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집]자유로운 상상[단편집] 자유로운 상상 12부 - 피서지에서 남편의 직장상사와
콘도에 도착하자마자 배정 받은 방에 들어간 현주는 가방을 뒤져 수영복이 담긴 비닐 팩을 꺼내 들었다.
“자기 수영복 여기 있어.”
“응, 거기 둬. 난 화장실 좀 갔다 와서 입을 게.”
남편이 나가자 현주는 자신이 수영복을 꺼내 들었다.
‘이거 입어도 될까?’
현주는 남편이 골라준 새 수영복을 펼쳐 몸에 대보고는 괜히 걱정이 되었다. 회사 사람들과 부부동반으로 온 것이었는데 남편의 직장 동료들 앞에서 비키니를 입는다는 것이 왠지 꺼림칙했다. 너무 야한 것 같아 원피스 수영복으로 사고 싶었지만 남편 정수가 한사코 그것을 골라주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사게 된 것이었다. 현주는 수영복을 입기 위해 입고 있던 옷을 차례로 벗기 시작했다.
알몸이 되어버린 현주는 낮은 화장대 위에 길게 세워진 전신 거울 앞에서 자신의 알몸을 비추어보았다. 스물 아홉의 나이였지만 아이를 낳지 않아서인지 아직 20대 초반의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다. 크지는 않았지만 적당히 살이 오른 탐스러운 가슴과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 라인, 그리고 탄력 있어 보이는 탱탱한 엉덩이를 지니고 있었다. 엉덩이 아래로 늘씬하게 뻗은 각선미 또한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것이었다. 그렇게 거울을 보며 스스로의 아름다움에 취해있는 동안 현주는 열린 문 틈으로 한 남자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남편이 나가면서 문을 닫았지만 제대로 닫히지 않아 문이 스르르 열려 약간의 틈이 생긴 것이었다. 문 밖에서는 같은 호실에 배정을 받은 박과장이 잔뜩 상기된 얼굴로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 아내가 차에 나두고 온 물건을 가지러 나간 사이 거실로 나왔던 박과장은 열린 문틈으로 그녀가 옷을 벗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문 앞으로 다가와 그녀의 눈부신 알몸을 훔쳐보고 있었던 것이다. 거울 앞에서 이리저리 몸을 돌려가며 몸을 비추어 보던 현주는 거울을 통해 문이 열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틈 사이로 들여다 보고 있는 박과장을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어머.”
현주는 그대로 쪼그려 앉으며 몸을 가렸고 박과장은 얼른 자리를 피해버렸다. 현주는 가슴이 뛰었다. 자신의 알몸을 모두 보인 사실에 속이 상했다. 그리고 너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어떡해. 난 몰라.’
현주는 쪼그려 앉은 채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는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만 남편이 들어와 이유를 묻기라도 하면 더 난처해질 수 밖에 없었다. 박과장에 알몸을 보였다고 솔직하게 말을 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현주는 서둘러 표정을 고치며 바닥에 펼쳐놓은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뒤 그 위로 반바지와 티셔츠를 걸쳐 입었다.
다시 방으로 들어온 남편 민수도 수영복을 입은 채로 반바지를 입고는 현주를 데리고 거실로 나왔다. 거실에서는 이미 박과장이 부부가 준비를 끝내고 기다리고 있었다. 현주는 박과장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었지만 박과장은 음흉한 표정으로 그녀의 몸을 위아래로 훑어보고 있었다. 조금 전 보았던 그녀의 나체를 잊을 수가 없었다. 아무리 부하 직원의 아내라지만 자신의 아내와는 너무도 비교되는 완벽에 가까운 몸매를 지닌 현주에게 군침을 삼키지 않을 수 없었다. 1층 로비에서 다른 부부들과 합류한 그들은 바닷가로 향했다. 걸어서 몇 분 안 걸리는 거리에 있던 바닷가의 모래사장에는 아직 피서 인파가 그리 많지 않았다. 일부러 피서가 시작되기 전으로 날을 잡았기 때문에 아직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모두 수영복으로 갈아입는 동안 현주는 옷을 벗지 않았다. 하나같이 원피스 수영복으로 몸을 가리고 있는 다른 여자들 사이에서 너무 눈에 띌 것만 같아 부담스러웠던 까닭이었다.
“왜 안 벗어?”
남편 민수가 눈치 없이 그렇게 물어오자 현주는 마지 못해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리고 안에 받쳐 입은 흰색 비키니 수영복이 드러나자 직원들의 시선이 약속이라도 한 듯 현주에게 쏠렸다. 부인들의 시선 또한 현주에게 쏠린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현주의 눈부신 몸매와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몸매는 남자들에겐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여자들에겐 시기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그들의 시선을 의식한 현주는 얼굴이 빨개진 채로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하지만 남편 민수는 섹시한 아내를 두었다는 것이 자랑스러운 듯 의기양양해져 있었다.
“물에 들어가자.”
“난 수영 못하잖아. 그냥 여기서 구경이나 할래.”
“그럴래? 그럼 나 혼자 들어갔다 올게.”
“응. 조심해. 너무 깊이 들어가지 말고.”
남편이 다른 직원들과 함께 물에 들어가자 현주는 선글라스를 낀 채 모래사장 위에 몸을 눕혔다. 다른 아내들도 모두 함께 들어가고 현주만 남아 있었기 때문에 주위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누워있기를 30여분쯤 흘렀을까. 현주는 누군가 햇빛을 가리고 있다는 느낌에 감았던 눈을 떴다. 짙은 선글라스 밖으로 박과장이 자신을 내려다 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현주는 화들짝 놀라며 얼른 상체를 일으켜 앉았다.
“혼자 여기서 뭐하세요?”
“네? 아. 그..그냥요. 전 수영을 못해서 선텐이나 하려고요.”
현주는 그렇게 말하면서 바닷가 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하지만 거기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다들 어디 간 거죠?”
“저쪽에 바나나 보트를 태워주는 곳이 있어서 모두 그리로 갔어요.”
그가 가리킨 쪽을 바라보니 저 멀리에 그들이 보이고 있었다. 현주는 다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위에는 박과장과 자신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현주는 그와 단둘이 있다는 사실에 긴장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의 알몸을 본 남자였다.
“그렇게 그냥 태우면 피부에 별로 좋지 않아요. 썬텐 로션을 바르는 게 피부 보호도 되고 좋죠. 안 가져오셨으면 저희 꺼라도 쓰실래요?”
“아..아뇨. 괜찮아요.”
“그러지 말고 바르세요. 나중에 벗겨져서 아파요.”
“괜찮은데..”
박과장은 얼른 자신이 들고나온 가방을 뒤져 썬텐 로션을 꺼내 들고 현주에게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어서 바르세요.”
“네. 감사해요.”
현주는 자신의 알몸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그의 모습에 조금은 실망스러웠지만 내색하지 않고 그에게서 건네 받은 썬텐 로션을 몸에 바르기 시작했다. 박과장은 그녀의 곁에 선 채로 그녀가 로션을 바르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로션을 바른 그녀의 몸은 더욱 육감적인 느낌이었다. 하얀색 비키니를 입은 그녀의 모습은 그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수영복에 모아진 채로 깊은 계곡을 만들어내고 있는 젖가슴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던 박과장은 다시 로션을 바르는 그녀의 손을 따라 그녀의 하체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번갈아 가며 다리를 구부려 올리고 늘씬한 각선미를 따라 로션을 바르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박과장은 그녀의 몸을 더듬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가 로션을 다 바른 듯 뚜껑을 닫고 박과장에 넘겨주자 박과장은 그녀에게 말했다.
“엎드려 보세요. 뒤쪽에는 제가 발라 드릴게요.”
“네?”
박과장의 제안에 현주는 당황했다.
“아..아니에요. 뒤에는 괜찮아요.”
“기왕 하는 거 골고루 태우는 게 좋죠.”
“괘..괜찮아요.”
“그러지 말고 어서 엎드려 보세요.”
박과장의 계속되는 재촉에 현주는 마지 못해 자리에 엎드렸다. 남편의 직장 상사와 실갱이를 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두 팔에 얼굴을 기댄 채 엎드린 현주는 불안하기만 했다. 자신의 알몸을 본 남자에게 다시 몸을 만지게 한다는 것이 현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박과장은 드디어 그녀의 몸을 더듬을 수 있다는 생각에 야릇한 흥분을 느끼며 손바닥에 로션을 듬뿍 짜냈다. 그리고는 그녀의 어깨에 두 손바닥을 가져가 천천히 비벼 바르기 시작했다. 그의 손이 닿자 현주는 소름이 돋는 느낌이었다. 남편 이외의 다른 남자의 손길이 맨 살에 닿는 것은 난생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의 손은 너무도 능글맞게 느껴질 만큼 부드럽고 노련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자신의 살결을 즐기는 듯한 그의 손놀림이 현주로서는 좋게 느껴질 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 와서 그의 손을 뿌리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의 손은 지나치리 만큼이나 한 곳에 오랫동안 머무르며 그녀의 살결을 만지고 있었다. 그의 손이 등뒤에 묶인 수영복 끈에 닿았을 때 그는 그녀에게 허락도 받지 않고 끈 아래로 손을 밀어 넣었다. 별것은 아니었지만 끈 안쪽으로 만지고 있는 상황 자체가 그에겐 무척이나 흥분된 것이었다. 그의 손이 아래로 내려갈수록 현주는 더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그의 두 손이 허리에 머무르며 양 옆구리를 만지자 현주는 깜짝 놀라며 몸을 움찔거렸다.
