쭈뼛거리며 조수석에 올라탔다.
“형님! 출발하겠습니다.”
“....”
뒷자석의 사내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차의 진행 방향으로 보아 별장 쪽을 향하는 것 같았고 민혁은 그들이 이번 납치의 주범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흙먼지를 날리며 멀리 사라져가는 승용차의 뒤 모습을 한동안 쳐다보던 민혁은 승용차가 시야에서 사라져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두 주먹이 불끈 쥐어지며 파르르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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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마을에서 이상한 느낌 못 받았나?”
아귀는 눈을 감은 체 나직한 목소리로 물었다. 특별히 누구를 지칭해서 물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의 두 사람은 대답할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즉각 대답이 나왔다.
“지는 못 받았는디요? 넌 무슨 느낌 같은 고럼 받았냐?”
“저도 별다른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대답에 아귀는 눈을 스르르 뜨며 창밖을 보았다. 그가 느낀 것은 분명 살기였다. 그도 조직 생활에 잔뼈가 굵은 터라 실전 경험도 많았다. 특히 타 조직의 중간 보스 급부터 얼마 전 자신이 모시던 큰형님까지 일대일을 통해 수많은 실전 경험을 해왔다. 그가 특별히 어떤 무술을 배운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자신만의 고유한 무술을 개발했다. 그러면서 고수들과 대련을 통해 살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만큼의 내공을 습득하게 되었다. 그런 그에게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엄청난 살기를 조금 전 출발한 마을에서 느꼈던 것이다.
‘분명... 고수의 살기다...’
그러나 그가 이상하게 생각한 것은 그 정도의 살기를 뿜을 고수라면 그런 살기를 일부터 뿜을 바보는 없었다. 오히려 고수들은 자신의 살기를 숨기고 결정적인 찬스일 때 일순간 살기를 뿜어내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나 그가 느낀 살기는 오히려 자신을 볼 수 있으면 보라는 식으로 아무 숨김없이 뿜어낸 것이다. 사실 그것은 민혁이 일부러 한 것이다. 적어도 자신이 싸워야할 상대가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 가늠하는 방법 중에 직접 부딪치지 않으면서 알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였기 때문이다.
아귀는 살기가 느껴지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싶었었지만 이내 자신의 내공을 조절하며 참았다.
아귀는 적어도 그 살기를 뿜은 자가 적이라면 자신의 정체는 숨겼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적은 긴장을 풀고 덤벼올 것이다. 그것이 그의 최대 실수였다는 것을 모른체...
끼익...
어느새 별장 앞 철제 출입문에 승용차가 섰다.
“야! 큰형님이시다. 문 열어!”
철컹 소리와 함께 스르르 문이 열리고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사내가 어느새 출입문 옆에 섰다.
“오셨습니까? 큰형님”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한 사내는 차량이 지나가고도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다시 사라졌다. 그리고 출입문은 열릴 때와는 반대로 스르렁 철컹 소리를 내며 잠겼다.
“오셨습니까? 큰형님”
별장 현관 앞에 일렬로 늘어선 사내들이 일제히 다가오는 차량을 향해 90도 각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승용차가 정지하자 조수석에 있던 사내가 신속히 움직여 뒷좌석 문을 열었다. 아귀가 조용히 차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보았다.
천예요새도 따로 없는 명당이었다. 그러나 그런 만큼 공격도 어렵지 않은 그런 곳이었다. 탁 트인 주변 때문에 별장에 접근하는 무엇이든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침입하기로 마음먹은 고수가 있다면 벌판에 우뚝 선 별장은 쉽게 공격당할 것이다.
“주변 경계를 강화해! 니들 모습을 드러내지 말고 개미 한 마리라도 지나가면 보고해!”
아귀는 마을에서 느낌 살기가 마음에 걸렸다.
“옛! 큰형님.”
사내들은 아직도 예의 그 자세로 우렁차게 대답했다. 그리고 아귀가 집안으로 사라져서야 자세를 풀고 본인들의 구역의 흩어졌다. 그렇게 많던 사내들이 순식간에 모습을 감췄다.
