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ri는 제임스의 서류를 받아 들고 시가를 한모금 빨알다. 시거의 연기가 목안으로 흘러들어간다.
연기는 부드럽지만 목을 태우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녀는 천천히 연기를 내 뿜고 서류를 보았다.
‘이혜영과 그 가족에 대한 동향 보고서(간략)’
조사자 : 제이스 호어
1. 가족 각자의 이력
이혜영(36세) : 현 NIC패션몰 사장. NIC패션몰은 인터넷 쇼핑몰 상위에 있으며 연매출 100억 내외로 추정됨. 고등학교 때 일진으로 유명하였으나 대학 입학 후 전혀 다른 생활을 하였음. 대학교 1학년(19세) 때 정연후의 아들을 임신하였고 3학년 때 결혼을 함. 하지만 남편은 생활비와 육아를 거의 신경 쓰지 않아 이혜영은 학업과 육아를 혼자 했다고 함. 대학교 3학년 후반 스스로 모델로 나서 섹시한 피팅 모델이 있는 패션몰로 유명세를 타 붐을 일으킴. 고객의 불만을 금방 해결해주는 쇼핑몰로 고객의 신뢰가 두터운 회사를 만듬.
정연후(36세) : 현재 무직. 현 NIC쇼핑몰 사장 이혜영의 남편. 중학교때부터 연성 편력이 심함. 이혜영과는 중3때부터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였으니 대학교를 재수하고 있던중 이혜영이 아들을 임신하여 부모님의 압력으로 대학 입학 후 결혼을 함. 결혼 후도 그의 생활은 바뀌지 않았으며 가족에게 생활비를 주지 않아 이혜영이 직접 쇼핑몰을 창업하게 되는 이유가 되었음. 군대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허리디스크로 면재를 받음. 대학 졸업 후 부모님과 아내의 도움으로 여러 회사를 창업하였으나 전부 경영미숙으로 도산하였음.
현재는 취미활동을 하면서 지냄
정인현(16세) : 현재 정지고등학교 재학중. 성적은 상위 1%에 들어감. 언제나 예의바르고 부모님을 무척 사랑하는 학생으로 알려져 있음. 현재까지 특이 할만한 사고를 일으킨바 없음. 현재 애인 없음.
2. 가족 각자의 활동 이력
이혜영 :
오전 8시 회사 출근
오전 9시 이전날 밤의 클레임 및 새로운 피팅 사진 체크
오전 11시 사교모임을 가짐.(월수목 : 고급 에스테에서 고위층 부인들과 친목, 화금토일 : 사업파트너 내지는 고위층과 골프)
오후 10시경 퇴근
오후 11시 회사에 전화하여 긴급히 처리해야 할 일이나 오후 회사 상황 체크
정연후 : 월수금 골프모임.
그외는 비정기적인 포커모임에 참석
정인현 : 학교와 학원이외에는 집에서만 있음.
3. 이혜영 가족 주변 상황
주소 : 서울 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268-54 노빌레스 501호
주로 친하게 지내는 집은 104호, 201호, 203호, 303호, 304호, 401호, 402호, 404호, 503호
한층에 4개의 집 마주보는 사각형 구조의 빌라로 현재 5층은 501호와 503호만 입주되어 있음.
502호와 504호는 가족이 마이애미로 휴가를 간 후 전부 실종되어 1년 가까이 비어 있는 상황.
(현재 가개약 완료. 내부 공사 완료됨. 이사도 완료)
집안구조는 별첨해 두었음.
“차 한잔…”
잠시 뒤 그러자 제임스가 아닌 다른 어린 여자가 고급 다기에 녹차를 넣어 왔다.
Kerri는 차를 마신 후 다시 시가를 물었다.
“제임스 준비된 집으로 가겠어.”
그녀가 1층으로 내려가자 검은색 벤틀리가 주차되어 있고 제임스가 문을 열어 주었다.
회장이 준비해 준 차이다.
Kerri는 집으로 가는 동안 준비 상황을 물었다.
“Kerri의 짐은 이사는 전부 옮겨 졌고, 내 짐은 현재 작업중이네.”
제임스는 그녀의 비서역활을 하지만 둘만 있을때는 호칭을 편하게 하였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보고 있을때에는 철저히 호칭을 붙여 말하였다.
“도청기는 Kerri가 파티할 때 세팅 해둘 생각이네.”
“파티를 하게되면 집이 빌 테니 그렇게 하게”
Kerri도 제임스에게는 호칭을 생략했다.
차는 고급 빌라촌으로 들어갔다.
“자네의 집은 502호일쎄..”
제임스는 카드키를 건네며 말하였다.