“흡..”
너무 예민한 곳이라 간지러움을 잘 타는 곳이기도 했다. 그녀의 반응에 박과장은 흥미를 느꼈다. 그녀의 짧은 신음 소리가 꼭 섹스를 할 때에 내는 간드러지는 신음소리처럼 들려왔다. 현주는 허리와 옆구리의 살을 주무르듯이 만지며 흥분을 느끼던 그의 손이 엉덩이에 걸쳐있는 수영복을 자꾸만 밀어 내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나 교묘하게 손을 움직이고 있어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었지만 그의 손길은 아주 의도적으로 그녀의 수영복 팬티를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 덕분에 그녀의 엉덩이 계곡이 시작되는 곳이 노출되고 있었다. 엉덩이가 갈라지는 곳이 드러나자 박과장의 흥분은 더욱 거세졌다. 수영복 안에서는 벌써부터 터질 듯이 발기되어 있던 물건이 더욱 부풀어 오르며 팽창하고 있었다.
박과장은 이성을 잃은 채 그녀의 수영복 팬티를 벗겨내려 하고 있었다. 이미 그녀의 몸을 보았고 그녀 역시 자신이 그녀의 몸을 보았던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 자신에게 로션을 바르는 것을 허락한 것이 그녀가 자신을 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들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박과장은 그녀의 수영복 팬티 끝에 손가락을 걸어 쭉 끌어내렸다. 순간 달덩이 같은 탱탱한 엉덩이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헉.”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현주로서도 막을 수 없었던 일이었다. 당황한 현주가 얼른 두 손을 아래로 내려 팬티를 끌어올렸다. 그러자 박과장은 능글맞게도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닌 것처럼 행동했다.
“미..미안해요. 손가락이 걸려버렸네요.”
박과장이 그렇게 말하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녀의 허벅지에 로션을 바르기 시작하자 현주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녀로서는 남편의 직장 상사에게 화를 낼 수 없는 입장이었다. 괜히 그런 일 때문에 기분을 상하게 하면 남편의 직장 생활이 힘들어 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다.
“현주씨는 몸매가 참 예쁜 것 같아요.”
그가 능구렁이처럼 그렇게 말해오자 현주는 또 다시 소름이 돋아왔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그의 말에 감사를 표시했다.
“가..감사해요.”
“아까도 봤겠지만 다른 부인들하고는 정말 틀려요. 현주씨는 너무 매력적이에요.”
그것은 분명치 칭찬이었지만 방금 전의 그 일 때문에 현주는 별로 기쁘지 않았다. 그의 손이 허벅지 안쪽을 더듬고 있는 동안 현주는 잔뜩 긴장한 채로 두 다리에 힘을 주고 있었다. 꼭 그의 손이 음부를 만질지도 모른다는 불길함이 마음을 졸이게 했다. 미끈거리는 로션이 잔뜩 묻은 그의 두 손은 미끄러지듯이 허벅지 안쪽 깊숙이까지 들어와 그녀의 속살을 더듬었다. 묘한 느낌이었다. 그 낯선 손길에 거부감이 느껴지고 있었지만 묘한 흥분을 느끼게 하는 남자의 손길인 것은 부인 할 수 없었다.
"이 느낌은 뭐야. 왜 이런 남자한테 이런 기분을 느끼는 거지? 정신차려야 해."
하지만 그런 생각은 그의 손길 앞에서 서서히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아까부터 느꼈던 것이었지만 그의 손놀림은 단순하게 로션을 바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애무와 마사지를 동시에 받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의 손이 금방 그녀의 몸을 떠났다면 훌훌 털어낼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오랫동안 그녀의 몸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그녀는 그의 손길에 묘한 기분을 느끼게 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를 거부하면서도 몸의 중심은 서서히 젖어 들고 있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몸의 반응이었다. 현주는 혹시라도 흘러나온 물기가 수영복에 스며들어 그에게 보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녀는 두 다리를 잔뜩 오므리고 있었다.
순간 그의 두 손이 엉덩이위로 올라왔다. 수영복 팬티위로 만지는 것이었지만 그래도 그녀에겐 너무나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현주는 너무나 당황스러운 나머지 온 몸이 얼어붙은 듯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그대로 일어나 그의 손을 뿌리쳐야 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마음은 벌써 벌떡 일어나 그의 뺨이라도 후려치고 싶었지만 몸은 그대로 따라주지 않았다. 그의 두 엄지 손가락이 엉덩이 계곡으로 파고들며 엉덩이를 벌리자 현주의 입에서 놀란 신음이 터져 나왔다.
"흡.."
현주는 엉덩이에 힘을 주며 더 벌어지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그의 손이 벌렸다 오므렸다를 반복하는 동안 현주이 엉덩이에는 힘이 풀어지고 말았다. 손가락을 더욱 깊이 넣으며 엉덩이를 활짝 벌렸을 때는 질구까지 팽창하며 벌어지는 느낌이었다. 순간 그녀의 얼굴은 더욱 빨갛게 달아오르고 말았다.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었다. 남편도 아닌 다른 남자에 의해 그곳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녀를 너무도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의 손을 뿌리치지 못했다. 자꾸만 그의 손길에 빠져드는 것만 같았다.
"하아.. 제발.. 정신 차려. 제발 이 남자한테서 벗어나야 해."
스스로 그렇게 마음을 다그쳐보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엎드려 있을 뿐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했다. 그녀가 자신을 허락한 듯한 착각이 들게 하며 아무런 제재도 가하지 않자 그의 손은 더욱 대담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수영복 팬티를 가운데로 모아 엉덩이 틈 사이로 끼워 그녀의 엉덩이가 드러나게 한 것이었다. 그리고는 한 손으로 그녀의 다리 사이로 깊이 넣으며 그녀의 음부를 더듬자 그녀는 일어나지도 못한 채 손을 뒤로 내밀어 드러난 엉덩이를 가렸다.
"이..이러시면 안돼요. 제발.."
현주는 그를 말리면서도 온 신경이 자신의 음부를 만지고 있는 그의 손으로 가 있었다. 이미 촉촉하게 젖어버린 그 곳을 손바닥으로 비비며 자극해오니 현주는 밀물처럼 밀려오는 흥분을 느끼며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흐읍.. 거긴.. 그러시면 안돼요. 박과장님.. 제발.. 하읍.."
"그냥 즐겨요. 어차피 우리 둘 뿐이잖아요. 아까 현주씨의 알몸을 보는 순간부터 미칠 것만 같았어요. 더 이상은 참기가 힘들어요."
"그..그래도 이러시면 안돼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녀는 몸을 일으키지 못했다. 그의 손가락이 교묘하게 음부를 자극해왔다. 깊숙이 찔어넣은 손가락 끝이 크리토리스를 건드리자 그녀는 두 다리에 잔뜩 힘을 주면서 파르르 떨었다. 비록 수영복 겉으로 만져지는 것이었지만 강렬한 흥분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자극이었다.
"하아..하아.. 제발.. 그만 두세요.. 하읍.. 제발.."
그녀는 파르르 떨면서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하지만 그녀의 음부는 아까보다 더 많이 젖어 들고 있었다. 미끈거리는 애액의 느낌이 그녀에게도 느껴지고 있었다.
"하응.. 이러면 안 되는데.."
그녀는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는 자신의 모습이 원망스러웠지만 이미 그녀의 이성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말았다. 그녀가 저항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애무를 받아들이자 박과장은 더 이상 그녀가 거부할 것이라는 걱정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 박과장은 그녀의 다리를 벌려 놓으면서 수영복 팬티를 한쪽으로 벌려놓았다. 그러자 엉덩이 계곡 아래쪽으로 거뭇거리는 그녀의 음부가 보였다. 현주는 그에게 음부를 보이지 않으려 다리를 오므렸지만 다시 박과장에 의해 벌려지고 말았다. 눈으로 보기에도 그녀의 음부가 젖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편도 아닌 다른 남자에게 자극받으면서도 그렇게 젖어버렸다는 것이 그녀를 쉽게 보이게 만들었다. 그녀가 그렇게 쉽게 젖어드리라고는 박과장 조차도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하지만 박과장에게는 오히려 좋은 일이었다. 어렵지 않게 그녀의 육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박과장을 기쁘게 만들었다. 박과장은 옆으로 걷어낸 수영복 사이로 보이고 있는 그녀의 음부를 손으로 비벼 만지기 시작했다.
손가락 끝에 미끈한 애액이 만져졌다. 그리고 도톰하고 물컹거리는 음순이 느껴졌다. 박과장은 그곳을 집요하게 비벼대면서 그녀가 더욱 젖어들기를 바랬다. 현주는 더 이상 그를 막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은 채 그의 애무를 받아들였다. 그의 손길에 의해 아랫도리가 점점 뜨거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현주는 가뿐 숨을 내쉬면서 두 팔에 얼굴을 깊이 파묻었다.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지만 지금 당장은 그의 손길을 피하고 싶지 않았다. 어느새 그녀의 음부는 투명한 애액으로 흠뻑 젖어들고 말았다. 그러자 박과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에 있던 대형 파라솔을 옮겨 다른 이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신들의 공간을 가려놓았다.
