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블루스오래전에 oh4mari란 아뒤로 연재하다 비번을 까먹어 뒀던 건데요.
벌써 4년이 지난 자료네요.
그래두 그 때는 열정이 있어서 열심히 썼던 기억이 있는데...
당시에는 도미시마다께오의 소설에 심취한 적이 있어서 자극적이고 적나라한 단어를 쓰지
않으려고 했었어요...
최근에야 다시 연재를 할려구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세상은 참 재밌는 장소라고 생각해요~ 직장생활, 인간관계, 섹스, 도박, 일탈!!!
그래서 세상을 해피하게 해석하는 편이라는 점은 참고하3
등장인물들은 내 주위의 여인들, 남정네들과 비슷한 게 사실입니다.
표현이 진부하더라도 참고 읽어주시고, 악플은 사절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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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었다.
항상 컴퓨터 앞에서 견적을 내느라 바쁘던 손길을 뒤로하고 팀장의 심부름으로 나온 거리다.
개인적 심부름이지만 마다 않고 나왔다. 바깥 내음과 함께 사람들 구경도 여간 재밌는 것이
아니다.
4시쯤...
점심을 먹고 난 후 뱃속이 출출해질 때다.
팀장이 시킨 심부름을 다 하고 나서도 사무실로 돌아가기가 싫었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떡볶이라도 한 그릇 먹고 갈까 부다."
뱃속의 허전함에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테헤란로 거리를 목적 없이 방황하기 시작했다.
여자들의 패션과 향수 냄새가 상큼하게 다가온다.
"이 골목이 지나면 포장마차가 있는 거리가 나오지"
마음속으로 맛있는 상상을 하며 골목을 지날 때였다.
뒷모습이 낯이 익은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후미진 건물사이 좁은 틈에서 여자의 모습...
옆 부서에 있는 미세스 김이었다.
평소에 "누님, 누님"하며 안면이 있던 결혼한 여직원이다.
"어쩐 일로 여기까지 나와 있지?"
의아하게 생각할 틈이 없이 아는 척을 할까 망설이며 그녀 쪽을 보면서 걸어가고 있을 때였다.
"허걱~"
그녀의 모습은 어쩐지 이상한 엉거주춤한 자세였다. 엉덩이를 뒤로 뺀 자세다.
반대편에서 쑤욱하고 남자의 손이 그녀의 목을 거머쥐듯이 나왔다.
그리고는 그녀의 허리와 목을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그녀의 얼굴이 살짝 옆으로 비틀려 보이는가 싶더니 그 남자의 입술에 포개어 진 채 눈은 어슴푸레 뜬 그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는 세차게 그 남자의 입술을 빨면서 몰입해 들어갔다. 입술의 모양으로 봐서 남자의 혀가 어느 새 그녀의 입안에서 목구멍 가까이 까지 들어간 것 같다. 그녀의 엉거주춤한 자세는 남자의 손이 그녀의 아랫도리를 스커트의 허리부분에서 쑤욱 파고 들어간 것 같다. 그녀의 모습은 틀림없는 미세스 김이었다.
순간, 나는 그녀의 얼굴을 외면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를 수십번 뇌리에서 반문하다 눈을 내리깔고 지나가야 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0.1초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선택한 길이다.
마음은 본인이 도둑질을 하다 걸린 사람처럼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눈을 아래로 내리깔려는 순간이었다. 세차게 남자의 혀뿌리를 빨아대며 키스하던 그녀와 눈이 마주친 것은 짧은 찰나였다. 그녀는 깜짝 놀라는 듯 남자의 허리를 붙잡은 손을 흠칫하더니 이내 남자의 거센 흡입력에 입술을 맡기고 다시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서둘러 그녀의 눈을 뒤로하고 그 골목을 빠져나와 찬바람 속에서 그 장면을 상상해 보았다.
아무래도 전에 보았던 그녀의 남편의 모습은 아니었다.
"그 남자는 누구지?"
내 자신에게 반문하여 보아도 당연히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이제 간식을 팔고 있는 포장마차는 내 안중에 없었다.
빨간 색 루즈를 연하게 바르고 도톰한 입술의 그녀의 모습이 상상되었다.
그녀는 인사팀에 근무하는 여직원이었다. 나이는 30대 후반에 약간은 통통한 몸매지만 키가 크고 생머리를 하고 다녀서 나이보다 서너 살은 어려보였다. 애 둘을 낳은 몸이라 복부부근에 보드락한 뱃살이 보이지만 위로 바짝 솟은 힙이 그녀를 섹시하게 보이게 했다.
그래도 평소에(회식 때를 제외한) 조용조용한 말씨와 우아한 걸음걸이는 그녀가 단아하고 순수한 여인처럼 각인 되어 있던 터였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범접하지 못할 것처럼 보였었다.
그러나, 조금 전의 그녀의 모습은 결코 그녀의 이미지와 거리가 먼 것이었다.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세차게 남자의 혀를 찾는 듯한 모습....
갑자기 아랫도리에 힘이 불끈 들어갔다.
그녀의 위로 올라붙은 엉덩이가 넘실대던 모습과 남자의 손을 느끼는 듯한 그녀의 흐트러진 눈매....
머리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항상 여자를 그리워하던 나였지만 오늘만은 그 상상을 하기가 싫었다.
결혼한 여인이었지만 기풍 있고 순수하게 느껴져 현시대에 우아한 여인상으로 여겨 왔던 그녀였다.
그녀가 바람을 피고 있고, 남자를 받아들이던 모습이 나에게 혼돈 속에 빠져들게 했다.
"그녀가 나를 다시 사무실에서 보면, 어떻게 반응할까?"
묘한 상상을 하며, 길을 재촉해 사무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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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돌아와 팀장의 심부름 결과를 간단하게 설명하고는 내 자리로 돌아왔다.
제법 쌀쌀해진 바깥 날씨를 접하다 안에 들어와서인지, 조금은 얼굴이 상기된 느낌이다.
우리 팀은 해외 건설수주를 담당하는 것이 주업무이다. 건설회사의 중견업체인
회사는 그래도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10대 건설기업안에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자리에 앉아 PC를 마주하고 앉아 있으니, 조금 전 미세스 김의 생각은 뇌리에서 희미해졌다. 오늘까지 끝을 내야하는 일이 나를 괴롭게 한다.
잡다한 업무와 PC로 견적가를 뽑아내는 일 따위가 모두 사원인 나에게 떠맡겨졌다.
IMF 이후에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은 적이 없어 거의 3년째 팀의 막내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오후 6시가 지나면서 하나둘씩 자리를 떠나고 있었다. 팀장이 자리를 떠나길 고대하던 과장들이 주섬주섬 양복 웃도리를 챙기기 시작한다. IMF 이후에도 과거의 관행이던 눈치보기는 여전한 실정이다. 오히려,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더욱 심해진 느낌이다.
진우씨, 아직 다 안 됐어?
김과장의 음성이었다. 오늘까지 견적을 내야한다며 방방 뜨던 김과장이 팀장이 나가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낭랑하게 말을 붙인다.
예, 과장님. 한두 시간만 하면 다 될 것 같아요.
애써 짜증섞인 어투를 누르며 답을 했다.
그래, 그럼 내일까지 결재 올릴 수 있겠구만..... 프린트한 거 책상에 올려놓구 가
네~
"우, 띠...짜증난다...쓰바"
내 뇌리는 김과장의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날 지경이었다. 일을 시키는 방법이나, 말하는 방법 하나에서 열까지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다.
모두들 빠져나간 자리에 혼자가 되었다.
이제부터가 일의 시작인 셈이다. 업무 시간에는 과장, 차장, 팀장 잔심부름에 제대로 된 일을 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내일 아침 결재서류에 들어갈 견적서를 급히 꾸미기 시작했다.
"옆에 딴지거는 상사들만 없으면 이거야 식은 죽 먹기지..."
어느 덧 일에 빠져 PC 작업을 시작한 지 한 시간쯤 지난 듯 했다. 거의 작업을 다 마치고 프린팅 작업만 남은 때였다. PC 모니터에 비친 한 모습이 어른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는 낯선
인기척이 느껴졌다. 흠칫 깜짝 놀라며 뒤를 돌아봤다.
어머, 박진우씨....아직도 일하고 있어요?
아...예...
멋적은 듯이 화들짝 대답했다. 뒤에는 미세스 김이 서 있었다.
조금 전의 흐트러진 모습은 사라지고 단아한 모습이었다.
화장을 고친 듯이 그녀의 볼 위로 살짝 보조개가 스치듯이 사라졌다.
일 다하고 시간 좀 있어요?....얘기 좀 할까 해서요.
미세스 김의 목소리는 나이가 어린 나에게 평소 쓰던 반말 톤이 아닌, 존대를 하고 있었다.
향수 냄새가 진하게 느껴졌다. 갑자기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다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시간 후에 바 "피아노"에서 어때요?
예? ...아...예, 그럼... 9시쯤에 피아노로 나갈께요.
엉겁결에 대답하자, 그녀는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조금 있다 보자며 사뿐사뿐 사무실을 걸어나갔다. 걸음이 옮겨질 때마다 타이트한 검은색 스커트로 가려진 실룩이는 양쪽 둔부가 더없이 섹시해 보였다. 위로 바짝 올라간 둔부 밑으로 보이는 팬티라인은 그녀의 엉덩이 맵시를 더욱 에로틱하게 하고 있었다.
나는 묘한 상상을 하며 서둘러 프린팅작업과 결재서류를 끝마쳤다. 그리고는 양복 윗도리를 걸쳐 입고 "피아노"라는 바(bar)로 향했다. 원래 조금 멀지만 더욱 멀게 느껴졌다.
어두컴컴한 바의 문을 열고 들어간 시간은 9시 10분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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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가자 갑자기 어두운 느낌에 순간 멍해졌다.
