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며칠후...
이른아침..
알람이 울려대자.. 서둘러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달려간다.
찬물로 샤워를 하고나오기가 무섭게 새로 장만한 컴퓨터를 켠다.
목동 하이베라스 분양건..
이번 물건에서 분양대행의 티오에서 제외되었지만.. 외적으로 내가 스스로 영업을 해서 내가 아직 건재하다는걸..
[최회장]이나 [승찬]이형에게 당당하게 보여주고만 싶었다.
그리고 이런 구질구질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역시 변화해야 한다는 다짐을 엊그제..
[선영]이와의 하룻밤 여행에서 느꼈기 때문이다.
며칠전.. [선영]이와의 부산여행..
도대체 시동이 켜진건지 안켜진건지.. 헷갈릴정도로 정숙하고 안락한 그 고급세단을 타고..
신나게 달렸던 경부고속도로..
내 옆에 앉은 [선영]이는 마치 소풍가는 철부지 어린아이처럼 신이난듯해 보였다.
호텔안에서 뜨거운 섹스를 나누었고.. 앞으로의 제 2의 인생을 위해.. 그전보다 한층 두터워진..
명실공히 애인사이가 되어 버린듯 하다..
하얀침대위.. 내옆에 포근히 안겨 잠든 [선영]이..
그 [선영]이의 머릿결을 어루만지며.. 내 자신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지금은 돈때문에 내가 이여자에게 애인대행이나 마찬가지인 하루하루를 보내는건 분명하지만..
나를 생각하는 [선영]이의 마음이 앞으로도 한결같지는 않을꺼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지금이야.. 순박해서.. 나 하나만 보고 저런다지만.. 돈좀 써가면서.. 프리하게 살다보면..
이놈 저놈.. 분명히 주변에 눈에 띄는 괜찮은 놈들이 무지하게 많을 것이다.
그러다보면.. 지금의 [병태]형이 조만간에 팽당하듯.. 언젠가는 나역시 이여자에게 버림받을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나는 지금의 이 비참한 현실로 다시 되돌아 올 것이다.
"...그전에.. 지금의 이 기회를 활용해서.. 나의 기반을 닦아놓아야 한다...."
컴퓨터 모니터 안..
밤새 보내놓았던 영업목적의 메일의 답장이 아직 오지 않았다.
서둘러 복장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간다.
돈 많은 부동산 투자자들이 올만한 신규 모델하우스와 입점을 서두르는 상가주변으로 가서
하루종일 전단지와 명함을 돌려댔다.
몸으로라도 뛰어야 한다.
용인수지의 어느 신축 쇼핑몰 주차장..
주차장으로 걸어 들어오는 한눈에 봐도 돈냄새가 팍팍 풍기는 돈많은 투자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명함과 목동 하이베라스의 전단지를 돌리고 있는데.. 거구의 깍두기들에게 그만.. 덜미가 잡혀 ?겨나고야
말았다.
그날 초저녁..
녹초가 다되어.. 집으로 돌아온다.
현관문이 활짝 열려진 옆집..
"호호호...."
"하하하하하...."
화기애애한 집구석의 분위기
역시 돈의 위력은 대단하다.
허구헌날 싸움박질에 욕지거리만 난무하던 저놈의 집구석이..
저렇듯 행복해 보이다니..
다시 컴퓨터를 켜고 메일을 확인한다.
내가 보낸 메일답변과 쪽지문의가 도착해 있다.
클릭해본다.
"이게..머야???...."
내가 원하는 분양문의 답변이 아니다.
[씨뱅이야.. 니나 실컷 돈벌고 대박나라.. 이딴 쓰레기 메일 보내면 확 신고해 버린다??..]
그날저녁..
[병태]형이.. 우리집의 현관문을 두드린다.
문을 여니.. 술한잔 하러 가자는 제스쳐를 보낸다.
"됐어.. 형이나 가..."
"어허.. 참내.. 동상 아직 저녁 안먹었잖여??... 통닭에다 맥주한잔 걸치자고.."
"아냐.. 됐어.. 그냥.. 집에 있을래.."
"아.. 싸게 오드라고.. 대박호프.. 새로온 아가씨 엉댕이라도 주물러 봐야 하잖여..."
"싫어...."
"에이.. 참내.. 그러면.. 그렇게 혀....."
[병태]형이 나가고.. 옆집 딸래미인 [미연]이마저.. [다녀오겠습니다..] 라며 동네 독서실로 향하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후.. 우리집 현관을 두드리는 노크소리..
문을 여니.. [선영]이가.. 잔뜩.. 미소를 머금고.. 안으로 잽싸게 들어온다.
"핫... 선영씨.. 어쩐일로..."
"히히히...그냥.. 와봤지.. 우리 애인.. 뭐하나.. 해서??..."
"그냥.. 인터넷으로 뭐좀 하고 있었어.."
"야동같은거 봤구나??...."
"야동은 무슨...."
"요즘 매일 낮에 어딜 그렇게 쏘다녀?? 이른 아침부터??..."
"그냥.. 나도 먹고 살아갈 궁리해야지.. 선영씨만 바라보고 이러고 있을 수는 없잖아.."
"한달만 더 기다려달라고 했잖아.. 저인간이랑 이혼준비 하고 있다니까??..."
"뭐.. 이혼은.. 무슨.. 집안 분위기도 좋고.. 그러던데..머..."
"두고보면 알아.. 내가 저인간의 못되먹은 습성을 잘 알거든.."
"병태형이 술고래라는거 빼고.. 뭐.. 딱히 나무랄데가 있어??.."
"훗...부부지간일을 자기가 알겠어??..... 아~...자기야.. 우리 굵고 짧게 시작해 볼까??...."
"지금.. 이시간에????...."
"흐~음... 응~.."
어느덧.. 안방의 침대위에 빵빵한 히프를 걸쳐앉으며 고개를 젖혀대며 요염한 눈빛을 보내는 [선영]이..
섹스의 횟수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점차 대담해지는 [선영]이..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나에게 몸을 주겠다는 옆집의 젊은 섹시 유부녀의 도발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까짓꺼.. 나쁠꺼 까지야..."
느긋하게 환한 방불을 켜놓은채 서로가 옷을 벗는다.
자신의 몸매에 꽂히는 나의 시선을 수줍게 즐기는듯.. [선영]이가 한올 한올..천천히 브라와 팬티를 벗어내린다.
이윽고.. 하얀 알몸이 되어버린 나와 [선영]이..
지난번 부산의 밀월여행일로 이렇게나 가까워졌다니.. 새삼 놀랍기까지 하다.
"형이랑은 자주 해??...."
"그인간 얘기가 여기서 왜 나와??..."
"그냥.. 궁금해서..."
"호호.. 그인간.. 밤에는 안돼.."
"밤에.. 왜??..."
"호호.. 꼬츄가 안서..."
"하하.... 진짜???...."
"아침에 잠깐 꼬츄가 서긴 하거든??.... 요만해..가지고.. 딱 희준씨꺼 반만해...."
