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집]자유로운 상상[단편집] 자유로운 상상 15부 - 병실에서
업무 과로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 민혜는 병실에 혼자 있는 것이 너무나 따분하기만 했다. 하루, 이틀 정도야 푹 쉴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감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병실에 갇혀 있는 답답함을 견디기가 힘들었다. 한 가지 위안이 되는 것이 있다면 그 병원에 성훈이 오빠가 인턴으로 있다는 사실이었다. 민혜는 여고시절 단짝 친구의 오빠이던 그를 너무나 흠모했었다. 하지만 수줍음이 많았던 그녀는 단 한번도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지 못하고 그를 마음속에만 담아 두었었다.
그런 그를 병원에서 우연히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던 일이었다. 하지만 그를 보기란 하늘에 별 따기보다도 더 어려운 일이었다. 하루 한번 볼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새벽에 그가 회진을 하러 오는 시간뿐이었다. 그는 병실에 들어오면 늘 간단한 체크 정도만 하고 돌아갔지만 민혜는 그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부끄러워 잠든 체 했었다. 병원에 들어온 뒤로 밤낮이 바뀐 민혜는 언제나 새벽녘이 되면 눈이 말똥말똥하기만 했다. 새벽이 되면 습관처럼 그를 기다렸다.
‘휴.. 오늘은 그냥 눈을 뜨고 있을까? 내가 생각해도 난 너무 답답해. 그냥 아무렇지 않게 얘기나 나눠도 될 텐데.. 난 왜 이렇게 바보 같지?’
민혜는 환자용 침대에 걸터앉아 푸념 하면서 시계를 들여다 보았다. 벌써 새벽 1시였다. 그가 올 시간까지는 30분이 남아있었다. 그를 기다리는 시간은 무척 길게 느껴졌다. 그냥 새 눈을 뜨고 그를 바라볼 뿐인데도 그가 오는 시간은 항상 설레기만 했다. 시간이 가까워오자 민혜는 불을 끄고 자리에 누웠다. 복도에서 묵직한 남자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자 민혜는 직감적으로 그 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얼른 눈을 감아버렸다. 문 앞에서 발걸음 소리가 멈추고 문이 열렸다. 민혜는 숨을 죽인 채 잠든 체 하고 있었지만 가슴은 터질 듯이 뛰고 있었다. 그가 침대 옆으로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는 침대 옆에 서서 잠시 동안 침묵을 지켰다.
“민혜야, 민혜야. 자니?”
그가 어깨를 흔들며 자신을 깨우자 민혜는 하마터면 대답을 할 뻔 했다. 하지만 겨우 참아내며 그대로 잠든 체 했다. 그러자 그는 그녀가 덮고 있는 얇은 이불을 걷어냈다. 그는 병실에 들어오면 늘 체온을 재기 위해 작은 체온계를 겨드랑이에 꽂았다. 민혜에겐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었다. 오늘도 그는 어김없이 체온계를 겨드랑이에 꽂기 위해 민혜의 단추를 풀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는 평소와 달리 단추를 차례대로 맨 아래까지 풀고 있었다. 평소라면 맨 위에 있는 하나만을 풀고 체온계를 꽂는 것이 정상이었지만 오늘은 달랐다. 민혜는 너무나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지만 다른 진단을 하기 위해 그러는 것이라 생각할 뿐이었다.
환자복 윗도리의 앞 단추를 모두 풀어낸 성훈은 풀린 앞자락을 조심스럽게 옆으로 펼쳐놓았다. 순간 하얀색 브래지어를 하고 있는 그녀의 상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불을 모두 끈 상태라 어두웠지만 창 밖에서 스며드는 가로등 불빛 덕분에 그녀의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가 드러난 민혜의 상체를 바라보고 있는 동안 민혜는 눈을 감은 채 부끄러움에 몸을 떨고 있었다. 그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의사와 환자의 관계로 그렇게 보여지는 것은 원치 않던 일이었다. 민혜는 몸을 떨면서 어서 빨리 진료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망설이던 민혜는 살며시 눈을 가늘게 뜨며 그를 바라보았다. 순간 자신의 상체를 감상하듯이 바라보고 있는 그를 발견하고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의 눈빛은 평소에 알던 자상하고 선한 눈빛이 아니었다. 무언가를 강렬하게 원하고 있는 탐욕에 젖은 눈이었다. 그 눈을 보는 순간 민혜는 다시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오빠가.. 오빠가 이상해.. 대체 왜?’
민혜는 음흉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그의 모습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머리 속은 텅 빈 것 같았고 숨이 멎을 것처럼 가슴이 뛰고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긴장감은 더해만 갔다. 아직 남자 경험이 없는 민혜로서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는 불안감 뒤에서 서서히 고개를 들고 일어나는 야릇한 흥분을 깨닫기 시작했다. 누군가에게 몸을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은 무척이나 낯선 것이었지만 누군가 자신을 갈망하는 듯한 눈으로 봐준다는 사실은 묘한 흥분을 일으키고 있었다. 민혜는 난생 처음 느껴보는 알 수 없는 묘한 흥분 속에서 겨우 숨을 죽이고 있을 뿐이었다.
잠시 동안 그녀의 드러난 상체를 내려다 보던 성훈은 다시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그녀가 입고 있는 환자복 바지였다. 그의 두 손이 밴드로 된 허리춤을 잡자 민혜는 자기도 모르게 몸에 힘을 잔뜩 주었다. 그가 바지까지 벗겨내려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녀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온 몸이 굳어버려 꼼짝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의 두 손이 바지를 끌어내리자 민혜는 엉덩이에 힘을 주며 엉덩이를 침대에 바짝 붙였다. 그것이 민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저항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를 막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가 두 손에 힘을 주며 바지를 낚아채듯이 끌어내리자 바지는 힘없이 눌려있던 엉덩이를 빠져나갔다. 그녀의 바지는 순식간에 발목까지 끌어내려졌다.
그녀에게서 완전히 바지를 벗겨낸 성훈은 그것을 침대 아래 바닥에 던져놓았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맡에 있는 작은 전등을 켰다. 눈을 감은 채 몸을 떨고 있던 민혜는 갑자기 눈이 부셔오자 자기도 모르게 두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어둠 속에서도 부끄러움을 참기가 힘들었는데 불까지 켜지니 민혜로서는 더더욱 견뎌내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달라질 것은 없었다. 그녀는 여전히 잠든 체 할 뿐이었다. 이미 자신의 몸을 다 봐버린 그와 도저히 눈을 마주칠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작은 형광등 불빛을 받은 그녀의 몸은 너무나 예뻤다.
하얀색 브래지어와 팬티를 걸친 그녀의 몸은 우유 빛처럼 뽀얀 속살을 가지고 있었고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몸 어느 한 곳도 흠 잡을 곳이 없을 만큼 매끄러운 잘 뻗어 있었다. 브래지어에 감싸인 채 모아진 그녀의 가슴은 깊은 계곡을 만들어내고 있었고 그 아래로 이어진 바디 라인의 곡선미가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늘씬하게 쭉 뻗은 두 다리 역시도 성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고 시절 교복을 입고 있을 때 보았던 그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어느새 여자가 되어버린 그녀를 내려다 보면서 성훈은 견디기 힘든 흥분감을 느끼며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몸에 달라붙은 얇은 팬티위로 봉긋하게 솟아오른 둔덕의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나 보였다. 성훈은 허리를 숙이며 그녀의 그곳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의 거친 숨결이 허벅지에 부딪히자 민혜는 당황하며 눈을 떴다. 그리고 아래쪽을 내려다 본 민혜는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고 말았다. 비록 팬티가 입혀져 있기는 했지만 자신의 은밀한 곳에 얼굴을 바짝 대고 바라보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부끄러움과 함께 견디기 힘든 수치심이 들었던 것이다. 경련을 일으키듯 파르르 떨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성훈도 느끼고 있었다. 벌써부터 성훈은 그녀가 깨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일부러 모른 척 하고 있었던 것이다. 성훈은 손을 뻗어 그녀의 다리 위에 얹어 놓았다. 순간 그녀의 몸이 놀란 듯 움찔 했다. 하지만 성훈은 모른 체 하며 그녀의 다리를 쓸어 만졌다. 점점 위쪽으로 올라가던 그의 손이 팬티 위로 드러나 있는 둔덕위로 오르자 민혜는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내고 말았다.
“흡.”
민혜는 순간 소리를 내고 만 사실에 어쩔 줄을 몰라 하며 입술을 깨물었다. 분명 그도 들었을 것이라 생각을 하니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여자로서는 허락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서도 잠든 척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가 안다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 지 두렵기만 했다. 그녀의 얼굴 표정을 유심히 살피던 성훈은 그녀를 부를까 하다가 참았다. 그런 상황에서 조금 더 즐기고 싶은 생각 때문이었다. 성훈은 얼마간 그녀의 둔덕 위를 더듬다가 다시 손을 위로 올려 그녀의 가슴 위에 손을 얹었다. 두툼한 브래지어 캡에 쌓여 있는 탱탱한 젖가슴이 손안에 가득 만져졌다.
