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야왕 ---- 132
자신 안에 있는 모든 에너지를 최대한 끌어 올리고 있는 현빈..
기가 상승할때 마다 현빈의 주위에 있는 공기들이 현빈의 몸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기가 모여들면서 밑에 있는 모래들이 하나둘씩 공중으로 떠 오르고 주위 10미터까지 퍼져갔다.
현빈는 천천히 자신의 팔을 옆으로 살짝 벌려갔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는 모두 놀라는 표정를 했고 달려오는 붉은 사람들도 공격를 멈추고 현빈를 보고 있
는데 그 중에 특히 네사람이 유심히 현빈를 보고 있었다.
< 설마... >
< 아닐거야..금패의 주인는 뒤에있는.. >
< 하지만 저 행상은... >
< 맞아.. 나도 책에서 읽었어.. >
현빈이 팔을 좌우로 살짝 벌리기 시작하자 현빈의 팔에 새겨져 있는 용과호 문신이 밖으로 나와고 있었
다.
밖으로 나온 용과 호랑이는 점점 커져갔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믿지 않았다.
두 영물는 현빈의 팔에서 나와 위로 올라가고 뒤섞인 다음에 현빈의 머리위에서 잠시 멈추다가 붉은 사
람들이 있는 곳을 노려 보았다.
주작과 현무, 청룡과백호는 그 모습를 보고 더 이상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고 뒤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숙
여갔다.
후퇴하는 것을 보자 현빈는 자신의 무공를 철수시키고 앞을 주시하고 있었다.
서두식는 자신의 부하들이 철수하는 것을 보고 무슨 영문인지 몰라 물어보았다.
< 왜 그러는거냐. 싸우지 않고. >
< 그것이. >
< 우선 철수하는것이 좋겠습니다. >
< 이유가 뭐냐?. >
< 가서 말해주겠습니다. >
< 이유가 무엇이냐구 묻고 있잖아!. >
네 사람는 서로의 눈만 바라보다 주작이 입을 열었다.
< 옛날부터 금패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서로 죽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서로의 금패를 가져와 자신들이
금패의 주인이라고 하면서 그래서 최초의 금패주인이 금패에 한가지 무공를 남겼습니다. 그 무공를
펼치는 순간 양 손에서 용과 호랑이의 형상이 나타난다고.. >
그 말를 듣고 서두식는 고개를 들어 현빈을 보았다.
< 그럼 그 무공이 저기 흑야가.. >
< 우리도 확신할수 없지만 그럴 가망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공격를 할수 없는겁니다. >
< 젠장. 그럼 만약에 금패의 주인과 무공의 주인이 따로 있으면 어떻게 된는건가?. >
< 우리도 잘 모릅니다. 이 사실를 원로에 보고 해야합니다. >
< 원로라니.. >
< 우리 위 세대의 분들입니다. >
< 염별할. 알았다. 철수한다.. >
< 복명.. >
다 이겼다고 생각를 하고 있는 순간 현빈의 무공때문에 자신의 부하들은 더 이상 싸울수가 없어졌다.
자신의 부하들이 모두 철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서두식는 여전히 자신를 보고 있는 현빈를 노려보면서 이
를 갈고 있었다.
현빈도 자신를 쳐다보는 서두식를 보면서 의미있는 미소를 짓어 보냈고 서두식는 그런 현빈이 죽이고 싶
을 정도로 증오했다.
[ 흑야!, 아직 끝난것 아니다. 알았냐!. ]
[ 당신의 말을 명심하지. 언제든지 환영한다. 지왕!. ]
[ 두고 보자!. ]
서두식는 몸를 돌려 철수하고 있는 자신의 부하들 뒤를 따라 걸어갔고 현빈의 부하들는 지왕이 철수하자
이겼다는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 철수한다.. 하하하. ]
[ 역시 형님이야!. 하하하.. ]
< 철수를 하고 있어.. >
< 왜 그러지?. >
각기 다른 뜻의 표정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현빈를 잘 아는 사람는 현빈의 기세때문에 철수한것으로 알고 있지만 반대로 주원문의 부하들는 무슨이
유로 철수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이렇게 깊이 생각하는 사람은 몇명없었고 다들 서두식과 그의 부하들이 철수하고 있는것만 보고 마냥 좋
아서 춤을 추고 있었다.
멀어져 가는 서두식를 본 현빈는 자신도 몸을 돌려 여인들이 있는 곳을 차분히 걸어갔다.
현빈이 자신들한테 오는것을 보자 모든 여인들이 현빈앞으로 달려갔고 그의 부하 태수나 수열도 뒤따라가
고 있었다.