**************
별장에서 1KM 정도 떨어진 풀밭에 민혁이 전방을 주시하며 움직이는 듯 안 움직이는 듯 낮은 포복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었다.
‘일단 적어도 10명은 넘겠군.’
좀 전에 보스로 보이는 자가 별장으로 들어갈 때 사열 나온 사내들의 수를 세었다. 출입구에서 본 1명과 사열에 선 9명, 그리고 분명 집안에도 몇 명은 더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순식간에 사라진 사내들로 봐서는 꾀 혹독한 훈련을 거친 정예들로 보였다. 그들이 사라졌다는 것은 주변을 경계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민혁은 알고 있었고 이런 벌판에서 그냥 이동한다면 금세 그들의 눈에 띠일 것이다. 1KM 정도를 이런 낮은 포복으로 이동한다면 한 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그 사이 그녀들에게 아무 일도 없기를 간절히 기도할 뿐 그는 뱀이 미끄러지듯 천천히 풀잎의 흔들림 없이 이동했다.
**************
아귀가 집안으로 들어서자 현관에서 5명의 사내가 그에게 인사를 했다. 그들의 인사 방식대로...
“음... 그래 잘들 있었나?”
아귀가 거실 소파에 앉으며 물었다. 늘 그의 질문은 어떤 대상이 없었다. 그러나 이미 정해져 있는 듯 질문에는 반드시 대답이 나왔다.
“넷! 큰형님.”
중간 보스로 보이는 다부진 체격의 사내가 아귀에게 한발 다가서며 조금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박후보는 저쪽 방에 묶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방금 식사를 넣었습니다만 먹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여자는 이쪽 방에 감금하고 1차로 6명에게 교육을 시켰습니다.”
“네.. 형님.. 지가 일착으로다가 맛을 보았는디요... 허벌러게 쫀득허니 참말로 맛나부렀당게요..”
뒤에 있던 거구의 사내가 아귀에게 다가서며 진한 전라도 사투리로 참견했다. 그는 굽실거리며 뭔가를 더 말하려는 듯 입을 벌렸다가 아귀의 눈초리에 찔끔 벌린 입을 닫아야 했다.
“너희들... 그동안 고된 훈련 받느라 고생해서 포상을 준거다. 이번이 너희들에겐 마지막일이지 모를 테니... 나머지는 3명씩 들어가고 경계를 더욱 강화해.”
이들은 아귀가 키우는 정예병들이었다. 그동안 산속을 돌며 서바이벌식 훈련으로 처음 시작할 당시 50명으로 시작했던 인원이 지금은 고작 15명으로 줄어 있었다. 15명에 속하지 못한 인원들은 이미 전국 야산 곳곳에서 동물들의 먹이가 되었거나 땅에 파묻혀 더 이상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남은 15명은 적어도 일인당 3명의 동료들을 죽였다.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한 솥밥을 먹던 동료였더라도 죽여야 했다. 그들은 그렇게 살육을 위한 병기로 훈련되어 있었다.
다부진 몸집의 중간 보스가 3명을 호출해 지은이 있는 방으로 들여보냈다. 오전에는 거구의 직속들 6명이 근 2년 만에 여자를 안았다. 다부진 몸집의 사내와 그 직속들의 차례였는데 보스는 3명씩으로 인원을 줄였다. 적어도 3시간은 걸려야 그도 여자를 탐닉할 수 있었다. 그는 거구처럼 자기 속을 먼저 차리고 부하들을 챙기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었다. 항상 좋은 것은 부하들을 먼저 챙겨주고 자신은 항상 마지막에 챙겼다. 그 점이 아귀는 마음에 들었다.
아귀는 소파에서 몸을 일으켜 혜령이 묶여있는 방으로 향했다.
딸깍...
혜령은 바깥에서 들리는 소리에 잔뜩 긴장하고 있던 터라 방문이 열리자 소스라치게 놀랐다.
“흠... 박혜령이라고 했던가?”
“....”