조용히 피아노 음악이 들리고 있었다. 눈이 어둠에 익숙해질 때까지 음악에 몸을 맡겼다.
이윽고 눈이 바(bar) 안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자, 미세스 김의 모습을 찾았다.
그녀는 바텐더가 없는 맨 구석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희미한 스탠드가 보라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거기서 아직 나를 발견하지 못한 듯 맥주병을 입가로 살짝 다가가 홀짝거리고는 테이블 위로 놓았다. 나는 천천히 그녀가 있는 그곳으로 걸어갔다.
그녀의 볼은 발그스름한 홍조를 띠고 있었다. 테이블을 차지한 지 삼십여분은 족히 된 듯 외국산 맥주가 두 개째였다. 타이트한 스커트가 옆쪽으로 트여 있어서 통통한 그녀의 오른쪽 다리가 탐스럽게 윤기가 흘렀다. 통통하지만 쭈욱 뻗은 다리였다. 다가가는 동안 슬쩍 왼쪽다리를 오른쪽에다 포개어 놓았다.
테이블은 4명이 앉을 수 있게 되어 있는 형태의 정사각형 모양이다. 그녀 앞에 다가서서 맞은편 자리의 의자를 끌어내었다.
어머, 왔어요? 앉아요.
맥주에 약간은 젖은 듯한 목소리였다. 목소리에서 지금까지 느꼈던 우아함보다는 색스러움이 느껴졌다. 그녀의 목선으로부터 아래로 흐르는 투피스 상의 버튼 사이로 살짝 그녀의 브래지어가 보였다. 가슴도 봉긋했다. 생각해 보니 그녀를 자세히 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오래 기다렸어요, 미씨김 누님?”
자리에 털썩 주저앉으며 말을 던졌다. 총각 직원들 사이에서 그녀를 보통 ‘미씨김 누님’이라 불러왔던 터였다. 그녀는 한쪽으로 목을 돌리며 웨이트리스를 불러 병맥주 하나를 주문했다. 그녀의 오른쪽 귀에서 은빛 귀고리가 반짝거렸다. 그녀의 목선이 아름다워 보였다.
긴 생머리를 귀 뒤로 넘겨서 길다란 목에 솜털이 보였다.
이윽고, 코로나 한 병과 함께 가벼운 안주거리가 배달되었다. 나는 지금까지 일하던 스트레스를 풀려는 듯 시원하게 벌컥벌컥 3분의 1정도를 마셨다.
“진우씨~!”
“네?...”
“저기요....저...”
그녀는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망설였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짐작하고 있었지만 내심 그녀를 놀리고 싶은 마음에 딴청을 피웠다. 그녀의 봉긋한 가슴과 반팔소매에서 뻗어 나온 싱그런 팔이 내 눈을 간질였다.
“누님...아무 말 말고 우선....한 병 쭉~ 마시죠.”
그러면서 병을 부딪쳤다. 그러자, 그녀도 용기를 낸 듯 한 병을 단숨에 들이켰다. 그리고는 다시 두 병을 더 시켰다. 나는 피아노 선율에 몸을 맡기듯이 목을 꺼덕거리며 박자를 맞추고 있었다. 그런 나의 모습에 그녀는 갈증이 나는 듯 다시 가져온 맥주를 반병을 단숨에 들이켰다. 이제 그녀는 적당히 취기가 오른 듯했다.
“저기, 진우씨!”
“네, 누님...”
“오늘...오후에.... 내 모습....”
그녀는 이제 눈가에 물기가 살며시 배어 있었다. 취기 어린 목소리로 나를 부르고는 낮에 일을 말하려는 듯 다시 말을 꺼내었다.
“조금 전에...내 모습....봤죠?”
떨리는 듯한 음성으로 가만히 스탠드 불빛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그녀의 눈은 그윽했다. 그녀는 한쪽 손으로 맥주병을 살짝 쥐었다. 먼가 민망한 듯 연신 병을 만지작거린다. 그리고는 결심한 듯 말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히 나에게 전달하였다.
“오늘 본 것....비밀로 해 줄 수 있어요?”
“예?”
짐짓 놀리듯이 모르는 척 딴전을 피웠다. 그러자, 그녀가 살며시 일어서서는 내 왼쪽 자리로 다가와 앉았다. 우리는 서로 벽을 마주보고 앉게 되었다. 오른쪽 손으로 살며시 내 왼쪽 손을 잡아끈다. 그리고는 생머리를 천천히 움직이며 내 어깨 쪽으로 머리를 기대왔다. 그녀의 향수냄새가 그윽했다. 겐죠 제품인 듯 하다.
“비밀....지켜줄 수 있죠?” 다짐하듯이 혼잣말처럼 하고는 살며시 내 손을 자기 가슴 쪽으로 포개놓았다. 우리가 앉은 쪽은 어두운데다 벽을 보고 있어서 다른 사람의 눈은 안중에 들어오지 않는 자리이다.
슬며서 나의 아랫도리가 꺼떡거릴려는 기세이다. 두 번째 병의 반을 넘게 마시고는 왼 손을 그녀가 이끄는 곳에서 살짝 빼내었다. 그러자 그녀가 흠칫 놀라는 기세다. 안심시키듯 왼손을 그녀의 왼쪽 목에 두르고는 맥주병의 나머지를 훌쩍 비웠다. 그리고 다시 한 병을 더 시켰다.
웨이트리스가 한 병을 가져와서는 냅킨을 두르고 살짝 돌려 따고 갔다. 그녀에게 한 모금을 마시게 했다. 그녀는 얌전한 양처럼 홀짝거리며 받아 마셨다.
그녀의 목에 두른 손을 한껏 위로 올려 블라우스 버튼사이로 살짝 손을 집어넣었다. 그녀는 몸을 젖히며 도와주었다. 그녀의 눈은 비밀에 대한 애원인지, 성애의 갈망인지 한껏 촉촉해 있다. 브래지어 속으로 봉긋한 가슴이 느껴졌다. 가슴은 보이는 것 이상으로 꽤 풍만했다.
잠깐 시간을 주고 멈추었다가 유두 쪽으로 전진해 들어갔다.
꼭지는 이미 꼿꼿이 서 있는 채 나를 맞이했다. 살살 유두 주위를 문질렀다. 점점 꼭지가 성이 나는 듯 딱딱해져 갔다. 오랜 경험으로 꼭지는 이미 마음속보다 우선 반응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녀는 한껏 몸을 숙이고 나의 어깨보다 앞쪽으로 가서 가슴 쪽에 머리를 숙인 상태였다. 그래도 주위 시선을 의식했는지 마치 연인처럼 내 가슴 쪽에 기대는 시늉을 한다. 오른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귓불을 만지작거렸다. 살짝 꼬집듯이 잡았다가 놓을 때면 움찔하는 모습이 매우 귀엽게 느껴졌다.
왼손은 이제 좌우측 가슴을 한번씩 주물렀다 놓았다를 반복하며 한껏 그녀를 약올리고 있었다. 처음에 가졌던 경계심도 이제 포기한 듯 내 손의 움직임에 리드미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두를 살짝 비틀 때면 약간의 신음소리도 나를 더욱 고조시켰다.
살짝 그녀의 머리를 위로 올리고는 왼손을 어깨에서 풀러 앞쪽에서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보드락한 뱃살 쪽으로 왼손을 쑤욱 집어넣었다. 가만히 그녀의 배를 만져보고, 배꼽을 애무하였다. 그리고는 위로 손을 올리며 브래지어를 위로 젖히고 가슴을 밑으로 개방시켰다. 그리고 살살 꼭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살짝 머리를 뒤로 넘겼다.
이제 시운전에서 1단으로 수동기어를 클릭한 셈이다. 입으로는 그녀의 귓불을 살며시 물며 훅하고 바람을 불어넣었다. 가끔 이런 걸 좋아하는 여자가 꽤 있다. 그녀는 간지러운 듯 뒤로 얼굴을 뺐다. 그 바람에 배꼽 부위가 드러났다. 내 왼손은 다시 2단으로 변속하려는 듯 스커트앞자락을 배꼽 부근에서 살살 밑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녀는 잠깐 다리를 오므리려는 시도를 하다가 이내 포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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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은 이미 여인의 향기에 도취되어 있었다. 조금 전에 급하게 마신 코로나의 쌉싸름함이 나의 심장을 취하게 만들었나 보다. 얼굴에서의 화끈거림으로 보아 이미 불그스레하게 상기된 게 분명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나의 배우자 상으로 여기며, 멀리서 흠모하던 그녀가 지금 내 손 언저리에서 뜨거운 숨을 내쉬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지금의 현실은 평생 올까 말까한 기가 막힌 순간임에 틀림없었다.
왼손은 다시 배꼽 주위를 살살 쓰다듬었다. 그리고는 배꼽 속으로 손가락 하나를 넣어 희롱하듯 빙글빙글 돌렸다. 그녀가 간지러운지 힙 아래에서 둔부를 살짝 들며 내 방향으로 몸을 비틀었다.
“아아...앙~”
그녀는 비음이 섞인 짧은 탄성을 자아냈다. 나는 얼굴을 돌려 살짝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그녀의 얼굴은 볼에 홍조를 띠고 있었는데 오른쪽 귓볼 주변에 생머리가 흐트러져 내려앉아 살짝 땀에 엉키어 있었다. 목을 살짝 뒤편으로 젖히고 어지러운 눈을 감은 모습은 농익은 여인의 자태 그대로였다.
그녀의 입술의 혀가 살짝 보였다. 침에 반짝거리는 그 혀끝에 내 입술을 꼬옥 갖다 대고 깊이 빨아대고 싶은 욕망이 솟구쳤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지금은 바(bar) 안이다. 아직 초반전인데 그녀가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냉정을 되찾으면 힘들어질 수 있었다.
