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병으로 인해 연중되었다가 재개합니다.
옥태경의 등장은 좀 의외일 것인데 어차피 팬픽 아닌 팬픽인 만큼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
임윤은 어느 레스토랑에서 한승현 피디를 만나고 있었다.
임윤과 한승현은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 이후로도 가끔씩 만나는 처지이긴 했지만, 남녀라기보다는 친구의 개념이 더 강했다.
“어떻게 지냈니?” 임윤이 먼저 말을 꺼다.
“요새 교양국에서 특종이 안 나오는데 너 무슨 특종 없어?” 한 피디는 눈을 번득이고 임윤에게 물었다.
“나야 뭐 말단인데 특종을 어떻게 알아? 더욱이 지경부는 뉴스거리가 잘 나오지 않는 부잖아?”
“그래도 뭐라도 있으면 말해 줘. 나도 한번 떠야지.”
한승현은 야망이 많은 여자였다. 최종목표가 dcb 방송국 사장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런 그녀의 꿈을 알기에 임윤은 일부러 그녀를 건드리지 않았다. 그녀를 거쳤던 남자들이 어떤 꼴이 되었는지도 잘 알기에…
“지금은 없고, 나중에 생기면 얘기해 줄께.”
승현은 약간 실망한 얼굴이었다. 하지만 없는데 어쩌란 말인가?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자고 만난 거지 임윤에게는 이렇다 할 감정은 없었다.
“참, 나 내일 중동으로 떠나.” 승현은 일어나다 말고 임윤에게 말했다.
”왜?”
“아템이 없음 직접 찾아 나서야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쪽을 좀 돌아볼 생각이야. 이리진 국장님도 허락했고.”
이리진이라. 한때 전국민의 욕을 먹던 사람이다. 하지만 임윤은 자신의 출세 이외에는 생각지 않았으므로 세상의 이슈에 대해서는 필요한 것 이외에는 챙기지 않는 편이었다.
“그래? 너 혼자 가?”
“물론 카메라맨과 스탭 몇 명 데리고 가야지. 그 동안에 뭐라도 생기면 메일 해줘.”
“알았어.”
승현은 그 말을 하고 그냥 일어나서 나갔다. 언제나 저런 식이지. 자기 용건 이외에는 절대 챙기지 않는. 그래서 우리는 친구로 지낼 수 있는 거야.
그러다가 승현이 잠시 발을 멈추었다.
“너는 어떻게 지내니?”
“나야 뭐 .. 오늘 선 보았어.”
“선? 누구하고?” 승현의 눈이 약간 반짝였다.
“부아(富亞)그룹 송제아 회장의 장녀인 송가인이란 여자와 봤어.”
승현은 잠시 숨을 골랐다. 부아그룹이라, 요새 뜨는 신흥재벌이다. 그런데, 송가인, 송가인이라… 분명히 들어 본 이름인데?
“그래? 네가 그런 여자랑 선을 볼 만한 위치는 분명히 아닌데?”
“ 내 친구, 경찰청에 있는 권율 알지? 그 엄마가 마담뚜라서 소개가 들어왔어. 알다시피 우리 집안이 약간 좋기도 하고.” 임윤은 위스키를 들이키며 말했다.
“하긴, 일제시대 때부터 4대째 벼슬하는 집안이니. 내가 시위에 나설 때도 너는 그냥 행시 공부만 하고 있었지. 그런데 왜 내가 계속 니 친구를 하는지 나도 모르겠어.”
승현은 임윤을 힐끗 쳐다본 후 그곳을 나왔다. 송제아라, 요새 뉴스에 꽤 자주 나오는데 그의 실체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잘만 하면 한 껀 되겠는걸? 중동에 다녀와서 한번 들이파 봐야지.
==
다음날, 임윤과 그의 상관 태연신 과장은 인천의 JP해운을 방문하고 있었다.
JP해운은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였지만, JP해운의 오너 김준현이라는 인물이 이규순 국장에게 모종의 제의를 했기 때문에 그것을 알아보러 임윤과 태연신이 이곳을 찾고 있었다.
“안녕하셨습니까?”
김준현은 40대 초반 정도 되는 듯했고, 그의 양복에는 티 한 점 없었다. 더욱이 보이지는 않지만 임윤은 그의 몸에 있는 근육을 느낄 수 있었다.
“안녕하셨는지요?” 키 작은 태연신은 김준현 앞에 굽신거리느라 정신이 없었다. 임윤은 태연히 인사만 했을 뿐이다.
“이 국장님이 말씀하셨겠지만, 여러분들은 실무자이니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할 것 같아서 여러분을 보자고 한 겁니다.
