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3회
대길은 미진의 군살 하나 없는 근육질 몸을 들고 있었다.
“좀 잘해. 떨어뜨리면 죽을 줄 알아.”
그녀는 두 다리를 대길의 몸에 감고 목을 끌어안은 채 말했다.
대길의 성기는 미진의 헐거운 질 속을 마음껏 휘젓고 다녔다. 이년도 결혼하려면 질 수술 해야 하겠네.
왜 내 앞에는 잡스런 것들만 걸리는 걸까. 아니다. 지금은 찬밥 더운 밥 가릴 때가 아니다. 어쨌든 미진은 경찰이고, 민창우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힘은 공권력이다.
이용할 수 있는 건 다 이용해야지.
미진은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좋아! 좋아! 너같은 건 처음이야!”
처음은 무슨. 대길의 것은 그다지 큰 편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말도 다 돈이 있으니까 나오는 법.
잠시 후 대길의 귀두 끝에서 신호가 왔다.
“안에다 해 줘. 오늘은 괜찮은 날이야.”
그녀는 교미 절정에 이르는 암캐처럼 최대한 허벅지에 힘을 주어 대길의 물건을 잡았다.
대길은 다행히 이미 사정한 지 몇 시간밖에 되지 않아서 마음을 약간 놓았다. 그의 귀두에서 약간의 정액이 빠져 나왔다.
미진은 말했다. “좋아! 역시 이거야!”
그녀는 계속 몸을 떨고 있었다.
--
운명의 그날이다.
미진은 지쳐서 잠들어 있었고, 대길은 한잠도 이루지 못했다. 그러고 보니 그의 신분을 알고 난 직후부터 지금까지 단 1초도 자지 않았다.
할머니가 걱정되었다. 민창우 그자식이 무슨 짓을 할 지 모른다. 지금 할머니 곁에는 아무도 없다.
그는 결단을 내렸다. 더 이상 시간 끌어 봐야 민창우 측이 대비할 시간만 준다. 아예 끝을 낼 때 확실하게 숨통을 끊어 놔야겠다는 결정을 보았다.
그는 미진을 깨웠다.
“당신. 필요하면 경찰지원을 해 줄 수 있어요?”
“왜지? 나 힘 없는 거 알잖아.”
“미친 척 하고 한 번만 해 주세요.” “왜?”
--
아침 7시. 민창우 저택.
민창우와 가족들은 할머니를 끌고 나와 취조를 하고 있다.
어젯밤에 조규가 할머니의 침대에서 나대길 놈이 숨어 있던 자리를 발견했다. 왜 거길 뒤지지 않았는지 후회스러울 뿐이었다.
“할머니. 대길이가 어디 갔는지 밝히지 않는다면 가만 두지 않을 겁니다.” 민창우는 할머니를 위협하며 말했다. 할머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대길이 갖고 있는 유언장 원본만 뺏으면 된다. 아니 나대길을 죽이면 더 좋다. 그의 옆에 있는 조규와, 창우의 어머니 강수혜 여사, 그리고 윤가은 모두 침묵했다.
민창우와 모두 한 배를 탄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가은은 저 자가 내 동생을 죽인 자라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쳤지만 ,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상류층은 그런 거니까.
가은은 민창우의 여자이다.
그 때 조규에게로 전화가 걸려왔다.
==
“뭐라고?” 조규가 물었다.
“나는 조무라기들하고는 대화 안해. 나창우와 직접 대화할 것이다.”
“나창우가 누군데?”
“농담 따먹기는 그만하고, 빨리 나창우 바꿔. 그래도 혈육이라고 마지막 기회를 주는 거니까.”
“누가 누구의 혈육이야?”
이 때 민창우가 말했다. “바꿔.”
“길게 말 안하겠다. 유언장과 모든 걸 가지고 지금 당장 저택으로 갈 테니, 기다리고 있어.”
“조건은?”
“다시는 너희들과 얽히지 않는다는 것.”
