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산선의 새로운 전설….정민준….
지질2팀의 석유발견을 뒤로 하고 흥분이 가시지 않은 상태로 민준은 지질1팀으로 향했었다.
무전으로 석유를 발견했다는 보고를 하자 무전기 너머로 유상무는 잠시 침묵하더니 이윽고 개새끼 씨발놈 장하다 정말 훌륭하다는 말만 되뇌였다.
유상무나 이부장은 건설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다.
지금은 중역의 위치라지만 흥분하고 기분이 좋아지면 입에서 욕이 튀어 나온다.
지질2팀을 떠나 3시간 정도 달리자 지질1팀의 차량들이 보인다.
베이스 캠프에서 이미 연락을 받았던지 민준을 보자 팀원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지질1팀의 책임자인 강교수가 환한 웃음으로 민준을 바라보며 축하인사를 한다.
민준 자신만이 축하받을 일은 아닌데도 민준에게 이번 성과는 남다르다.
싣고온 파이프들을 내려놓은뒤 출발하려는 민준에게 강교수가 배웅나와 입을 연다.
“정대장..우리팀도 빠르면 오늘 저녁 늦으면 내일 아침에 지질2팀보다 더 큰 선물을 안겨줄수있을겁니다..”
확신에 찬 강교수의 말에 민준은 대답대신 손을 굳게 잡는다.
팀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민준과 광국은 베이스 캠프로 떠난다.
“대장..석유가 발견됐으니 산선은 시베리아 건설을 앞당기겠네..”
“그렇겠지..석유가 없더라도 내년 초에는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었을 테니까..”
“대장..그럼 이런 좋은일이 생겼으니까..왕대빵이 오면 나 산선에 남게 해주지 않을까?”
광국은 아직도 정식으로 이회장의 결재를 받지 못한 것이 불안하다.
북조선인민공화국 출신으로 산선 직원을 살해한 자신의 죄가 있어 더할것이다.
민준은 잠자코 광국을 바라본다.
“아마도..걱정안해도 될꺼야..대신..딴 생각하면 내가 니 목을 따버릴 테니까 그리 알아..”
“후후 걱정마라….수류탄을 들고 주석궁으로 돌진하라면 해도 대장을 배신하는 짓은 하지 않을 테니까..”
중국에서 자본주의에 물을 약간이라도 먹은 광국이 하루동안 산선 직원들과 함께 생활하며 북에 대한 맹세는 이미 잊은 듯이 보인다.
민준과 광국은 기쁨에 들떠 환호하는 베이스 캠프에 도착하자 마자 보드카 세례를 받는다.
유상무와 이부장도 민준이 돌아오자 아직 업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보드카를 병째로 들고 건배를 하게 한다.
그날 밤 러시아 병사 두명 만 경계를 서게 하고 베이스 캠프 전원이 회식을 했다.
사냥에도 일가견이 있는 도리코가 광국과 함께 베이스 캠프에서 몇키로 미처 떨어진 곳에서 순록을 잡아왔다.
하이드로 빔을 낮게 세워 안쪽을 향해 비추면 히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빔 중앙에서 모닥불을 피워 순록을 통째로 소금만 뿌려가며 구워내자 그 익어가는 냄새가 시베리아 벌판 전체를 구수한 냄새로 진동하는 것 같았다.
광국이 커다란 칼로 잘 익은 순록의 살을 베어 접시에 담아 내고 식사담당 이철민이 특제 소스를 만들어 가져오자 여느 고급 레스토랑 못지 않은 훌륭한 순록 바비큐의 맛을 볼수있었다.
유상무도 며칠간의 긴장에서 벗어나 보드카를 입에 넣고 순록 바비큐를 우적우적 씹어가며 통쾌하게 직원들과 잔을 주고 받는다.
석유 시추봉을 은폐하고 지질2팀도 베이스 캠프에 합류 한 덕에 지질1팀 강교수 팀들만 제외하고 오랜만에 베이스 캠프에 거의 전 식구가 모였다.
검은 석유를 뒤집어 쓰고 아프리카 난민 같은 모습으로 베이스 캠프에 도착한 혜란은 유상무와 이부장의 칭찬을 받고 나서야 화장실 차량으로 가서 샤워를 한 뒤 뒤집어 ㎢?석유를 말끔히 씻어내고 나와 다른 사람들과 회식에 어울렸다.
한참을 술잔이 오고가는데 혜란의 눈길이 한 남자를 찾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중에 자신이 찾는 남자가 없었다.
혜란은 이부장이 따라주는 보드카를 서너잔 마신 후 슬그머니 일행을 뒤로 하고 베이스 캠프 주변을 돌아본다.
로진스키의 공격에 외형이 모두 부서졌던 통신차량을 우레탄 판넬로 깁다 시피 해서 외벽을 만들어 놓고 여벌의 통신 장비를 갖춘 통신차량 옆을 지나가던 혜란의 눈에 자신이 찾던 남자가 담배를 물고 차량 벽에 기대있는 것이 보인다.
취기가 얼굴로 쏠려 눈가가 붉어진 혜란이 그 사내를 보자 숨이 막히는듯하다.
왜 저 사내의 얼굴을 그리 슬퍼보이는지…
“왜..여기 와 있어요?”
조심스레 정적을 깬 혜란이 민준이게 묻자 담배를 발로 비벼끄며 민준이 희미하게 웃는다.
“그냥 술이 취하는 것 같아서 바람 좀 쐬려고..”
혜란도 민준처럼 차량 벽에 기대서 하늘을 바라본다.
구름한점 없는 시베리아 발하늘에 무수한 별들이 쏟아지듯이 떠있다.
한국 시골에서 보는 별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너무 추워서 진절머리가 나는 이곳이 어느새 엄마 품처럼 생각이 드네요…”
“후후..혜란씨도 이젠 떠돌이 생활에 적응된건가?”
“떠돌이라..글쎄요..전 어릴떼부터 떠돌이였어요..엄마 아빠가 이혼하고 이모집과 고모집으로 전전하면서 떠돌이 생활에는 익숙해진거죠.”
“그랬군 그래서 당신 얼굴에 그늘이 있어 보였고 때론 강한 면모가 보였것도 그때문이것같아..”
“강하려고 몸부림치며 살아왔어요..20살 꽃다운 나이에 대학이란 곳을 내가 벌어서 들어갔지만 현실은 너무 힘들더라고요..”
한동안 민준과 혜란은 말없이 하늘을 바라본다.
옆에 서있던 혜란이 서서히 민준의 어깨로 기댄다.
두꺼운 방한복이지만 나긋나긋한 여체가 느껴지자 민준은 긴장속에서 벗어나 아랫도리가 묵직해진다.
혜란은 몸을 돌려 민준의 목덜미를 끌어안는다.
민준도 마주 혜란의 허리를 잡고 입술을 다가간다.
광국은 순록 바비큐를 잘라 직원들에게 나눠주며 어느새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한 직원들이 광국에게 보드카를 따라 줬고 광국은 황송한 마음에 한두잔 마시자 몸이 훈훈해지며 취기가 올라온다.
북한을 떠나 중국 땅에서 그나마 자유로운 생활을 했던 광국이지만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어울린다는건 처음있는 일이다.
어느정도 배불리 먹고 나자 광국은 담배를 피기 위해 자리를 슬그머니 뜬다.
식당차량을 돌아 가는데 통신차량 앞에 두 명의 그림자가 보인다.
눈을 가늘게 뜨고 자세히 보니 민준의 모습이다.
둘이 통신차량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며 광국의 얼굴에 묘한 미소가 떠오른다.
통신차량 내부는 비록 깁듯이 얼기설기 우레탄 판넬로 엮어 놨지만 방음도 잘되고 실내도 따뜻하다.
24시간 통신차량은 교대로 근무를 서지만 오늘밤은 유상무의 지시로 통신장비를 꺼놓고 회식을 하는터라 지키고 있는 직원이 아무도 없다.
혜란과 키스를 하며 통신차량으로 들어온 민준은 서둘러 혜란이 입고있는 두꺼운 방한복을 벗겨낸다.
기름 묻은 얼굴과 몸을 따뜻한 물로 씻어낸 혜란의 몸에서 향긋한 비누냄새가 민준의 코를 자극한다.
방한복 상의와 바지가 벗겨지자 혜란은 汰?티 셔츠와 팬티만 남는다.
민준의 혀를 받아들일때부터 예민한 혜란의 보지에서 애액이 흘러 팬티 가운데가 벌써 축축하게 젖어있다.
민준은 팬티와 티 셔츠만 입은 혜란을 테이블위에 눕힌다.
팬티위로 불룩한 비너스 둔덕이 더욱 육감적으로 보인다.
민준은 팬티위로 코를 대고 이미 젖어 흥건해진 팬티위로 혜란의 진한 보지냄새를 맡아간다.
“흐흐음…”
“하윽…뜨거워요…”
민준의 숨결이 혜란의 팬티를 뚫고 들어가 보지에 닿자 혜란은 숨이 막힐 듯 짜릿해온다.
손가락으로 혜란의 팬티위로 보지 계곡을 쓰다듬던 민준은 팬티를 젖혀 미끄덩 거리는 혜란의 보지속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는다.