석유수급이 끊기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같이 연구해 보자는 이유로 여러분을 부른 것입니다.”
임윤과 연신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서로를 바라 보았다. 연신이 말했다.
“석유수급이 끊겨도 6개월간이나 비축분이 있으니 별 문제 없는데요? 이미 전 정권부터 준비를 철저히 해 왔기 때문에 그건 별 걱정할 게 없습니다.”
임윤은 나설 입장이 아니라 가만히 있었지만, 연신과 같은 생각이었다. 하지만 국장님이 가 보라고 해서 온 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 때 방에 한 여자가 등장했다. 임윤은 여자를 위에서 아래로 한번 훑어보았다. 오!
큰 키에 짧은 머리를 한 그녀는 나이를 쉽게 가늠할 수 없었지만, 한눈에 봐도 킹카였다. 얼굴은 그리 예쁘다고 할 수는 없어도, 몸매 하나는 죽였다. 운동도 열심히 했는지 군살 하나 없어 보였다. 어제 만난 송가인이랑 이렇게 차이가 나나?
김준현은 말했다. “전 바빠서 이만 가 봐야겠습니다. 여기 옥태경 박사가 다 설명해 줄 겁니다.” 그는 이 말만 하고 방을 빠져 나갔다.
연신과 임윤은 옥태경의 몸을 감상하느라 정신줄을 놓았다. 특히 태일은 입에 침까지 흘리고 있었다. 태경은 헛기침을 했다.
“조용히 동영상을 보세요.” 태경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연신과 임윤은 순간 행동을 멈추고 앞을 바라보았다.
스크린에는 최근 여러 자연재해들의 피해자들 모습이 담겨 있었다. 미국 카트리나 허리케인 피해자들, 중국 쓰촨 지진 피해자들,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
태경은 나레이션을 했다.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연신이 입을 열려 하자 태경이 말했다. “질문은 동영상 끝나고 하세요.”
동영상에는 여러 전문적인 용어들이 나왔다. 지경부 공무원인 임윤도 잘 알아듣기 어려운 대목들이 많았지만, 석유공급이 끊기고 나면 모든 분야가 대혼란이 올 것이라는 사실은 쉽게 알 수 있었다.
“물론 6개월분의 비축유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요한 건 비축유의 유무가 아니에요. 석유공급 위기로 인한 전세계적인 충격이지요. 일단 패닉과 사재기가 시작되면 엄청난 파장이 있게 돼요.”
연신과 임윤은 입이 근질거렸지만 참을 수밖에 없었다. 동영상은 계속 돌아갔다.
“금융공황과 신용위기 등 08년 말에 왔던 사태들이 따따블로 오지요. 경제 규모는 6개월쯤 지나면 지금의 절반으로 줄어들 거에요.”
동영상에는 물자들을 확보하려고 총질을 하는 난민들의 모습이 흐르고 있었다.
동영상이 끝난 후 다시 불이 켜졌고, 태경의 글래머한 몸이 위로 올라왔다. 임윤과 연신은 태경의 모습을 보자 질문하려는 것을 잊어먹었다.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임윤은 정신을 가다듬고 물었다.
“하지만 석유 공급이 완전히 끊기는 건 아니지 않은가요? 대체에너지도 있고, 옛날같이 중동에서 석유를 통제한다고 경제가 흔들리던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그러자 태경의 얼굴이 하얘졌다.
“이 답답하신 양반아. 다른 곳에 있는 석유들을 우리만 쓰라고 그냥 내버려 둘 것 같아요? 다른 나라에선 전쟁 안 터질 것 같냐고요. 그나마 석유 가진 나라들은 가격이 더 오르게 하기 위해서 수출을 금지할 거에요. 그런 머리로 어떻게 공무원이 되셨는지, 이러니까 이 나라가 이 모양이지.”
태경의 아름다운 입에서 이런 말들이 나오니 임윤은 더욱 관심이 갔다. 이 때 연신이 겨우 입을 뗐다.
“혹시 결혼은 하셨습니까?”
“주제와 상관없는 질문은 받지 않아요.” 태경은 연신의 말을 딱 끊었다. 적어도 태경이 연신보다 더 키가 큰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임윤은 오랜만에 성기에 피가 몰리는 것을 느꼈다. 저런 여자와 한 번만 할 수 있어도 참 좋을 텐데. 예쁘고 글래머인데다 머리까지 좋으니 결코 보통 남자가 거느리고 살 수는 없을 거다. 저 여자의 아다는 누가 땄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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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과 가인의 섹스, 임윤과 태경의 섹스, 다 나옵니다. 다만 섹스보다는 교훈이 주인 설이니 좀 시간이 걸릴 겁니다.
