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험난(險難)한 강을 건너서…
(원제: 사랑 그리고…)
며칠 후 성하(星河)가 수정(水晶)의 집으로 왔다. 오자마자 전처럼 뜨거운 사랑을 나눈 후 같이 저녁을 먹고 소파에 앉아 수정(水晶)을 껴안고 귀 볼을 만지작거리고 있을 때 수정(水晶)은 가슴에 담고 있는 말을 꺼낸다.
“저… 저기….”
수정(水晶)이 말을 흐리자 성하(星河)가 쳐다본다.
“왜?”
“윤호 때문에… 앞으로 우리 어떻게 하죠?”
자연스레 나오는 존댓말이 쑥스럽지 않은 듯 수정(水晶)은 말했고 그 또한 당연하다는 듯이 조금의 어색함도 없이 그 사실을 받아들인다.
“사실… 나도 그 부분 때문에 그동안 오래 고민하고 있었어.”
“나는… 당신만 있음… 되는데….”
수정(水晶)은 성하(星河)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그가 하는 대로 따라 하겠다는 뜻으로 말하였다.
“수정(水晶)아!”
“네…, 오, 오…빠….”
“나 믿지?”
수정(水晶)은 믿는다는 뜻으로 천천히 고개를 위 아래로 끄덕였다.
“내가 해결책(解決策)을 만들어 볼게….”
수정(水晶)은 그 말이 끝나자 다시 성하(星河)의 가슴으로 파고들었다.
“우리 방으로 가자!”
그러더니 성하(星河)는 아주 가볍게 수정(水晶)을 번쩍 들어 안고는 일어선다.
“엄머! 아이~ 놀랬잖아요….”
수정(水晶)은 성하(星河)의 목에 깍지를 끼우며 그를 쳐다보며 흘깃한다.
“놀라기는… 그나저나 우리 수정(水晶)이, 많이 먹어야겠다. 몸무게가 너무나도 가볍네….”
성하(星河)는 마치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라도 하듯이 수정(水晶)을 안은 채로 좌우로 마구 흔든다. 수정(水晶)은 그의 그런 장난을 어지럽다는 듯이 성하(星河)의 목을 껴안고 소리를 지르며 더욱 깊이 안긴다. 성하(星河)는 수정(水晶)을 안고 안방으로 들어간 후 안 방 침대에 수정(水晶)을 내려놓는다. 그리고는 침대 가에 가만히 서 있는다. 수정(水晶)은 그가 다음 동작을 무엇으로 취해 올 지 긴장하는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성하(星河)는 쉽게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벗어….”
그의 눈이 이글거리고 있었다. 아까 저녁을 먹기 전 벌써 자신을 한 번 정복(征服)했건만 또 다시 그의 몸이 용솟음치는 가보다. 젊음이란 바로 이런 것인가… 수정(水晶)은 말없이 침대위에 앉아서 옷을 한 꺼풀씩 벗겨 내리기 시작했다. 옷을 다 벗은 후 부끄러운 듯 그를 쳐다보자 그가 다가와 깊이 포옹하여 준다.
“수정(水晶)인 너무 예뻐….”
“하지만… 전 나이도 많고….”
수정(水晶)은 자신의 가장 큰 약점인 나이 문제를 끄집어 냈다.
“몇 살이지?”
“….”
쉽게 말이 나오지 않는다.
“괜찮아….”
“마흔 다섯….”
부끄러워서 정말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듯 수정(水晶)의 얼굴은 빨개졌다.
“난 스물 하나야…, 그래도 넌 내 동생이야… 예쁜 나의 동생….”
그가 말했다. 그 말이 그렇게 정감(情感)이 깊을 수 없었다.
“으, 음… 수정(水晶)아….”
“네…, 오빠… 고마워요…, 앞으로 수정(水晶)이는 당신만을 위해 살게요…, 사랑해요…, 정말로….”
성하(星河)의 마술 같은 손이 다시 수정(水晶)의 온 몸의 세포(細胞)를 일으키게 만든다. 수정(水晶)을 침대위에 눕히고는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어디 한 부분이라도 빼놓지 않겠다는 듯이 훑고 지나다닌다. 앞에서 뒤로… 종아리를 거쳐 항문(肛門) 주위를 파고 들 때에는 다시 수정(水晶)의 온 몸이 경직(硬直)되며 몸에 힘이 뻣뻣하게 들어갈 정도였다. 그러다 한 순간 보지에서는 울컥하고 액이 쏟아져 나왔다.
“아으응~ 너무 좋아…요…, 오… 오, 오빠….”
“나도 네가 정말 좋아…, 수정(水晶)아!”