손에 힘을 주어 가슴을 움켜쥘 때마다 브래지어 위쪽으로 젖 살이 터져나올 듯 밀려 올라왔다. 성훈은 두 손으로 그녀의 양쪽 가슴을 잡은 채 아주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예고도 없이 찾아온 그의 손길은 그녀를 숨막히게 만들고 있었다. 난생 처음으로 느껴보는 남자의 손길은 거칠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강한 느낌으로 밀려왔다. 입을 굳게 다물고 코로만 숨을 내쉬던 민혜는 더 이상 그 뜨거운 숨결을 참아낼 수가 없었다. 결국 다물고 있던 그녀의 입술이 벌어지며 그 거친 숨결이 밀려나왔다.
“하아..하아..”
민혜는 거친 숨결을 내뱉고 있는 것 조차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성훈은 그녀의 그런 모습을 즐기듯이 바라보면서 그녀의 가슴을 더욱 강하게 애무해 주었다. 그러다 성훈은 손을 멈추고 그녀의 브래지어를 위로 걷어 올렸다. 순간 놀란 민혜는 자기도 모르게 눈을 떠버리고 말았다. 눈을 뜨는 순간에 마주친 그의 눈빛은 민혜를 꼼짝도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렸다. 숨은 멎은 듯 했고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을 만큼 그녀의 몸은 굳어버렸다. 두 사람 사이에서 서로가 내뱉는 뜨거운 숨결이 부딪히는 듯 했다. 그녀의 두 눈에는 그녀가 느끼고 있는 그 알 수 없는 야릇한 흥분만큼의 욕정이 가득 차올라 있었다. 촉촉하게 젖어 든 그녀의 눈빛을 내려다 보는 동안 성훈은 그녀를 정복하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꼈다. 성훈은 그녀의 눈을 내려다 보면서 두 손으로 브래지어 밖으로 드러나 있는 그녀의 가슴을 하나씩 감싸 쥐었다.
“오..오빠..”
민혜는 자신의 가슴을 만지고 있는 그의 양쪽 손목을 잡은 채 파르르 몸을 떨었다. 거친 느낌의 손이었지만 너무나 뜨겁게 느껴졌다. 25년 동안 단 한번도 어느 누구에게도 허락하지 않았던 소중한 곳을 그의 두 손이 만지고 있었다.
“오..오빠.. 이러면.. 이러면 안 되요. 어서..”
“쉿! 그냥 그대로 있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의 한마디에 민혜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버렸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할 지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두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게 애무하던 성훈은 엄지와 검지로 그녀의 양쪽 젖꼭지를 잡았다. 그리고 천천히 돌리면서 젖꼭지를 풀어주기 시작했다. 잔뜩 긴장한 탓에 단단해져 있던 젖꼭지를 풀어주자 민혜는 일순간에 온 몸의 기운이 빠져나가는 듯한 나른함을 느꼈다. 그리고 곧바로 야릇한 흥분이 이어졌다. 그곳이 그토록 예민한 곳이라는 사실은 민혜는 그의 애무를 통해서야 비로소 깨닫고 있었다.
“하아.. 오빠.. 그만..”
민혜는 가슴이 타 들어가는 것처럼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도저히 그것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을 느꼈다. “하아..하아.. 오빠.. 제발 그만.. 그만요.” 그녀는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성훈은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강한 힘으로 젖꼭지를 비틀어주었다. 그의 자극이 이어지는 동안 민혜는 그 짜릿한 느낌이 아래쪽으로 전해져 은밀한 곳이 촉촉하게 젖어 드는 것을 느꼈다.
‘하아.. 제발.. 이러면 안 되는데.. 더는 견딜 수가 없어.. 제발..’
민혜는 난생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그 흥분된 느낌에 어찌할 바를 몰라 하며 욕정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그녀의 젖꼭지에서 단단한 느낌이 사라지고 말랑말랑한 감촉이 느껴지자 성훈은 허리를 숙이면서 그녀의 젖꼭지 하나를 입에 물었다.
“흡..”
민혜는 자지러지듯이 몸을 뒤틀며 그의 머리를 잡았다.
“제발 그만둬요.. 오빠.. 하읍.. 안돼.. 흡.. 오빠..”
그의 혀가 움직이며 젖꼭지를 자극하자 그녀는 미칠 것만 같았다. 너무나 생소한 그 강렬한 자극을 민혜는 견딜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고 있었다.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던 그녀에게 그가 주는 자극의 강도는 너무나 큰 것이었다. 성훈은 그녀의 양쪽 젖꼭지를 번갈아 입에 물면서 그녀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주고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는 서서히 그 낯선 느낌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젖꼭지를 빨아주면서 성훈은 손 하나를 아래로 뻗어 그녀의 팬티 속으로 밀어 넣었다. 순간 그녀가 다리를 잔뜩 오므리며 무릎을 구부려 올렸다. 그렇게 되니 그의 손은 둔덕 아래쪽으로는 더 이상 내려갈 수가 없었다. 민혜는 그의 손이 자신의 은밀한 곳에 닿는 것이 두려웠다. 그곳은 너무나 이상한 느낌으로 젖어 들어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에게 만져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성훈의 손을 집요했다.
“오..오빠.. 거긴 안돼요.. 제발.. 흡.. 거긴 싫어요. 오빠.. 어서 손 좀 빼줘요.”
민혜는 촉촉하게 젖어 든 그곳을 들키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그를 막고 있었지만 이미 극에 달한 남자의 성욕을 이겨낼 수는 없었다. 결국 그의 손은 그녀의 다리 사이로 파고들었고 민혜도 더 이상 그를 막지 못하고 그의 손을 허락해주고 말았다. 그의 손이 젖어 든 음부에 닿자 민혜는 두 눈을 질끈 감으며 입술을 깨물었다. 샤워할 때를 빼놓고는 자신도 그곳을 제대로 만져본 적이 없는 곳이었다. 그런 곳을 그의 손에 만져지고 있으니 민혜는 몸을 달아오르게 하는 흥분만큼이나 심한 수치심을 동시에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손은 도톰하게 입을 내민 음순을 살며시 누른 채로 빙글빙글 돌리며 그곳을 만지기 시작했다. 위에서는 아직도 그의 혀가 젖꼭지를 자극하고 있었고 아래에서는 그의 손이 민감한 음부를 더듬고 있었다. 민혜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단지 자신의 몸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드는 그의 혀와 손길만이 느껴질 뿐이었고 그로 인해 몸의 중심에서 솟구쳐 오르는 강렬한 흥분만이 느껴질 뿐이었다.
“하아..하아.. 오빠.. 이제 그만.. 흐응.. 제발.. 그만.. 숨을 쉴 수가 없어요..”
그녀는 힘겹게 숨을 내쉬며 겨우 말을 내뱉고 있었다. 그녀의 질구에서 흘러나온 애액은 질구 주변은 물론 그의 손까지 적셔놓고 있었다. 음탕하게 젖어버린 그녀의 은밀한 곳을 더듬는 동안 성훈의 바지 속에서는 발기된 물건이 바지를 뚫고 나올듯한 기세로 거칠게 요동치고 있었다. 성훈은 당장이라도 그 물건을 그녀의 몸 속에 넣고 싶었지만 잘 참아내며 전희를 즐기고 있었다. 성훈이 고개를 들고 일어나며 팬티에서 손을 빼내자 그녀는 몸을 옆으로 돌려 누우며 두 다리를 끌어 무릎을 감싸 안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녀에겐 너무나 힘겨운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난 것은 아니었다. 등을 돌린 채 힘겨운 숨을 내쉬고 있는 그녀를 내려다 보던 성훈은 문 쪽으로 걸어가 문을 잠그고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입고 있던 가운과 옷을 벗기 시작했다. 병실에서 여자 환자와 섹스를 나누는 상상을 가끔씩 즐기던 성훈에겐 너무나 흥분된 순간이었다. 차례로 옷을 벗어낸 성훈은 어느새 알몸이 되었다. 그의 중심에는 터질 듯이 팽창한 단단한 물건이 천정을 향해 고개를 쳐든 채로 벌떡거리고 있었다. 성훈은 몸을 움츠리고 있는 그녀의 몸을 잡아 당겼다. 그녀는 끌려오지 않으려 힘을 주었지만 결국 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몸을 돌리면서 가늘게 눈을 뜨던 민혜는 그가 알몸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얼른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의 물건을 보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앞에 알몸이 된 그가 서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녀에겐 대사건이었다.
“오..오빠.. 어서 옷 입어요.. 어서요.”
“무섭니?”
“네..”
“남자가 처음인 모양이구나. 하지만 그렇게 무서워할 것 없어. 너도 이제 어른이잖아. 정말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오빠가 널 어른으로 만들어 줄게.”
“…”
그녀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성훈은 천정을 보고 누운 그녀의 몸을 다시 한번 위아래로 훑어 보았다. 브래지어는 다시 내려져 가슴을 가리고 있었다. 몸을 돌려 누운 사이에 그녀가 내려놓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다시 벗겨내면 그만이었다. 성훈은 얼굴을 가린 그녀의 두 손을 잡아 끌어내렸다. 그녀는 다시 얼굴을 가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그의 힘을 이겨내지 못했다.
“날 봐봐. 어서.”
“시..싫어요. 어서 옷부터 입으세요.”
“그럼 아침까지 이렇게 있을까?”
“아..안돼요.”
“너 오빠 좋아했지? 지금도 오빨 좋아하지?”
“그..그건..”
“나 지금 널 원하고 있어. 예전의 어린 소녀가 아닌 어른이 된 민혜를 말이야.”
“…”
“정말 안 볼 거야?”
