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야왕 ---- 103
그 모습를 보고 모두 입을 벌리고 있었고 십자군도 입을 벌리고 말았다.
아돌프도 현빈이 다시 올라오자 자신도 시합장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현빈을 보고 사늘한 말로 이야기했다.
[ 너 나를 가지고 노는거엿냐?. ]
[ 그래서?. ]
[ 니놈을 죽여버린다. 이얏~~ ]
아돌프가 현빈쪽으로 달려오는것을 보고 현빈은 그래도 있었다.
그러자 아돌프는 현빈의 면상으로 주먹을 날였는데 얼굴부분에서 멈추고 말았다.
아돌프도 영문을 모르는 얼굴을 하고 있을때..
[ 당신의 몸이 얼마나 단단한지 모르지만 내 공격을 막고 참는가 보겠다. ]
[ 너의 주먹은 아까 많이 맞아~~~으~~~~~~~~흑~~~~. ]
아돌프의 손을 잡고있는 반대쪽 주먹을 날였다.
그런데 현빈의 주먹이 아돌프의 가슴에 맞는순간 깊이 파고 들어갔고 그와 동시에 아돌프의 등쪽에서 살
들이 튀어나오고 말았다.
강철같은 피부를 파고들어가는 손을 느낀 아돌프는 그만 입에서 피을 토하고 말았다.
현빈는 그것을 보고 자신의 손에 잡힌 아돌프의 손가락을 잡고 위로 올리고 다른손으로 계속 아돌프의
배를 가격해갔다.
아돌프는 몇대의 주먹을 막고 눈이 뒤집혀 기절하고 말았다.
그런 아돌프를 보고 현빈는 계속 가격하고 있는것을 보고 관중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못하고 있었고 십자
군들이 시합장으로 뛰어들어왔다.
[ 그만해라. ]
[ 왜 그만해야돼는데 아직 포기하지 않았잖아. ]
[ 아돌프는 기절해잖아. ]
[ 난 그런거 몰라. 먼저 시비를 걸어온것 너희들이다!. ]
[ 뭐야. 이런 십팔. ]
현빈한테 욕을 하는 사람을 쳐다본 현빈는 아돌프의 손을 놓는 순간 그 남자쪽으로 살아지고 다시 돌아
왔다.
그리고 다시 아돌프의 손가락을 잡았다.
살아진 순간 현빈는 자신을 욕한 남자의 배을 몇십대 가격하고 제 자리로 돌아왔다.
그 남자는 현빈의 주먹을 맞고 몇초있다가 뒤로 날아가 벽에 부딪히고 쓸어져 갔다.
[ 언제. ]
[ 너..무.. 빨라..안보였어..]
[ 나를 방해한 자는 죽여버린다. 명심해라. ]
모두들 현빈의 행동에 보고 조용히 있었다.
현빈는 다시 아돌프의 배를 가격할려고 할때 누군가 현빈의 팔을 잡았다.
자신의 팔을 잡는 사람을 쳐다보는데 장미가 자신의 팔을 잡고 울고 있었다.
[ 그만해요. 무서워요. 흑흑.. ]
장미가 자신의 팔을 잡고 울고 있다가 자신의 가슴을 안아가는것을 알고 현빈는 아돌프의 손가락을 놓
고 장미의 얼굴을 만져갔다.
[ 울지 말라고 했지. ]
[ 이런 당신이 무서워요. 제발 그만해요. ]
[ 알았어. 그만할께 울지말아. ]
현빈는 장미의 몸이 안좋은것을 알고 안아주었다.
그리고 천천히 시합장을 나가면서 사늘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 너희들이 원하고 있는것 같으니까. 계속 시합해 주겠다. 그러나 이것만 명심해라 나에게 더이상의 인
정이란 없다. 알았냐!. ]
그 말을 듣는 모든 사람은 현빈옆으로 물러나고 있었다.
현빈는 장미를 안고 시합장을 나가서 사화가 있는 태수의 방으로 향해갔다.
[ 몸은 괜찮은거야?. ]
[ 네. 아이한테 이상없어요. ]
[ 임신한 몸으로 그런데 오면 어떻게 하냐. ]
[ 자기가 걱정되서 갔는데.. ]
[ 그러다가 아이한테 이상있으면 어떻게 할려고 그래. 바보같이. ]
[ 미안해요. ]
현빈는 장미를 안고 방에 도착하고 침대에 내려놓았다.
