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피서지에서 생긴 일
제4장 범인은 누구?
영호와 혜경, 민서는 사건 현장으로 뛰어갔다.
사건현장에는 이미 동네 사람들로 붐볐고 한쪽에서는 피해자 아버지로 보이는 남자 노인네 한 분이 통곡을 하며 울고 있었다.
보길도 경찰이 이미 현장을 확보하여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있었다.
영호 일행이 현장을 진입을 하려고 하자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의경이 그들을 막았다.
"여기는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난 서울경찰청 특수기동대 경위 김영호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같이 근무하는 경찰들입니다."
"충성. 들어가십시오."
영호가 신분증으로 보여주며 소속을 밝히자 의경이 경례를 하며 현장으로 들여보냈다.
현장에는 파출소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오셨는지..."
조금 높아보이는 사람이 영호일행을 제지하며 물었다.
"저는 서울경찰청 특수기동대 김영호 경위입니다. 휴가차 이 곳에 왔다가 살인사건이 났다고 해서 들렸습니다."
"아...예...그렇군요...보시는 봐야 같습니다."
사건 현장은 그렇게 어수선하지는 않았다.
정자 아래 풀숲에 시체가 한 구 있었다.
머리을 무엇인가에 강하게 맞아 피를 흘려죽어 있었다.
바지는 입고 있었으며 상의는 찢어진 채 입고 있었고 다른 이상한 물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뭘로 맞은 거 같은데...혹시 둔기나 흉기가 발견되지는 않았나요?"
민서가 감식 중인 경찰한테 물었다.
"돌로 맞았습니다."
"돌이요? 그럼 살인에 사용된 돌은 어디 있지요?"
"예...저기..."
시신에서 5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사람 머리만한 돌이 있었고 그 돌에는 피가 묻어있었다.
"돌은 누가 건드리지는 않았겠죠?"
혜경이 경찰한테 물었다.
"그게...사건현장에 원래 있었던 것이 아니고 저 아래 풀숲에 있는 것을 저희가 가지고 올라온 것입니다."
"아니...그럼 현장보존을 안했단 말입니까?"
민서가 다그치듯 물었다.
"그게 아니고...원래 지금 있는 자리가 돌 있던 자리랍니다. 근데 피해자 아버지가 연락을 받고 와서 홧김에 돌을 집어던졌답니다."
"이런...지문 채취도 어렵겠네. 안그래도 돌은 지문도 잘 안묻는데..."
혜경이 걱정하듯 말했다.
비록 지금은 퇴직을 했어도 전직 경찰관 그것도 강력계 여성사건 담담이었으니 그 감각과 경험은 아직도 살아있는 것 같았다.
"현장을 잘 유지하십시오. 감식반이 올 때까지 훼손하셔서는 안됩니다."
"예...알겠습니다."
"피해자 신원은 확인되었습니까?"
"예...나이는 홍지수, 나이 22세, 현재 서울에 있는 ○○ 대학교 신문방송과 재학 중이고 이 곳에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효성심이 강하고 심성이 착해 마을 주민들에게도 칭찬이 자자한 학생입니다. 방학이라 집으로 내려왔다가 이같은 일을..."
"영호씨...여기좀..."
영호와 파출소장이 이야기를 나누는데 혜경이 영호를 불렀다.
"성관계한 흔적이 있어요. 목을 조임당한 흔적이 있고..."
"음... 암튼 빠른 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시간 끌다가는 범인을 놓칠 수도 있어요. 목격자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영호가 파출소장한테 말했다.
"자...가자...서울 올라가야지."
"아니...가십니까?"
"예...저희가 여기에 온 이유는 사건해결이 아니고 단지 휴가였고 사건이 났길래 온 것입니다. 사건 해결을 위해 여기에 머무를 수가 없습니다."
"저...그러시지 말고 도와주시죠. 보시다시피 여기는 파출소이고 인력이 적다보니... 전남 경찰청에 연락을 취했지만 언제 올지..."
"저도 그러고 싶지만...이만... 자 가지..."
영호가 혜경과 민서를 이끌고 현장보존을 위한 끈을 젖히고 현장에서 나왔다.
그 때 누가 영호의 손을 잡았다.
"아이고...형사 나으리...제발 우리 딸..우리 딸 범인 좀 잡아주세요."
"..."
"불쌍한 우리 딸 죽인 범인을 꼭 잡아주세요."
피해자의 아버지가 울며불며 영호에게 매달려 부탁을 했다. 아니...절규를 했다.
그것을 바라보는 영호의 마음도 아팠다.
"여보...영호씨...며칠 만이라도 도와줍시다."
"경위님...그러죠..."
"그럼 상부에 연락을 해보지..."
영호는 휴대폰을 꺼내 최동만에게 전화를 했다.
최동만은 사건이 어느 정도 해결될 때까지 도와주라고 했다.
"그럼 며칠 동안만 남아서 도와드리겠습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파출소장과 피해자 아버지가 고개를 숙여 영호에게 인사를 했다.
"저...경위님..."
민서가 영호를 불렀다.
"제가 어제밤에 바람을 쐬러 나오는데 피해자가 이쪽으로 올라가는 것을 봤어요. 그리고 한 남자가 쫓아 올라가는 것도 봤어요."
"그래? 그 사람 누구야?"
"첫 날 저를 밀어넘어뜨린 사람...피해자 쫓아 다닌던 남자요."
영호는 동네 사람들한테 물어 그 남자가 태식일거라는 것을 듣고 파출소장에게 태식을 소환할 것을 말했다.
영문도 모르는 파출소장은 이유도 묻지 않고 마을 사람에게 물어 혜경과 같이 경찰 1명을 태식의 집으로 보냈다.
"그리고..."
민서는 영호한테 어제 밤 정우와 있던 일을 이야기했다. 물론 텐트에서의 야릇한 일은 빼고 말이다.