민혜는 자신을 원하고 있다는 그의 말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묘한 설렘을 느꼈다. 망설이던 민혜는 겨우 눈을 떴다. 하지만 그의 몸을 보지 않으려 천정에 시선을 두고 있을 뿐이었다. 성훈은 말없이 그녀의 손을 끌어와 자신의 물건으로 가져갔다. 민혜는 손에 뜨겁고 단단한 느낌의 물건이 닿는 순간 또 한번 소스라치게 놀라며 얼른 손을 당기며 주먹을 쥐었다.
“만져봐. 괜찮아.”
“시..싫어요.”
“오빠도 널 만졌으니까 너도 오빨 만져봐. 그래야 서로 공평하잖아.”
“아..안 만져도 되요. 제발..”
민혜는 남자의 물건을 만진다는 것이 너무나 두렵기만 했다. 하지만 성훈은 포기하지 않았다. 주먹을 쥐고 있는 그녀의 손을 편 성훈은 그대로 물건으로 가져가 그녀의 손 안에 물건이 들어가게 하고는 다시 손을 오므려 주었다. 그리고 그녀가 손을 놓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그녀의 손을 다시 감싸 쥐었다. 민혜는 현기증이 느껴질 정도로 어지러움을 느꼈다. 난생 처음으로 만져보는 남자의 중심은 너무나 뜨겁고 단단했다. 손 안에 가득 잡힌 그의 물건은 빠르게 맥박 치고 있었다. 민혜는 손을 놓으려 애를 쓰다가 결국에는 포기하고 손에 힘을 뺀 채 가만히 있었다.
“어때?”
“…”
“말해 줘. 남자의 물건을 처음 만져보는 소감을..”
“모..몰라요.”
“어서 말해줘. 듣고 싶어.”
“..”
“생각보다 뜨겁고 단단하지?”
민혜는 겨우 고개를 끄덕였다.
“민혜 때문에 이렇게 커진 거야. 민혜처럼 예쁜 여자를 보면 이렇게 돼.”
민혜는 자신 때문에 그렇게 흥분하고 있다는 말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너무나 부끄럽고 민망했지만 한편으로는 그가 다른 여자가 아닌 자신으로 인해 그렇게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었다.
“어때? 이제 무섭지 않지?”
“아..아뇨..”
“아직도 무서워?”
“네.”
그녀는 심하게 목소리를 떨면서 겨우 대답하고 있었다.
“그럼 오빠 그냥 나갈까? 민혜가 이렇게 무서워하고 있으니까 오빠 마음이 안 좋은데?”
“그..그게 아니라..”
민혜는 자신이 그렇게 두려우면서도 혹시라도 그가 마음을 상했을까 걱정을 했다.
“이..이제 조금 괜찮아졌어요.”
“그래? 그럼 한번 증명해볼래? 무섭지 않다는 걸 말이야.”
“어..어떻게요?”
“민혜도 오빠처럼 모두 벗었으면 좋겠어.”
“그..그건..”
“어서.. 보고 싶어.”
민혜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덫이나 다름없는 말이었다.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그녀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는 셈이었다.
“기다릴게. 민혜가 보여줄 때까지.”
한참이나 망설이던 민혜는 결국 그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로 했다. 이미 자신의 은밀한 곳을 애무해준 그에게 더 이상 감출 것이 없다는 생각이었다. 그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과거처럼 바보 같은 모습이 되고 싶지 않았다. 차라리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그의 여자가 되고 싶었던 것이다. 고개를 떨구고 앉아 있던 민혜는 부끄러운 얼굴로 그를 힐끔 쳐다보고는 두 손을 뒤로 뻗어 브래지어 후크를 풀어냈다. 그리고 어깨 끈을 풀어내자 그녀의 탐스러운 가슴이 출렁이며 모습을 드러냈다. 민혜는 두 다리를 옆으로 가지런히 접어 앉은 채로 팬티를 끌어내렸다. 그리고 앉은 채로 힘겹게 팬티를 벗어내고는 벗은 팬티를 이불 밑으로 감추었다. 그리고 두 손으로 가슴과 음부를 가린 채 수줍게 앉아 있었다.
병실에서 알몸이 된 환자의 모습. 오래 전부터 자신을 좋아하던 여동생의 친구. 그 모든 것들이 성훈의 흥분을 묘하게 자극해오는 이유들이었다. 성훈이 침대위로 오르자 민혜는 옆으로 비켜 앉으며 더욱 부끄럽게 고개를 떨궜다. 성훈은 베개를 등에 받치며 앉으면서 그녀를 끌어와 등뒤에서 그녀를 끌어 안았다. 그리고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어 그녀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민혜는 불규칙한 숨을 내뱉으면서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었다. 그의 손길은 그녀를 숨막히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손길에 거부감은 전혀 없었다. 부끄럽고 수치스럽기는 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라는 이유만으로도 그런 것들을 견뎌낼 수 있었다.
“아직도 무섭니?”
“아..아뇨.”
“후후. 그래. 고마워. 이렇게 내가 원하는 걸 들어줘서.”
“아..아니에요.”
“우리 민혜는 가슴이 참 부드럽다. 피부가 너무 고운 것 같아.”
“모..몰라요.”
그의 칭찬이 싫지는 않았지만 부끄러움을 감추기는 힘들었다. 두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게 애무하던 성훈은 손을 내리면서 그녀의 다리를 잡았다. 그리고는 다리를 벌리며 자신의 다리 위로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두 다리를 M자형으로 벌리자 그의 다리 위에 걸쳐 있던 그녀의 다리로 덩달아 벌려졌다. 민혜는 다리가 벌려지는 것에 어쩔 줄 몰라 했지만 그를 거부하지는 않았다. 성훈은 그녀의 다리를 그렇게 벌려놓은 채로 그녀의 상체를 끌어 자신에게 기대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다리 사이로 손을 넣어 그녀의 음부를 더듬기 시작했다. 색다른 체위로 음부가 만져지자 민혜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성훈은 그녀의 음순을 비벼 만지면서 고개를 젖혀 그녀의 목을 입술과 혀로 핥기 시작했다.
“흐읍.. 하아…하아..”
그녀는 자신의 성감대를 자극하는 그의 애무에 몸을 떨며 힘겨운 신음을 내뱉기 시작했다. 음순을 비벼 만지던 그의 손가락이 갑자기 그녀의 음순을 활짝 벌려놓자 그녀는 다시 한번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느낌을 받으며 그의 손목을 잡았다. 성훈은 손가락을 그 벌어진 음순 사이로 밀어 넣으면서 그녀의 질구를 더듬었다. 미끈거리는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그곳은 너무나 말랑거리고 부드러웠다. 성훈은 손가락 끝을 질 속으로 살며시 밀어 넣었다가 빼내면서 그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의 손가락이 질 속으로 들어올 때마다 그녀는 놀란 듯이 몸을 꿈틀거렸다. 그러다 그의 손가락 한 마디 정도가 쑤욱 들어가며 그녀는 그의 손목을 잡은 손에 잔뜩 힘을 주며 긴장했다.
“흡..”
“아프니?”
“네.”
“조금만 참아봐. 곧 괜찮아질 거야. 아마 처음이라 그럴 거야.”
그녀는 곧 괜찮아질 거라는 그의 말을 믿기로 했다. 성훈은 손가락을 조금 더 밀어 넣어 보았다. 이제 두 마디 정도가 안으로 들어간 셈이었다. 그러자 그녀는 몸을 심하게 떨면서 그의 손목을 더욱 강하게 움켜 잡았다.
“아파요.”
하지만 성훈은 멈추지 않고 손가락을 끝까지 밀어 넣었다. 그녀의 질 속에서 느껴지는 속살은 너무나 부드러웠다. 말랑말랑한 속살이 미끈한 애액으로 젖어 있으니 그 느낌은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신비로운 느낌이었다. 민혜는 민혜 대로 그 새로운 느낌에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었다. 질 속 가득히 들어와 있는 그의 손가락은 견디기 힘든 아픔을 주면서도 아주 야릇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자신의 가장 은밀한 곳으로 그의 신체 일부를 머금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신기하기만 했다.
그의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기는 했지만 그렇게 머금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질 속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질구에서 흘러나오는 많은 양의 애액이 그녀의 항문줄기를 타고 흘러내렸다. 얼마 동안 그렇게 넣은 채로 가만히 있던 성훈은 아주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움직이며 그녀의 질 속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동안 굵은 손가락 마디가 예민한 질 벽에 뜨거운 마찰감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것은 아픔과 동시에 야릇한 쾌감을 주고 있었다.
“하아…하아.. 오빠..”
“아직도 아파?”
“조..조금요.. 흐응..”
“거봐. 조금씩 괜찮아지잖아. 그렇지?”
민혜는 대답 대신 부끄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성훈의 손가락은 조금씩 빠른 움직임으로 그녀의 질 속을 자극해주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 성훈은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하나 더 넣어볼게.”
“아..안돼요. 그럼 너무 아플 것 같아요.”
“이따가 오빠 물건이 들어갈 건데.. 그것보다도 훨씬 작은데 벌써부터 이렇게 겁을 먹으면 어떻게 견디려고 그래?”