“참 소박하군.”
모두는 대길의 전화를 받자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나대길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인간이었나?
--
몇십 분 후, 대길은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 근처에는 총을 들고 차에서 대기하고 있는 미진이 있었다. 미진은 아는 선배에게 최대한 전화를 해서 지원요청을 하고 있다.
그렇지. 한재찬 선배가 있었지. 좀 괴짜인. 나와는 좀 다른 라인이지만 이 구역에서 가까우니 와 줄 것이다.
최근 민씨 집안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사건들이 이번에 한방에 해결될 것 같았다 . 민씨 집안의 위세로 지금까지 막아 왔지만, 나대길은 이를 증거해 줄 가장 중요한 증인이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밉살스럽게 자기 일을 막던 서장을 내칠 기회도 되겠지.
대길이 집에 들어가자마자 조규가 일단 대길을 한 대 쳤다.
“제발로 걸어올 걸 왜 고생을 시켰나?”
“…”
대길은 참았다. 민창우 이외에는 의미가 없다.
“할머니는 어디 있나?” “회장님 방에 계시다.”
“거기서 직접 이야기하겠다.”
이 때 의기양양한 민창우가 나타났다.
“나대길. 네놈이 여기까지 오다니 담이 엄청 크구나. “
“쓸데없는 소리 말고, 할머니는 괜찮으시냐?”
“그건 네가 알 바 아니잖아?”
민창우는 허리춤에서 권총을 꺼내 대길의 머리에 댔다.
“알지? 법이 어떻게 움직이는 걸. 내가 이걸로 네놈의 머리에 바람구녁을 내도, 네놈은 변사체로 처리되어 어느 시궁창에서 썩어가게 될 거라는 사실을.”
대길은 여유 있게 웃었다.
“한국 굴지의 재력가가 의외로 수법이 치졸하기 짝이 없네. 내가 너 같았으면 그렇게 유치하게 장난감 권총을 직접 손에 들지는 않지. 얼마든지 나를 없애버릴 수단은 많을 테니까.”
“뭐가 어째?”
이 때 강수혜 여사가 나왔다. 대길은 겉으로 그녀의 옷차림을 훑어보았다. 팬티의 선이 잘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어젯밤 누군가와 한판 땡긴 모양이군.
“창우야. 저 놈이 나대길이냐?”
“네. 제발로 걸어 왔네요.”
“네가 알아서 해라.” 수혜는 무심히 대길을 쳐다보지도 않고 돌아섰다. 이 때 대길이 말했다.
“엄마. 그렇게 말씀하실 건가요? 당신의 하나뿐인 아들입니다.”
이 때 수혜는 대길에게 다가와 그의 뺨을 날렸다.
“너 같은 무식하고 못 배운 놈은 내 아들이 될 수 없다. 내 아들은 오로지 창우 하나뿐이야.”
대길이 말했다. “엄마.”
수혜는 다시 대길의 뺨을 때렸다. “설령 네가 내 생물학적인 아들일 지라도 나는 너를 인지할 생각 같은 건 추호도 없다.”
“처음 보는 아들에게 정말 이러실 건가요?”
민창우는 한심한 듯 이 꼴을 보고 있었다. 수혜는 대길의 귀싸대기를 아주 세게 때리며 말했다. “더러운 놈. 감히 어디서..”
대길은 땅에 굴렀다. .. 그 바람에 총구가 대길의 머리에서 떨어졌다. 대길은 재빨리 내실로 튀어 들어갔다.
내실로 들어가는 대길을 윤가은이 막아 섰지만, 대길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를 밀쳐냈다.
그의 손에 닿는 그녀의 촉감은… 옛날과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눈은 더 이상 그가 알던 그녀의 눈이 아닌, 천한 짐승을 보는 눈이었다.
오냐 이년아. 이번 일이 끝나면 네년의 후장을 뚫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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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에서는 이 집안에서 벌어지는 피비린내나는 살인극을 다룰 것입니다.