.
.
.
시합장에서 현빈이 살아지자 모든 사람들이 소근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한쪽 구석에서 현빈이 살아지는것을 보고 그 사람도 살아지고 있었다.
[ 무서운놈. 그 놈하고 거의 비슷한 고수야!. 하지만 지금은 이것이 제일이지. 키키키키~~. ]
야비하게 웃으면서 자신의 배을 치고 걸어가고 있었다.
십자군도 시합장에서 내려와 자신의 처소로 돌아갔고 관중들도 나머지 시합이 있는사람만 빼고 모두 그
자리를 떠나고 있었다.
십자군중 한 사람은 현빈이 싸우는 곳을 보고 있을뿐 더이상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
.
.
십자군은 바로 야왕한테 갔고 시합장에 생긴일을 말할려고 할때였다.
[ 나도 알고 있다. 너희들은 거기까지만 해 둬라. ]
[ 하지만 우리 동료가?. ]
[ 너희들이 상대할 사람이 아니야. 알았냐. ]
[ 그래도..]
[ 내 말에 반발하는거냐?. ]
[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
[ 너희들은 더이상 시합에 참여하지 말고 지켜만 보고 있어라. 알았냐. ]
[ 네. 알겠습니다. ]
[ 모두들 나가봐. 난 피곤하다. ]
[ 네. 그럼. ]
십자군이 나가자 야왕은 그 의자에 기대어 눈을 감아갔다.
그럼 야왕의 모습을 본 십자군중 한사람은 뒤늦게 몸을 돌리고 나가고 있었다.
모두 나가자 얼마안돼 누군가 다시 들어오고 있었다.
[ 수고많았다. ]
[ 아닙니다. 그런데 그들이 속아 넘어갈까요?. ]
[ 속아 넘어간다. 걱정하지 말고 넌 실수없이 잘 연기해라. 알았냐!. ]
[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사천황은 어떻게 할겁니까?. ]
[ 그놈들은 잡아서 우리편으로 만들어야지 만약에 반항하면 가차없이 죽여버린다. ]
[ 키키.. 알겠습니다. 그럼 나중에 사천황을 부르겠습니다. ]
[ 그렇게 해라. 크크크~. 십자군 너희들도 얼마안돼 나를 따르게 될것이다. 크하하하하. ]
큰소리로 웃고 다시 나가는 남자을 보고 야왕이 인사을 했다.
천하에 야왕이 다른사람한테 인사을 하다니 놀라운 일이였다...
.
.
.
대낮부터 소파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는 현빈을 보고 사화는 근처에 가지못하고 망설이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문에 노크을 하고 천화가 문을 열어보았다.
태수와 수열이였다.
두사람은 안으로 들어와 현빈이 앉아있는 옆 소파에 앉아 현빈을 보고있었다.
[ 무슨 일이냐?. ]
[ 보고할것이 있어 왔습니다. 형님. ]
[ 뭐냐. ]
[ 어서 말해라!. ]
태수는 수열에게 말을 했고 수열을 현빈을 보고 입을 열었다.
[ 다름이 아니고 어제 제가 잠이 안와 밖에서 산책을 하고 있는데 제일 위층에서 불빛이 반짝이고 있었
습니다. ]
[ 그래서?. ]
[ 저도 이상해 계속 쳐다 보는데 그 불빛이 한번도 아니고 몇십번 빛나고 있었습니다. ]
수열의 얘기에 현빈는 술잔을 내려놓고 수열에게 바라보았다.
[ 짧게 빛나고 있었냐?. ]
[ 네!. 그것도 연달아. ]
[ 그곳이라면 야왕이 머물고 있는곳인데 그럼 야왕에게 무슨일이 생겼단 말인가?. ]
[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불빛은 무엇일까요?. ]
[ 총에서 나오는 불빛이다. 누군가 어제 야왕을 살해할려고 했는가 보군. 그런데 너무 조용하다말이야
그런 일이 있으면 오늘 소란스러워야 하는데 너무 조용해. ]
[ 저도 그것이 이상합니다. ]
[ 그럼 야왕을 살해하는 사람이 자신의 측근이란 말인데. ]
[ 누가 그런 대담한짓을?. ]
[ 아마도 야왕이 제일 신임하고 있는 사람이 겠지. ]
골똘히 생각에 잠긴 현빈는 문득 수열을 보았다.