둘은 새 집으로 갔다. 제임스의 집은 그녀의 집과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는 집이다.
그리고 그녀의 집은 혜영의 집 바로 옆이다. 그녀가 오랜기간 기다려온 날이었다.
Kerri는 카드키로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섰다.
현관부터 바닥까지 전부 이탈리아에서 수입해온 고급 대리석으로 깔아두었다. 그녀의 집은 같은 층 그 누구 보다 화려 해야 했다.
주방 역시 수입해온 가구로 준비해 두었다.
그녀가 드레스룸을 열자 양쪽에 있는 옷장에 정장과 파티복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리고 정면에는 명품 구두를 진열하였다.
Kerri는 잔잔한 미소를 지었다.
집안을 확인한 후 제임스에게 전화를 했다.
“잔금 보내주고 정식으로 계약 완료 해 둬.”
그녀는 식탁에 앉아 그녀의 서류가방에서 카드를 꺼내서 이렇게 썼다.
‘저는 이번에 502호에 새로 이사온 Kerri. A. Oh라고 합니다. 이번에 이사온 기념으로 7월 3일 저녁 6시에 가벼운 이브닝 파티를 하려고 합니다. 바쁘시더라고 참석해 주셔서 새로 이사온 것을 축하해 주셨으면 합니다. Kerri. A. Oh….’
그녀는 한장 한장 친필로 썼다.
프린트를 할 도 있는 것이었지만 친필로 쓰게 되면 직접 쓴 정성이 보여 참석을 안 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이었다.
카드는 빌라에 사는 모든 사람과 서울 로펌의 이사진과 회장에게 전달해 주었다.
7월 3일 Kerri는 오후에 있을 파티 때문에 일찍 퇴근했다.
집에 도착하자 일류 호텔에서 출장을 나온 요리사들이 요리를 준비중이었다.
그녀는 그녀의 드레스 룸에서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 고민을 했다.
오빠에게 인상을 남겨 줄 수 있는 디자인이어야 한다.
그녀의 선택은 그녀의 C컵 가슴과 등이 시원하게 보이지만 아직 44kg을 유지하는 몸을 타이트하게 붙어 몸매가 직접적으로 알 수 있게 하는 보라색 드레스로 선택하였다.
드레스 안은 검은 실크 스타킹에 검은 가터 벨트로 스타킹을 고정하였다.
보라색 오빠가 좋아하는 색이다. 그리고 힐이 13센티도 적당히 높은 보라색 구두로 드레스와 일체감을 주었다.
그녀의 드레스 코드는 철저히 오빠의 취향에 맞춰줘 있었다.
그리고 포인트로 조금 큰듯한 넥크리스로 마무리하였다.
드레스룸을 나오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김회장은 그녀를 보자 눈이 휘둥그레지며 어쩌할바를 몰라했다.
“한국에서 살게 된 것을 축하하네. 그리고 이거 오늘 자네 섹시하면 성희롱으로 고소 당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하하하하…”
“그런일은 없을겁니다. 전 성희롱으로 고소하기 보다는 회장자리를 물려 받는 것이 더 좋거든요.”
Kerri도 회장의 농담에 가벼운 농담으로 응답했다.
제임스도 가벼운 정장을 입고 파티에 참석했다. 그는 탄탄한 몸과 큰 키 때문인지 잘어울렸다.”
“작업은 한시간쯤 뒤부터 할거니깐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먹게하면 되.”
“알겠어…”
Kerri는 주변을 다니며 여러 사람과 인사를 하고 다녔다.
“오…안녕하세요. 첨뵙는군요…”
익숙한 목소리이다.
“501호에 사는 이혜영이라고 해요.”
그녀다. 18년간 한번도 잊지 못한년…
Kerri는 웃으며 돌아섰다.
“그러세요. 전 이번에 새로 이사온 Kerri예요. 잘부탁해요.”
혜영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다.
“여기는 저희 남편 정연후이구요. 그동안 옆집이 비어 있어 적적했는데 이제 새로 오셨으니 잘 지내 봐요.”
“그러시군요. 앞으로 잘부탁 드립니다.”
Kerri는 가벼운 악수를 하였다. 이혜영은 가볍게 악수를 받아 주었다.
정연우는 그녀의 손은 꽉 잡았다. 그의 맘에 들었던 것이다.
오늘 그녀의 목적은 달성하였다.
Kerri는 홀가운데로 가서…
“ 오늘 여기 참석해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음껏 즐겨 주세요. 우리 건배 한번 할까요?......건배..”
Kerri는 오늘 해야 할 일을 달성해서일까? 아님 18년 만에 그들을 만나서 일까? 기분이 고조된 목소리가 나왔다.