그들이 있는 모래사장에는 어느 누구도 보이지 않았다. 저 멀리 직원들이 가있는 곳은 너무나 멀었기 때문에 굳이 가리지 않아도 그들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는 볼 수 없었다. 공개된 공간에서 부하 직원의 아내를 탐닉할 수 있다는 것은 박과장에겐 너무나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견디기 힘든 흥분이 밀려들었다. 박과장은 흥분된 숨을 내쉬며 엎드려 있는 그녀의 허리를 감아 안으면서 그녀를 개처럼 엎드리게 만들어 놓았다. 그녀가 다시 몸을 엎드렸지만 박과장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그녀를 일으켰다.
두 무릎을 꿇은 채로 엎드린 그녀의 뒤쪽에 자리를 잡고 앉은 박과장은 그녀의 엉덩이를 치켜 들게 하고는 수영복 팬티를 끌어 내렸다. 그러자 달덩이 같은 뽀얀 엉덩이가 그의 눈 앞에 드러났다. 그녀는 너무나 탐스러운 엉덩이를 가지고 있었다. 미칠듯한 흥분이 밀려왔다. 박과장은 다시 그녀의 음부를 더듬기 시작했다. 그의 손에 의해 음순이 벌어지고 붉은 속살이 드러났다. 물기를 머금은 붉은 속살이 빛에 반짝였다. 엉덩이를 치켜든 채 자신의 가장 비밀스러운 곳을 모두 보이고 만 현주는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알 수 없는 거친 흥분 속에 빠져들어 있었다.
남편과의 평범한 섹스보다 훨씬 더 자극적이고 강렬한 흥분이 그녀를 꽁꽁 묶어놓고 있는 기분이었다. 박과장은 그녀의 뒤쪽에서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활짝 벌렸다. 그러자 주름진 항문이 팽팽하게 펴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 아래쪽으로 입을 벌린 채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있는 음부가 보였다. 수줍게 입을 벌린 질구도 보였다. 그녀가 가장 부끄러워할 그곳을 잠시 동안 관찰하듯이 바라보던 박과장은 주저 없이 그곳에 얼굴을 파묻으며 그녀의 음부를 핥기 시작했다.
"흐읍.. 과장님.. 제발.. 하응.. 이러시면 안돼요.. 하응..하응.."
현주는 간드러지는 신음을 내뱉으며 바닥에 깔린 자리를 움켜쥐었다. 그의 혀는 뱀처럼 움직이며 그녀의 민감한 그곳을 골고루 자극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그녀의 질구에서는 쉴 새 없이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부하 직원의 아내를 바닷가 모래 사장에서 유린하고 있다는 그 상황은 박과장의 가슴을 터트릴 듯이 흥분시키고 있었다. 한참 동안의 애무 덕분에 현주는 욕정의 늪 속에 빠져 이성을 잃고 있었다. 파라솔로 가려져 있기는 하지만 언제라도 다른 누군가에 쉽게 들킬 수 있는 장소에서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그 상황은 너무나 위험한 모험이었지만 그녀는 본능적인 쾌락에 빠져들어 경계심을 잃고 있었다. 온 몸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 그의 애무는 남편의 존재까지 잊게 만들었다.
한참을 그녀의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쳐박고 있던 박과장이 고개를 들고 일어났다. 그의 입주변은 온통 그녀의 애액과 자신의 침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박과장은 다시 고개를 숙이며 그녀의 음부를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 두 엄지 손가락으로 음순을 누르면서 활짝 벌려보았다. 수줍게 입을 벌리고 있던 질구가 팽창하듯이 크게 입을 벌리며 속을 내보였다. 질 속은 어두웠지만 빛이 스며드는 곳까지는 충분히 보이고 있었다. 여자의 구멍 속을 들여다 보는 흥분감이 너무나 거세게 밀려왔다. 박과장은 장난스럽게 그녀의 질구를 벌렸다 오므렸다 하며 흥분을 즐겼다. 그런 그의 장난에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현주는 욕정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박과장은 그녀의 질 속으로 한꺼번에 두개의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흡.. 아파요.. 그러지 마세요. 하읍..흡.. 제발.."
박과장은 대답없이 그녀의 구멍을 쑤시기 시작했다. 현주는 너무 거칠게 자신을 다루는 그가 원망스러웠지만 질 속을 드나드는 두 개의 손가락으로 인해 질 속이 뜨거워지고 있는 사실에 또 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
"하응..하응.. 제발.. 흐으으응.. 과장님.."
현주는 엉덩이를 치켜 들고 머리는 바닥에 쳐박은 채로 힘겨운 신음을 내뱉고 있었다. 박과장의 손가락이 아주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다리를 더욱 벌리면서 그의 손가락을 받아들였다. 너무나 뜨거운 자극이 이어졌다. 손가락의 굵은 마디가 질벽을 뜨겁게 자극해오는 마찰감은 그대로 쾌감이 되어 그녀의 몸 전체로 번져나가고 있었다. 박과장은 남은 한 손을 그녀의 음부 아래쪽으로 밀어넣고는 엄지 손가락으로 그녀의 크리토리스를 비벼대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녀의 질 속과 크리토리스를 자극하니 현주는 견뎌낼 수가 없었다.
"하응..하응.. 어떡해.. 거긴.. 거긴 제발.."
현주는 거버운 신음을 흘려대며 헐떡거렸다. 그런 그녀의 반응이 박과장을 더욱 흥분시켰다. 그의 자극이 이어지는 동안 현주는 심한 배뇨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여자는 지속적인 자극을 받게 되면 배뇨감을 느끼는 것이 정상이었다. 현주는 그런 배뇨감을 견뎌낼 수가 없었다. 그것은 오르가즘에 이르는 준비 작업이기도 했다.
"그만.. 그만 해요.. 하읍.. 흡.. 제발 그만.. 하으응... 그마안..."
절규하듯 신음을 내지르는 순간 그녀의 질구에서 뜨거운 오줌 줄기가 폭포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놀란 박과장이 얼른 손가락을 빼내주자 오줌 줄기는 직선으로 곧게 뻗어나오며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개처럼 엎드린 채 오줌을 싸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박과장은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그런 흥분된 모습은 박과장으로서도 처음이었다. 오줌줄기가 멈추자 그녀는 오줌으로 젖은 수영복 팬티를 올려 입고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두 손에 얼굴을 파묻었다. 다른 남자 앞에서 보여서는 안될 모습까지 보이고 만 것에 견딜 수 없는 수치심을 느꼈던 것이다.
박과장은 잠시 그녀를 내버려 두었다. 아직 시간은 많았다. 그녀의 질 속에 물건을 밀어 넣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자극적인 모습을 경험한 것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이제 다른 직원들이 올 시간이라 더 이상 그녀를 탐닉할 수도 없었다. 파라솔 너머로 고개를 내밀어 직원들과 그들의 부인들이 있는 곳을 바라보니 그의 예상대로 그들이 무리를 지어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중이었다.
"사람들이 와요. 우선 물에서 들어가서 그 수영복이라도 씻지 그래요?"
박과장이 그렇게 말하자 현주는 겨우 몸을 일으켰다. 남편이 오기 전에 뒷 처리를 해야 한다는 것은 박과장보다 그녀에게 더 절실한 것이었다. 그녀는 모래사장을 지나 물 속으로 들어가 오줌으로 젖은 수영복을 씻어냈다. 그리고 수영복 안으로 손을 넣어 애액으로 젖은 음부를 씻어냈다. 아직도 몸 속에는 오르가즘의 여운이 남아 있었다. 현주는 박과장과의 행위가 미친 짓이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로부터 얻은 오르가즘의 기쁨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었다. 물 속에서 몸을 씻어내는 동안 남편이 혼자 그녀에게로 다가왔다.
"물 무섭다며 왠일로 들어가 있어?"
"응? 더..더워서.."
"그래? 어서 나와. 이제 들어가서 저녁 먹을 시간이야."
"응. 아..알았어."
현주는 남편의 얼굴을 제대로 바라볼 수가 없었다. 바로 방금 전까지 박과장의 손에 의해 젖어들었던 사실이 너무나 무거운 죄책감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현주는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으며 남편과 함께 콘도로 돌아왔다. 옷을 갈아입고 콘도내에 있는 대형 연회실에서 저녁식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지만 현주는 전혀 즐겁지 않았다. 테이블 맞은 편에 앉은 박과장의 시선이 그런 그녀를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 그의 음흉한 시선은 현주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의 시선이 자신의 몸을 훑고 있는 느낌에 그녀는 낮에 있었던 오르가즘을 기억해내고 있었다. 거칠지만 너무도 자극적이었던 그의 애무를 떠올리자 아래쪽이 또 다시 젖어 들었다.
"미쳤어. 내가 왜 이러지? 저 사람하고는 그러면 안돼. 제발 정신 좀 차려 바보야."
현주는 자신을 다그치고 있었지만 몸이 느끼는 욕정은 그녀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한편 박과장은 현주 옆에 앉아 있는 민수에게 의도적으로 계속 술을 권하고 있었다. 민수가 술에 약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술에 취하게 하여 현주와 마음껏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것이다. 결국 민수는 그의 의도대로 술을 이겨내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았다. 저녁식사가 끝나자 박과장은 테이블에 쓰러져 있는 민수를 등에 업고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자신이 아내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술에 취한 민수의 옆에 누워 있던 현주는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바로 옆방에 박과장이 있다는 사실이 그녀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문을 잠그기는 했지만 방문 열쇠가 거실에 있었기 때문에 문을 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어둠 속에서 몸을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을 때 갑자기 문 손잡이가 덜컥거렸다. 순간 현주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분명 박과장이었을 것이었다. 문이 열리지 않자 밖은 다시 조용해졌다. 하지만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현주의 예상대로 그는 열쇠를 가져와 문을 열었다. 방문이 열리며 거실의 환한 빛이 들어오자 현주는 눈이 부셔 얼른 손으로 눈을 가렸다. 그리고는 벌떡 일어나 벽 쪽으로 물러났다.