민혜는 그의 물건이 들어올 거라는 말에 잔뜩 부끄러운 얼굴이 되어서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그의 물건이 몸 속으로 들어온다는 상상만 해도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성훈이 질 속에 들어있던 손가락을 빼내고는 검지와 중지를 모은 채로 다시 밀어 넣자 그녀의 질구가 크게 입을 벌리면 힘겹게 그의 손가락을 받아들였다.
“하읍.. 아파요.. 안돼요.. 안 들어가요.. 흡.. 어서 빼주세요. 오빠.”
“조금만 참아봐. 그럼 아까처럼 괜찮아질 거야.”
민혜는 입술을 깨물고는 바들바들 떨면서 아픔을 견뎌냈다. 들어가지 않을 것만 같았던 두 개의 손가락은 놀랍게도 어느새 질 속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그의 손가락이 질 속을 가득 채우며 꿈틀거리자 민혜는 아까보다 더 큰 아픔과 더 강렬한 쾌감을 동시에 느꼈다. 그녀의 질구에서는 투명한 애액이 샘물처럼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깨끗한 소녀의 느낌이던 그녀의 질구는 이제 한껏 음란해진 모습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었다. 두 개의 손가락이 천천히 움직이며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자 그녀는 그에게 더 깊이 몸을 기대며 그의 손을 잡았다. 그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동안 질 속에서 끈적이는 음란한 소리가 들려오자 민혜는 민망한 얼굴이 되어 부끄럽게 고개를 떨구었다. 그의 말대로 아픔을 참아내고 나니 벅찬 쾌감이 밀려들었다. 그 느낌은 말로 형언 할 수 없는 너무나 강렬한 것이었다. “어때? 이제 괜찮아?” 민혜는 또 다시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우리 민혜도 어른이 되어가는 거야. 어른들만 느낄 수 있는 쾌락을 민혜도 이렇게 즐기고 있잖아. 그렇지?”
“모..몰라요.”
민혜는 이제 어른이 되었다는 그의 말에 기쁨을 느꼈다. 이제 정말 어른이 되어서 그의 여자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의 손가락이 질 속을 자극하는 동안 그녀는 엄청난 양의 애액을 흘려대며 간드러지는 신음을 내뱉고 있었다. 이제 그녀도 더 이상은 그런 쾌감을 거부하려 하지 않았다. 성훈이 전해주는 그 강렬한 쾌감을 한껏 만끽하고 싶은 욕구를 그녀도 느끼기 시작한 것이었다. 성훈은 가뿐 신음을 뱉어내며 자신에게 몸을 비벼오는 그녀를 꼭 안아준 채로 손을 더욱 빠르게 움직여 주었다. 그녀가 한창 힘겨운 몸짓을 하며 그 쾌감을 받아들이고 있을 때 성훈은 손가락을 빼내고는 애액으로 젖은 손가락을 그녀의 얼굴 앞으로 가져갔다.
“이거 보이니? 민혜가 느끼면서 쏟아낸 거야.”
“시..싫어요. 어서 치워주세요.”
“이걸 입에 넣어줄래? 보고 싶어.”
“네?”
민혜는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자신이 흥분하며 흘린 애액으로 젖은 그 손가락을 입에 넣어달라는 그의 요구는 그녀로서는 너무나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였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그에게 모든 것을 다 주기로 결심한 상태였다. 그의 손이 입술로 다가오자 그녀는 그녀는 눈을 감으며 입술을 벌려주었다. 애액으로 흠뻑 젖은 두 개의 손가락이 입 안으로 들어오자 민혜는 그것을 물고는 혀로 핥기 시작했다. 성훈은 그녀의 등뒤에서 고개를 옆으로 젖힌 채 자신의 손가락을 빨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잔뜩 흥분하고 있었다. 손가락을 간지르고 있는 그녀의 혀의 느낌은 무척이나 자극적이었다. 그녀의 혀가 손가락을 간지를 때마다 그 느낌이 잔뜩 발기되어 있는 물건에까지 전해지는 것만 같았다. 그 자극적인 흥분을 충분히 즐긴 성훈은 손가락을 빼내고는 다시 그녀에게 속삭였다.
“이번엔 오빠 물건을 그렇게 해줄래?”
“네? 거..거기를요?”
“응. 사랑하는 연인들이라면 누구나 다 그렇게 해줘. 가장 더러운 곳이라 여겨지는 거기를 빨아주면서 사랑을 느끼는 거지.”
교묘한 그의 말 솜씨는 그녀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가장 더럽게 여겨지는 곳을 입으로 애무해 줌으로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는 그 말에 민혜는 망설임도 없이 몸을 돌려 앉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하..할게요. 어떻게 하면 되요?”
성훈은 완전히 자신에게 빠져든 그녀를 바라보면서 행복감을 느꼈다.
“내가 누울 테니 내 위로 올라와 민혜 엉덩이를 내 얼굴 쪽으로 하고 말이야.”
민혜는 성훈이 말하고 있는 69 자세를 민망하게 생각했지만 이미 그렇게 하기로 말한 이상 그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다. 성훈이 몸을 눕히자 조금은 망설이던 민혜는 자신의 음부를 그의 얼굴위로 올리면서 거꾸로 그의 몸 위로 올라갔다. 그러자 성훈은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한껏 벌리면서 그녀의 음부를 핥기 시작했다.
“흐읍.. 흐응…흐응.. 오빠.. 흡.. 너무해요.. 흐응..”
민혜는 너무나 강렬한 그 자극을 이겨내지 못하고 몸을 비틀어대기 시작했다. 그것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렬하고 자극적인 것이었다.
“너도 어서 빨아줘. 민혜야.”
“흐응..흐으응.. 오빠. 흐읍..”
민혜는 어찌할 바를 몰라 하며 몸을 비틀어대다가 겨우 그의 물건을 손으로 잡으며 입을 벌려 그것을 빨아들였다. 난생 처음으로 남자의 물건을 빨고 있었지만 그가 전해주는 자극이 워낙 강하다 보니 그것에 대한 거부감을 느낄 겨를도 없었다. 서로의 은밀한 곳을 동시에 자극한다는 것은 꽤나 매력적인 행위였다. 민혜는 자신이 받고 있는 강렬한 쾌감을 입을 통해 그대로 그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처음이라 어설프기는 했지만 민혜는 아주 정성스럽게 그의 물건을 빨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성기를 빨아주면서 동시에 강렬한 쾌감을 만끽하고 있었고 걷잡을 수 없는 쾌락의 늪 속으로 함께 빠져들고 있었다. 그렇게 한동안 그 자세를 유지하며 그녀의 음부를 마음껏 핥아준 성훈은 그녀를 일으키며 자세를 바꾸었다. 그녀를 침대위로 눕혀놓은 성훈은 그녀의 다리를 벌리면서 그 사이로 들어가 앉았다. 그리고 몸을 바짝 밀착 시키며 단단히 발기된 물건을 질구 앞으로 가져갔다.
“이제 민혜랑 오빠랑 하나가 되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지?”
민혜는 부끄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민혜도 오빠를 원하지?”
“네.”
“그럼 한번 말해볼래? 넣어달라고 말이야.”
“오빠.. 어서.. 넣어주세요.”
“그래. 넣어줄게. 기다려.”
성훈은 스스로 넣어달라고 말하고 있는 그녀의 말에 잔뜩 흥분하며 그녀의 다리를 한껏 벌린 채로 물건을 밀어 넣기 시작했다. 그녀의 작은 구멍은 그의 굵고 단단한 물건을 받아들이기에 버거워 보였지만 이미 그의 손가락과 입으로 충분히 젖어 들어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심한 통증을 느끼지는 않고 있었다. 질 속 깊숙이 물건이 밀려들자 민혜는 그의 목을 힘껏 끌어안았다.
“하아..하아.. 오빠.. 나 이제 오빠의 여자가 된 거죠? 그렇죠?”
“그래. 넌 이제 내 여자야.”
“고마워요. 오빠. 어서 날 가져줘요. 오빠가 원하는 데로 마음껏 날 가져줘요. 어서요.”
그녀의 말을 들은 성훈은 주저 없이 엉덩이를 움직여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남자를 경험하고 있는 그녀의 질 속은 너무나 강렬하고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부드럽게 움직이던 성훈은 어느새 빠르고 거친 몸짓으로 그녀에게 부딪혀 가고 있었다. 둔탁한 살 부딪는 소리와 그들의 거친 숨소리가 공중에서 뒤섞이며 흩어졌다. 병실은 어느새 둘만의 음란한 행위를 나누는 장소로 변해 있었다. 그의 육중한 몸이 격렬하게 부딪혀 갈 때마다 그녀의 탐스러운 젖가슴이 이리저리 출렁이며 그의 두 눈을 자극해왔다.
“허억..헉..헉.. 우리 민혜의 몸 속에 싸고 싶어. 헉..헉.. 민혜야.. 오빠.. 이제.. 곧.. 쌀 거야.. 헉..헉..”
“이제 민혜는 오빠꺼니까 오빠 마음대로 해줘요.. 흐응..흐응..”
격렬하게 부딪혀 가던 성훈은 어느 순간에 절정에 이르며 그녀의 질 속에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힘겹게 몰아쳐가던 성훈은 사정을 끝내자 마자 그녀의 몸 위로 털썩 쓰러져 버렸다. 그러자 민혜는 그를 끌어안아주고는 아직도 몸 속에서 맥박질 치고 있는 그의 물건을 느끼며 행복감을 느꼈다. 그녀는 그렇게 그의 여자가 되어가고 있었다.