"하하하하.....하여간.. 모닝섹스.. 질펀하게 하겠네.."
"그래도 문제야.. 토끼거든..."
"큭....."
"딱 5초야.. 넣다 뺐다.. 넣다 빼면.. 끝...."
"푸하하... 진짜????...."
"저번에 딱한번 30초 한적 있었다.."
"하하하..... 병원데려가서 좀 고쳐주지..."
"뭣하러??... 이젠 미운정도 안남았어.. 그인간이랑은..."
"그럼.. 나는???..."
"희준씨랑은 벌써.. 한번 할때 1000개씩 3000개 쌓였잖아..??... 오늘 정 1000개 더 쌓아야지.."
홀딱.. 벗겨진 [선영]이가.. 침대위 벽에 기대어 누워있는 나의 좃대가리를 쭐쭐~ 빨아재끼기 시작이다.
나의좃대를 하얀손으로 움켜쥐고.. 버얼건 입술에 머금고 있는 [선영]이...
"훗.. 다 이유가 있었군...."
"병태형.. 형은 진짜.. 최악이었구나... 큭큭크...."
내좃을 쪼옥..쪼옥.. 빨아재끼는 [선영]이의 입심에.. 점점.. 내가 녹아 내리고 있다.
이미 발끈하게 치솟은 좃대가리가.. [선영]이의 입속에서 좋아 어쩔줄 몰라하고 있다.
그때였다.
[쾅쾅쾅....]
"동상.. 동상.. 안에 있어???..."
순간.. 현관문 밖에서 다급한 [병태]형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머!!.. 나.. 어떡해!!..."
"씨바... 보일러실에 들어가 있어.."
"어머..어머..!!...."
"빨리...."
다급한 나머지 [선영]이의 옷가지는 침대밑에 발로 쑤셔넣어버리고 팬티와 브라만 주섬주섬 챙긴채 부엌옆
보일러실로 쏙 들어가버리는 알몸의 [선영]이..
다급하게.. 반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화장실에서 양변기 물을 내린후 현관으로 향한다.
"응.. 형.. 왜???..."
"핫... 볼일보고 있었나봐??....
"형때문에 급하게 끊었잖아..."
"하하.....나가 동상이랑 한잔 할라고... 뭣좀 가지고 왔는디.."
[병태]형이 맥주피쳐와 후라이드치킨을 가지고 다짜고짜 집안으로 들어온다.
"아니.. 그냥.. 집에가서 미연이나 주고.. 형수랑 한잔 하지..."
"이놈의 여편네가 어딜 갔는지.. 집에 와보니께.. 없고 안그래도 엄니랑 딸래미 먹을꺼는 가져다 놨지......."
"형.. 나 진짜.. 배도 아프고.. 몸도 안좋아서.. 아까도 술 안마신 거였는데...."
"아따... 그라믄.. 그냥.. 닭다리나 뜯어..??... 나혼자 술 풀테니께..하하하....."
거실에 눌러앉아 TV리모컨을 눌러대는 [병태]형..
언제나 허물없이 니집내집 따로없이 들락거렸던 [병태]형을 지금 이상황에서 어거지로 내?았다가는 되려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다.
"씨바... 좃됐네...."
"아.. 글씨.. 오늘 축구 국가대표 아그들.. 월드컵 예선전 있는날 아니여..."
"그.. 그래??...."
"하마터면.. 클날뻔 했잖여..?? 그래서 대박호프 가자마자 후라이드 튀겨서 이리로 다시 온거잖여..
축구는 머니머니 해도.. 이웃지간에 술한잔 걸치면서 봐줘야.. 제맛이제... 하하... 안그려??.."
"핫... 하하...."
TV에서는 한국과 사우디의 남아공 월드컵 예선 경기가 치뤄지기 시작.. 우리나라의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그나저나 큰일이다..
지금 보일러실에서 팬티와 브라만 챙겨입고 숨어있을 [선영]이..
어쩌자고.. 씹정을 천개를 쌓으려 하다.. 저꼴이 되었는지.. 왠지.. 걱정도 들지만 재밌기까지 하다.
이거 축구경기 끝나려면.. 2시간인데..
[병태]형이 사가지고 온 피쳐맥주가 2병이다.
하는수 없다.
저 술을 다 먹어치운다음.. [병태]형에게 술좀 사오라고.. 졸라댈 수 밖에..
그래도 씹정이 삼천개나 쌓인 [선영]이를 나몰라라하고 저대로 냅둘수는 없는 노릇이다.
"자.. 한잔 받으시고.. 나도 한잔.. 받고..."
"동상은 배아프면 마시지 말어??......."
"에이... 그냥 먹고 죽지??... 핫.. 하하..."
"그나저나.. 말이여.. 우리 마누라.. 선영이말이여..."
"형수??... 왜??....벌컥벌컥...크하아..."
"요새.. 처제덕에.. 돈좀 만진거 같긴헌디.. 그래서 그런지.. 이눔의 여편네가 바람이 들었는지..
머리도 허고.. 화장도 쳐바르고... 엊그제.. 동상 강원도쪽으로 출장간다던날 있잖여..."
"응....."
"아.. 글쎄.. 그날 이눔의 여편네가.. 강동쪽 친구네서 자고 온다며.. 안하던 외박을 다하더라고??..."
"그..그래?????..벌컥벌컥벌컥.....크하...쩝쩝쩝.....하하..뭐 살다가 그럴수도 있겠지..머...."
[촤르르르륵....]
"결혼15년만에 처음이여.. 처음..!!... 분명히 이 여편네가 뭐가 있긴 있어..."
"하하.. 그러게 형이 확실하게.. 잘 해줬어야지..."
"아.. 인간 손병태가.. 안선영이한테.. 솔직히.. 요새 쪼까 돈좀 못벌어다 준거 빼고.. 못해준게 없는 몸이지.."
"하하..부부금술이라도 좋다던가..뭐..그것만 잘해줘도 여자가 다른데 눈길 안돌린다던데???.."
"하이고.. 밤일???..... 허허....앗따.. 내가 한번 떡을 치기 시작이면.. 기본이 한시간이여...
선영이도 그렇고.. 다른년들도 그렇고.. 이 손병태 떡질에 눈깔 까뒤집어져 기절한게.. 한두번이 아니지..."
"하하하하.......에이..형은 무슨??.....벌컥벌컥....크하아......."
"참내.. 사람말을 못믿는거여.. 머여??...."
"아냐 아냐.. 자세히 보니.. 형 코가.. 큰게 예사롭지가 않긴 하네....."
"아.. 그럼... 내 물건이.. 치솟기 시작이면.. 이게 일단은 좃뿌리윗까정.. 딱.. 18센치여..."
"큭큭크.....그래???....."
"암... 그라고.. 요새.. 40대들.. 발기부전이다.... 비아그라먹는다.. 다들 그러잖여.. 근디.. 나의 이..
물건은... 그야말로 밤낮이 따로 없는 눔이여..
"큭큭크........."
