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여자의하루착한여자...남편이 나를 부르는 별명이다
사실 내가 그다지 좋아하는 별명은 아니다...물론 남편은 그런뜻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였지만...
착한여자라는 말이...내게는 바보같은 여자 라고 들리니까...
글쎄...어려서부터 남들 다한다는 고생 같은걸 안 해보고 살아서일까?
누구한테 싫은소리 한마디 못하고...나와 상관 없는 일에도 도와줘야만 하고....
어쩌면 남편이 부르는 착한 여자라는 말이 정말 내 생각과 같은 뜻이라고 할지라도...
그에 대한 부정은 할수 없다...그리고...중요한건...정말 중요한건...
그 착한여자를 남편이 좋아하기때문에...난 언제나 착한여자가 되어야 할수밖에 없다는것이다
.............
오늘도 남편은 침대위에 오늘 내가 입어야 할 옷들을 골라놓고 나갔다
25cm 짜리 플레어스커트와 약간은 두터운 느낌을 주는 검은색 블라우스
그리고 허리까지만 가려주는 토끼털 코트와 팬티스타킹...
오늘은 팬티나 브라자 같은건 없다
남편이 골라놓지 않고 나간날은...난 속옷을 입지 않는다
그나마 오늘은 블라우스가 속이 비치는 재질은 아니라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고...
알몸에 팬티스타킹을 신고 블라우스를 걸치고 치마를 입었다
입을때마다 잘못 샀다고 생각하는...그러나 남편이 좋아해서 가장 많이 입게 되는 치마...
25cm 밖에 안되는 치마인데 골반스타일이 아닌 허리까지 올려 입어야 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결국 치마끝단은 보지랑 같은 선에 머무르게 되고...
이 치마를 입고 나간날은...오다가다 전철역에서 나를 보는 사람들...살짝 불어오는 바람에 치마가 날리며 보여질때...
대략 100여명의 남자들은 아마도 내 치마속을 구경할수 있을것이다
아침 출근길의 2호선은 언제나 그렇듯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며 각자들 제 갈길을 바쁘게 가고 있다
언제나 재미있는건...그런 복잡한 상황에도 내가 계단을 오르게 되면 내 앞은 한산해지고 내 뒤는 많은 남자들이 바글거린다는것이다
노출? 수치? 글쎄...노출이 되어진다고...내 치마속이 많은 남자들에게 보여진다고 흥분이 되거나 그러진 않는다
남편 이야기로는 수치심을 느끼면서 그때문에 흥분을 하게 된다는데...난 그런 여자들과는 좀 틀린가보다
그저 내 치마속을 훔쳐보는 남자들에 대한 생각이라면...
아침부터 좋은 구경 하니 출근하는 기분이 즐겁겠구나...정도?
그런 남자들의 기분을 생각하면 그들에게 보여진다는게 그렇게 기분 나쁜일은 아니다
언제나 서던 자리에서 전철을 기다리니 주위에 남자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그들은 대부분 내게 가까이 접근하지는 않는다
그저 대여섯발짝 정도 거리를 두고 서서 야한 내 복장을 흐뭇하게 감상만 하고 있을뿐...
깔끔한 정장을 한 30대 중반정도의 남자가 내 뒤에 선다
영업사원일까? 사무직 사원이라기엔 너무 깔끔한 복장이나...왼손에 들고 있는 두툼한 서류가방을 보아선 영업사원이지 싶다
전철이 들어오고...비좁은 사람들 사이로 안으로 들어가니 남자가 힘들게 나를 쫓아와 내 앞에 마주 붙어선다
사실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일주일에 5일을 전철을 타고 출근하지만....만져지지 않는날은 고작 하루정도?
세상에 치한이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만...난 이제껏 전철에서 나같은 복장을 한 여자들이 있는걸 본적이 없고
정상적인 욕구를 가진 남자라면 치한이 아니더라도 우연을 가장해 내 허벅지나 엉덩이에 손을 대어보는 정도는 해볼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왕에 만져지는거라면...대부분의 여자들은 거들떠 보지 않는 남자가 좋다
뚱뚱하고...못생기고...그래서 여자를 꼬셔 모텔에 간다거나 하는것은 꿈도 꾸지 못하는 남자....
그런 남자에게 만져지면 아쉬운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해주었다는 생각에 기분이라도 좋아지니까...
사실 또 하나 좋은점은 그런 남자들은 만지더라도 조심스럽게 대해준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오늘 이남자는 분명 의심할 여지가 없는 선수인것 같다
복잡한 전철안에서 굳이 파고들어와 뒤가 아닌 앞을 점령하고 선것이나...전혀 치한과는 거리가 멀것 같은 외모로나....
역시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전철이 움직이자마자 치마위로 남자의 손이 느껴진다
아랫배를 살살 문질러보는 손...시작은 과감하지만...서두르지는 않는다...
선수...그것도 프로급 선수이다...
이런 남자를 만나면 사실 좀 겁이 난다
대게 이런 남자들은 자기가 만지는걸 즐긴다기보다는 날 흥분시키고 당황스러워 하는걸 보는걸 즐기는 부류들이기때문에...
남자의 발이 모아져 있는 내 발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다
고개를 들어 남자를 본다...웃는듯 마는듯...그러나...