업무 과로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 민혜는 병실에 혼자 있는 것이 너무나 따분하기만 했다. 하루, 이틀 정도야 푹 쉴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감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병실에 갇혀 있는 답답함을 견디기가 힘들었다. 한 가지 위안이 되는 것이 있다면 그 병원에 성훈이 오빠가 인턴으로 있다는 사실이었다. 민혜는 여고시절 단짝 친구의 오빠이던 그를 너무나 흠모했었다. 하지만 수줍음이 많았던 그녀는 단 한번도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지 못하고 그를 마음속에만 담아 두었었다.
그런 그를 병원에서 우연히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던 일이었다. 하지만 그를 보기란 하늘에 별 따기보다도 더 어려운 일이었다. 하루 한번 볼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새벽에 그가 회진을 하러 오는 시간뿐이었다. 그는 병실에 들어오면 늘 간단한 체크 정도만 하고 돌아갔지만 민혜는 그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부끄러워 잠든 체 했었다. 병원에 들어온 뒤로 밤낮이 바뀐 민혜는 언제나 새벽녘이 되면 눈이 말똥말똥하기만 했다. 새벽이 되면 습관처럼 그를 기다렸다.
‘휴.. 오늘은 그냥 눈을 뜨고 있을까? 내가 생각해도 난 너무 답답해. 그냥 아무렇지 않게 얘기나 나눠도 될 텐데.. 난 왜 이렇게 바보 같지?’
민혜는 환자용 침대에 걸터앉아 푸념 하면서 시계를 들여다 보았다. 벌써 새벽 1시였다. 그가 올 시간까지는 30분이 남아있었다. 그를 기다리는 시간은 무척 길게 느껴졌다. 그냥 새 눈을 뜨고 그를 바라볼 뿐인데도 그가 오는 시간은 항상 설레기만 했다. 시간이 가까워오자 민혜는 불을 끄고 자리에 누웠다. 복도에서 묵직한 남자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자 민혜는 직감적으로 그 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얼른 눈을 감아버렸다. 문 앞에서 발걸음 소리가 멈추고 문이 열렸다. 민혜는 숨을 죽인 채 잠든 체 하고 있었지만 가슴은 터질 듯이 뛰고 있었다. 그가 침대 옆으로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는 침대 옆에 서서 잠시 동안 침묵을 지켰다.
“민혜야, 민혜야. 자니?”
그가 어깨를 흔들며 자신을 깨우자 민혜는 하마터면 대답을 할 뻔 했다. 하지만 겨우 참아내며 그대로 잠든 체 했다. 그러자 그는 그녀가 덮고 있는 얇은 이불을 걷어냈다. 그는 병실에 들어오면 늘 체온을 재기 위해 작은 체온계를 겨드랑이에 꽂았다. 민혜에겐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었다. 오늘도 그는 어김없이 체온계를 겨드랑이에 꽂기 위해 민혜의 단추를 풀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는 평소와 달리 단추를 차례대로 맨 아래까지 풀고 있었다. 평소라면 맨 위에 있는 하나만을 풀고 체온계를 꽂는 것이 정상이었지만 오늘은 달랐다. 민혜는 너무나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지만 다른 진단을 하기 위해 그러는 것이라 생각할 뿐이었다.
환자복 윗도리의 앞 단추를 모두 풀어낸 성훈은 풀린 앞자락을 조심스럽게 옆으로 펼쳐놓았다. 순간 하얀색 브래지어를 하고 있는 그녀의 상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불을 모두 끈 상태라 어두웠지만 창 밖에서 스며드는 가로등 불빛 덕분에 그녀의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가 드러난 민혜의 상체를 바라보고 있는 동안 민혜는 눈을 감은 채 부끄러움에 몸을 떨고 있었다. 그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의사와 환자의 관계로 그렇게 보여지는 것은 원치 않던 일이었다. 민혜는 몸을 떨면서 어서 빨리 진료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망설이던 민혜는 살며시 눈을 가늘게 뜨며 그를 바라보았다. 순간 자신의 상체를 감상하듯이 바라보고 있는 그를 발견하고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의 눈빛은 평소에 알던 자상하고 선한 눈빛이 아니었다. 무언가를 강렬하게 원하고 있는 탐욕에 젖은 눈이었다. 그 눈을 보는 순간 민혜는 다시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오빠가.. 오빠가 이상해.. 대체 왜?’
민혜는 음흉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그의 모습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머리 속은 텅 빈 것 같았고 숨이 멎을 것처럼 가슴이 뛰고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긴장감은 더해만 갔다. 아직 남자 경험이 없는 민혜로서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는 불안감 뒤에서 서서히 고개를 들고 일어나는 야릇한 흥분을 깨닫기 시작했다. 누군가에게 몸을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은 무척이나 낯선 것이었지만 누군가 자신을 갈망하는 듯한 눈으로 봐준다는 사실은 묘한 흥분을 일으키고 있었다. 민혜는 난생 처음 느껴보는 알 수 없는 묘한 흥분 속에서 겨우 숨을 죽이고 있을 뿐이었다.
잠시 동안 그녀의 드러난 상체를 내려다 보던 성훈은 다시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그녀가 입고 있는 환자복 바지였다. 그의 두 손이 밴드로 된 허리춤을 잡자 민혜는 자기도 모르게 몸에 힘을 잔뜩 주었다. 그가 바지까지 벗겨내려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녀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온 몸이 굳어버려 꼼짝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의 두 손이 바지를 끌어내리자 민혜는 엉덩이에 힘을 주며 엉덩이를 침대에 바짝 붙였다. 그것이 민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저항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를 막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가 두 손에 힘을 주며 바지를 낚아채듯이 끌어내리자 바지는 힘없이 눌려있던 엉덩이를 빠져나갔다. 그녀의 바지는 순식간에 발목까지 끌어내려졌다.
그녀에게서 완전히 바지를 벗겨낸 성훈은 그것을 침대 아래 바닥에 던져놓았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맡에 있는 작은 전등을 켰다. 눈을 감은 채 몸을 떨고 있던 민혜는 갑자기 눈이 부셔오자 자기도 모르게 두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어둠 속에서도 부끄러움을 참기가 힘들었는데 불까지 켜지니 민혜로서는 더더욱 견뎌내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달라질 것은 없었다. 그녀는 여전히 잠든 체 할 뿐이었다. 이미 자신의 몸을 다 봐버린 그와 도저히 눈을 마주칠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작은 형광등 불빛을 받은 그녀의 몸은 너무나 예뻤다.
하얀색 브래지어와 팬티를 걸친 그녀의 몸은 우유 빛처럼 뽀얀 속살을 가지고 있었고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몸 어느 한 곳도 흠 잡을 곳이 없을 만큼 매끄러운 잘 뻗어 있었다. 브래지어에 감싸인 채 모아진 그녀의 가슴은 깊은 계곡을 만들어내고 있었고 그 아래로 이어진 바디 라인의 곡선미가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늘씬하게 쭉 뻗은 두 다리 역시도 성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고 시절 교복을 입고 있을 때 보았던 그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어느새 여자가 되어버린 그녀를 내려다 보면서 성훈은 견디기 힘든 흥분감을 느끼며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몸에 달라붙은 얇은 팬티위로 봉긋하게 솟아오른 둔덕의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나 보였다. 성훈은 허리를 숙이며 그녀의 그곳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의 거친 숨결이 허벅지에 부딪히자 민혜는 당황하며 눈을 떴다. 그리고 아래쪽을 내려다 본 민혜는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고 말았다. 비록 팬티가 입혀져 있기는 했지만 자신의 은밀한 곳에 얼굴을 바짝 대고 바라보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부끄러움과 함께 견디기 힘든 수치심이 들었던 것이다. 경련을 일으키듯 파르르 떨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성훈도 느끼고 있었다. 벌써부터 성훈은 그녀가 깨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일부러 모른 척 하고 있었던 것이다. 성훈은 손을 뻗어 그녀의 다리 위에 얹어 놓았다. 순간 그녀의 몸이 놀란 듯 움찔 했다. 하지만 성훈은 모른 체 하며 그녀의 다리를 쓸어 만졌다. 점점 위쪽으로 올라가던 그의 손이 팬티 위로 드러나 있는 둔덕위로 오르자 민혜는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내고 말았다.
“흡.”
민혜는 순간 소리를 내고 만 사실에 어쩔 줄을 몰라 하며 입술을 깨물었다. 분명 그도 들었을 것이라 생각을 하니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여자로서는 허락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서도 잠든 척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가 안다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 지 두렵기만 했다. 그녀의 얼굴 표정을 유심히 살피던 성훈은 그녀를 부를까 하다가 참았다. 그런 상황에서 조금 더 즐기고 싶은 생각 때문이었다. 성훈은 얼마간 그녀의 둔덕 위를 더듬다가 다시 손을 위로 올려 그녀의 가슴 위에 손을 얹었다. 두툼한 브래지어 캡에 쌓여 있는 탱탱한 젖가슴이 손안에 가득 만져졌다.