"아..그라고...이눔이 치솟기 시작이면.... 당최.. 죽지를 않혀....뻣뻣해서.. 옷을 못입을 지경이라니께??.."
"하하하하..........."
"아.. 동상도 생각혀봐.. 선영이가.. 나한테..시집오기전 키도크고 몸매도 쪽빠지고 얼굴도 얼마나 이뻤는디..
가진거야.. 몸뚱아리밖에 없는 나한테.. 시집온것도.. 다..그런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 아니갔어??...허허허..."
"하하... 진짜.. 생각해보니.. 그러네..."
"아..그럼... 그라고... 쭈욱... 크하아.... 우걱우걱... 대박호프집.. 그 사장년 말이여..."
"응............벌컥벌컥벌컥......크흐...."
"아.. 엊그제.. 간판불끄고.. 내 옆에 앉아서 내 좃을 만지작만지작.. 거리면서.. 불쌍하게 나를 쳐다보드라고.."
"큭큭... 그래??..."
"아.. 그래설라무네...나가.. 그 사장년의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털지갑을 슬슬 약올리기 시작혔지..."
"..벌컥벌컥... 크하.. 그..그래서???...."
[병태]형의 헛소리를 들어가며.. 머릿속에서는 비좁은 보일러실에 숨어있는 [선영]이 걱정 뿐이다.
한평도 안되는 그 좁은 공간에 왠갖 잡쓰레기가 잔뜩 들어 있는 그곳에서.. 두다리를 쭉펴고 앉아있지도
못한채.. 지금쯤.. 다리가 저려 개고생을 하고 있을 [선영]이..
축구경기가 시작한지.. 20분이 지날 무렵인데.. 서둘러 맥주를 퍼마시니.. 어느덧.. 두병을 다마셔 버리고야
말았다.
"벌컥벌컥..... 크하아.... 후우...."
"앗따.. 가만보니께.. 배아프다는것도 헛소리고.. 술이 무진장 고팠구만???
나 몇잔 마시지도 않혔는데... 동상이 다 마셔버리네??.."
"형... 딸꾹!!..... 혹시 집에 술좀 남은거 있어???..."
"그려.. 그라믄.. 자릿세는 내야하겄지...슈퍼다녀와야제.. 쪼까.. 기둘리고 있어.."
[병태]형이 일어나 현관문을 열고 나간다.
서둘러.. 일어나서 보일러실로 향한다.
알딸딸한.. 기분이다.
보일러실 문을 여니.. 잔뜩 피곤한 얼굴의 [선영]이가 울상을 지어보이며.. 서있었다.
입모양과 손짓으로.. 빨랑 가라는 신호를 주고 받으며.. 총총 걸음으로 거실을 빠져나온다.
침대밑에 감춰둔 옷가지는 일단 놔두고.. 팬티와 브라만 입은 속옷차림으로..서둘러 현관문을 나서는 [선영]이..
옆집 현관문을 열어재끼자.. 화들짝 놀라는 [선영]이의 옆모습...
순간 문옆에 서있다가 [선영]이의 놀라는 얼굴표정을 보고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안으로 들어가는 [선영]이..의 얼굴 표정을 따라
옆집 문이 닫히기전.. 안을 빼꼼 들여다보니.. [병태]형의 병든 노모가.. 입을 오물오물 거리며.. 옆집 현관앞에
서있다가 닫히려는 문틈으로 나와 눈이 마주치고야 만 것이다..
며칠후..
[띠리리리... 띠리리리...]
"네.. 김희준입니다.."
"네에.. 저.. 그저께.. 용인에서 연락처 받았던 사람인데...호호.. 기억 하시려나...."
"아하... 네에.. 사모님.... 30대 후반의 그.. 사모님 아니십니까??...."
"호호.. 아닌데.."
"어?? 목소리가.. BMW 745 모셨던 분 맞는거 같은데요??..."
"호호호.... 차는 맞는데... 내가 그렇게나 젊어 보였나??...."
"아..그럼... 30대 후반이 아니라.. 40대 초반이셨나 보죠??..."
"오..호호호호...... 젊은 사람이 농담도 잘하셔...."
"하하.. 어쩐일로 전화를 주셨습니까?? 사모님.."
"여기 목동꺼 7층.. 뭐..좀 물어보고 싶어서..."
"네에.. 말씀하십시요.. 사모님..."
"이거.. 내가 7층을 몽땅 사고 싶은데.. 평당 1200에 맞혀주실 수 없나요??...."
"머야????? 1200만원????......"
순간 황당했다.
평당 1000만원도 안하는 금액을.. 이 여자가 지금 1200만원에 맞춰달라고 전화를 하다니..
순간 잽싸게 헷또를 돌렸다.
"하하.. 죄송합니다.. 사모님.. 안그래도.. 7층하고 8층 두개층을 평당 1200만원에 분양받으시겠다는
분이 계셔서요.. 지금 그분이 통사정하는 금액도 우리쪽에서는 1300만원이하로는 못해주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요??...."
"뭐.. 팜플렛 받으셔서 읽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일반상업지구에 근린생활시설에 숙박시설까지 허가가 나온
신축상가가 그 일대에서는 저희 하이베라스 밖에 없습니다.. 사모님.."
"..네에..그렇긴 한데.. 어떻게 좀 안될까요??...."
"지금.. 7층만 잡고 계시면.. 준공나면 분명히 숙박업 하겠다는 분들이 최하 평당 1500 이상의 금액으로
모여들텐데요.. 그때가서 평당 최소 200만원의 시세차익만 올리셔두.. 세금빼고 최소9억입니다.. 사모님...
하하.. 그러니.. 뭐.. 저희도 어쩔수가 없네요.. 워낙에 그 이상의 금액으로 쪼개 달라는 분들도 많으시고 해서..
1300만원 이하로는...저희가 도무지...하하하...."
"아.. 이거 어쩌지요??.... 어떻게.. 김과장님께서.. 힘좀 실어주심 안될까?? 호호호... 내가 따로 인사는
할께요....."
"핫.... 하하...사모님을 봐서라도 그렇게 해드리고 싶은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하하..."
며칠전 용인수지에서 전단지와 명함을 주며 만났던 BMW 745 의 여자 투자자와 전화통화가 끝났다.
드디어 미끼를 물었다..!!...
"씨이바....!!!....."
서둘러 [승찬]이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수화기너머로 퉁명스럽고 짜증스럽다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 형이 좀 바쁜데.. 나중에 내가 전화 할께.."
"형..!!.. 잠깐.. 끊지마.. 오전 열한시까지.. 그리로 50대중반의 여자가 갈꺼야...."
"그..그래서??..."
"거기 7층 아직 분양 안됐지??..."
"흐음... 아직은..."
"7층 통바닥으로 매수하겠다고 평당 1200까지 해달라고 할꺼야..."
"뭐????????.........."
"다른 손님이 7층하고 8층을 평당 1200에 달라는걸 안해주고 있다면서.. 튕기라고.."
"야.. 이..이거 950만원짜리야.....임마...."