체격(體格)도 건장(健壯)하고 힘도 세고 모든 면에서 수정(水晶)과 비교가 되지는 않지만 그는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다가와 그녀를 어루만져 주었다. 너무나도 사랑스럽다는 듯이…, 적어도 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순간만큼은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포근함과 안락함을 느끼고 있었다. 수정(水晶)은 지난 45년을 살아오면서 사실 남편 이외의 남자는 모르고 살았다 해도 과언(過言)이 아니다. 사별(死別)한 남편과의 섹스가 그동안 그녀가 나눈 섹스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선천적(先天的)으로 몸이 좀 약했던 남편은 그녀를 자주 안아 주는 편도 아니었다. 따라서 지금 자기를 사랑해 주고 있는 성하(星河)는 마치 그녀에게는 신(神)과도 같은 존재로 비쳐지지 않을 수 없었다. 죽어 있던 그녀의 성 세포들을 하나하나 일깨워서 다시 샘솟게 만들어 준 그가 그렇게 고마울 수 없었다. 이제 평생 그의 노예가 되어서 살아가라 해도 그렇게 하고 싶을 정도로 그가 믿음직스럽고 좋았다. 정말 이제 최선을 다해서 그에게 잘 보이고 싶고 그를 기쁘게 해 주고 싶었으며 그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었다.
“아… 흐음… 성하(星河)… 씨…, 오…빠….”
“아… 수정(水晶)아…, 좋아…, 자… 이제… 다리 벌려봐….”
성하(星河)가 다리를 벌리라고 명령(命令)한다. 다리를 벌리게 되면 음수(陰水)로 뒤범벅이 된 보지가 그의 눈에 적나라(赤裸裸)하게 드러날 것임에도 그의 명령(命令)이기에 그녀는 순종(順從)해야 했다.
“더… 좀 더 넓게….”
수정(水晶)은 좀 더 넓게 벌린다. 이제 두 다리 사이는 거의 90°인 직각에 가까울 정도다. 수정(水晶)의 보지는 어서 빨리 그 주인인 성하(星河)의 자지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움찔움찔 거리고 있었다. 성하(星河)는 벌써 아플 정도로 발기해 있던 자지를 수정(水晶)의 보지 주변에 문지르면서 이제 곧 입성(入城)하여 주인 노릇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수정(水晶)은 벌써 그가 들어 온 것으로 착각(錯覺)이 들 정도로 온 몸이 떨리면서 그를 쳐다보며 외친다.
“오, 오빠… 빨… 빨리….”
애원의 눈빛으로 그를 쳐다본다.
“사… 랑… 해… 요… 오…빠….”
갑자기 그의 그것이 깊이, 그리고 힘 있게 밀고 들어온다.
“하으윽! 엄마….”
그는 말없이 수정(水晶)의 보지를 더욱 깊이 탐한다. 수정(水晶)은 성하(星河)를 깊이 받아들이면서도 그가 자신을 떠나면 앞으로 자신은 어떻게 살 수 있을 지 그것을 걱정하며 그를 더욱 깊이 받아들이기 위해 허리를 곧추세웠다.
“오빠… 저… 안 버릴 거죠?”
그의 목을 감으며 그에게 물어본다.
“….”
그는 말이 없다. 그것이 수정(水晶)을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아흐윽! 정말…로… 안 버릴 거죠? 아….”
“그럼… 나를 잡아놔….”
갑자기 그가 이해(理解)할 수 없는 말을 한다.
“???”
그가 한 말이 무슨 소리인지 잘 정리가 되지 않는다.
“잘 생각해봐….”
그의 자지를 더욱 깊이 받아들이며 그의 말을 깊이 생각해 본다. ‘잡아…놔….’가 무슨 말일까…, 그러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아… 나 정말… 오빠 애기 갖고 싶어…요….”
그가 흠칫 놀란다. 갑작스럽게 수정(水晶)이 이런 반응을 보일 줄은 예상(豫想)하지 못했던가보다.
“나… 정말… 자기 애기 갖구 싶어…, 아흐~응….”
그는 더욱 깊이 그리고 거칠게 수정(水晶)을 압박(壓迫)해 오며 공격해 온다. 이제는 보지의 중심부(中心部)가 얼얼해 지고 주변이 온통 시큰거릴 정도로 아파 온다.
“아흐…윽! 나…죽어… 엄마… 오빠… 아흑! 사… 랑… 해… 아흐음….”
일순간 그가 모든 동작을 멈춘다. 그러자 수정(水晶)은 그를 더욱 깊이 껴안는다.
“움직이지 마!”
그가 강하게 말했다.
“다리 더 벌리고… 나도 너를 닮은 딸을 얻고 싶어…. 지, 지금… 널 임신(姙娠)…시킬 거야….”
“하아…음… 오… 빠… 그래요…, 지, 지…금….”
수정(水晶)은 그가 말한 의미가 임신(姙娠)이었다는 사실을 금방 깨달았다. 이것이 바로 나이를 더 먹은 여자의 경륜(經綸)인가…, 갑자기 수정(水晶)은 그가 더 고마워졌다. 자신과 영원(永遠)히 같이 간다는 약속(約束)이기도 한 말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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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에 계속됩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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