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배신과 음모
주요인물
김영호 : 나이 38세, 서울 경찰청 특수 기동반 경위
이혜경 : 나이 32세, 김영호의 부인, 서울 경찰청 강력계 순경 출신
최동만 : 나이 48세, 서울 경찰청 특수 기동반 총경
우지만 : 나이 35세, 서울 경찰청 특수 기동반 경사
송기호 : 나이 30세, 서울 경찰청 특수 기동반 경장
박민서 : 나이 28세, 서울 경찰청 특수 기동반 순경
정동효 : 나이 26세, 서울 경찰청 특수 기동반 순경
서선희 : 나이 25세, 서울 경찰청 특수 기동반 순경
서울 경찰청 특수 기동대 회의실
서선희가 지금까지의 자료를 종합, 정리하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지금 현재 양평○○초등학교에 대형 동문회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답니다. 규모는 약 10∼15억원 규모이고 동문회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음...그 정도 규모면 상당히 클텐데...무슨 동문회관이 그렇게 크지?"
송기호 경장이 혼잣말 비슷하게 이야기 했다.
"동문회관을 다 짓는 것은 아니고 체육관이냐 인조잔디 구장이냐 하는 것에 논란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서선희가 또랑또랑한 말로 답변을 하였다.
"그럼 동문회관 건립 사업에 있어서 가장 실리를 취하는 사람이 누구지?"
최동만 총경이 물었다.
"예.... 현재 동문회장으로 있는 장정표라는 사람으로 현재 건축업을 직접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일부 임원들과 의견 마찰도 있었고 그 중에는 죽은 피해자들도 대다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문회관에 체육관이라... 당연히 장정표가 욕심 부릴만 하겠죠?" 박민서가 말했다.
"아∼ 거 뭐 걱정합니까? 장정표인지 장수표인지 소환해서 조사해보죠?"
정동효가 확신한 듯 영호를 보며 말했다.
"정순경. 다 좋은데 급한 성격좀 버리지. 무슨 근거로 소환해. 그리고 살인사건과 동문회가 연관됐다는 근거가 없잖아."
"......"
"우선 서순경은 우경사와 함께 동문회 쪽을 더 알아보고 나머지는 피해자 주변인물을 더 조사해봐. 뭔가 서서히 나오는 거 같아. 알았지?"
"예..." 모두들 대답하고 분주하게 움직이며 회의실을 빠져 나갔다.
서울 삼성동의 한 빌딩의 어느 사무실...
문 옆 나무로 된 현판에는 (주)장 건축 사무소라고 적혀있다. 그 문을 베이지색의 투피스 옷을 입은 젊은 여자가 들어서고 있다.
"어떻게 오셨어요?" 비서로 보이는 여자가 물었다.
"교육신문사 서기자입니다. 장정표 사장님과 인터뷰가 약속되어 있는데요."
"아∼ 이야기 들었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시죠?"
여자가 바로 앞의 문으로 들어가더니 20초도 채 안되서 나왔다.
"들어오시랍니다."
"예. 감사합니다."
기자가 안으로 들어서자 사장으로 보이는 40대의 남자가 책상에 앉아 있었고 그 뒤 책장에는 건축 관련 서적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었다. 책상 앞에는 고급 쇼파가 드리워져 있었으며 뾰족 구두를 신고 뛰어 내려도 소리가 나지 않을 정도의 고급 카페트가 바닥에 깔려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아까 전화드린 교육신문사 서선희 기자입니다."
"예...안녕하세요? 목소리만 이쁜줄 알았더니 용모도 아름다우시네요. 이쪽으로 앉으시죠."
장정표는 여자의 얼굴을 자세히 쳐다보았다. 그는 기자라고 하면 대충 기사쓰고 광고를 실어달라고 하는 사이비 기자를 많이 접한 탓에 별로 인터뷰에 응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기자가 얼마나 애원을 하던지 어쩔 수 없이 응하긴 했어도 이렇게 이쁜 기자가 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큰 눈에 오똑한 코, 그리고 빨알간 입술은 그의 정신을 빼앗았고 적당한 키에 베이지색 투피스는 정갈한 이미지를 보였다. 단, 짧은 커트머리만 맘에 안들었을 뿐이었다.
"바쁘신데 이렇게 시간 내줘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찾아온 이유는..."
"서기자님, 보기와는 다르게 성격이 급하시군요. 차라도 한 잔 하시고 인터뷰하죠. 미스 김. 여기 차 두 잔만 부탁해요."
장정표는 선희의 말을 중간에 끊고 비서를 통해 차를 가져오게 했다. 잠시 후 커피 두 잔이 들어왔고 선희는 간단하게 한 모금 마신 후 다시 입을 열었다.
"사장님. 제가 이렇게 취재를 온 이유는 초등학교 동문회 사업 때문입니다."
"아...그거요."
"예. 상당히 큰 규모의 동문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계시다면서요?"
"예. 그렇습니다. 제가 현재 동문회장을 맡고 있고 학교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더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기 위해 동문회관 건립을 결정하였습니다."
"동문회관 외에 다른 것도 하신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만..."
"예.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고 우레탄 테니스 코드도 만들 계획입니다."
"아...그렇군요. 이것 역시 동문회에서..."
"예. 그렇습니다. 원래 체육관이냐 운동장이냐 하는 문제로 동문회에서 말이 많았는데 며칠 전 운동장 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참 모교를 위해 좋은 일을 하시는군요. 아마 저희 나라에서 이렇게 모교를 위해 노력하는 초등학교 동문회는 없을 것입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별 말씀을요. 그럼 다 끝난 것인가요?"