"아..그러니까.. 내가 시키는대로 하라니까???.... 그 여자한테 그러라고.. 나중에 설득당하는척
하면서.. 평당 1200에 해줄테니까.. 평당1000짜리랑 1200짜리랑 대신 2중계약 하고.. 확실해야 하니까
법무법인 공증받아 차액은 예치하고 최회장 그 노친네 몰래.. 평당 200씩 빼라고..사무장한테는 형이 따로 인사
한다 그러고.. 반은 형꺼니까...."
"뭐????????.....너.. 너.. 미쳤냐???...."
"이거 왜이래?? 형은 돈도벌고 실적도 어마어마하게 쌓여 수수료도 챙길꺼 아냐?? 통매인데???..
거기에다 예정분양가보다 평당 50씩 더받으면.. 최회장 그 노친네도 입이 귀에 걸릴꺼고..."
"아무리..그래도.. 그..그렇지... 2중계약을....."
"형은..그래서 멀은거야.... 알아???......"
"이거..세..세금문제는..."
"까짓꺼.. 반반 해준다 그래..... 그건 형이 내면 되잖아....."
"하...하하......너..어떻게..이런 물주를...."
"... 지금도 엄청나게 전화오고 난리야..난리.. 형 잊었구나?? 양재동의 김희준을..."
"하하... 이것..참..."
"8층짜리는 평당 1300에 물어올께.. 아니.. 솔직히 말할께.. 그가격에 사고싶어하는 사람이 있어..."
"뭐??????????..........."
"대신.. 8층꺼는 이번꺼 내 몫이랑 평당200씩 잡아서 계산한 금액을 선수금 들어온 비율로
환산해서 내통장에 꽂힌거 보고 내가 움직일테니까...."
"핫... 그.. 그래.. 아랐따....아라써...."
"통장 계좌는 내가 지금 문자로 쏠께.. 잘해봐..."
"그.. 그래...."
[딸깍...!!..]
씨이바!!!!!!!!!..........
전화를 끊었다.
8층을 누군가 평당 1300에 사겠다는건 개뻥이다.
그거야 나중가서 틀면 그만이니까..
오늘 이 물주가 선수금 10억만 들이대면.. 그중에 내돈이 일억이다.. 일억!!!....
이 한건으로 최소한 3억은 더 챙겨먹을 수 있는 상황이다.
[선영]이의 돈천만원...
그 씨드머니가 지금 일억이 되는 순간이다..!!..
T_T.........
그날밤...
목동의 하이베라스 신축건물옆 커피숍..
커피숍의 통창 밖으로 씩씩한 걸음의 [승찬]이형이 보인다.
커피숍문을 열고 두리번 거리더니 침착한 표정으로 내 앞에 앉는다.
"왔어??......."
"하하... 도장 찍었다..."
다리를 꼬운채 쇼파등받이에 기일게 기대어 앉아.. 명함하나를 반으로 접어 손톱끝에 낀
때를 손질하며.. 거들먹거리며 입을 열었다.
"후!!.. 후!!.. 돈은??..."
"핫... 넣었다.. 짜~식...."
"흐음... 최회장은 별말 없고??..."
"무척.. 고마워하지 임마... 당장 들어와 달라던데??.."
"고맙기는 뭐.. 어차피.. 제값 받아야 하는 물건.. 제대로 받아준거 뿐이고.. 노력한 댓가..
지급받은거 뿐이고..뭐.. 다.. 그런거지.. 후!!.. 후!!!...솔직히 들어가서 엎드려 절받고 싶진 않네..후!!...."
"핫!!.. 하하.. 짜식... 일어나자!!... 형이랑 한번 뭉쳐야지??..."
"에혀... 저녁에.. 거하게 술쏘겠다는 사람이 있는데?..."
"짜식... 으이구.. 알았다.. 임마.. 더 거하게 쏠테니까.. 빨랑 일어나자니까??...."
신사동 도산사거리
[귀족 BUSINESS ROOM CLUB]
"에이.. 형.. 나 이동네 별로던데.."
"잠자코 들어와.. 임마..."
"씨이바... 이 아름다운 동네.. 내가 도대체 얼마 만이냐???...T_T....."
화려하고 값비싼 대리석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초호화 룸싸롱의 실내..
정장차림의 여실장이 들락거리고.. 이윽고 술집기집년들과 술과 안주가 셋팅이다.
"에이.. 형은.. 그놈의 발렌타인 지겹지도 않냐??... 나는 쪼니워커블루 아님 안마시는데..."
"하이고... 거.. 짜식... 알았다.. 임마.. 나중에 내가 그놈의 조니워커블루 실컷 맥여줄께.."
도대체 얼마만에 보는 발렌타인 17년산에.. 내 옆에 앉아 있는 초특급 레이싱걸 뺨치는 영계년에..
지금 눈물이 다 날 지경이다.
마치.. 6년전.. 나의 그 전성기로 되돌아온 듯한.. 추억에 사로 잡힌다.
"그래... 이게.. 아름다운 인생이야... 이렇게 살 수 있어..!!... 이렇게..!!..."
내옆에 앉은 초특급 영계 기집년..
이거.. 완전 연예인 뺨을 쳐도 힘차게 뛰어올라 양손으로 쌍싸데귀를 날리고도 남을 년이다.
거기에다.. 조신한 행동거지와.. 우아한 자태까지.. 싸구려 업소기집년들과는 차원이 다른 냄비년이 분명하다.
이 기집년이 술잔을 기울이며 입을 연다.
"호호.. 오빠.. 한잔 받으세여..."
"후움.. 우리 언니는 나이가??..."
"네에.. 22살이에요.."
"학생??...."
"네에.. 이태리 밀라노에 마랑고니 디자인스쿨에서 공부해여.."
"헐.. 유학하다 말고.. 왜 한국에 와서 이런데서 일한데?..."
"짜식..!!... 뭘.. 그런걸 물어보냐???....."
"아뇨... 호호.. 괜찮아요.. 오빠..."
"말해봐... 응???..."
"음.. 솔직히 돈버는것도 있겠지만.. 사실은 제가 이렇게 다양한 분들 만나서 얘기하고.. 얘기듣고 하는것도..
뭐랄까.. 개인적으로 간접 경험을 쌓아가는것 같아.. 좋기두 하구......"
"풋...!!... 까고 있네......"
순간.. 룸안에 있던 사람들이 다들 나를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쭈욱.... 타악!!....]
스트레이트 잔을 비우고 힘차게 바닥에 꽂았다.
그리고.. 이 거만스런 영계 기집년의 목에 긴팔을 두르며 젖가슴꼴로 힘차게.. 손을 찔러넣었다.
"넌.. 돈 때문에 여기 있는거야!!..."
"....호호......"
순간 가슴꼴로 깊게 파들어간 내 손이 이 거만한 영계년의 젖가슴을 콱!!!.. 주물러버린다.
"그래.. 안그래???..... 어??....."
"...흐음....네에..."
"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
[선영]이의 돈 1000만원은 나에게.. 1억이다.. 1억..!!..
그렇다면.. [선영]이의 돈 35억은???...............