손에 힘을 주어 가슴을 움켜쥘 때마다 브래지어 위쪽으로 젖 살이 터져나올 듯 밀려 올라왔다. 성훈은 두 손으로 그녀의 양쪽 가슴을 잡은 채 아주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예고도 없이 찾아온 그의 손길은 그녀를 숨막히게 만들고 있었다. 난생 처음으로 느껴보는 남자의 손길은 거칠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강한 느낌으로 밀려왔다. 입을 굳게 다물고 코로만 숨을 내쉬던 민혜는 더 이상 그 뜨거운 숨결을 참아낼 수가 없었다. 결국 다물고 있던 그녀의 입술이 벌어지며 그 거친 숨결이 밀려나왔다.
“하아..하아..”
민혜는 거친 숨결을 내뱉고 있는 것 조차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성훈은 그녀의 그런 모습을 즐기듯이 바라보면서 그녀의 가슴을 더욱 강하게 애무해 주었다. 그러다 성훈은 손을 멈추고 그녀의 브래지어를 위로 걷어 올렸다. 순간 놀란 민혜는 자기도 모르게 눈을 떠버리고 말았다. 눈을 뜨는 순간에 마주친 그의 눈빛은 민혜를 꼼짝도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렸다. 숨은 멎은 듯 했고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을 만큼 그녀의 몸은 굳어버렸다. 두 사람 사이에서 서로가 내뱉는 뜨거운 숨결이 부딪히는 듯 했다. 그녀의 두 눈에는 그녀가 느끼고 있는 그 알 수 없는 야릇한 흥분만큼의 욕정이 가득 차올라 있었다. 촉촉하게 젖어 든 그녀의 눈빛을 내려다 보는 동안 성훈은 그녀를 정복하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꼈다. 성훈은 그녀의 눈을 내려다 보면서 두 손으로 브래지어 밖으로 드러나 있는 그녀의 가슴을 하나씩 감싸 쥐었다.
“오..오빠..”
민혜는 자신의 가슴을 만지고 있는 그의 양쪽 손목을 잡은 채 파르르 몸을 떨었다. 거친 느낌의 손이었지만 너무나 뜨겁게 느껴졌다. 25년 동안 단 한번도 어느 누구에게도 허락하지 않았던 소중한 곳을 그의 두 손이 만지고 있었다.
“오..오빠.. 이러면.. 이러면 안 되요. 어서..”
“쉿! 그냥 그대로 있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의 한마디에 민혜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버렸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할 지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두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게 애무하던 성훈은 엄지와 검지로 그녀의 양쪽 젖꼭지를 잡았다. 그리고 천천히 돌리면서 젖꼭지를 풀어주기 시작했다. 잔뜩 긴장한 탓에 단단해져 있던 젖꼭지를 풀어주자 민혜는 일순간에 온 몸의 기운이 빠져나가는 듯한 나른함을 느꼈다. 그리고 곧바로 야릇한 흥분이 이어졌다. 그곳이 그토록 예민한 곳이라는 사실은 민혜는 그의 애무를 통해서야 비로소 깨닫고 있었다.
“하아.. 오빠.. 그만..”
민혜는 가슴이 타 들어가는 것처럼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도저히 그것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을 느꼈다. “하아..하아.. 오빠.. 제발 그만.. 그만요.” 그녀는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성훈은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강한 힘으로 젖꼭지를 비틀어주었다. 그의 자극이 이어지는 동안 민혜는 그 짜릿한 느낌이 아래쪽으로 전해져 은밀한 곳이 촉촉하게 젖어 드는 것을 느꼈다.
‘하아.. 제발.. 이러면 안 되는데.. 더는 견딜 수가 없어.. 제발..’
민혜는 난생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그 흥분된 느낌에 어찌할 바를 몰라 하며 욕정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그녀의 젖꼭지에서 단단한 느낌이 사라지고 말랑말랑한 감촉이 느껴지자 성훈은 허리를 숙이면서 그녀의 젖꼭지 하나를 입에 물었다.
“흡..”
민혜는 자지러지듯이 몸을 뒤틀며 그의 머리를 잡았다.
“제발 그만둬요.. 오빠.. 하읍.. 안돼.. 흡.. 오빠..”
그의 혀가 움직이며 젖꼭지를 자극하자 그녀는 미칠 것만 같았다. 너무나 생소한 그 강렬한 자극을 민혜는 견딜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고 있었다.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던 그녀에게 그가 주는 자극의 강도는 너무나 큰 것이었다. 성훈은 그녀의 양쪽 젖꼭지를 번갈아 입에 물면서 그녀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주고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는 서서히 그 낯선 느낌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젖꼭지를 빨아주면서 성훈은 손 하나를 아래로 뻗어 그녀의 팬티 속으로 밀어 넣었다. 순간 그녀가 다리를 잔뜩 오므리며 무릎을 구부려 올렸다. 그렇게 되니 그의 손은 둔덕 아래쪽으로는 더 이상 내려갈 수가 없었다. 민혜는 그의 손이 자신의 은밀한 곳에 닿는 것이 두려웠다. 그곳은 너무나 이상한 느낌으로 젖어 들어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에게 만져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성훈의 손을 집요했다.
“오..오빠.. 거긴 안돼요.. 제발.. 흡.. 거긴 싫어요. 오빠.. 어서 손 좀 빼줘요.”
민혜는 촉촉하게 젖어 든 그곳을 들키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그를 막고 있었지만 이미 극에 달한 남자의 성욕을 이겨낼 수는 없었다. 결국 그의 손은 그녀의 다리 사이로 파고들었고 민혜도 더 이상 그를 막지 못하고 그의 손을 허락해주고 말았다. 그의 손이 젖어 든 음부에 닿자 민혜는 두 눈을 질끈 감으며 입술을 깨물었다. 샤워할 때를 빼놓고는 자신도 그곳을 제대로 만져본 적이 없는 곳이었다. 그런 곳을 그의 손에 만져지고 있으니 민혜는 몸을 달아오르게 하는 흥분만큼이나 심한 수치심을 동시에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손은 도톰하게 입을 내민 음순을 살며시 누른 채로 빙글빙글 돌리며 그곳을 만지기 시작했다. 위에서는 아직도 그의 혀가 젖꼭지를 자극하고 있었고 아래에서는 그의 손이 민감한 음부를 더듬고 있었다. 민혜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단지 자신의 몸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드는 그의 혀와 손길만이 느껴질 뿐이었고 그로 인해 몸의 중심에서 솟구쳐 오르는 강렬한 흥분만이 느껴질 뿐이었다.
“하아..하아.. 오빠.. 이제 그만.. 흐응.. 제발.. 그만.. 숨을 쉴 수가 없어요..”
그녀는 힘겹게 숨을 내쉬며 겨우 말을 내뱉고 있었다. 그녀의 질구에서 흘러나온 애액은 질구 주변은 물론 그의 손까지 적셔놓고 있었다. 음탕하게 젖어버린 그녀의 은밀한 곳을 더듬는 동안 성훈의 바지 속에서는 발기된 물건이 바지를 뚫고 나올듯한 기세로 거칠게 요동치고 있었다. 성훈은 당장이라도 그 물건을 그녀의 몸 속에 넣고 싶었지만 잘 참아내며 전희를 즐기고 있었다. 성훈이 고개를 들고 일어나며 팬티에서 손을 빼내자 그녀는 몸을 옆으로 돌려 누우며 두 다리를 끌어 무릎을 감싸 안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녀에겐 너무나 힘겨운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난 것은 아니었다. 등을 돌린 채 힘겨운 숨을 내쉬고 있는 그녀를 내려다 보던 성훈은 문 쪽으로 걸어가 문을 잠그고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입고 있던 가운과 옷을 벗기 시작했다. 병실에서 여자 환자와 섹스를 나누는 상상을 가끔씩 즐기던 성훈에겐 너무나 흥분된 순간이었다. 차례로 옷을 벗어낸 성훈은 어느새 알몸이 되었다. 그의 중심에는 터질 듯이 팽창한 단단한 물건이 천정을 향해 고개를 쳐든 채로 벌떡거리고 있었다. 성훈은 몸을 움츠리고 있는 그녀의 몸을 잡아 당겼다. 그녀는 끌려오지 않으려 힘을 주었지만 결국 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몸을 돌리면서 가늘게 눈을 뜨던 민혜는 그가 알몸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얼른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의 물건을 보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앞에 알몸이 된 그가 서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녀에겐 대사건이었다.
“오..오빠.. 어서 옷 입어요.. 어서요.”
“무섭니?”
“네..”
“남자가 처음인 모양이구나. 하지만 그렇게 무서워할 것 없어. 너도 이제 어른이잖아. 정말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오빠가 널 어른으로 만들어 줄게.”
“…”
그녀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성훈은 천정을 보고 누운 그녀의 몸을 다시 한번 위아래로 훑어 보았다. 브래지어는 다시 내려져 가슴을 가리고 있었다. 몸을 돌려 누운 사이에 그녀가 내려놓은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다시 벗겨내면 그만이었다. 성훈은 얼굴을 가린 그녀의 두 손을 잡아 끌어내렸다. 그녀는 다시 얼굴을 가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그의 힘을 이겨내지 못했다.
“날 봐봐. 어서.”
“시..싫어요. 어서 옷부터 입으세요.”
“그럼 아침까지 이렇게 있을까?”
“아..안돼요.”
“너 오빠 좋아했지? 지금도 오빨 좋아하지?”
“그..그건..”
“나 지금 널 원하고 있어. 예전의 어린 소녀가 아닌 어른이 된 민혜를 말이야.”
“…”
“정말 안 볼 거야?”