"이..이러시면 안돼요. 어서 가서 주무세요. 낮의 일은 그냥 없었던 일로 해주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정말 내가 나가기를 바라는거에요?"
현주는 대답하지 못했다. 단호하게 나가달라고 말해야 했지만 현주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런 자신의 모습에 현주 스스로도 놀라고 있었다. 박과장이 문을 닫고는 방안의 불을 켰다. 순간 현주는 놀라며 남편을 바라보았다. 남편 민수는 술에 잔뜩 취한 채로 세상 모르고 잠들어 있었다.
"불 꺼 주세요. 제발.."
"불을 끄고 하는게 좋아요? 그럼 그렇게 해요."
박과장은 다시 불을 껐다. 대신 화장대 위에 놓인 갓등을 켰다. 노란 백열등 빛이 방안을 은은하게 비추었다. 박과장은 그녀의 앞으로 다가와 그녀를 내려다 보다가 옷을 벗기 시작했다.
"아..안돼요. 제발.."
하지만 박과장은 그녀의 말을 무시한 채 옷을 모두 벗어 내렸다. 현주는 두 무릎을 세워 모은 채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알몸이 된 그의 중심에 거대한 육봉이 고개를 쳐들고 자랑스럽게 모습을 드러냈다. 박과장은 그녀에게 바짝 다가서며 그녀의 팔을 잡아 끌었다. 그녀는 팔에 힘을 주며 버티다가 그의 힘에 못 이겨 그에게 끌려갔다. 박과장은 주먹을 쥐고 있는 그녀의 손을 펴게 하여 자신의 물건을 쥐게 했다. 순간 현주는 온 몸이 얼어붙고 말았다. 손 안에 잡힌 그의 물건은 너무나 단단하고 뜨거운 느낌이었다. 현주는 온 몸을 떨기 시작했다. 낯선 남자의 물건을 만져보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박과장은 아무 말 없이 자신의 물건을 쥐고 있는 그녀의 손을 내려다 보며 흥분된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현주는 남편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 다른 남자의 물건을 잡고 있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의 물건을 놓지는 않았다. 현주는 자신의 그런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마치 무언가에 홀린듯한 기분이었다. 침묵이 흐르는 동안 그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현주는 자기도 모르게 얼굴을 가리고 있던 나머지 한 손을 스르르 내리면서 눈을 떴다. 순간 자신의 손에 잡혀 있는 그의 물건이 눈에 들어왔다. 현주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눈에 보이고 있는 그의 물건은 너무나 거대한 크기였다. 언젠가 남편과 함께 보았던 동영상에 나온 흑인 남자의 물건과 비슷한 크기의 물건이었다.
"어..어떻게 이럴 수가.."
현주는 자신이 눈에 들어오는 그의 물건 크기를 믿을 수가 없었다. 현주는 그의 물건 앞에서 아무런 반항도 할 수가 없었다. 그 크기에 주눅이 들어 어떤 행동도 할 수가 없었다. 어쩌면 그녀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싶은 욕망에 사로 잡혀 있는 것인지도 몰랐다.
"빨아 줄래요?"
박과장이 그렇게 말하며 귀두 끝을 그녀의 입술 앞으로 바짝 내밀자 현주는 당황했다. 그의 물건을 원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남편이 있는 곳에서 그를 받아 들이고 싶지는 않았다.
“여..여기서는 안돼요.”
“그럼 밖으로 나갈까요?”
현주는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대신 현주씨도 옷을 다 벗고 나가요.”
현주는 망설였지만 그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박과장은 뒤로 물러나 그녀를 지켜보았다. 그녀는 입고 있던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앞에서 알몸이 되었다. 알몸이 된 채로 몸을 비스듬히 돌리고 두 손으로 가슴과 음부를 가린 채 수줍어 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박과장은 더욱 흥분했다. 박과장은 그녀의 팔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발코니로 나갔다. 여름이었지만 숲으로 둘러 쌓인 그곳의 공기는 신선하게 느껴졌다. 신선한 공기가 맨살에 부딪히는 느낌은 그를 더욱 흥분시켰다. 박과장이 현주를 바라보자 현주는 무너져 내리듯이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는 그의 거대한 물건을 손으로 잡으면서 주저 없이 그의 물건을 입으로 빨아들였다. 너무나 큰 그의 물건은 현주의 작은 입으로 받아 들이기엔 버거웠다. 하지만 그녀는 입술 끝이 갈라지는 아픔을 잘 참아내면서 그의 물건을 목구멍 깊숙이까지 빨아들였다.
“흐으윽.”
박과장은 긴 신음을 내뱉었다. 부하 직원의 아내가 자신이 물건을 빨아들이고 있는 느낌은 그의 가슴을 터트릴 듯이 흥분시키고 있었다. 현주는 그의 물건을 남편의 물건처럼 빨아주고 있었다. 이미 그에 의해 오르가즘을 느낀 그녀는 더 이상 그의 앞에서 자신의 욕망을 감출 수가 없었다. 계속되는 그녀의 펠라치오에 그의 물건은 예민해져 갔다. 헐떡거리며 거친 숨을 뱉어내던 박과장은 그대로 끝낼 수 없다는 생각에 그녀의 머리를 밀어내고 물건을 빼냈다. 그리고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현주는 그가 원하는 대로 몸을 돌려 발코니 난간을 붙잡고 서서 허리를 숙이며 그를 향해 엉덩이를 내밀어 주었다. 현주의 시야에 콘도 바깥 쪽 산책로를 거니는 사람들이 들어왔다.
야외에서의 섹스는 그녀에겐 너무도 낯선 경험이었지만 아주 야릇한 흥분을 느끼게 하고 있었다. 박과장이 그녀의 엉덩이를 벌리며 그녀의 침으로 젖은 물건을 벌어진 엉덩이 계곡 사이로 밀어 넣었다. 귀두 끝이 맞닿은 그녀의 질구는 이미 흥건하게 젖어 들어 있었다. 박과장은 한 손으로 물건을 잡은 채 귀두 끝으로 그녀의 음부에 비벼대며 그녀를 감질나게 만들었다. 그의 귀두 끝이 오르내리며 비벼지는 동안 음순이 꽃잎처럼 벌어졌고 그 갈라진 틈 사이로 물건이 비벼졌다. 그러다 물건 끝을 그녀의 질구에 잘 조준한 박과장은 그녀의 허리를 잡은 채 몸을 앞으로 힘껏 밀었다. 그러자 그의 굵은 귀두가 그녀의 작은 질구를 벌려대면서 안으로 밀려들기 시작했다.
“하읍..”
그녀는 엄청난 물건이 질 속으로 밀려들어오는 것에 통증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은 그녀를 괴롭히는 단순한 통증이 아니었다. 남편의 물건으로부터는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강렬한 쾌감을 동반한 통증이었다. 그의 굵고 커다란 물건이 질 속을 가득 채웠을 때 현주는 황홀함 마저 느낄 수 있었다. 질 속 깊숙이 밀려들어간 그의 물건은 천천히 속도 조절을 하면서 질 속을 드나들기 시작했다. 질 속을 가득 채운 물건이 질벽을 뜨겁게 자극하자 현주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헉..헉.. 현주씨는 정말 맛있는 여자에요. 흐윽.. 이렇게 조여오다니..”
“하아..하아..”
박과장은 그녀의 질 속에서 느껴지는 강한 조임에 물건이 터져버릴 것만 같은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박과장의 움직임은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의 물건이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현주는 난간을 잡은 두 손에 잔뜩 힘을 주며 버거운 신음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흐응..흐응..흐응..”
“헉..헉.. 정말 대단해요. 현주씨의 구멍.. 헉..헉.. 정말 대단해.. 흐윽..”
박과장은 그녀의 몸을 부술 듯한 기세로 거세게 부딪혀 갔다. 그럴 때마다 둔탁한 살 부딪는 소리가 허공으로 울려 퍼졌다. 아래쪽에서 누군가 관심을 갖고 올려본다면 충분히 그들을 볼 수 있는 위치였지만 두 사람은 다른 이들의 시선을 경계하지 않았다. 그 순간에는 그들 자신들이 느끼고 있는 쾌락만이 그들의 관심사일 뿐이었다. 계속되는 그의 거친 움직임 속에서 현주는 또 다시 오르가즘을 느끼며 희멀건 한 애액을 뿜어냈다. 질퍽해진 그녀의 질 속에서 오랫동안 움직이며 쾌락의 절정으로 치닫던 박과장도 결국 절정의 끝에서 폭발하는 듯한 울컥거림을 느끼며 그녀의 질 속에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정액 덩어리가 쏟아져 나올 때마다 짜릿한 전율 같은 것이 온 몸으로 번져 나갔다. 사정을 끝낸 박과장은 그녀의 등에 몸을 기댄 채 거친 숨을 몰아 쉬었다. 오르가즘의 황홀함 속에서 헤매던 현주가 바닥에 쪼그려 앉자 박과장도 그녀를 따라 쪼그려 앉았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잠시 쉬고 난 뒤 박과장은 다시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 또 한번의 절정을 느끼기 위해 그녀의 몸 속으로 들어갔다. 박과장은 그녀의 몸 속에서 밤을 새울 기세로 또 다시 격렬한 몸짓을 이어갔다.