매끄럽고 따뜻한 혜란의 보지가 민준의 손가락을 물어온다.
“흐윽…거기…아아아…못참겠어요…제발...”
혜란의 신음을 들으면서 민준은 팬티를 젖히고 입술을 보지에 가져다 댄다.
혀를 내밀어 흐르는 혜란의 보지물을 핥아 올라가자 혜란은 움찔거리는 보지속살에 미쳐하며 허공을 허우적 거리던 손으로 민준의 머리를 붙잡는다.
“하악…제발…미치겟어요..어떻게 좀 해줘요…하아아아아..”
민준의 손가락이 혜란의 보지살을 헤집고 혀와 입술이 클리토리스와 보지주변을 핥아 가자 혜란은 더 강한 것을 원한다.
민준도 서둘러 방한복을 벗어던지고 하늘을 향해 벌떡 서버린 자지를 혜란의 보지 구멍에 맞춘다.
“하악..뜨거워…아아아아…당신…너무 커….아아아아…”
두번째 민준의 자지를 받아 들일 준비를 하는 혜란의 기억에 크고 단단했던 자지가 떠오른다.
민준은 흥건하게 젖어 번들거리는 혜란의 보지속으로 좆기둥을 밀어 넣는다.
혜란의 보지가 민준의 자지를 조여 오는 느낌을 받으며 민준의 자지가 깊숙히 여린 혜란의 보지속으로 들어간다.
[쑤걱~~찌걱~~푹푹푹푹~~]
“하응..몰라…너무해…아아아아…나…어떻해…당신 없이…못살거 같은데…하아아아아…”
민준은 혜란의 신음소리에 더욱 허리를 강하게 움직인다.
티 셔츠를 들어 올려 브라자를 하지 않은 젖가슴을 강한 손으로 쥐어가자 혜란의 정신은 나락으로 깊게 떨어져 간다.
“흐윽…어떻해…엄마…나…아아아아…죽을꺼같애요…제발…아아아아아아..”
20살 대학 1학년때부터 돋보이는 미모를 지닌 혜란을 조교부터 시작해 교수들까지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혜란의 몸을 열고 자신들의 욕심을 채운 탓인지 혜란은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남자의 맛을 안다.
더군다나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민준의 강하고 거대한 자지를 혜란에게 미칠듯한 쾌감을 전해준다.
“하악…나…어떻해…갈거깥애요…아아아아아…미워…제발…날위해…뜨거운거…싸줘요…아아아아아아..”
혜란의 절정이 다가온 것을 느낀 민준은 더욱 깊숙히 강하게 좆질을 한다.
빠르게 혜란의 보지에 들락거리는 민준의 자지 사이로 흥건하게 흘러내리던 보지 애액이 거품을 만들어 희 우유를 보지에 부어 넣은것같다.
혜란의 눈동자가 뒤집어지고 절정에 도달해 숨도 거의 쉬지 못하고 꺾꺽 거리는 것을 보며 민준도 혜란의 보지속에 뜨거운 정액을 싸준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혜란의 울부짓는듯한 신음소리를 들으려 민준은 마지막 한방울의 정액을 혜란의 보지속으로 밀어넣으려는듯 치골을 붙이고 강하게 눌러준다.
시베리아 중심의 한밤에 울려 퍼지는 여인의 달뜬 신음소리가 대지를 품에 안은 어머니의 모습처럼 얼어 붙은 동토의 차가운 기운을 녹여주며 희망이란 단어를 떠 올리게 한다.
다음날 아침..이틀 연속 쾌청한 날씨가 베이스 캠프를 밝혀준다.
들뜬 기분에 보드카를 연거푸 마셔댄 직원들은 머리를 흔들며 숙소차량에서 나와 폐부까지 찬 공기가 느껴지는 아침 바람에 정신을 차리며 서둘러 식당차량으로 이동한다.
환경팀의 조사는 끝났고 지질2팀도 임무를 완수한 터라 느긋한 기분으로 동화속에서나 보던 얼음조각들을 보며 여유로운 표정으로 식사를 마치고 삼삼 오오 짝을 지어 커피나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한가럽게 휴가를 즐기는듯한 표정들이다.
지질1팀의 임무를 끝으로 모스크바로 되 돌아 갈 계획을 세우며 유상무는 이부장과 정민준을 데리고 보안에 대한 문제와 국정원 스파이 심과 고를 그리고 분명히 한국에 가서 말썽을 부릴 이교수의 처리를 어찌 할까 골을 싸매고 있다.
“상무님..외람된 말씀이지만 일행들 출발 전날 제가 먼저 모스크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유상무는 민준이 하는 말 뜻을 이해한다.
민준이 먼저 들어가 준비를 하겠다는 말이다.
대걸은 옆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입을 연다.
“이놈아..항상 왜 니가 총대를 매야 하는데..”
민준은 대걸의 말에 빙그레 웃는다.
유상무의 심정도 대걸과 다르지 않다.
위험하고 중요한 일은 모두 민준이 도맡아 하기 때문에 사실 맘이 놓이는건 사실이지만 상대가 누군가..국정원 소속 요원을 해치우는 일이 어디 말처럼 쉬운가..더군다나 실패하거나 이일이 알려지면 혼자 책임을 지겠다는 민준은 아마도 한국정부에 낙인찍혀 세계 어디를 가던 도망자의 신세가 될것이다.
“위험한 일이지만 회사를 위해선 어쩔수없는 일이다. 민준이 니가 하루먼저 출발하는걸로 결정하자..”
유상무의 말을 끝으로 민준은 밖으로 나왔다.
차량 멀찌감치 서있던 광국이 민준의 모습을 보자 옆으로 다가온다.
민준은 광국을 데리고 로진스키의 습격에 죽음을 맞이 한 직원들의 시체를 다시 한번 여민다.
워낙 기온이 낮아 영하의 날씨라 별도의 처리를 하지 않아도 시체는 썩거나 손상되지 않을 것이다.
지질1팀의 결과가 나오는대로 베이스 캠프 철수가 결정될것이기 때문에 민준은 미리미리 준비를 한다.
차량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베이스 캠프 장비를 점검하는 도중 남쪽 하늘에서 굉음이 들려온다.
무슨일일까 소리나는 쪽을 바라보는 민준의 눈에 러시아 극동사령부 소속 공격형 헬기 5대가 날아온다.
로리코가 민준에게 뛰어 오며 소리친다.
“정대장..우리 부대 소속 헬기야..걱정하지마..”
1호 차량에 있던 유상무와 이부장도 헬기 소리에 차량 밖으로 나와 헬기가 다가 오는 모습을 바라본다.
넓은 순백의 눈밭에 차례 차례 내려 앉는 헬기에서 극동사령부 군인을 필두로 짙은 모피코트에 샤프카를 눌러쓴 사람들이 하나둘씩 내린다.
헬기에서 내리는 사람들을 바라보던 유상무의 눈이 커지며 헬기쪽으로 뛰어간다.
“아이구 회장님…”
자신의 꿈과 한민족의 염원을 담은 시베리아에 첫발을 내딛는 이건영 회장이다.
대걸도 유상무 뒤를 ?아 달린다.
이회장의 뒤로 강영호 실장과 몇 명의 남자들 그리고 박미란의 모습이 보인다.
유상무와 이부장의 손을 굳게 움켜 쥔 이회장의 뒤에서 베이스 캠프를 훑어보며 한 사내의 모습을 찾는다.
조금 멀리 차량 앞에서 방한복 상의를 벗고 스웨터 차림의 장신의 사내가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
미란은 그사내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가슴이 두근거린다.
정민준..그의 이름은 산선그룹에서 하나의 전설이 되가는 중이다.
“고생했다 이놈아들아..살아줘서 고맙다..”
이회장의 손을 잡자 마자 감정이 복받친 유상무와 이부장의 눈에서 굵은 눈물이 떨어진다.
이회장도 그들의 어깨와 손을 잡으며 위로를 하는 중이다.
눈물이 흘러 내리는 얼굴을 닦을 생각도 안하고 유상무는 이회장을 바라보며 말을 한다.
“회장님…터졌습니다..석유가 터봄윱求?.”
이회장은 인천공항을 떠나 모스크바 국제 공항에 도착한뒤 극동사령부 체르니코 대장이 제공해준 헬기를 타고 곧장 시베리아로 오는 바람에 석유가 터진 사실을 알지 못했다.
유상무의 석유얘기에 이회장은 눈을 반짝인다.
이회장과 유상무 이대걸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 통신차량에서 대기를 하던 조달수가 민준에게 뛰어온다.
“정대장..지질1팀에서 무전이 왔어..”
민준이 무전내용을 메모지에 옮겨적은 것을 보는데 그곳에는
[우라늄 발견 매장량 최하 1,000만톤 이상]
1,000만톤의 우라늄이라면 국제 우라늄의 거래는 파운드로 이루어지며 파운드당 58달러이다.
톤을 파운드로 환산하면 1,000만톤은 약 2백2십억 파운드 금액으로 1조달러라는 엄청난 숫자가 나온다.
민준은 무전내용의 메모지를 들고 이회장 일행에게 다가간다.
석유 얘기와 무사한 직원들을 보며 놀라움과 반가움을 금치 못하고 있던 이회장의 눈에 민준이 걸어오는 것이 보이자 환한 웃음을 지어보인다.