민혜는 자신을 원하고 있다는 그의 말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묘한 설렘을 느꼈다. 망설이던 민혜는 겨우 눈을 떴다. 하지만 그의 몸을 보지 않으려 천정에 시선을 두고 있을 뿐이었다. 성훈은 말없이 그녀의 손을 끌어와 자신의 물건으로 가져갔다. 민혜는 손에 뜨겁고 단단한 느낌의 물건이 닿는 순간 또 한번 소스라치게 놀라며 얼른 손을 당기며 주먹을 쥐었다.
“만져봐. 괜찮아.”
“시..싫어요.”
“오빠도 널 만졌으니까 너도 오빨 만져봐. 그래야 서로 공평하잖아.”
“아..안 만져도 되요. 제발..”
민혜는 남자의 물건을 만진다는 것이 너무나 두렵기만 했다. 하지만 성훈은 포기하지 않았다. 주먹을 쥐고 있는 그녀의 손을 편 성훈은 그대로 물건으로 가져가 그녀의 손 안에 물건이 들어가게 하고는 다시 손을 오므려 주었다. 그리고 그녀가 손을 놓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그녀의 손을 다시 감싸 쥐었다. 민혜는 현기증이 느껴질 정도로 어지러움을 느꼈다. 난생 처음으로 만져보는 남자의 중심은 너무나 뜨겁고 단단했다. 손 안에 가득 잡힌 그의 물건은 빠르게 맥박 치고 있었다. 민혜는 손을 놓으려 애를 쓰다가 결국에는 포기하고 손에 힘을 뺀 채 가만히 있었다.
“어때?”
“…”
“말해 줘. 남자의 물건을 처음 만져보는 소감을..”
“모..몰라요.”
“어서 말해줘. 듣고 싶어.”
“..”
“생각보다 뜨겁고 단단하지?”
민혜는 겨우 고개를 끄덕였다.
“민혜 때문에 이렇게 커진 거야. 민혜처럼 예쁜 여자를 보면 이렇게 돼.”
민혜는 자신 때문에 그렇게 흥분하고 있다는 말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너무나 부끄럽고 민망했지만 한편으로는 그가 다른 여자가 아닌 자신으로 인해 그렇게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었다.
“어때? 이제 무섭지 않지?”
“아..아뇨..”
“아직도 무서워?”
“네.”
그녀는 심하게 목소리를 떨면서 겨우 대답하고 있었다.
“그럼 오빠 그냥 나갈까? 민혜가 이렇게 무서워하고 있으니까 오빠 마음이 안 좋은데?”
“그..그게 아니라..”
민혜는 자신이 그렇게 두려우면서도 혹시라도 그가 마음을 상했을까 걱정을 했다.
“이..이제 조금 괜찮아졌어요.”
“그래? 그럼 한번 증명해볼래? 무섭지 않다는 걸 말이야.”
“어..어떻게요?”
“민혜도 오빠처럼 모두 벗었으면 좋겠어.”
“그..그건..”
“어서.. 보고 싶어.”
민혜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덫이나 다름없는 말이었다.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그녀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는 셈이었다.
“기다릴게. 민혜가 보여줄 때까지.”
한참이나 망설이던 민혜는 결국 그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로 했다. 이미 자신의 은밀한 곳을 애무해준 그에게 더 이상 감출 것이 없다는 생각이었다. 그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과거처럼 바보 같은 모습이 되고 싶지 않았다. 차라리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그의 여자가 되고 싶었던 것이다. 고개를 떨구고 앉아 있던 민혜는 부끄러운 얼굴로 그를 힐끔 쳐다보고는 두 손을 뒤로 뻗어 브래지어 후크를 풀어냈다. 그리고 어깨 끈을 풀어내자 그녀의 탐스러운 가슴이 출렁이며 모습을 드러냈다. 민혜는 두 다리를 옆으로 가지런히 접어 앉은 채로 팬티를 끌어내렸다. 그리고 앉은 채로 힘겹게 팬티를 벗어내고는 벗은 팬티를 이불 밑으로 감추었다. 그리고 두 손으로 가슴과 음부를 가린 채 수줍게 앉아 있었다.
병실에서 알몸이 된 환자의 모습. 오래 전부터 자신을 좋아하던 여동생의 친구. 그 모든 것들이 성훈의 흥분을 묘하게 자극해오는 이유들이었다. 성훈이 침대위로 오르자 민혜는 옆으로 비켜 앉으며 더욱 부끄럽게 고개를 떨궜다. 성훈은 베개를 등에 받치며 앉으면서 그녀를 끌어와 등뒤에서 그녀를 끌어 안았다. 그리고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어 그녀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민혜는 불규칙한 숨을 내뱉으면서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었다. 그의 손길은 그녀를 숨막히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손길에 거부감은 전혀 없었다. 부끄럽고 수치스럽기는 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라는 이유만으로도 그런 것들을 견뎌낼 수 있었다.
“아직도 무섭니?”
“아..아뇨.”
“후후. 그래. 고마워. 이렇게 내가 원하는 걸 들어줘서.”
“아..아니에요.”
“우리 민혜는 가슴이 참 부드럽다. 피부가 너무 고운 것 같아.”
“모..몰라요.”
그의 칭찬이 싫지는 않았지만 부끄러움을 감추기는 힘들었다. 두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게 애무하던 성훈은 손을 내리면서 그녀의 다리를 잡았다. 그리고는 다리를 벌리며 자신의 다리 위로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두 다리를 M자형으로 벌리자 그의 다리 위에 걸쳐 있던 그녀의 다리로 덩달아 벌려졌다. 민혜는 다리가 벌려지는 것에 어쩔 줄 몰라 했지만 그를 거부하지는 않았다. 성훈은 그녀의 다리를 그렇게 벌려놓은 채로 그녀의 상체를 끌어 자신에게 기대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다리 사이로 손을 넣어 그녀의 음부를 더듬기 시작했다. 색다른 체위로 음부가 만져지자 민혜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성훈은 그녀의 음순을 비벼 만지면서 고개를 젖혀 그녀의 목을 입술과 혀로 핥기 시작했다.
“흐읍.. 하아…하아..”
그녀는 자신의 성감대를 자극하는 그의 애무에 몸을 떨며 힘겨운 신음을 내뱉기 시작했다. 음순을 비벼 만지던 그의 손가락이 갑자기 그녀의 음순을 활짝 벌려놓자 그녀는 다시 한번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느낌을 받으며 그의 손목을 잡았다. 성훈은 손가락을 그 벌어진 음순 사이로 밀어 넣으면서 그녀의 질구를 더듬었다. 미끈거리는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그곳은 너무나 말랑거리고 부드러웠다. 성훈은 손가락 끝을 질 속으로 살며시 밀어 넣었다가 빼내면서 그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의 손가락이 질 속으로 들어올 때마다 그녀는 놀란 듯이 몸을 꿈틀거렸다. 그러다 그의 손가락 한 마디 정도가 쑤욱 들어가며 그녀는 그의 손목을 잡은 손에 잔뜩 힘을 주며 긴장했다.
“흡..”
“아프니?”
“네.”
“조금만 참아봐. 곧 괜찮아질 거야. 아마 처음이라 그럴 거야.”
그녀는 곧 괜찮아질 거라는 그의 말을 믿기로 했다. 성훈은 손가락을 조금 더 밀어 넣어 보았다. 이제 두 마디 정도가 안으로 들어간 셈이었다. 그러자 그녀는 몸을 심하게 떨면서 그의 손목을 더욱 강하게 움켜 잡았다.
“아파요.”
하지만 성훈은 멈추지 않고 손가락을 끝까지 밀어 넣었다. 그녀의 질 속에서 느껴지는 속살은 너무나 부드러웠다. 말랑말랑한 속살이 미끈한 애액으로 젖어 있으니 그 느낌은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신비로운 느낌이었다. 민혜는 민혜 대로 그 새로운 느낌에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었다. 질 속 가득히 들어와 있는 그의 손가락은 견디기 힘든 아픔을 주면서도 아주 야릇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자신의 가장 은밀한 곳으로 그의 신체 일부를 머금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신기하기만 했다.
그의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기는 했지만 그렇게 머금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질 속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질구에서 흘러나오는 많은 양의 애액이 그녀의 항문줄기를 타고 흘러내렸다. 얼마 동안 그렇게 넣은 채로 가만히 있던 성훈은 아주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움직이며 그녀의 질 속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동안 굵은 손가락 마디가 예민한 질 벽에 뜨거운 마찰감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것은 아픔과 동시에 야릇한 쾌감을 주고 있었다.
“하아…하아.. 오빠..”
“아직도 아파?”
“조..조금요.. 흐응..”
“거봐. 조금씩 괜찮아지잖아. 그렇지?”
민혜는 대답 대신 부끄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성훈의 손가락은 조금씩 빠른 움직임으로 그녀의 질 속을 자극해주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 성훈은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하나 더 넣어볼게.”
“아..안돼요. 그럼 너무 아플 것 같아요.”
“이따가 오빠 물건이 들어갈 건데.. 그것보다도 훨씬 작은데 벌써부터 이렇게 겁을 먹으면 어떻게 견디려고 그래?”
민혜는 그의 물건이 들어올 거라는 말에 잔뜩 부끄러운 얼굴이 되어서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그의 물건이 몸 속으로 들어온다는 상상만 해도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성훈이 질 속에 들어있던 손가락을 빼내고는 검지와 중지를 모은 채로 다시 밀어 넣자 그녀의 질구가 크게 입을 벌리면 힘겹게 그의 손가락을 받아들였다.