" 딱 보면 알아....넌 내가 시키는대로 할거야...내가 원하는게 뭔지 너도 알잖아...그렇지? "
라고 말하고 있는 그의 당당한 눈동자...그 눈앞에서 나는 고개를 떨구고 만다
그리고 그가 시키는데로...약간씩 발을 움직여 다리를 벌렸다
그의 손이 거침없이 치마속으로 그리고 스타킹 속으로 파고든다
그가 원하는것...나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신음소리에 당황하는 모습을 막기위해 이를 지긋이 깨물었다
손잡이를 잡은손에 힘이 들어간다...손이 아플정도로....
제발...이런 복장을 하고...나를 의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건데...이런곳에서 신음소리까지 흘려가며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진 않아..
그러나 남자의 손길은 너무나 부드러우면서도 정확히 급소만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내 자신이 싫을정도로 예민한 내몸은 정직하게 반응하여 한정거장도 채 지나지 않았건만 벌써 미끌미끌 젖어온다
남자가 치마에 손을 댈때부터 발딱 서버린 젖꼭지는 블라우스 천에 쓸리면서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주고 있다
" 제발....적당히...그냥 적당히 만져주기만 하면 안되나요? "
" 웃기지마....알잖아...난 너의 신음소리가 듣고 싶은거야....만원전철 안에서 악문 이 사이로 흘러나오는 너의 신음소리 말이야 "
그의 손가락이 이미 미끌거리며 젖을대로 젖어버린 보지를 쉽게 쳐들어오고 있다
여자를 잘 모르는 남자들이 아무렇게나 넣고 쑤시는건 참아낼수가 있다
그러나 이 남자의 손가락은 들어오자마자 정확하게 G스팟을 찾아내어 문질러댄다
" 하악... "
졌다...이제 겨우 두정거장인데....주위사람들이 한번씩 쳐다볼정도로 큰 소리를 내고 말았다
이제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상황을 알고 있을것이다
화끈거리는 얼굴의 열기로 보아 얼굴은 이미 붉게 물들어 있을것이고....
멈추지 않는 짖궂은 남자의 손길에 온몸이 떨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때...살짝이 치마 뒤쪽이 들려지는 느낌...
" 에...설마? 안돼... "
그러나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뒤쪽에서 스타킹위의 엉덩이를 만져오는 또 하나의 손...
앞뒤로 두남자에게 만져지면서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뒤의 남자는 앞의 남자에게 도전을 하지는 않는다
그저 급격하게 떨려지는 엉덩이를 쓰다듬기만 할뿐...
" 아...제발...그만...나.....갈거같단 말이에요 "
급한 마음에 눈을 들어 남자의 눈을 향해 이야기 한다
고개를 살짝 흔들며 그에게 사정한다...
" 재미 있잖아...출근길의 만원전철에서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남들은 치한이라 말하지만...내겐 예술이라구 "
잔인한 남자....끝내 그의 희열에 찬 표정을 보며 난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겨버린다
" 하악...윽...학...으응..... "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내게 집중되는것이 느껴진다
그러나 아무도 말리거나 구해주는 사람은 없다
그들은 모두 이 재미난 상황을 흥분어린 눈길로 구경할뿐...
절정에 오르고 나자 거칠게 몰아붙이던 남자의 손길이 보지를 빠져나와 부드럽게 쓰다듬어준다
선수들은 사람을 당혹하게 만들긴 하지만...절정후의 이런 부드러운 배려가 좋다
그때 옆에서 올라온 또 하나의 손...
갑자기 블라우스위로 가슴을 쥐어온다
당혹스러워 하는 선수의 눈빛...
이런건 아니다....치한은 은밀하게 이루어지는거지....
보나마나 연출된 일본야동에 세뇌된 찌질이겠지...
이젠 끝내야 할때이다
고개를 들어 앞의 남자를 쳐다본다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스타킹속에서 손을 꺼내어주는 남자....
옆의 남자를 한번 노려봐주며 가슴을 주물럭거리는 그의 손을 치워준다
감사의 미소를 띄우고 전철에서 내려 계단을 올라간다....수많은 남자들을 뒤에 달고....
8시 55분...
두대뿐인 승강기는 느려 터져서 시간이 이쯤되면 걸어갈것인가 승강기를 기다릴것인가 몇층에 있는지 잘 보고 판단해야 한다
2층....내려가는 승강기...지하 3층 주차장까지 갔다 올라오려면 약간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듯....아...
" 어머 저남자...여기까지? "
회사앞 전철역에서 계단을 올라올때 내 치마속을 구경하며 올라온 남자
복장은 출근하는 복장인데 출근도 때려 치우고 쫓아온건가?
잠깐의 고민...그리고 발길을 돌려 계단쪽으로 걸어간다
뒤 따라 오는 남자가 잘 볼수 있도록 코너를 돌아서도 난간쪽으로 붙어서....
" 오늘은 아침부터 일이 참 많네....밤에 신랑이 들으면 꽤나 흥분하겠다... "
남편은 그랬다...
날 이렇게 입혀서 내보내놓고는 저녁이 되면 하루일과를 보고받듯...
그렇게 그날 누가 내 몸을 보았고 누가 내 몸을 만졌는지...등을 이야기 하는 내입을 바라보는걸 좋아했다
3층을 지나니 이젠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계단임을 티내듯 썰렁한 분위기...