시베리아 탐사 팀의 영웅이 등장하는것이다.
이회장 일행에게 다가과 민준은 절도있게 이회장이게 인사를 한다.
이회장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민준의 손을 잡고 어깨를 만진다.
최고의 애정표현인것이다.
민준은 회장에게 다시한번 절을 하고 메모지를 유상무에게 전해준다.
민준이 전해준 메모지를 든 유상무의 눈이 동공이 파열될 듯 크게 떠진다.
이회장은 유상무의 태도가 사뭇 궁금하다.
유상무는 메모지에서 눈을 뗀 후 민준을 보며 격앙된 목소리로 묻는다
“언제 들어온 소식이냐?”
“지금 바로 직전 입니다.”
유상무는 고개를 이회장에게 돌리며 흥분된 목소리로 메모지를 내밀며 입을 연다.
“회장님..방금 지질1팀에서 들어온 무전내용입니다.”
이회장은 유상무가 내미는 메모지를 받아든다.
[우라늄 발견 매장량 최하 1,000만톤 이상]
이회장은 메모지에서 눈을 떼며 한껏 커진 눈으로 정민준을 바라본다.
보고 내용이 사실이냐고 묻는 표정에 민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어제 지질1팀 강교수가 늦어도 오늘 오전까진 지질2팀 석유보다 더 좋은 선물 소식을 전해준다고 했었습니다. 사실이라고 확신합니다.”
시베리아로 탐사팀을 보낼 때 이회장은 기대가많았었다.
근데 그 기대가 현실로 다가오자 기쁨은 말할수도 없다.
흥분과 감격에 휩싸인 이회장 일행을 모시고 유상무가 1호 차 안으로 들어간다.
1호차량 안에는 이회장과 강실장 그리고 유상무와 대걸이 들어갔다.
민준이 차량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미란이 조심스레 다가온다.
민준도 미란이 이회장과 함께 도착한 것을 보고 놀랐지만 아직 말을 할 기회가 없었다.
“잘 지내셨죠?”
미란이 다가와 묻자 민준은 미소로 답한다.
“산선 그룹에서 요즘 제일 많이 듣는 이름이 있어요..누군지 아세요?”
“글쎄..”
“바로 당신이예요 정민준..”
민준은 미란의 말에 고소를 띠운다.
하긴 시베리아에 도착 한달 여 많은 일들이 있었으니까..
미란이 민준을 바라보며 손을 내밀어 민준의 손을 잡는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와 귓가에 속삭인다.
“한국에 돌아오시면..꼭 찾아줄꺼죠? 기다릴께요..나 처음이란말 당신에게 처음 한거예요..”
미란의 말이 끝나자 차량 문이 열리며 대걸이 고개를 내민다.
그리고 손짓으로 민준을 부른다.
미란은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민준을 바라보고 민준은 차량으로 들어간다.
“그동안 일… 유상무와 이부장에게 들었다. 고생이 많았더구나..”
“아닙니다 회장님.”
“유상무에게 여러가지 얘기 들었다. 나중에 전달받도록하고..강실장… 임명장 꺼내라..”
“네 회장님..”
강영호의 가방에서 상장표지 같은 걸 세개 꺼낸다.
하나를 이회장에게 주자 이회장은 유상무를 보며 입을 연다.
“이름 유승룡 직책 사장. 귀하의 노고에 산선 그룹 시베리아 특수 사업단 사장으로 임명함. 200x년 1월 18일 회장 이건영”
이회장이 직접 임명장을 읽어본적이 없다.
하지만 사선을 넘겨 자신과 회사에 커다란 선물을 안겨준 유상무에게 임명장을 주며 직접 읽어준다.
유상무는 기대도 안했던 임명장에 어안이 벙벙하다 이회장이 내민 임명장을 받아들곤 머리를 조아린다.
박수를 치며 조아하는 이부장에게도 이사 직책이 내려지고 이어서 마지막 남은 임명장을 읽어 내려간다.
“이름 정민준 직책 과장..이하동문..”
산선그룹에서 과장이란 보통 다른 대기업의 과장과는 사뭇 다르다.
산선에서 과장을 달기위해선 평균 10년 이상이 걸리며 연봉으로 따지면 최하 1억이 넘는다.
입사 2개월도 채 안돼서 과장을 단 사람은 정민준 밖에는 없다.
생각하지도 않은 과장 진급에 말없이 서있는 민준에게 이회장이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민다.
어떨결에 이회장 손을 잡자 이회장은 호탕하게 웃으며 진급을 축하하며 더욱 더 노력해달란 당부를 한다.
베이스 캠프는 내일 모레 모스크바를 향해 출발하기로 했고 보고를 다 받은 이회장은 강영호 실장과 비서실 직원들과 함께 헬기에 올라탄다.
미란은 헬기에 타기전 자신을 바라보며 손을 흔드는 민준의 모습에 가슴이 울렁거리며 얼굴을 붉힌다.
떠나는 헬기를 바라보는 민준의 곁으로 광국이 다가온다.
슬쩍 광국을 바라보자 눈을 찡긋하며 말한다.
“오늘 온 에미나이 표정이 심상치 않더만 그리고 어제 그렇게 소리를 지르던 그 에미나이도 큭큭 재주좋은놈은 좋겠다..”
“쓸데없는 소리마라..”
험악하게 말은 하지만 민준은 얼굴에 웃음이 피어있다.
이회장 일행의 헬기가 출발하고 베이스 캠프는 철수준비를 한다.
모레 오전에 지질1팀과 2팀이 확실한 석유와 우라늄 매장량을 확인하면 바로 출발 할 예정이다.
유상무와 이부장 정민준이 1호 차량에 앉아있다.
유상무는 이회장에게 민준이 보고 드린 내용을 모두 허락했다.
그리하여 김광국은 산선 그룹 모스크바 지사의 정식 직원이 됐으며 오혜란은 산선 연구소 시베이라 특수 팀 책임 연구원으로 채용이 결정되었다.
이제 남은 건 국정원 스파이와 살아남은 러시아 군인들 뿐이다.
이회장과 러시아 정부가 시베리아 임차에 대해 MOU를 체결했다지만 아직 약정일뿐이다.
만약 정식 계약 시점에 석유와 우라늄에 대한 정보가 새어나간다면 러시아는 시베리아 몸값을 더 올릴려고 할게 뻔 한 일이다.
조로비치 대위를 비롯해 5명의 병사에게 10,000 달러를 주기로 했지만 그놈들 입을 막는건 불가불가능할 것.
다행히 체르니코 극동사령관 대장과 이회장의 친분이 두터워 별도로 200만달러를 얹어줘 정식 계약시점인 3월1일까지만 버텨주면 되는 일이다.
“음..다른건 다 해결됐는데 심과 고 그리고 이교수는 어쩐다..”
“상무님 제가 내일 오전에 광국이를 데리고 모스크바로 출발하겠습니다. 페로프를 만나 담판을 짓겠습니다.
한동안 말이없던 유상무는 더 이상 답이 머리속에서 답이 나오지 않자 민준의 계획을 승인해준다.
민준은 유상무 차량에서 나오자 마자 광국을 불러내 내일 모스크바로 출발할 것을 말하고 준비를 하라 지시한다.
광국은 살아나 모스크바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게 꿈만같은지 연신 싱글벙글이다.
하지만 민준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거대한 폭풍이 느껴지며 무슨일이 있어도 꼭 이겨내리란 각오를 다진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민준과 광국은 베이스 캠프를 떠나 모스크바로 출발한다.
남은 사람중 민준과 광국이 먼저 출발하는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모스크바에서 다시 만나자는 말을 하고 베이스 캠프를 뒤로 하고 차량을 출발시켰다.
혜란이 있었다면 눈물바람에 민준을 배웅했을텐데..다행히 지질2팀은 석유시추봉 봉인작업 때문에 베이스캠프를 떠나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꼬박 광국과 민준은 교대로 운전을 하며 18시간을 달려 모스크바 시내로 들어 온다.
보안 유지를 위해 팀원들이 돌아와 묵을 호텔로 가지 않고 바로 페로프의 저택으로 간다.
저택 정문을 지키던 사내가 민준의 얼굴을 알아보고 페로프에게 보고 하지 육중한 철문이 열리고 민준은 현관 앞까지 차를 몰고 들어간다.
“어서오시오..정대리..아니..정과장이지 이젠..고생했다 들었소..”
“네…페로프 보스께서도 별일 없으셨죠?”
페로프의 저택은 모스크바 시내에서 한시간 거리의 교외에 자리하고있다.
거실에 앉아 서로의 안부를 물은 후 페로프는 민준의 용건을 듣고는 인터폰을 눌러 베르도리카를 불러 들인다.
민준의 계획을 들은 베르도리카가 페로프에게 인사를 하고 나가자 페로프는 민준을 식당으로 안내한다.
20명은 족히 둘러 앉을 크기의 식탁에 페로프와 민준 그리고 현관 문앞에 대기하고있던 광국이 조심스럽게 자리한다.
광국이 중국무역소 직원 시절 페로프 같은 거물과 한자리에 앉으리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산선의 새로운 직원이오?”