이제 왼손은 배꼽 원그리기를 그만하고 배꼽에 인접한 스커트의 틈을 노리기 위해 내려갔다. 검은 스커트는 타이트했지만 스판인지 신축성이 좋은 느낌이다. 빼꼽 아래의 틈으로 손가락 세 개가 먼저 전진했다. 그리고 두 손가락을 위로 살며서 치켜들며 나머지 손가락들이 다 들어갈 수 있게 이끌었다. 이제 그녀의 아랫배 부분이다. 다시 아래로 직하강하면 비너스 언덕 위의 음모들이 나를 반길 찰나였다. 갑자기 그녀의 왼손이 나의 손을 스커트 위에서 지긋이 눌렀다.
순간 흠칫 망설였지만 그것은 그녀의 잠깐의 저항에 지나지 않았다. 조금 더 힘을 내어 팬티를 지나 더 아래로 밀어넣자 그 손을 따라가며 위에서 꾸욱하고 누를 뿐이었다. 그녀의 꺼실한 음모가 느껴졌다. 한두 개의 음모들을 가운데 손가락으로 좌우로 쓰다듬어 보았다. 아직도 그녀의 왼손은 마지막 저항이라도 해보려는 듯 내 손가락을 찾아 이리저리 손바닥으로 찍어눌렀다.
‘우웃....그래?’
괜히 그녀의 저항이 괘씸하게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더욱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그럼...이건 어때.’
나는 그녀의 저항에 못이기는 척 팬티 속에서 손을 꺼내어 위로 올렸다가 스커트 속 팬티 위로 내 손바닥을 얼른 집어넣었다. 내 손바닥은 그녀의 비너스 언덕 위 둔덕에 살며시 포개졌다. 까실까실 음모의 한 움큼이 팬티 위로 전해져 왔다. 그녀의 손도 이미 자신의 둔덕 위 내 손위에 얹어진 상태이다.
나는 잠시 다음 동작을 어떻게 해서 그녀의 몸을 공략할 지 생각에 잠기며 잠시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잠시 주변을 둘러 봤다. 회사와는 멀리 떨어진 바(bar)였지만, 혹시 같은 회사 동료가 있는지는 확인해 주는 게 내 도리인 듯 싶었다. 짧은 시간 둘러봤지만 반대편 모서리 바에서 바텐더와 농담을 주고받는 남자 둘과 우리처럼 반대편 벽을 쳐다보는 테이블의 남녀 한 쌍이 전부였다. 이젠 그녀를 내 것으로 천천히 즐기면서 만드는 일만 남았다.
그녀의 목은 부드러운 의자 목받이에다 살짝 걸친 상태이다. 하얀 목이 고혹스럽다. 왼손은 이제 정지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이미 둔덕 위에 위치한 상태이므로 자동차의 2단 기어를 클릭한 거나 다름없다. 오른 손을 슬쩍 들었다. 여유롭게 맥주 병을 잡아 들고 한 모금 목속으로 흘려 넣었다. 알싸했다. 왼 손 바닥에 살짝 힘을 주어 그녀의 팬티를 지나 왼쪽 다리에다 올려놓았다. 조금 안심한 듯 그녀의 손바닥은 음부만을 방어하고 있다.
‘흠...’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다리를 쓰다듬었다. 다리와 팬티 사이의 패인 부분은 습한 기운을 띠고 있었다. 살살 위와 아래로 다리를 간지럽혔다. 손가락을 동그랗게 하고 허벅지를 빙글거리기도 하고 고양이처럼 손톱으로 긁어내리기도 하였다. 그때마다 못참겠는지 그녀가 허리를 비틀었다. 엉덩이도 넘실대었다. 좌우로 넘실댈 때마다 둥그런 엉덩이가 탐스럽게 출렁거렸다. 위로 바짝 올라간 엉덩이가 일품이다. 왼쪽으로 심하게 몸을 비틀었을 때 팬티라인이 둔부를 나누어서 더욱 요염함이 넘쳐 흘렀다.
“아앙...아...”
그녀는 내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허벅지와 가랑이 사이를 이리저리 농락할 때마다 가뿐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손가락을 흠칫 가랑이 사이 팬티끝으로 깊숙이 찔러 넣었다. 손바닥에서 둔덕의 뜨거움이 느껴졌다. 이미 다리사이는 땀과 열기로 축축해져 있었다. 내 손이 왼손 허벅지로 가면서 내 몸이 그녀 가슴 쪽으로 쏠린 상태여서 오른 손도 슬슬 채비를 하고 있었다. 얼굴은 그녀 가슴 가까이 있었다. 오른 손을 허리부근의 틈으로 쑥 집어넣었다.
‘후욱....’
그녀의 가뿐 숨...
오른 손은 허리를 지나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던 그녀의 엉덩이 쪽으로 거침없이 들어갔다. 역시 탄탄했다. 팬티 위였다. 다시 한번 힘을 주어 살짝 뺐다가 팬티 속으로 손을 넣었다. 다시 둔부 쪽으로 찔러 넣었다. 움푹 패인 엉덩이 사이에 손을 훌쩍 넣었다.
“허억...”
“잠깐만 엉덩이 좀 들어봐”
그녀의 귀에 대고 소근거리듯 낮게 명령했다. 짧게 반말로 속삭였다. 그러면서 그녀의 귓볼을 지긋이 입술사이에 넣고 잡아당겼다. 그녀가 살짝 엉덩이를 위로 올리자 나의 오른손은 둔부 갈라진 틈으로 금새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내 왼팔과 오른팔이 너무 벌어져 어색해졌다. 그래서 허벅지와 가랑이 틈을 농락하던 왼손을 스커트 속에서 그녀의 둔덕을 지나 오른손과 교차하며 엉덩이 틈 사이로 바닥을 대고는 오른 손을 빼냈다. 이제 다시 안정적인 자세가 되었다. 왼손은 그녀의 습기를 느끼듯 둔부를 바닥으로 지탱하고 있었다. 항문의 마지막 언저리에 자리잡은 음모 가락이 느껴졌다. 살살 그 부분을 간질거렸다. 그 때마다 ‘하앙’거리며 엉덩이를 이리저리 들썩거렸다. 엉덩이는 통통한 여자들의 성감대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꽉꽉 주물러 대서는 안 된다. 손가락을 고양이같이 치켜세우고는 손톱 끝으로 간질거려야 한다. 인도와 중국의 고대 서적에서 익힌 방중술이다.
손가락으로 왼쪽 둔부를 살짝 꼬집는가 하면 오른쪽으로 재빠르게 움직여 꽉 주물르기를 반복하였다. 그러자 그녀가 엉덩이를 이리저리 넘실거리는 수준이 내 손가락과 같이 움직인다. 그러다가 갑자기 항문 쪽을 살짝 눌렀다. 갑자기 그녀의 항문이 깜짝 놀란 듯 내 손가락을 움켜쥐었다. 누릇한 습기가 느껴졌다. 다시 살살 그녀의 항문주위를 쓰다듬었다.
“하앙....아하....”
연신 한숨을 내쉬며 탄성을 질렀다. 엉덩이에서 주체못할 성감을 느끼고 있다. 그녀도 역시 농익은 아줌마였다. 터질 듯이 주체하지 못할 색기를 집에서 다 받아주지 못하나보다. 이제 그녀는 몸을 나에게 의지하고 있었다. 뜨거운 숨소리가 내 귀로 느껴졌다.
오른 손도 쉴새없이 움직였다. 왼손이 엉덩이를 철저하게 함락하는 사이 오른 손은 어느새 비너스 언덕 위에서 음모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녀의 손은 이제 밑으로 떨구어져 있었다. 음모 주변을 쓱쓱거리다가 비너스 꽃잎부분에서 팬티위로 지긋이 눌러 보았다. 축축한 기운이 느껴졌다. 뜨거웠다. 살짝 꽃잎 부근을 손가락 끝으로 빠르게 원을 그렸다. 점점 축축한 음액이 팬티를 젖어들게 하였다. 이제 팬티에서도 습한 그녀의 꽃잎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왼손도 계속 항문과 엉덩이를 공략했다. 여자들은 신체구조상 항문 끝으로 음부 끝이 맞닿아져 있다. 엉덩이를 계속해서 빙글거리고 주물럭거리자 음부의 애액이 손가락에 느껴졌다. 왼손이 애액과 적당히 혼합되어 쩌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왼손으로 항문 끝으로 꽃잎을 공략하고 오른 손으로는 오른쪽 허벅지 사이 팬티 옆라인으로 집어넣어 음부를 포옥 뒤덮어 만지작거렸다. 이제 마지막 남은 그녀의 꽃잎만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오른 손이 떨렸다. 그녀의 음모 위에서 살짝 포갠 손바닥에 비너스의 둔덕이 더없이 뜨겁다. 이제 가운데 손가락을 살짝 들고는 축축한 꽃잎을 찾았다. 꽃잎을 발견하고 가만히 그 사이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보았다. 그녀의 한껏 젖은 애액이 느껴졌다. 내 물건에 힘이 솟구치며 끄덕거렸다. 애액을 헤집고 살포시 포개진 꽃잎 두 자락을 열고 클리토리스를 찾았다. 도톰한 감씨모양의 클리토리스는 수줍은 듯 음액 속에서 미끈거리고 있었다. 살살 그 부분을 만지작거렸다.
“하앙....어떡해....”
그녀가 간드러진 열기를 토해 냈다. 못 참겠다는 듯 몸을 연신 이리저리 흔들거렸다. 나는 그 흔들거림을 남들이 눈치 챌까봐 몸으로 제지하며 왼손을 깊숙이 찔러 넣어 항문 쪽에서부터 꽃잎 아래쪽을 터치하였다. 붓으로 난을 그리듯 좌우로 흔들어댔다. 그녀의 엉덩이는 나의 왼손을 위해 이미 자리에 앉은 것이 아닌 살짝 들어올려진 상태였다. 왼손과 오른손의 계속된 농락에 그녀의 몸은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
“하아...아아앙...”