"예. 나머지는 제 나름대로 알아본 것이 있으니까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좋게 써 주셔서 저희 초등학교 많이 홍보해주세요. 그리고 언제 저녁 식사라도..."
"감사합니다만...제가 나중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예. 멀리 안나가겠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선희는 조용히 자리에 일어나서 가볍게 인사를 하고 나갔다.
장정표는 나가는 선희의 뒷모습을 보고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선희가 형사인 줄도 모르고 말이다.
선희가 사장실에서 나와 사무실을 거쳐 밖으로 나가는데 사무실 쇼파에 30대 중반의 여자가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다.
하늘색 원피스에 선글라스 낀 여자는 꽤나 돈이 있어 보이는 30대 중반의 여자였다.
선희는 힐끗 여자를 쳐다보고 문을 열었다.
여자의 직감이라고나 할까 아니면 형사의 능력이라고나 할까?
본인도 모르게 선희는 뒤를 돌아서서 여자의 얼굴을 보았다.
자세히는 볼 수 없었지만 웬지 낯이 익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선희는 우지만 차에 올라탔다.
"뭐 얻은 거 있어?"
"별로...저녁식사나 하자는데요."
"역시 서순경 미모에 뻑 같군. 저녁먹고 정보나 빼내지."
"우경사님...으이구∼"
"참... 동문회 사업 운동장으로 결정났대요. 그럼 결국 장사장은..."
"글쎄...정말 저녁 한 번 먹어라. 뭔가 나오겠지."
"..."
사실 선희는 뭔가 느낌이 있는데 정확히 알 수는 없겠고 안그래도 저녁식사를 할까 생각중이었다.
같은 시간 장정표 사무실...
30대 여자와 장정표가 이야기 나누고 있다.
"누구래요?"
"뭐...교육 신문인지 교사 신문인지에서 나왔는데 동문회 사업 건 취재로 나왔대."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데..."
"기자를 어디서 봐? 근데 여긴 웬일로..."
"아니...그냥 회장님 보러 왔어요. 같은 사업을 하는데... 그나저나 운동장은 어떻게 하죠?"
"어떻게 하기는...주희가 업자 알아봐. 입찰 가격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
"그러죠."
주희는 미소를 띄며 사무실과 사장실 전체를 아무도 모르게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날 저녁 밤 11시...
검은 그림자 셋이 삼성동 한 빌딩에 조심스럽게 발을 들여 놓았다.
한 사무실 문 앞에 도착한 세 그림자.
둘은 양쪽을 보며 주위를 살피고 있었고 한 사람은 긴 철사를 이용해 잠궈져 있는 문을 열고 있었다.
문에는 보안경비 장치 같은 것이 없었고 첨단 문고리로 잠겨져 있었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는 듯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주위는 개미소리도 들릴 정도로 조용했다.
세 사내...민첩한 몸놀림으로 사무실을 지나 앞쪽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 사무실은 책상하나 있었고 다시 앞 쪽 문을 열고 들어갔다.
같은 시각 같은 건물에 또 하나의 그림자가 다가 오고있었다.
또각또각 또각또각...굽 높은 구두 소리...
그 구두 소리는 점점 사무실로 다가 왔다.
"자...다 됐지?"
"예...형님."
"그럼 나가자...자식...좋은 의자에 앉아서 편히 놀고 있나보군."
남자들은 아무런 주의도 없이 문을 열고 나가서는데...
"헉...."
마주친 앞에 어느 여자가 서 있었다.
놀라기는 남자들도 마찬가지...
"누구..."
여자가 놀라 뒷걸음 치며 소리지르려 하자 그 중 한 남자가 여자의 입을 막으며 바닥에 넘어뜨렸다.
"음...음...."
여자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순간 다른 사내 품에서 번쩍이는 물건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
날이 서슬하게 선 칼이었다.
칼을 꺼낸 사내는 칼을 여자의 목에 들이댔다.
그리고 소름이 끼칠 정도로 조용히 여자 귀에 대고 속삭였다.
"너...누구야?"
"흐...흐..."
여자는 두려움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남자는 칼을 더욱 목에 들이 밀었다.
칼 끝의 날카로움이 여인의 목을 살짝 찌르며 들어갔다.
그러나 여인은 아픈 줄도 모르고 두려움에 떨고만 있었다.
"살..살...려...주세..요."
"너 누구야?"
"이...회사....직원...이...에요. 흐...흐..."
"형님... 얼른 끝냅시다."
"그러죠. 이 년 어차피 우리 얼굴 다 봤는데..."
여자를 넘어뜨린 남자와 그 옆의 다른 남자가 칼을 들고 있는 남자에게 말했다.
여자는 이 사내들이 자기를 죽일 것만 같았다.
식은 땀이 온 몸을 적시고 있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여자. 바로 장정표의 비서로 일하는 여직원.
친구와 저녁을 먹고 집에 가던 중 사무실에 놓고 온 물건이 있어서 들어왔다가 사무실에 침입한 사내들과 마주친 것이다.
"음...안타깝지만 안되겠어. 아가씨는 죽어줘야겠어."
"흐...흑... 한 번만....한...번만 살려주....세..요"
여자는 두려움에 흐느끼기 시작했다.
남자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남자들을 쳐다보고 이야기 했다.
"야...이 년 팔 하고 다리 잡아."
남자들은 무슨 뜻인지 이해한 듯 한명을 여자 머리 위로 한명은 여자 다리 아래로 가 팔과 다리를 잡았다. 여자는 팔을 위로 올린 채 쭉 뻗어있는 자고 일어난 후 이불 위에서 기지개하는 자세가 되었다.