페로프는 광국을 바라보며 민준에게 묻는다.
“네..”
민준은 광국의 출신성분까지 알려줄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짧게 대답한다. 그러자 페로프도 더 이상 묻지 않는다.
잠시 후 하녀들이 은쟁반을 들고 나타난다.
하녀들은 은쟁반에서 러시아 전통음식인 자꾸스키와 러시아식 군만두 하차뿌리 그리고 양과 소고기를 꼬치에 구운 샤실릭을 내려놓고 집사가 러시아의 유명 보드카인 스톨리츠나야를 들고 들어온다.
러시아인에게 보드카는 대단한 자부심의 일종이다.
손님에겐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보드카를 대접한다.
페로프가 잔에 보드카를 따라 민준과 광국에게 전해주며 한잔 하자고 제의한다.
민준은 베이스캠프가 장비차량과 함께 150km를 이동해 오기 위해선 하루이상이 걸릴꺼라는 판단하에 오늘밤은 페로프의 저택에서 신세를 지기로 하고 술잔을 입에 댄다.
“그게 정확한 정보라면 내가 200달러를 주지..”
그 시간 헤밀턴 호텔 지하바에서는 누리 그룹 정인기 과장이 얼굴에 털로 뒤덥힌 러시아인과 머리를 맡대고 밀담을 나누는중이다.
“정확하고 말고..로진스키의 옛부하중 한명에게 들은 내용이야..”
“흠..그 흉악안 강도단 로진스키의 부하들을 전멸시키고 로진스키는 달랑 부하 한명을 데리고 바이칼 호수로 내뺐다? 자네는 나보고 그말을 믿으란 말인가?”
“허 참나..안믿어도 상관없어..하지만 사실인걸..지금 모스크바에서 정민준이를 모르면 간첩일꺼야..”
“좋아 좋아..믿기로 하고..근데..산선 놈들 탐사팀에서 다른 정보 나온건 없나?”
“거긴 보안이 철저해서 아마도 힘들꺼야..들리는 소문엔 내일 모레면 모스카바에 다시 돌아온다니까 그때 다른 정보 있으면 전해줄께..”
정인기는 주머니에서 빳빳한 백달러 짜리 지폐를 두장 꺼내 사내에게 전해준다.
그리고 사내와 헤어진 정인기는 지하 바를 빠져나와 모두 퇴근한 모스크바 누리 지사로 향한다.
페로프와 보드카를 두병이나 비운 민준과 광국은 2층 귀빈 숙소로 집사의 안내를 받으며 올라간다.
50평은 넘어보이는 방에는 두개의 침실과 중간에 스파시설까지 갖춘 호화로운 곳이다.
민준은 묵묵히 집사를 따라 방으로 들어가는데 광국은 모든 것이 신기한듯 이리저리 둘러본다.
집사의 인사를 받으며 민준과 광국은 거실처럼 꾸며진 소파에 앉는다.
“대장..난 이런방 처음이야..히야..마피아란게 해볼만한 직업이네 크크..”
“미친놈..칼날위에 목숨을 달고 사는게 그리 만만한줄 알아? 하긴 너도 북한 공작하면서 죽음은 늘 주머니속에 놓고 다녔지?”
“후후 그렇긴 하지..하지만 다 조국과 김전일 위원장을 위한다는 일이라 모 이렇게 치부하며 살수는 없었지..”
광국은 북한 얘기가 나오자 북에 두고온 아내와 딸의 생각에 표정이 심각해진다.
민준도 그런 광국의 마음을 헤아리는듯 잠시 말이 없다.
그때 방문에 노크소리가 들리며 육중한 문이 열리고 금발의 두 여인이 샤라판이라 불리는 몸에 딱붙는 러시아 전통 치마를 입고 들어온다.
민준과 광국은 생각지도 않던 여인들이 방으로 들어오자 서로 마주보며 어색해 한다.
“페보프 보스께서 보내셨습니다..”
20을 간 넘겼을까 앳된 얼굴의 두 여인은 모두 러시아 미녀였다.
민준과 광국은 서로 헛기침을 하며 멀뚱하게 여인들을 바라보는데 한 여인이 스파욕조에 물을 틀기 시작한다.
다른 여인은 침실 옆에 옷장에서 가운들 들고 와 민준과 광국이 앉은 소파 앞에 선다.
민준과 광욱은 생전 처음 받아보는 융숭한 대접에 몸둘바를 모르며 멀뚱히 앉아있다 민준이 어색함을 벗어내려 입을 연다.
“우린 시중이 필요없습니다..”
그러자 두 여인의 얼굴이 갑자기 창백해지며 온몸을 떤다.
의아한 생각에 민준이 왜 그러냐고 묻자 가운을 들고 서 있는 여인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한다.
“귀인께서 만약 저희의 시중을 들지 않고 내치시면 저희는 내일 태양을 볼수없습니다. 이방에서 나가자 마자 바로 집사에게 처형될겁니다.”
그말에 민준은 광국을 바라보자 광국은 어깨를 으쓱하며 어쩔수없는 일이지 않냐는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벗고 가운으로 갈아입는다.
민준도 가는 한숨을 쉬며 가운으로 갈아입고 스파욕조로 향한다.
민준과 광국의 가운을 벗기고 두 여인도 샤라판을 벗고 함께 욕조로 들어온다.
욕조는 네명이 들어가도 충분한 크기이다.
따뜻한 욕조 안에서 여인들의 시중을 받아가며 민준은 내일 있을 일을 앞두고 이러는 것이 맘에 걸렸지만 어차피 오늘밤은 아무런 할일이 없다고 판단하고 그저 여인에게 몸을 맡긴다.
목욕이 끝나자 타월로 몸을 닦아주니 민준의 아랫도리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커다랗게 부풀어 오른다.
민망한 마음에 광국을 바라보자 그도 별반 다를께 없다.
한참 혈기 왕성한 남자들이 젊고 아름다운 러시아 여인들의 알몸 시중을 받다보니 자연스럽게 성욕이 끓어 오른다.
각자의 침실로 들어간 두 사람은 이국적인 러시아 미녀들을 품에 안고 침대에 눕는다.
민준의 시중을 드는 여인의 이름은 까트리나였고 나이는 19살 아직 남자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청백지신이라고 했다.
이왕 이렇게 된거 하룻밤 즐기자는 생각이 들자 알몸으로 침대에 누운 카트리나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성욕을 자극한다.
여자 경험이 적지 않은 민준이지만 아직 카트리나 처럼 피부가 밀가루를 부어놓은듯 뽀얀 백인은 처음이다.
게다가 머리가 금발이라 음모도 황금빛 금발..백옥 같은 피부에 금발 음모가 묘한 자극을 불러 일으킨다.
민준이 그동안 경험해본 여인들보다 두배는 클것 같은 카트리나의 수밀도를 입으로 빨아가자 보기보단 피부가 매끄럽지는 못하지만 러시아 여인을 안아 간다는것에 대한 흥분에 아랫도리가 터터질 것 같다.
“하윽…아아아..”
민준의 입술이 수밀도를 빨아들여 할아가자 카트리나는 신음을 토해낸다.
아직 남자 경험이 없다는 그녀는 민준의 능숙한 애무에 시작부터 불이 붙기 시작했는지 유방을 빨며 황금빛 음모가 가리워진 보지를 만져가자 애액이 흥건하게 흘러나왔다.
동양 특히 한국 여인들은 흥분에 겨워 신음을 뱉아내도 절제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지만 개방적인 유럽의 여인인 카트리나는 자신의 흥을 맘껏 토해낸다.
“오우 오우 멋져요…당신..날 미치게 해요..어서..넣어주세요..첫경험을 당신같이 멋진남자와 할수잇어서 카트리나는 행복해요…아아아..”
민준은 금발의 보지털을 손으로 헤치고 단단하게 커진 귀두를 카트리나의 보지속에 밀어넣는다.
첫 경험이라는 카트리나의 보지는 49살 경험이 풍부한 어머니 희연은 보지보다 더 흥건하게 민준의 자지를 받아들이며 첫 경험의 아픔을 잠시 느끼더니 이내 달아오른 몸뚱아리를 주체하지 못하고 민준에게 더 깊고 더 강하게 박아줄것을 요구한다.
“오우..제발..아아아..흐윽..깊이 넣어주세요…아아아..미칠거같애요…제발…하아아아아아..”
민준은 광국의 침실에서도 자지러지는 여인의 신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을 들으며 색다른 이국의 여인 카트리나의 보지속으로 뜨거운 정액을 토해낸 후 그동안의 피로가 겹쳐 깊은 잠에 빠져든다.
내일 모레 모스크바에선 한바탕 피바람이 불어올것이다.
어디서 어떻게 시작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분명 모스크바에서 불어오는 피바람이 바다를 건너 한국에 전해지며 커다란 파장을 몰고 올 예감이 든다….
페로프의 저택에서 민준과 광국은 러시아 여인들에 가슴에 얼굴을 묻고 깊은 잠에 빠진다.
PS. 시베리아 임차지의 운명을 양 어깨에 짊어진 민준의 활약이 점점 한치 앞도 내다볼수 없는 안개속으로 빠져들어갑니다..모스크바에서 불어 닥칠 피바람이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늦은밤 편한하게 주무시고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지질2팀의 석유발견을 뒤로 하고 흥분이 가시지 않은 상태로 민준은 지질1팀으로 향했었다.