아귀는 침대에 눕혀져 묶여 있는 혜령의 육체를 쭉 훑어보았다. 30대의 그 농염함과 20대의 풋풋함이 그녀의 몸에서 풍겼다. 치마 사이로 보이는 다리의 각선미나 그녀의 블라우스를 터뜨릴 정도의 탱탱한 가슴, 움푹 들어간 허리라인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이거.. 그 늙은 여우한테 주기는 너무 아까운데...’
아귀는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혜령에게 손을 뻗쳤다. 혜령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손길에 흠칫 놀라며 몸을 사시나무 떨 듯이 떨었다.
“이러지 마! 난 국회의원 후보야. 난 건들면 어떻게 되는 줄 알겠지.”
혜령은 부질없다는 걸 알면서 소리쳐야 했다. 그렇게라도 해야 자신이 지금 공포에 떨고 있다는 것을 상대에게 들키지 않을 것 같았다.
그녀의 부질없는 외침에도 불구하고 그의 손이 자신의 팔뚝위에 올려졌다. 블라우스를 사이에 두고 느껴지는 그녀의 맨살이 그의 손에 그대로 전해졌다.
투두둑...
아귀는 블라우스의 앞부분을 사정없이 잡아 당겼다. 몇 개의 단추가 뜯어져 나가면서 그녀의 브라에 싸이 가슴이 들어났다.
“아직 결혼도 안했다지? 그래서 그런지 아직 탱탱하군. 난 이런 게 좋아. 요즘 애들은 풋풋함만 있거든. 색기가 없지.. 근데 30대는 색기는 있는데 풋풋함이 없어서 별로야.. 넌 두 가질 다갔고 있군.”
“... 하지 말아요... ”
떨리는 음성으로 혜령이 가까스로 소리를 내었다. 또 다시 무의미한 소리였다. 그의 손이 이번에 아래로 내려갔다. 치마 속을 파고드는 이질감의 물질... 그의 손이 치마 단을 잡고 끌어 올렸다. 진한 커피색의 팬티스타킹과 그 속의 하얀 레이스 팬티가 들어 났다.
“음.... 역시 내 이럴 줄 알았지... 멋진 몸매야...”
그의 손이 팬티스타킹의 엉덩이 부분을 어루만지다가 막 찢어 내려는 순간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울렸다.
그 소리는 별장 밖까지 울려다. 당연히 민혁의 귀에도 그 소리가 들려 왔다. 민혁은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그녀들을 구하고 싶었지만 자칫 잘못하면 그녀들의 생명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는 주먹을 불끈 쥐며 울분을 삭혔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이동하고 있었다.
***************
지은이 잠에서 깬 건 사내들의 인사 소리가 들렸을 때였다. 그녀는 따뜻한 목욕과 배부른 식사로 인해 긴장이 풀렸던 것이다. 잠결에 옆방에서 무슨 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작지만 고통을 표현하는 소리였던 것 같았다. 그녀는 그 소리가 혜령의 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는 옆방에서 소리가 나지는 않았다.
잠시 후, 3명의 사내가 방으로 들어왔다. 그들은 이전의 사내들은 아닌 것 같았다.
‘도대체 몇 명이나 있는 거야?’
사내들은 들어오자마자 시뻘건 눈을 부라리며 자신들이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던졌다. 다부진 몸을 가진 사내들의 알몸이 그녀의 눈앞에 들어 왔다. 그들의 몸에는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였다. 칼자국 같은 것도 있고 움푹 팬 곳도 있었다.
이미 그들의 자지는 하늘을 찌를 듯 잔뜩 발기해 있었다.
지은은 눈을 감았다. 이젠 자신이 어찌해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녀의 날카로운 비명소리에도 아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주변에 다른 집이나 지나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충분히 들렸을 정도로 큰 소리였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야! 우리 한 번에 하자.”
사내 중 한 사내가 뭔가를 제안하려는 듯 다른 사내들을 불렀다.
“어차피 3명이니까 가위바이보로 입, 보지, 똥구멍 이렇게 정해서 같이 해보자.”
“우왓! 좋아... 난 전부터 그렇게 해보고 싶었어.”
