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부]
2011년 6월 12일
이대목동병원 입원실..
병실안에 들어서자 [시영]이가 깊게 잠들어있다.
가지고 온 꽃을 머리맡옆 선반위에 올려놓고 [시영]이 옆에
걸터앉았다.
취조를 받는과정에서 유산을 하고.. 제대로된 치료조차 못받았다는 [시영]이..
비위생적인 유치장안에서 아이를 유산한 몸으로 그렇게 병들어 죽어가다 극적으로
풀려난 [시영]이..
손을 뻗어 [시영]이의 하얀 얼굴위 덮힌 머릿결을 쓸어넘긴다.
[시영]이가 눈을 뜨더니.. 아무 말없이 나에게 두손을 뻗는다.
[시영]이에게 가까이 다가가 [시영]이의 두팔에 안겨준다.
"흑흑흑............."
"울지마... 무사히 잘 왔잖아...."
"흑흑흑..... 나... 아이 유산했어..."
"..................."
"그아이가.. 어떤 아이인데.. 흑흑흑...."
".....시영아.. 걱정마...너 건강하잖아......"
[시영]이의 울음이 잦아들자 [시영]이의 두팔에서 떨어져 [시영]이의 얼굴과 마주하고 있다.
"오빠... 나한테.. 또 줄꺼지??...."
".......그래야디......"
"나 오늘 퇴원하고 오빠랑 집에 갈래..."
"... 안돼.. 일주일간은 회복치료 받아야 한다잖아..."
"나.. 집에가서 오빠랑 함께.. 자고 싶어.....나 거기 오빠가 치료해줘.."
"... 그렇게 할께.. 며칠만 더 기다려...."
[이시영]..
처음 이여자에게 내 씨를 가지려했던것은.. 일종의 보험이었다.
내 아이를 잉태한 [혜진]이를 죽이고 일이 잘못되어 내가 죽더라도.. 3000년간 지속된
나의 종족 번식의 의무와도 같은 유전자정보가 내 머릿속.. 뇌속에
깊숙히 세뇌되어 생명에 위협이 느껴지던 그 때.. 그렇게 일을 저지르고야 말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의무감 보다는 완벽한 대쥬신제국의 황실을 굳건히 만들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불타올라.. 이 여자를 수태시키고자 하는 각오이다.
역대 황제들은 황후외에.. 여러명의 후처를 두지 않았었나...
"기래... 이시영이... 니래 나의 여러 부인중 하나가 될끼야....."
"조금만 고생하라...."
다음날..
중국의 동북3성인 길림성,요동성,흑룡강성 일대에서 조선족과 반한감정이 극에 달한
한족간의 유혈충돌이 발생하였다는 뉴스가 남북한 사람들을 긴장시키기에 이르렀다.
조선족의 상점이 불타고.. 관공서가 습격까지 당하면서 선양군구의 30만 군대가 전멸당한
군사력이 미치지않는 지역으로 심각한 치한의 부재로 며칠째 유혈충돌과
시위가 계속되어가고 있다.
결국.. 중국이 가장 우려했던 남북한 통일의 접경지역인 이지역에서 이런 사태가 발생되자
중국이 급조된 쾌속반응부대(快速反應部隊)를 이지역의 치안유지군으로 파병시키고야 말았다.
동북3성외에 분리독립을 선언한 티벳자치지구와 위구르자치지구에서도 반중 독립시위가
벌어지고 한족들이 죽어나가며 내?기고.. 한족들의 집과 상점들이 불타오르고 관공서가
습격을 당해 무기고까지 탈취당하는 비상사태가 벌어지기도 하였다.
신장위구르 자치지구..이곳은 난저우(蘭州)군구와 이슬람의 지원을 받은 무장 위구르족
게릴라간의 전쟁수준의 내전양상을 띄는 치열한 전쟁터가 되어가는 분위기이다..
또한 히말라야산맥 너머의 인도의 지원을 받은 티벳의 분리독립운동 세력들이
무장투쟁을 위해 서둘러 무장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며칠후...
길림성...
중국공산당의 쾌속반응부대가 한족은 제외하고 조선족들만 모조리 잡아들여 숙청하고
고문하고 총살시키는 장면이 간큰 외신기자에 의해 전세계에 폭로되자.. 각국의 인권단체들이
인권문제를 트집잡아 중국의 반인륜적 만행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
특히.. 북한지역의 수많은 인사들이 술렁이며.. 통일한국의 대통령에게 이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해결해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통일한국의 임시대통령은.. 기자회견장에서
내정간섭을 해서는 안될것... 이라는 짧막한 공식입장을 표명하였을 뿐이었다.
중국3성의 조선족 자치지구...
남한입장에서 보자면 북한지역과 오랫동안 인연이 많은 곳이다.
한국전쟁에서 중공의 인민해방군으로 북한지역에 참전했던 수많은 인민해방군중 상당수가
조선족이었다는것...
그리고 북한에서 탈북한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거쳐가야할 곳이 중국의 동북3성..
하지만 한민족 입장으로 그곳을 돌이켜보면.. 옛쥬신제국의 영토중 일부였으며 부여,고구려,
발해의 우리민족의 영토이다.