반층을 더 올라가 코너에 접어들면서 발길을 멈췄다
다리를 쭉 편채로 허리를 숙여 무릎을 손으로 짚었다
" 하아...하아.... "
정말로 힘이 들기도 했지만....4층에서는 사무실로 들어가야 하니 마지막 배려이다
" 찰칵 !! "
" 아...뭐야 이남자...언제 카메라를.... "
" 찰칵 찰칵 !! "
잠깐 쉬어주려 했을뿐이지만 남자의 셔터소리에 그대로 자세를 고정한채 있어주었다
누군가에데 보여진다는건 그렇게 흥분이 되는건 아니지만...
사진이 찍힌다는건 틀리다...어딘가에는 사진을 올릴것이고....
누군가 알지 못하는 많은 남자들이 내 사진을 보며 자위에 빠지겠지....
" 찰칵 찰칵 !! "
셔터소리가 점점 더 가까워진다...
서로 한마디 말은 안했지만...묵인과...묵인에 대한 댓가....
그리고....어느순간...허벅지를 쓰다듬는 손길...
" 8시...58분....안 돼 "
얼른 일어나 계단을 마저 올랐다
남자는 거부의 의사로 알았는지 그대로 그자리에 남아 담배를 피워문다
" 안녕하세요 ~ "
" 오...김대리님 좋은 아침...오늘도 멋진 패션이네요 "
" 호호 고마워요 남과장님도 오늘 넥타이 멋진데요 "
영업회사의 아침은 언제나 북적거린다
카달록을 준비하는 사람...아침부터 일정을 잡느라 전화통화에 여념이 없는 사람...
책상엔 언제나 그렇듯 퇴근시간 후에 들어온 영업사원들이 던져놓은 견적서며 계약서...지원요청 자료등등이 쌓여있다
금요일....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열성적인 영맨들이 일하는데 불편한게 없도록 모든 준비를 다 해놓아야 한다
더군다나 마지막주라 월말결산까지 쳐다만 봐도 머리가 아파온다
" 네 사장님....네....아..그럼 오늘은 못 오시겠네요...네...네 정리해서 책상위에 놀려놓을게요 "
사장은 지방에 급한일이 생겨 내려가서 내일 올라오겠단다
최소한 커피 심부름 하느라 시간 뺏길일은 없겠구나...
10시 반....대부분의 영맨들은 모두 오늘도 오더를 건지기 위해 빠져나갔다
남은 사람은 영업2팀의 차팀장님과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뿐...
" 여보세요 ~ ... 아예 사장님....지금 바로요? 아...네...네...네 알겠습니다 한 한시간 후에 뵙겠습니다 "
신입사원에게 상품설명을 해주던 차팀장이 곤란하다는듯 고개를 흔들더니 내게로 다가온다
" 김대리님 "
" 네 "
" 내가 지금 갑자기 급한일이 생겨서 좀 나가봐야겠는데... "
" 네 다녀오세요 "
" 저 친구...혼자 공부하라면 뻘쭘할거구...아직 설명이 다 안 끝나서 말이야...김대리님이 좀 마저 해주면 안될까요? "
" 제가요? 저...월말이라....좀 바쁜데... "
" 에이...그러지 말고 한 한시간만 설명좀 해줘요....나머진 알아서 공부하라고 하구...응? 내가 나중에 맛있는거 사줄게요 "
" 에....알았어요...할수 없죠... "
오후 4시정도까지 열심히 해서 끝내놓고 좀 쉬다 퇴근하려고 했는데....역시...거절이라는건 못하겠다
뭐 한시간정도라면...괜찮아...