콘도에 도착하자마자 배정 받은 방에 들어간 현주는 가방을 뒤져 수영복이 담긴 비닐 팩을 꺼내 들었다.
“자기 수영복 여기 있어.”
“응, 거기 둬. 난 화장실 좀 갔다 와서 입을 게.”
남편이 나가자 현주는 자신이 수영복을 꺼내 들었다.
‘이거 입어도 될까?’
현주는 남편이 골라준 새 수영복을 펼쳐 몸에 대보고는 괜히 걱정이 되었다. 회사 사람들과 부부동반으로 온 것이었는데 남편의 직장 동료들 앞에서 비키니를 입는다는 것이 왠지 꺼림칙했다. 너무 야한 것 같아 원피스 수영복으로 사고 싶었지만 남편 정수가 한사코 그것을 골라주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사게 된 것이었다. 현주는 수영복을 입기 위해 입고 있던 옷을 차례로 벗기 시작했다.
알몸이 되어버린 현주는 낮은 화장대 위에 길게 세워진 전신 거울 앞에서 자신의 알몸을 비추어보았다. 스물 아홉의 나이였지만 아이를 낳지 않아서인지 아직 20대 초반의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다. 크지는 않았지만 적당히 살이 오른 탐스러운 가슴과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 라인, 그리고 탄력 있어 보이는 탱탱한 엉덩이를 지니고 있었다. 엉덩이 아래로 늘씬하게 뻗은 각선미 또한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것이었다. 그렇게 거울을 보며 스스로의 아름다움에 취해있는 동안 현주는 열린 문 틈으로 한 남자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남편이 나가면서 문을 닫았지만 제대로 닫히지 않아 문이 스르르 열려 약간의 틈이 생긴 것이었다. 문 밖에서는 같은 호실에 배정을 받은 박과장이 잔뜩 상기된 얼굴로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 아내가 차에 나두고 온 물건을 가지러 나간 사이 거실로 나왔던 박과장은 열린 문틈으로 그녀가 옷을 벗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문 앞으로 다가와 그녀의 눈부신 알몸을 훔쳐보고 있었던 것이다. 거울 앞에서 이리저리 몸을 돌려가며 몸을 비추어 보던 현주는 거울을 통해 문이 열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틈 사이로 들여다 보고 있는 박과장을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어머.”
현주는 그대로 쪼그려 앉으며 몸을 가렸고 박과장은 얼른 자리를 피해버렸다. 현주는 가슴이 뛰었다. 자신의 알몸을 모두 보인 사실에 속이 상했다. 그리고 너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어떡해. 난 몰라.’
현주는 쪼그려 앉은 채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는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만 남편이 들어와 이유를 묻기라도 하면 더 난처해질 수 밖에 없었다. 박과장에 알몸을 보였다고 솔직하게 말을 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현주는 서둘러 표정을 고치며 바닥에 펼쳐놓은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뒤 그 위로 반바지와 티셔츠를 걸쳐 입었다.
다시 방으로 들어온 남편 민수도 수영복을 입은 채로 반바지를 입고는 현주를 데리고 거실로 나왔다. 거실에서는 이미 박과장이 부부가 준비를 끝내고 기다리고 있었다. 현주는 박과장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었지만 박과장은 음흉한 표정으로 그녀의 몸을 위아래로 훑어보고 있었다. 조금 전 보았던 그녀의 나체를 잊을 수가 없었다. 아무리 부하 직원의 아내라지만 자신의 아내와는 너무도 비교되는 완벽에 가까운 몸매를 지닌 현주에게 군침을 삼키지 않을 수 없었다. 1층 로비에서 다른 부부들과 합류한 그들은 바닷가로 향했다. 걸어서 몇 분 안 걸리는 거리에 있던 바닷가의 모래사장에는 아직 피서 인파가 그리 많지 않았다. 일부러 피서가 시작되기 전으로 날을 잡았기 때문에 아직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모두 수영복으로 갈아입는 동안 현주는 옷을 벗지 않았다. 하나같이 원피스 수영복으로 몸을 가리고 있는 다른 여자들 사이에서 너무 눈에 띌 것만 같아 부담스러웠던 까닭이었다.
“왜 안 벗어?”
남편 민수가 눈치 없이 그렇게 물어오자 현주는 마지 못해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리고 안에 받쳐 입은 흰색 비키니 수영복이 드러나자 직원들의 시선이 약속이라도 한 듯 현주에게 쏠렸다. 부인들의 시선 또한 현주에게 쏠린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현주의 눈부신 몸매와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몸매는 남자들에겐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여자들에겐 시기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그들의 시선을 의식한 현주는 얼굴이 빨개진 채로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하지만 남편 민수는 섹시한 아내를 두었다는 것이 자랑스러운 듯 의기양양해져 있었다.
“물에 들어가자.”
“난 수영 못하잖아. 그냥 여기서 구경이나 할래.”
“그럴래? 그럼 나 혼자 들어갔다 올게.”
“응. 조심해. 너무 깊이 들어가지 말고.”
남편이 다른 직원들과 함께 물에 들어가자 현주는 선글라스를 낀 채 모래사장 위에 몸을 눕혔다. 다른 아내들도 모두 함께 들어가고 현주만 남아 있었기 때문에 주위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누워있기를 30여분쯤 흘렀을까. 현주는 누군가 햇빛을 가리고 있다는 느낌에 감았던 눈을 떴다. 짙은 선글라스 밖으로 박과장이 자신을 내려다 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현주는 화들짝 놀라며 얼른 상체를 일으켜 앉았다.
“혼자 여기서 뭐하세요?”
“네? 아. 그..그냥요. 전 수영을 못해서 선텐이나 하려고요.”
현주는 그렇게 말하면서 바닷가 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하지만 거기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다들 어디 간 거죠?”
“저쪽에 바나나 보트를 태워주는 곳이 있어서 모두 그리로 갔어요.”
그가 가리킨 쪽을 바라보니 저 멀리에 그들이 보이고 있었다. 현주는 다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위에는 박과장과 자신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현주는 그와 단둘이 있다는 사실에 긴장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의 알몸을 본 남자였다.
“그렇게 그냥 태우면 피부에 별로 좋지 않아요. 썬텐 로션을 바르는 게 피부 보호도 되고 좋죠. 안 가져오셨으면 저희 꺼라도 쓰실래요?”
“아..아뇨. 괜찮아요.”
“그러지 말고 바르세요. 나중에 벗겨져서 아파요.”
“괜찮은데..”
박과장은 얼른 자신이 들고나온 가방을 뒤져 썬텐 로션을 꺼내 들고 현주에게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어서 바르세요.”
“네. 감사해요.”
현주는 자신의 알몸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그의 모습에 조금은 실망스러웠지만 내색하지 않고 그에게서 건네 받은 썬텐 로션을 몸에 바르기 시작했다. 박과장은 그녀의 곁에 선 채로 그녀가 로션을 바르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로션을 바른 그녀의 몸은 더욱 육감적인 느낌이었다. 하얀색 비키니를 입은 그녀의 모습은 그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수영복에 모아진 채로 깊은 계곡을 만들어내고 있는 젖가슴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던 박과장은 다시 로션을 바르는 그녀의 손을 따라 그녀의 하체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번갈아 가며 다리를 구부려 올리고 늘씬한 각선미를 따라 로션을 바르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박과장은 그녀의 몸을 더듬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가 로션을 다 바른 듯 뚜껑을 닫고 박과장에 넘겨주자 박과장은 그녀에게 말했다.
“엎드려 보세요. 뒤쪽에는 제가 발라 드릴게요.”
“네?”
박과장의 제안에 현주는 당황했다.
“아..아니에요. 뒤에는 괜찮아요.”
“기왕 하는 거 골고루 태우는 게 좋죠.”
“괘..괜찮아요.”
“그러지 말고 어서 엎드려 보세요.”
박과장의 계속되는 재촉에 현주는 마지 못해 자리에 엎드렸다. 남편의 직장 상사와 실갱이를 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두 팔에 얼굴을 기댄 채 엎드린 현주는 불안하기만 했다. 자신의 알몸을 본 남자에게 다시 몸을 만지게 한다는 것이 현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박과장은 드디어 그녀의 몸을 더듬을 수 있다는 생각에 야릇한 흥분을 느끼며 손바닥에 로션을 듬뿍 짜냈다. 그리고는 그녀의 어깨에 두 손바닥을 가져가 천천히 비벼 바르기 시작했다. 그의 손이 닿자 현주는 소름이 돋는 느낌이었다. 남편 이외의 다른 남자의 손길이 맨 살에 닿는 것은 난생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의 손은 너무도 능글맞게 느껴질 만큼 부드럽고 노련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자신의 살결을 즐기는 듯한 그의 손놀림이 현주로서는 좋게 느껴질 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 와서 그의 손을 뿌리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의 손은 지나치리 만큼이나 한 곳에 오랫동안 머무르며 그녀의 살결을 만지고 있었다. 그의 손이 등뒤에 묶인 수영복 끈에 닿았을 때 그는 그녀에게 허락도 받지 않고 끈 아래로 손을 밀어 넣었다. 별것은 아니었지만 끈 안쪽으로 만지고 있는 상황 자체가 그에겐 무척이나 흥분된 것이었다. 그의 손이 아래로 내려갈수록 현주는 더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그의 두 손이 허리에 머무르며 양 옆구리를 만지자 현주는 깜짝 놀라며 몸을 움찔거렸다.