또한 청나라를 건국한 누루하치의 만주족들이 오랫동안 살던 지역이기도 하다.
지나족에 의해 오랑캐라 불리웠고.. 우리또한 무식하고 살벌한 오랑캐로 믿고 있던 종족..
여진족..
만주족=여진족이라고 하며.. 금[金]나라를 세워 지나족을 밀어내고 중원을 지배했던
민족이기도 하다.
만주족의 황족들의 성씨가 애신각라[愛新覺羅]인데....
즉.. 신라를 사랑하고 잊지 않겠다는 뜻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많은 역사학자들의
해석이 제각각이다.
금[金]나라..애신각라[愛新覺羅]... 의 만주족...
김[金]씨성이 왕족이 많았던 신라...
이들과 우리가 모르는 우리의 역사에 무언가 공통점이 있을법 하다.
한가지 이들과 우리 민족과 눈에 들어오는 공통점이 있다면.. 몽골반점이다.
지나족에게는 죽었다 깨어나도 없는....
결국 사대하는 지나의 명은 망하고 오랑캐라 천대했던 만주족이 건립한 청에 의해..
닭?던 개가되어 삼전도의 굴욕을 겪지 않았던가..
이 만주족이 사실.. 사백구십년전.. 임진왜란때.. 일본군과 맞서 싸울 수 있게 해달라고
수차례 조선의 조정에 원군을 파병하겠다며 요청을 하였으나.. 끝끝내 조선조성에서
거절했다고 한다.. 왜??... 오랑캐니까...
그리고는 사대하는 지나족속의 명나라를 전쟁터로 끌어들였던.. 이씨조선...
어딘가 있을 신시[神市]....
환웅(桓雄)께서 태백산(太白山:백두산) 신단수 아래 세웠다는 쥬신의 건국도시..
그 신시도 동북3성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수많은 통일한국의 사람들이 이참에 고토를 회복하자는 여론이 슬슬 들끓기 시작이다.
이미 중국군을 끌어들여 몰살시킨 전쟁경험이 있는 북한계 군부인사들이 주축이되어 있었다.
중국의 급변사태를 맞이해.. 지금이 기회라는 남북한의 학계와 남한의 시민운동가들과
일부 정치인들로 이루어진 고토회복추진위원회가 발대식을 가졌고 인터넷서명운동과
집회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통일한국의 임시정부인 남한의 정부와 대통령은 물리력을 동원해 이들의 집회를
해산시키고.. 고토회복추진위원회의 임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을 벌였다.
아직 계엄령체제하의 비상시국상황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은 중국이나 통일한국이나
빛바랜 꿈과 같은 얘기일 뿐이다.
[시영]이를 차에 태워 [경희궁의 아침]으로 향한다.
드디어 [시영]이가 퇴원을 한것이다.
시청앞.. 몰려든 시위대와 계엄군경간의 밀고 당기는 물리적 충돌은 오늘도 여전하다.
"콜록..!!... 흐음.. 오빠.. 매워..."
"차문을 닫았는데도.. 최루탄냄새가 이렇게 들어오네??... 좀만 참으라..."
꽉막힌 교통체증...
저멀리.. 고토회복추진위원회의 시민단체들의 시위대들과 군경들의 함성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온다.
교통경찰들이 서둘러.. 차량을 보내기 시작이다.
드디어 차가 출발이다.
[경희궁의 아침]..
정말 오랜만에 입성한다..
나와 [시영]이의 작은 궁..
[시영]이의 대학원 친구들이 찾아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다들.. [시영]이가 중국공안에 체포되어 구금당해 있었던 일들에 대해 위로하고 격려를 한다.
[시영]이는 임신과 유산의 아픈경험을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았다.
저녁 10시..
[시영]이의 친구들이 퇴원한 [시영]이를 위해 설겆이까지 도와주고 나서야 돌아갔다.
[시영]이가 친구들을 만나서인지.. 얼굴이 많이 좋아보인다.
[시영]이와 나란히 침대위에 걸터앉아 tv를 보고 있다.
"오빠...."
"..응??...."
"나... 아픈데 치료해줘....."
".......씻고 오라..!!......"
[시영]이가 한참동안이나 샤워를 하고..
하얗고 매끈한 피부를 수건으로 가리고 다가와 화장대 앞에 앉아 머리를 말린다.
참.. 오랜만이다.
그전.. [시영]이와 함께 동거아닌 동거를 할때의 감동과 추억이 느껴진다.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물끄러미 내 좃대가리를 바라다 본다.
북한과 중국의 전쟁이 있은 후부터.. 여지껏.. 너무나 오랫동안 굶었다.
좃대가리를 보니 [혜진]이가 생각이난다.
남한의 [시영]이..
북한의 [혜진]이..
미국의 [미나]....
"이정도면 나의 부인들은 끝...
아니지... 둘정도는 더 있어야 하나???....ㅎㅎㅎ.."
좃대가리를 손으로 움켜잡는다.
힘을 가할까 하다가 참는다..
"기래... 오늘만 날이 아니지....."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가자 [시영]이가 알몸으로 반듯하게 누워 눈을 감고 있다.
물기를 깨끗히 닦고 알몸의 [시영]이에게 다가간다.