무전으로 석유를 발견했다는 보고를 하자 무전기 너머로 유상무는 잠시 침묵하더니 이윽고 개새끼 씨발놈 장하다 정말 훌륭하다는 말만 되뇌였다.
유상무나 이부장은 건설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다.
지금은 중역의 위치라지만 흥분하고 기분이 좋아지면 입에서 욕이 튀어 나온다.
지질2팀을 떠나 3시간 정도 달리자 지질1팀의 차량들이 보인다.
베이스 캠프에서 이미 연락을 받았던지 민준을 보자 팀원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지질1팀의 책임자인 강교수가 환한 웃음으로 민준을 바라보며 축하인사를 한다.
민준 자신만이 축하받을 일은 아닌데도 민준에게 이번 성과는 남다르다.
싣고온 파이프들을 내려놓은뒤 출발하려는 민준에게 강교수가 배웅나와 입을 연다.
“정대장..우리팀도 빠르면 오늘 저녁 늦으면 내일 아침에 지질2팀보다 더 큰 선물을 안겨줄수있을겁니다..”
확신에 찬 강교수의 말에 민준은 대답대신 손을 굳게 잡는다.
팀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민준과 광국은 베이스 캠프로 떠난다.
“대장..석유가 발견됐으니 산선은 시베리아 건설을 앞당기겠네..”
“그렇겠지..석유가 없더라도 내년 초에는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었을 테니까..”
“대장..그럼 이런 좋은일이 생겼으니까..왕대빵이 오면 나 산선에 남게 해주지 않을까?”
광국은 아직도 정식으로 이회장의 결재를 받지 못한 것이 불안하다.
북조선인민공화국 출신으로 산선 직원을 살해한 자신의 죄가 있어 더할것이다.
민준은 잠자코 광국을 바라본다.
“아마도..걱정안해도 될꺼야..대신..딴 생각하면 내가 니 목을 따버릴 테니까 그리 알아..”
“후후 걱정마라….수류탄을 들고 주석궁으로 돌진하라면 해도 대장을 배신하는 짓은 하지 않을 테니까..”
중국에서 자본주의에 물을 약간이라도 먹은 광국이 하루동안 산선 직원들과 함께 생활하며 북에 대한 맹세는 이미 잊은 듯이 보인다.
민준과 광국은 기쁨에 들떠 환호하는 베이스 캠프에 도착하자 마자 보드카 세례를 받는다.
유상무와 이부장도 민준이 돌아오자 아직 업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보드카를 병째로 들고 건배를 하게 한다.
그날 밤 러시아 병사 두명 만 경계를 서게 하고 베이스 캠프 전원이 회식을 했다.
사냥에도 일가견이 있는 도리코가 광국과 함께 베이스 캠프에서 몇키로 미처 떨어진 곳에서 순록을 잡아왔다.
하이드로 빔을 낮게 세워 안쪽을 향해 비추면 히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빔 중앙에서 모닥불을 피워 순록을 통째로 소금만 뿌려가며 구워내자 그 익어가는 냄새가 시베리아 벌판 전체를 구수한 냄새로 진동하는 것 같았다.
광국이 커다란 칼로 잘 익은 순록의 살을 베어 접시에 담아 내고 식사담당 이철민이 특제 소스를 만들어 가져오자 여느 고급 레스토랑 못지 않은 훌륭한 순록 바비큐의 맛을 볼수있었다.
유상무도 며칠간의 긴장에서 벗어나 보드카를 입에 넣고 순록 바비큐를 우적우적 씹어가며 통쾌하게 직원들과 잔을 주고 받는다.
석유 시추봉을 은폐하고 지질2팀도 베이스 캠프에 합류 한 덕에 지질1팀 강교수 팀들만 제외하고 오랜만에 베이스 캠프에 거의 전 식구가 모였다.
검은 석유를 뒤집어 쓰고 아프리카 난민 같은 모습으로 베이스 캠프에 도착한 혜란은 유상무와 이부장의 칭찬을 받고 나서야 화장실 차량으로 가서 샤워를 한 뒤 뒤집어 ㎢?석유를 말끔히 씻어내고 나와 다른 사람들과 회식에 어울렸다.
한참을 술잔이 오고가는데 혜란의 눈길이 한 남자를 찾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중에 자신이 찾는 남자가 없었다.
혜란은 이부장이 따라주는 보드카를 서너잔 마신 후 슬그머니 일행을 뒤로 하고 베이스 캠프 주변을 돌아본다.
로진스키의 공격에 외형이 모두 부서졌던 통신차량을 우레탄 판넬로 깁다 시피 해서 외벽을 만들어 놓고 여벌의 통신 장비를 갖춘 통신차량 옆을 지나가던 혜란의 눈에 자신이 찾던 남자가 담배를 물고 차량 벽에 기대있는 것이 보인다.
취기가 얼굴로 쏠려 눈가가 붉어진 혜란이 그 사내를 보자 숨이 막히는듯하다.
왜 저 사내의 얼굴을 그리 슬퍼보이는지…
“왜..여기 와 있어요?”
조심스레 정적을 깬 혜란이 민준이게 묻자 담배를 발로 비벼끄며 민준이 희미하게 웃는다.
“그냥 술이 취하는 것 같아서 바람 좀 쐬려고..”
혜란도 민준처럼 차량 벽에 기대서 하늘을 바라본다.
구름한점 없는 시베리아 발하늘에 무수한 별들이 쏟아지듯이 떠있다.
한국 시골에서 보는 별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너무 추워서 진절머리가 나는 이곳이 어느새 엄마 품처럼 생각이 드네요…”
“후후..혜란씨도 이젠 떠돌이 생활에 적응된건가?”
“떠돌이라..글쎄요..전 어릴떼부터 떠돌이였어요..엄마 아빠가 이혼하고 이모집과 고모집으로 전전하면서 떠돌이 생활에는 익숙해진거죠.”
“그랬군 그래서 당신 얼굴에 그늘이 있어 보였고 때론 강한 면모가 보였것도 그때문이것같아..”
“강하려고 몸부림치며 살아왔어요..20살 꽃다운 나이에 대학이란 곳을 내가 벌어서 들어갔지만 현실은 너무 힘들더라고요..”
한동안 민준과 혜란은 말없이 하늘을 바라본다.
옆에 서있던 혜란이 서서히 민준의 어깨로 기댄다.
두꺼운 방한복이지만 나긋나긋한 여체가 느껴지자 민준은 긴장속에서 벗어나 아랫도리가 묵직해진다.
혜란은 몸을 돌려 민준의 목덜미를 끌어안는다.
민준도 마주 혜란의 허리를 잡고 입술을 다가간다.
광국은 순록 바비큐를 잘라 직원들에게 나눠주며 어느새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한 직원들이 광국에게 보드카를 따라 줬고 광국은 황송한 마음에 한두잔 마시자 몸이 훈훈해지며 취기가 올라온다.
북한을 떠나 중국 땅에서 그나마 자유로운 생활을 했던 광국이지만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어울린다는건 처음있는 일이다.
어느정도 배불리 먹고 나자 광국은 담배를 피기 위해 자리를 슬그머니 뜬다.
식당차량을 돌아 가는데 통신차량 앞에 두 명의 그림자가 보인다.
눈을 가늘게 뜨고 자세히 보니 민준의 모습이다.
둘이 통신차량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며 광국의 얼굴에 묘한 미소가 떠오른다.
통신차량 내부는 비록 깁듯이 얼기설기 우레탄 판넬로 엮어 놨지만 방음도 잘되고 실내도 따뜻하다.
24시간 통신차량은 교대로 근무를 서지만 오늘밤은 유상무의 지시로 통신장비를 꺼놓고 회식을 하는터라 지키고 있는 직원이 아무도 없다.
혜란과 키스를 하며 통신차량으로 들어온 민준은 서둘러 혜란이 입고있는 두꺼운 방한복을 벗겨낸다.
기름 묻은 얼굴과 몸을 따뜻한 물로 씻어낸 혜란의 몸에서 향긋한 비누냄새가 민준의 코를 자극한다.
방한복 상의와 바지가 벗겨지자 혜란은 汰?티 셔츠와 팬티만 남는다.
민준의 혀를 받아들일때부터 예민한 혜란의 보지에서 애액이 흘러 팬티 가운데가 벌써 축축하게 젖어있다.
민준은 팬티와 티 셔츠만 입은 혜란을 테이블위에 눕힌다.
팬티위로 불룩한 비너스 둔덕이 더욱 육감적으로 보인다.
민준은 팬티위로 코를 대고 이미 젖어 흥건해진 팬티위로 혜란의 진한 보지냄새를 맡아간다.
“흐흐음…”
“하윽…뜨거워요…”
민준의 숨결이 혜란의 팬티를 뚫고 들어가 보지에 닿자 혜란은 숨이 막힐 듯 짜릿해온다.
손가락으로 혜란의 팬티위로 보지 계곡을 쓰다듬던 민준은 팬티를 젖혀 미끄덩 거리는 혜란의 보지속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는다.