"헉...안..돼요."
여자가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아는 듯 애원했다.
그러나 남자는 칼을 더욱 들이대며 "죽고 싶나?"라고 조용히 속삭였다.
그러자 여자는 더 이상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남자는 칼을 여자 목에서 뗀 후 쇼파 위로 던지고 여자의 볼에 입술을 들이댔다.
여자는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남자의 입술을 피했다.
남자는 여자의 얼굴을 잡더니 혀로 여자의 얼굴을 핥아대기 시작했다.
여자는 남자의 혀가 뱀의 혀처럼 징그럽게 느껴졌다.
"한...번만...한...번...만 봐주세요."
여자가 애원하듯 말했다.
"아니... 이 년이 무슨 말이 이렇게 많아."
찰싹∼ 남자는 여자의 따귀를 힘껏 올려 부쳤다.
"아∼" 여자는 외마디 비명만 지를 뿐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한채 두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로 감정의 표현을 대신할 뿐이었다.
남자는 여자의 자켓의 단추를 풀고 브라우스 위로 가슴을 주물르기 시작했다.
"헉...아∼"
"얼...이 년 보기보다 가슴이 크네..."
남자가 브라우스의 단추를 풀자 분홍색 브래지어가 수줍은 듯이 얼굴을 내밀었다.
위에서 여자의 팔을 잡고 있던 남자도 여자의 속살이 노출되자 꼴깍 침을 삼키고 말았다.
칠흙같은 어두움 속에서도 옆 건물의 네온사인 불빛을 받아 여자의 몸매가 선명하게 보이고 있었다.
남자는 브래지어로 덜 덮혀진 여자의 가슴 언저리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흑...흑..."
두려워서 우는 것인지 아님 남자의 입술에 반응해서 우는 것인지 알 수 없었으나 여자는 남자의 입술이 자기 몸에 닿자 흐느끼기 시작했다.
남자는 여자의 가슴 언저리와 목덜미, 귓볼을 차분하게 핥아 대고 있었다. 그러면서 한 쪽 팔로는 여자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팬티 위로 여자의 비경을 자극하고 있었다.
여자는 오늘따라 망사로 된 팬티를 입고 있었다. 망사팬티라 자극은 더욱 심하였다.
"헉...안돼요...흐...흑..."
여자는 계속 흐느끼면 애원하고 있었지만 남자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남자의 혀는 계속해서 여자의 얼굴과 목덜미를 애무하고 있었고 급기야 여자의 입술을 덮어 버렸다. 남자는 혀로 여자의 입술을 공략했지만 절대 열리지 않고 고개를 돌려 남자의 혀를 피했다. 그러나 남자가 팬티 옆으로 손을 넣어 보지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자 여자는 짧은 비명과 함께 입을 벌렸다. 남자는 이틈을 놓치지 않고 혀를 집어넣어 여자의 혀를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후룩...쩝...후훅..."
"아∼ 안되는데...아...학..." 여자는 혼자 생각하며 이 난관을 극복할 길을 찾고 있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남자는 여자의 입에서 얼굴을 뗀 후 음흉한 미소를 짓고 여자의 치마를 위로 올렸다.
그러자 검은 체모가 드러나는 핑크색 망사팬티가 네온 불빛에 어울려 더욱 자극적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밑에서 여자의 다리를 잡던 남자도 감탄을 할 정도로 자극적이었다.
"형님...빨리 끝내슈. 보고 있을려니 못 참겠수다." 밑에 있던 남자가 재촉을 했다.
여자를 덮치던 남자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팬티를 끌어내리려 하였다. 그러나 여자가 심하게 몸부림 치는 바람에 쉽지 않자 다리를 잡고 있는 남자가 여자의 다리를 하늘 높이 쳐들었다. 상체는 바닥에 붙은 자세이고 허리부터 다리까지는 하늘에 떠있는 상태였다.
"이 년아. 아무리 발버둥쳐도 소용없어. 죽기 싫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 좋은 구경시켜줄게."
남자는 여자의 팬티를 내리며 조용히 이야기 했다.
"흑...흑... 흐...흑..."여자는 이제 아무런 말도 못하고 울기만 하였다.
"보기보다 숲이 많군."
남자는 여자의 하체를 감상하듯 말했다. 그리고 허리에 걸쳐있는 치마도 벗겨냈다. 위에 여자의 팔을 잡고 있던 남자는 팔을 무릎으로 누른채 여자의 브래지어를 자신의 방향으로 벗겨냈다. 그러자 두 개의 융기가 돌출된 가슴이 얼굴을 드러냈다. 풍만한 가슴에 비해 젖꼭지는 작은 편이었다.
팔을 잡던 남자가 손을 뻗어 여자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이야∼ 감촉 좋은데...형님...이년 가슴은 처녀가슴 같습니다. 어찌나 포근한지..."
여자의 두려움은 이제 수치심으로 바뀌었다.
여자를 덮치던 남자는 일어나 옷을 모두 벗었다.
여자는 남자의 몸을 쳐다보았다. 비록 강간을 당하고 있지만 남자의 몸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몸매, 역삼각형의 근육질로 운동을 많이 한 것 같았다. 한마디로 지금 유행하는 몸짱이었다. 그런데다가 그 남자의 중심은 빠빳하게 서있는 것이 너무나도 강력해 보였다.
"저게 내 몸안에 들어오면..."
여자는 끔찍하였다. 사실 여자는 지금이 첫경험이었다. 사장의 요구도 남자친구의 요구도 묵묵히 거부하며 지켜온 처녀성이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처녀성을 잃는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남자가 여자의 몸위로 올라서자 다리를 잡고 있던 남자가 자리를 피해줬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무엇인가를 꺼냈다.