[시영]이의 하얗고 매끄러운 한쪽 다리를 든다..
[시영]이의 조갯살...
아이를 유산하고.. 중국공안의 의료진에 의해 비위생적이고 위험천만한 중절수술을
받았을 것이다.
밝은 선홍빛이 감돌던 핑크빛깔 혁명적인 조개살이 핏기가 없이.. 검붉어 보인다.
손을 뻗어 조갯살을 살짝 만져보았다.
검붉은 조갯살의 날개를 벌려 안을 들여다 본다.
마치 어두운 동굴처럼.. 매말라 굳어진 죽어버린 피붓결이 안쓰럽기만 하다..
그곳으로 다가간다.
따스한 내 입술의 체온을 전한다.
"....흐음................"
[시영]이가 나즈막한 탄성을 자아내며 두허벅지의 떨려옴을 전해준다.
내입술과 맞닿은 [시영]이의 다친 조개살의 검붉은 입술....
내입술이 열리고 혀를 길게 집어넣는다......
"아으윽!!................"
"쪼옵.... 쫍....."
[시영]이의 검붉은 입술과 뜨거운 키스를 벌인다.
내 혓바닥의 혁명투쟁이 드디어 시작이다..
[시영]이가 두손을 뻗어 나의 상체를 일으키려 한다.
[시영]이의 젖가슴... 하얀목선을 따라.. 턱을지나 [시영]이의 입술에 닿아.. 뜨거운 키스를
벌인다..
[시영]이의 두손이 내 목을 감는다.
[시영]이의 두다리가 내 허리를 감으며 [시영]이가 나즈막하게 속삭인다.
"오빠.. 넣어줘.. 깊게...."
30분후...
[시영]이의 두 다리를 내 어깨에 걸치고.. 열라게 박아대고 있다.
"아윽!!... 아아... 아아... 너무좋아!!.. 미칠것 같애!!... 옵빠!!... 아아..."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우후... 나올것 같애!!...."
"안에다!!.. 안에다 싸줘!!... 오빠!!.... 안에다!!...."
"으윽!!!.............."
엄청난 양의 내 씨앗들이 [시영]이의 몸속 깊숙히 들어가버린다.
송글송글 땀이 맺힌 이마와 버얼겋게 상기된 두볼의 [시영]이..
나를 와락 껴안으며 기뻐한다.
"오빠.. 빼지마.. 이대로.. 이대로 있어줘..."
"기래... 시영아...."
그렇게 성[sex]스러운 치료가 끝났는데도 [시영]이를 껴안고 재회의 혁명투쟁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시영]이가 수건을 가랭이에 끼운채.. 촘촘걸음으로 욕실로 달려간다.
분명히 아까보다는 많이 밝진.. 얼굴표정과 발랄한 움직임..
드디어 [시영]이가 그전처럼 밝은 성격으로 돌아온게 분명하다..
그리고 [시영]이의 몸도 완치되었을 것이다.
욕실에서 나온 [시영]이를 다짜고짜 침대위에 앉히고 [시영]이의 두 다리 사이를 벌려
그곳을 유심히 본다.
아름다운 핑크빛 조갯살로 돌아온.. [시영]이의 아랫입술..
"호호.. 오빠......"
"분명히.. 다 나은거 맞디??...."
"응.. 고마워...."
"완치 기념으로 뽀뽀해야 갔어... 누우라..!!..."
"호호... 좀 쉬었다가 해..."
"기냥.. 뽀뽀만 하겠다는거야.."
"싫어??.... 그런게 어딨어??... 그럼 오늘 한번만 하고 끝내려고 그랬니??..."
".....뭐이... 어.. 어드래??...."
"호호.. 오빠.. 당황하는거야??... 북한 사투리도 나오고??... 오늘 최소한 세번이야..
알았어???....."
"....아니.. 그.. 그게..."
다음날 아침...
어제두번.. 오늘 이른 새벽에 한번...
녹초가 되어 tv 소리에 깨어나 누운채.. tv속 뉴스를 바라보며 누워있다.
발랄한 성격으로 그전의 완벽한 [시영]이로 돌아온 [시영]이가 콧노래를 부르며
아침준비를 하고 있다.
어제 두번의 섹스까지는 좋았는데..
오늘 이른새벽.. 잠든 내 배위에 올라 나를 덮친 [시영]이와의 섹스에 그만 ko가 되어버린
것이다.
자다 일어나니.. 좃대가리에 감각도 없고.. 그러다보니.. 한시간 가까이 허리운동을 하다보니
기진맥진.. 그로끼 상태가 되어버린것이다.
"아이고..... 나죽어...."
"호호.. 오빠.. 일어났어??...."
"흐음........"
"내가 맛있는 토스트 해줄께.. 기다려.. 알았지??..."
"기래........"
오늘도 뉴스소식은 급변하는 중국소식과 통일한국의 북한지역 소식이다.
그리고 두달앞으로 다가온 통일한국의 대통령 단일화 문제와 북한지역 통일정책에 대한
현 집행부의 문제점에 대한 여의도 국회에서의 여야 정치인들의 싸움판 소식이다.
한나라당,민주당,자유선진당,노동당,민주노동당,통일한국당....