칠판옆의 책장에서 교육자료들을 꺼내느라 허리를 숙이니 졸린눈을 하고 있던 신입사원이 눈이 반짝 생기가 돈다
" 곤란해...한시간만 딱 해야 할건데....저런 눈빛이라는건... "
신입사원의 앞에 앉아 목걸이로 걸고 있는 출입증을 바라보았다
" 은성기...쿠쿡...실버페니스야 ㅡ.ㅡ? "
문득 시시껄렁한 농담이 생각난다 ... 안성기는 좆도 아니라고 했던가 ㅎㅎ
잠깐 고개를 숙이고 웃음을 참고 있는데 신입사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제 이름때문에 웃으시나봐요? "
" 네? 아...아뇨...그런건 아니구요 "
" 이름은 비록 은성기지만 금성기보다 잘할 자신 있습니다 하하 "
" 이남자...뭐래는거야...뭘 잘하겠다구... "
얼굴을 쳐다보는데 그의 눈동자가 아래로 향해 있었다
" 어머...나도 모르게 무릎이 벌어졌잖아 "
웃느라 무릎이 약간 벌어져버렸고 그의 눈은 내 다리사이에 박혀있었다
" 곤란해...교육해야지 교육하자... "
" 음...어디까지 설명 들으셨어요? "
" 아....예...고주파가 뭐 어쩌구 하는것까지... "
" 후훗...어쩌구가 뭐에요....차팀장님 들오시면 다 일러드릴거에요 "
" 죄송합니다....그런데 솔직히 뭐가 어떻게 된다는건지 말 모르겠네요 "
" 음...그러니까요...진피층에 고주파를 쏘여주면 그 고주파로 인해서 피부 속에서 수분운동으로 인해 심부열이 발생 되구요 "
" 아...저기...어떻게 생긴건지 기계라도 좀 보면서 가르쳐 주시면 안 될까요? 통 감이 안 오는데... "
" 음...지금은 페이스용은 없고 바디용만 있는데...가요 그럼 임상실에서 보여드릴게요 "
앞장서서 걷는 내내 히프쪽에 꽃히는 눈초리가 따갑게 느껴진다
역시....괜찮게 생긴 남자가 쳐다보는건 그리 기분 나쁜일은 아니다
" 지금은 페이스용은 마침 데모 나가서 없구요...이건 바디용 고주파라는 거에요 "
" 흠...무슨 안마기처럼 생겼네요 "
" 네...이부분을 몸에 대고...이렇게 작동 시키면...여기서 고주파가 나가거든요 "
" 아아...그런거구나....한번 해 봐도 돼요? "
" 네 이렇게 잡구요....여기 스위치를....한자리에 계속 있으시면 안 되구요 천천히 러빙 시켜 주셔야 해요 "
" 아....그런데 허공에 하려니 잘 모르겠네요... "
" 뭐야 이 남자...어쩌라고...나보고 누우라고? "
" 잠깐만 마루타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대리님? "
" 아...그게요....그거 바디용이라... "
" 아....그렇구나...그럼 등이나 뭐... 한번만 해볼게요 "
" 아니...그게 저....고주파는 중간에 천이 있으면 전달이 안돼요..."
" 에? 아...그럼 이건 다 벗고 시술 받는거에요? "
" 네... "
" 뭐야....분위기 왜 이런건데 ;; "
" 음...그래도 아쉽네요...그럼 저기 죄송한데 다리만이라도 해보면 안될까요? "
" 네? 아....저 스타킹을 벗어야 해서... "
" 부탁 드려요 대리님....신입사원 공부 도와주신다고 생각하시고 "
" 뭐야...난감하게....너 앞에서 스타킹을 벗으라고? ... 이남자...뻔뻔해 "
" 후..... 그럼...잠깐 뒤 돌아 계실래요 "
" 넵 "
그 남자가 뒤돌아서고 난 고개를 푹 숙인채 치마를 걷어올려 스타킹을 벗어내렸다
고개를 숙인건....혹시나 벽에 붙은 거울을 통해 내 몸을 보고있을게 뻔한 그남자와 눈이 마주칠까 싶어서였다
아마 팬티도 안 입은 내 아랫도리를 샅샅히 훑어보고 있겠지....
스타킹을 벗고 침대위에 올라가 누었다
치마를 최대한 끌어내려봤지만 그래도 다리쪽에서 보면 아마 다 보이지 싶었다
" 이제 되었어요...돌아서셔도 돼요 "
뒤로 돌아서는 그의 바지춤이 불룩하니 솟아 있었다
" 여기다 해보면 되나요? "
그가 치마 바로아래쪽의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물어온다
" 네...먼저 크림을 발라주셔야 하거든요...거기 네 바디용이라 쓰인거... "
그는 크림을 손에 덜어 허벅지에 골고루 발랐다
그냥 묻혀만 놓으면 되는건데....마치 애무라도 하듯 부드럽게 그의 손길이 다리를 쓰다듬어 갔다
" 이런....흥분하면 안 돼... "
그러나 아래쪽에서 촉촉하게 젖어드는 느낌이 드는 순간 내 몸은 더 흥분이 되어갔다
그리고 크림을 바르던 그의 손길이 슬쩍 치마속으로 들어와 둔덕을 건드리고 나간다
" 아...이제 그만 바르셔도 돼요...네 이제 그걸 데고...스위치를 켜세요 "
그가 스위치를 올리자 미미한 진동이 느껴진다
" 이런 뭘 킨거야....고주파를 켜야지 왜 진동 모드를... "
그에게 틀렸다고 말하려 했지만 그가 이미 다리를 부드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웬지 나른하게 기분 좋아지는 느낌...고주파로 바꾸라고 하기가 싫다
그냥 누워서 눈을 감고 허벅지를 타고 오르는 부드러운 진동을 음미했다
문득 회사에 처음 들어왔을때 차팀장이 경리라도 직접 느껴봐야 아는거라며 억지로 침대에 눕혔던 그날이 생각났다
그날 차팀장도 고주파가 아닌 진동으로 시작했었는데...어쩜 이리 절차가 같은거지?
그날 결국 종아리만 해보자며 시작했던 시술이 점점 내 옷을 한겹씩 벗겨나갔고 결국은 보지 가득 차팀장의 좆물을 받아내고서야 끝이 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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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에서 연재하다 연중한 글입니다
혹시나 마음 착하신 작가님께서 이어주시지 않으려나 하는 기대감에 올립니다
여자의 입장에서 1인칭 시점은 처음 시도해 보았는데
제 능력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버렸네요
하루가 아직도 반은 남았군요
나머지 반을 채워주실 착한 작가님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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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까페 광고 ^^V
cafe.tosora.com/inh
몇개의 야설과 몇개의 사진들...
그리고 사는 이야기들과...가끔씩 정모....