하지만 가고싶어도 갈수가 없는 사람도 있었다.
< 나도 저 여인들처럼 해보고 싶은데.. >
여인들이 현빈의 품과 팔를 잡아가고 해맑게 웃어 가는 것을 보자 혜령는 가슴 한구석에 무엇인가 찌르는
뜻한 고통를 느꼈다.
그곳에 있는 모든 여인들이 현빈곁으로 갔지만 한 여인만 그곳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것을 본 야
왕과 주원문는 아무런 말도 해 줄수가 없었다.
" 불쌍한것 처음에 행동이 너에게 안좋은 결과를 가져왔구나. 조그만 기달려라 이 아비가 무슨 수단를 동
원해서라도 너와 맺어주겠다. "
" 오호~~. 혜령이 좋아하는 남자가 설마했는데 저놈이였다니.. 키키키. 내놈 당해봐라 감히 내 두딸를 한
거번에 독차지하고 편할것 같으냐..크크크.. "
야왕은 자신의 두 딸를 독차지한 현빈에게 조금 얄미워 하고 있었다. 한참 자기 품안에서 재롱을 피우고
있을 링링를 가져갔고 거기에 자신의 뒤를 이어갈 수진까지 뺏어가는 현빈이 조금는 미웠다.
자만심인가 자신 만만인가 모르지만 현빈는 당연하다는 뜻 고개를 들고 야왕과 단철이 있는 곳으로 걸어
오고 자랑까지 해 갔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야왕는 더욱 배가 아파왔다.
그런 사실도 모르는 현빈는 자기때문에 이겼다고 말까지 해 갔다.
[ 큰아버지, 장인어른 그만 가시죠.. ]
[ 오냐!. ]
[ 킁... ]
현빈는 두 사람의 뒤를 따라 걸어갔고 야왕는 자신의 딸 링링과 같이 가고 있는데 기분이 안좋았다.
링링이 자신의 팔을 잡으면서 마냥 즐겁게 현빈에 대해 말만 하고 있는것이었다.
승리했다는 즐거움에 웃고 가고 있는 사람과 제일 뒤에서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쓸쓸히 걸어가는 사
람도 있었다.
주원문과 혜령, 두 부녀는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힘이 풀린 상태로 뒤따라 걸어가고 있었다.
몇시간의 혈전으로 그곳에 많은 사람들의 피가 튀어 모래와 섞여 갔고 무기들이 여기 저기에 떨어져 있었
다.
혈전장는 시원한 바람만 불고 있는데 그 시원한 바람속에 피비린내가 심하게 나고 있었다.
.
.
.
화련한 거실.
모든것이 황금으로 되어있는 것 같이 황금빛이 빛나고 있는 방.
바닥도 황금으로 되어 있는듯 황금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런 바닥에 무름을 꿇고 고개를 바닥에 닫고 숙이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그 앞으로 한 사람이 서서 그를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하지만 그 남자의 얼굴는
천으로 가려져 있어 잘 볼수가 없지만 중년의 남자 같았다.
천으로 가린 남자는 두 걸음 앞으로 걸어갔고 엎드려 있는 남자의 머리로 발이 향해 갔고 머리를 눌르기
시작했다.
< 살려주십시요.. 제게 다시한번의 기회를.. >
< 너는 두번이나 실수를 했다. 우리의 규칙를 잘 알고 있겠지. >
< 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무공이 너무나 막강해 손을 쓸수가 없었습니다. >
< 내놈 말을 어떻게 믿냐!. >
< 진짜입니다. 영사에게 물어보십시요. 그도 상대방의 일격에 당했습니다. >
< 영사가?. >
< 네!. >
< 영사는 어디있는냐?. >
< 지금 병실에 누어있습니다. 의식 불명상태에.. >
< 어둠의 자식들 어디있는냐!. >
중년남자는 천장을 향해 말를 하는 순간 검은 그림자가 바닥에 내려와 오체투지를 해 갔다.
< 사실이냐!. >
< 예!. 사실입니다. >
< 어떤놈이냐 그놈이. >
< 젊은놈인데 무서울 정도로 대단한 실력자입니다. >
< 젊은놈이라 인상착의는?. >
어둠의 자식들는 현빈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 주었고 그 와중에 땅에 엎드려 있는 서두식도 현빈에
대해서 알려주었다.
중년남자는 어둠의 자식과 서두식한테 들고 한참을 생각에 잠겼다.