북한지역의 노동당이 개혁쇄신을 거쳐 보위부 해외반탐국 총책이었던 [김정남]을 당대표로
선출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김정남]....
뚱뚱하고 게을러 보이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의 맏아들인 그가.. [김정운]이 제거된 지금
북한지역의 인민들외에 의외로 남한쪽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털털한 성격에 소탈한 이미지탓인지.. [김일성]과 [김정일]을 잇는 김씨조선의 가문의
이미지를 뒤엎는 그의 엉뚱한 행보가 오히려 남한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언론사나 방송사의 취재열기와 방송프로그램의 잇단 출연제의에 각방송사의
연예프로에 몇번 출연하면서.. 그의 인기는 점점 더 치닫고 있다.
tv속 스크린에 오늘도 공항에서 후레시세례를 받으며 인터넷까페인 [정남짱]까페 회원들의
열렬한 지지와 환호를 받으며 입국하고 있다.
마치.. 일본공연을 마치고 입국한 인기있는 한류스타 못지 않아 보인다.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통일한국의 대통령을 뽑는 대선운동이 벌어질텐데..
아마 북한측에서 내세우는 유력한 대선후보가 될 것만 같다.
그날 오후..
[이대리]와 함께 국정원으로 향하고 있다.
북한의 보위부[국가안전보위부]와의 통합 국정원체제로 운영하는 통일한국의 정보기관으로서
북한에서 운영되었던 보위부와 업무제휴및 통합행정시스템을 갖추는 방안 때문에 여러모로
내적인 일로 바쁘다보니 나에게 별다른 임무를 주어지지는 않았던거 같다.
화강석으로 치장된 육중한 콘크리트 건물..
새삼.. 오래전 [시영]이의 집에서 끌려와 들어왔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이대리]와 함께 낯익은 복도를 지나 지하로 내려가 회의실로 향한다..
이곳은 국정원 상주인원인 본사내근직 인원들의 회의실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왜.. 나를 이곳에 데리고 왔지??..."
나는 국정원의 본사직원도 외부 분소직원도 아니다..
[이대리]가 나를 이곳에 데리고 온것은 필시 중요한 임무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수십명의 남북한 통합국정원 본사요원들이 스크린을 바라보고 있다.
[이대리]와 함께 빈자리에 앉았다.
"에.. 자료화면에 있는 북한 보위부 소속의 요원들이 지금 문제의 인물들입니다.."
"허걱!!!!!!!!!!........림혜진이..!!!!........"
화면에는 [혜진]이와 다른 여러 보위부 인물들로 보이는 젊은이들의 사진과 개별 프로필이
소개되고 있다..
"에.. 이들은 통일한국의 통합국정원의 업무지시에 따르지 않고 동북3성 조선족 자치지구
등지에서 은거하며 현지 조선족들을 선동해서 이곳의 폭력사태를 조정하고 있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정보당국에 의하면 림혜진이가 동북3성일대의 무장게릴라 조직을 양성하기
위해 러시아를 세차례 왕래하면서 구소련의 무기상들과의 접선장면을 목격한 사진을 제시
하며 통일한국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이상입니다.."
스크린의 불이 꺼지고.. 회의실의 불이 켜진다.
통합국정원의 국장급으로 보이는 중년남자가 불이꺼진 스크린앞 연단위로 오른다.
"에.. 여기에 모인 국정원소속과 보위부소속의 통합국정원의 정보원 여러분.. 지금 각하와
통일한국은 더이상의 피를 보고 싶어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한국이 자리를 잡아가려면 앞으로 최소 5년간.. 막대한 해외투자유치자금및.. 공적자금..
그리고 인적 물적네트워크와 지원이 필요한 이 시기에.. 이제와서 중국의 동북3성의 고토를
회복하겠다고 중국을 자극한다 해서.. 우리에게 좋을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중국이 지금 내전으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건 사실입니다만.. 물론 여러분들도 잘
알다시피.. 북한지역에 내정간섭하러 들어왔다가 중국 인민해방군이 42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사상자를 내었던게 그 원인이고.. 그 피의 댓가로 우리민족은 오랜 숙원인 통일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지금 한시적으로 어려운 경우라고 보는게 국내외 전문가들이 보는
분석과 견해 입니다...저러다가 중국이 안정을 되찾고.. 통일한국과 전쟁이라도 벌이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동북아가 안정되고..중국도 안정되고..모든게 안정되어야 우리 통일한국도 살고.. 우리 민족이
하루빨리 자리를 잡아 선진국이 될 수 있는것입니다.."
"여기.. 이자리에.. 보위부 소속의 북한출신의 정보원 여러분들도 계시지만.. 이미 김정남
노동당 당대표 께서도.. 보위부 해외반탐 총책의 자리에서 물러나기전에 보위부의 해외업무를
포괄적으로 해체하라 지시를 하였다고 했습니다.."
"에.. 통일한국의 임시수반이자 각하의 명령으로.. 화면속 스크린에 있는 전직 보위부요원들에
대한 체포소환과 필요하다면 현장에서의 즉각사살하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
"지금 이자리에 모인.. 서른다섯명의 통합국정원의 정보원 여러분들의 손에..
우리 통일한국.. 우리민족의 미래가 달렸습니다.. 맡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1년 6월 12일
이대목동병원 입원실..