뭐 그런 까페랍니다^^
사실 내가 그다지 좋아하는 별명은 아니다...물론 남편은 그런뜻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였지만...
착한여자라는 말이...내게는 바보같은 여자 라고 들리니까...
글쎄...어려서부터 남들 다한다는 고생 같은걸 안 해보고 살아서일까?
누구한테 싫은소리 한마디 못하고...나와 상관 없는 일에도 도와줘야만 하고....
어쩌면 남편이 부르는 착한 여자라는 말이 정말 내 생각과 같은 뜻이라고 할지라도...
그에 대한 부정은 할수 없다...그리고...중요한건...정말 중요한건...
그 착한여자를 남편이 좋아하기때문에...난 언제나 착한여자가 되어야 할수밖에 없다는것이다
.............
오늘도 남편은 침대위에 오늘 내가 입어야 할 옷들을 골라놓고 나갔다
25cm 짜리 플레어스커트와 약간은 두터운 느낌을 주는 검은색 블라우스
그리고 허리까지만 가려주는 토끼털 코트와 팬티스타킹...
오늘은 팬티나 브라자 같은건 없다
남편이 골라놓지 않고 나간날은...난 속옷을 입지 않는다
그나마 오늘은 블라우스가 속이 비치는 재질은 아니라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고...
알몸에 팬티스타킹을 신고 블라우스를 걸치고 치마를 입었다
입을때마다 잘못 샀다고 생각하는...그러나 남편이 좋아해서 가장 많이 입게 되는 치마...
25cm 밖에 안되는 치마인데 골반스타일이 아닌 허리까지 올려 입어야 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결국 치마끝단은 보지랑 같은 선에 머무르게 되고...
이 치마를 입고 나간날은...오다가다 전철역에서 나를 보는 사람들...살짝 불어오는 바람에 치마가 날리며 보여질때...
대략 100여명의 남자들은 아마도 내 치마속을 구경할수 있을것이다
아침 출근길의 2호선은 언제나 그렇듯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며 각자들 제 갈길을 바쁘게 가고 있다
언제나 재미있는건...그런 복잡한 상황에도 내가 계단을 오르게 되면 내 앞은 한산해지고 내 뒤는 많은 남자들이 바글거린다는것이다
노출? 수치? 글쎄...노출이 되어진다고...내 치마속이 많은 남자들에게 보여진다고 흥분이 되거나 그러진 않는다
남편 이야기로는 수치심을 느끼면서 그때문에 흥분을 하게 된다는데...난 그런 여자들과는 좀 틀린가보다
그저 내 치마속을 훔쳐보는 남자들에 대한 생각이라면...
아침부터 좋은 구경 하니 출근하는 기분이 즐겁겠구나...정도?
그런 남자들의 기분을 생각하면 그들에게 보여진다는게 그렇게 기분 나쁜일은 아니다
언제나 서던 자리에서 전철을 기다리니 주위에 남자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그들은 대부분 내게 가까이 접근하지는 않는다
그저 대여섯발짝 정도 거리를 두고 서서 야한 내 복장을 흐뭇하게 감상만 하고 있을뿐...
깔끔한 정장을 한 30대 중반정도의 남자가 내 뒤에 선다
영업사원일까? 사무직 사원이라기엔 너무 깔끔한 복장이나...왼손에 들고 있는 두툼한 서류가방을 보아선 영업사원이지 싶다
전철이 들어오고...비좁은 사람들 사이로 안으로 들어가니 남자가 힘들게 나를 쫓아와 내 앞에 마주 붙어선다
사실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일주일에 5일을 전철을 타고 출근하지만....만져지지 않는날은 고작 하루정도?
세상에 치한이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만...난 이제껏 전철에서 나같은 복장을 한 여자들이 있는걸 본적이 없고
정상적인 욕구를 가진 남자라면 치한이 아니더라도 우연을 가장해 내 허벅지나 엉덩이에 손을 대어보는 정도는 해볼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왕에 만져지는거라면...대부분의 여자들은 거들떠 보지 않는 남자가 좋다
뚱뚱하고...못생기고...그래서 여자를 꼬셔 모텔에 간다거나 하는것은 꿈도 꾸지 못하는 남자....
그런 남자에게 만져지면 아쉬운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해주었다는 생각에 기분이라도 좋아지니까...
사실 또 하나 좋은점은 그런 남자들은 만지더라도 조심스럽게 대해준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오늘 이남자는 분명 의심할 여지가 없는 선수인것 같다
복잡한 전철안에서 굳이 파고들어와 뒤가 아닌 앞을 점령하고 선것이나...전혀 치한과는 거리가 멀것 같은 외모로나....
역시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전철이 움직이자마자 치마위로 남자의 손이 느껴진다
아랫배를 살살 문질러보는 손...시작은 과감하지만...서두르지는 않는다...
선수...그것도 프로급 선수이다...
이런 남자를 만나면 사실 좀 겁이 난다
대게 이런 남자들은 자기가 만지는걸 즐긴다기보다는 날 흥분시키고 당황스러워 하는걸 보는걸 즐기는 부류들이기때문에...
남자의 발이 모아져 있는 내 발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다
고개를 들어 남자를 본다...웃는듯 마는듯...그러나...