“나두.. 나두..”
그들의 말투로 보아 지은은 그들의 나이가 겨우 고등학생정도의 나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외모 상으로는 무슨 고생을 그렇게 했는지 모르지만 20대 후반으로 보였다. 그러나 말투는 그렇게 쉽게 고쳐지는 게 아닌 것 같았다. 영락없는 고등학생들이였다.
“가위, 바위, 보”
“아싸.. 난 보지.”
“가위, 바위, 보”
“난 입.”
“그럼 난 똥구멍이네.”
세 사내는 그렇게 자신이 공략해야할 곳을 정하고 지은에게 다가갔다.
“야! 근데 자세를 어떻게 해야 세군데 다 먹을 수 있지?”
“십쎄.. 넌 야동도 못봤냐?”
“빙신... 야동 많이 봐서 좋겠다.. 시발...”
한 사내가 그녀를 일으켰다. 아마도 보지에 박을 녀석인 것 같았다. 그녀가 일어나자 그 옆으로 눕더니 지은의 한쪽 다리를 들었다. 그리고 옆으로 비비적거리며 움직였다. 결국 사내와 지은은 여성상위 자세로 자리를 잡았다.
“야 새끼들아. 내가 먼저 보지 속에 쑤셔 넣을 테니까 이년 엎드리게 하고 이쪽에서 니가 입에 쑤셔 넣고 넌 뒤에서 똥구멍에 넣으면 돼.”
“쳇..”
두 사내는 이미 자리 잡은 사내가 말 한데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누워 있는 사내가 그녀의 허리를 살짝 들게 하고 자신의 빳빳한 자지를 구멍에 맞추어 허리에 힘을 주었다. 그녀의 보지속에는 아직 오전에 싸놓은 정액들이 남아 있었는지 처음에 밀리기만 하고 들어가지 않더니 어느 순간 쑥~ 하고 끝까지 들어가 버렸다.
“아 읏...”
지은이 살짝 입술을 깨물며 신음소리를 참았다. 얼굴쪽에 있던 사내가 지은의 머리채를 잡고 끌어 내렸다. 그녀는 엎드리며 팔을 집어야 했다. 그녀의 눈앞에 아직 영글지 않은 빳빳한 자지가 들어왔다. 사내는 다짜고짜 입술사이로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녀가 입술을 다물고 있었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러자 화가난 사내가 머리채를 고쳐 잡고 그녀의 입이 벌어질 수 있도록 고통을 주었다.
“이년이... 씨발... 주둥이 열어... 씨발년아..”
사내는 뜻대로 안되는지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밑에서 그걸 지켜보던 사내는 피식 웃으면서 그를 비웃었다. 그 모습에 그는 더욱 화가 났다. 그가 지은의 머리를 더욱 세게 움켜쥐며 그녀의 입을 벌리게 하기 위해 애를 썼다.
“야! 야! 아유.. 빙신아.. 잠깐 있어봐.. 내가 이 씨발년을 뽕가게 해서 벌어지게 해줄게.”
뒤에 있던 사내가 말하며 자신의 손에 침을 뱉었다. 그리고 그녀의 항문에도 침을 뱉고 엄지손가락으로 구멍을 쑤셨다. 번들거리는 침으로 손가락이 잘 들어가자 그는 자지를 단단히 자고 그녀의 야간 벌어진 구멍에 좆대가리를 맞췄다. 그리곤 이내 허리를 밀었다.
“끼아아아악......”
지은은 아직 준비되지 않은 항문을 뚫고 들어오는 10대의 꼬챙이 같이 빳빳한 자지가 잔뜩 긴장하고 있던 내장을 밀고 들어오자 찌어지는 고통을 받았다. 앙 다물었던 입이 크게 벌어지며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게 했다. 앞에 섰던 사내가 그 사이 벌어진 입술 사이로 자지를 집어넣었다.
“컥.... 으욱...”
지은은 목젓을 찔러오는 자지 때문에 더 이상 항문의 고통을 표현할 수 없었다.
“아.. 씨발 존나 빡빡해...”
