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 여자 사냥꾼
제4장 죽음
난희는 선희한테 가서 선희 몸을 묶고 있는 줄과 벨트를 풀기 시작했다.
그러나 긴장한 탓일까? 아님 원창에서 몸을 시달렸기 때문일까?
손이 떨려서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난희야...빨리....빨리..."
선희도 재촉을 하기 시작했다.
난희는 허리 뒤로 묶여 있는 선희의 손을 풀었다.
그리고 허리와 목으로 연결되어 있는 벨트를 풀기 시작했다.
마치 개목걸이처럼 묶여 있는 벨트였다.
왜 이리도 손이 떨리는지...
급할수록 돌아가란 말이 있지만 그들은 여유를 부릴 수 없었다.
드디어 선희의 목이 자유로와졌다.
이제는 천장으로 연결된 허리에 묶인 줄만 풀면 된다.
난희는 선희의 허리 쪽으로 가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아악∼"
놀란 난희가 소리를 질렀다.
언제 왔는지 원창이 그녀 앞에 서있기 때문이었다.
"난희야...도망가..."
선희가 소리를 질렀다.
난희는 옆으로 몸을 움직여 뛰었다.
그러나 원창이 빠른 몸으로 그녀을 가로 막았다.
원창은 난희에게 맞은 뒷 목이 뻐근한지 손으로 목을 잡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뚜둑...
원창의 목에서 나는 소리였다.
난희는 야구방망이 있는 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그러나 난희의 의도를 알아채 원창은 먼저 움직여 야구방망이를 발로 걷어찼다.
야구방망이는 침대 쪽으로 미끌어지듯 사라졌다.
원창은 난희의 머리를 붙잡았다.
"난희야...도망가...도망치란말야..."
선희가 몸부림을 치며 말했다.
두 손을 뒤로 돌려 줄을 풀고자 했으나 뜻대로 쉽게 되지 않았다.
원창은 난희를 자신의 앞으로 돌려 왼손으로 목을 감싸고 있었다.
원창과 난희는 모두 선희를 바라보는 자세가 되어 있었다.
"으흐흐..."
원창은 괴기스런 웃음 소리를 내며 오른손으로 난희의 가슴을 주물렀다.
"아...흐흑..."
난희의 눈에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그녀를 놔줘....내가 상대할게. 이 새끼야..."
선희가 소리쳤다.
원창은 계속 웃으며 오른 손이 가슴을 지나 난희의 검은 털이 있는 다리 아래로 움직였다.
난희는 온 몸을 떨며 원창의 손에 자신의 몸을 맡기고 있었다.
"언...니..."
"난희야..."
두 자매는 울부 짖었다.
원창의 오른손의 가운데 손가락을 선희를 향해 치켜올렸다.
그리고 그 손가락을 난희의 보지에 그대로 쑤셔넣었다.
"악∼"
난희가 짧은 비명을 질렀다.
"난희야..."
선희는 몸을 비틀며 난희를 불렀다.
원창은 선희를 쳐다보며 비웃음 같은 표정을 지었다.
원창의 손이 앞뒤로 움직였다.
난희가 괴로운 듯 몸을 비틀었다.
"괴롭나? 그럼 괴로움을 없애주지.."
원창의 손이 난희의 보지에서 나왔다. 그리고 난희의 왼턱을 잡았다.
왼손은 난희의 목에..오른 손은 난희의 왼턱에 위치하고 있었다.
선희의 눈이 커졌다.
"안돼... 안돼...난희야..."
선희가 울부짖었다.
난희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어떻게든 원창의 몸에서 떨어지려고 몸부림 쳤지만 강력한 원창의 힘을 이길 수 없었다.
"안돼...조원창...이 이 새끼야...이 씨발놈아..."
선희가 소리를 질렀지만 원창의 얼굴은 변함이 없었다.
원창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오른손을 틀었다.
뚜둑...
난희의 얼굴이 오른쪽으로 돌아가며 소리를 냈다.
난희의 몸에서 원창의 손이 떨어졌다.
툭....
난희가 그 자리에 쓰러졌다. 그리고 움직이지 않았다.
"안돼...난희야..."
선희가 몸부림을 쳤다. 선희의 허리를 묶었던 밧줄이 풀렸다.
선희는 재빨리 땅에 있는 알콜램프를 원창을 향해 던졌다.
원창이 고개를 돌려 피했다.
알콜램프는 땅에 떨어지더니 비닐에 불을 옮겨 붙였다.
비닐에 불이 붙어 검은 연기를 내며 타고 있었다.
"안돼..."
원창이 소리를 지렀다. 불이 붙은 곳은 원창의 사람의 다리를 보관한 곳이었다.