며칠후...
이른아침..
알람이 울려대자.. 서둘러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달려간다.
찬물로 샤워를 하고나오기가 무섭게 새로 장만한 컴퓨터를 켠다.
목동 하이베라스 분양건..
이번 물건에서 분양대행의 티오에서 제외되었지만.. 외적으로 내가 스스로 영업을 해서 내가 아직 건재하다는걸..
[최회장]이나 [승찬]이형에게 당당하게 보여주고만 싶었다.
그리고 이런 구질구질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역시 변화해야 한다는 다짐을 엊그제..
[선영]이와의 하룻밤 여행에서 느꼈기 때문이다.
며칠전.. [선영]이와의 부산여행..
도대체 시동이 켜진건지 안켜진건지.. 헷갈릴정도로 정숙하고 안락한 그 고급세단을 타고..
신나게 달렸던 경부고속도로..
내 옆에 앉은 [선영]이는 마치 소풍가는 철부지 어린아이처럼 신이난듯해 보였다.
호텔안에서 뜨거운 섹스를 나누었고.. 앞으로의 제 2의 인생을 위해.. 그전보다 한층 두터워진..
명실공히 애인사이가 되어 버린듯 하다..
하얀침대위.. 내옆에 포근히 안겨 잠든 [선영]이..
그 [선영]이의 머릿결을 어루만지며.. 내 자신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지금은 돈때문에 내가 이여자에게 애인대행이나 마찬가지인 하루하루를 보내는건 분명하지만..
나를 생각하는 [선영]이의 마음이 앞으로도 한결같지는 않을꺼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지금이야.. 순박해서.. 나 하나만 보고 저런다지만.. 돈좀 써가면서.. 프리하게 살다보면..
이놈 저놈.. 분명히 주변에 눈에 띄는 괜찮은 놈들이 무지하게 많을 것이다.
그러다보면.. 지금의 [병태]형이 조만간에 팽당하듯.. 언젠가는 나역시 이여자에게 버림받을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나는 지금의 이 비참한 현실로 다시 되돌아 올 것이다.
"...그전에.. 지금의 이 기회를 활용해서.. 나의 기반을 닦아놓아야 한다...."
컴퓨터 모니터 안..
밤새 보내놓았던 영업목적의 메일의 답장이 아직 오지 않았다.
서둘러 복장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간다.
돈 많은 부동산 투자자들이 올만한 신규 모델하우스와 입점을 서두르는 상가주변으로 가서
하루종일 전단지와 명함을 돌려댔다.
몸으로라도 뛰어야 한다.
용인수지의 어느 신축 쇼핑몰 주차장..
주차장으로 걸어 들어오는 한눈에 봐도 돈냄새가 팍팍 풍기는 돈많은 투자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명함과 목동 하이베라스의 전단지를 돌리고 있는데.. 거구의 깍두기들에게 그만.. 덜미가 잡혀 ?겨나고야
말았다.
그날 초저녁..
녹초가 다되어.. 집으로 돌아온다.
현관문이 활짝 열려진 옆집..
"호호호...."
"하하하하하...."
화기애애한 집구석의 분위기
역시 돈의 위력은 대단하다.
허구헌날 싸움박질에 욕지거리만 난무하던 저놈의 집구석이..
저렇듯 행복해 보이다니..
다시 컴퓨터를 켜고 메일을 확인한다.
내가 보낸 메일답변과 쪽지문의가 도착해 있다.
클릭해본다.
"이게..머야???...."
내가 원하는 분양문의 답변이 아니다.
[씨뱅이야.. 니나 실컷 돈벌고 대박나라.. 이딴 쓰레기 메일 보내면 확 신고해 버린다??..]
그날저녁..
[병태]형이.. 우리집의 현관문을 두드린다.
문을 여니.. 술한잔 하러 가자는 제스쳐를 보낸다.
"됐어.. 형이나 가..."
"어허.. 참내.. 동상 아직 저녁 안먹었잖여??... 통닭에다 맥주한잔 걸치자고.."
"아냐.. 됐어.. 그냥.. 집에 있을래.."
"아.. 싸게 오드라고.. 대박호프.. 새로온 아가씨 엉댕이라도 주물러 봐야 하잖여..."
"싫어...."
"에이.. 참내.. 그러면.. 그렇게 혀....."
[병태]형이 나가고.. 옆집 딸래미인 [미연]이마저.. [다녀오겠습니다..] 라며 동네 독서실로 향하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후.. 우리집 현관을 두드리는 노크소리..
문을 여니.. [선영]이가.. 잔뜩.. 미소를 머금고.. 안으로 잽싸게 들어온다.
"핫... 선영씨.. 어쩐일로..."
"히히히...그냥.. 와봤지.. 우리 애인.. 뭐하나.. 해서??..."
"그냥.. 인터넷으로 뭐좀 하고 있었어.."
"야동같은거 봤구나??...."
"야동은 무슨...."
"요즘 매일 낮에 어딜 그렇게 쏘다녀?? 이른 아침부터??..."
"그냥.. 나도 먹고 살아갈 궁리해야지.. 선영씨만 바라보고 이러고 있을 수는 없잖아.."
"한달만 더 기다려달라고 했잖아.. 저인간이랑 이혼준비 하고 있다니까??..."
"뭐.. 이혼은.. 무슨.. 집안 분위기도 좋고.. 그러던데..머..."
"두고보면 알아.. 내가 저인간의 못되먹은 습성을 잘 알거든.."
"병태형이 술고래라는거 빼고.. 뭐.. 딱히 나무랄데가 있어??.."
"훗...부부지간일을 자기가 알겠어??..... 아~...자기야.. 우리 굵고 짧게 시작해 볼까??...."
"지금.. 이시간에????...."
"흐~음... 응~.."
어느덧.. 안방의 침대위에 빵빵한 히프를 걸쳐앉으며 고개를 젖혀대며 요염한 눈빛을 보내는 [선영]이..
섹스의 횟수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점차 대담해지는 [선영]이..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나에게 몸을 주겠다는 옆집의 젊은 섹시 유부녀의 도발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까짓꺼.. 나쁠꺼 까지야..."
느긋하게 환한 방불을 켜놓은채 서로가 옷을 벗는다.
자신의 몸매에 꽂히는 나의 시선을 수줍게 즐기는듯.. [선영]이가 한올 한올..천천히 브라와 팬티를 벗어내린다.
이윽고.. 하얀 알몸이 되어버린 나와 [선영]이..
지난번 부산의 밀월여행일로 이렇게나 가까워졌다니.. 새삼 놀랍기까지 하다.
"형이랑은 자주 해??...."
"그인간 얘기가 여기서 왜 나와??..."
"그냥.. 궁금해서..."
"호호.. 그인간.. 밤에는 안돼.."
"밤에.. 왜??..."
"호호.. 꼬츄가 안서..."
"하하.... 진짜???...."
"아침에 잠깐 꼬츄가 서긴 하거든??.... 요만해..가지고.. 딱 희준씨꺼 반만해...."