“건배…”
이제 본격적으로 파티가 시작되었다.
이제 제임스도 본격으로 바빠졌다.
그는 파티가 끝나기 전까지 501호를 비롯해서 104, 201, 203, 303, 304, 401, 402, 404, 503호에 도청기를 설치 해야 했다.
MI6의 현장요원으로 활동한 그에게 전자식 도어락은 그냥 편한 문손잡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는 능숙하게 문을 열고 들어가 도청기를 설치 하였다.
다른 집들은 식탁과 안방에만 도청기를 설치했지만 이혜영의 집에는 구석구석 도청기와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 집에 사각지대는 없었다. 모든 행동을 감시 할 수 있었다.
모든 장비를 설치한 그는 땀 한방울 안 흘리고 파티장으로 돌아왔다.
파티장으로 돌아온 제임스는 호남형 얼굴에 큰 키때문인 금방 인기인이 되었다.
그는 일상 생활 한국어를 구사 할 수 있었으니 파티가 끝날때까지 그는 여자들에 둘러 쌓여 있었다.
“아주 인기인이야. 주인공은 난데 나보다 더 인기가 있으면 어떻해? 그나저나 일은 다 마쳤어?”
“전부 완벽하게 세팅 완료했어. 그리고 난 영국에 있을때도 미국에 있을때도 인기인이었어…”
밤 11시가 되자 슬슬 파티가 끝나갔고 모두들 한번도 이사를 축한한다고 말을 해주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정연우가 Kerri에게 다가와서 악수를 청하였다.
“이사온 걸 정말 환영해요. 앞으로 좋은 이웃으로 지내요”
그는 능글 맞은 웃음을 뛰며 Kerri의 손을 꽉잡고 말하였다.
아마 그는 한번도 Kerri를 만져 볼려는 속샘이었을 것이다.
“저도 앞으로가 기대가 되요. 잘 지내 봐요”
Kerri는 내색을 하지안고 편한 웃음을 지으며 응답했다.
하지만 속으로도 정말 기대하였다. 앞으로 있을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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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이번 편까지는 별다른 섹스신 같은 것이 진행이 되었네요.
앞으로 더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그리고 이전편을 다시 읽어보니 계산을 잘못해서 15년, 16년 후가 되었는데…
정확히는 17년 18년이 되더군요. 그래서 전부 수정해 두었습니다.
연기는 부드럽지만 목을 태우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녀는 천천히 연기를 내 뿜고 서류를 보았다.
‘이혜영과 그 가족에 대한 동향 보고서(간략)’
조사자 : 제이스 호어
1. 가족 각자의 이력
이혜영(36세) : 현 NIC패션몰 사장. NIC패션몰은 인터넷 쇼핑몰 상위에 있으며 연매출 100억 내외로 추정됨. 고등학교 때 일진으로 유명하였으나 대학 입학 후 전혀 다른 생활을 하였음. 대학교 1학년(19세) 때 정연후의 아들을 임신하였고 3학년 때 결혼을 함. 하지만 남편은 생활비와 육아를 거의 신경 쓰지 않아 이혜영은 학업과 육아를 혼자 했다고 함. 대학교 3학년 후반 스스로 모델로 나서 섹시한 피팅 모델이 있는 패션몰로 유명세를 타 붐을 일으킴. 고객의 불만을 금방 해결해주는 쇼핑몰로 고객의 신뢰가 두터운 회사를 만듬.
정연후(36세) : 현재 무직. 현 NIC쇼핑몰 사장 이혜영의 남편. 중학교때부터 연성 편력이 심함. 이혜영과는 중3때부터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였으니 대학교를 재수하고 있던중 이혜영이 아들을 임신하여 부모님의 압력으로 대학 입학 후 결혼을 함. 결혼 후도 그의 생활은 바뀌지 않았으며 가족에게 생활비를 주지 않아 이혜영이 직접 쇼핑몰을 창업하게 되는 이유가 되었음. 군대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허리디스크로 면재를 받음. 대학 졸업 후 부모님과 아내의 도움으로 여러 회사를 창업하였으나 전부 경영미숙으로 도산하였음.
현재는 취미활동을 하면서 지냄
정인현(16세) : 현재 정지고등학교 재학중. 성적은 상위 1%에 들어감. 언제나 예의바르고 부모님을 무척 사랑하는 학생으로 알려져 있음. 현재까지 특이 할만한 사고를 일으킨바 없음. 현재 애인 없음.