[ 그래 내가 알아보라는것은 알아보았냐?. ]
[ 네. 거의 알았습니다. ]
[ 그래 말해봐라 그의 측근에 몇명이나 있었냐?. ]
[ 야왕의 측근에 천왕과 지왕이 있고 그 밑으로 십자군이 있습니다. 그런데 들리는 소문에 야왕의 제자
가 두명이 있다고 합니다. ]
[ 누군지 알아봐냐?. ]
[ 아니요. 그것은 아무도 모르고 있습니다. ]
[ 천왕과 지왕이라!.. ]
현빈는 자신앞에 있는 담배를 들는데 누군가 불을 켰다.
담배을 한모금 마시고 현빈는 다시 수열에게 입을 열었다.
[ 그것말고 또 있을것 같은데. ]
[ 네. 그것이 보통사람들이 아는것이고 더욱 자세하게 아는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제가 더 아는것은
야왕한테 분신이 있다고 합니다. ]
[ 대리인이라?. ]
[ 네. 거기에 십자군말고 자신의 보디가드가 항상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
[ 그래. 그럼 어제 당한 사람은 야왕의 대리인이란 말인데. ]
[ 그럼 진짜 야왕은 어디있을까요?. ]
[ 아마도 이 저택안에 있을거야. 내 생각이 맞다면 그리고 야왕도 모든 일을 다 알고 대리인하고 바꿔치
기 했을거야. ]
[ 설마요. ]
태수와 수열을 현빈의 말을 듣고 설마했지만 현빈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 아무튼 너희들은 계속 뒤조사를 하면서 조심들해라. 무슨 낌새를 느끼면 바로 중단하고 철수해라. ]
[ 알겠습니다. ]
[ 그럼 나가들 봐라. ]
[ 네. 형님. ]
태수와 수열은 현빈에게 인사를 하고 나갈려고 할때 현빈이 다시 두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 그리고 태수는 어떻게 돼가고 있냐?. ]
[ 아직..]
[ 알았다. 그리고 시간나면 태수는 수열한테 내가 가르쳐준것을 가르쳐 줘라!. ]
[ 네 알겠습니다. ]
태수와 수열이 나가자 다시 현빈는 조용히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런 현빈을 보고 백화가 현빈의 손을 잡아 갔다.
[ 그만 마셨요. 몸에 안좋아요!. ]
[ 알았어. 이것만 마시고. ]
[ 네. 그리고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거에요. 모두 무서워 하고 있어요. ]
백화의 말을 듣고 현빈는 고개을 돌려 뒤에 있는 사화를 보았다.
뒤에 있는 사화는 현빈의 눈치만 보고 있을뿐 가까이 갈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자신을 보고 무서워하는 여자들을 보고 현빈은 평소에 하던데로 빙긋 웃어보였다.
사화들은 그런 현빈을 보고 같이 웃어보이면 현빈옆으로 뛰어갔다.
[ 이 모습이 당신모습이에요. ]
[ 아까같이 그런 모습은 하지 말아요. 얼마나 무서웠다고요. ]
[ 알았어. 미안해. ]
[ 몰라요~~~~. ]
현빈는 환한 웃음을 하고 사화들하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하고 점심시간에 식당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현빈이 식당으로 가자 모두들 현빈을 보고만 있고 자리를 슬슬 피하고 있었다.
그 모습들을 보고 현빈는 평소하던데로 행동하고 있었다.
한쪽자리를 잡고 사화와 식사를 하는데 링링이 식당으로 내려오고 현빈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현빈을 한번 쳐다보고 다시 자신의 음식을 들고 현빈과 멀리 떨어져 있는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고 다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사화들이 그런 링링의 모습을 보고..
[ 너무 불쌍해요. ]
[ 뭐가 불쌍한데?. ]
[ 그만하고 식사나 하자. ]
현빈의 행동을 보고 사화는 현빈만 보고있다가 자신들도 식사을 했다.
현빈는 식사를 하고 방에서 잠시 누어있다가 다시 오후에 시합장으로 갔고 시합장위로 올라갔다.