민서는 사실 이 이야기를 할까 망설였다.
어제밤 정우와의 사건이 알려질 수도 있는 것이고 만약 정우가 지수를 죽인 범인이라면 자신때문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럼 박순경과 나는 한정우라는 사람을 만나러 가지."
영호와 민서는 현장에서 내려와 정우가 텐트를 친 장소로 갔다.
그러나 정우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
"항으로 가자.."
영호는 차를 몰고 선착장으로 갔다.
차로 20분되는 거리였다.
선착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먼저 배로 뛰어갔다.
배 한 대가 출발을 하기 위해 승객들을 태우고 있었다.
완도로 떠나는 두 번째 배라는 것이다.
영호는 선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출발을 지연시켰다. 그리고 민서와 함께 정우를 찾기 시작했다.
1층 차량 주차장에서부터 2층 휴게실을 찾았으나 정우는 보이지 않았다.
2층 휴게실에서 나와 배 앞으로 걸어가는데 바다 쪽을 바라보고 있는 한 남자를 봤다.
정우였다.
"경위님...저기..." 민서가 정우를 가르쳤다.
영호는 알았다는 듯 정우한테 갔다.
"한정우씨..."
영호가 정우를 부르자 정우는 고개를 돌려 영호를 봤다. 그리고 그 뒤에 서있는 민서도 봤다.
민서는 씁쓸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서울 경찰청 소속 특수 기동대 김영호라고 합니다. 잠시 같이 가주시겠습니까?"
"예...뭣 때문에..."
"그건 여기서 말하기가 곤란하고 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태식...거기 서..."
태식을 데리러 간 파출소 소장과 경찰이 들이뛰기 시작했다.
태식의 집에 거의 도착을 했는데 태식이 경찰을 보더니 도망을 가기 시작한 것이다.
경찰은 태식을 뒤쫓아갔다.
태식은 마을 뒤쪽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경찰도 재빠르게 뛰어갔다.
"야...거기서..."
경찰이 뛰어갔지만 마을 지리를 잘 아는 태식은 이리저리 골목과 길을 찾아가며 잘 피해다녔다.
태식은 순간적으로 꺾어지는 길에서 옆의 낮은 담을 타넘고 그집 화장실에 숨어들었다.
타타타닥....
경찰들의 발소리 같았다.
그냥 지나치는 것 같았다.
밖이 조용해졌다.
태식은 화장실에서 나왔다.
그리고 담 넘어로 밖의 상황을 살펴보았다.
경찰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 다른 곳에 간 것 같았다.
태식은 이번에는 담이 아닌 그 집 대문으로 유유히 나갔다.
대문을 나서자 순수하게 생긴 미모의 한 여자가 서 있었다.
태식은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고 그 여자 옆을 지나쳤다.
태식이 지나치는 순간 여자는 태식의 손을 낚아챘고 손이 들리는 순간 여자가 태식의 발목을 걷어채 넘어뜨렸다.
그리고 손을 꺾어 뒤에서 몸으로 눌렀다.
태식은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제압당했다.
"김태식...너를 홍지수 살인사건 용의자로 검거한다. 너는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으며 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묵비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혜경은 또렷한 목소리로 미란다 원칙을 말했다.
"전...전...아니에요...정말이에요..."
"그건 파출소 가서 진술하고..."
"전 아니란 말이에요..."
그 때 마침 태식을 놓친 그 경찰이 왔다. 태식을 놓쳐서 되돌아 오늘 길이었다.
경찰은 태식이 혜경에게 제압당해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리고 뛰어와서 태식을 일으켜 세워 연행했다.
더 이상 태식은 반항하지 않았다.
보길도 파출소...
한 쪽에는 정우가, 다른 한 쪽에는 태식이 각각 앉아있었다.
정우는 영호가, 태식은 파출소장이 사건에 대해 물어보고 있었다.
정우는 지수가 죽었다는 소식에 하염없이 울고 있었다.
파출소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정우의 우는 모습에 범인이 아닐 것이라고 소근대고 있었다.
하지만 영호는 달랐다.
많은 범인을 검거해본 경험에 의거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용의자를 믿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흑흑...지수야...엉엉..."
"자...한정우씨...그만 울고...어제 우리 박순경하고 헤어진 이후의 뭐 했어요?"
"흑흑...그러니가 박순경님이 가신 뒤에 저는 그냥 잤습니다. 박순경님이 가면서 지수가 있는 곳을 알려주었는데 그 때 가볼걸 그랬습니다. 저만 갔었어도 그녀는 안죽었을 것 아닙니까? 흑흑..."
민서는 정우를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바로 사건 현장에서 얼마 안떨어져 있었고 이상하게 생각하고 지수를 따라만 갔어도 지수는 죽지 않았다는 자책감이 들었다.
또한 만약에 정우가 범인이 아니라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야...김태식...빨리 불어..."
파출소장은 태식을 윽박지르며 닥달하고 있었다.
"저 아니에요....정말이에요... 저 아니란 말이에요...엉엉..."
태식 역시 울고 있었다. 아마 겁이 났던 모양이다.
용의자로 소환되어 온 두 남자.
피해자를 모두 사랑했던 두 남자.
그러나 한 남자는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우는 것이었고 한 남자는 무서워서 우는 것이었다.
그 눈물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지만...
"그럼 왜 도망갔어?"
"그건...그건...하여간 전 안죽였어요."
"왜 도망갔는지 말해."
"그냥...절 잡으러 오는 것 같았어요."
"임마...죄 없는데 왜 도망가?"
"도망간게 아니고 다른데 갈려고 하는데 저 경찰 아저씨가 서라고 하면서 쫓아오길래...절 잡으로 온 줄 알고 도망친거에요."
참...어이없는 대답에 파출소장은 웃음만 나왔고 22살의 청년답지 않은 순수함 아니 멍청함에 혜경도 웃고 있었다.