2. 가족 각자의 활동 이력
이혜영 :
오전 8시 회사 출근
오전 9시 이전날 밤의 클레임 및 새로운 피팅 사진 체크
오전 11시 사교모임을 가짐.(월수목 : 고급 에스테에서 고위층 부인들과 친목, 화금토일 : 사업파트너 내지는 고위층과 골프)
오후 10시경 퇴근
오후 11시 회사에 전화하여 긴급히 처리해야 할 일이나 오후 회사 상황 체크
정연후 : 월수금 골프모임.
그외는 비정기적인 포커모임에 참석
정인현 : 학교와 학원이외에는 집에서만 있음.
3. 이혜영 가족 주변 상황
주소 : 서울 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268-54 노빌레스 501호
주로 친하게 지내는 집은 104호, 201호, 203호, 303호, 304호, 401호, 402호, 404호, 503호
한층에 4개의 집 마주보는 사각형 구조의 빌라로 현재 5층은 501호와 503호만 입주되어 있음.
502호와 504호는 가족이 마이애미로 휴가를 간 후 전부 실종되어 1년 가까이 비어 있는 상황.
(현재 가개약 완료. 내부 공사 완료됨. 이사도 완료)
집안구조는 별첨해 두었음.
“차 한잔…”
잠시 뒤 그러자 제임스가 아닌 다른 어린 여자가 고급 다기에 녹차를 넣어 왔다.
Kerri는 차를 마신 후 다시 시가를 물었다.
“제임스 준비된 집으로 가겠어.”
그녀가 1층으로 내려가자 검은색 벤틀리가 주차되어 있고 제임스가 문을 열어 주었다.
회장이 준비해 준 차이다.
Kerri는 집으로 가는 동안 준비 상황을 물었다.
“Kerri의 짐은 이사는 전부 옮겨 졌고, 내 짐은 현재 작업중이네.”
제임스는 그녀의 비서역활을 하지만 둘만 있을때는 호칭을 편하게 하였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보고 있을때에는 철저히 호칭을 붙여 말하였다.
“도청기는 Kerri가 파티할 때 세팅 해둘 생각이네.”
“파티를 하게되면 집이 빌 테니 그렇게 하게”
Kerri도 제임스에게는 호칭을 생략했다.
차는 고급 빌라촌으로 들어갔다.
“자네의 집은 502호일쎄..”
제임스는 카드키를 건네며 말하였다.
둘은 새 집으로 갔다. 제임스의 집은 그녀의 집과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는 집이다.
그리고 그녀의 집은 혜영의 집 바로 옆이다. 그녀가 오랜기간 기다려온 날이었다.
Kerri는 카드키로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섰다.
현관부터 바닥까지 전부 이탈리아에서 수입해온 고급 대리석으로 깔아두었다. 그녀의 집은 같은 층 그 누구 보다 화려 해야 했다.
주방 역시 수입해온 가구로 준비해 두었다.
그녀가 드레스룸을 열자 양쪽에 있는 옷장에 정장과 파티복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리고 정면에는 명품 구두를 진열하였다.
Kerri는 잔잔한 미소를 지었다.
집안을 확인한 후 제임스에게 전화를 했다.
“잔금 보내주고 정식으로 계약 완료 해 둬.”
그녀는 식탁에 앉아 그녀의 서류가방에서 카드를 꺼내서 이렇게 썼다.
‘저는 이번에 502호에 새로 이사온 Kerri. A. Oh라고 합니다. 이번에 이사온 기념으로 7월 3일 저녁 6시에 가벼운 이브닝 파티를 하려고 합니다. 바쁘시더라고 참석해 주셔서 새로 이사온 것을 축하해 주셨으면 합니다. Kerri. A. Oh….’
그녀는 한장 한장 친필로 썼다.
프린트를 할 도 있는 것이었지만 친필로 쓰게 되면 직접 쓴 정성이 보여 참석을 안 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이었다.
카드는 빌라에 사는 모든 사람과 서울 로펌의 이사진과 회장에게 전달해 주었다.
7월 3일 Kerri는 오후에 있을 파티 때문에 일찍 퇴근했다.
집에 도착하자 일류 호텔에서 출장을 나온 요리사들이 요리를 준비중이었다.
그녀는 그녀의 드레스 룸에서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 고민을 했다.
오빠에게 인상을 남겨 줄 수 있는 디자인이어야 한다.
그녀의 선택은 그녀의 C컵 가슴과 등이 시원하게 보이지만 아직 44kg을 유지하는 몸을 타이트하게 붙어 몸매가 직접적으로 알 수 있게 하는 보라색 드레스로 선택하였다.
드레스 안은 검은 실크 스타킹에 검은 가터 벨트로 스타킹을 고정하였다.