그런데 한참을 기달려도 누가 현빈한테 도전하는 사람이 없었다.
한시간이 지나자 현빈는 시합장에서 내려와 다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현빈의 뒤모습을 보고있는 십자군도 더이상 현빈에게 시합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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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도 현빈과 대련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는 동안 승자가 16명으로 줄어들고 있었다.
오후가 되고 현빈이 시합장에 올라오고 기달리고 있는데 역시 아무도 올라오지 않는것을 알고 현빈는 내
려 갈려고 할때였다.
누군가 시합장위로 올라오고 있는데 링링이였다.
" 뭐야. 저여자 아직도 시합하고 있었냐. 귀찮아. 그냥 여기서 기권해야겠다. "
그렇게 마음먹고 현빈은 링링를 한번 쳐다보고 뒤돌아 시합장을 나갈려고 하는데 링링이 현빈한테 말을
걸었다.
[ 왜요?. 저하고 싸울생각이 없는건가요?. ]
[ .... ]
현빈는 아무런 말도 안하고 다시 발걸음을 움직이는데 또 말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 내가 그렇게 싫은거에요. 말해보세요. 왜 싫어하는지 그 이유을 알고 싶어요. 말해주세요. ]
[ 난 당신에게 할말이 없었요. 그럼 이만 제가 기권하죠. ]
[ 나쁜 사람. 비열한 사람. 흑흑~~~~ ]
그 자리에 앉아서 울어버린 링링을 뒤로 한 현빈은 시합장을 나가고 말았다.
시합장에 나온 현빈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뒤로 살짝 움직이다가 다시 걸어가고 말았다.
.
.
.
더러운 기분으로 방에 온 현빈는 하루종일 침대에 누어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다.
장미와 사화도 무슨 영문인지 몰라 현빈한테 물어봐지만 대답을 안해주고 마냥 저 자세로 있었다.
몇십분동안 천장만 보고 있던 현빈는 상체을 일으키고 장미와 사화를 쳐다보고..
[ 여기 있으면 열받고 화난다. 우리 그만 집에 돌아가자. ]
[ 하지만 아직 태수씨와 수열씨가. ]
[ 괜잖아. 그놈들은 알아서 나올거야. 우리먼저 가자. 여기 더 있으면 머리가 터질것 같아!. ]
[ 알았어요. 당신이 그렇게 하고 싶다면 해요. 모두들 저이 말 들었지. ]
[ 네. 형님. ]
모두 가방을 들어갈때 현빈도 일어나 방을 나갈려고 했다.
문을 여는 순간 누군가 문앞에 서서 현빈을 노려보고 있었다.
현빈도 그 여자를 보자마자 귀찮은 얼굴을 했다.
[ 비켜주실까요!. ]
비켜주라는 말을 듣고도 그 여자는 현빈앞을 막고 서서 쳐다보고만 있었다.
현빈는 자신 앞에 있는 여자도 링링과 같이 자기를 피곤하게 만들것 같은 생각을 했다.
[ 지랄같이 여기은 왜 짜증나게 만드는 여자들만 있는거야. ]
[ 저랑 잠깐 얘기좀 할수 있을까요?. ]
[ 없어. 비켜. ]
막무가내였다.
열받은 현빈는 앞에 여자를 칠수도 없어 화를 내고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그것을 본 그 여자도 현빈뒤를 따라 들어갔고 자신을 쳐다보는 여자들에게 시선을 돌였다.
그리고 다시 현빈을 쳐다보고..
[ 어떻게 할거에요?. ]
[ 싫어. ]
[ 사람이 죽어가는데도 싫어요. ]
[ 그래. ]
[ 당신 그런 인간이였어요. ]
[ 맞아. ]
[ 정말로 나쁜사람이네요. ]
[ 그래. ]
두 사람은 서로의 시선만 보고 움직이지 않았다.
[ 왜 싫어한거에요?. ]
[ 그냥. ]
[ 대답회피하지 말아요. ]
[ 안했어. ]
[ 왜 싫은거에요?. ]
[ 그냥. ]
[ 저러다 죽으면?. ]
[ 몰라. ]
[ 당신 그런사람이였나요?. ]
[ 아마도!. ]
[ 다시 생각하면 안되나요?. ]
[ 응. ]
현빈앞에 있는 여자는 뒤에 있는 여자들에게 말을 했다.