남자가 여자 중심에 물건을 맞추고 힘껏 엉덩이를 앞으로 밀어넣었다.
"아∼" 여자는 단한마디 비명만을 질렀을 뿐 아무런 말도 못했다.
너무나도 아팠기 때문이었다.
그 순간 번쩍하는 불빛이 반짝이었다. 카메라였다.
여자의 다리를 잡던 남자가 주머니에서 카메라를 꺼내 찍은 것이었다.
아마 신고를 못하게 할 작정인가보다. 여자는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 남자가 왕복 운동을 하자 여자는 아파서 신음소리만 낼 뿐 다른 생각이나 말을 할 여유강 없었다.
여자의 가슴은 아직도 팔을 누르고 있는 남자가 유린하고 있었고 보지는 강력한 기둥의 침입으로 침몰하고 있었다.
"이 년 끝내주는데...아주 잘 물어주고 있어. 헉헉..."
남자는 여자의 하체를 힘껏 밀어부치며 자랑하듯이 이야기 했다.
"학...아파...아파요...헉..헉..."
"조금만 참아...홍콩을 보내줄테니..."
남자는 능숙한 솜씨로 완급을 조절하며 여자의 동굴을 드나들고 있었다.
푸석...푸욱...푸욱
"아...아악...흑...헉"
"헉헉..흐윽"
"꼴깍...음..."
찰칵∼
자지가 보지 속을 들어가고 나올 때 나오는 소리와 두 남녀의 신음소리, 지켜보는 남자 둘의 침 넘어가는 소리와 신음소리, 카메라 셔터소리가 조그만 사무실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헉...헉...헉..."
남자는 여자가 쉴 틈도 없이 공략을 하였다.
"하...학.. 음....음..."
여자는 아픔은 서서히 사라지고 아랫도리에 뜨거운 기운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하학...학...헉... 아..."
여자의 신음소리가 커지고 있었다.
"오호∼ 이년 보게...형님..이년 느끼나 본데요...흐흐흐..."
사진을 찍던 남자가 말했다.
"헉...헉... 아...음..."
여자는 아무런 말없이 신음소리만 뱉어냈다.
"그..그럼...내가 누구냐? 이년도 좋을 것이다. 헉.."
남자는 여자위에서 안간힘을 쓰며 말을 했다.
푹..푸식..푸식...푸욱...푹....
남자는 여자의 겨드랑이 사이로 두 손을 끼워놓고 완전히 여자 위에 포개져 엎드렸다. 엉덩이는 계속해서 왕복운동을 하였다. 여자는 느낌이 오는지 양 다리로 남자의 허리를 꽉 조였다.
"이년...상당히...잘 무는데....헉헉..."
"아...음"
남자는 쉬지않고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사진을 찍던 남자가 못참겠는지 바지를 벗어 자지를 내놓고 손으로 서서히 쓰다듬으며 말했다.
"형님. 내 것이 성나서 못참겠다고 하는데 얼른 끝내죠?"
"거의 다되가고 있어...조금만 참아..."
남자는 혼신의 힘을 다해 보지구멍을 자신의 자지로 쑤시고 있었다.
"헉...헉...이제...나올려고 그래..."
"학..학... 안돼요,...안에다가는 안돼요..."
"미친 년...강간 당하는...주제에...흠...헉...잔말말아..."
남자는 더욱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여자는 점점 느낌이 좋았다.
"학∼...하...학...음...나...몰라...학..."
여자의 최고절정이 이르자 남자도 한계에 부딪쳤는지 허리를 대여섯번 빠르게 움직이더니 그대로 멈춰버렸다.
여자의 자궁 벽에 뭔가 부딪히는 거 같았다. "이게 사정이구나!"
여자는 속으로 생각하면서 임신걱정을 하였다. 배란일 주기였던 것이다.
"휴∼어때? 기분 좋지... 어라...이거 피네...오호...완전 아단가보네..."
"형님...축하하우...아다 따먹은 기분 좋겠수다...낄낄낄..."
사내끼리 주고 받는 말을 듣자 여자는 웬지 서글퍼졌다. 23년 고히 간직한 처녀를 이름모를 남자한테 빼앗기다니... 여자는 눈을 감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 때 또다른 무엇이 여자를 덮쳐왔다.
여자는 깜짝놀라 눈을 떠 보니 사진 찍던 남자가 어느새 알몸인 채로 자신을 누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헉...윤간... 안돼∼"
여자는 소리를 지르려 했지만 입안에서 맴돌뿐 도저히 말은 나오지 않았다. 여자는 고개만 절래절래 흔들 뿐이었다.
사진 찍던 사내는 그런 여자를 아랑곳하지 않고 자지를 보지 구멍에 맞추고 쑤욱 집어넣었다.
그렇게 그렇게 여자는 세 남자들한테 혹사를 당하고 말았다.
세 남자가 모든 욕심을 채우고 나서야 여자는 해방이 되었다.
"야 이년아∼ 우리가 여기 온 사실 알리면 넌 이 사진 모두 회사에, 집에 배포할거야. 그리고 넌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거야. 알았어? 흐흐흐...즐거웠지? 그럼 우린 가볼테니 인연이 있으면 또 만나겠지. 그 땐 더 쌕을 쓰게 만들어 줄게..하하하."
남자들은 여자에게 협박을 하고 사무실을 나갔다.
여자는 옷을 입을 생각도 없이 사무실 바닥에 누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여자는 다음 날 사표를 내고 말았다.