"그럼 어제 밤에 피해자 홍지수와 같이 있었죠?"
"아니...그건...."
"제가 어제 밤 10시쯤에 제가 홍지수가 사건현장으로 가는 것을 봤어요. 그리고 바로 뒤에 당신이 가는 것도 봤고...그 상황은 어떻게 설명할거죠?"
"그건..."
"당신은 홍지수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홍지수가 그 사랑을 받아주지 않자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홍지수를 살해한 거 아닌가요?"
"아니에요...전 안 죽였어요."
"그럼...그럼 아까 왜 도망갔죠? 단지 무서워서 도망간 것은 아닐텐데...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뭔가 있으니까 도망간 거 아닌가요?"
민서가 집요하게 물었다.
"자...지금 정황으로 볼 때 당신이 범인이 될 수 밖에 없어요. 당신이 죽였다는 목격자도 없지만 당신이 사건현장에 피해자 뒤에 올라갔다는 우리 경찰이 봤으니 당신이 범인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충분해요. 어제 밤 둘의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죠?"
혜경이 옆에서 도왔다. 혜경은 김태식이 무척 순진하고 세상일을 잘 모른다고 판단해 겁을 주었다. 혜경의 판단이 옳다면 무슨 말이 나올 것이다.
"흑흑흑....전 아니에요. 어제밤에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안죽였어요. 제가 지수를 사랑한 것도 맞아요. 하지만...죽이지는 않았어요."
"죽이지 않았으면 왜 도망가? 네가 돌로 내려치고 죽인 거 아냐?"
파출소장이 또 윽박 지르듯 물어봤다.
"아니에요...제가 도망간 것은...지수를 제가 강제로...강제로 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제가 범인으로 몰리까봐...흑흑흑..."
다들 놀랐다. 그럼 성폭행이 흔적은 다름 아닌 태식이 저지른 일이었으니...
일이 서서히 풀려가고 있는 것 같으나 둘다 범인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었다.
"아이고...아이고...경찰 나으리..."
50대 후반의 한 나이들은 남자와 여자가 울며 들어왔다.
"아이고...우리 태식이는 그럴 놈이 아닙니다. 뭔가 잘못 아시고 그런겁니다."
김태식의 부모였다.
그들은 파출소장을 붙들고 울며불며 하소연했다.
"자..자...지금 조사중입니다. 뭐...아들이 범인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그냥 조사 중이니 집으로 돌아가주세요."
파출소장은 태식의 부모한테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있었다.
밤 10시...
경찰에서 제공한 여관에 영호와 혜경이 들어왔다.
경찰 수사 협조를 위해 남은 세 사람에게 보길도 경찰이 숙박 시설을 제공했고 민서는 밤샘 조사를 위해 파출소에 남아 있고 영호는 혜경이 피곤할까봐 혜경을 데리고 여관으로 온 것이다.
영호는 혜경을 재우고 다시 파출소에 나갈 생각이다.
"피곤하지? 쉬지 왜 파출소에는 와서 고생이야."
"아니에요. 여자가 성폭행 당한 흔적으로 죽어있으니까 괜히 옛날 생각이 나더라구요. 근데 당신은 누가 범인인거 같아요?"
"글쎄...둘 다 가능성은 높은데..."
"음...민서와 헤어진 한정우는 민서의 말대로 홍지수를 찾아 갔고 그 때 홍지수는 김태식과 섹스하는 장면을 봤고 화가 난 나머지 김태식이 내려갔을 때 홍지수를 죽이고 첫 배를 타고 나갈려다가 실패해 두 번째 배를 타고 도망치려다가 잡혔다. 그럴 가능성도 높고...."
"이야...당신 다시 경찰로 돌아와야겠어. 내 생각과 동일한데...그럼 김태식일 가능성은?"
"음...김태식이야 뻔하잖아요. 우선 홍지수를 강간을 했고 그래서 강간한 것이 무서워서 죽일 수도 있고...아님 뭐 다른 이유가 발생했을 수도 있고..."
"하여간 어려운 사건이야. 저 둘이 범인이 아니고 제3자가 범인이면 그리고 벌써 섬을 떠났다면...그러면 영원히 풀지 못하는 숙제가 될 수도 있어."
"당신이 풀지 못한 사건도 있나요?"
"이 사람이... 자 그만하고 쉬자고..."
영호는 혜경을 두 팔도 들어서 안았다.
그리고 침대로 걸어갔다.
"아이...왜요???"
"왜긴...남편이 아내 안는데 왜가 어디있어?"
혜경은 영호의 목을 꼭 끌어안고 영호에 품에 안겼다.
영호게 혜경을 침대에 앉혔다.
그리고 자신의 티를 벗고 혜경의 티도 벗겼다.
혜경이 영호의 입에 키스를 했다.
혜경이 영호의 입술을 지긋이 물었다.
남자의 입술이지만 참 부드럽다고 생각했다.
영호는 혀로 혜경의 입술을 핥았다.
그리고 한 쪽 손으로 브래지어 위로 혜경의 가슴을 더듬었다.
혜경이 영호의 혀를 받아들였다. 영호의 혀 또한 부드럽다고 생각했다.
혜경의 손이 영호의 바지 단추를 풀었다. 영호는 일어나서 바지를 벗었다.
그리고 혜경을 끌어안고 손을 뒤로 해서 브래지어를 풀었다.
혜경의 아담한 가슴이 붉은 조명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빛났다.
혜경은 영호를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혜경은 스스로 바지를 벗었다.
두사람 모두 팬티차림이었다.
혜경은 자신의 가슴이 영호의 얼굴에 닿도록 영호 가슴위에 올라타 상체를 숙였다.
혜경의 가슴이 영호의 얼굴 앞으로 쳐지자 영호는 입으로 혜경의 가슴을 받아들였다.