병실안에 들어서자 [시영]이가 깊게 잠들어있다.
가지고 온 꽃을 머리맡옆 선반위에 올려놓고 [시영]이 옆에
걸터앉았다.
취조를 받는과정에서 유산을 하고.. 제대로된 치료조차 못받았다는 [시영]이..
비위생적인 유치장안에서 아이를 유산한 몸으로 그렇게 병들어 죽어가다 극적으로
풀려난 [시영]이..
손을 뻗어 [시영]이의 하얀 얼굴위 덮힌 머릿결을 쓸어넘긴다.
[시영]이가 눈을 뜨더니.. 아무 말없이 나에게 두손을 뻗는다.
[시영]이에게 가까이 다가가 [시영]이의 두팔에 안겨준다.
"흑흑흑............."
"울지마... 무사히 잘 왔잖아...."
"흑흑흑..... 나... 아이 유산했어..."
"..................."
"그아이가.. 어떤 아이인데.. 흑흑흑...."
".....시영아.. 걱정마...너 건강하잖아......"
[시영]이의 울음이 잦아들자 [시영]이의 두팔에서 떨어져 [시영]이의 얼굴과 마주하고 있다.
"오빠... 나한테.. 또 줄꺼지??...."
".......그래야디......"
"나 오늘 퇴원하고 오빠랑 집에 갈래..."
"... 안돼.. 일주일간은 회복치료 받아야 한다잖아..."
"나.. 집에가서 오빠랑 함께.. 자고 싶어.....나 거기 오빠가 치료해줘.."
"... 그렇게 할께.. 며칠만 더 기다려...."
[이시영]..
처음 이여자에게 내 씨를 가지려했던것은.. 일종의 보험이었다.
내 아이를 잉태한 [혜진]이를 죽이고 일이 잘못되어 내가 죽더라도.. 3000년간 지속된
나의 종족 번식의 의무와도 같은 유전자정보가 내 머릿속.. 뇌속에
깊숙히 세뇌되어 생명에 위협이 느껴지던 그 때.. 그렇게 일을 저지르고야 말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의무감 보다는 완벽한 대쥬신제국의 황실을 굳건히 만들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불타올라.. 이 여자를 수태시키고자 하는 각오이다.
역대 황제들은 황후외에.. 여러명의 후처를 두지 않았었나...
"기래... 이시영이... 니래 나의 여러 부인중 하나가 될끼야....."
"조금만 고생하라...."
다음날..
중국의 동북3성인 길림성,요동성,흑룡강성 일대에서 조선족과 반한감정이 극에 달한
한족간의 유혈충돌이 발생하였다는 뉴스가 남북한 사람들을 긴장시키기에 이르렀다.
조선족의 상점이 불타고.. 관공서가 습격까지 당하면서 선양군구의 30만 군대가 전멸당한
군사력이 미치지않는 지역으로 심각한 치한의 부재로 며칠째 유혈충돌과
시위가 계속되어가고 있다.
결국.. 중국이 가장 우려했던 남북한 통일의 접경지역인 이지역에서 이런 사태가 발생되자
중국이 급조된 쾌속반응부대(快速反應部隊)를 이지역의 치안유지군으로 파병시키고야 말았다.
동북3성외에 분리독립을 선언한 티벳자치지구와 위구르자치지구에서도 반중 독립시위가
벌어지고 한족들이 죽어나가며 내?기고.. 한족들의 집과 상점들이 불타오르고 관공서가
습격을 당해 무기고까지 탈취당하는 비상사태가 벌어지기도 하였다.
신장위구르 자치지구..이곳은 난저우(蘭州)군구와 이슬람의 지원을 받은 무장 위구르족
게릴라간의 전쟁수준의 내전양상을 띄는 치열한 전쟁터가 되어가는 분위기이다..
또한 히말라야산맥 너머의 인도의 지원을 받은 티벳의 분리독립운동 세력들이
무장투쟁을 위해 서둘러 무장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며칠후...
길림성...
중국공산당의 쾌속반응부대가 한족은 제외하고 조선족들만 모조리 잡아들여 숙청하고
고문하고 총살시키는 장면이 간큰 외신기자에 의해 전세계에 폭로되자.. 각국의 인권단체들이
인권문제를 트집잡아 중국의 반인륜적 만행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
특히.. 북한지역의 수많은 인사들이 술렁이며.. 통일한국의 대통령에게 이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해결해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통일한국의 임시대통령은.. 기자회견장에서
내정간섭을 해서는 안될것... 이라는 짧막한 공식입장을 표명하였을 뿐이었다.
중국3성의 조선족 자치지구...
남한입장에서 보자면 북한지역과 오랫동안 인연이 많은 곳이다.
한국전쟁에서 중공의 인민해방군으로 북한지역에 참전했던 수많은 인민해방군중 상당수가
조선족이었다는것...
그리고 북한에서 탈북한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거쳐가야할 곳이 중국의 동북3성..
하지만 한민족 입장으로 그곳을 돌이켜보면.. 옛쥬신제국의 영토중 일부였으며 부여,고구려,
발해의 우리민족의 영토이다.