옥태경의 등장은 좀 의외일 것인데 어차피 팬픽 아닌 팬픽인 만큼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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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은 어느 레스토랑에서 한승현 피디를 만나고 있었다.
임윤과 한승현은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 이후로도 가끔씩 만나는 처지이긴 했지만, 남녀라기보다는 친구의 개념이 더 강했다.
“어떻게 지냈니?” 임윤이 먼저 말을 꺼다.
“요새 교양국에서 특종이 안 나오는데 너 무슨 특종 없어?” 한 피디는 눈을 번득이고 임윤에게 물었다.
“나야 뭐 말단인데 특종을 어떻게 알아? 더욱이 지경부는 뉴스거리가 잘 나오지 않는 부잖아?”
“그래도 뭐라도 있으면 말해 줘. 나도 한번 떠야지.”
한승현은 야망이 많은 여자였다. 최종목표가 dcb 방송국 사장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런 그녀의 꿈을 알기에 임윤은 일부러 그녀를 건드리지 않았다. 그녀를 거쳤던 남자들이 어떤 꼴이 되었는지도 잘 알기에…
“지금은 없고, 나중에 생기면 얘기해 줄께.”
승현은 약간 실망한 얼굴이었다. 하지만 없는데 어쩌란 말인가?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자고 만난 거지 임윤에게는 이렇다 할 감정은 없었다.
“참, 나 내일 중동으로 떠나.” 승현은 일어나다 말고 임윤에게 말했다.
”왜?”
“아템이 없음 직접 찾아 나서야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쪽을 좀 돌아볼 생각이야. 이리진 국장님도 허락했고.”
이리진이라. 한때 전국민의 욕을 먹던 사람이다. 하지만 임윤은 자신의 출세 이외에는 생각지 않았으므로 세상의 이슈에 대해서는 필요한 것 이외에는 챙기지 않는 편이었다.
“그래? 너 혼자 가?”
“물론 카메라맨과 스탭 몇 명 데리고 가야지. 그 동안에 뭐라도 생기면 메일 해줘.”
“알았어.”
승현은 그 말을 하고 그냥 일어나서 나갔다. 언제나 저런 식이지. 자기 용건 이외에는 절대 챙기지 않는. 그래서 우리는 친구로 지낼 수 있는 거야.
그러다가 승현이 잠시 발을 멈추었다.
“너는 어떻게 지내니?”
“나야 뭐 .. 오늘 선 보았어.”
“선? 누구하고?” 승현의 눈이 약간 반짝였다.
“부아(富亞)그룹 송제아 회장의 장녀인 송가인이란 여자와 봤어.”
승현은 잠시 숨을 골랐다. 부아그룹이라, 요새 뜨는 신흥재벌이다. 그런데, 송가인, 송가인이라… 분명히 들어 본 이름인데?
“그래? 네가 그런 여자랑 선을 볼 만한 위치는 분명히 아닌데?”
“ 내 친구, 경찰청에 있는 권율 알지? 그 엄마가 마담뚜라서 소개가 들어왔어. 알다시피 우리 집안이 약간 좋기도 하고.” 임윤은 위스키를 들이키며 말했다.
“하긴, 일제시대 때부터 4대째 벼슬하는 집안이니. 내가 시위에 나설 때도 너는 그냥 행시 공부만 하고 있었지. 그런데 왜 내가 계속 니 친구를 하는지 나도 모르겠어.”
승현은 임윤을 힐끗 쳐다본 후 그곳을 나왔다. 송제아라, 요새 뉴스에 꽤 자주 나오는데 그의 실체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잘만 하면 한 껀 되겠는걸? 중동에 다녀와서 한번 들이파 봐야지.
==
다음날, 임윤과 그의 상관 태연신 과장은 인천의 JP해운을 방문하고 있었다.
JP해운은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였지만, JP해운의 오너 김준현이라는 인물이 이규순 국장에게 모종의 제의를 했기 때문에 그것을 알아보러 임윤과 태연신이 이곳을 찾고 있었다.
“안녕하셨습니까?”
김준현은 40대 초반 정도 되는 듯했고, 그의 양복에는 티 한 점 없었다. 더욱이 보이지는 않지만 임윤은 그의 몸에 있는 근육을 느낄 수 있었다.
“안녕하셨는지요?” 키 작은 태연신은 김준현 앞에 굽신거리느라 정신이 없었다. 임윤은 태연히 인사만 했을 뿐이다.
“이 국장님이 말씀하셨겠지만, 여러분들은 실무자이니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할 것 같아서 여러분을 보자고 한 겁니다.