그녀의 고양이 울음소리는 나를 더욱 흥분되게 하였다. 오른 손으로 음부 사이 클리토리스를 애무하기를 계속하다가 더 밑의 비너스의 블랙홀로 내려갔다. 이미 젖을 대로 젖은 홀은 나의 손가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살살 주변을 쓰다듬자 구멍이 입을 벌리듯 낼름거렸다. 내 손가락을 집어삼키려는 듯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고 있었다. 내 손은 그녀의 음액이 뒤범벅되어 미끈거리고 있었고, 그 미끌림은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더 이상 흥분을 못 참고 손가락 하나를 홀 속으로 쑤욱 전진시켰다. 그녀의 엉덩이가 움찔거렸다. 내 왼손바닥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고정시키며 꾹 주물럭거렸다. 살살 손가락을 홀 주변을 돌아다녔다. 그러다 갑자기 푸욱 삽입시키기도 하였다. 그녀의 얼굴에 살짝 찡그리림이 보이다가 못참겠다는 듯 뒤로 목을 흔들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엽다. 30대 후반에 익을 대로 익은 몸에 탐스런 엉덩이가 내 왼손에서 떡주무르듯 주물러지고 있다. 오른 손가락은 이미 꽃잎 주변과 속살 홀 사이를 오가며 피스톤 운동을 하듯이 움직였다. 바(bar) 안에서 교합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어떻게든 여기서 그녀를 농락해 놓아야 했다. 그래야 호텔로 향할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오른 손이 홀을 들락날락 거릴 때마다 쩌걱거리는 음액의 마찰음이 들리는 가 싶더니 그녀의 한 숨이 쏟아진다. 그리고는 살짝 들은 둔부를 위아래로 리듬을 타고 움직거렸다. 리듬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꽃잎 사이에 손가락은 이제 둘이 들어가 홀을 유린했다.
“하아..하아...아앙”
“허억...헉...”
그녀의 숨소리가 빨라지며 내 숨도 가빠졌다. 손가락을 빨리 움직이려다 보니 나도 그녀의 두덩의 삼킴에 동화되어 버렸다. 불두덩 속에서 손가락이 철퍽거리며 움직였다.
“현주씨....손으로 내 껄 만져줘”
이제 내 말투는 거의 명령조가 되어 있었다. 물론, 여성들에게 막 대하는 내가 아니었지만 이 상황에서는 그녀에게 반말로 명령하는 것이 당연해 보였다. 이제 그녀는 나의 노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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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반쯤 넋이 나간 듯이 보인다. 내 말을 못 들은 듯이 몸만을 흐느적댔다. 입술에 침이 마른지 조갯살같은 혀로 입술주위를 할짝 핥고 있다.
“내 바지로 오른 손을 얼른 넣어! ”
나지막하지만 힘을 주어 말했다.
“......”
야속한 듯 힐끔 내 얼굴을 쳐다보고는 이내 손을 내 육봉에 얹었다.
여자의 손길이 닿자 내 물건에 잠시 꺼떡거렸다. 이미 이 상황의 야릇함에 귀두 끝으로 정액이 살짝 나온 상태였다.
바지 위로 슬슬 내 물건을 쓰다듬었다. 그러고는 조심조심 뿌리 부근을 꽈악 잡아보았다. 내 물건을 확인한 듯 다시 귀두 쪽으로 꾸욱 짜올린다. 바지 위에서의 움직임이었지만 손놀림이 제법이다.
‘역시...노련하군’
그녀의 농염한 손길에 흥분을 감출 수가 없다. 더욱 세차게 그녀의 꽃잎을 헤집었다. 피스톤 운동과 홀 주위에 빙글거림을 적절히 조화시키며 속도를 빨리해 나갔다. 엉덩이 들썩임이 더욱 심해졌다.
“철퍽...철퍽... 쩌걱...”
그녀의 보지는 땀과 음액으로 뒤범벅이 되었다. 오른손은 느른한 음액으로 푸욱 담궈져 있다. 왼손도 항문쪽으로 흐른 꿀물에 뒤범벅이 되었다. 이제 그녀의 할딱임이 빨라졌다. 그래서인지 내 물건을 움켜잡은 손에 한 번 꾹 힘이 가해지더니 노련한 손놀림에 힘이 떨어졌다.
“허억...허...어엉...”
자신을 주체할 수가 없는 듯 흐느꼈다.
‘여기서 일단 일단락을 지어야겠군...“
내 물건에 대한 그녀의 봉사는 여기서 나가 호텔에서 받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더욱 꽃잎의 왕복운동에 속도를 더했다.
“쩌걱...쩌걱....퍼억...퍼억...”
이제 절정이 다가오는 모양이다. 그녀의 몸이 못참겠다는 듯 꿀럭거렸다. 엉덩이를 이리저리 비튼다. 다시 둔덕을 앞으로 뺐다가 오른쪽으로 돌렸다. 내 손가락이 그녀의 몸 움직임에 맞춰 더욱 흐느적거렸다.
“허엉...허억....어떡해....아앙...”
갑자기 내 물건을 잡은 그녀의 손에 힘이 가해졌다. 눈물이 찔끔거릴 정도로 꽉 잡아당겼다. 절정의 신호였다. 살짝 들려있던 엉덩이가 활처럼 앞으로 내밀어졌다.
“아아앙....”
둔덕을 한껏 내밀더니 몸서리를 쳤다. 꽃 잎 사이에 꿀물이 쿨럭거리듯 쏟아져 나와 내 손가락 언저리를 질펀거렸다. 거의 오줌을 싸듯이 터진 봇물은 마치 남자가 사정하듯이 강렬했다. 그녀의 몸이 잠깐잠깐 경련을 일으켰다.
‘대단하군... 말로만 듣던 G-SPOT인가 보다.’
정말로 대단했다. 여자는 남자처럼 사정하는 경우가 드물다. 수백명에 하나씩 G-SPOT을 보이는 여자들이 있다. 이런 여자들은 마치 남자가 사정하듯이 한꺼번에 꿀물을 쏟아져 내린다. 그녀가 그런 부류였다. 이 것은 선천적으로 명기들만 갖는다고 들었었다.
“대단하군...현주씨~. 너무 사랑스러워”
아직도 사정의 여운에 헤매고 있는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아이....참....몰라요”
그녀는 민망한 듯 내 얼굴을 쳐다보며 말했지만 이제 나를 마치 나의 연인처럼 굴고 있었다. 내 물건을 살며시 쥐며 여운을 즐기고 있다. 여운을 위해 오른손을 음부에서 만지작거리다 살며시 뽑아내며 배꼽주변에 꿀물을 발라주었다. 내 손에 묻은 애액을 빠짐없이 닦아 내듯이... 왼손도 마찬가지로 슬며서 엉덩이를 들게 하여 빼내며 둔부에 원을 그리며 발라주었다. 이제 두 손을 모두 빼내 한 손으로는 허리에 두르고 한 손으로는 맥주병을 만지작 거렸다.
내 물건은 아쉽다는 듯이 꺼떡거렸다.
이젠 호텔로 향해야 할 때다. 내 몸이 흥분에 취해서 더이상 주체할 수가 없었다.
주위를 한 번 둘러보았다. 우리의 행위를 훔쳐보는 사람은 없다.
맥주 한 모금을 홀짝거리고는 몸을 아래로 숙이고 오른 손으로 스커트 자락을 살짝 걷어 올렸다. 그녀가 흠칫 놀라며 난처한 듯 속삭였다.
“왜 그래요...진우씨? 여기서 할려고?”
“아...아니...잠깐만 다리를 들어봐~”
주위를 힐끔 돌아보고는 다리를 들었다. 오른 손을 한껏 길게 뻗어 팬티 끝자락을 잡아챘다. 음부를 덮고 있는 팬티자락을 꾸욱 움켜쥐고 허벅지쪽으로 당겼다. 요염한 엉덩이가 팬티를 누르고 앉아 있어서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몸을 한껏 숙여서인지 어색한 자세이다.
“엉덩이 좀 들어봐~”
“아잉....알았어요.”
이제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았는지 엉덩이를 살짝 들었다. 그러자 엉덩이를 보호하던 팬티자락이 허벅지 쪽으로 빠져 나왔다. 더 아래로 잡아내렸다. 무릎에서 다리에 걸렸다. 다시 우악스럽게 잡아 끌자 그녀가 양쪽 다리를 앞으로 올렸다. 팬티가 다리 사이에 걸려 있는 상태이다.
살짝 내 신발을 고쳐신는 척하며 팬티 가랑이 부분을 움켜쥐고 그녀의 다리를 지나 발끝에서 빼내었다. 이제 그녀는 노팬티였다. 그녀는 놀라면서도 짐짓 기대되는 듯 얼굴을 내 어깨쪽에 묻어왔다.
‘이래야 나가서 늦어서 집에 가야겠다는 얘기를 안하지’
혹시나 하는 노파심과 짐짓 그녈 약올리고 싶은 마음에 한 행동이었다. 주섬주섬 말자 팬티가 손바닥만해졌다. 하얀 색 실크팬티에서 느른한 음액이 전해져왔다. 얼른 오른 쪽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나가자....현주씨, 내게도 봉사를 해줘야지”
“아....알았어요.....진우씨”
그녀는 이미 오늘 밤 나에게 몸을 허락할 뜻을 내비쳤다. 물론 외박은 힘들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녀와 나는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서둘러 "피아노"를 빠져 나왔다.
바에서는 조지 윈스턴의 "December"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녀는 바깥 날씨가 추운지 내 어깨에 꼬옥 몸을 의지한다.
서둘러 택시를 잡아 그녀를 뒷좌석에 태우고 나도 뒤따라 몸을 털썩 주저앉혔다.