매끄럽고 따뜻한 혜란의 보지가 민준의 손가락을 물어온다.
“흐윽…거기…아아아…못참겠어요…제발...”
혜란의 신음을 들으면서 민준은 팬티를 젖히고 입술을 보지에 가져다 댄다.
혀를 내밀어 흐르는 혜란의 보지물을 핥아 올라가자 혜란은 움찔거리는 보지속살에 미쳐하며 허공을 허우적 거리던 손으로 민준의 머리를 붙잡는다.
“하악…제발…미치겟어요..어떻게 좀 해줘요…하아아아아..”
민준의 손가락이 혜란의 보지살을 헤집고 혀와 입술이 클리토리스와 보지주변을 핥아 가자 혜란은 더 강한 것을 원한다.
민준도 서둘러 방한복을 벗어던지고 하늘을 향해 벌떡 서버린 자지를 혜란의 보지 구멍에 맞춘다.
“하악..뜨거워…아아아아…당신…너무 커….아아아아…”
두번째 민준의 자지를 받아 들일 준비를 하는 혜란의 기억에 크고 단단했던 자지가 떠오른다.
민준은 흥건하게 젖어 번들거리는 혜란의 보지속으로 좆기둥을 밀어 넣는다.
혜란의 보지가 민준의 자지를 조여 오는 느낌을 받으며 민준의 자지가 깊숙히 여린 혜란의 보지속으로 들어간다.
[쑤걱~~찌걱~~푹푹푹푹~~]
“하응..몰라…너무해…아아아아…나…어떻해…당신 없이…못살거 같은데…하아아아아…”
민준은 혜란의 신음소리에 더욱 허리를 강하게 움직인다.
티 셔츠를 들어 올려 브라자를 하지 않은 젖가슴을 강한 손으로 쥐어가자 혜란의 정신은 나락으로 깊게 떨어져 간다.
“흐윽…어떻해…엄마…나…아아아아…죽을꺼같애요…제발…아아아아아아..”
20살 대학 1학년때부터 돋보이는 미모를 지닌 혜란을 조교부터 시작해 교수들까지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혜란의 몸을 열고 자신들의 욕심을 채운 탓인지 혜란은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남자의 맛을 안다.
더군다나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민준의 강하고 거대한 자지를 혜란에게 미칠듯한 쾌감을 전해준다.
“하악…나…어떻해…갈거깥애요…아아아아아…미워…제발…날위해…뜨거운거…싸줘요…아아아아아아..”
혜란의 절정이 다가온 것을 느낀 민준은 더욱 깊숙히 강하게 좆질을 한다.
빠르게 혜란의 보지에 들락거리는 민준의 자지 사이로 흥건하게 흘러내리던 보지 애액이 거품을 만들어 희 우유를 보지에 부어 넣은것같다.
혜란의 눈동자가 뒤집어지고 절정에 도달해 숨도 거의 쉬지 못하고 꺾꺽 거리는 것을 보며 민준도 혜란의 보지속에 뜨거운 정액을 싸준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혜란의 울부짓는듯한 신음소리를 들으려 민준은 마지막 한방울의 정액을 혜란의 보지속으로 밀어넣으려는듯 치골을 붙이고 강하게 눌러준다.
시베리아 중심의 한밤에 울려 퍼지는 여인의 달뜬 신음소리가 대지를 품에 안은 어머니의 모습처럼 얼어 붙은 동토의 차가운 기운을 녹여주며 희망이란 단어를 떠 올리게 한다.
다음날 아침..이틀 연속 쾌청한 날씨가 베이스 캠프를 밝혀준다.
들뜬 기분에 보드카를 연거푸 마셔댄 직원들은 머리를 흔들며 숙소차량에서 나와 폐부까지 찬 공기가 느껴지는 아침 바람에 정신을 차리며 서둘러 식당차량으로 이동한다.
환경팀의 조사는 끝났고 지질2팀도 임무를 완수한 터라 느긋한 기분으로 동화속에서나 보던 얼음조각들을 보며 여유로운 표정으로 식사를 마치고 삼삼 오오 짝을 지어 커피나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한가럽게 휴가를 즐기는듯한 표정들이다.
지질1팀의 임무를 끝으로 모스크바로 되 돌아 갈 계획을 세우며 유상무는 이부장과 정민준을 데리고 보안에 대한 문제와 국정원 스파이 심과 고를 그리고 분명히 한국에 가서 말썽을 부릴 이교수의 처리를 어찌 할까 골을 싸매고 있다.
“상무님..외람된 말씀이지만 일행들 출발 전날 제가 먼저 모스크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유상무는 민준이 하는 말 뜻을 이해한다.
민준이 먼저 들어가 준비를 하겠다는 말이다.
대걸은 옆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입을 연다.
“이놈아..항상 왜 니가 총대를 매야 하는데..”
민준은 대걸의 말에 빙그레 웃는다.
유상무의 심정도 대걸과 다르지 않다.
위험하고 중요한 일은 모두 민준이 도맡아 하기 때문에 사실 맘이 놓이는건 사실이지만 상대가 누군가..국정원 소속 요원을 해치우는 일이 어디 말처럼 쉬운가..더군다나 실패하거나 이일이 알려지면 혼자 책임을 지겠다는 민준은 아마도 한국정부에 낙인찍혀 세계 어디를 가던 도망자의 신세가 될것이다.
“위험한 일이지만 회사를 위해선 어쩔수없는 일이다. 민준이 니가 하루먼저 출발하는걸로 결정하자..”
유상무의 말을 끝으로 민준은 밖으로 나왔다.
차량 멀찌감치 서있던 광국이 민준의 모습을 보자 옆으로 다가온다.
민준은 광국을 데리고 로진스키의 습격에 죽음을 맞이 한 직원들의 시체를 다시 한번 여민다.
워낙 기온이 낮아 영하의 날씨라 별도의 처리를 하지 않아도 시체는 썩거나 손상되지 않을 것이다.
지질1팀의 결과가 나오는대로 베이스 캠프 철수가 결정될것이기 때문에 민준은 미리미리 준비를 한다.
차량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베이스 캠프 장비를 점검하는 도중 남쪽 하늘에서 굉음이 들려온다.
무슨일일까 소리나는 쪽을 바라보는 민준의 눈에 러시아 극동사령부 소속 공격형 헬기 5대가 날아온다.
로리코가 민준에게 뛰어 오며 소리친다.
“정대장..우리 부대 소속 헬기야..걱정하지마..”
1호 차량에 있던 유상무와 이부장도 헬기 소리에 차량 밖으로 나와 헬기가 다가 오는 모습을 바라본다.
넓은 순백의 눈밭에 차례 차례 내려 앉는 헬기에서 극동사령부 군인을 필두로 짙은 모피코트에 샤프카를 눌러쓴 사람들이 하나둘씩 내린다.
헬기에서 내리는 사람들을 바라보던 유상무의 눈이 커지며 헬기쪽으로 뛰어간다.
“아이구 회장님…”
자신의 꿈과 한민족의 염원을 담은 시베리아에 첫발을 내딛는 이건영 회장이다.
대걸도 유상무 뒤를 ?아 달린다.
이회장의 뒤로 강영호 실장과 몇 명의 남자들 그리고 박미란의 모습이 보인다.
유상무와 이부장의 손을 굳게 움켜 쥔 이회장의 뒤에서 베이스 캠프를 훑어보며 한 사내의 모습을 찾는다.
조금 멀리 차량 앞에서 방한복 상의를 벗고 스웨터 차림의 장신의 사내가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
미란은 그사내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가슴이 두근거린다.
정민준..그의 이름은 산선그룹에서 하나의 전설이 되가는 중이다.
“고생했다 이놈아들아..살아줘서 고맙다..”
이회장의 손을 잡자 마자 감정이 복받친 유상무와 이부장의 눈에서 굵은 눈물이 떨어진다.
이회장도 그들의 어깨와 손을 잡으며 위로를 하는 중이다.
눈물이 흘러 내리는 얼굴을 닦을 생각도 안하고 유상무는 이회장을 바라보며 말을 한다.
“회장님…터졌습니다..석유가 터봄윱求?.”
이회장은 인천공항을 떠나 모스크바 국제 공항에 도착한뒤 극동사령부 체르니코 대장이 제공해준 헬기를 타고 곧장 시베리아로 오는 바람에 석유가 터진 사실을 알지 못했다.
유상무의 석유얘기에 이회장은 눈을 반짝인다.
이회장과 유상무 이대걸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 통신차량에서 대기를 하던 조달수가 민준에게 뛰어온다.
“정대장..지질1팀에서 무전이 왔어..”
민준이 무전내용을 메모지에 옮겨적은 것을 보는데 그곳에는
[우라늄 발견 매장량 최하 1,000만톤 이상]
1,000만톤의 우라늄이라면 국제 우라늄의 거래는 파운드로 이루어지며 파운드당 58달러이다.
톤을 파운드로 환산하면 1,000만톤은 약 2백2십억 파운드 금액으로 1조달러라는 엄청난 숫자가 나온다.
민준은 무전내용의 메모지를 들고 이회장 일행에게 다가간다.
석유 얘기와 무사한 직원들을 보며 놀라움과 반가움을 금치 못하고 있던 이회장의 눈에 민준이 걸어오는 것이 보이자 환한 웃음을 지어보인다.