주요인물
김영호 : 나이 38세, 서울 경찰청 특수 기동반 경위
이혜경 : 나이 32세, 김영호의 부인, 서울 경찰청 강력계 순경 출신
최동만 : 나이 48세, 서울 경찰청 특수 기동반 총경
우지만 : 나이 35세, 서울 경찰청 특수 기동반 경사
송기호 : 나이 30세, 서울 경찰청 특수 기동반 경장
박민서 : 나이 28세, 서울 경찰청 특수 기동반 순경
정동효 : 나이 26세, 서울 경찰청 특수 기동반 순경
서선희 : 나이 25세, 서울 경찰청 특수 기동반 순경
서울 경찰청 특수 기동대 회의실
서선희가 지금까지의 자료를 종합, 정리하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지금 현재 양평○○초등학교에 대형 동문회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답니다. 규모는 약 10∼15억원 규모이고 동문회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음...그 정도 규모면 상당히 클텐데...무슨 동문회관이 그렇게 크지?"
송기호 경장이 혼잣말 비슷하게 이야기 했다.
"동문회관을 다 짓는 것은 아니고 체육관이냐 인조잔디 구장이냐 하는 것에 논란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서선희가 또랑또랑한 말로 답변을 하였다.
"그럼 동문회관 건립 사업에 있어서 가장 실리를 취하는 사람이 누구지?"
최동만 총경이 물었다.
"예.... 현재 동문회장으로 있는 장정표라는 사람으로 현재 건축업을 직접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일부 임원들과 의견 마찰도 있었고 그 중에는 죽은 피해자들도 대다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문회관에 체육관이라... 당연히 장정표가 욕심 부릴만 하겠죠?" 박민서가 말했다.
"아∼ 거 뭐 걱정합니까? 장정표인지 장수표인지 소환해서 조사해보죠?"
정동효가 확신한 듯 영호를 보며 말했다.
"정순경. 다 좋은데 급한 성격좀 버리지. 무슨 근거로 소환해. 그리고 살인사건과 동문회가 연관됐다는 근거가 없잖아."
"......"
"우선 서순경은 우경사와 함께 동문회 쪽을 더 알아보고 나머지는 피해자 주변인물을 더 조사해봐. 뭔가 서서히 나오는 거 같아. 알았지?"
"예..." 모두들 대답하고 분주하게 움직이며 회의실을 빠져 나갔다.
서울 삼성동의 한 빌딩의 어느 사무실...
문 옆 나무로 된 현판에는 (주)장 건축 사무소라고 적혀있다. 그 문을 베이지색의 투피스 옷을 입은 젊은 여자가 들어서고 있다.
"어떻게 오셨어요?" 비서로 보이는 여자가 물었다.
"교육신문사 서기자입니다. 장정표 사장님과 인터뷰가 약속되어 있는데요."
"아∼ 이야기 들었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시죠?"
여자가 바로 앞의 문으로 들어가더니 20초도 채 안되서 나왔다.
"들어오시랍니다."
"예. 감사합니다."
기자가 안으로 들어서자 사장으로 보이는 40대의 남자가 책상에 앉아 있었고 그 뒤 책장에는 건축 관련 서적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었다. 책상 앞에는 고급 쇼파가 드리워져 있었으며 뾰족 구두를 신고 뛰어 내려도 소리가 나지 않을 정도의 고급 카페트가 바닥에 깔려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아까 전화드린 교육신문사 서선희 기자입니다."
"예...안녕하세요? 목소리만 이쁜줄 알았더니 용모도 아름다우시네요. 이쪽으로 앉으시죠."
장정표는 여자의 얼굴을 자세히 쳐다보았다. 그는 기자라고 하면 대충 기사쓰고 광고를 실어달라고 하는 사이비 기자를 많이 접한 탓에 별로 인터뷰에 응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기자가 얼마나 애원을 하던지 어쩔 수 없이 응하긴 했어도 이렇게 이쁜 기자가 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큰 눈에 오똑한 코, 그리고 빨알간 입술은 그의 정신을 빼앗았고 적당한 키에 베이지색 투피스는 정갈한 이미지를 보였다. 단, 짧은 커트머리만 맘에 안들었을 뿐이었다.
"바쁘신데 이렇게 시간 내줘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찾아온 이유는..."
"서기자님, 보기와는 다르게 성격이 급하시군요. 차라도 한 잔 하시고 인터뷰하죠. 미스 김. 여기 차 두 잔만 부탁해요."
장정표는 선희의 말을 중간에 끊고 비서를 통해 차를 가져오게 했다. 잠시 후 커피 두 잔이 들어왔고 선희는 간단하게 한 모금 마신 후 다시 입을 열었다.
"사장님. 제가 이렇게 취재를 온 이유는 초등학교 동문회 사업 때문입니다."
"아...그거요."
"예. 상당히 큰 규모의 동문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계시다면서요?"
"예. 그렇습니다. 제가 현재 동문회장을 맡고 있고 학교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더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기 위해 동문회관 건립을 결정하였습니다."
"동문회관 외에 다른 것도 하신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만..."
"예.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고 우레탄 테니스 코드도 만들 계획입니다."
"아...그렇군요. 이것 역시 동문회에서..."
"예. 그렇습니다. 원래 체육관이냐 운동장이냐 하는 문제로 동문회에서 말이 많았는데 며칠 전 운동장 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참 모교를 위해 좋은 일을 하시는군요. 아마 저희 나라에서 이렇게 모교를 위해 노력하는 초등학교 동문회는 없을 것입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별 말씀을요. 그럼 다 끝난 것인가요?"