“하읍.. 아파요.. 안돼요.. 안 들어가요.. 흡.. 어서 빼주세요. 오빠.”
“조금만 참아봐. 그럼 아까처럼 괜찮아질 거야.”
민혜는 입술을 깨물고는 바들바들 떨면서 아픔을 견뎌냈다. 들어가지 않을 것만 같았던 두 개의 손가락은 놀랍게도 어느새 질 속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그의 손가락이 질 속을 가득 채우며 꿈틀거리자 민혜는 아까보다 더 큰 아픔과 더 강렬한 쾌감을 동시에 느꼈다. 그녀의 질구에서는 투명한 애액이 샘물처럼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깨끗한 소녀의 느낌이던 그녀의 질구는 이제 한껏 음란해진 모습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었다. 두 개의 손가락이 천천히 움직이며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자 그녀는 그에게 더 깊이 몸을 기대며 그의 손을 잡았다. 그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동안 질 속에서 끈적이는 음란한 소리가 들려오자 민혜는 민망한 얼굴이 되어 부끄럽게 고개를 떨구었다. 그의 말대로 아픔을 참아내고 나니 벅찬 쾌감이 밀려들었다. 그 느낌은 말로 형언 할 수 없는 너무나 강렬한 것이었다. “어때? 이제 괜찮아?” 민혜는 또 다시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우리 민혜도 어른이 되어가는 거야. 어른들만 느낄 수 있는 쾌락을 민혜도 이렇게 즐기고 있잖아. 그렇지?”
“모..몰라요.”
민혜는 이제 어른이 되었다는 그의 말에 기쁨을 느꼈다. 이제 정말 어른이 되어서 그의 여자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의 손가락이 질 속을 자극하는 동안 그녀는 엄청난 양의 애액을 흘려대며 간드러지는 신음을 내뱉고 있었다. 이제 그녀도 더 이상은 그런 쾌감을 거부하려 하지 않았다. 성훈이 전해주는 그 강렬한 쾌감을 한껏 만끽하고 싶은 욕구를 그녀도 느끼기 시작한 것이었다. 성훈은 가뿐 신음을 뱉어내며 자신에게 몸을 비벼오는 그녀를 꼭 안아준 채로 손을 더욱 빠르게 움직여 주었다. 그녀가 한창 힘겨운 몸짓을 하며 그 쾌감을 받아들이고 있을 때 성훈은 손가락을 빼내고는 애액으로 젖은 손가락을 그녀의 얼굴 앞으로 가져갔다.
“이거 보이니? 민혜가 느끼면서 쏟아낸 거야.”
“시..싫어요. 어서 치워주세요.”
“이걸 입에 넣어줄래? 보고 싶어.”
“네?”
민혜는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자신이 흥분하며 흘린 애액으로 젖은 그 손가락을 입에 넣어달라는 그의 요구는 그녀로서는 너무나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였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그에게 모든 것을 다 주기로 결심한 상태였다. 그의 손이 입술로 다가오자 그녀는 그녀는 눈을 감으며 입술을 벌려주었다. 애액으로 흠뻑 젖은 두 개의 손가락이 입 안으로 들어오자 민혜는 그것을 물고는 혀로 핥기 시작했다. 성훈은 그녀의 등뒤에서 고개를 옆으로 젖힌 채 자신의 손가락을 빨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잔뜩 흥분하고 있었다. 손가락을 간지르고 있는 그녀의 혀의 느낌은 무척이나 자극적이었다. 그녀의 혀가 손가락을 간지를 때마다 그 느낌이 잔뜩 발기되어 있는 물건에까지 전해지는 것만 같았다. 그 자극적인 흥분을 충분히 즐긴 성훈은 손가락을 빼내고는 다시 그녀에게 속삭였다.
“이번엔 오빠 물건을 그렇게 해줄래?”
“네? 거..거기를요?”
“응. 사랑하는 연인들이라면 누구나 다 그렇게 해줘. 가장 더러운 곳이라 여겨지는 거기를 빨아주면서 사랑을 느끼는 거지.”
교묘한 그의 말 솜씨는 그녀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가장 더럽게 여겨지는 곳을 입으로 애무해 줌으로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는 그 말에 민혜는 망설임도 없이 몸을 돌려 앉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하..할게요. 어떻게 하면 되요?”
성훈은 완전히 자신에게 빠져든 그녀를 바라보면서 행복감을 느꼈다.
“내가 누울 테니 내 위로 올라와 민혜 엉덩이를 내 얼굴 쪽으로 하고 말이야.”
민혜는 성훈이 말하고 있는 69 자세를 민망하게 생각했지만 이미 그렇게 하기로 말한 이상 그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다. 성훈이 몸을 눕히자 조금은 망설이던 민혜는 자신의 음부를 그의 얼굴위로 올리면서 거꾸로 그의 몸 위로 올라갔다. 그러자 성훈은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한껏 벌리면서 그녀의 음부를 핥기 시작했다.
“흐읍.. 흐응…흐응.. 오빠.. 흡.. 너무해요.. 흐응..”
민혜는 너무나 강렬한 그 자극을 이겨내지 못하고 몸을 비틀어대기 시작했다. 그것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렬하고 자극적인 것이었다.
“너도 어서 빨아줘. 민혜야.”
“흐응..흐으응.. 오빠. 흐읍..”
민혜는 어찌할 바를 몰라 하며 몸을 비틀어대다가 겨우 그의 물건을 손으로 잡으며 입을 벌려 그것을 빨아들였다. 난생 처음으로 남자의 물건을 빨고 있었지만 그가 전해주는 자극이 워낙 강하다 보니 그것에 대한 거부감을 느낄 겨를도 없었다. 서로의 은밀한 곳을 동시에 자극한다는 것은 꽤나 매력적인 행위였다. 민혜는 자신이 받고 있는 강렬한 쾌감을 입을 통해 그대로 그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처음이라 어설프기는 했지만 민혜는 아주 정성스럽게 그의 물건을 빨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성기를 빨아주면서 동시에 강렬한 쾌감을 만끽하고 있었고 걷잡을 수 없는 쾌락의 늪 속으로 함께 빠져들고 있었다. 그렇게 한동안 그 자세를 유지하며 그녀의 음부를 마음껏 핥아준 성훈은 그녀를 일으키며 자세를 바꾸었다. 그녀를 침대위로 눕혀놓은 성훈은 그녀의 다리를 벌리면서 그 사이로 들어가 앉았다. 그리고 몸을 바짝 밀착 시키며 단단히 발기된 물건을 질구 앞으로 가져갔다.
“이제 민혜랑 오빠랑 하나가 되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지?”
민혜는 부끄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민혜도 오빠를 원하지?”
“네.”
“그럼 한번 말해볼래? 넣어달라고 말이야.”
“오빠.. 어서.. 넣어주세요.”
“그래. 넣어줄게. 기다려.”
성훈은 스스로 넣어달라고 말하고 있는 그녀의 말에 잔뜩 흥분하며 그녀의 다리를 한껏 벌린 채로 물건을 밀어 넣기 시작했다. 그녀의 작은 구멍은 그의 굵고 단단한 물건을 받아들이기에 버거워 보였지만 이미 그의 손가락과 입으로 충분히 젖어 들어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심한 통증을 느끼지는 않고 있었다. 질 속 깊숙이 물건이 밀려들자 민혜는 그의 목을 힘껏 끌어안았다.
“하아..하아.. 오빠.. 나 이제 오빠의 여자가 된 거죠? 그렇죠?”
“그래. 넌 이제 내 여자야.”
“고마워요. 오빠. 어서 날 가져줘요. 오빠가 원하는 데로 마음껏 날 가져줘요. 어서요.”
그녀의 말을 들은 성훈은 주저 없이 엉덩이를 움직여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남자를 경험하고 있는 그녀의 질 속은 너무나 강렬하고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부드럽게 움직이던 성훈은 어느새 빠르고 거친 몸짓으로 그녀에게 부딪혀 가고 있었다. 둔탁한 살 부딪는 소리와 그들의 거친 숨소리가 공중에서 뒤섞이며 흩어졌다. 병실은 어느새 둘만의 음란한 행위를 나누는 장소로 변해 있었다. 그의 육중한 몸이 격렬하게 부딪혀 갈 때마다 그녀의 탐스러운 젖가슴이 이리저리 출렁이며 그의 두 눈을 자극해왔다.
“허억..헉..헉.. 우리 민혜의 몸 속에 싸고 싶어. 헉..헉.. 민혜야.. 오빠.. 이제.. 곧.. 쌀 거야.. 헉..헉..”
“이제 민혜는 오빠꺼니까 오빠 마음대로 해줘요.. 흐응..흐응..”
격렬하게 부딪혀 가던 성훈은 어느 순간에 절정에 이르며 그녀의 질 속에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힘겹게 몰아쳐가던 성훈은 사정을 끝내자 마자 그녀의 몸 위로 털썩 쓰러져 버렸다. 그러자 민혜는 그를 끌어안아주고는 아직도 몸 속에서 맥박질 치고 있는 그의 물건을 느끼며 행복감을 느꼈다. 그녀는 그렇게 그의 여자가 되어가고 있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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