또한 청나라를 건국한 누루하치의 만주족들이 오랫동안 살던 지역이기도 하다.
지나족에 의해 오랑캐라 불리웠고.. 우리또한 무식하고 살벌한 오랑캐로 믿고 있던 종족..
여진족..
만주족=여진족이라고 하며.. 금[金]나라를 세워 지나족을 밀어내고 중원을 지배했던
민족이기도 하다.
만주족의 황족들의 성씨가 애신각라[愛新覺羅]인데....
즉.. 신라를 사랑하고 잊지 않겠다는 뜻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많은 역사학자들의
해석이 제각각이다.
금[金]나라..애신각라[愛新覺羅]... 의 만주족...
김[金]씨성이 왕족이 많았던 신라...
이들과 우리가 모르는 우리의 역사에 무언가 공통점이 있을법 하다.
한가지 이들과 우리 민족과 눈에 들어오는 공통점이 있다면.. 몽골반점이다.
지나족에게는 죽었다 깨어나도 없는....
결국 사대하는 지나의 명은 망하고 오랑캐라 천대했던 만주족이 건립한 청에 의해..
닭?던 개가되어 삼전도의 굴욕을 겪지 않았던가..
이 만주족이 사실.. 사백구십년전.. 임진왜란때.. 일본군과 맞서 싸울 수 있게 해달라고
수차례 조선의 조정에 원군을 파병하겠다며 요청을 하였으나.. 끝끝내 조선조성에서
거절했다고 한다.. 왜??... 오랑캐니까...
그리고는 사대하는 지나족속의 명나라를 전쟁터로 끌어들였던.. 이씨조선...
어딘가 있을 신시[神市]....
환웅(桓雄)께서 태백산(太白山:백두산) 신단수 아래 세웠다는 쥬신의 건국도시..
그 신시도 동북3성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수많은 통일한국의 사람들이 이참에 고토를 회복하자는 여론이 슬슬 들끓기 시작이다.
이미 중국군을 끌어들여 몰살시킨 전쟁경험이 있는 북한계 군부인사들이 주축이되어 있었다.
중국의 급변사태를 맞이해.. 지금이 기회라는 남북한의 학계와 남한의 시민운동가들과
일부 정치인들로 이루어진 고토회복추진위원회가 발대식을 가졌고 인터넷서명운동과
집회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통일한국의 임시정부인 남한의 정부와 대통령은 물리력을 동원해 이들의 집회를
해산시키고.. 고토회복추진위원회의 임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을 벌였다.
아직 계엄령체제하의 비상시국상황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은 중국이나 통일한국이나
빛바랜 꿈과 같은 얘기일 뿐이다.
[시영]이를 차에 태워 [경희궁의 아침]으로 향한다.
드디어 [시영]이가 퇴원을 한것이다.
시청앞.. 몰려든 시위대와 계엄군경간의 밀고 당기는 물리적 충돌은 오늘도 여전하다.
"콜록..!!... 흐음.. 오빠.. 매워..."
"차문을 닫았는데도.. 최루탄냄새가 이렇게 들어오네??... 좀만 참으라..."
꽉막힌 교통체증...
저멀리.. 고토회복추진위원회의 시민단체들의 시위대들과 군경들의 함성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온다.
교통경찰들이 서둘러.. 차량을 보내기 시작이다.
드디어 차가 출발이다.
[경희궁의 아침]..
정말 오랜만에 입성한다..
나와 [시영]이의 작은 궁..
[시영]이의 대학원 친구들이 찾아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다들.. [시영]이가 중국공안에 체포되어 구금당해 있었던 일들에 대해 위로하고 격려를 한다.
[시영]이는 임신과 유산의 아픈경험을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았다.
저녁 10시..
[시영]이의 친구들이 퇴원한 [시영]이를 위해 설겆이까지 도와주고 나서야 돌아갔다.
[시영]이가 친구들을 만나서인지.. 얼굴이 많이 좋아보인다.
[시영]이와 나란히 침대위에 걸터앉아 tv를 보고 있다.
"오빠...."
"..응??...."
"나... 아픈데 치료해줘....."
".......씻고 오라..!!......"
[시영]이가 한참동안이나 샤워를 하고..
하얗고 매끈한 피부를 수건으로 가리고 다가와 화장대 앞에 앉아 머리를 말린다.
참.. 오랜만이다.
그전.. [시영]이와 함께 동거아닌 동거를 할때의 감동과 추억이 느껴진다.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물끄러미 내 좃대가리를 바라다 본다.
북한과 중국의 전쟁이 있은 후부터.. 여지껏.. 너무나 오랫동안 굶었다.
좃대가리를 보니 [혜진]이가 생각이난다.
남한의 [시영]이..
북한의 [혜진]이..
미국의 [미나]....
"이정도면 나의 부인들은 끝...
아니지... 둘정도는 더 있어야 하나???....ㅎㅎㅎ.."
좃대가리를 손으로 움켜잡는다.
힘을 가할까 하다가 참는다..
"기래... 오늘만 날이 아니지....."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가자 [시영]이가 알몸으로 반듯하게 누워 눈을 감고 있다.
물기를 깨끗히 닦고 알몸의 [시영]이에게 다가간다.