"예. 나머지는 제 나름대로 알아본 것이 있으니까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좋게 써 주셔서 저희 초등학교 많이 홍보해주세요. 그리고 언제 저녁 식사라도..."
"감사합니다만...제가 나중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예. 멀리 안나가겠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선희는 조용히 자리에 일어나서 가볍게 인사를 하고 나갔다.
장정표는 나가는 선희의 뒷모습을 보고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선희가 형사인 줄도 모르고 말이다.
선희가 사장실에서 나와 사무실을 거쳐 밖으로 나가는데 사무실 쇼파에 30대 중반의 여자가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다.
하늘색 원피스에 선글라스 낀 여자는 꽤나 돈이 있어 보이는 30대 중반의 여자였다.
선희는 힐끗 여자를 쳐다보고 문을 열었다.
여자의 직감이라고나 할까 아니면 형사의 능력이라고나 할까?
본인도 모르게 선희는 뒤를 돌아서서 여자의 얼굴을 보았다.
자세히는 볼 수 없었지만 웬지 낯이 익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선희는 우지만 차에 올라탔다.
"뭐 얻은 거 있어?"
"별로...저녁식사나 하자는데요."
"역시 서순경 미모에 뻑 같군. 저녁먹고 정보나 빼내지."
"우경사님...으이구∼"
"참... 동문회 사업 운동장으로 결정났대요. 그럼 결국 장사장은..."
"글쎄...정말 저녁 한 번 먹어라. 뭔가 나오겠지."
"..."
사실 선희는 뭔가 느낌이 있는데 정확히 알 수는 없겠고 안그래도 저녁식사를 할까 생각중이었다.
같은 시간 장정표 사무실...
30대 여자와 장정표가 이야기 나누고 있다.
"누구래요?"
"뭐...교육 신문인지 교사 신문인지에서 나왔는데 동문회 사업 건 취재로 나왔대."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데..."
"기자를 어디서 봐? 근데 여긴 웬일로..."
"아니...그냥 회장님 보러 왔어요. 같은 사업을 하는데... 그나저나 운동장은 어떻게 하죠?"
"어떻게 하기는...주희가 업자 알아봐. 입찰 가격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
"그러죠."
주희는 미소를 띄며 사무실과 사장실 전체를 아무도 모르게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날 저녁 밤 11시...
검은 그림자 셋이 삼성동 한 빌딩에 조심스럽게 발을 들여 놓았다.
한 사무실 문 앞에 도착한 세 그림자.
둘은 양쪽을 보며 주위를 살피고 있었고 한 사람은 긴 철사를 이용해 잠궈져 있는 문을 열고 있었다.
문에는 보안경비 장치 같은 것이 없었고 첨단 문고리로 잠겨져 있었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는 듯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주위는 개미소리도 들릴 정도로 조용했다.
세 사내...민첩한 몸놀림으로 사무실을 지나 앞쪽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 사무실은 책상하나 있었고 다시 앞 쪽 문을 열고 들어갔다.
같은 시각 같은 건물에 또 하나의 그림자가 다가 오고있었다.
또각또각 또각또각...굽 높은 구두 소리...
그 구두 소리는 점점 사무실로 다가 왔다.
"자...다 됐지?"
"예...형님."
"그럼 나가자...자식...좋은 의자에 앉아서 편히 놀고 있나보군."
남자들은 아무런 주의도 없이 문을 열고 나가서는데...
"헉...."
마주친 앞에 어느 여자가 서 있었다.
놀라기는 남자들도 마찬가지...
"누구..."
여자가 놀라 뒷걸음 치며 소리지르려 하자 그 중 한 남자가 여자의 입을 막으며 바닥에 넘어뜨렸다.
"음...음...."
여자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순간 다른 사내 품에서 번쩍이는 물건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
날이 서슬하게 선 칼이었다.
칼을 꺼낸 사내는 칼을 여자의 목에 들이댔다.
그리고 소름이 끼칠 정도로 조용히 여자 귀에 대고 속삭였다.
"너...누구야?"
"흐...흐..."
여자는 두려움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남자는 칼을 더욱 목에 들이 밀었다.
칼 끝의 날카로움이 여인의 목을 살짝 찌르며 들어갔다.
그러나 여인은 아픈 줄도 모르고 두려움에 떨고만 있었다.
"살..살...려...주세..요."
"너 누구야?"
"이...회사....직원...이...에요. 흐...흐..."
"형님... 얼른 끝냅시다."
"그러죠. 이 년 어차피 우리 얼굴 다 봤는데..."
여자를 넘어뜨린 남자와 그 옆의 다른 남자가 칼을 들고 있는 남자에게 말했다.
여자는 이 사내들이 자기를 죽일 것만 같았다.
식은 땀이 온 몸을 적시고 있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여자. 바로 장정표의 비서로 일하는 여직원.
친구와 저녁을 먹고 집에 가던 중 사무실에 놓고 온 물건이 있어서 들어왔다가 사무실에 침입한 사내들과 마주친 것이다.
"음...안타깝지만 안되겠어. 아가씨는 죽어줘야겠어."
"흐...흑... 한 번만....한...번만 살려주....세..요"
여자는 두려움에 흐느끼기 시작했다.
남자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남자들을 쳐다보고 이야기 했다.
"야...이 년 팔 하고 다리 잡아."
남자들은 무슨 뜻인지 이해한 듯 한명을 여자 머리 위로 한명은 여자 다리 아래로 가 팔과 다리를 잡았다. 여자는 팔을 위로 올린 채 쭉 뻗어있는 자고 일어난 후 이불 위에서 기지개하는 자세가 되었다.