"하하하하.....하여간.. 모닝섹스.. 질펀하게 하겠네.."
"그래도 문제야.. 토끼거든..."
"큭....."
"딱 5초야.. 넣다 뺐다.. 넣다 빼면.. 끝...."
"푸하하... 진짜????...."
"저번에 딱한번 30초 한적 있었다.."
"하하하..... 병원데려가서 좀 고쳐주지..."
"뭣하러??... 이젠 미운정도 안남았어.. 그인간이랑은..."
"그럼.. 나는???..."
"희준씨랑은 벌써.. 한번 할때 1000개씩 3000개 쌓였잖아..??... 오늘 정 1000개 더 쌓아야지.."
홀딱.. 벗겨진 [선영]이가.. 침대위 벽에 기대어 누워있는 나의 좃대가리를 쭐쭐~ 빨아재끼기 시작이다.
나의좃대를 하얀손으로 움켜쥐고.. 버얼건 입술에 머금고 있는 [선영]이...
"훗.. 다 이유가 있었군...."
"병태형.. 형은 진짜.. 최악이었구나... 큭큭크...."
내좃을 쪼옥..쪼옥.. 빨아재끼는 [선영]이의 입심에.. 점점.. 내가 녹아 내리고 있다.
이미 발끈하게 치솟은 좃대가리가.. [선영]이의 입속에서 좋아 어쩔줄 몰라하고 있다.
그때였다.
[쾅쾅쾅....]
"동상.. 동상.. 안에 있어???..."
순간.. 현관문 밖에서 다급한 [병태]형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머!!.. 나.. 어떡해!!..."
"씨바... 보일러실에 들어가 있어.."
"어머..어머..!!...."
"빨리...."
다급한 나머지 [선영]이의 옷가지는 침대밑에 발로 쑤셔넣어버리고 팬티와 브라만 주섬주섬 챙긴채 부엌옆
보일러실로 쏙 들어가버리는 알몸의 [선영]이..
다급하게.. 반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화장실에서 양변기 물을 내린후 현관으로 향한다.
"응.. 형.. 왜???..."
"핫... 볼일보고 있었나봐??....
"형때문에 급하게 끊었잖아..."
"하하.....나가 동상이랑 한잔 할라고... 뭣좀 가지고 왔는디.."
[병태]형이 맥주피쳐와 후라이드치킨을 가지고 다짜고짜 집안으로 들어온다.
"아니.. 그냥.. 집에가서 미연이나 주고.. 형수랑 한잔 하지..."
"이놈의 여편네가 어딜 갔는지.. 집에 와보니께.. 없고 안그래도 엄니랑 딸래미 먹을꺼는 가져다 놨지......."
"형.. 나 진짜.. 배도 아프고.. 몸도 안좋아서.. 아까도 술 안마신 거였는데...."
"아따... 그라믄.. 그냥.. 닭다리나 뜯어..??... 나혼자 술 풀테니께..하하하....."
거실에 눌러앉아 TV리모컨을 눌러대는 [병태]형..
언제나 허물없이 니집내집 따로없이 들락거렸던 [병태]형을 지금 이상황에서 어거지로 내?았다가는 되려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다.
"씨바... 좃됐네...."
"아.. 글씨.. 오늘 축구 국가대표 아그들.. 월드컵 예선전 있는날 아니여..."
"그.. 그래??...."
"하마터면.. 클날뻔 했잖여..?? 그래서 대박호프 가자마자 후라이드 튀겨서 이리로 다시 온거잖여..
축구는 머니머니 해도.. 이웃지간에 술한잔 걸치면서 봐줘야.. 제맛이제... 하하... 안그려??.."
"핫... 하하...."
TV에서는 한국과 사우디의 남아공 월드컵 예선 경기가 치뤄지기 시작.. 우리나라의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그나저나 큰일이다..
지금 보일러실에서 팬티와 브라만 챙겨입고 숨어있을 [선영]이..
어쩌자고.. 씹정을 천개를 쌓으려 하다.. 저꼴이 되었는지.. 왠지.. 걱정도 들지만 재밌기까지 하다.
이거 축구경기 끝나려면.. 2시간인데..
[병태]형이 사가지고 온 피쳐맥주가 2병이다.
하는수 없다.
저 술을 다 먹어치운다음.. [병태]형에게 술좀 사오라고.. 졸라댈 수 밖에..
그래도 씹정이 삼천개나 쌓인 [선영]이를 나몰라라하고 저대로 냅둘수는 없는 노릇이다.
"자.. 한잔 받으시고.. 나도 한잔.. 받고..."
"동상은 배아프면 마시지 말어??......."
"에이... 그냥 먹고 죽지??... 핫.. 하하..."
"그나저나.. 말이여.. 우리 마누라.. 선영이말이여..."
"형수??... 왜??....벌컥벌컥...크하아..."
"요새.. 처제덕에.. 돈좀 만진거 같긴헌디.. 그래서 그런지.. 이눔의 여편네가 바람이 들었는지..
머리도 허고.. 화장도 쳐바르고... 엊그제.. 동상 강원도쪽으로 출장간다던날 있잖여..."
"응....."
"아.. 글쎄.. 그날 이눔의 여편네가.. 강동쪽 친구네서 자고 온다며.. 안하던 외박을 다하더라고??..."
"그..그래?????..벌컥벌컥벌컥.....크하...쩝쩝쩝.....하하..뭐 살다가 그럴수도 있겠지..머...."
[촤르르르륵....]
"결혼15년만에 처음이여.. 처음..!!... 분명히 이 여편네가 뭐가 있긴 있어..."
"하하.. 그러게 형이 확실하게.. 잘 해줬어야지..."
"아.. 인간 손병태가.. 안선영이한테.. 솔직히.. 요새 쪼까 돈좀 못벌어다 준거 빼고.. 못해준게 없는 몸이지.."
"하하..부부금술이라도 좋다던가..뭐..그것만 잘해줘도 여자가 다른데 눈길 안돌린다던데???.."
"하이고.. 밤일???..... 허허....앗따.. 내가 한번 떡을 치기 시작이면.. 기본이 한시간이여...
선영이도 그렇고.. 다른년들도 그렇고.. 이 손병태 떡질에 눈깔 까뒤집어져 기절한게.. 한두번이 아니지..."
"하하하하.......에이..형은 무슨??.....벌컥벌컥....크하아......."
"참내.. 사람말을 못믿는거여.. 머여??...."
"아냐 아냐.. 자세히 보니.. 형 코가.. 큰게 예사롭지가 않긴 하네....."
"아.. 그럼... 내 물건이.. 치솟기 시작이면.. 이게 일단은 좃뿌리윗까정.. 딱.. 18센치여..."
"큭큭크.....그래???....."
"암... 그라고.. 요새.. 40대들.. 발기부전이다.... 비아그라먹는다.. 다들 그러잖여.. 근디.. 나의 이..
물건은... 그야말로 밤낮이 따로 없는 눔이여..
"큭큭크........."