“흡..”
너무 예민한 곳이라 간지러움을 잘 타는 곳이기도 했다. 그녀의 반응에 박과장은 흥미를 느꼈다. 그녀의 짧은 신음 소리가 꼭 섹스를 할 때에 내는 간드러지는 신음소리처럼 들려왔다. 현주는 허리와 옆구리의 살을 주무르듯이 만지며 흥분을 느끼던 그의 손이 엉덩이에 걸쳐있는 수영복을 자꾸만 밀어 내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나 교묘하게 손을 움직이고 있어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었지만 그의 손길은 아주 의도적으로 그녀의 수영복 팬티를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 덕분에 그녀의 엉덩이 계곡이 시작되는 곳이 노출되고 있었다. 엉덩이가 갈라지는 곳이 드러나자 박과장의 흥분은 더욱 거세졌다. 수영복 안에서는 벌써부터 터질 듯이 발기되어 있던 물건이 더욱 부풀어 오르며 팽창하고 있었다.
박과장은 이성을 잃은 채 그녀의 수영복 팬티를 벗겨내려 하고 있었다. 이미 그녀의 몸을 보았고 그녀 역시 자신이 그녀의 몸을 보았던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 자신에게 로션을 바르는 것을 허락한 것이 그녀가 자신을 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들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박과장은 그녀의 수영복 팬티 끝에 손가락을 걸어 쭉 끌어내렸다. 순간 달덩이 같은 탱탱한 엉덩이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헉.”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현주로서도 막을 수 없었던 일이었다. 당황한 현주가 얼른 두 손을 아래로 내려 팬티를 끌어올렸다. 그러자 박과장은 능글맞게도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닌 것처럼 행동했다.
“미..미안해요. 손가락이 걸려버렸네요.”
박과장이 그렇게 말하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녀의 허벅지에 로션을 바르기 시작하자 현주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녀로서는 남편의 직장 상사에게 화를 낼 수 없는 입장이었다. 괜히 그런 일 때문에 기분을 상하게 하면 남편의 직장 생활이 힘들어 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다.
“현주씨는 몸매가 참 예쁜 것 같아요.”
그가 능구렁이처럼 그렇게 말해오자 현주는 또 다시 소름이 돋아왔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그의 말에 감사를 표시했다.
“가..감사해요.”
“아까도 봤겠지만 다른 부인들하고는 정말 틀려요. 현주씨는 너무 매력적이에요.”
그것은 분명치 칭찬이었지만 방금 전의 그 일 때문에 현주는 별로 기쁘지 않았다. 그의 손이 허벅지 안쪽을 더듬고 있는 동안 현주는 잔뜩 긴장한 채로 두 다리에 힘을 주고 있었다. 꼭 그의 손이 음부를 만질지도 모른다는 불길함이 마음을 졸이게 했다. 미끈거리는 로션이 잔뜩 묻은 그의 두 손은 미끄러지듯이 허벅지 안쪽 깊숙이까지 들어와 그녀의 속살을 더듬었다. 묘한 느낌이었다. 그 낯선 손길에 거부감이 느껴지고 있었지만 묘한 흥분을 느끼게 하는 남자의 손길인 것은 부인 할 수 없었다.
"이 느낌은 뭐야. 왜 이런 남자한테 이런 기분을 느끼는 거지? 정신차려야 해."
하지만 그런 생각은 그의 손길 앞에서 서서히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아까부터 느꼈던 것이었지만 그의 손놀림은 단순하게 로션을 바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애무와 마사지를 동시에 받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의 손이 금방 그녀의 몸을 떠났다면 훌훌 털어낼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오랫동안 그녀의 몸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그녀는 그의 손길에 묘한 기분을 느끼게 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를 거부하면서도 몸의 중심은 서서히 젖어 들고 있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몸의 반응이었다. 현주는 혹시라도 흘러나온 물기가 수영복에 스며들어 그에게 보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녀는 두 다리를 잔뜩 오므리고 있었다.
순간 그의 두 손이 엉덩이위로 올라왔다. 수영복 팬티위로 만지는 것이었지만 그래도 그녀에겐 너무나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현주는 너무나 당황스러운 나머지 온 몸이 얼어붙은 듯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그대로 일어나 그의 손을 뿌리쳐야 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마음은 벌써 벌떡 일어나 그의 뺨이라도 후려치고 싶었지만 몸은 그대로 따라주지 않았다. 그의 두 엄지 손가락이 엉덩이 계곡으로 파고들며 엉덩이를 벌리자 현주의 입에서 놀란 신음이 터져 나왔다.
"흡.."
현주는 엉덩이에 힘을 주며 더 벌어지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그의 손이 벌렸다 오므렸다를 반복하는 동안 현주이 엉덩이에는 힘이 풀어지고 말았다. 손가락을 더욱 깊이 넣으며 엉덩이를 활짝 벌렸을 때는 질구까지 팽창하며 벌어지는 느낌이었다. 순간 그녀의 얼굴은 더욱 빨갛게 달아오르고 말았다.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었다. 남편도 아닌 다른 남자에 의해 그곳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녀를 너무도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의 손을 뿌리치지 못했다. 자꾸만 그의 손길에 빠져드는 것만 같았다.
"하아.. 제발.. 정신 차려. 제발 이 남자한테서 벗어나야 해."
스스로 그렇게 마음을 다그쳐보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엎드려 있을 뿐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했다. 그녀가 자신을 허락한 듯한 착각이 들게 하며 아무런 제재도 가하지 않자 그의 손은 더욱 대담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수영복 팬티를 가운데로 모아 엉덩이 틈 사이로 끼워 그녀의 엉덩이가 드러나게 한 것이었다. 그리고는 한 손으로 그녀의 다리 사이로 깊이 넣으며 그녀의 음부를 더듬자 그녀는 일어나지도 못한 채 손을 뒤로 내밀어 드러난 엉덩이를 가렸다.
"이..이러시면 안돼요. 제발.."
현주는 그를 말리면서도 온 신경이 자신의 음부를 만지고 있는 그의 손으로 가 있었다. 이미 촉촉하게 젖어버린 그 곳을 손바닥으로 비비며 자극해오니 현주는 밀물처럼 밀려오는 흥분을 느끼며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흐읍.. 거긴.. 그러시면 안돼요. 박과장님.. 제발.. 하읍.."
"그냥 즐겨요. 어차피 우리 둘 뿐이잖아요. 아까 현주씨의 알몸을 보는 순간부터 미칠 것만 같았어요. 더 이상은 참기가 힘들어요."
"그..그래도 이러시면 안돼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녀는 몸을 일으키지 못했다. 그의 손가락이 교묘하게 음부를 자극해왔다. 깊숙이 찔어넣은 손가락 끝이 크리토리스를 건드리자 그녀는 두 다리에 잔뜩 힘을 주면서 파르르 떨었다. 비록 수영복 겉으로 만져지는 것이었지만 강렬한 흥분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자극이었다.
"하아..하아.. 제발.. 그만 두세요.. 하읍.. 제발.."
그녀는 파르르 떨면서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하지만 그녀의 음부는 아까보다 더 많이 젖어 들고 있었다. 미끈거리는 애액의 느낌이 그녀에게도 느껴지고 있었다.
"하응.. 이러면 안 되는데.."
그녀는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는 자신의 모습이 원망스러웠지만 이미 그녀의 이성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말았다. 그녀가 저항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애무를 받아들이자 박과장은 더 이상 그녀가 거부할 것이라는 걱정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 박과장은 그녀의 다리를 벌려 놓으면서 수영복 팬티를 한쪽으로 벌려놓았다. 그러자 엉덩이 계곡 아래쪽으로 거뭇거리는 그녀의 음부가 보였다. 현주는 그에게 음부를 보이지 않으려 다리를 오므렸지만 다시 박과장에 의해 벌려지고 말았다. 눈으로 보기에도 그녀의 음부가 젖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편도 아닌 다른 남자에게 자극받으면서도 그렇게 젖어버렸다는 것이 그녀를 쉽게 보이게 만들었다. 그녀가 그렇게 쉽게 젖어드리라고는 박과장 조차도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하지만 박과장에게는 오히려 좋은 일이었다. 어렵지 않게 그녀의 육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박과장을 기쁘게 만들었다. 박과장은 옆으로 걷어낸 수영복 사이로 보이고 있는 그녀의 음부를 손으로 비벼 만지기 시작했다.
손가락 끝에 미끈한 애액이 만져졌다. 그리고 도톰하고 물컹거리는 음순이 느껴졌다. 박과장은 그곳을 집요하게 비벼대면서 그녀가 더욱 젖어들기를 바랬다. 현주는 더 이상 그를 막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은 채 그의 애무를 받아들였다. 그의 손길에 의해 아랫도리가 점점 뜨거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현주는 가뿐 숨을 내쉬면서 두 팔에 얼굴을 깊이 파묻었다.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지만 지금 당장은 그의 손길을 피하고 싶지 않았다. 어느새 그녀의 음부는 투명한 애액으로 흠뻑 젖어들고 말았다. 그러자 박과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에 있던 대형 파라솔을 옮겨 다른 이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신들의 공간을 가려놓았다.