" 딱 보면 알아....넌 내가 시키는대로 할거야...내가 원하는게 뭔지 너도 알잖아...그렇지? "
라고 말하고 있는 그의 당당한 눈동자...그 눈앞에서 나는 고개를 떨구고 만다
그리고 그가 시키는데로...약간씩 발을 움직여 다리를 벌렸다
그의 손이 거침없이 치마속으로 그리고 스타킹 속으로 파고든다
그가 원하는것...나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신음소리에 당황하는 모습을 막기위해 이를 지긋이 깨물었다
손잡이를 잡은손에 힘이 들어간다...손이 아플정도로....
제발...이런 복장을 하고...나를 의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건데...이런곳에서 신음소리까지 흘려가며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진 않아..
그러나 남자의 손길은 너무나 부드러우면서도 정확히 급소만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내 자신이 싫을정도로 예민한 내몸은 정직하게 반응하여 한정거장도 채 지나지 않았건만 벌써 미끌미끌 젖어온다
남자가 치마에 손을 댈때부터 발딱 서버린 젖꼭지는 블라우스 천에 쓸리면서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주고 있다
" 제발....적당히...그냥 적당히 만져주기만 하면 안되나요? "
" 웃기지마....알잖아...난 너의 신음소리가 듣고 싶은거야....만원전철 안에서 악문 이 사이로 흘러나오는 너의 신음소리 말이야 "
그의 손가락이 이미 미끌거리며 젖을대로 젖어버린 보지를 쉽게 쳐들어오고 있다
여자를 잘 모르는 남자들이 아무렇게나 넣고 쑤시는건 참아낼수가 있다
그러나 이 남자의 손가락은 들어오자마자 정확하게 G스팟을 찾아내어 문질러댄다
" 하악... "
졌다...이제 겨우 두정거장인데....주위사람들이 한번씩 쳐다볼정도로 큰 소리를 내고 말았다
이제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상황을 알고 있을것이다
화끈거리는 얼굴의 열기로 보아 얼굴은 이미 붉게 물들어 있을것이고....
멈추지 않는 짖궂은 남자의 손길에 온몸이 떨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때...살짝이 치마 뒤쪽이 들려지는 느낌...
" 에...설마? 안돼... "
그러나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뒤쪽에서 스타킹위의 엉덩이를 만져오는 또 하나의 손...
앞뒤로 두남자에게 만져지면서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뒤의 남자는 앞의 남자에게 도전을 하지는 않는다
그저 급격하게 떨려지는 엉덩이를 쓰다듬기만 할뿐...
" 아...제발...그만...나.....갈거같단 말이에요 "
급한 마음에 눈을 들어 남자의 눈을 향해 이야기 한다
고개를 살짝 흔들며 그에게 사정한다...
" 재미 있잖아...출근길의 만원전철에서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남들은 치한이라 말하지만...내겐 예술이라구 "
잔인한 남자....끝내 그의 희열에 찬 표정을 보며 난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겨버린다
" 하악...윽...학...으응..... "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내게 집중되는것이 느껴진다
그러나 아무도 말리거나 구해주는 사람은 없다
그들은 모두 이 재미난 상황을 흥분어린 눈길로 구경할뿐...
절정에 오르고 나자 거칠게 몰아붙이던 남자의 손길이 보지를 빠져나와 부드럽게 쓰다듬어준다
선수들은 사람을 당혹하게 만들긴 하지만...절정후의 이런 부드러운 배려가 좋다
그때 옆에서 올라온 또 하나의 손...
갑자기 블라우스위로 가슴을 쥐어온다
당혹스러워 하는 선수의 눈빛...
이런건 아니다....치한은 은밀하게 이루어지는거지....
보나마나 연출된 일본야동에 세뇌된 찌질이겠지...
이젠 끝내야 할때이다
고개를 들어 앞의 남자를 쳐다본다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스타킹속에서 손을 꺼내어주는 남자....
옆의 남자를 한번 노려봐주며 가슴을 주물럭거리는 그의 손을 치워준다
감사의 미소를 띄우고 전철에서 내려 계단을 올라간다....수많은 남자들을 뒤에 달고....
8시 55분...
두대뿐인 승강기는 느려 터져서 시간이 이쯤되면 걸어갈것인가 승강기를 기다릴것인가 몇층에 있는지 잘 보고 판단해야 한다
2층....내려가는 승강기...지하 3층 주차장까지 갔다 올라오려면 약간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듯....아...
" 어머 저남자...여기까지? "
회사앞 전철역에서 계단을 올라올때 내 치마속을 구경하며 올라온 남자
복장은 출근하는 복장인데 출근도 때려 치우고 쫓아온건가?
잠깐의 고민...그리고 발길을 돌려 계단쪽으로 걸어간다
뒤 따라 오는 남자가 잘 볼수 있도록 코너를 돌아서도 난간쪽으로 붙어서....
" 오늘은 아침부터 일이 참 많네....밤에 신랑이 들으면 꽤나 흥분하겠다... "
남편은 그랬다...
날 이렇게 입혀서 내보내놓고는 저녁이 되면 하루일과를 보고받듯...
그렇게 그날 누가 내 몸을 보았고 누가 내 몸을 만졌는지...등을 이야기 하는 내입을 바라보는걸 좋아했다
3층을 지나니 이젠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계단임을 티내듯 썰렁한 분위기...