[ 잠시 자리좀 비켜주실래요?. ]
[ 나가자. ]
[ 형님?. ]
[ 쉿!. ]
장미와 사화는 두사람을 쳐다보고 방에서 나갔다.
다시 두사람만 남은 방에서 먼저 말을 건 사람은 여자였다.
[ 싫어하는 이유?. ]
[ 몰라. ]
[ 너무 어려보여서?. ]
[ 그러다고해!. ]
[ 지금 당신때문에 죽어가고 있어요. ]
[ 안죽어잖아. ]
[ 그런말이 나와요. ]
[ 나와 상관없어. ]
[ 있어요. ]
[ 없어. ]
[ 아니 있어요. 그것도 많이. ]
[ 이유는?. ]
[ 그것이.. ]
[ 없으면 나가줘!. ]
[ 알았어요. ]
그 여자는 현빈에게 조용히 말을 했다.
여자가 말을 할수록 현빈의 눈은 더욱 커져갔고 놀라고 있었다.
말을 다 한 여자는 현빈를 노려보았다.
[ 만나줄건가요?. ]
[ 몰라. ]
[ 이유를 말했는데도!. ]
[ 생각좀 하고. ]
[ 알았어요. 그러나 오래 생각하지 말아요. ]
[ 내 자유야. ]
[ 그 애가 아프면 나도 아파요. ]
[ 난 안아파. ]
[ 앞에서는 부드럽게 대해주세요. ]
[ 그것도 내 마음. ]
[ 전 이만 갈겠요. ]
[ 마음대로. ]
[ 잘 부탁해요. ]
[ 몰라. ]
[ 저에게 소중한 아이에요!. ]
[ 당신한테만 난 아니야. ]
[ 그럼. ]
[ 잘가. 다시은 보지 말자고. ]
[ 아마도 그럴거에요. ]
[ 괜찮은 말이군. ]
문을 향해 걸어가는 여자에게 현빈는 짧은 말을 남겼다.
[ 이걸로 당신과 나와의 관계는 끝이야. ]
[ 알고 있어요. ]
[ 그럼 됐어. ]
[ 마지막으로 잘 부탁해요. ]
[ 알았어. 그러니 그 듣기 싫은 목소리가지고 살아져. ]
여자가 나가고 바로 장미와 사화가 들어왔다.
사화는 현빈한테 무슨말을 할려고 하는데 장미가 못하게 막았다.
장미와 사화는 현빈이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만 보고 있었다.
그러던중 현빈이 소파에서 일어나 밖으로 향하고 있었다.
[ 나 나갔다 올께. 잠시만 기달려. ]
[ 네. 알았어요. ]
[ 빨리 갔다와요. ]
[ 응. ]
방을 나가고 문을 닫자 바로 사화가 장미을 향해 입을 열었다.
[ 무슨 대화를 했을까?. ]
[ 나도 모르지. ]
[ 궁금하네. 그 여자와 대화하고 바로 나가는것도 그렇고. ]
[ 나중에 저이가 다 설명해 줄거야. 그때까지 참고 기달려. ]
[ 하는 수 없죠. ]
.
.
.
소파는 뒤집어 지고 컵잔은 깨져있고 이불을 바닥에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한바탕 싸운 흔적이 있는 방이였고 사람이 없는 집같았다.
그런데 그 방에 창문앞에 여자가 앉았어 손가락 한개로 창문을 문지르고 있었다.
[ 바보. 멍청이. 나쁜사람. 보고싶어. ]
욕을 하면서 자신의 손은 창문에 가 있고 무엇을 적어가고 있었다.
[ 왜 나를 안받아준거야. 내가 싫은거야. ]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하고 있는데 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얼마나 눈물을 흘려는지 그녀의 옷이 다 젖어 있었다.
[ 보고싶어요. ]
얼마정도 조용하다 다시 입을 열었다.
[ 나쁜놈 나를 울리고 죽일거야. ]
침묵과 한마디
[ 아니에요. 내가 왜 당신을 죽이겠어요. ]
침묵과 한마디
[ 죽여버릴거야. 나를 울게 하는놈은 죽일거야. 나쁜놈. ]
독기오른 눈으로 창문을 보고있을때..