"아..그라고...이눔이 치솟기 시작이면.... 당최.. 죽지를 않혀....뻣뻣해서.. 옷을 못입을 지경이라니께??.."
"하하하하..........."
"아.. 동상도 생각혀봐.. 선영이가.. 나한테..시집오기전 키도크고 몸매도 쪽빠지고 얼굴도 얼마나 이뻤는디..
가진거야.. 몸뚱아리밖에 없는 나한테.. 시집온것도.. 다..그런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 아니갔어??...허허허..."
"하하... 진짜.. 생각해보니.. 그러네..."
"아..그럼... 그라고... 쭈욱... 크하아.... 우걱우걱... 대박호프집.. 그 사장년 말이여..."
"응............벌컥벌컥벌컥......크흐...."
"아.. 엊그제.. 간판불끄고.. 내 옆에 앉아서 내 좃을 만지작만지작.. 거리면서.. 불쌍하게 나를 쳐다보드라고.."
"큭큭... 그래??..."
"아.. 그래설라무네...나가.. 그 사장년의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털지갑을 슬슬 약올리기 시작혔지..."
"..벌컥벌컥... 크하.. 그..그래서???...."
[병태]형의 헛소리를 들어가며.. 머릿속에서는 비좁은 보일러실에 숨어있는 [선영]이 걱정 뿐이다.
한평도 안되는 그 좁은 공간에 왠갖 잡쓰레기가 잔뜩 들어 있는 그곳에서.. 두다리를 쭉펴고 앉아있지도
못한채.. 지금쯤.. 다리가 저려 개고생을 하고 있을 [선영]이..
축구경기가 시작한지.. 20분이 지날 무렵인데.. 서둘러 맥주를 퍼마시니.. 어느덧.. 두병을 다마셔 버리고야
말았다.
"벌컥벌컥..... 크하아.... 후우...."
"앗따.. 가만보니께.. 배아프다는것도 헛소리고.. 술이 무진장 고팠구만???
나 몇잔 마시지도 않혔는데... 동상이 다 마셔버리네??.."
"형... 딸꾹!!..... 혹시 집에 술좀 남은거 있어???..."
"그려.. 그라믄.. 자릿세는 내야하겄지...슈퍼다녀와야제.. 쪼까.. 기둘리고 있어.."
[병태]형이 일어나 현관문을 열고 나간다.
서둘러.. 일어나서 보일러실로 향한다.
알딸딸한.. 기분이다.
보일러실 문을 여니.. 잔뜩 피곤한 얼굴의 [선영]이가 울상을 지어보이며.. 서있었다.
입모양과 손짓으로.. 빨랑 가라는 신호를 주고 받으며.. 총총 걸음으로 거실을 빠져나온다.
침대밑에 감춰둔 옷가지는 일단 놔두고.. 팬티와 브라만 입은 속옷차림으로..서둘러 현관문을 나서는 [선영]이..
옆집 현관문을 열어재끼자.. 화들짝 놀라는 [선영]이의 옆모습...
순간 문옆에 서있다가 [선영]이의 놀라는 얼굴표정을 보고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안으로 들어가는 [선영]이..의 얼굴 표정을 따라
옆집 문이 닫히기전.. 안을 빼꼼 들여다보니.. [병태]형의 병든 노모가.. 입을 오물오물 거리며.. 옆집 현관앞에
서있다가 닫히려는 문틈으로 나와 눈이 마주치고야 만 것이다..
며칠후..
[띠리리리... 띠리리리...]
"네.. 김희준입니다.."
"네에.. 저.. 그저께.. 용인에서 연락처 받았던 사람인데...호호.. 기억 하시려나...."
"아하... 네에.. 사모님.... 30대 후반의 그.. 사모님 아니십니까??...."
"호호.. 아닌데.."
"어?? 목소리가.. BMW 745 모셨던 분 맞는거 같은데요??..."
"호호호.... 차는 맞는데... 내가 그렇게나 젊어 보였나??...."
"아..그럼... 30대 후반이 아니라.. 40대 초반이셨나 보죠??..."
"오..호호호호...... 젊은 사람이 농담도 잘하셔...."
"하하.. 어쩐일로 전화를 주셨습니까?? 사모님.."
"여기 목동꺼 7층.. 뭐..좀 물어보고 싶어서..."
"네에.. 말씀하십시요.. 사모님..."
"이거.. 내가 7층을 몽땅 사고 싶은데.. 평당 1200에 맞혀주실 수 없나요??...."
"머야????? 1200만원????......"
순간 황당했다.
평당 1000만원도 안하는 금액을.. 이 여자가 지금 1200만원에 맞춰달라고 전화를 하다니..
순간 잽싸게 헷또를 돌렸다.
"하하.. 죄송합니다.. 사모님.. 안그래도.. 7층하고 8층 두개층을 평당 1200만원에 분양받으시겠다는
분이 계셔서요.. 지금 그분이 통사정하는 금액도 우리쪽에서는 1300만원이하로는 못해주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요??...."
"뭐.. 팜플렛 받으셔서 읽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일반상업지구에 근린생활시설에 숙박시설까지 허가가 나온
신축상가가 그 일대에서는 저희 하이베라스 밖에 없습니다.. 사모님.."
"..네에..그렇긴 한데.. 어떻게 좀 안될까요??...."
"지금.. 7층만 잡고 계시면.. 준공나면 분명히 숙박업 하겠다는 분들이 최하 평당 1500 이상의 금액으로
모여들텐데요.. 그때가서 평당 최소 200만원의 시세차익만 올리셔두.. 세금빼고 최소9억입니다.. 사모님...
하하.. 그러니.. 뭐.. 저희도 어쩔수가 없네요.. 워낙에 그 이상의 금액으로 쪼개 달라는 분들도 많으시고 해서..
1300만원 이하로는...저희가 도무지...하하하...."
"아.. 이거 어쩌지요??.... 어떻게.. 김과장님께서.. 힘좀 실어주심 안될까?? 호호호... 내가 따로 인사는
할께요....."
"핫.... 하하...사모님을 봐서라도 그렇게 해드리고 싶은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하하..."
며칠전 용인수지에서 전단지와 명함을 주며 만났던 BMW 745 의 여자 투자자와 전화통화가 끝났다.
드디어 미끼를 물었다..!!...
"씨이바....!!!....."
서둘러 [승찬]이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수화기너머로 퉁명스럽고 짜증스럽다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 형이 좀 바쁜데.. 나중에 내가 전화 할께.."
"형..!!.. 잠깐.. 끊지마.. 오전 열한시까지.. 그리로 50대중반의 여자가 갈꺼야...."
"그..그래서??..."
"거기 7층 아직 분양 안됐지??..."
"흐음... 아직은..."
"7층 통바닥으로 매수하겠다고 평당 1200까지 해달라고 할꺼야..."
"뭐????????.........."
"다른 손님이 7층하고 8층을 평당 1200에 달라는걸 안해주고 있다면서.. 튕기라고.."
"야.. 이..이거 950만원짜리야.....임마...."