반층을 더 올라가 코너에 접어들면서 발길을 멈췄다
다리를 쭉 편채로 허리를 숙여 무릎을 손으로 짚었다
" 하아...하아.... "
정말로 힘이 들기도 했지만....4층에서는 사무실로 들어가야 하니 마지막 배려이다
" 찰칵 !! "
" 아...뭐야 이남자...언제 카메라를.... "
" 찰칵 찰칵 !! "
잠깐 쉬어주려 했을뿐이지만 남자의 셔터소리에 그대로 자세를 고정한채 있어주었다
누군가에데 보여진다는건 그렇게 흥분이 되는건 아니지만...
사진이 찍힌다는건 틀리다...어딘가에는 사진을 올릴것이고....
누군가 알지 못하는 많은 남자들이 내 사진을 보며 자위에 빠지겠지....
" 찰칵 찰칵 !! "
셔터소리가 점점 더 가까워진다...
서로 한마디 말은 안했지만...묵인과...묵인에 대한 댓가....
그리고....어느순간...허벅지를 쓰다듬는 손길...
" 8시...58분....안 돼 "
얼른 일어나 계단을 마저 올랐다
남자는 거부의 의사로 알았는지 그대로 그자리에 남아 담배를 피워문다
" 안녕하세요 ~ "
" 오...김대리님 좋은 아침...오늘도 멋진 패션이네요 "
" 호호 고마워요 남과장님도 오늘 넥타이 멋진데요 "
영업회사의 아침은 언제나 북적거린다
카달록을 준비하는 사람...아침부터 일정을 잡느라 전화통화에 여념이 없는 사람...
책상엔 언제나 그렇듯 퇴근시간 후에 들어온 영업사원들이 던져놓은 견적서며 계약서...지원요청 자료등등이 쌓여있다
금요일....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열성적인 영맨들이 일하는데 불편한게 없도록 모든 준비를 다 해놓아야 한다
더군다나 마지막주라 월말결산까지 쳐다만 봐도 머리가 아파온다
" 네 사장님....네....아..그럼 오늘은 못 오시겠네요...네...네 정리해서 책상위에 놀려놓을게요 "
사장은 지방에 급한일이 생겨 내려가서 내일 올라오겠단다
최소한 커피 심부름 하느라 시간 뺏길일은 없겠구나...
10시 반....대부분의 영맨들은 모두 오늘도 오더를 건지기 위해 빠져나갔다
남은 사람은 영업2팀의 차팀장님과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뿐...
" 여보세요 ~ ... 아예 사장님....지금 바로요? 아...네...네...네 알겠습니다 한 한시간 후에 뵙겠습니다 "
신입사원에게 상품설명을 해주던 차팀장이 곤란하다는듯 고개를 흔들더니 내게로 다가온다
" 김대리님 "
" 네 "
" 내가 지금 갑자기 급한일이 생겨서 좀 나가봐야겠는데... "
" 네 다녀오세요 "
" 저 친구...혼자 공부하라면 뻘쭘할거구...아직 설명이 다 안 끝나서 말이야...김대리님이 좀 마저 해주면 안될까요? "
" 제가요? 저...월말이라....좀 바쁜데... "
" 에이...그러지 말고 한 한시간만 설명좀 해줘요....나머진 알아서 공부하라고 하구...응? 내가 나중에 맛있는거 사줄게요 "
" 에....알았어요...할수 없죠... "
오후 4시정도까지 열심히 해서 끝내놓고 좀 쉬다 퇴근하려고 했는데....역시...거절이라는건 못하겠다
뭐 한시간정도라면...괜찮아...
칠판옆의 책장에서 교육자료들을 꺼내느라 허리를 숙이니 졸린눈을 하고 있던 신입사원이 눈이 반짝 생기가 돈다
" 곤란해...한시간만 딱 해야 할건데....저런 눈빛이라는건... "
신입사원의 앞에 앉아 목걸이로 걸고 있는 출입증을 바라보았다
" 은성기...쿠쿡...실버페니스야 ㅡ.ㅡ? "
문득 시시껄렁한 농담이 생각난다 ... 안성기는 좆도 아니라고 했던가 ㅎㅎ
잠깐 고개를 숙이고 웃음을 참고 있는데 신입사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제 이름때문에 웃으시나봐요? "
" 네? 아...아뇨...그런건 아니구요 "
" 이름은 비록 은성기지만 금성기보다 잘할 자신 있습니다 하하 "
" 이남자...뭐래는거야...뭘 잘하겠다구... "
얼굴을 쳐다보는데 그의 눈동자가 아래로 향해 있었다
" 어머...나도 모르게 무릎이 벌어졌잖아 "
웃느라 무릎이 약간 벌어져버렸고 그의 눈은 내 다리사이에 박혀있었다
" 곤란해...교육해야지 교육하자... "
" 음...어디까지 설명 들으셨어요? "
" 아....예...고주파가 뭐 어쩌구 하는것까지... "
" 후훗...어쩌구가 뭐에요....차팀장님 들오시면 다 일러드릴거에요 "
" 죄송합니다....그런데 솔직히 뭐가 어떻게 된다는건지 말 모르겠네요 "
" 음...그러니까요...진피층에 고주파를 쏘여주면 그 고주파로 인해서 피부 속에서 수분운동으로 인해 심부열이 발생 되구요 "
" 아...저기...어떻게 생긴건지 기계라도 좀 보면서 가르쳐 주시면 안 될까요? 통 감이 안 오는데... "
" 음...지금은 페이스용은 없고 바디용만 있는데...가요 그럼 임상실에서 보여드릴게요 "
앞장서서 걷는 내내 히프쪽에 꽃히는 눈초리가 따갑게 느껴진다
역시....괜찮게 생긴 남자가 쳐다보는건 그리 기분 나쁜일은 아니다
" 지금은 페이스용은 마침 데모 나가서 없구요...이건 바디용 고주파라는 거에요 "
" 흠...무슨 안마기처럼 생겼네요 "
" 네...이부분을 몸에 대고...이렇게 작동 시키면...여기서 고주파가 나가거든요 "
" 아아...그런거구나....한번 해 봐도 돼요? "
" 네 이렇게 잡구요....여기 스위치를....한자리에 계속 있으시면 안 되구요 천천히 러빙 시켜 주셔야 해요 "
" 아....그런데 허공에 하려니 잘 모르겠네요... "
" 뭐야 이 남자...어쩌라고...나보고 누우라고? "
" 잠깐만 마루타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대리님? "
" 아...그게요....그거 바디용이라... "
" 아....그렇구나...그럼 등이나 뭐... 한번만 해볼게요 "
" 아니...그게 저....고주파는 중간에 천이 있으면 전달이 안돼요..."