시베리아 탐사 팀의 영웅이 등장하는것이다.
이회장 일행에게 다가과 민준은 절도있게 이회장이게 인사를 한다.
이회장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민준의 손을 잡고 어깨를 만진다.
최고의 애정표현인것이다.
민준은 회장에게 다시한번 절을 하고 메모지를 유상무에게 전해준다.
민준이 전해준 메모지를 든 유상무의 눈이 동공이 파열될 듯 크게 떠진다.
이회장은 유상무의 태도가 사뭇 궁금하다.
유상무는 메모지에서 눈을 뗀 후 민준을 보며 격앙된 목소리로 묻는다
“언제 들어온 소식이냐?”
“지금 바로 직전 입니다.”
유상무는 고개를 이회장에게 돌리며 흥분된 목소리로 메모지를 내밀며 입을 연다.
“회장님..방금 지질1팀에서 들어온 무전내용입니다.”
이회장은 유상무가 내미는 메모지를 받아든다.
[우라늄 발견 매장량 최하 1,000만톤 이상]
이회장은 메모지에서 눈을 떼며 한껏 커진 눈으로 정민준을 바라본다.
보고 내용이 사실이냐고 묻는 표정에 민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어제 지질1팀 강교수가 늦어도 오늘 오전까진 지질2팀 석유보다 더 좋은 선물 소식을 전해준다고 했었습니다. 사실이라고 확신합니다.”
시베리아로 탐사팀을 보낼 때 이회장은 기대가많았었다.
근데 그 기대가 현실로 다가오자 기쁨은 말할수도 없다.
흥분과 감격에 휩싸인 이회장 일행을 모시고 유상무가 1호 차 안으로 들어간다.
1호차량 안에는 이회장과 강실장 그리고 유상무와 대걸이 들어갔다.
민준이 차량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미란이 조심스레 다가온다.
민준도 미란이 이회장과 함께 도착한 것을 보고 놀랐지만 아직 말을 할 기회가 없었다.
“잘 지내셨죠?”
미란이 다가와 묻자 민준은 미소로 답한다.
“산선 그룹에서 요즘 제일 많이 듣는 이름이 있어요..누군지 아세요?”
“글쎄..”
“바로 당신이예요 정민준..”
민준은 미란의 말에 고소를 띠운다.
하긴 시베리아에 도착 한달 여 많은 일들이 있었으니까..
미란이 민준을 바라보며 손을 내밀어 민준의 손을 잡는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와 귓가에 속삭인다.
“한국에 돌아오시면..꼭 찾아줄꺼죠? 기다릴께요..나 처음이란말 당신에게 처음 한거예요..”
미란의 말이 끝나자 차량 문이 열리며 대걸이 고개를 내민다.
그리고 손짓으로 민준을 부른다.
미란은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민준을 바라보고 민준은 차량으로 들어간다.
“그동안 일… 유상무와 이부장에게 들었다. 고생이 많았더구나..”
“아닙니다 회장님.”
“유상무에게 여러가지 얘기 들었다. 나중에 전달받도록하고..강실장… 임명장 꺼내라..”
“네 회장님..”
강영호의 가방에서 상장표지 같은 걸 세개 꺼낸다.
하나를 이회장에게 주자 이회장은 유상무를 보며 입을 연다.
“이름 유승룡 직책 사장. 귀하의 노고에 산선 그룹 시베리아 특수 사업단 사장으로 임명함. 200x년 1월 18일 회장 이건영”
이회장이 직접 임명장을 읽어본적이 없다.
하지만 사선을 넘겨 자신과 회사에 커다란 선물을 안겨준 유상무에게 임명장을 주며 직접 읽어준다.
유상무는 기대도 안했던 임명장에 어안이 벙벙하다 이회장이 내민 임명장을 받아들곤 머리를 조아린다.
박수를 치며 조아하는 이부장에게도 이사 직책이 내려지고 이어서 마지막 남은 임명장을 읽어 내려간다.
“이름 정민준 직책 과장..이하동문..”
산선그룹에서 과장이란 보통 다른 대기업의 과장과는 사뭇 다르다.
산선에서 과장을 달기위해선 평균 10년 이상이 걸리며 연봉으로 따지면 최하 1억이 넘는다.
입사 2개월도 채 안돼서 과장을 단 사람은 정민준 밖에는 없다.
생각하지도 않은 과장 진급에 말없이 서있는 민준에게 이회장이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민다.
어떨결에 이회장 손을 잡자 이회장은 호탕하게 웃으며 진급을 축하하며 더욱 더 노력해달란 당부를 한다.
베이스 캠프는 내일 모레 모스크바를 향해 출발하기로 했고 보고를 다 받은 이회장은 강영호 실장과 비서실 직원들과 함께 헬기에 올라탄다.
미란은 헬기에 타기전 자신을 바라보며 손을 흔드는 민준의 모습에 가슴이 울렁거리며 얼굴을 붉힌다.
떠나는 헬기를 바라보는 민준의 곁으로 광국이 다가온다.
슬쩍 광국을 바라보자 눈을 찡긋하며 말한다.
“오늘 온 에미나이 표정이 심상치 않더만 그리고 어제 그렇게 소리를 지르던 그 에미나이도 큭큭 재주좋은놈은 좋겠다..”
“쓸데없는 소리마라..”
험악하게 말은 하지만 민준은 얼굴에 웃음이 피어있다.
이회장 일행의 헬기가 출발하고 베이스 캠프는 철수준비를 한다.
모레 오전에 지질1팀과 2팀이 확실한 석유와 우라늄 매장량을 확인하면 바로 출발 할 예정이다.
유상무와 이부장 정민준이 1호 차량에 앉아있다.
유상무는 이회장에게 민준이 보고 드린 내용을 모두 허락했다.
그리하여 김광국은 산선 그룹 모스크바 지사의 정식 직원이 됐으며 오혜란은 산선 연구소 시베이라 특수 팀 책임 연구원으로 채용이 결정되었다.
이제 남은 건 국정원 스파이와 살아남은 러시아 군인들 뿐이다.
이회장과 러시아 정부가 시베리아 임차에 대해 MOU를 체결했다지만 아직 약정일뿐이다.
만약 정식 계약 시점에 석유와 우라늄에 대한 정보가 새어나간다면 러시아는 시베리아 몸값을 더 올릴려고 할게 뻔 한 일이다.
조로비치 대위를 비롯해 5명의 병사에게 10,000 달러를 주기로 했지만 그놈들 입을 막는건 불가불가능할 것.
다행히 체르니코 극동사령관 대장과 이회장의 친분이 두터워 별도로 200만달러를 얹어줘 정식 계약시점인 3월1일까지만 버텨주면 되는 일이다.
“음..다른건 다 해결됐는데 심과 고 그리고 이교수는 어쩐다..”
“상무님 제가 내일 오전에 광국이를 데리고 모스크바로 출발하겠습니다. 페로프를 만나 담판을 짓겠습니다.
한동안 말이없던 유상무는 더 이상 답이 머리속에서 답이 나오지 않자 민준의 계획을 승인해준다.
민준은 유상무 차량에서 나오자 마자 광국을 불러내 내일 모스크바로 출발할 것을 말하고 준비를 하라 지시한다.
광국은 살아나 모스크바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게 꿈만같은지 연신 싱글벙글이다.
하지만 민준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거대한 폭풍이 느껴지며 무슨일이 있어도 꼭 이겨내리란 각오를 다진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민준과 광국은 베이스 캠프를 떠나 모스크바로 출발한다.
남은 사람중 민준과 광국이 먼저 출발하는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모스크바에서 다시 만나자는 말을 하고 베이스 캠프를 뒤로 하고 차량을 출발시켰다.
혜란이 있었다면 눈물바람에 민준을 배웅했을텐데..다행히 지질2팀은 석유시추봉 봉인작업 때문에 베이스캠프를 떠나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꼬박 광국과 민준은 교대로 운전을 하며 18시간을 달려 모스크바 시내로 들어 온다.
보안 유지를 위해 팀원들이 돌아와 묵을 호텔로 가지 않고 바로 페로프의 저택으로 간다.
저택 정문을 지키던 사내가 민준의 얼굴을 알아보고 페로프에게 보고 하지 육중한 철문이 열리고 민준은 현관 앞까지 차를 몰고 들어간다.
“어서오시오..정대리..아니..정과장이지 이젠..고생했다 들었소..”
“네…페로프 보스께서도 별일 없으셨죠?”
페로프의 저택은 모스크바 시내에서 한시간 거리의 교외에 자리하고있다.
거실에 앉아 서로의 안부를 물은 후 페로프는 민준의 용건을 듣고는 인터폰을 눌러 베르도리카를 불러 들인다.
민준의 계획을 들은 베르도리카가 페로프에게 인사를 하고 나가자 페로프는 민준을 식당으로 안내한다.
20명은 족히 둘러 앉을 크기의 식탁에 페로프와 민준 그리고 현관 문앞에 대기하고있던 광국이 조심스럽게 자리한다.
광국이 중국무역소 직원 시절 페로프 같은 거물과 한자리에 앉으리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산선의 새로운 직원이오?”
페로프는 광국을 바라보며 민준에게 묻는다.