"헉...안..돼요."
여자가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아는 듯 애원했다.
그러나 남자는 칼을 더욱 들이대며 "죽고 싶나?"라고 조용히 속삭였다.
그러자 여자는 더 이상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남자는 칼을 여자 목에서 뗀 후 쇼파 위로 던지고 여자의 볼에 입술을 들이댔다.
여자는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남자의 입술을 피했다.
남자는 여자의 얼굴을 잡더니 혀로 여자의 얼굴을 핥아대기 시작했다.
여자는 남자의 혀가 뱀의 혀처럼 징그럽게 느껴졌다.
"한...번만...한...번...만 봐주세요."
여자가 애원하듯 말했다.
"아니... 이 년이 무슨 말이 이렇게 많아."
찰싹∼ 남자는 여자의 따귀를 힘껏 올려 부쳤다.
"아∼" 여자는 외마디 비명만 지를 뿐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한채 두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로 감정의 표현을 대신할 뿐이었다.
남자는 여자의 자켓의 단추를 풀고 브라우스 위로 가슴을 주물르기 시작했다.
"헉...아∼"
"얼...이 년 보기보다 가슴이 크네..."
남자가 브라우스의 단추를 풀자 분홍색 브래지어가 수줍은 듯이 얼굴을 내밀었다.
위에서 여자의 팔을 잡고 있던 남자도 여자의 속살이 노출되자 꼴깍 침을 삼키고 말았다.
칠흙같은 어두움 속에서도 옆 건물의 네온사인 불빛을 받아 여자의 몸매가 선명하게 보이고 있었다.
남자는 브래지어로 덜 덮혀진 여자의 가슴 언저리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흑...흑..."
두려워서 우는 것인지 아님 남자의 입술에 반응해서 우는 것인지 알 수 없었으나 여자는 남자의 입술이 자기 몸에 닿자 흐느끼기 시작했다.
남자는 여자의 가슴 언저리와 목덜미, 귓볼을 차분하게 핥아 대고 있었다. 그러면서 한 쪽 팔로는 여자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팬티 위로 여자의 비경을 자극하고 있었다.
여자는 오늘따라 망사로 된 팬티를 입고 있었다. 망사팬티라 자극은 더욱 심하였다.
"헉...안돼요...흐...흑..."
여자는 계속 흐느끼면 애원하고 있었지만 남자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남자의 혀는 계속해서 여자의 얼굴과 목덜미를 애무하고 있었고 급기야 여자의 입술을 덮어 버렸다. 남자는 혀로 여자의 입술을 공략했지만 절대 열리지 않고 고개를 돌려 남자의 혀를 피했다. 그러나 남자가 팬티 옆으로 손을 넣어 보지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자 여자는 짧은 비명과 함께 입을 벌렸다. 남자는 이틈을 놓치지 않고 혀를 집어넣어 여자의 혀를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후룩...쩝...후훅..."
"아∼ 안되는데...아...학..." 여자는 혼자 생각하며 이 난관을 극복할 길을 찾고 있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남자는 여자의 입에서 얼굴을 뗀 후 음흉한 미소를 짓고 여자의 치마를 위로 올렸다.
그러자 검은 체모가 드러나는 핑크색 망사팬티가 네온 불빛에 어울려 더욱 자극적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밑에서 여자의 다리를 잡던 남자도 감탄을 할 정도로 자극적이었다.
"형님...빨리 끝내슈. 보고 있을려니 못 참겠수다." 밑에 있던 남자가 재촉을 했다.
여자를 덮치던 남자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팬티를 끌어내리려 하였다. 그러나 여자가 심하게 몸부림 치는 바람에 쉽지 않자 다리를 잡고 있는 남자가 여자의 다리를 하늘 높이 쳐들었다. 상체는 바닥에 붙은 자세이고 허리부터 다리까지는 하늘에 떠있는 상태였다.
"이 년아. 아무리 발버둥쳐도 소용없어. 죽기 싫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 좋은 구경시켜줄게."
남자는 여자의 팬티를 내리며 조용히 이야기 했다.
"흑...흑... 흐...흑..."여자는 이제 아무런 말도 못하고 울기만 하였다.
"보기보다 숲이 많군."
남자는 여자의 하체를 감상하듯 말했다. 그리고 허리에 걸쳐있는 치마도 벗겨냈다. 위에 여자의 팔을 잡고 있던 남자는 팔을 무릎으로 누른채 여자의 브래지어를 자신의 방향으로 벗겨냈다. 그러자 두 개의 융기가 돌출된 가슴이 얼굴을 드러냈다. 풍만한 가슴에 비해 젖꼭지는 작은 편이었다.
팔을 잡던 남자가 손을 뻗어 여자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이야∼ 감촉 좋은데...형님...이년 가슴은 처녀가슴 같습니다. 어찌나 포근한지..."
여자의 두려움은 이제 수치심으로 바뀌었다.
여자를 덮치던 남자는 일어나 옷을 모두 벗었다.
여자는 남자의 몸을 쳐다보았다. 비록 강간을 당하고 있지만 남자의 몸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몸매, 역삼각형의 근육질로 운동을 많이 한 것 같았다. 한마디로 지금 유행하는 몸짱이었다. 그런데다가 그 남자의 중심은 빠빳하게 서있는 것이 너무나도 강력해 보였다.
"저게 내 몸안에 들어오면..."
여자는 끔찍하였다. 사실 여자는 지금이 첫경험이었다. 사장의 요구도 남자친구의 요구도 묵묵히 거부하며 지켜온 처녀성이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처녀성을 잃는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남자가 여자의 몸위로 올라서자 다리를 잡고 있던 남자가 자리를 피해줬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무엇인가를 꺼냈다.