영호는 혜경의 양쪽 가슴을 돌아가며 입으로 빨아댔다.
쭈욱...쭈욱...
"흠...여보...좋아요..."
그 동안 민서가 있어서 성관계를 맺지 못해서 그런지 혜경은 평상시보다 쉽게 흥분하는 것 같았다.
영호는 이빨로 혜경의 젖꼭지를 살며시 물었다. 그리고 자기쪽으로 젖꼭지를 당겼다.
"아...아파요..."
혜경은 영호의 몸 위에서 더욱 몸을 비틀었다.
혜경이 밑으로 내려와 영호의 팬티를 벗겨냈다.
영호의 자지가 천장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혜경은 손으로 영호의 자지를 어루만졌다. 그리고 자세히 쳐다보았다.
"이것이 뭐길래 나를 기분좋게 해주지?"
"뭐기는 이 사람아...보물이지..."
영호는 혜경의 혼자 물음에 대답하고 멋쩍은 듯 웃어댔다.
혜경이 입으로 영호의 자지 기둥을 훑었다. 입술로 빨다가 혀로 핥다가 다시 입술로 빨더니 이내 자지를 입안 전체에 넣어 버렸다.
길이나 크기로 봐서는 들어갈 것 같지 않았지만 모두 입안에 들어가는 것이 신기했다.
혜경은 머리를 위 아래로 움직였다.
"흑...음...여보...너...무 좋아..."
영호는 혜경의 애무에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들었다.
혜경은 입술로 귀두를 핥기도 했고 입안 전체에 넣어 자극을 주기도 했으며 때로는 불알을 핥거나 고환을 입안을 쭉 빨아 넣어보기도 했다.
그러고 나서는 일어나서 자신의 팬티를 벗었다.
팬티를 벗고 영호의 허리에 앉았다.
고개를 숙여 영호의 목덜미를 혀로 핥아 댔다.
영호는 손을 뻗어 혜경의 엉덩이를 잡았다. 그리고 자신의 상체쪽을 힘을 주어 당겼다.
혜경이 영호의 몸에 올라탄 뒤 무릎으로 기어서 영호의 얼굴까지 올라와 앉았다.
영호는 입술을 내밀어 혜경의 보지를 핥았다.
마치 면 혜경이 영호의 얼굴을 깔고 앉은 그런 모습이었다.
"하학... 흑..."
영호의 혀의 움직임이 빨라지자 혜경은 벽에 손을 댄 채 몸을 흔들어댔다.
후릅...쩝...후릅...쩝...
영호의 애무 소리가 혜경의 꽃물과 섞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했다.
"흑...여보...미칠 거 같아요...학.."
혜경은 점점 절정으로 치닫는 것 같았다.
혜경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지 영호의 하체 쪽을 엉덩이를 내렸다.
그리고서는 손으로 영호의 자지를 붙잡고 자신의 보지에 조준을 했다.
혜경이 서서히 엉덩이를 내렸다.
영호의 자지는 열쇠가 자물쇠 구멍으로 들어가든 매끈하게 들어갔다.
"헉..."
"학..."
두 사람은 동시에 탄성을 지어냈다.
탁탁탁...
밑에서 영호가 허리를 튕겼다.
"아...악...악.."
영호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서 혜경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자세 바꾸자..."
영호는 혜경한테 말하고 자세를 바꾸었다.
영호가 위로 올라갔고 혜경이 아래로 내려왔다.
영호는 혜경을 옆으로 눕게 하고 혜경의 한쪽 다리를 잡아 얼굴 높이까지 올렸다. 다리가 들리자 혜경의 보지가 적나라하게 보였다.
영호는 그 상태에서 삽입을 시도하였다.
"악..."
다른 느낌이 나는지 혜경은 비명같은 소리를 질렀다.
영호는 허리를 바짝 혜경의 몸쪽을 붙였다.
앉아있는 자세이므로 허리 움직임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호는 조금씩 허리를 움직였다.
"헉...헉..헉..."
밑에 있을 때보다 상당히 힘든 자세로 강한 허리와 체력이 요구되는 자세였다.
"학...학...학...음...여보...좋아요..."
혜경은 무아지경에 빠지는 듯 황홀해 했다.
"헉...오늘은 더 조이는 것 같은데..."
"학...학...몰라요.. 당신이 더 황홀하게 하는 것 같아요."
두 사람은 서로 느끼고 있었다.
영호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그 움직임에 따라 혜경의 호흡도 가빠지고 아래부근에서 올라오는 짜릿한 기분도 더 강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하악....학..."
혜경은 극도로 밀려오는 쾌감에 정신없이 신음소리를 뱉어냈다.
"여보...여..보 미칠 것만 같아...영호씨...사랑해..."
"혜경아...사랑해..."
둘은 사랑한다는 말은 연속으로 내뱉었다.
영호는 온 힘을 다해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영호가 움직이면 움직일수로 혜경의 보지는 영호의 자지를 더욱 조여오는 것이었다.
"으...으....으......끄응"
빠르게 움직이던 영호의 허리가 신음소리와 함께 멈춰졌다.
그리고는 혜경의 보지에 사랑의 정액을 내뱉었다.
"하악...학..."
영호의 움직임이 멈췄음에도 불구하고 혜경은 아직까지 신음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영호는 혜경을 바로 눕히고 그대로 혜경의 몸위에 쓰러졌다.
혜경은 영호의 허리를 발로 감싸안은 다음 엉덩이에 힘을 줘 더욱 영호의 하체를 조였다.
"음...당신...대단했어. 사랑해."
영호는 혜경의 입술에 살짝 뽀뽀를 했다.
혜경은 눈을 파르르 떨며 영호의 상체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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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쉽지 않네요.
한편에 야한 장면을 넣어야 하는 것도 어렵고 사건 전개도 힘드네요.