< 상해에서 고수가 왔다고 하는것이 그놈를 말한는건가 보군.. >
< 그런것 갔습니다. >
< 병신새끼.. >
< 으악..... >
발에 힘을 주자 서두식의 머리가 바닥으로 조금 들어갔고 이마에 피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두식는
온 몸을 떨어가면서 중년남자가 하던 일를 멈추게 할수 없었다.
중년남자는 어둠의 자식들를 보면서 작그만하게 말을 해 갔지만 사람들 귀가에 들리는 소리는 너무나 컸
다..
< 찾아라!. 그 놈이 어디있는지 찾아서 보고해라!. >
< 복명.. 복명.. >
< o.... >
검은 옷을 입은 어둠의 자식들는 자신의 자리에서 순식간에 사라져 갔다.
다시 방안에 두 사람만 있었고 중년 남자는 바닥에 엎드려있는 서두식를 보고 자신의 손를 살짝 움직여
갔다.
< 흐..악....내.. >
< 이번는 이걸로 용서를 하지만 다음에는 너의 목이다. >
< 감사..감사..감사합니다... 흑.. >
< 가서 재정비를 해라. 이번에 나와 같이 간다. 알았냐. >
< 네.. >
< 물러가라!. >
서두식는 자신의 손를 잡고 뒤로 물러나고 있는데 그의 손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중년남자는 서두식이 나가는 것을 보고 몸을 돌려 자신의 방으로 걸어 들어갔다. 두 사람이 모습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사라져갔지만 그곳에 남은것는 서두식의 두 손가락만 땅에 버려져 있었다.
중년남자가 손짓하나로 서두식의 두 손가락를 절단하고 말았던 것이었다.
그 곳을 나온 서두식는 피가 흘러나오는 손를 잡고 하늘를 향해 소리쳤다.
[ 흑야..아니 단 현빈!.. 내 놈을 내손으로 죽이고 말겠다.. 으으으으아아아악악악.... ]
서두식는 자신이 기거하는 곳을 돌아갔고, 서두식이 사라지자 그 자리에 하나의 인영이 내려왔고 그가 가
는 방향를 보고 다시 사라져갔다.
.
.
.
동네 북..
이리 맞고 저리 맞고..
돌아오자 너무 자만한다고 맞던 현빈는 호텔방 어디로 숨어갔다.
현빈를 때릴수 있는 사람는 호텔안에서 단 세사람 현빈의 어머니인 연숙, 야왕과 단철만이 현빈에게 때릴
수 있었다.
숨은지 한시간 모든 사람이 현빈를 찾아보지만 역시 보이지 않았다.
자신의 아들이 맞았다는 소리를 듣고 연숙는 단철과 야왕이 있는 곳으로 갔고 두 사람를 노려보았다.
두 사람는 연숙를 보자 자라목같이 쑥 들어갔고 그중에 특히 단철는 연숙를 바라볼수가 없었다.
연숙는 단철를 노려보다가 야왕에게 시선를 돌렸다.
[ 그쪽이 수진과 링링의 아버지 맞나요?. ]
[ 하하.. 이것 반갑습니다. 사돈. 안그래도.. ]
[ 당신도 내 아들을 때려습니까?. ]
[ 그냥 충고 좀 하는라고.. ]
[ 두 번 말하지 않겠어요. 다시 한번 내 아들에게 손대면 내가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겠어요. ]
지하세계를 지배하던 야왕이 한날 여인 한사람한테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이런 사실를 야왕이 아는 사람
이 본다면 거짓말이라고 했을것이다.
연숙는 야왕한테 한소리하고 다시 옆에 있는 단철를 보았다.
[ 그리고 도련님!. 도련님는 우리한테 해준것고 없으면서 왜 현빈를 야단치는건죠. 제가 조용히 넘어갈려
고 노력하고 있는데 꼭 옛날일을 다시 꺼내야 겠어요!. ]
[ 죄송..죄송합니다.. 형수님. ]
[ 잘 들어요. 다시 한번 내 아들에게 손대면 그때는 각오해요, 두분다!. ]
[ 네.. 알겠습니다. 사돈.. ]
[ 흥~~. ]
콧방귀를 뀌고 그 방를 나가자 두 사람는 한 숨를 쉬어갔다.. 그 중에 단철는 식은땀를 많이 흘리면서
야왕보다 더욱 긴 한숨을 쉬어갔다.