[시영]이의 하얗고 매끄러운 한쪽 다리를 든다..
[시영]이의 조갯살...
아이를 유산하고.. 중국공안의 의료진에 의해 비위생적이고 위험천만한 중절수술을
받았을 것이다.
밝은 선홍빛이 감돌던 핑크빛깔 혁명적인 조개살이 핏기가 없이.. 검붉어 보인다.
손을 뻗어 조갯살을 살짝 만져보았다.
검붉은 조갯살의 날개를 벌려 안을 들여다 본다.
마치 어두운 동굴처럼.. 매말라 굳어진 죽어버린 피붓결이 안쓰럽기만 하다..
그곳으로 다가간다.
따스한 내 입술의 체온을 전한다.
"....흐음................"
[시영]이가 나즈막한 탄성을 자아내며 두허벅지의 떨려옴을 전해준다.
내입술과 맞닿은 [시영]이의 다친 조개살의 검붉은 입술....
내입술이 열리고 혀를 길게 집어넣는다......
"아으윽!!................"
"쪼옵.... 쫍....."
[시영]이의 검붉은 입술과 뜨거운 키스를 벌인다.
내 혓바닥의 혁명투쟁이 드디어 시작이다..
[시영]이가 두손을 뻗어 나의 상체를 일으키려 한다.
[시영]이의 젖가슴... 하얀목선을 따라.. 턱을지나 [시영]이의 입술에 닿아.. 뜨거운 키스를
벌인다..
[시영]이의 두손이 내 목을 감는다.
[시영]이의 두다리가 내 허리를 감으며 [시영]이가 나즈막하게 속삭인다.
"오빠.. 넣어줘.. 깊게...."
30분후...
[시영]이의 두 다리를 내 어깨에 걸치고.. 열라게 박아대고 있다.
"아윽!!... 아아... 아아... 너무좋아!!.. 미칠것 같애!!... 옵빠!!... 아아..."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우후... 나올것 같애!!...."
"안에다!!.. 안에다 싸줘!!... 오빠!!.... 안에다!!...."
"으윽!!!.............."
엄청난 양의 내 씨앗들이 [시영]이의 몸속 깊숙히 들어가버린다.
송글송글 땀이 맺힌 이마와 버얼겋게 상기된 두볼의 [시영]이..
나를 와락 껴안으며 기뻐한다.
"오빠.. 빼지마.. 이대로.. 이대로 있어줘..."
"기래... 시영아...."
그렇게 성[sex]스러운 치료가 끝났는데도 [시영]이를 껴안고 재회의 혁명투쟁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시영]이가 수건을 가랭이에 끼운채.. 촘촘걸음으로 욕실로 달려간다.
분명히 아까보다는 많이 밝진.. 얼굴표정과 발랄한 움직임..
드디어 [시영]이가 그전처럼 밝은 성격으로 돌아온게 분명하다..
그리고 [시영]이의 몸도 완치되었을 것이다.
욕실에서 나온 [시영]이를 다짜고짜 침대위에 앉히고 [시영]이의 두 다리 사이를 벌려
그곳을 유심히 본다.
아름다운 핑크빛 조갯살로 돌아온.. [시영]이의 아랫입술..
"호호.. 오빠......"
"분명히.. 다 나은거 맞디??...."
"응.. 고마워...."
"완치 기념으로 뽀뽀해야 갔어... 누우라..!!..."
"호호... 좀 쉬었다가 해..."
"기냥.. 뽀뽀만 하겠다는거야.."
"싫어??.... 그런게 어딨어??... 그럼 오늘 한번만 하고 끝내려고 그랬니??..."
".....뭐이... 어.. 어드래??...."
"호호.. 오빠.. 당황하는거야??... 북한 사투리도 나오고??... 오늘 최소한 세번이야..
알았어???....."
"....아니.. 그.. 그게..."
다음날 아침...
어제두번.. 오늘 이른 새벽에 한번...
녹초가 되어 tv 소리에 깨어나 누운채.. tv속 뉴스를 바라보며 누워있다.
발랄한 성격으로 그전의 완벽한 [시영]이로 돌아온 [시영]이가 콧노래를 부르며
아침준비를 하고 있다.
어제 두번의 섹스까지는 좋았는데..
오늘 이른새벽.. 잠든 내 배위에 올라 나를 덮친 [시영]이와의 섹스에 그만 ko가 되어버린
것이다.
자다 일어나니.. 좃대가리에 감각도 없고.. 그러다보니.. 한시간 가까이 허리운동을 하다보니
기진맥진.. 그로끼 상태가 되어버린것이다.
"아이고..... 나죽어...."
"호호.. 오빠.. 일어났어??...."
"흐음........"
"내가 맛있는 토스트 해줄께.. 기다려.. 알았지??..."
"기래........"
오늘도 뉴스소식은 급변하는 중국소식과 통일한국의 북한지역 소식이다.
그리고 두달앞으로 다가온 통일한국의 대통령 단일화 문제와 북한지역 통일정책에 대한
현 집행부의 문제점에 대한 여의도 국회에서의 여야 정치인들의 싸움판 소식이다.
한나라당,민주당,자유선진당,노동당,민주노동당,통일한국당....