정말 작가님들 존경합니다.
제4장 범인은 누구?
영호와 혜경, 민서는 사건 현장으로 뛰어갔다.
사건현장에는 이미 동네 사람들로 붐볐고 한쪽에서는 피해자 아버지로 보이는 남자 노인네 한 분이 통곡을 하며 울고 있었다.
보길도 경찰이 이미 현장을 확보하여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있었다.
영호 일행이 현장을 진입을 하려고 하자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의경이 그들을 막았다.
"여기는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난 서울경찰청 특수기동대 경위 김영호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같이 근무하는 경찰들입니다."
"충성. 들어가십시오."
영호가 신분증으로 보여주며 소속을 밝히자 의경이 경례를 하며 현장으로 들여보냈다.
현장에는 파출소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오셨는지..."
조금 높아보이는 사람이 영호일행을 제지하며 물었다.
"저는 서울경찰청 특수기동대 김영호 경위입니다. 휴가차 이 곳에 왔다가 살인사건이 났다고 해서 들렸습니다."
"아...예...그렇군요...보시는 봐야 같습니다."
사건 현장은 그렇게 어수선하지는 않았다.
정자 아래 풀숲에 시체가 한 구 있었다.
머리을 무엇인가에 강하게 맞아 피를 흘려죽어 있었다.
바지는 입고 있었으며 상의는 찢어진 채 입고 있었고 다른 이상한 물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뭘로 맞은 거 같은데...혹시 둔기나 흉기가 발견되지는 않았나요?"
민서가 감식 중인 경찰한테 물었다.
"돌로 맞았습니다."
"돌이요? 그럼 살인에 사용된 돌은 어디 있지요?"
"예...저기..."
시신에서 5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사람 머리만한 돌이 있었고 그 돌에는 피가 묻어있었다.
"돌은 누가 건드리지는 않았겠죠?"
혜경이 경찰한테 물었다.
"그게...사건현장에 원래 있었던 것이 아니고 저 아래 풀숲에 있는 것을 저희가 가지고 올라온 것입니다."
"아니...그럼 현장보존을 안했단 말입니까?"
민서가 다그치듯 물었다.
"그게 아니고...원래 지금 있는 자리가 돌 있던 자리랍니다. 근데 피해자 아버지가 연락을 받고 와서 홧김에 돌을 집어던졌답니다."
"이런...지문 채취도 어렵겠네. 안그래도 돌은 지문도 잘 안묻는데..."
혜경이 걱정하듯 말했다.
비록 지금은 퇴직을 했어도 전직 경찰관 그것도 강력계 여성사건 담담이었으니 그 감각과 경험은 아직도 살아있는 것 같았다.
"현장을 잘 유지하십시오. 감식반이 올 때까지 훼손하셔서는 안됩니다."
"예...알겠습니다."
"피해자 신원은 확인되었습니까?"
"예...나이는 홍지수, 나이 22세, 현재 서울에 있는 ○○ 대학교 신문방송과 재학 중이고 이 곳에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효성심이 강하고 심성이 착해 마을 주민들에게도 칭찬이 자자한 학생입니다. 방학이라 집으로 내려왔다가 이같은 일을..."
"영호씨...여기좀..."
영호와 파출소장이 이야기를 나누는데 혜경이 영호를 불렀다.
"성관계한 흔적이 있어요. 목을 조임당한 흔적이 있고..."
"음... 암튼 빠른 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시간 끌다가는 범인을 놓칠 수도 있어요. 목격자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영호가 파출소장한테 말했다.
"자...가자...서울 올라가야지."
"아니...가십니까?"
"예...저희가 여기에 온 이유는 사건해결이 아니고 단지 휴가였고 사건이 났길래 온 것입니다. 사건 해결을 위해 여기에 머무를 수가 없습니다."
"저...그러시지 말고 도와주시죠. 보시다시피 여기는 파출소이고 인력이 적다보니... 전남 경찰청에 연락을 취했지만 언제 올지..."
"저도 그러고 싶지만...이만... 자 가지..."
영호가 혜경과 민서를 이끌고 현장보존을 위한 끈을 젖히고 현장에서 나왔다.
그 때 누가 영호의 손을 잡았다.
"아이고...형사 나으리...제발 우리 딸..우리 딸 범인 좀 잡아주세요."
"..."
"불쌍한 우리 딸 죽인 범인을 꼭 잡아주세요."
피해자의 아버지가 울며불며 영호에게 매달려 부탁을 했다. 아니...절규를 했다.
그것을 바라보는 영호의 마음도 아팠다.
"여보...영호씨...며칠 만이라도 도와줍시다."
"경위님...그러죠..."
"그럼 상부에 연락을 해보지..."
영호는 휴대폰을 꺼내 최동만에게 전화를 했다.
최동만은 사건이 어느 정도 해결될 때까지 도와주라고 했다.
"그럼 며칠 동안만 남아서 도와드리겠습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파출소장과 피해자 아버지가 고개를 숙여 영호에게 인사를 했다.
"저...경위님..."
민서가 영호를 불렀다.
"제가 어제밤에 바람을 쐬러 나오는데 피해자가 이쪽으로 올라가는 것을 봤어요. 그리고 한 남자가 쫓아 올라가는 것도 봤어요."
"그래? 그 사람 누구야?"
"첫 날 저를 밀어넘어뜨린 사람...피해자 쫓아 다닌던 남자요."
영호는 동네 사람들한테 물어 그 남자가 태식일거라는 것을 듣고 파출소장에게 태식을 소환할 것을 말했다.
영문도 모르는 파출소장은 이유도 묻지 않고 마을 사람에게 물어 혜경과 같이 경찰 1명을 태식의 집으로 보냈다.
"그리고..."
민서는 영호한테 어제 밤 정우와 있던 일을 이야기했다. 물론 텐트에서의 야릇한 일은 빼고 말이다.