[ 이봐!. 철. 자네 형수 원래 저렇게 무서운가?. ]
[ 말도 말아요. 제가 왜 한국에 못가는지 이제야 이유를 알겠죠. ]
[ 하하하.. 아무튼 사돈없을때 그 놈를 패야지 안돼겠네.. ]
[ 맞아. 자네 말대로 그놈는 맞아야 정신차려.. ]
[ 헌데 이놈을 어디가서 찾지. ]
[ 시간되면 알아서 나올겁니다. 지놈의 마누라들이 찾고 있으니까. 금방 찾을거야. ]
두 사람이 한 참 대화를 하고 있을때 누군가 노크를 했다. 문을 바라보고 있을때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있는데 주원문이였고 그는 두 사람이 앉아있는것을 보고 야왕에게 걸어갔다.
야왕, 김인수는 주원문을 보았다.
[ 무슨일입니까?. ]
[ 자네 아까 나한테 했던말 기억하는가?. ]
[ 무슨 말?... ]
[ 혜령를 울린놈를 잡아온다고 한말.. ]
[ 아하!. 물론 기억하죠.. 헌데 그놈이 어디있습니까?. ]
[ 여기있네. ]
[ 어디.. ]
[ 이 호텔에 있고 자네가 아주 잘아는 사람이네.. ]
김인수는 알고 있으면서 주원문를 떠보고 있었다.
주원문는 그런 김인수의 속 마음도 모른체 다시 말을 이어갔다.
[[ 자네 사위말이야!. ]]
[[ 네!. 내 사위입니까?. ]]
[[ 헉. 현빈이.. ]]
옆에 있는 단철를 보자 주원문는 그에게 다가갔고 손를 잡아갔다. 그러면서 사정하는 눈빛으로 단철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 제발 우리 딸좀 살려줄수 없습니까?. ]]
[[ 말을 해 보겠는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
[[ 부탁합니다.. 자네도 도와주게.. 응.. ]]
[[ 알겠습니다. 하지만 모든 결정권는 나보다 현빈 아니 현빈의 어머니한테 있는것 같은데.. ]]
[[ 그분어디 있는가?. ]]
[[ 저도 잘.. 잠시만요. ]]
김인수는 옆에 있는 전화기를 들고 어디로 넣어갔고 얼마 안돼 누군가 방안으로 들어왔다.
수진이였다.
김인수가 전화넣는 사람는 자신의 딸인 김수진한테 넣었다.
[ 아빠. 왜요?. ]
[ 응. 다름이 아니고 그놈의.. 사돈이 어디있냐?. ]
[ 어머님이요?. ]
[ 응. 지금 아이를 보고 있을겁니다. ]
[ 그래 알았다. ]
[ 무슨일이에요?. ]
[ 나중에 이야기해 줄께. 가지죠. ]
김인수와 주원문는 일어나 연숙이 있는 방으로 향해 갔고 뒤따라 단철도 갔다.
잠시후--
연숙이 있는 방으로 들어온 세사람중 주원문는 연숙앞에 무릎을 꿇어갔다. 이유를 모르는 연숙는 옆에 서
있는 단철에게 물어보았다.
[ 이 분. 왜 이러는거에요. 도련님?. ]
[ 그것이 그러니까.. 형수님 나도 부탁하겠습니다. ]
[ 사돈 저도 부탁합니다. ]
[ 왜들 그러세요. 이러지 마세요. ]
세 사람이 연숙앞에 무릎을 꿇고 있고 연숙는 자신의 손녀를 안고 이유를 몰라 일어나 세 사람에게 다가
갔다.
연숙는 단철에게 무슨 이유인지 물어보았다.
[ 그것이 그러니까.. 형수님.. 아니 현빈이가 한사람를 구해 주라고 하는겁니다. ]
[ 누구를?. ]
[ 이분의 딸이요.. ]
[ 저 분의 딸이 누구죠. 그리고 왜 현빈이 구해줘야 하는겁니까?. ]
단철은 주원문에게 들은 이야기를 연숙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다 들은 연숙는 주원문이 살려주라고 하는 딸이 누구인지 대강는 알아차렸고 주원문를 향해 말을 했다.
[ 전해 주세요. 남녀의 감정는 서로가 알아서 해야하는거지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수없는거라고요. ]
[ 그 말은 형수님는 현빈이 받아주면 무조건 좋다는 말인가요?. ]
[ 도련님는 제 며느리가 몇사람이지 아세요?. ]
[ 아마도.. 10명은 넘는걸로.. ]
[ 맞아요. 10명이 넘어요. 정확히 12명이에요. 12이나 13이나 무슨 차이가 있겠어요. ]
[ 하하하.. 역시 형수님입니다. 고맙습니다. 형수님.. ]
단철는 연숙의 말을 그대로 전해 주자 주원문는 연숙를 보고 고맙다는 말과 몇번이나 인사를 해 갔다.
세 사람이 나가자 연숙는 소파에 앉아 자신의 품에 있는 아이를 보았다.