대길은 미진의 군살 하나 없는 근육질 몸을 들고 있었다.
“좀 잘해. 떨어뜨리면 죽을 줄 알아.”
그녀는 두 다리를 대길의 몸에 감고 목을 끌어안은 채 말했다.
대길의 성기는 미진의 헐거운 질 속을 마음껏 휘젓고 다녔다. 이년도 결혼하려면 질 수술 해야 하겠네.
왜 내 앞에는 잡스런 것들만 걸리는 걸까. 아니다. 지금은 찬밥 더운 밥 가릴 때가 아니다. 어쨌든 미진은 경찰이고, 민창우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힘은 공권력이다.
이용할 수 있는 건 다 이용해야지.
미진은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좋아! 좋아! 너같은 건 처음이야!”
처음은 무슨. 대길의 것은 그다지 큰 편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말도 다 돈이 있으니까 나오는 법.
잠시 후 대길의 귀두 끝에서 신호가 왔다.
“안에다 해 줘. 오늘은 괜찮은 날이야.”
그녀는 교미 절정에 이르는 암캐처럼 최대한 허벅지에 힘을 주어 대길의 물건을 잡았다.
대길은 다행히 이미 사정한 지 몇 시간밖에 되지 않아서 마음을 약간 놓았다. 그의 귀두에서 약간의 정액이 빠져 나왔다.
미진은 말했다. “좋아! 역시 이거야!”
그녀는 계속 몸을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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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그날이다.
미진은 지쳐서 잠들어 있었고, 대길은 한잠도 이루지 못했다. 그러고 보니 그의 신분을 알고 난 직후부터 지금까지 단 1초도 자지 않았다.
할머니가 걱정되었다. 민창우 그자식이 무슨 짓을 할 지 모른다. 지금 할머니 곁에는 아무도 없다.
그는 결단을 내렸다. 더 이상 시간 끌어 봐야 민창우 측이 대비할 시간만 준다. 아예 끝을 낼 때 확실하게 숨통을 끊어 놔야겠다는 결정을 보았다.
그는 미진을 깨웠다.
“당신. 필요하면 경찰지원을 해 줄 수 있어요?”
“왜지? 나 힘 없는 거 알잖아.”
“미친 척 하고 한 번만 해 주세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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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민창우 저택.
민창우와 가족들은 할머니를 끌고 나와 취조를 하고 있다.
어젯밤에 조규가 할머니의 침대에서 나대길 놈이 숨어 있던 자리를 발견했다. 왜 거길 뒤지지 않았는지 후회스러울 뿐이었다.
“할머니. 대길이가 어디 갔는지 밝히지 않는다면 가만 두지 않을 겁니다.” 민창우는 할머니를 위협하며 말했다. 할머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대길이 갖고 있는 유언장 원본만 뺏으면 된다. 아니 나대길을 죽이면 더 좋다. 그의 옆에 있는 조규와, 창우의 어머니 강수혜 여사, 그리고 윤가은 모두 침묵했다.
민창우와 모두 한 배를 탄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가은은 저 자가 내 동생을 죽인 자라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쳤지만 ,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상류층은 그런 거니까.
가은은 민창우의 여자이다.
그 때 조규에게로 전화가 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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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조규가 물었다.
“나는 조무라기들하고는 대화 안해. 나창우와 직접 대화할 것이다.”
“나창우가 누군데?”
“농담 따먹기는 그만하고, 빨리 나창우 바꿔. 그래도 혈육이라고 마지막 기회를 주는 거니까.”
“누가 누구의 혈육이야?”
이 때 민창우가 말했다. “바꿔.”
“길게 말 안하겠다. 유언장과 모든 걸 가지고 지금 당장 저택으로 갈 테니, 기다리고 있어.”
“조건은?”
“다시는 너희들과 얽히지 않는다는 것.”
“참 소박하군.”