“네..”
민준은 광국의 출신성분까지 알려줄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짧게 대답한다. 그러자 페로프도 더 이상 묻지 않는다.
잠시 후 하녀들이 은쟁반을 들고 나타난다.
하녀들은 은쟁반에서 러시아 전통음식인 자꾸스키와 러시아식 군만두 하차뿌리 그리고 양과 소고기를 꼬치에 구운 샤실릭을 내려놓고 집사가 러시아의 유명 보드카인 스톨리츠나야를 들고 들어온다.
러시아인에게 보드카는 대단한 자부심의 일종이다.
손님에겐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보드카를 대접한다.
페로프가 잔에 보드카를 따라 민준과 광국에게 전해주며 한잔 하자고 제의한다.
민준은 베이스캠프가 장비차량과 함께 150km를 이동해 오기 위해선 하루이상이 걸릴꺼라는 판단하에 오늘밤은 페로프의 저택에서 신세를 지기로 하고 술잔을 입에 댄다.
“그게 정확한 정보라면 내가 200달러를 주지..”
그 시간 헤밀턴 호텔 지하바에서는 누리 그룹 정인기 과장이 얼굴에 털로 뒤덥힌 러시아인과 머리를 맡대고 밀담을 나누는중이다.
“정확하고 말고..로진스키의 옛부하중 한명에게 들은 내용이야..”
“흠..그 흉악안 강도단 로진스키의 부하들을 전멸시키고 로진스키는 달랑 부하 한명을 데리고 바이칼 호수로 내뺐다? 자네는 나보고 그말을 믿으란 말인가?”
“허 참나..안믿어도 상관없어..하지만 사실인걸..지금 모스크바에서 정민준이를 모르면 간첩일꺼야..”
“좋아 좋아..믿기로 하고..근데..산선 놈들 탐사팀에서 다른 정보 나온건 없나?”
“거긴 보안이 철저해서 아마도 힘들꺼야..들리는 소문엔 내일 모레면 모스카바에 다시 돌아온다니까 그때 다른 정보 있으면 전해줄께..”
정인기는 주머니에서 빳빳한 백달러 짜리 지폐를 두장 꺼내 사내에게 전해준다.
그리고 사내와 헤어진 정인기는 지하 바를 빠져나와 모두 퇴근한 모스크바 누리 지사로 향한다.
페로프와 보드카를 두병이나 비운 민준과 광국은 2층 귀빈 숙소로 집사의 안내를 받으며 올라간다.
50평은 넘어보이는 방에는 두개의 침실과 중간에 스파시설까지 갖춘 호화로운 곳이다.
민준은 묵묵히 집사를 따라 방으로 들어가는데 광국은 모든 것이 신기한듯 이리저리 둘러본다.
집사의 인사를 받으며 민준과 광국은 거실처럼 꾸며진 소파에 앉는다.
“대장..난 이런방 처음이야..히야..마피아란게 해볼만한 직업이네 크크..”
“미친놈..칼날위에 목숨을 달고 사는게 그리 만만한줄 알아? 하긴 너도 북한 공작하면서 죽음은 늘 주머니속에 놓고 다녔지?”
“후후 그렇긴 하지..하지만 다 조국과 김전일 위원장을 위한다는 일이라 모 이렇게 치부하며 살수는 없었지..”
광국은 북한 얘기가 나오자 북에 두고온 아내와 딸의 생각에 표정이 심각해진다.
민준도 그런 광국의 마음을 헤아리는듯 잠시 말이 없다.
그때 방문에 노크소리가 들리며 육중한 문이 열리고 금발의 두 여인이 샤라판이라 불리는 몸에 딱붙는 러시아 전통 치마를 입고 들어온다.
민준과 광국은 생각지도 않던 여인들이 방으로 들어오자 서로 마주보며 어색해 한다.
“페보프 보스께서 보내셨습니다..”
20을 간 넘겼을까 앳된 얼굴의 두 여인은 모두 러시아 미녀였다.
민준과 광국은 서로 헛기침을 하며 멀뚱하게 여인들을 바라보는데 한 여인이 스파욕조에 물을 틀기 시작한다.
다른 여인은 침실 옆에 옷장에서 가운들 들고 와 민준과 광국이 앉은 소파 앞에 선다.
민준과 광욱은 생전 처음 받아보는 융숭한 대접에 몸둘바를 모르며 멀뚱히 앉아있다 민준이 어색함을 벗어내려 입을 연다.
“우린 시중이 필요없습니다..”
그러자 두 여인의 얼굴이 갑자기 창백해지며 온몸을 떤다.
의아한 생각에 민준이 왜 그러냐고 묻자 가운을 들고 서 있는 여인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한다.
“귀인께서 만약 저희의 시중을 들지 않고 내치시면 저희는 내일 태양을 볼수없습니다. 이방에서 나가자 마자 바로 집사에게 처형될겁니다.”
그말에 민준은 광국을 바라보자 광국은 어깨를 으쓱하며 어쩔수없는 일이지 않냐는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벗고 가운으로 갈아입는다.
민준도 가는 한숨을 쉬며 가운으로 갈아입고 스파욕조로 향한다.
민준과 광국의 가운을 벗기고 두 여인도 샤라판을 벗고 함께 욕조로 들어온다.
욕조는 네명이 들어가도 충분한 크기이다.
따뜻한 욕조 안에서 여인들의 시중을 받아가며 민준은 내일 있을 일을 앞두고 이러는 것이 맘에 걸렸지만 어차피 오늘밤은 아무런 할일이 없다고 판단하고 그저 여인에게 몸을 맡긴다.
목욕이 끝나자 타월로 몸을 닦아주니 민준의 아랫도리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커다랗게 부풀어 오른다.
민망한 마음에 광국을 바라보자 그도 별반 다를께 없다.
한참 혈기 왕성한 남자들이 젊고 아름다운 러시아 여인들의 알몸 시중을 받다보니 자연스럽게 성욕이 끓어 오른다.
각자의 침실로 들어간 두 사람은 이국적인 러시아 미녀들을 품에 안고 침대에 눕는다.
민준의 시중을 드는 여인의 이름은 까트리나였고 나이는 19살 아직 남자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청백지신이라고 했다.
이왕 이렇게 된거 하룻밤 즐기자는 생각이 들자 알몸으로 침대에 누운 카트리나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성욕을 자극한다.
여자 경험이 적지 않은 민준이지만 아직 카트리나 처럼 피부가 밀가루를 부어놓은듯 뽀얀 백인은 처음이다.
게다가 머리가 금발이라 음모도 황금빛 금발..백옥 같은 피부에 금발 음모가 묘한 자극을 불러 일으킨다.
민준이 그동안 경험해본 여인들보다 두배는 클것 같은 카트리나의 수밀도를 입으로 빨아가자 보기보단 피부가 매끄럽지는 못하지만 러시아 여인을 안아 간다는것에 대한 흥분에 아랫도리가 터터질 것 같다.
“하윽…아아아..”
민준의 입술이 수밀도를 빨아들여 할아가자 카트리나는 신음을 토해낸다.
아직 남자 경험이 없다는 그녀는 민준의 능숙한 애무에 시작부터 불이 붙기 시작했는지 유방을 빨며 황금빛 음모가 가리워진 보지를 만져가자 애액이 흥건하게 흘러나왔다.
동양 특히 한국 여인들은 흥분에 겨워 신음을 뱉아내도 절제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지만 개방적인 유럽의 여인인 카트리나는 자신의 흥을 맘껏 토해낸다.
“오우 오우 멋져요…당신..날 미치게 해요..어서..넣어주세요..첫경험을 당신같이 멋진남자와 할수잇어서 카트리나는 행복해요…아아아..”
민준은 금발의 보지털을 손으로 헤치고 단단하게 커진 귀두를 카트리나의 보지속에 밀어넣는다.
첫 경험이라는 카트리나의 보지는 49살 경험이 풍부한 어머니 희연은 보지보다 더 흥건하게 민준의 자지를 받아들이며 첫 경험의 아픔을 잠시 느끼더니 이내 달아오른 몸뚱아리를 주체하지 못하고 민준에게 더 깊고 더 강하게 박아줄것을 요구한다.
“오우..제발..아아아..흐윽..깊이 넣어주세요…아아아..미칠거같애요…제발…하아아아아아..”
민준은 광국의 침실에서도 자지러지는 여인의 신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을 들으며 색다른 이국의 여인 카트리나의 보지속으로 뜨거운 정액을 토해낸 후 그동안의 피로가 겹쳐 깊은 잠에 빠져든다.
내일 모레 모스크바에선 한바탕 피바람이 불어올것이다.
어디서 어떻게 시작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분명 모스크바에서 불어오는 피바람이 바다를 건너 한국에 전해지며 커다란 파장을 몰고 올 예감이 든다….
페로프의 저택에서 민준과 광국은 러시아 여인들에 가슴에 얼굴을 묻고 깊은 잠에 빠진다.
PS. 시베리아 임차지의 운명을 양 어깨에 짊어진 민준의 활약이 점점 한치 앞도 내다볼수 없는 안개속으로 빠져들어갑니다..모스크바에서 불어 닥칠 피바람이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늦은밤 편한하게 주무시고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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