민서는 사실 이 이야기를 할까 망설였다.
어제밤 정우와의 사건이 알려질 수도 있는 것이고 만약 정우가 지수를 죽인 범인이라면 자신때문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럼 박순경과 나는 한정우라는 사람을 만나러 가지."
영호와 민서는 현장에서 내려와 정우가 텐트를 친 장소로 갔다.
그러나 정우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
"항으로 가자.."
영호는 차를 몰고 선착장으로 갔다.
차로 20분되는 거리였다.
선착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먼저 배로 뛰어갔다.
배 한 대가 출발을 하기 위해 승객들을 태우고 있었다.
완도로 떠나는 두 번째 배라는 것이다.
영호는 선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출발을 지연시켰다. 그리고 민서와 함께 정우를 찾기 시작했다.
1층 차량 주차장에서부터 2층 휴게실을 찾았으나 정우는 보이지 않았다.
2층 휴게실에서 나와 배 앞으로 걸어가는데 바다 쪽을 바라보고 있는 한 남자를 봤다.
정우였다.
"경위님...저기..." 민서가 정우를 가르쳤다.
영호는 알았다는 듯 정우한테 갔다.
"한정우씨..."
영호가 정우를 부르자 정우는 고개를 돌려 영호를 봤다. 그리고 그 뒤에 서있는 민서도 봤다.
민서는 씁쓸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서울 경찰청 소속 특수 기동대 김영호라고 합니다. 잠시 같이 가주시겠습니까?"
"예...뭣 때문에..."
"그건 여기서 말하기가 곤란하고 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태식...거기 서..."
태식을 데리러 간 파출소 소장과 경찰이 들이뛰기 시작했다.
태식의 집에 거의 도착을 했는데 태식이 경찰을 보더니 도망을 가기 시작한 것이다.
경찰은 태식을 뒤쫓아갔다.
태식은 마을 뒤쪽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경찰도 재빠르게 뛰어갔다.
"야...거기서..."
경찰이 뛰어갔지만 마을 지리를 잘 아는 태식은 이리저리 골목과 길을 찾아가며 잘 피해다녔다.
태식은 순간적으로 꺾어지는 길에서 옆의 낮은 담을 타넘고 그집 화장실에 숨어들었다.
타타타닥....
경찰들의 발소리 같았다.
그냥 지나치는 것 같았다.
밖이 조용해졌다.
태식은 화장실에서 나왔다.
그리고 담 넘어로 밖의 상황을 살펴보았다.
경찰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 다른 곳에 간 것 같았다.
태식은 이번에는 담이 아닌 그 집 대문으로 유유히 나갔다.
대문을 나서자 순수하게 생긴 미모의 한 여자가 서 있었다.
태식은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고 그 여자 옆을 지나쳤다.
태식이 지나치는 순간 여자는 태식의 손을 낚아챘고 손이 들리는 순간 여자가 태식의 발목을 걷어채 넘어뜨렸다.
그리고 손을 꺾어 뒤에서 몸으로 눌렀다.
태식은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제압당했다.
"김태식...너를 홍지수 살인사건 용의자로 검거한다. 너는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으며 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묵비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혜경은 또렷한 목소리로 미란다 원칙을 말했다.
"전...전...아니에요...정말이에요..."
"그건 파출소 가서 진술하고..."
"전 아니란 말이에요..."
그 때 마침 태식을 놓친 그 경찰이 왔다. 태식을 놓쳐서 되돌아 오늘 길이었다.
경찰은 태식이 혜경에게 제압당해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리고 뛰어와서 태식을 일으켜 세워 연행했다.
더 이상 태식은 반항하지 않았다.
보길도 파출소...
한 쪽에는 정우가, 다른 한 쪽에는 태식이 각각 앉아있었다.
정우는 영호가, 태식은 파출소장이 사건에 대해 물어보고 있었다.
정우는 지수가 죽었다는 소식에 하염없이 울고 있었다.
파출소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정우의 우는 모습에 범인이 아닐 것이라고 소근대고 있었다.
하지만 영호는 달랐다.
많은 범인을 검거해본 경험에 의거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용의자를 믿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흑흑...지수야...엉엉..."
"자...한정우씨...그만 울고...어제 우리 박순경하고 헤어진 이후의 뭐 했어요?"
"흑흑...그러니가 박순경님이 가신 뒤에 저는 그냥 잤습니다. 박순경님이 가면서 지수가 있는 곳을 알려주었는데 그 때 가볼걸 그랬습니다. 저만 갔었어도 그녀는 안죽었을 것 아닙니까? 흑흑..."
민서는 정우를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바로 사건 현장에서 얼마 안떨어져 있었고 이상하게 생각하고 지수를 따라만 갔어도 지수는 죽지 않았다는 자책감이 들었다.
또한 만약에 정우가 범인이 아니라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야...김태식...빨리 불어..."
파출소장은 태식을 윽박지르며 닥달하고 있었다.
"저 아니에요....정말이에요... 저 아니란 말이에요...엉엉..."
태식 역시 울고 있었다. 아마 겁이 났던 모양이다.
용의자로 소환되어 온 두 남자.
피해자를 모두 사랑했던 두 남자.
그러나 한 남자는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우는 것이었고 한 남자는 무서워서 우는 것이었다.
그 눈물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지만...
"그럼 왜 도망갔어?"
"그건...그건...하여간 전 안죽였어요."
"왜 도망갔는지 말해."
"그냥...절 잡으러 오는 것 같았어요."
"임마...죄 없는데 왜 도망가?"
"도망간게 아니고 다른데 갈려고 하는데 저 경찰 아저씨가 서라고 하면서 쫓아오길래...절 잡으로 온 줄 알고 도망친거에요."
참...어이없는 대답에 파출소장은 웃음만 나왔고 22살의 청년답지 않은 순수함 아니 멍청함에 혜경도 웃고 있었다.