그들이 있는 모래사장에는 어느 누구도 보이지 않았다. 저 멀리 직원들이 가있는 곳은 너무나 멀었기 때문에 굳이 가리지 않아도 그들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는 볼 수 없었다. 공개된 공간에서 부하 직원의 아내를 탐닉할 수 있다는 것은 박과장에겐 너무나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견디기 힘든 흥분이 밀려들었다. 박과장은 흥분된 숨을 내쉬며 엎드려 있는 그녀의 허리를 감아 안으면서 그녀를 개처럼 엎드리게 만들어 놓았다. 그녀가 다시 몸을 엎드렸지만 박과장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그녀를 일으켰다.
두 무릎을 꿇은 채로 엎드린 그녀의 뒤쪽에 자리를 잡고 앉은 박과장은 그녀의 엉덩이를 치켜 들게 하고는 수영복 팬티를 끌어 내렸다. 그러자 달덩이 같은 뽀얀 엉덩이가 그의 눈 앞에 드러났다. 그녀는 너무나 탐스러운 엉덩이를 가지고 있었다. 미칠듯한 흥분이 밀려왔다. 박과장은 다시 그녀의 음부를 더듬기 시작했다. 그의 손에 의해 음순이 벌어지고 붉은 속살이 드러났다. 물기를 머금은 붉은 속살이 빛에 반짝였다. 엉덩이를 치켜든 채 자신의 가장 비밀스러운 곳을 모두 보이고 만 현주는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알 수 없는 거친 흥분 속에 빠져들어 있었다.
남편과의 평범한 섹스보다 훨씬 더 자극적이고 강렬한 흥분이 그녀를 꽁꽁 묶어놓고 있는 기분이었다. 박과장은 그녀의 뒤쪽에서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활짝 벌렸다. 그러자 주름진 항문이 팽팽하게 펴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 아래쪽으로 입을 벌린 채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있는 음부가 보였다. 수줍게 입을 벌린 질구도 보였다. 그녀가 가장 부끄러워할 그곳을 잠시 동안 관찰하듯이 바라보던 박과장은 주저 없이 그곳에 얼굴을 파묻으며 그녀의 음부를 핥기 시작했다.
"흐읍.. 과장님.. 제발.. 하응.. 이러시면 안돼요.. 하응..하응.."
현주는 간드러지는 신음을 내뱉으며 바닥에 깔린 자리를 움켜쥐었다. 그의 혀는 뱀처럼 움직이며 그녀의 민감한 그곳을 골고루 자극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그녀의 질구에서는 쉴 새 없이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부하 직원의 아내를 바닷가 모래 사장에서 유린하고 있다는 그 상황은 박과장의 가슴을 터트릴 듯이 흥분시키고 있었다. 한참 동안의 애무 덕분에 현주는 욕정의 늪 속에 빠져 이성을 잃고 있었다. 파라솔로 가려져 있기는 하지만 언제라도 다른 누군가에 쉽게 들킬 수 있는 장소에서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그 상황은 너무나 위험한 모험이었지만 그녀는 본능적인 쾌락에 빠져들어 경계심을 잃고 있었다. 온 몸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 그의 애무는 남편의 존재까지 잊게 만들었다.
한참을 그녀의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쳐박고 있던 박과장이 고개를 들고 일어났다. 그의 입주변은 온통 그녀의 애액과 자신의 침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박과장은 다시 고개를 숙이며 그녀의 음부를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 두 엄지 손가락으로 음순을 누르면서 활짝 벌려보았다. 수줍게 입을 벌리고 있던 질구가 팽창하듯이 크게 입을 벌리며 속을 내보였다. 질 속은 어두웠지만 빛이 스며드는 곳까지는 충분히 보이고 있었다. 여자의 구멍 속을 들여다 보는 흥분감이 너무나 거세게 밀려왔다. 박과장은 장난스럽게 그녀의 질구를 벌렸다 오므렸다 하며 흥분을 즐겼다. 그런 그의 장난에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현주는 욕정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박과장은 그녀의 질 속으로 한꺼번에 두개의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흡.. 아파요.. 그러지 마세요. 하읍..흡.. 제발.."
박과장은 대답없이 그녀의 구멍을 쑤시기 시작했다. 현주는 너무 거칠게 자신을 다루는 그가 원망스러웠지만 질 속을 드나드는 두 개의 손가락으로 인해 질 속이 뜨거워지고 있는 사실에 또 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
"하응..하응.. 제발.. 흐으으응.. 과장님.."
현주는 엉덩이를 치켜 들고 머리는 바닥에 쳐박은 채로 힘겨운 신음을 내뱉고 있었다. 박과장의 손가락이 아주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다리를 더욱 벌리면서 그의 손가락을 받아들였다. 너무나 뜨거운 자극이 이어졌다. 손가락의 굵은 마디가 질벽을 뜨겁게 자극해오는 마찰감은 그대로 쾌감이 되어 그녀의 몸 전체로 번져나가고 있었다. 박과장은 남은 한 손을 그녀의 음부 아래쪽으로 밀어넣고는 엄지 손가락으로 그녀의 크리토리스를 비벼대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녀의 질 속과 크리토리스를 자극하니 현주는 견뎌낼 수가 없었다.
"하응..하응.. 어떡해.. 거긴.. 거긴 제발.."
현주는 거버운 신음을 흘려대며 헐떡거렸다. 그런 그녀의 반응이 박과장을 더욱 흥분시켰다. 그의 자극이 이어지는 동안 현주는 심한 배뇨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여자는 지속적인 자극을 받게 되면 배뇨감을 느끼는 것이 정상이었다. 현주는 그런 배뇨감을 견뎌낼 수가 없었다. 그것은 오르가즘에 이르는 준비 작업이기도 했다.
"그만.. 그만 해요.. 하읍.. 흡.. 제발 그만.. 하으응... 그마안..."
절규하듯 신음을 내지르는 순간 그녀의 질구에서 뜨거운 오줌 줄기가 폭포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놀란 박과장이 얼른 손가락을 빼내주자 오줌 줄기는 직선으로 곧게 뻗어나오며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개처럼 엎드린 채 오줌을 싸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박과장은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그런 흥분된 모습은 박과장으로서도 처음이었다. 오줌줄기가 멈추자 그녀는 오줌으로 젖은 수영복 팬티를 올려 입고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두 손에 얼굴을 파묻었다. 다른 남자 앞에서 보여서는 안될 모습까지 보이고 만 것에 견딜 수 없는 수치심을 느꼈던 것이다.
박과장은 잠시 그녀를 내버려 두었다. 아직 시간은 많았다. 그녀의 질 속에 물건을 밀어 넣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자극적인 모습을 경험한 것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이제 다른 직원들이 올 시간이라 더 이상 그녀를 탐닉할 수도 없었다. 파라솔 너머로 고개를 내밀어 직원들과 그들의 부인들이 있는 곳을 바라보니 그의 예상대로 그들이 무리를 지어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중이었다.
"사람들이 와요. 우선 물에서 들어가서 그 수영복이라도 씻지 그래요?"
박과장이 그렇게 말하자 현주는 겨우 몸을 일으켰다. 남편이 오기 전에 뒷 처리를 해야 한다는 것은 박과장보다 그녀에게 더 절실한 것이었다. 그녀는 모래사장을 지나 물 속으로 들어가 오줌으로 젖은 수영복을 씻어냈다. 그리고 수영복 안으로 손을 넣어 애액으로 젖은 음부를 씻어냈다. 아직도 몸 속에는 오르가즘의 여운이 남아 있었다. 현주는 박과장과의 행위가 미친 짓이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로부터 얻은 오르가즘의 기쁨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었다. 물 속에서 몸을 씻어내는 동안 남편이 혼자 그녀에게로 다가왔다.
"물 무섭다며 왠일로 들어가 있어?"
"응? 더..더워서.."
"그래? 어서 나와. 이제 들어가서 저녁 먹을 시간이야."
"응. 아..알았어."
현주는 남편의 얼굴을 제대로 바라볼 수가 없었다. 바로 방금 전까지 박과장의 손에 의해 젖어들었던 사실이 너무나 무거운 죄책감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현주는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으며 남편과 함께 콘도로 돌아왔다. 옷을 갈아입고 콘도내에 있는 대형 연회실에서 저녁식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지만 현주는 전혀 즐겁지 않았다. 테이블 맞은 편에 앉은 박과장의 시선이 그런 그녀를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 그의 음흉한 시선은 현주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의 시선이 자신의 몸을 훑고 있는 느낌에 그녀는 낮에 있었던 오르가즘을 기억해내고 있었다. 거칠지만 너무도 자극적이었던 그의 애무를 떠올리자 아래쪽이 또 다시 젖어 들었다.
"미쳤어. 내가 왜 이러지? 저 사람하고는 그러면 안돼. 제발 정신 좀 차려 바보야."
현주는 자신을 다그치고 있었지만 몸이 느끼는 욕정은 그녀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한편 박과장은 현주 옆에 앉아 있는 민수에게 의도적으로 계속 술을 권하고 있었다. 민수가 술에 약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술에 취하게 하여 현주와 마음껏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것이다. 결국 민수는 그의 의도대로 술을 이겨내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았다. 저녁식사가 끝나자 박과장은 테이블에 쓰러져 있는 민수를 등에 업고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자신이 아내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술에 취한 민수의 옆에 누워 있던 현주는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바로 옆방에 박과장이 있다는 사실이 그녀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문을 잠그기는 했지만 방문 열쇠가 거실에 있었기 때문에 문을 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어둠 속에서 몸을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을 때 갑자기 문 손잡이가 덜컥거렸다. 순간 현주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분명 박과장이었을 것이었다. 문이 열리지 않자 밖은 다시 조용해졌다. 하지만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현주의 예상대로 그는 열쇠를 가져와 문을 열었다. 방문이 열리며 거실의 환한 빛이 들어오자 현주는 눈이 부셔 얼른 손으로 눈을 가렸다. 그리고는 벌떡 일어나 벽 쪽으로 물러났다.