[ 그렇게 죽이고 싶으면 죽이면 되잖아!. ]
[ 아니야. 그럴 마음은 없어. ]
[ 죽일 마음없으면 그 사람을 잊어버려!. ]
[ 그것이 안돼는것을 어떻게 해요!. ]
[ 그런데 왜 죽인다는 거야. ]
한숨을 쉬고 다시 말을 이여갔다.
[ 나에게 너무 차갑게 대하고 싫어해. 난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
[ 너를 안받아주면 죽여버려 그럼 되잖아?. ]
[ 아니야.. 아니야.. 난 못죽여. 아니 죽일수가 없어. ]
[ 그렇게 그 사람이 좋은가?. ]
[ 응. 죽을 만큼. 내 목숨보다 더. ]
[ 그 사람이 너의 마음을 알고 있어도 안받아준다면 어떻게 할거야?. ]
[ 안받아줘도 좋아요. 그냥 옆에만 있게 해준다면. ]
혼자서 상상으로 대화를 한것 같이 말를 하는 링링은 계속 창문만 보고 있었다.
현빈의 다음말에 링링은 드디어 창문에서 고개를 돌리고 현빈을 바라보는데...
[ 좋아. 금방 니가 하는말를 들어주지. 내 옆에 있는데 다정함을 바라지 말아라!. ]
[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그냥 옆에서 바라만 볼수 있다면요. ]
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입은 환하게 웃고 있는 링링를 보고 현빈는 몸을 돌리고 나가고 있었다.
[ 그 소원은 들어주지. 하지만 니가 좋아서 그러는거 아니야. 너에 언니의 부탁이 있어서 들어준거니까. ]
[ 상관없어요. 고마워요. ]
[ 고마워 해야하는것은 오히려 나야. 이렇게 해서 내 여자들과 헤어지지 않는다면 내가 고맙다고 해야겠
지. ]
[ 너무 고마워요. ]
하면서 링링은 현빈품으로 파고 들어가는데 현빈는 그런 링링의 행동을 보고 잡아주지 않았다.
하지만 링링은 상관하지 않고 고개를 들어 현빈의 얼굴을 올려다 보고 있는데...
[ 그만 몸에서 떨어주겠니. 나 피곤하니까 쉬고 싶다. ]
[ 네. 알았어요. 오빠. ]
현빈이 나가고 혼자서 방에 남은 링링에게 누군가 들어오고 있었다.
들어온 여자는 링링의 언니였는데 시선은 링링을 바라보았다.
[ 그렇게 좋니?. ]
[ 응. 너무좋아. ]
[ 정을 안주는 사람인데도 좋아?. ]
[ 상관없어 언니. 그냥 저 오빠옆에만 있으면 난 좋아. 아니 만족해. ]
[ 넌 바보같은 사랑을 하는게 뭐가 좋은거니?. ]
[ 언니는 사랑를 안해봐서 모를거야. ]
[ 니 말이 맞는것 같다. 아무튼 너무 정을 주지 말아라. 니 마음만 다치니까!. ]
아무런 말도 않하고 마냥 웃기만 했다.
그 방에 나온 현빈는 다시 장미와 사화가 있는방으로 왔다.
그리고 그녀들을 부르고 링링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 그럼. 자기가 그 아가씨를 받아주는거야. ]
[ 아니야. 어디까지나 내가 허락한것은 옆에만 있어주기만 한다는거야. 더이상의 진전은 없어. ]
[ 그런데 왜 옆에 있게 하는거에요?. ]
[ 그 이야기는 나중에 설명해 줄께. 그러니 당신들이라도 잘해줘. ]
[ 당신이 그렇게 하면 할께요. ]
[ 나 피곤하니까. 조용히 해줘. ]
[ 네. ]
현빈이 침대에 누워서 눈을 감았다.
장미와 사화는 현빈이 자는것을 보고 밖으로 나갔고 밖으로 산책을 나갔다.
잔디위를 걸으면서 서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을때..
[ 어머. 저기 저 아가씨 그이을 괴롭힌 여자아니야. ]
[ 어디. 어머 정말이네. ]
[ 뭐하고 있는거지. ]
링링은 현빈이 자신을 반만 허락한다는 것을 알고 그에게 꽃이라도 갔다 줄려고 꽃을 뽑고 있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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