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전 3부


초연은 이 굴욕적인 상황이 못내 참을수 없었다.

작은 사내는 박음질이 계속 될수록 조여오는 초연의 보지를 느끼고 있었다.

직업 여성의 것 처럼 잘근 잘근 씹는다던가, 꽉꽉 조여준다던가 하는 것이 아니라 자지 전체를 마치 입으로 빨아

들이듯이 일정한 간격으로 조여 오는 느낌을 같게 하는데, 이상하게도 초연의 보지 입구만 조임이 있었다.

[찔꺽~ 찔꺽~]

"큭~"

"읔!"

[푸슉~ 푸슉~]

보지에 물이 생겨서 진공이 되었다가 작은 사내의 거대한 두께의 자지가 박았다가 빠져 나가며 바람이 새어

나가는 소리가 음탕하게 들려 온다.


"하아~ 하아~ 쒸발련~ 졸라 빠네, 에라이 쒸발련~ 아하~"

[푸슉~ 푸슉~푸슉~ 푸슉~푸슉~ 푸슉~]

작은 사내의 엉덩이가 박아대는 속도를 높이는 것을 광고 하듯이 짧게 진퇴를 거듭한다.

작은 사내의 자지는 뜨거운 마그마의 동굴에서 연신 열을 내며 짖쳐 들어 가기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용트림을

한다.


"허억~ 허억~"

"읔! 읔! 읔!"

"끄으윽~"

사내는 자지에서 정액을 초연의 보지에 꾸역 꾸역 쳐 싸대고, 초연의 보지는 그런 초연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작은 사내의 자지를 감칠맛 나게 간헐적으로 조여 대기를 반복한다.

작은 사내는 초연의 배에 파묻었던 고개를 천천히 들어 큰사내를 처다 본다.

"너도 해야해! 보스가 원할거야!"

"..."

작은 사내는 초연의 몸에서 몸을 일으키며 보지에서 사그러 들은 자지를 빼낸다.

[주루룩~]

초연의 보지에서 허연 덩어리가 흘러내려 엉덩이 사이로 잦아든다.

큰 사내는 작은 사내의 그러한 동작을 천천히 살피며 자리를 초연의 가랑이 사이로 이동 한다.

"적수로써 더 멋지게 대하여 주고 싶지만 그러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해라!!"

초연은 고개를 들어 큰 사내를 처다 본다. 그녀의 눈빛에는 감정이 실려 있지 않다.

큰 사내도 작은 사내와 마찬 가지로 하의를 단박에 벗어 낸다.

[스르륵~]

"헉!"

초연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작은 사내의 자지도 괴상하게 생기고 튼실해 보였지만, 큰사내의 것은

정말 무지 막지 해 보였다.

거뭇튀튀한 살가죽에 불끈 불끈 솟아 있는 핏줄의 광경만으로도 혐오스러웠지만 어린아이 팔뚝 만한 것이

가랑이 사이에 달려 건들 거리며 서서히 고개를 곳추세우는 것이 아닌가?

실로 우람하다라는 표현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같은시각.

롯데호텔 로비에서 사이모토와 수호는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머리를 맞대며 숙의중이었다.

"대륙정벌팀이 어느정도 지원을 해줄수 있는가?"

"저희쪽에서는 국회의원 4~50명정도를 확보 하고 있고, 군에도 선이 많습니다. 지원에 부족함은 없을줄 압니다."

"오늘 보니까 우리의 뒤를 잡히고 있는듯 하던데, 거기에 대한 구상은 있습니까?"

"그런일이 있었습니까?"

"네. 자세한 내용은 조사보고서가 올라 와야 하지만, 뒤를 밟힌것만은 확실 한거 같던데..."

"혹시 일본 내각조사실에서 한국에 있는 안기부쪽에 지원을 요청한것은 아닐지 모를일입니다."

"흐음..."

"지금 한국에서 귀하를 인식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 아무리 블랙이지만 뒤를 그리 쉽게 밟지는 못할

겁니다."

"일단은 수하를 시켜서 확보해 놓고는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것은 그때 이야기 하죠. 그건은 그만 하고..."

사이모토는 수호에게 WIS(World Intelligence Service) 측에서 관심을가지고 예의 주시 하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사이모토에게 대륙정벌팀은 어차피 적당한 선에서 조정이 되어야 했다.



WIS 본부.

초연의 보고가 늦어지자 직감적으로 일이 틀어진것을 느낀 안성태국장은 조급하게 그린시그널을 기다리고 있다.

그린시그널이란 지령을 접수한 요원이 지정된 시각에 보고를 함으로써 공작이 무리없이 진행된다는 것을

알려오는 절차이다. 그러나 레드시그널은 그 반대의 경우를 의미한다. 이제 30분 후 그린시그널이 되지 않으면

레드시그널 로써 모든 업무를 상부에 보고 하여야 한다.

"이거 속이타네..."

안성태 국장은 계속 풀어헤친 넥타이를 다시 거칠게 흔들어 댄다.

그도 그럴것이 동기 윤선혜가 안국장의 상부로서 한국 지부장이 되어 사사건건 안국장과 마찰을 빚었는데,

레드시그날이 생기면 이건을 계기로 입장이 난처하게 된거다. 윤지부장은 공작의 전말을 보고 받을것이고,

일본 내각조사실 감사기획팀의 비밀리에 사이모토를 밀착 감시 할것을 부탁받은 사실을 알려야만 한다.

윤지부장은 사이모토건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하였다. 안국장의 선에서 간단하게 마무리 하려 하였는데,

일이 꼬이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