아직도 내 물건은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었다.
벌써 4년이 지난 자료네요.
그래두 그 때는 열정이 있어서 열심히 썼던 기억이 있는데...
당시에는 도미시마다께오의 소설에 심취한 적이 있어서 자극적이고 적나라한 단어를 쓰지
않으려고 했었어요...
최근에야 다시 연재를 할려구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세상은 참 재밌는 장소라고 생각해요~ 직장생활, 인간관계, 섹스, 도박, 일탈!!!
그래서 세상을 해피하게 해석하는 편이라는 점은 참고하3
등장인물들은 내 주위의 여인들, 남정네들과 비슷한 게 사실입니다.
표현이 진부하더라도 참고 읽어주시고, 악플은 사절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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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었다.
항상 컴퓨터 앞에서 견적을 내느라 바쁘던 손길을 뒤로하고 팀장의 심부름으로 나온 거리다.
개인적 심부름이지만 마다 않고 나왔다. 바깥 내음과 함께 사람들 구경도 여간 재밌는 것이
아니다.
4시쯤...
점심을 먹고 난 후 뱃속이 출출해질 때다.
팀장이 시킨 심부름을 다 하고 나서도 사무실로 돌아가기가 싫었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떡볶이라도 한 그릇 먹고 갈까 부다."
뱃속의 허전함에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테헤란로 거리를 목적 없이 방황하기 시작했다.
여자들의 패션과 향수 냄새가 상큼하게 다가온다.
"이 골목이 지나면 포장마차가 있는 거리가 나오지"
마음속으로 맛있는 상상을 하며 골목을 지날 때였다.
뒷모습이 낯이 익은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후미진 건물사이 좁은 틈에서 여자의 모습...
옆 부서에 있는 미세스 김이었다.
평소에 "누님, 누님"하며 안면이 있던 결혼한 여직원이다.
"어쩐 일로 여기까지 나와 있지?"
의아하게 생각할 틈이 없이 아는 척을 할까 망설이며 그녀 쪽을 보면서 걸어가고 있을 때였다.
"허걱~"
그녀의 모습은 어쩐지 이상한 엉거주춤한 자세였다. 엉덩이를 뒤로 뺀 자세다.
반대편에서 쑤욱하고 남자의 손이 그녀의 목을 거머쥐듯이 나왔다.
그리고는 그녀의 허리와 목을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그녀의 얼굴이 살짝 옆으로 비틀려 보이는가 싶더니 그 남자의 입술에 포개어 진 채 눈은 어슴푸레 뜬 그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는 세차게 그 남자의 입술을 빨면서 몰입해 들어갔다. 입술의 모양으로 봐서 남자의 혀가 어느 새 그녀의 입안에서 목구멍 가까이 까지 들어간 것 같다. 그녀의 엉거주춤한 자세는 남자의 손이 그녀의 아랫도리를 스커트의 허리부분에서 쑤욱 파고 들어간 것 같다. 그녀의 모습은 틀림없는 미세스 김이었다.
순간, 나는 그녀의 얼굴을 외면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를 수십번 뇌리에서 반문하다 눈을 내리깔고 지나가야 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0.1초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선택한 길이다.
마음은 본인이 도둑질을 하다 걸린 사람처럼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눈을 아래로 내리깔려는 순간이었다. 세차게 남자의 혀뿌리를 빨아대며 키스하던 그녀와 눈이 마주친 것은 짧은 찰나였다. 그녀는 깜짝 놀라는 듯 남자의 허리를 붙잡은 손을 흠칫하더니 이내 남자의 거센 흡입력에 입술을 맡기고 다시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서둘러 그녀의 눈을 뒤로하고 그 골목을 빠져나와 찬바람 속에서 그 장면을 상상해 보았다.
아무래도 전에 보았던 그녀의 남편의 모습은 아니었다.
"그 남자는 누구지?"
내 자신에게 반문하여 보아도 당연히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이제 간식을 팔고 있는 포장마차는 내 안중에 없었다.
빨간 색 루즈를 연하게 바르고 도톰한 입술의 그녀의 모습이 상상되었다.
그녀는 인사팀에 근무하는 여직원이었다. 나이는 30대 후반에 약간은 통통한 몸매지만 키가 크고 생머리를 하고 다녀서 나이보다 서너 살은 어려보였다. 애 둘을 낳은 몸이라 복부부근에 보드락한 뱃살이 보이지만 위로 바짝 솟은 힙이 그녀를 섹시하게 보이게 했다.
그래도 평소에(회식 때를 제외한) 조용조용한 말씨와 우아한 걸음걸이는 그녀가 단아하고 순수한 여인처럼 각인 되어 있던 터였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범접하지 못할 것처럼 보였었다.
그러나, 조금 전의 그녀의 모습은 결코 그녀의 이미지와 거리가 먼 것이었다.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세차게 남자의 혀를 찾는 듯한 모습....
갑자기 아랫도리에 힘이 불끈 들어갔다.
그녀의 위로 올라붙은 엉덩이가 넘실대던 모습과 남자의 손을 느끼는 듯한 그녀의 흐트러진 눈매....
머리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항상 여자를 그리워하던 나였지만 오늘만은 그 상상을 하기가 싫었다.
결혼한 여인이었지만 기풍 있고 순수하게 느껴져 현시대에 우아한 여인상으로 여겨 왔던 그녀였다.
그녀가 바람을 피고 있고, 남자를 받아들이던 모습이 나에게 혼돈 속에 빠져들게 했다.
"그녀가 나를 다시 사무실에서 보면, 어떻게 반응할까?"
묘한 상상을 하며, 길을 재촉해 사무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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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돌아와 팀장의 심부름 결과를 간단하게 설명하고는 내 자리로 돌아왔다.
제법 쌀쌀해진 바깥 날씨를 접하다 안에 들어와서인지, 조금은 얼굴이 상기된 느낌이다.
우리 팀은 해외 건설수주를 담당하는 것이 주업무이다. 건설회사의 중견업체인
회사는 그래도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10대 건설기업안에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자리에 앉아 PC를 마주하고 앉아 있으니, 조금 전 미세스 김의 생각은 뇌리에서 희미해졌다. 오늘까지 끝을 내야하는 일이 나를 괴롭게 한다.
잡다한 업무와 PC로 견적가를 뽑아내는 일 따위가 모두 사원인 나에게 떠맡겨졌다.
IMF 이후에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은 적이 없어 거의 3년째 팀의 막내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오후 6시가 지나면서 하나둘씩 자리를 떠나고 있었다. 팀장이 자리를 떠나길 고대하던 과장들이 주섬주섬 양복 웃도리를 챙기기 시작한다. IMF 이후에도 과거의 관행이던 눈치보기는 여전한 실정이다. 오히려,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더욱 심해진 느낌이다.
진우씨, 아직 다 안 됐어?
김과장의 음성이었다. 오늘까지 견적을 내야한다며 방방 뜨던 김과장이 팀장이 나가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낭랑하게 말을 붙인다.
예, 과장님. 한두 시간만 하면 다 될 것 같아요.
애써 짜증섞인 어투를 누르며 답을 했다.
그래, 그럼 내일까지 결재 올릴 수 있겠구만..... 프린트한 거 책상에 올려놓구 가
네~
"우, 띠...짜증난다...쓰바"
내 뇌리는 김과장의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날 지경이었다. 일을 시키는 방법이나, 말하는 방법 하나에서 열까지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다.
모두들 빠져나간 자리에 혼자가 되었다.
이제부터가 일의 시작인 셈이다. 업무 시간에는 과장, 차장, 팀장 잔심부름에 제대로 된 일을 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내일 아침 결재서류에 들어갈 견적서를 급히 꾸미기 시작했다.
"옆에 딴지거는 상사들만 없으면 이거야 식은 죽 먹기지..."
어느 덧 일에 빠져 PC 작업을 시작한 지 한 시간쯤 지난 듯 했다. 거의 작업을 다 마치고 프린팅 작업만 남은 때였다. PC 모니터에 비친 한 모습이 어른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는 낯선
인기척이 느껴졌다. 흠칫 깜짝 놀라며 뒤를 돌아봤다.
어머, 박진우씨....아직도 일하고 있어요?
아...예...
멋적은 듯이 화들짝 대답했다. 뒤에는 미세스 김이 서 있었다.
조금 전의 흐트러진 모습은 사라지고 단아한 모습이었다.
화장을 고친 듯이 그녀의 볼 위로 살짝 보조개가 스치듯이 사라졌다.
일 다하고 시간 좀 있어요?....얘기 좀 할까 해서요.
미세스 김의 목소리는 나이가 어린 나에게 평소 쓰던 반말 톤이 아닌, 존대를 하고 있었다.
향수 냄새가 진하게 느껴졌다. 갑자기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다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시간 후에 바 "피아노"에서 어때요?
예? ...아...예, 그럼... 9시쯤에 피아노로 나갈께요.
엉겁결에 대답하자, 그녀는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조금 있다 보자며 사뿐사뿐 사무실을 걸어나갔다. 걸음이 옮겨질 때마다 타이트한 검은색 스커트로 가려진 실룩이는 양쪽 둔부가 더없이 섹시해 보였다. 위로 바짝 올라간 둔부 밑으로 보이는 팬티라인은 그녀의 엉덩이 맵시를 더욱 에로틱하게 하고 있었다.
나는 묘한 상상을 하며 서둘러 프린팅작업과 결재서류를 끝마쳤다. 그리고는 양복 윗도리를 걸쳐 입고 "피아노"라는 바(bar)로 향했다. 원래 조금 멀지만 더욱 멀게 느껴졌다.
어두컴컴한 바의 문을 열고 들어간 시간은 9시 10분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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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가자 갑자기 어두운 느낌에 순간 멍해졌다.