[ 아기야. 내 아빠란 인간는 무슨 도화살이 끼었는지 모르겠다. ]
[ 호호호.. 어머님도 참. 아이한테 말한다 알아듣나요. ]
[ 그런가. 호호호.. ]
[ 이리주세요. 모유 줄 시간이에요. ]
[ 어..그래.. ]
아이를 건내주자 장미는 자신의 젖가슴에 있는 옷을 벗고 아이의 입술에 가져갔다. 아이는 장미의 젖꼭지
가 자신의 입쪽으로 오자 바로 빨아서 모유를 먹어갔다.
그 모습을 옆에서 본 연숙는 장미가 너무가 고마웠다.
[ 애야. 고맙다. ]
[ 네. 무슨 말씀이세요. 어머님. ]
[ 못난 우리 아들놈에게 이렇게 이쁜 딸을 낳아줘서 고맙다고. ]
[ 아잉..어머님도 헌데 조금 서운해죠. 아들이 아니고 딸이라.. ]
[ 아니다. 아들이면 내 아들놈같이 여러 여자 울리것 같아 싫다. 오히려 딸인게 당행이지.. ]
[ 호호호.. ]
한편--
현빈는 호텔 옥상에 올라와 시원한 바람를 맞고 앉아있었다.
자신의 손에는 한개피의 담배를 들고 머리를 휘날리면서 멀리 산넘어로 해가 지고 있는 붉은 노을을 보고
생각에 잠겨 있었다.
현빈 뒤로 두 명이 서서 같이 노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한사람이 현빈에게 말을 했다.
[ 형님!. 아까는 왜 그런행동을 했습니까?. ]
[ 하하. 그냥 어떤 사람를 나에게 멀어지게 할려고.. ]
[ 누구입니까?. ]
[ 주원문.. ]
[ 주원문... ]
[ 그래. 그럴 일이 있다. ]
[ 아무튼 형님는 유별라요. ]
[ 좋구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평화로움.. ]
[ 맞습니다. ]
다시 시원한 바람를 맞으며 붉게 물든 하늘를 바라보고 있을때 다시 뒤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 형님!. 헌데 언제까지 이렇게 반복하고 있을겁니까?. ]
[ 나도 알아. 하지만 서두식, 지왕를 잡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야. ]
[ 그러면.. ]
[ 지왕의 뒤에 누군가 있다. 내 생각으로는 삼합회 사람같은데. ]
[ 삼합회요?. ]
[ 그래. 그래서 아까 지왕을 보내준거야. 내가 알고 있는 지왕는 다시 나를 찾아올것이다. ]
[ 언제요?. ]
[ 빠른 시일에.. ]
[ 그럼 우리는 준비해야겠네요. ]
[ 그래. 헌데 언제쯤이면 다른 사람들도 도착하겠냐. 마수까지.. ]
[ 빠르면 5일안에 옵니다. ]
[ 5일이라.. ]
현빈는 지금 있는 인원으로 삼합회와 싸울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자신의 부하들까지 오게 했다.
물론 요마와 잭한테도 말을 해 놓기는 했지만 이곳으로 올수 있는지는 장담못하기 때문이다.
호텔 옥상--
바람에 온몸을 날리고 있는 세사람.
분위기 좋게 폼까지 잡고 있는데 그 분위기를 깨는 사람이 있었다.
[ 추운 바람에 무슨 분위기를 잡고 있어. 오빠!. ]
뒤를 돌아보니 현빈쪽으로 걸어오는 여인는 링링이였다. 역시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자기 하고싶은데로
하는 성격인 링링는 바로 현빈옆에 앉았다.
[ 안추워. 오빠. ]
[ 왜 링링는 추워. ]
[ 응. ]
춥다는 이유를 링링는 현빈의 품속으로 파고 들어갔고 그런 링링를 현빈는 꼭 껴안아 주었다.
두 사람이 껴 안고 앉아서 먼 하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본 태수와 수열는 살금살금 뒤로 걸어가면서
그곳을 나오고 있었다.
두 사람이 나가고 둘만 남은 자리에서 현빈는 링링에게 말을 해 갔다.
[ 링링는 왜 나를 좋아하는거지?. ]
[ 그냥. 뭐라고 해야할까. 오빠의 품에 있으면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따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
[ 그런 이유로 나를 좋아하는거야?. ]
[ 응. 그리고 오빠의 눈빛를 보면 나도 모르게 오빠의 눈빛속으로 빨려들어가것 같아. ]
[ 훗~~. ]
현빈는 링링의 말를 듣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더욱 안아갔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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