“씨발... 씨발... 씨발...”
“이게 니꺼냐? 와.. 씨발.. 이게 느껴지네...”
하나같이 육두문자를 섞어 가면 자신들의 자지에서 느껴지는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었다. 그저 그들은 그렇게 쑤셔대는 것 밖에는 모르는 듯 했다. 항문은 워낙에 빡빡하게 박혔던 터라 빠지지 않았지만 보지를 쑤시던 사내는 항문쪽 사내와 박자가 맞질 않아 자꾸 빠뜨렸다. 그리고 입속에 쑤셔넣는 사내는 그녀가 숨을 쉴 수 있든지 없든지 그녀의 머리를 감싸 쥐고 앞뒤로 흔들었다. 그러는 통에 그의 자지는 목구멍 속까지 찔러 대고 있었다. 지은은 방금 먹었던 스파게티가 밀려올라오는 구토증을 느꼈지만 그것을 표현할 길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소화가 덜 된 붉은 토마토소스와 스파게티 면발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
“아.. 씨발... 뭐야.. 드럽게.. 시발년 똑바로 못하냐?”
밑에 있던 사내가 떨어지는 토마토소스를 피해 고개를 옆으로 움직였다.
“씨발년 존나 드러워... 쌍년.. 또해봐. 또...”
입에 쑤셔 박고 있던 사내가 약이 올랐는지 토마토소스와 그녀의 걸쭉한 침이 범벅된 자지를 좀 전과 똑같이 쑤셔 대었다. 여전히 목구멍까지 침범하는 자지로 인해 그녀는 계속 구토증을 느꼈고 왈칵 왈칵 쏟아내었다.
“아 씨발... 나 존나 흥분돼.. 이년이 토하는거 보니까 더 흥분되는 거 같애.. 씨발.. 아...”
입을 쑤셔대던 사내가 이젠 자신의 허리까지 흔들어 가며 속도를 더욱 높였다. 더욱 빳빳해진 자지가 한껏 부풀면서 그녀의 목구멍 속으로 좆물을 싸기 시작했다.
“끄윽...씨바라. 이거나 먹어라... 씨발...”
그는 그의 자지를 그녀의 목구멍 깊숙이 넣고는 그대로 움직이지 않고 자신이 토해낼 수 있는 모든 양의 좆물을 쏟아내었다. 그리곤 풀썩 주저앉았다.
“케엑.. 케엑.. 컥.”
지은은 비로서 충분한 산소와 목구멍이 ?어지는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켁켁 거릴 때마다 붉은 선혈이 침과 소화액과 함께 튀어 나왔다. 아무래도 그녀의 성대나 목구멍 속에 상처가 생긴 것 같았다.
이젠 보지와 항문을 쑤셔대던 사내들도 요령을 알았는지 사이좋게 그녀의 보지와 항문을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속도를 높였다.
“히익..... 나 싼다... 아.아..”
항문을 쑤시던 사내가 자신의 골반을 그녀의 엉덩이에 밀어붙이며 그녀의 직장 속에 좆물을 쏟아 냈다. 그와 동시에 보지를 쑤시던 사내는 그녀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 한손으로 흔들더니 그녀의 얼굴까지 좆물이 쏘아 올렸다. 그녀의 몸 곳곳에 그가 자지를 흔들 때마다 허연 좆물이 튕겨 나갔고 뚝뚝 떨어졌다.
“우... 씨발.. 존나 좋네.. 이년도 좋았을 거야.. 씨발.. 안그래?”
지은은 차라리 눈을 감고 있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사내들이 자신의 몸에서 떨어져 나갈 때까지 그녀는 눈을 감고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 자신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점점 자신이 없어졌다.
사내들이 나가고 잠시 후에 또 다른 세명의 사내가 방으로 들어왔다. 그들은 방안의 광경에 다소 놀란 듯 처음에는 분위기를 살피다가 이내 옷을 벗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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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구... 얼른 민혁이 혜령과 지은을 구해야 하는데.. 지은이 너무 불쌍해.. ㅜ.ㅜ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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