석유수급이 끊기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같이 연구해 보자는 이유로 여러분을 부른 것입니다.”
임윤과 연신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서로를 바라 보았다. 연신이 말했다.
“석유수급이 끊겨도 6개월간이나 비축분이 있으니 별 문제 없는데요? 이미 전 정권부터 준비를 철저히 해 왔기 때문에 그건 별 걱정할 게 없습니다.”
임윤은 나설 입장이 아니라 가만히 있었지만, 연신과 같은 생각이었다. 하지만 국장님이 가 보라고 해서 온 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 때 방에 한 여자가 등장했다. 임윤은 여자를 위에서 아래로 한번 훑어보았다. 오!
큰 키에 짧은 머리를 한 그녀는 나이를 쉽게 가늠할 수 없었지만, 한눈에 봐도 킹카였다. 얼굴은 그리 예쁘다고 할 수는 없어도, 몸매 하나는 죽였다. 운동도 열심히 했는지 군살 하나 없어 보였다. 어제 만난 송가인이랑 이렇게 차이가 나나?
김준현은 말했다. “전 바빠서 이만 가 봐야겠습니다. 여기 옥태경 박사가 다 설명해 줄 겁니다.” 그는 이 말만 하고 방을 빠져 나갔다.
연신과 임윤은 옥태경의 몸을 감상하느라 정신줄을 놓았다. 특히 태일은 입에 침까지 흘리고 있었다. 태경은 헛기침을 했다.
“조용히 동영상을 보세요.” 태경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연신과 임윤은 순간 행동을 멈추고 앞을 바라보았다.
스크린에는 최근 여러 자연재해들의 피해자들 모습이 담겨 있었다. 미국 카트리나 허리케인 피해자들, 중국 쓰촨 지진 피해자들,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
태경은 나레이션을 했다.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연신이 입을 열려 하자 태경이 말했다. “질문은 동영상 끝나고 하세요.”
동영상에는 여러 전문적인 용어들이 나왔다. 지경부 공무원인 임윤도 잘 알아듣기 어려운 대목들이 많았지만, 석유공급이 끊기고 나면 모든 분야가 대혼란이 올 것이라는 사실은 쉽게 알 수 있었다.
“물론 6개월분의 비축유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요한 건 비축유의 유무가 아니에요. 석유공급 위기로 인한 전세계적인 충격이지요. 일단 패닉과 사재기가 시작되면 엄청난 파장이 있게 돼요.”
연신과 임윤은 입이 근질거렸지만 참을 수밖에 없었다. 동영상은 계속 돌아갔다.
“금융공황과 신용위기 등 08년 말에 왔던 사태들이 따따블로 오지요. 경제 규모는 6개월쯤 지나면 지금의 절반으로 줄어들 거에요.”
동영상에는 물자들을 확보하려고 총질을 하는 난민들의 모습이 흐르고 있었다.
동영상이 끝난 후 다시 불이 켜졌고, 태경의 글래머한 몸이 위로 올라왔다. 임윤과 연신은 태경의 모습을 보자 질문하려는 것을 잊어먹었다.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임윤은 정신을 가다듬고 물었다.
“하지만 석유 공급이 완전히 끊기는 건 아니지 않은가요? 대체에너지도 있고, 옛날같이 중동에서 석유를 통제한다고 경제가 흔들리던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그러자 태경의 얼굴이 하얘졌다.
“이 답답하신 양반아. 다른 곳에 있는 석유들을 우리만 쓰라고 그냥 내버려 둘 것 같아요? 다른 나라에선 전쟁 안 터질 것 같냐고요. 그나마 석유 가진 나라들은 가격이 더 오르게 하기 위해서 수출을 금지할 거에요. 그런 머리로 어떻게 공무원이 되셨는지, 이러니까 이 나라가 이 모양이지.”
태경의 아름다운 입에서 이런 말들이 나오니 임윤은 더욱 관심이 갔다. 이 때 연신이 겨우 입을 뗐다.
“혹시 결혼은 하셨습니까?”
“주제와 상관없는 질문은 받지 않아요.” 태경은 연신의 말을 딱 끊었다. 적어도 태경이 연신보다 더 키가 큰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임윤은 오랜만에 성기에 피가 몰리는 것을 느꼈다. 저런 여자와 한 번만 할 수 있어도 참 좋을 텐데. 예쁘고 글래머인데다 머리까지 좋으니 결코 보통 남자가 거느리고 살 수는 없을 거다. 저 여자의 아다는 누가 땄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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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과 가인의 섹스, 임윤과 태경의 섹스, 다 나옵니다. 다만 섹스보다는 교훈이 주인 설이니 좀 시간이 걸릴 겁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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