북한지역의 노동당이 개혁쇄신을 거쳐 보위부 해외반탐국 총책이었던 [김정남]을 당대표로
선출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김정남]....
뚱뚱하고 게을러 보이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의 맏아들인 그가.. [김정운]이 제거된 지금
북한지역의 인민들외에 의외로 남한쪽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털털한 성격에 소탈한 이미지탓인지.. [김일성]과 [김정일]을 잇는 김씨조선의 가문의
이미지를 뒤엎는 그의 엉뚱한 행보가 오히려 남한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언론사나 방송사의 취재열기와 방송프로그램의 잇단 출연제의에 각방송사의
연예프로에 몇번 출연하면서.. 그의 인기는 점점 더 치닫고 있다.
tv속 스크린에 오늘도 공항에서 후레시세례를 받으며 인터넷까페인 [정남짱]까페 회원들의
열렬한 지지와 환호를 받으며 입국하고 있다.
마치.. 일본공연을 마치고 입국한 인기있는 한류스타 못지 않아 보인다.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통일한국의 대통령을 뽑는 대선운동이 벌어질텐데..
아마 북한측에서 내세우는 유력한 대선후보가 될 것만 같다.
그날 오후..
[이대리]와 함께 국정원으로 향하고 있다.
북한의 보위부[국가안전보위부]와의 통합 국정원체제로 운영하는 통일한국의 정보기관으로서
북한에서 운영되었던 보위부와 업무제휴및 통합행정시스템을 갖추는 방안 때문에 여러모로
내적인 일로 바쁘다보니 나에게 별다른 임무를 주어지지는 않았던거 같다.
화강석으로 치장된 육중한 콘크리트 건물..
새삼.. 오래전 [시영]이의 집에서 끌려와 들어왔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이대리]와 함께 낯익은 복도를 지나 지하로 내려가 회의실로 향한다..
이곳은 국정원 상주인원인 본사내근직 인원들의 회의실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왜.. 나를 이곳에 데리고 왔지??..."
나는 국정원의 본사직원도 외부 분소직원도 아니다..
[이대리]가 나를 이곳에 데리고 온것은 필시 중요한 임무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수십명의 남북한 통합국정원 본사요원들이 스크린을 바라보고 있다.
[이대리]와 함께 빈자리에 앉았다.
"에.. 자료화면에 있는 북한 보위부 소속의 요원들이 지금 문제의 인물들입니다.."
"허걱!!!!!!!!!!........림혜진이..!!!!........"
화면에는 [혜진]이와 다른 여러 보위부 인물들로 보이는 젊은이들의 사진과 개별 프로필이
소개되고 있다..
"에.. 이들은 통일한국의 통합국정원의 업무지시에 따르지 않고 동북3성 조선족 자치지구
등지에서 은거하며 현지 조선족들을 선동해서 이곳의 폭력사태를 조정하고 있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정보당국에 의하면 림혜진이가 동북3성일대의 무장게릴라 조직을 양성하기
위해 러시아를 세차례 왕래하면서 구소련의 무기상들과의 접선장면을 목격한 사진을 제시
하며 통일한국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이상입니다.."
스크린의 불이 꺼지고.. 회의실의 불이 켜진다.
통합국정원의 국장급으로 보이는 중년남자가 불이꺼진 스크린앞 연단위로 오른다.
"에.. 여기에 모인 국정원소속과 보위부소속의 통합국정원의 정보원 여러분.. 지금 각하와
통일한국은 더이상의 피를 보고 싶어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한국이 자리를 잡아가려면 앞으로 최소 5년간.. 막대한 해외투자유치자금및.. 공적자금..
그리고 인적 물적네트워크와 지원이 필요한 이 시기에.. 이제와서 중국의 동북3성의 고토를
회복하겠다고 중국을 자극한다 해서.. 우리에게 좋을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중국이 지금 내전으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건 사실입니다만.. 물론 여러분들도 잘
알다시피.. 북한지역에 내정간섭하러 들어왔다가 중국 인민해방군이 42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사상자를 내었던게 그 원인이고.. 그 피의 댓가로 우리민족은 오랜 숙원인 통일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지금 한시적으로 어려운 경우라고 보는게 국내외 전문가들이 보는
분석과 견해 입니다...저러다가 중국이 안정을 되찾고.. 통일한국과 전쟁이라도 벌이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동북아가 안정되고..중국도 안정되고..모든게 안정되어야 우리 통일한국도 살고.. 우리 민족이
하루빨리 자리를 잡아 선진국이 될 수 있는것입니다.."
"여기.. 이자리에.. 보위부 소속의 북한출신의 정보원 여러분들도 계시지만.. 이미 김정남
노동당 당대표 께서도.. 보위부 해외반탐 총책의 자리에서 물러나기전에 보위부의 해외업무를
포괄적으로 해체하라 지시를 하였다고 했습니다.."
"에.. 통일한국의 임시수반이자 각하의 명령으로.. 화면속 스크린에 있는 전직 보위부요원들에
대한 체포소환과 필요하다면 현장에서의 즉각사살하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
"지금 이자리에 모인.. 서른다섯명의 통합국정원의 정보원 여러분들의 손에..
우리 통일한국.. 우리민족의 미래가 달렸습니다.. 맡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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