조용히 피아노 음악이 들리고 있었다. 눈이 어둠에 익숙해질 때까지 음악에 몸을 맡겼다.
이윽고 눈이 바(bar) 안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자, 미세스 김의 모습을 찾았다.
그녀는 바텐더가 없는 맨 구석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희미한 스탠드가 보라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거기서 아직 나를 발견하지 못한 듯 맥주병을 입가로 살짝 다가가 홀짝거리고는 테이블 위로 놓았다. 나는 천천히 그녀가 있는 그곳으로 걸어갔다.
그녀의 볼은 발그스름한 홍조를 띠고 있었다. 테이블을 차지한 지 삼십여분은 족히 된 듯 외국산 맥주가 두 개째였다. 타이트한 스커트가 옆쪽으로 트여 있어서 통통한 그녀의 오른쪽 다리가 탐스럽게 윤기가 흘렀다. 통통하지만 쭈욱 뻗은 다리였다. 다가가는 동안 슬쩍 왼쪽다리를 오른쪽에다 포개어 놓았다.
테이블은 4명이 앉을 수 있게 되어 있는 형태의 정사각형 모양이다. 그녀 앞에 다가서서 맞은편 자리의 의자를 끌어내었다.
어머, 왔어요? 앉아요.
맥주에 약간은 젖은 듯한 목소리였다. 목소리에서 지금까지 느꼈던 우아함보다는 색스러움이 느껴졌다. 그녀의 목선으로부터 아래로 흐르는 투피스 상의 버튼 사이로 살짝 그녀의 브래지어가 보였다. 가슴도 봉긋했다. 생각해 보니 그녀를 자세히 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오래 기다렸어요, 미씨김 누님?”
자리에 털썩 주저앉으며 말을 던졌다. 총각 직원들 사이에서 그녀를 보통 ‘미씨김 누님’이라 불러왔던 터였다. 그녀는 한쪽으로 목을 돌리며 웨이트리스를 불러 병맥주 하나를 주문했다. 그녀의 오른쪽 귀에서 은빛 귀고리가 반짝거렸다. 그녀의 목선이 아름다워 보였다.
긴 생머리를 귀 뒤로 넘겨서 길다란 목에 솜털이 보였다.
이윽고, 코로나 한 병과 함께 가벼운 안주거리가 배달되었다. 나는 지금까지 일하던 스트레스를 풀려는 듯 시원하게 벌컥벌컥 3분의 1정도를 마셨다.
“진우씨~!”
“네?...”
“저기요....저...”
그녀는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망설였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짐작하고 있었지만 내심 그녀를 놀리고 싶은 마음에 딴청을 피웠다. 그녀의 봉긋한 가슴과 반팔소매에서 뻗어 나온 싱그런 팔이 내 눈을 간질였다.
“누님...아무 말 말고 우선....한 병 쭉~ 마시죠.”
그러면서 병을 부딪쳤다. 그러자, 그녀도 용기를 낸 듯 한 병을 단숨에 들이켰다. 그리고는 다시 두 병을 더 시켰다. 나는 피아노 선율에 몸을 맡기듯이 목을 꺼덕거리며 박자를 맞추고 있었다. 그런 나의 모습에 그녀는 갈증이 나는 듯 다시 가져온 맥주를 반병을 단숨에 들이켰다. 이제 그녀는 적당히 취기가 오른 듯했다.
“저기, 진우씨!”
“네, 누님...”
“오늘...오후에.... 내 모습....”
그녀는 이제 눈가에 물기가 살며시 배어 있었다. 취기 어린 목소리로 나를 부르고는 낮에 일을 말하려는 듯 다시 말을 꺼내었다.
“조금 전에...내 모습....봤죠?”
떨리는 듯한 음성으로 가만히 스탠드 불빛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그녀의 눈은 그윽했다. 그녀는 한쪽 손으로 맥주병을 살짝 쥐었다. 먼가 민망한 듯 연신 병을 만지작거린다. 그리고는 결심한 듯 말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히 나에게 전달하였다.
“오늘 본 것....비밀로 해 줄 수 있어요?”
“예?”
짐짓 놀리듯이 모르는 척 딴전을 피웠다. 그러자, 그녀가 살며시 일어서서는 내 왼쪽 자리로 다가와 앉았다. 우리는 서로 벽을 마주보고 앉게 되었다. 오른쪽 손으로 살며시 내 왼쪽 손을 잡아끈다. 그리고는 생머리를 천천히 움직이며 내 어깨 쪽으로 머리를 기대왔다. 그녀의 향수냄새가 그윽했다. 겐죠 제품인 듯 하다.
“비밀....지켜줄 수 있죠?” 다짐하듯이 혼잣말처럼 하고는 살며시 내 손을 자기 가슴 쪽으로 포개놓았다. 우리가 앉은 쪽은 어두운데다 벽을 보고 있어서 다른 사람의 눈은 안중에 들어오지 않는 자리이다.
슬며서 나의 아랫도리가 꺼떡거릴려는 기세이다. 두 번째 병의 반을 넘게 마시고는 왼 손을 그녀가 이끄는 곳에서 살짝 빼내었다. 그러자 그녀가 흠칫 놀라는 기세다. 안심시키듯 왼손을 그녀의 왼쪽 목에 두르고는 맥주병의 나머지를 훌쩍 비웠다. 그리고 다시 한 병을 더 시켰다.
웨이트리스가 한 병을 가져와서는 냅킨을 두르고 살짝 돌려 따고 갔다. 그녀에게 한 모금을 마시게 했다. 그녀는 얌전한 양처럼 홀짝거리며 받아 마셨다.
그녀의 목에 두른 손을 한껏 위로 올려 블라우스 버튼사이로 살짝 손을 집어넣었다. 그녀는 몸을 젖히며 도와주었다. 그녀의 눈은 비밀에 대한 애원인지, 성애의 갈망인지 한껏 촉촉해 있다. 브래지어 속으로 봉긋한 가슴이 느껴졌다. 가슴은 보이는 것 이상으로 꽤 풍만했다.
잠깐 시간을 주고 멈추었다가 유두 쪽으로 전진해 들어갔다.
꼭지는 이미 꼿꼿이 서 있는 채 나를 맞이했다. 살살 유두 주위를 문질렀다. 점점 꼭지가 성이 나는 듯 딱딱해져 갔다. 오랜 경험으로 꼭지는 이미 마음속보다 우선 반응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녀는 한껏 몸을 숙이고 나의 어깨보다 앞쪽으로 가서 가슴 쪽에 머리를 숙인 상태였다. 그래도 주위 시선을 의식했는지 마치 연인처럼 내 가슴 쪽에 기대는 시늉을 한다. 오른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귓불을 만지작거렸다. 살짝 꼬집듯이 잡았다가 놓을 때면 움찔하는 모습이 매우 귀엽게 느껴졌다.
왼손은 이제 좌우측 가슴을 한번씩 주물렀다 놓았다를 반복하며 한껏 그녀를 약올리고 있었다. 처음에 가졌던 경계심도 이제 포기한 듯 내 손의 움직임에 리드미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두를 살짝 비틀 때면 약간의 신음소리도 나를 더욱 고조시켰다.
살짝 그녀의 머리를 위로 올리고는 왼손을 어깨에서 풀러 앞쪽에서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보드락한 뱃살 쪽으로 왼손을 쑤욱 집어넣었다. 가만히 그녀의 배를 만져보고, 배꼽을 애무하였다. 그리고는 위로 손을 올리며 브래지어를 위로 젖히고 가슴을 밑으로 개방시켰다. 그리고 살살 꼭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살짝 머리를 뒤로 넘겼다.
이제 시운전에서 1단으로 수동기어를 클릭한 셈이다. 입으로는 그녀의 귓불을 살며시 물며 훅하고 바람을 불어넣었다. 가끔 이런 걸 좋아하는 여자가 꽤 있다. 그녀는 간지러운 듯 뒤로 얼굴을 뺐다. 그 바람에 배꼽 부위가 드러났다. 내 왼손은 다시 2단으로 변속하려는 듯 스커트앞자락을 배꼽 부근에서 살살 밑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녀는 잠깐 다리를 오므리려는 시도를 하다가 이내 포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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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은 이미 여인의 향기에 도취되어 있었다. 조금 전에 급하게 마신 코로나의 쌉싸름함이 나의 심장을 취하게 만들었나 보다. 얼굴에서의 화끈거림으로 보아 이미 불그스레하게 상기된 게 분명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나의 배우자 상으로 여기며, 멀리서 흠모하던 그녀가 지금 내 손 언저리에서 뜨거운 숨을 내쉬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지금의 현실은 평생 올까 말까한 기가 막힌 순간임에 틀림없었다.
왼손은 다시 배꼽 주위를 살살 쓰다듬었다. 그리고는 배꼽 속으로 손가락 하나를 넣어 희롱하듯 빙글빙글 돌렸다. 그녀가 간지러운지 힙 아래에서 둔부를 살짝 들며 내 방향으로 몸을 비틀었다.
“아아...앙~”
그녀는 비음이 섞인 짧은 탄성을 자아냈다. 나는 얼굴을 돌려 살짝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그녀의 얼굴은 볼에 홍조를 띠고 있었는데 오른쪽 귓볼 주변에 생머리가 흐트러져 내려앉아 살짝 땀에 엉키어 있었다. 목을 살짝 뒤편으로 젖히고 어지러운 눈을 감은 모습은 농익은 여인의 자태 그대로였다.
그녀의 입술의 혀가 살짝 보였다. 침에 반짝거리는 그 혀끝에 내 입술을 꼬옥 갖다 대고 깊이 빨아대고 싶은 욕망이 솟구쳤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지금은 바(bar) 안이다. 아직 초반전인데 그녀가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냉정을 되찾으면 힘들어질 수 있었다.