"이..이러시면 안돼요. 어서 가서 주무세요. 낮의 일은 그냥 없었던 일로 해주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정말 내가 나가기를 바라는거에요?"
현주는 대답하지 못했다. 단호하게 나가달라고 말해야 했지만 현주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런 자신의 모습에 현주 스스로도 놀라고 있었다. 박과장이 문을 닫고는 방안의 불을 켰다. 순간 현주는 놀라며 남편을 바라보았다. 남편 민수는 술에 잔뜩 취한 채로 세상 모르고 잠들어 있었다.
"불 꺼 주세요. 제발.."
"불을 끄고 하는게 좋아요? 그럼 그렇게 해요."
박과장은 다시 불을 껐다. 대신 화장대 위에 놓인 갓등을 켰다. 노란 백열등 빛이 방안을 은은하게 비추었다. 박과장은 그녀의 앞으로 다가와 그녀를 내려다 보다가 옷을 벗기 시작했다.
"아..안돼요. 제발.."
하지만 박과장은 그녀의 말을 무시한 채 옷을 모두 벗어 내렸다. 현주는 두 무릎을 세워 모은 채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알몸이 된 그의 중심에 거대한 육봉이 고개를 쳐들고 자랑스럽게 모습을 드러냈다. 박과장은 그녀에게 바짝 다가서며 그녀의 팔을 잡아 끌었다. 그녀는 팔에 힘을 주며 버티다가 그의 힘에 못 이겨 그에게 끌려갔다. 박과장은 주먹을 쥐고 있는 그녀의 손을 펴게 하여 자신의 물건을 쥐게 했다. 순간 현주는 온 몸이 얼어붙고 말았다. 손 안에 잡힌 그의 물건은 너무나 단단하고 뜨거운 느낌이었다. 현주는 온 몸을 떨기 시작했다. 낯선 남자의 물건을 만져보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박과장은 아무 말 없이 자신의 물건을 쥐고 있는 그녀의 손을 내려다 보며 흥분된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현주는 남편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 다른 남자의 물건을 잡고 있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의 물건을 놓지는 않았다. 현주는 자신의 그런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마치 무언가에 홀린듯한 기분이었다. 침묵이 흐르는 동안 그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현주는 자기도 모르게 얼굴을 가리고 있던 나머지 한 손을 스르르 내리면서 눈을 떴다. 순간 자신의 손에 잡혀 있는 그의 물건이 눈에 들어왔다. 현주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눈에 보이고 있는 그의 물건은 너무나 거대한 크기였다. 언젠가 남편과 함께 보았던 동영상에 나온 흑인 남자의 물건과 비슷한 크기의 물건이었다.
"어..어떻게 이럴 수가.."
현주는 자신이 눈에 들어오는 그의 물건 크기를 믿을 수가 없었다. 현주는 그의 물건 앞에서 아무런 반항도 할 수가 없었다. 그 크기에 주눅이 들어 어떤 행동도 할 수가 없었다. 어쩌면 그녀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싶은 욕망에 사로 잡혀 있는 것인지도 몰랐다.
"빨아 줄래요?"
박과장이 그렇게 말하며 귀두 끝을 그녀의 입술 앞으로 바짝 내밀자 현주는 당황했다. 그의 물건을 원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남편이 있는 곳에서 그를 받아 들이고 싶지는 않았다.
“여..여기서는 안돼요.”
“그럼 밖으로 나갈까요?”
현주는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대신 현주씨도 옷을 다 벗고 나가요.”
현주는 망설였지만 그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박과장은 뒤로 물러나 그녀를 지켜보았다. 그녀는 입고 있던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앞에서 알몸이 되었다. 알몸이 된 채로 몸을 비스듬히 돌리고 두 손으로 가슴과 음부를 가린 채 수줍어 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박과장은 더욱 흥분했다. 박과장은 그녀의 팔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발코니로 나갔다. 여름이었지만 숲으로 둘러 쌓인 그곳의 공기는 신선하게 느껴졌다. 신선한 공기가 맨살에 부딪히는 느낌은 그를 더욱 흥분시켰다. 박과장이 현주를 바라보자 현주는 무너져 내리듯이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는 그의 거대한 물건을 손으로 잡으면서 주저 없이 그의 물건을 입으로 빨아들였다. 너무나 큰 그의 물건은 현주의 작은 입으로 받아 들이기엔 버거웠다. 하지만 그녀는 입술 끝이 갈라지는 아픔을 잘 참아내면서 그의 물건을 목구멍 깊숙이까지 빨아들였다.
“흐으윽.”
박과장은 긴 신음을 내뱉었다. 부하 직원의 아내가 자신이 물건을 빨아들이고 있는 느낌은 그의 가슴을 터트릴 듯이 흥분시키고 있었다. 현주는 그의 물건을 남편의 물건처럼 빨아주고 있었다. 이미 그에 의해 오르가즘을 느낀 그녀는 더 이상 그의 앞에서 자신의 욕망을 감출 수가 없었다. 계속되는 그녀의 펠라치오에 그의 물건은 예민해져 갔다. 헐떡거리며 거친 숨을 뱉어내던 박과장은 그대로 끝낼 수 없다는 생각에 그녀의 머리를 밀어내고 물건을 빼냈다. 그리고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현주는 그가 원하는 대로 몸을 돌려 발코니 난간을 붙잡고 서서 허리를 숙이며 그를 향해 엉덩이를 내밀어 주었다. 현주의 시야에 콘도 바깥 쪽 산책로를 거니는 사람들이 들어왔다.
야외에서의 섹스는 그녀에겐 너무도 낯선 경험이었지만 아주 야릇한 흥분을 느끼게 하고 있었다. 박과장이 그녀의 엉덩이를 벌리며 그녀의 침으로 젖은 물건을 벌어진 엉덩이 계곡 사이로 밀어 넣었다. 귀두 끝이 맞닿은 그녀의 질구는 이미 흥건하게 젖어 들어 있었다. 박과장은 한 손으로 물건을 잡은 채 귀두 끝으로 그녀의 음부에 비벼대며 그녀를 감질나게 만들었다. 그의 귀두 끝이 오르내리며 비벼지는 동안 음순이 꽃잎처럼 벌어졌고 그 갈라진 틈 사이로 물건이 비벼졌다. 그러다 물건 끝을 그녀의 질구에 잘 조준한 박과장은 그녀의 허리를 잡은 채 몸을 앞으로 힘껏 밀었다. 그러자 그의 굵은 귀두가 그녀의 작은 질구를 벌려대면서 안으로 밀려들기 시작했다.
“하읍..”
그녀는 엄청난 물건이 질 속으로 밀려들어오는 것에 통증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은 그녀를 괴롭히는 단순한 통증이 아니었다. 남편의 물건으로부터는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강렬한 쾌감을 동반한 통증이었다. 그의 굵고 커다란 물건이 질 속을 가득 채웠을 때 현주는 황홀함 마저 느낄 수 있었다. 질 속 깊숙이 밀려들어간 그의 물건은 천천히 속도 조절을 하면서 질 속을 드나들기 시작했다. 질 속을 가득 채운 물건이 질벽을 뜨겁게 자극하자 현주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헉..헉.. 현주씨는 정말 맛있는 여자에요. 흐윽.. 이렇게 조여오다니..”
“하아..하아..”
박과장은 그녀의 질 속에서 느껴지는 강한 조임에 물건이 터져버릴 것만 같은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박과장의 움직임은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의 물건이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현주는 난간을 잡은 두 손에 잔뜩 힘을 주며 버거운 신음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흐응..흐응..흐응..”
“헉..헉.. 정말 대단해요. 현주씨의 구멍.. 헉..헉.. 정말 대단해.. 흐윽..”
박과장은 그녀의 몸을 부술 듯한 기세로 거세게 부딪혀 갔다. 그럴 때마다 둔탁한 살 부딪는 소리가 허공으로 울려 퍼졌다. 아래쪽에서 누군가 관심을 갖고 올려본다면 충분히 그들을 볼 수 있는 위치였지만 두 사람은 다른 이들의 시선을 경계하지 않았다. 그 순간에는 그들 자신들이 느끼고 있는 쾌락만이 그들의 관심사일 뿐이었다. 계속되는 그의 거친 움직임 속에서 현주는 또 다시 오르가즘을 느끼며 희멀건 한 애액을 뿜어냈다. 질퍽해진 그녀의 질 속에서 오랫동안 움직이며 쾌락의 절정으로 치닫던 박과장도 결국 절정의 끝에서 폭발하는 듯한 울컥거림을 느끼며 그녀의 질 속에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정액 덩어리가 쏟아져 나올 때마다 짜릿한 전율 같은 것이 온 몸으로 번져 나갔다. 사정을 끝낸 박과장은 그녀의 등에 몸을 기댄 채 거친 숨을 몰아 쉬었다. 오르가즘의 황홀함 속에서 헤매던 현주가 바닥에 쪼그려 앉자 박과장도 그녀를 따라 쪼그려 앉았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잠시 쉬고 난 뒤 박과장은 다시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 또 한번의 절정을 느끼기 위해 그녀의 몸 속으로 들어갔다. 박과장은 그녀의 몸 속에서 밤을 새울 기세로 또 다시 격렬한 몸짓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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