선희는 땅에 떨어진 권총을 줍고 주변에 흩어진 총알 주웠다.
"움직이지마..."
"으흐...네가 내 작품을... 쏴 봐...자신있으면 쏘라구..."
원창이 자신있게 말했다.
원창이 불붙은 비닐 끝을 손으로 끌어내렸다.
그리고 그것을 난희가 쓰러진 쪽으로 던졌다.
난희 옆에 불이 떨어졌다.
"안돼..."
"으흐흐...동생 화장하는거나 잘 보라구..."
선희는 난희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난희를 끌었다.
난희의 몸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져 있었다. 숨이 끊긴 채...
선희는 난희를 옮긴 다음 총을 들어 원창을 찾았다.
그러나 원창은 어느 곳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우당탕탕...
누가 입구 쪽에서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선희는 총을 겨눴다.
불빛이 비추고 여러 명의 그림자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선희는 총을 내려 놓았다.
그리고 난희를 부여잡고 울였다.
흐느끼는 선희의 어깨에 누가 옷을 걸쳐주었다.
영호였다.
추척장치를 보고 찾아온 것이다.
선희는 난희의 주검을 두고 아무런 말없이 흐느끼고 있었다.
가을을 알리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있었다.
단...한 사람만 비를 맞고 앉아서 울고 있었다.
흰 치마와 저고리를 입고 울고 있는 여자...
선희였다.
난희의 장례식인 것이다.
언니로서...경찰인 언니로 인해 죽은 동생 앞에서 선희는 목놓아 울고 있었다.
관이 땅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위에 흙이 덮어지고 있었다.
선희는 관 위에 흙이 덮어지자 더욱더 소리놓아 울어 버렸다.
"난희야...난희야..."
어려서 부모를 잃고 동생을 위해서 대학을 포기하고 경찰이 된 선희.
먹고 살기위해 힘들지만 동생을 위해 열심히 일을 했고 그 맘을 난희는 알았는지 속 한 번 썩이지 않고 대학에서 장학금 받아가며 열심히 살아간 자매였다.
"이제 내가 취직하면 언니 멋진 옷 사줄게..."
불과 며칠 전에 난희가 한 말이 선희는 아직도 귀에 선명하게 들린다.
내리는 빗물과 함께 난희도 땅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선희도 마음도 땅 아래에 내려가고 묻히고 있었다.
제4장 죽음
난희는 선희한테 가서 선희 몸을 묶고 있는 줄과 벨트를 풀기 시작했다.
그러나 긴장한 탓일까? 아님 원창에서 몸을 시달렸기 때문일까?
손이 떨려서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난희야...빨리....빨리..."
선희도 재촉을 하기 시작했다.
난희는 허리 뒤로 묶여 있는 선희의 손을 풀었다.
그리고 허리와 목으로 연결되어 있는 벨트를 풀기 시작했다.
마치 개목걸이처럼 묶여 있는 벨트였다.
왜 이리도 손이 떨리는지...
급할수록 돌아가란 말이 있지만 그들은 여유를 부릴 수 없었다.
드디어 선희의 목이 자유로와졌다.
이제는 천장으로 연결된 허리에 묶인 줄만 풀면 된다.
난희는 선희의 허리 쪽으로 가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아악∼"
놀란 난희가 소리를 질렀다.
언제 왔는지 원창이 그녀 앞에 서있기 때문이었다.
"난희야...도망가..."
선희가 소리를 질렀다.
난희는 옆으로 몸을 움직여 뛰었다.
그러나 원창이 빠른 몸으로 그녀을 가로 막았다.
원창은 난희에게 맞은 뒷 목이 뻐근한지 손으로 목을 잡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뚜둑...
원창의 목에서 나는 소리였다.
난희는 야구방망이 있는 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그러나 난희의 의도를 알아채 원창은 먼저 움직여 야구방망이를 발로 걷어찼다.
야구방망이는 침대 쪽으로 미끌어지듯 사라졌다.
원창은 난희의 머리를 붙잡았다.
"난희야...도망가...도망치란말야..."
선희가 몸부림을 치며 말했다.
두 손을 뒤로 돌려 줄을 풀고자 했으나 뜻대로 쉽게 되지 않았다.
원창은 난희를 자신의 앞으로 돌려 왼손으로 목을 감싸고 있었다.
원창과 난희는 모두 선희를 바라보는 자세가 되어 있었다.
"으흐흐..."
원창은 괴기스런 웃음 소리를 내며 오른손으로 난희의 가슴을 주물렀다.
"아...흐흑..."
난희의 눈에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그녀를 놔줘....내가 상대할게. 이 새끼야..."
선희가 소리쳤다.