"그럼 어제 밤에 피해자 홍지수와 같이 있었죠?"
"아니...그건...."
"제가 어제 밤 10시쯤에 제가 홍지수가 사건현장으로 가는 것을 봤어요. 그리고 바로 뒤에 당신이 가는 것도 봤고...그 상황은 어떻게 설명할거죠?"
"그건..."
"당신은 홍지수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홍지수가 그 사랑을 받아주지 않자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홍지수를 살해한 거 아닌가요?"
"아니에요...전 안 죽였어요."
"그럼...그럼 아까 왜 도망갔죠? 단지 무서워서 도망간 것은 아닐텐데...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뭔가 있으니까 도망간 거 아닌가요?"
민서가 집요하게 물었다.
"자...지금 정황으로 볼 때 당신이 범인이 될 수 밖에 없어요. 당신이 죽였다는 목격자도 없지만 당신이 사건현장에 피해자 뒤에 올라갔다는 우리 경찰이 봤으니 당신이 범인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충분해요. 어제 밤 둘의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죠?"
혜경이 옆에서 도왔다. 혜경은 김태식이 무척 순진하고 세상일을 잘 모른다고 판단해 겁을 주었다. 혜경의 판단이 옳다면 무슨 말이 나올 것이다.
"흑흑흑....전 아니에요. 어제밤에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안죽였어요. 제가 지수를 사랑한 것도 맞아요. 하지만...죽이지는 않았어요."
"죽이지 않았으면 왜 도망가? 네가 돌로 내려치고 죽인 거 아냐?"
파출소장이 또 윽박 지르듯 물어봤다.
"아니에요...제가 도망간 것은...지수를 제가 강제로...강제로 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제가 범인으로 몰리까봐...흑흑흑..."
다들 놀랐다. 그럼 성폭행이 흔적은 다름 아닌 태식이 저지른 일이었으니...
일이 서서히 풀려가고 있는 것 같으나 둘다 범인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었다.
"아이고...아이고...경찰 나으리..."
50대 후반의 한 나이들은 남자와 여자가 울며 들어왔다.
"아이고...우리 태식이는 그럴 놈이 아닙니다. 뭔가 잘못 아시고 그런겁니다."
김태식의 부모였다.
그들은 파출소장을 붙들고 울며불며 하소연했다.
"자..자...지금 조사중입니다. 뭐...아들이 범인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그냥 조사 중이니 집으로 돌아가주세요."
파출소장은 태식의 부모한테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있었다.
밤 10시...
경찰에서 제공한 여관에 영호와 혜경이 들어왔다.
경찰 수사 협조를 위해 남은 세 사람에게 보길도 경찰이 숙박 시설을 제공했고 민서는 밤샘 조사를 위해 파출소에 남아 있고 영호는 혜경이 피곤할까봐 혜경을 데리고 여관으로 온 것이다.
영호는 혜경을 재우고 다시 파출소에 나갈 생각이다.
"피곤하지? 쉬지 왜 파출소에는 와서 고생이야."
"아니에요. 여자가 성폭행 당한 흔적으로 죽어있으니까 괜히 옛날 생각이 나더라구요. 근데 당신은 누가 범인인거 같아요?"
"글쎄...둘 다 가능성은 높은데..."
"음...민서와 헤어진 한정우는 민서의 말대로 홍지수를 찾아 갔고 그 때 홍지수는 김태식과 섹스하는 장면을 봤고 화가 난 나머지 김태식이 내려갔을 때 홍지수를 죽이고 첫 배를 타고 나갈려다가 실패해 두 번째 배를 타고 도망치려다가 잡혔다. 그럴 가능성도 높고...."
"이야...당신 다시 경찰로 돌아와야겠어. 내 생각과 동일한데...그럼 김태식일 가능성은?"
"음...김태식이야 뻔하잖아요. 우선 홍지수를 강간을 했고 그래서 강간한 것이 무서워서 죽일 수도 있고...아님 뭐 다른 이유가 발생했을 수도 있고..."
"하여간 어려운 사건이야. 저 둘이 범인이 아니고 제3자가 범인이면 그리고 벌써 섬을 떠났다면...그러면 영원히 풀지 못하는 숙제가 될 수도 있어."
"당신이 풀지 못한 사건도 있나요?"
"이 사람이... 자 그만하고 쉬자고..."
영호는 혜경을 두 팔도 들어서 안았다.
그리고 침대로 걸어갔다.
"아이...왜요???"
"왜긴...남편이 아내 안는데 왜가 어디있어?"
혜경은 영호의 목을 꼭 끌어안고 영호에 품에 안겼다.
영호게 혜경을 침대에 앉혔다.
그리고 자신의 티를 벗고 혜경의 티도 벗겼다.
혜경이 영호의 입에 키스를 했다.
혜경이 영호의 입술을 지긋이 물었다.
남자의 입술이지만 참 부드럽다고 생각했다.
영호는 혀로 혜경의 입술을 핥았다.
그리고 한 쪽 손으로 브래지어 위로 혜경의 가슴을 더듬었다.
혜경이 영호의 혀를 받아들였다. 영호의 혀 또한 부드럽다고 생각했다.
혜경의 손이 영호의 바지 단추를 풀었다. 영호는 일어나서 바지를 벗었다.
그리고 혜경을 끌어안고 손을 뒤로 해서 브래지어를 풀었다.
혜경의 아담한 가슴이 붉은 조명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빛났다.
혜경은 영호를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혜경은 스스로 바지를 벗었다.
두사람 모두 팬티차림이었다.
혜경은 자신의 가슴이 영호의 얼굴에 닿도록 영호 가슴위에 올라타 상체를 숙였다.
혜경의 가슴이 영호의 얼굴 앞으로 쳐지자 영호는 입으로 혜경의 가슴을 받아들였다.