남자가 여자 중심에 물건을 맞추고 힘껏 엉덩이를 앞으로 밀어넣었다.
"아∼" 여자는 단한마디 비명만을 질렀을 뿐 아무런 말도 못했다.
너무나도 아팠기 때문이었다.
그 순간 번쩍하는 불빛이 반짝이었다. 카메라였다.
여자의 다리를 잡던 남자가 주머니에서 카메라를 꺼내 찍은 것이었다.
아마 신고를 못하게 할 작정인가보다. 여자는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 남자가 왕복 운동을 하자 여자는 아파서 신음소리만 낼 뿐 다른 생각이나 말을 할 여유강 없었다.
여자의 가슴은 아직도 팔을 누르고 있는 남자가 유린하고 있었고 보지는 강력한 기둥의 침입으로 침몰하고 있었다.
"이 년 끝내주는데...아주 잘 물어주고 있어. 헉헉..."
남자는 여자의 하체를 힘껏 밀어부치며 자랑하듯이 이야기 했다.
"학...아파...아파요...헉..헉..."
"조금만 참아...홍콩을 보내줄테니..."
남자는 능숙한 솜씨로 완급을 조절하며 여자의 동굴을 드나들고 있었다.
푸석...푸욱...푸욱
"아...아악...흑...헉"
"헉헉..흐윽"
"꼴깍...음..."
찰칵∼
자지가 보지 속을 들어가고 나올 때 나오는 소리와 두 남녀의 신음소리, 지켜보는 남자 둘의 침 넘어가는 소리와 신음소리, 카메라 셔터소리가 조그만 사무실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헉...헉...헉..."
남자는 여자가 쉴 틈도 없이 공략을 하였다.
"하...학.. 음....음..."
여자는 아픔은 서서히 사라지고 아랫도리에 뜨거운 기운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하학...학...헉... 아..."
여자의 신음소리가 커지고 있었다.
"오호∼ 이년 보게...형님..이년 느끼나 본데요...흐흐흐..."
사진을 찍던 남자가 말했다.
"헉...헉... 아...음..."
여자는 아무런 말없이 신음소리만 뱉어냈다.
"그..그럼...내가 누구냐? 이년도 좋을 것이다. 헉.."
남자는 여자위에서 안간힘을 쓰며 말을 했다.
푹..푸식..푸식...푸욱...푹....
남자는 여자의 겨드랑이 사이로 두 손을 끼워놓고 완전히 여자 위에 포개져 엎드렸다. 엉덩이는 계속해서 왕복운동을 하였다. 여자는 느낌이 오는지 양 다리로 남자의 허리를 꽉 조였다.
"이년...상당히...잘 무는데....헉헉..."
"아...음"
남자는 쉬지않고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사진을 찍던 남자가 못참겠는지 바지를 벗어 자지를 내놓고 손으로 서서히 쓰다듬으며 말했다.
"형님. 내 것이 성나서 못참겠다고 하는데 얼른 끝내죠?"
"거의 다되가고 있어...조금만 참아..."
남자는 혼신의 힘을 다해 보지구멍을 자신의 자지로 쑤시고 있었다.
"헉...헉...이제...나올려고 그래..."
"학..학... 안돼요,...안에다가는 안돼요..."
"미친 년...강간 당하는...주제에...흠...헉...잔말말아..."
남자는 더욱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여자는 점점 느낌이 좋았다.
"학∼...하...학...음...나...몰라...학..."
여자의 최고절정이 이르자 남자도 한계에 부딪쳤는지 허리를 대여섯번 빠르게 움직이더니 그대로 멈춰버렸다.
여자의 자궁 벽에 뭔가 부딪히는 거 같았다. "이게 사정이구나!"
여자는 속으로 생각하면서 임신걱정을 하였다. 배란일 주기였던 것이다.
"휴∼어때? 기분 좋지... 어라...이거 피네...오호...완전 아단가보네..."
"형님...축하하우...아다 따먹은 기분 좋겠수다...낄낄낄..."
사내끼리 주고 받는 말을 듣자 여자는 웬지 서글퍼졌다. 23년 고히 간직한 처녀를 이름모를 남자한테 빼앗기다니... 여자는 눈을 감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 때 또다른 무엇이 여자를 덮쳐왔다.
여자는 깜짝놀라 눈을 떠 보니 사진 찍던 남자가 어느새 알몸인 채로 자신을 누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헉...윤간... 안돼∼"
여자는 소리를 지르려 했지만 입안에서 맴돌뿐 도저히 말은 나오지 않았다. 여자는 고개만 절래절래 흔들 뿐이었다.
사진 찍던 사내는 그런 여자를 아랑곳하지 않고 자지를 보지 구멍에 맞추고 쑤욱 집어넣었다.
그렇게 그렇게 여자는 세 남자들한테 혹사를 당하고 말았다.
세 남자가 모든 욕심을 채우고 나서야 여자는 해방이 되었다.
"야 이년아∼ 우리가 여기 온 사실 알리면 넌 이 사진 모두 회사에, 집에 배포할거야. 그리고 넌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거야. 알았어? 흐흐흐...즐거웠지? 그럼 우린 가볼테니 인연이 있으면 또 만나겠지. 그 땐 더 쌕을 쓰게 만들어 줄게..하하하."
남자들은 여자에게 협박을 하고 사무실을 나갔다.
여자는 옷을 입을 생각도 없이 사무실 바닥에 누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여자는 다음 날 사표를 내고 말았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
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0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태그 | |||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