이제 왼손은 배꼽 원그리기를 그만하고 배꼽에 인접한 스커트의 틈을 노리기 위해 내려갔다. 검은 스커트는 타이트했지만 스판인지 신축성이 좋은 느낌이다. 빼꼽 아래의 틈으로 손가락 세 개가 먼저 전진했다. 그리고 두 손가락을 위로 살며서 치켜들며 나머지 손가락들이 다 들어갈 수 있게 이끌었다. 이제 그녀의 아랫배 부분이다. 다시 아래로 직하강하면 비너스 언덕 위의 음모들이 나를 반길 찰나였다. 갑자기 그녀의 왼손이 나의 손을 스커트 위에서 지긋이 눌렀다.
순간 흠칫 망설였지만 그것은 그녀의 잠깐의 저항에 지나지 않았다. 조금 더 힘을 내어 팬티를 지나 더 아래로 밀어넣자 그 손을 따라가며 위에서 꾸욱하고 누를 뿐이었다. 그녀의 꺼실한 음모가 느껴졌다. 한두 개의 음모들을 가운데 손가락으로 좌우로 쓰다듬어 보았다. 아직도 그녀의 왼손은 마지막 저항이라도 해보려는 듯 내 손가락을 찾아 이리저리 손바닥으로 찍어눌렀다.
‘우웃....그래?’
괜히 그녀의 저항이 괘씸하게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더욱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그럼...이건 어때.’
나는 그녀의 저항에 못이기는 척 팬티 속에서 손을 꺼내어 위로 올렸다가 스커트 속 팬티 위로 내 손바닥을 얼른 집어넣었다. 내 손바닥은 그녀의 비너스 언덕 위 둔덕에 살며시 포개졌다. 까실까실 음모의 한 움큼이 팬티 위로 전해져 왔다. 그녀의 손도 이미 자신의 둔덕 위 내 손위에 얹어진 상태이다.
나는 잠시 다음 동작을 어떻게 해서 그녀의 몸을 공략할 지 생각에 잠기며 잠시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잠시 주변을 둘러 봤다. 회사와는 멀리 떨어진 바(bar)였지만, 혹시 같은 회사 동료가 있는지는 확인해 주는 게 내 도리인 듯 싶었다. 짧은 시간 둘러봤지만 반대편 모서리 바에서 바텐더와 농담을 주고받는 남자 둘과 우리처럼 반대편 벽을 쳐다보는 테이블의 남녀 한 쌍이 전부였다. 이젠 그녀를 내 것으로 천천히 즐기면서 만드는 일만 남았다.
그녀의 목은 부드러운 의자 목받이에다 살짝 걸친 상태이다. 하얀 목이 고혹스럽다. 왼손은 이제 정지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이미 둔덕 위에 위치한 상태이므로 자동차의 2단 기어를 클릭한 거나 다름없다. 오른 손을 슬쩍 들었다. 여유롭게 맥주 병을 잡아 들고 한 모금 목속으로 흘려 넣었다. 알싸했다. 왼 손 바닥에 살짝 힘을 주어 그녀의 팬티를 지나 왼쪽 다리에다 올려놓았다. 조금 안심한 듯 그녀의 손바닥은 음부만을 방어하고 있다.
‘흠...’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다리를 쓰다듬었다. 다리와 팬티 사이의 패인 부분은 습한 기운을 띠고 있었다. 살살 위와 아래로 다리를 간지럽혔다. 손가락을 동그랗게 하고 허벅지를 빙글거리기도 하고 고양이처럼 손톱으로 긁어내리기도 하였다. 그때마다 못참겠는지 그녀가 허리를 비틀었다. 엉덩이도 넘실대었다. 좌우로 넘실댈 때마다 둥그런 엉덩이가 탐스럽게 출렁거렸다. 위로 바짝 올라간 엉덩이가 일품이다. 왼쪽으로 심하게 몸을 비틀었을 때 팬티라인이 둔부를 나누어서 더욱 요염함이 넘쳐 흘렀다.
“아앙...아...”
그녀는 내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허벅지와 가랑이 사이를 이리저리 농락할 때마다 가뿐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손가락을 흠칫 가랑이 사이 팬티끝으로 깊숙이 찔러 넣었다. 손바닥에서 둔덕의 뜨거움이 느껴졌다. 이미 다리사이는 땀과 열기로 축축해져 있었다. 내 손이 왼손 허벅지로 가면서 내 몸이 그녀 가슴 쪽으로 쏠린 상태여서 오른 손도 슬슬 채비를 하고 있었다. 얼굴은 그녀 가슴 가까이 있었다. 오른 손을 허리부근의 틈으로 쑥 집어넣었다.
‘후욱....’
그녀의 가뿐 숨...
오른 손은 허리를 지나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던 그녀의 엉덩이 쪽으로 거침없이 들어갔다. 역시 탄탄했다. 팬티 위였다. 다시 한번 힘을 주어 살짝 뺐다가 팬티 속으로 손을 넣었다. 다시 둔부 쪽으로 찔러 넣었다. 움푹 패인 엉덩이 사이에 손을 훌쩍 넣었다.
“허억...”
“잠깐만 엉덩이 좀 들어봐”
그녀의 귀에 대고 소근거리듯 낮게 명령했다. 짧게 반말로 속삭였다. 그러면서 그녀의 귓볼을 지긋이 입술사이에 넣고 잡아당겼다. 그녀가 살짝 엉덩이를 위로 올리자 나의 오른손은 둔부 갈라진 틈으로 금새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내 왼팔과 오른팔이 너무 벌어져 어색해졌다. 그래서 허벅지와 가랑이 틈을 농락하던 왼손을 스커트 속에서 그녀의 둔덕을 지나 오른손과 교차하며 엉덩이 틈 사이로 바닥을 대고는 오른 손을 빼냈다. 이제 다시 안정적인 자세가 되었다. 왼손은 그녀의 습기를 느끼듯 둔부를 바닥으로 지탱하고 있었다. 항문의 마지막 언저리에 자리잡은 음모 가락이 느껴졌다. 살살 그 부분을 간질거렸다. 그 때마다 ‘하앙’거리며 엉덩이를 이리저리 들썩거렸다. 엉덩이는 통통한 여자들의 성감대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꽉꽉 주물러 대서는 안 된다. 손가락을 고양이같이 치켜세우고는 손톱 끝으로 간질거려야 한다. 인도와 중국의 고대 서적에서 익힌 방중술이다.
손가락으로 왼쪽 둔부를 살짝 꼬집는가 하면 오른쪽으로 재빠르게 움직여 꽉 주물르기를 반복하였다. 그러자 그녀가 엉덩이를 이리저리 넘실거리는 수준이 내 손가락과 같이 움직인다. 그러다가 갑자기 항문 쪽을 살짝 눌렀다. 갑자기 그녀의 항문이 깜짝 놀란 듯 내 손가락을 움켜쥐었다. 누릇한 습기가 느껴졌다. 다시 살살 그녀의 항문주위를 쓰다듬었다.
“하앙....아하....”
연신 한숨을 내쉬며 탄성을 질렀다. 엉덩이에서 주체못할 성감을 느끼고 있다. 그녀도 역시 농익은 아줌마였다. 터질 듯이 주체하지 못할 색기를 집에서 다 받아주지 못하나보다. 이제 그녀는 몸을 나에게 의지하고 있었다. 뜨거운 숨소리가 내 귀로 느껴졌다.
오른 손도 쉴새없이 움직였다. 왼손이 엉덩이를 철저하게 함락하는 사이 오른 손은 어느새 비너스 언덕 위에서 음모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녀의 손은 이제 밑으로 떨구어져 있었다. 음모 주변을 쓱쓱거리다가 비너스 꽃잎부분에서 팬티위로 지긋이 눌러 보았다. 축축한 기운이 느껴졌다. 뜨거웠다. 살짝 꽃잎 부근을 손가락 끝으로 빠르게 원을 그렸다. 점점 축축한 음액이 팬티를 젖어들게 하였다. 이제 팬티에서도 습한 그녀의 꽃잎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왼손도 계속 항문과 엉덩이를 공략했다. 여자들은 신체구조상 항문 끝으로 음부 끝이 맞닿아져 있다. 엉덩이를 계속해서 빙글거리고 주물럭거리자 음부의 애액이 손가락에 느껴졌다. 왼손이 애액과 적당히 혼합되어 쩌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왼손으로 항문 끝으로 꽃잎을 공략하고 오른 손으로는 오른쪽 허벅지 사이 팬티 옆라인으로 집어넣어 음부를 포옥 뒤덮어 만지작거렸다. 이제 마지막 남은 그녀의 꽃잎만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오른 손이 떨렸다. 그녀의 음모 위에서 살짝 포갠 손바닥에 비너스의 둔덕이 더없이 뜨겁다. 이제 가운데 손가락을 살짝 들고는 축축한 꽃잎을 찾았다. 꽃잎을 발견하고 가만히 그 사이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보았다. 그녀의 한껏 젖은 애액이 느껴졌다. 내 물건에 힘이 솟구치며 끄덕거렸다. 애액을 헤집고 살포시 포개진 꽃잎 두 자락을 열고 클리토리스를 찾았다. 도톰한 감씨모양의 클리토리스는 수줍은 듯 음액 속에서 미끈거리고 있었다. 살살 그 부분을 만지작거렸다.
“하앙....어떡해....”
그녀가 간드러진 열기를 토해 냈다. 못 참겠다는 듯 몸을 연신 이리저리 흔들거렸다. 나는 그 흔들거림을 남들이 눈치 챌까봐 몸으로 제지하며 왼손을 깊숙이 찔러 넣어 항문 쪽에서부터 꽃잎 아래쪽을 터치하였다. 붓으로 난을 그리듯 좌우로 흔들어댔다. 그녀의 엉덩이는 나의 왼손을 위해 이미 자리에 앉은 것이 아닌 살짝 들어올려진 상태였다. 왼손과 오른손의 계속된 농락에 그녀의 몸은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
“하아...아아앙...”