원창은 계속 웃으며 오른 손이 가슴을 지나 난희의 검은 털이 있는 다리 아래로 움직였다.
난희는 온 몸을 떨며 원창의 손에 자신의 몸을 맡기고 있었다.
"언...니..."
"난희야..."
두 자매는 울부 짖었다.
원창의 오른손의 가운데 손가락을 선희를 향해 치켜올렸다.
그리고 그 손가락을 난희의 보지에 그대로 쑤셔넣었다.
"악∼"
난희가 짧은 비명을 질렀다.
"난희야..."
선희는 몸을 비틀며 난희를 불렀다.
원창은 선희를 쳐다보며 비웃음 같은 표정을 지었다.
원창의 손이 앞뒤로 움직였다.
난희가 괴로운 듯 몸을 비틀었다.
"괴롭나? 그럼 괴로움을 없애주지.."
원창의 손이 난희의 보지에서 나왔다. 그리고 난희의 왼턱을 잡았다.
왼손은 난희의 목에..오른 손은 난희의 왼턱에 위치하고 있었다.
선희의 눈이 커졌다.
"안돼... 안돼...난희야..."
선희가 울부짖었다.
난희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어떻게든 원창의 몸에서 떨어지려고 몸부림 쳤지만 강력한 원창의 힘을 이길 수 없었다.
"안돼...조원창...이 이 새끼야...이 씨발놈아..."
선희가 소리를 질렀지만 원창의 얼굴은 변함이 없었다.
원창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오른손을 틀었다.
뚜둑...
난희의 얼굴이 오른쪽으로 돌아가며 소리를 냈다.
난희의 몸에서 원창의 손이 떨어졌다.
툭....
난희가 그 자리에 쓰러졌다. 그리고 움직이지 않았다.
"안돼...난희야..."
선희가 몸부림을 쳤다. 선희의 허리를 묶었던 밧줄이 풀렸다.
선희는 재빨리 땅에 있는 알콜램프를 원창을 향해 던졌다.
원창이 고개를 돌려 피했다.
알콜램프는 땅에 떨어지더니 비닐에 불을 옮겨 붙였다.
비닐에 불이 붙어 검은 연기를 내며 타고 있었다.
"안돼..."
원창이 소리를 지렀다. 불이 붙은 곳은 원창의 사람의 다리를 보관한 곳이었다.
선희는 땅에 떨어진 권총을 줍고 주변에 흩어진 총알 주웠다.
"움직이지마..."
"으흐...네가 내 작품을... 쏴 봐...자신있으면 쏘라구..."
원창이 자신있게 말했다.
원창이 불붙은 비닐 끝을 손으로 끌어내렸다.
그리고 그것을 난희가 쓰러진 쪽으로 던졌다.
난희 옆에 불이 떨어졌다.
"안돼..."
"으흐흐...동생 화장하는거나 잘 보라구..."
선희는 난희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난희를 끌었다.
난희의 몸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져 있었다. 숨이 끊긴 채...
선희는 난희를 옮긴 다음 총을 들어 원창을 찾았다.
그러나 원창은 어느 곳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우당탕탕...
누가 입구 쪽에서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선희는 총을 겨눴다.
불빛이 비추고 여러 명의 그림자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선희는 총을 내려 놓았다.
그리고 난희를 부여잡고 울였다.
흐느끼는 선희의 어깨에 누가 옷을 걸쳐주었다.
영호였다.
추척장치를 보고 찾아온 것이다.
선희는 난희의 주검을 두고 아무런 말없이 흐느끼고 있었다.
가을을 알리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있었다.
단...한 사람만 비를 맞고 앉아서 울고 있었다.
흰 치마와 저고리를 입고 울고 있는 여자...
선희였다.
난희의 장례식인 것이다.
언니로서...경찰인 언니로 인해 죽은 동생 앞에서 선희는 목놓아 울고 있었다.
관이 땅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위에 흙이 덮어지고 있었다.
선희는 관 위에 흙이 덮어지자 더욱더 소리놓아 울어 버렸다.
"난희야...난희야..."
어려서 부모를 잃고 동생을 위해서 대학을 포기하고 경찰이 된 선희.
먹고 살기위해 힘들지만 동생을 위해 열심히 일을 했고 그 맘을 난희는 알았는지 속 한 번 썩이지 않고 대학에서 장학금 받아가며 열심히 살아간 자매였다.
"이제 내가 취직하면 언니 멋진 옷 사줄게..."
불과 며칠 전에 난희가 한 말이 선희는 아직도 귀에 선명하게 들린다.
내리는 빗물과 함께 난희도 땅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선희도 마음도 땅 아래에 내려가고 묻히고 있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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