보라색 오빠가 좋아하는 색이다. 그리고 힐이 13센티도 적당히 높은 보라색 구두로 드레스와 일체감을 주었다.
그녀의 드레스 코드는 철저히 오빠의 취향에 맞춰줘 있었다.
그리고 포인트로 조금 큰듯한 넥크리스로 마무리하였다.
드레스룸을 나오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김회장은 그녀를 보자 눈이 휘둥그레지며 어쩌할바를 몰라했다.
“한국에서 살게 된 것을 축하하네. 그리고 이거 오늘 자네 섹시하면 성희롱으로 고소 당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하하하하…”
“그런일은 없을겁니다. 전 성희롱으로 고소하기 보다는 회장자리를 물려 받는 것이 더 좋거든요.”
Kerri도 회장의 농담에 가벼운 농담으로 응답했다.
제임스도 가벼운 정장을 입고 파티에 참석했다. 그는 탄탄한 몸과 큰 키 때문인지 잘어울렸다.”
“작업은 한시간쯤 뒤부터 할거니깐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먹게하면 되.”
“알겠어…”
Kerri는 주변을 다니며 여러 사람과 인사를 하고 다녔다.
“오…안녕하세요. 첨뵙는군요…”
익숙한 목소리이다.
“501호에 사는 이혜영이라고 해요.”
그녀다. 18년간 한번도 잊지 못한년…
Kerri는 웃으며 돌아섰다.
“그러세요. 전 이번에 새로 이사온 Kerri예요. 잘부탁해요.”
혜영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다.
“여기는 저희 남편 정연후이구요. 그동안 옆집이 비어 있어 적적했는데 이제 새로 오셨으니 잘 지내 봐요.”
“그러시군요. 앞으로 잘부탁 드립니다.”
Kerri는 가벼운 악수를 하였다. 이혜영은 가볍게 악수를 받아 주었다.
정연우는 그녀의 손은 꽉 잡았다. 그의 맘에 들었던 것이다.
오늘 그녀의 목적은 달성하였다.
Kerri는 홀가운데로 가서…
“ 오늘 여기 참석해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음껏 즐겨 주세요. 우리 건배 한번 할까요?......건배..”
Kerri는 오늘 해야 할 일을 달성해서일까? 아님 18년 만에 그들을 만나서 일까? 기분이 고조된 목소리가 나왔다.
“건배…”
이제 본격적으로 파티가 시작되었다.
이제 제임스도 본격으로 바빠졌다.
그는 파티가 끝나기 전까지 501호를 비롯해서 104, 201, 203, 303, 304, 401, 402, 404, 503호에 도청기를 설치 해야 했다.
MI6의 현장요원으로 활동한 그에게 전자식 도어락은 그냥 편한 문손잡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는 능숙하게 문을 열고 들어가 도청기를 설치 하였다.
다른 집들은 식탁과 안방에만 도청기를 설치했지만 이혜영의 집에는 구석구석 도청기와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 집에 사각지대는 없었다. 모든 행동을 감시 할 수 있었다.
모든 장비를 설치한 그는 땀 한방울 안 흘리고 파티장으로 돌아왔다.
파티장으로 돌아온 제임스는 호남형 얼굴에 큰 키때문인 금방 인기인이 되었다.
그는 일상 생활 한국어를 구사 할 수 있었으니 파티가 끝날때까지 그는 여자들에 둘러 쌓여 있었다.
“아주 인기인이야. 주인공은 난데 나보다 더 인기가 있으면 어떻해? 그나저나 일은 다 마쳤어?”
“전부 완벽하게 세팅 완료했어. 그리고 난 영국에 있을때도 미국에 있을때도 인기인이었어…”
밤 11시가 되자 슬슬 파티가 끝나갔고 모두들 한번도 이사를 축한한다고 말을 해주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정연우가 Kerri에게 다가와서 악수를 청하였다.
“이사온 걸 정말 환영해요. 앞으로 좋은 이웃으로 지내요”
그는 능글 맞은 웃음을 뛰며 Kerri의 손을 꽉잡고 말하였다.
아마 그는 한번도 Kerri를 만져 볼려는 속샘이었을 것이다.
“저도 앞으로가 기대가 되요. 잘 지내 봐요”
Kerri는 내색을 하지안고 편한 웃음을 지으며 응답했다.
하지만 속으로도 정말 기대하였다. 앞으로 있을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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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이번 편까지는 별다른 섹스신 같은 것이 진행이 되었네요.
앞으로 더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그리고 이전편을 다시 읽어보니 계산을 잘못해서 15년, 16년 후가 되었는데…
정확히는 17년 18년이 되더군요. 그래서 전부 수정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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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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