" 에? 아...그럼 이건 다 벗고 시술 받는거에요? "
" 네... "
" 뭐야....분위기 왜 이런건데 ;; "
" 음...그래도 아쉽네요...그럼 저기 죄송한데 다리만이라도 해보면 안될까요? "
" 네? 아....저 스타킹을 벗어야 해서... "
" 부탁 드려요 대리님....신입사원 공부 도와주신다고 생각하시고 "
" 뭐야...난감하게....너 앞에서 스타킹을 벗으라고? ... 이남자...뻔뻔해 "
" 후..... 그럼...잠깐 뒤 돌아 계실래요 "
" 넵 "
그 남자가 뒤돌아서고 난 고개를 푹 숙인채 치마를 걷어올려 스타킹을 벗어내렸다
고개를 숙인건....혹시나 벽에 붙은 거울을 통해 내 몸을 보고있을게 뻔한 그남자와 눈이 마주칠까 싶어서였다
아마 팬티도 안 입은 내 아랫도리를 샅샅히 훑어보고 있겠지....
스타킹을 벗고 침대위에 올라가 누었다
치마를 최대한 끌어내려봤지만 그래도 다리쪽에서 보면 아마 다 보이지 싶었다
" 이제 되었어요...돌아서셔도 돼요 "
뒤로 돌아서는 그의 바지춤이 불룩하니 솟아 있었다
" 여기다 해보면 되나요? "
그가 치마 바로아래쪽의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물어온다
" 네...먼저 크림을 발라주셔야 하거든요...거기 네 바디용이라 쓰인거... "
그는 크림을 손에 덜어 허벅지에 골고루 발랐다
그냥 묻혀만 놓으면 되는건데....마치 애무라도 하듯 부드럽게 그의 손길이 다리를 쓰다듬어 갔다
" 이런....흥분하면 안 돼... "
그러나 아래쪽에서 촉촉하게 젖어드는 느낌이 드는 순간 내 몸은 더 흥분이 되어갔다
그리고 크림을 바르던 그의 손길이 슬쩍 치마속으로 들어와 둔덕을 건드리고 나간다
" 아...이제 그만 바르셔도 돼요...네 이제 그걸 데고...스위치를 켜세요 "
그가 스위치를 올리자 미미한 진동이 느껴진다
" 이런 뭘 킨거야....고주파를 켜야지 왜 진동 모드를... "
그에게 틀렸다고 말하려 했지만 그가 이미 다리를 부드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웬지 나른하게 기분 좋아지는 느낌...고주파로 바꾸라고 하기가 싫다
그냥 누워서 눈을 감고 허벅지를 타고 오르는 부드러운 진동을 음미했다
문득 회사에 처음 들어왔을때 차팀장이 경리라도 직접 느껴봐야 아는거라며 억지로 침대에 눕혔던 그날이 생각났다
그날 차팀장도 고주파가 아닌 진동으로 시작했었는데...어쩜 이리 절차가 같은거지?
그날 결국 종아리만 해보자며 시작했던 시술이 점점 내 옷을 한겹씩 벗겨나갔고 결국은 보지 가득 차팀장의 좆물을 받아내고서야 끝이 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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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에서 연재하다 연중한 글입니다
혹시나 마음 착하신 작가님께서 이어주시지 않으려나 하는 기대감에 올립니다
여자의 입장에서 1인칭 시점은 처음 시도해 보았는데
제 능력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버렸네요
하루가 아직도 반은 남았군요
나머지 반을 채워주실 착한 작가님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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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까페 광고 ^^V
cafe.tosora.com/inh
몇개의 야설과 몇개의 사진들...
그리고 사는 이야기들과...가끔씩 정모....
뭐 그런 까페랍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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