영호는 혜경의 양쪽 가슴을 돌아가며 입으로 빨아댔다.
쭈욱...쭈욱...
"흠...여보...좋아요..."
그 동안 민서가 있어서 성관계를 맺지 못해서 그런지 혜경은 평상시보다 쉽게 흥분하는 것 같았다.
영호는 이빨로 혜경의 젖꼭지를 살며시 물었다. 그리고 자기쪽으로 젖꼭지를 당겼다.
"아...아파요..."
혜경은 영호의 몸 위에서 더욱 몸을 비틀었다.
혜경이 밑으로 내려와 영호의 팬티를 벗겨냈다.
영호의 자지가 천장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혜경은 손으로 영호의 자지를 어루만졌다. 그리고 자세히 쳐다보았다.
"이것이 뭐길래 나를 기분좋게 해주지?"
"뭐기는 이 사람아...보물이지..."
영호는 혜경의 혼자 물음에 대답하고 멋쩍은 듯 웃어댔다.
혜경이 입으로 영호의 자지 기둥을 훑었다. 입술로 빨다가 혀로 핥다가 다시 입술로 빨더니 이내 자지를 입안 전체에 넣어 버렸다.
길이나 크기로 봐서는 들어갈 것 같지 않았지만 모두 입안에 들어가는 것이 신기했다.
혜경은 머리를 위 아래로 움직였다.
"흑...음...여보...너...무 좋아..."
영호는 혜경의 애무에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들었다.
혜경은 입술로 귀두를 핥기도 했고 입안 전체에 넣어 자극을 주기도 했으며 때로는 불알을 핥거나 고환을 입안을 쭉 빨아 넣어보기도 했다.
그러고 나서는 일어나서 자신의 팬티를 벗었다.
팬티를 벗고 영호의 허리에 앉았다.
고개를 숙여 영호의 목덜미를 혀로 핥아 댔다.
영호는 손을 뻗어 혜경의 엉덩이를 잡았다. 그리고 자신의 상체쪽을 힘을 주어 당겼다.
혜경이 영호의 몸에 올라탄 뒤 무릎으로 기어서 영호의 얼굴까지 올라와 앉았다.
영호는 입술을 내밀어 혜경의 보지를 핥았다.
마치 면 혜경이 영호의 얼굴을 깔고 앉은 그런 모습이었다.
"하학... 흑..."
영호의 혀의 움직임이 빨라지자 혜경은 벽에 손을 댄 채 몸을 흔들어댔다.
후릅...쩝...후릅...쩝...
영호의 애무 소리가 혜경의 꽃물과 섞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했다.
"흑...여보...미칠 거 같아요...학.."
혜경은 점점 절정으로 치닫는 것 같았다.
혜경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지 영호의 하체 쪽을 엉덩이를 내렸다.
그리고서는 손으로 영호의 자지를 붙잡고 자신의 보지에 조준을 했다.
혜경이 서서히 엉덩이를 내렸다.
영호의 자지는 열쇠가 자물쇠 구멍으로 들어가든 매끈하게 들어갔다.
"헉..."
"학..."
두 사람은 동시에 탄성을 지어냈다.
탁탁탁...
밑에서 영호가 허리를 튕겼다.
"아...악...악.."
영호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서 혜경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자세 바꾸자..."
영호는 혜경한테 말하고 자세를 바꾸었다.
영호가 위로 올라갔고 혜경이 아래로 내려왔다.
영호는 혜경을 옆으로 눕게 하고 혜경의 한쪽 다리를 잡아 얼굴 높이까지 올렸다. 다리가 들리자 혜경의 보지가 적나라하게 보였다.
영호는 그 상태에서 삽입을 시도하였다.
"악..."
다른 느낌이 나는지 혜경은 비명같은 소리를 질렀다.
영호는 허리를 바짝 혜경의 몸쪽을 붙였다.
앉아있는 자세이므로 허리 움직임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호는 조금씩 허리를 움직였다.
"헉...헉..헉..."
밑에 있을 때보다 상당히 힘든 자세로 강한 허리와 체력이 요구되는 자세였다.
"학...학...학...음...여보...좋아요..."
혜경은 무아지경에 빠지는 듯 황홀해 했다.
"헉...오늘은 더 조이는 것 같은데..."
"학...학...몰라요.. 당신이 더 황홀하게 하는 것 같아요."
두 사람은 서로 느끼고 있었다.
영호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그 움직임에 따라 혜경의 호흡도 가빠지고 아래부근에서 올라오는 짜릿한 기분도 더 강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하악....학..."
혜경은 극도로 밀려오는 쾌감에 정신없이 신음소리를 뱉어냈다.
"여보...여..보 미칠 것만 같아...영호씨...사랑해..."
"혜경아...사랑해..."
둘은 사랑한다는 말은 연속으로 내뱉었다.
영호는 온 힘을 다해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영호가 움직이면 움직일수로 혜경의 보지는 영호의 자지를 더욱 조여오는 것이었다.
"으...으....으......끄응"
빠르게 움직이던 영호의 허리가 신음소리와 함께 멈춰졌다.
그리고는 혜경의 보지에 사랑의 정액을 내뱉었다.
"하악...학..."
영호의 움직임이 멈췄음에도 불구하고 혜경은 아직까지 신음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영호는 혜경을 바로 눕히고 그대로 혜경의 몸위에 쓰러졌다.
혜경은 영호의 허리를 발로 감싸안은 다음 엉덩이에 힘을 줘 더욱 영호의 하체를 조였다.
"음...당신...대단했어. 사랑해."
영호는 혜경의 입술에 살짝 뽀뽀를 했다.
혜경은 눈을 파르르 떨며 영호의 상체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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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쉽지 않네요.
한편에 야한 장면을 넣어야 하는 것도 어렵고 사건 전개도 힘드네요.
정말 작가님들 존경합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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