그녀의 고양이 울음소리는 나를 더욱 흥분되게 하였다. 오른 손으로 음부 사이 클리토리스를 애무하기를 계속하다가 더 밑의 비너스의 블랙홀로 내려갔다. 이미 젖을 대로 젖은 홀은 나의 손가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살살 주변을 쓰다듬자 구멍이 입을 벌리듯 낼름거렸다. 내 손가락을 집어삼키려는 듯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고 있었다. 내 손은 그녀의 음액이 뒤범벅되어 미끈거리고 있었고, 그 미끌림은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더 이상 흥분을 못 참고 손가락 하나를 홀 속으로 쑤욱 전진시켰다. 그녀의 엉덩이가 움찔거렸다. 내 왼손바닥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고정시키며 꾹 주물럭거렸다. 살살 손가락을 홀 주변을 돌아다녔다. 그러다 갑자기 푸욱 삽입시키기도 하였다. 그녀의 얼굴에 살짝 찡그리림이 보이다가 못참겠다는 듯 뒤로 목을 흔들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엽다. 30대 후반에 익을 대로 익은 몸에 탐스런 엉덩이가 내 왼손에서 떡주무르듯 주물러지고 있다. 오른 손가락은 이미 꽃잎 주변과 속살 홀 사이를 오가며 피스톤 운동을 하듯이 움직였다. 바(bar) 안에서 교합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어떻게든 여기서 그녀를 농락해 놓아야 했다. 그래야 호텔로 향할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오른 손이 홀을 들락날락 거릴 때마다 쩌걱거리는 음액의 마찰음이 들리는 가 싶더니 그녀의 한 숨이 쏟아진다. 그리고는 살짝 들은 둔부를 위아래로 리듬을 타고 움직거렸다. 리듬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꽃잎 사이에 손가락은 이제 둘이 들어가 홀을 유린했다.
“하아..하아...아앙”
“허억...헉...”
그녀의 숨소리가 빨라지며 내 숨도 가빠졌다. 손가락을 빨리 움직이려다 보니 나도 그녀의 두덩의 삼킴에 동화되어 버렸다. 불두덩 속에서 손가락이 철퍽거리며 움직였다.
“현주씨....손으로 내 껄 만져줘”
이제 내 말투는 거의 명령조가 되어 있었다. 물론, 여성들에게 막 대하는 내가 아니었지만 이 상황에서는 그녀에게 반말로 명령하는 것이 당연해 보였다. 이제 그녀는 나의 노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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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반쯤 넋이 나간 듯이 보인다. 내 말을 못 들은 듯이 몸만을 흐느적댔다. 입술에 침이 마른지 조갯살같은 혀로 입술주위를 할짝 핥고 있다.
“내 바지로 오른 손을 얼른 넣어! ”
나지막하지만 힘을 주어 말했다.
“......”
야속한 듯 힐끔 내 얼굴을 쳐다보고는 이내 손을 내 육봉에 얹었다.
여자의 손길이 닿자 내 물건에 잠시 꺼떡거렸다. 이미 이 상황의 야릇함에 귀두 끝으로 정액이 살짝 나온 상태였다.
바지 위로 슬슬 내 물건을 쓰다듬었다. 그러고는 조심조심 뿌리 부근을 꽈악 잡아보았다. 내 물건을 확인한 듯 다시 귀두 쪽으로 꾸욱 짜올린다. 바지 위에서의 움직임이었지만 손놀림이 제법이다.
‘역시...노련하군’
그녀의 농염한 손길에 흥분을 감출 수가 없다. 더욱 세차게 그녀의 꽃잎을 헤집었다. 피스톤 운동과 홀 주위에 빙글거림을 적절히 조화시키며 속도를 빨리해 나갔다. 엉덩이 들썩임이 더욱 심해졌다.
“철퍽...철퍽... 쩌걱...”
그녀의 보지는 땀과 음액으로 뒤범벅이 되었다. 오른손은 느른한 음액으로 푸욱 담궈져 있다. 왼손도 항문쪽으로 흐른 꿀물에 뒤범벅이 되었다. 이제 그녀의 할딱임이 빨라졌다. 그래서인지 내 물건을 움켜잡은 손에 한 번 꾹 힘이 가해지더니 노련한 손놀림에 힘이 떨어졌다.
“허억...허...어엉...”
자신을 주체할 수가 없는 듯 흐느꼈다.
‘여기서 일단 일단락을 지어야겠군...“
내 물건에 대한 그녀의 봉사는 여기서 나가 호텔에서 받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더욱 꽃잎의 왕복운동에 속도를 더했다.
“쩌걱...쩌걱....퍼억...퍼억...”
이제 절정이 다가오는 모양이다. 그녀의 몸이 못참겠다는 듯 꿀럭거렸다. 엉덩이를 이리저리 비튼다. 다시 둔덕을 앞으로 뺐다가 오른쪽으로 돌렸다. 내 손가락이 그녀의 몸 움직임에 맞춰 더욱 흐느적거렸다.
“허엉...허억....어떡해....아앙...”
갑자기 내 물건을 잡은 그녀의 손에 힘이 가해졌다. 눈물이 찔끔거릴 정도로 꽉 잡아당겼다. 절정의 신호였다. 살짝 들려있던 엉덩이가 활처럼 앞으로 내밀어졌다.
“아아앙....”
둔덕을 한껏 내밀더니 몸서리를 쳤다. 꽃 잎 사이에 꿀물이 쿨럭거리듯 쏟아져 나와 내 손가락 언저리를 질펀거렸다. 거의 오줌을 싸듯이 터진 봇물은 마치 남자가 사정하듯이 강렬했다. 그녀의 몸이 잠깐잠깐 경련을 일으켰다.
‘대단하군... 말로만 듣던 G-SPOT인가 보다.’
정말로 대단했다. 여자는 남자처럼 사정하는 경우가 드물다. 수백명에 하나씩 G-SPOT을 보이는 여자들이 있다. 이런 여자들은 마치 남자가 사정하듯이 한꺼번에 꿀물을 쏟아져 내린다. 그녀가 그런 부류였다. 이 것은 선천적으로 명기들만 갖는다고 들었었다.
“대단하군...현주씨~. 너무 사랑스러워”
아직도 사정의 여운에 헤매고 있는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아이....참....몰라요”
그녀는 민망한 듯 내 얼굴을 쳐다보며 말했지만 이제 나를 마치 나의 연인처럼 굴고 있었다. 내 물건을 살며시 쥐며 여운을 즐기고 있다. 여운을 위해 오른손을 음부에서 만지작거리다 살며시 뽑아내며 배꼽주변에 꿀물을 발라주었다. 내 손에 묻은 애액을 빠짐없이 닦아 내듯이... 왼손도 마찬가지로 슬며서 엉덩이를 들게 하여 빼내며 둔부에 원을 그리며 발라주었다. 이제 두 손을 모두 빼내 한 손으로는 허리에 두르고 한 손으로는 맥주병을 만지작 거렸다.
내 물건은 아쉽다는 듯이 꺼떡거렸다.
이젠 호텔로 향해야 할 때다. 내 몸이 흥분에 취해서 더이상 주체할 수가 없었다.
주위를 한 번 둘러보았다. 우리의 행위를 훔쳐보는 사람은 없다.
맥주 한 모금을 홀짝거리고는 몸을 아래로 숙이고 오른 손으로 스커트 자락을 살짝 걷어 올렸다. 그녀가 흠칫 놀라며 난처한 듯 속삭였다.
“왜 그래요...진우씨? 여기서 할려고?”
“아...아니...잠깐만 다리를 들어봐~”
주위를 힐끔 돌아보고는 다리를 들었다. 오른 손을 한껏 길게 뻗어 팬티 끝자락을 잡아챘다. 음부를 덮고 있는 팬티자락을 꾸욱 움켜쥐고 허벅지쪽으로 당겼다. 요염한 엉덩이가 팬티를 누르고 앉아 있어서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몸을 한껏 숙여서인지 어색한 자세이다.
“엉덩이 좀 들어봐~”
“아잉....알았어요.”
이제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았는지 엉덩이를 살짝 들었다. 그러자 엉덩이를 보호하던 팬티자락이 허벅지 쪽으로 빠져 나왔다. 더 아래로 잡아내렸다. 무릎에서 다리에 걸렸다. 다시 우악스럽게 잡아 끌자 그녀가 양쪽 다리를 앞으로 올렸다. 팬티가 다리 사이에 걸려 있는 상태이다.
살짝 내 신발을 고쳐신는 척하며 팬티 가랑이 부분을 움켜쥐고 그녀의 다리를 지나 발끝에서 빼내었다. 이제 그녀는 노팬티였다. 그녀는 놀라면서도 짐짓 기대되는 듯 얼굴을 내 어깨쪽에 묻어왔다.
‘이래야 나가서 늦어서 집에 가야겠다는 얘기를 안하지’
혹시나 하는 노파심과 짐짓 그녈 약올리고 싶은 마음에 한 행동이었다. 주섬주섬 말자 팬티가 손바닥만해졌다. 하얀 색 실크팬티에서 느른한 음액이 전해져왔다. 얼른 오른 쪽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나가자....현주씨, 내게도 봉사를 해줘야지”
“아....알았어요.....진우씨”
그녀는 이미 오늘 밤 나에게 몸을 허락할 뜻을 내비쳤다. 물론 외박은 힘들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녀와 나는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서둘러 "피아노"를 빠져 나왔다.
바에서는 조지 윈스턴의 "December"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녀는 바깥 날씨가 추운지 내 어깨에 꼬옥 몸을 의지한다.
서둘러 택시를 잡아 그녀를 뒷좌석에 태우고 나도 뒤따라 몸을 털썩 주저앉혔다.
아직도 내 물건은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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