모두는 대길의 전화를 받자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나대길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인간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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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십 분 후, 대길은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 근처에는 총을 들고 차에서 대기하고 있는 미진이 있었다. 미진은 아는 선배에게 최대한 전화를 해서 지원요청을 하고 있다.
그렇지. 한재찬 선배가 있었지. 좀 괴짜인. 나와는 좀 다른 라인이지만 이 구역에서 가까우니 와 줄 것이다.
최근 민씨 집안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사건들이 이번에 한방에 해결될 것 같았다 . 민씨 집안의 위세로 지금까지 막아 왔지만, 나대길은 이를 증거해 줄 가장 중요한 증인이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밉살스럽게 자기 일을 막던 서장을 내칠 기회도 되겠지.
대길이 집에 들어가자마자 조규가 일단 대길을 한 대 쳤다.
“제발로 걸어올 걸 왜 고생을 시켰나?”
“…”
대길은 참았다. 민창우 이외에는 의미가 없다.
“할머니는 어디 있나?” “회장님 방에 계시다.”
“거기서 직접 이야기하겠다.”
이 때 의기양양한 민창우가 나타났다.
“나대길. 네놈이 여기까지 오다니 담이 엄청 크구나. “
“쓸데없는 소리 말고, 할머니는 괜찮으시냐?”
“그건 네가 알 바 아니잖아?”
민창우는 허리춤에서 권총을 꺼내 대길의 머리에 댔다.
“알지? 법이 어떻게 움직이는 걸. 내가 이걸로 네놈의 머리에 바람구녁을 내도, 네놈은 변사체로 처리되어 어느 시궁창에서 썩어가게 될 거라는 사실을.”
대길은 여유 있게 웃었다.
“한국 굴지의 재력가가 의외로 수법이 치졸하기 짝이 없네. 내가 너 같았으면 그렇게 유치하게 장난감 권총을 직접 손에 들지는 않지. 얼마든지 나를 없애버릴 수단은 많을 테니까.”
“뭐가 어째?”
이 때 강수혜 여사가 나왔다. 대길은 겉으로 그녀의 옷차림을 훑어보았다. 팬티의 선이 잘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어젯밤 누군가와 한판 땡긴 모양이군.
“창우야. 저 놈이 나대길이냐?”
“네. 제발로 걸어 왔네요.”
“네가 알아서 해라.” 수혜는 무심히 대길을 쳐다보지도 않고 돌아섰다. 이 때 대길이 말했다.
“엄마. 그렇게 말씀하실 건가요? 당신의 하나뿐인 아들입니다.”
이 때 수혜는 대길에게 다가와 그의 뺨을 날렸다.
“너 같은 무식하고 못 배운 놈은 내 아들이 될 수 없다. 내 아들은 오로지 창우 하나뿐이야.”
대길이 말했다. “엄마.”
수혜는 다시 대길의 뺨을 때렸다. “설령 네가 내 생물학적인 아들일 지라도 나는 너를 인지할 생각 같은 건 추호도 없다.”
“처음 보는 아들에게 정말 이러실 건가요?”
민창우는 한심한 듯 이 꼴을 보고 있었다. 수혜는 대길의 귀싸대기를 아주 세게 때리며 말했다. “더러운 놈. 감히 어디서..”
대길은 땅에 굴렀다. .. 그 바람에 총구가 대길의 머리에서 떨어졌다. 대길은 재빨리 내실로 튀어 들어갔다.
내실로 들어가는 대길을 윤가은이 막아 섰지만, 대길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를 밀쳐냈다.
그의 손에 닿는 그녀의 촉감은… 옛날과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눈은 더 이상 그가 알던 그녀의 눈이 아닌, 천한 짐승을 보는 눈이었다.
오냐 이년아. 이번 일이 끝나면 네년의 후장을 뚫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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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에서는 이 집안에서 벌어지는 피비린내나는 살인극을 다룰 것입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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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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