"아..그러니까.. 내가 시키는대로 하라니까???.... 그 여자한테 그러라고.. 나중에 설득당하는척
하면서.. 평당 1200에 해줄테니까.. 평당1000짜리랑 1200짜리랑 대신 2중계약 하고.. 확실해야 하니까
법무법인 공증받아 차액은 예치하고 최회장 그 노친네 몰래.. 평당 200씩 빼라고..사무장한테는 형이 따로 인사
한다 그러고.. 반은 형꺼니까...."
"뭐????????.....너.. 너.. 미쳤냐???...."
"이거 왜이래?? 형은 돈도벌고 실적도 어마어마하게 쌓여 수수료도 챙길꺼 아냐?? 통매인데???..
거기에다 예정분양가보다 평당 50씩 더받으면.. 최회장 그 노친네도 입이 귀에 걸릴꺼고..."
"아무리..그래도.. 그..그렇지... 2중계약을....."
"형은..그래서 멀은거야.... 알아???......"
"이거..세..세금문제는..."
"까짓꺼.. 반반 해준다 그래..... 그건 형이 내면 되잖아....."
"하...하하......너..어떻게..이런 물주를...."
"... 지금도 엄청나게 전화오고 난리야..난리.. 형 잊었구나?? 양재동의 김희준을..."
"하하... 이것..참..."
"8층짜리는 평당 1300에 물어올께.. 아니.. 솔직히 말할께.. 그가격에 사고싶어하는 사람이 있어..."
"뭐??????????..........."
"대신.. 8층꺼는 이번꺼 내 몫이랑 평당200씩 잡아서 계산한 금액을 선수금 들어온 비율로
환산해서 내통장에 꽂힌거 보고 내가 움직일테니까...."
"핫... 그.. 그래.. 아랐따....아라써...."
"통장 계좌는 내가 지금 문자로 쏠께.. 잘해봐..."
"그.. 그래...."
[딸깍...!!..]
씨이바!!!!!!!!!..........
전화를 끊었다.
8층을 누군가 평당 1300에 사겠다는건 개뻥이다.
그거야 나중가서 틀면 그만이니까..
오늘 이 물주가 선수금 10억만 들이대면.. 그중에 내돈이 일억이다.. 일억!!!....
이 한건으로 최소한 3억은 더 챙겨먹을 수 있는 상황이다.
[선영]이의 돈천만원...
그 씨드머니가 지금 일억이 되는 순간이다..!!..
T_T.........
그날밤...
목동의 하이베라스 신축건물옆 커피숍..
커피숍의 통창 밖으로 씩씩한 걸음의 [승찬]이형이 보인다.
커피숍문을 열고 두리번 거리더니 침착한 표정으로 내 앞에 앉는다.
"왔어??......."
"하하... 도장 찍었다..."
다리를 꼬운채 쇼파등받이에 기일게 기대어 앉아.. 명함하나를 반으로 접어 손톱끝에 낀
때를 손질하며.. 거들먹거리며 입을 열었다.
"후!!.. 후!!.. 돈은??..."
"핫... 넣었다.. 짜~식...."
"흐음... 최회장은 별말 없고??..."
"무척.. 고마워하지 임마... 당장 들어와 달라던데??.."
"고맙기는 뭐.. 어차피.. 제값 받아야 하는 물건.. 제대로 받아준거 뿐이고.. 노력한 댓가..
지급받은거 뿐이고..뭐.. 다.. 그런거지.. 후!!.. 후!!!...솔직히 들어가서 엎드려 절받고 싶진 않네..후!!...."
"핫!!.. 하하.. 짜식... 일어나자!!... 형이랑 한번 뭉쳐야지??..."
"에혀... 저녁에.. 거하게 술쏘겠다는 사람이 있는데?..."
"짜식... 으이구.. 알았다.. 임마.. 더 거하게 쏠테니까.. 빨랑 일어나자니까??...."
신사동 도산사거리
[귀족 BUSINESS ROOM CLUB]
"에이.. 형.. 나 이동네 별로던데.."
"잠자코 들어와.. 임마..."
"씨이바... 이 아름다운 동네.. 내가 도대체 얼마 만이냐???...T_T....."
화려하고 값비싼 대리석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초호화 룸싸롱의 실내..
정장차림의 여실장이 들락거리고.. 이윽고 술집기집년들과 술과 안주가 셋팅이다.
"에이.. 형은.. 그놈의 발렌타인 지겹지도 않냐??... 나는 쪼니워커블루 아님 안마시는데..."
"하이고... 거.. 짜식... 알았다.. 임마.. 나중에 내가 그놈의 조니워커블루 실컷 맥여줄께.."
도대체 얼마만에 보는 발렌타인 17년산에.. 내 옆에 앉아 있는 초특급 레이싱걸 뺨치는 영계년에..
지금 눈물이 다 날 지경이다.
마치.. 6년전.. 나의 그 전성기로 되돌아온 듯한.. 추억에 사로 잡힌다.
"그래... 이게.. 아름다운 인생이야... 이렇게 살 수 있어..!!... 이렇게..!!..."
내옆에 앉은 초특급 영계 기집년..
이거.. 완전 연예인 뺨을 쳐도 힘차게 뛰어올라 양손으로 쌍싸데귀를 날리고도 남을 년이다.
거기에다.. 조신한 행동거지와.. 우아한 자태까지.. 싸구려 업소기집년들과는 차원이 다른 냄비년이 분명하다.
이 기집년이 술잔을 기울이며 입을 연다.
"호호.. 오빠.. 한잔 받으세여..."
"후움.. 우리 언니는 나이가??..."
"네에.. 22살이에요.."
"학생??...."
"네에.. 이태리 밀라노에 마랑고니 디자인스쿨에서 공부해여.."
"헐.. 유학하다 말고.. 왜 한국에 와서 이런데서 일한데?..."
"짜식..!!... 뭘.. 그런걸 물어보냐???....."
"아뇨... 호호.. 괜찮아요.. 오빠..."
"말해봐... 응???..."
"음.. 솔직히 돈버는것도 있겠지만.. 사실은 제가 이렇게 다양한 분들 만나서 얘기하고.. 얘기듣고 하는것도..
뭐랄까.. 개인적으로 간접 경험을 쌓아가는것 같아.. 좋기두 하구......"
"풋...!!... 까고 있네......"
순간.. 룸안에 있던 사람들이 다들 나를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쭈욱.... 타악!!....]
스트레이트 잔을 비우고 힘차게 바닥에 꽂았다.
그리고.. 이 거만스런 영계 기집년의 목에 긴팔을 두르며 젖가슴꼴로 힘차게.. 손을 찔러넣었다.
"넌.. 돈 때문에 여기 있는거야!!..."
"....호호......"
순간 가슴꼴로 깊게 파들어간 내 손이 이 거만한 영계년의 젖가슴을 콱!!!.. 주물러버린다.
"그래.. 안그래???..... 어??....."
"...흐음....네에..."
"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
[선영]이의 돈 1000만원은 나에게.. 1억이다.. 1억..!!..
그렇다면.. [선영]이의 돈 35억은???...............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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