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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2:45 609회 0건
무제석홍은 8살연상의 여인과 한 침대에 누워있다. 풍만하다 못해 육덕지다는 표현이 딱 맞아떨어질것 같은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여인은 알몸이 부끄러운지 이불로 몸을 가리고 있다.



"흐흐.. 부끄러워하니까 귀여운데요?"



석홍은 나이에 맞지않게 수줍어하는 여인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쳐다보며 이불을 제쳐서 침대밑으로 던져버렸다.



"하아... 육덕진 이 몸.. 짐승같네요. 젖소"

"그런말 하지마요."



석홍의 손이 우악스럽게 여자의 가슴을 주무르자 커다랗고 하얀 젖가슴이 이리저리 짖눌리며 석홍의 손에 농락당한다.



"츄~우웁..쩌..어..업..쩝.쩝"



석홍은 가슴을 주무름과 동시에 갓난아기처럼 입으로 젖꼭지를 세차게 빨아댔다.



"흐...음..살...살.."

"못참겠어."



가슴을 주무르던 손이 내려오며 여자의 뱃살과 보지둔덕을 거쳐 여자의 은밀한 곳을 살짝 스치고 지나간다.



"흐흐..."



얼굴을 붉히며 몸을 움찔하는 여자의 반응이 재밌었던지 석홍은 한차례 웃으며 다시한번 여자의 보지쪽으로 손을 갖다댄다. 여자의 얼굴이 더욱 새빨게지더니 고개를 옆으로 돌려버린다.



"흐흐.. 오랜만에 하니까 좋아서 그런거죠?"



석홍은 여자의 양 발목을 들어올려서 자기어깨에 걸쳐두고는 여자와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서로 맞추고는 엉덩이에 힘을주며 진입을 시도한다.



"흐으... "









"퍽! 퍽! 퍽! 퍽!"



석홍의 아랫배와 여자의 양 가랑이 사이 살들이 부딪치며 퍽퍽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리고 그 소리에 맞춰 여자의 커다란 가슴이 춤이라도 추는듯 위아래로 심하게 흔들린다.



"퍽!퍽! 퍽!퍽!퍽!"



"하아...하아..."









========================================================================================

























술집에 들어서는 그남자를 본 순간 석홍의 마음속 한켠에는 작은 안도감이 피어났다.

석홍보다 열살넘게 많아보이기는 했지만 그남자의 작고 외소한 체구가 석홍의 초조한 마음을 조금은 덜어주는것 같았기때문이다.



"당신이 주석홍씨요?"

"예.."



석홍의 맞은편에 앉은 그 남자는 담배를 꺼내 피우더니 고개를 치켜들고 눈을 내리깔며 석홍을 쳐다봤다. 매우 거만하고 기분나쁜 행동이지만 석홍은 그남자의 행동이 별로 위협적이지도 않고 작은체구덕에 오히려 우습게 보인다고 생각했다.



"정말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석홍의 말에 그남자는 피식 웃어보였다. 비웃음이었다.



"남의 마누라랑 바람펴놓고, 뭐? 죄송? 캬아~ 참 쉽네. 근데 어쩌지? 난 그냥은 못넘어가겠는데"

"예.. 각오하고 나왔습니다."



석홍은 이자리에 나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다. 죽도록 얻어맞을 각오도 했고, 합의금도 생각을 하고 나왔다. 석홍으로서는 이남자가 원하는데로 해주고 원만한 합의를 봐야만했다.



"각오? 무슨 각오를 하고 나왔는데?"

"원하시는데로 해드리겠습니다."

"흐흐.. 그래? 그래줄수있겠어?"

"예..분이 풀리실때까지 때리셔도 되고.. 합의금을 원하신다면.."

"존만한 새끼가! 합의금? 니가 그렇게 돈이 많아? 한 일억쯤 줄수있어?"

"예?"



갑자기 높아진 그남자의 언성에, 그리고 그남자가 말하는 큰 액수에 석홍은 당황스러웠다.



"선생들 월급이 박봉이라던데. 당신은 그정도 줄수있을 정도로 잘살아?"

"아니요...그렇게 큰돈은.."

"됐어! 그럼! 눈에는 눈. 코에는 코. 무슨말인지 알지?"

"예? 무슨말씀이신지.."

"거참 말귀를 못알아듣네. 니가 내마누라 따먹은것처럼 나도 니마누라 맛좀 봐야겠단 소리야."

"무..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석홍은 남자의 말을 잘못들은건 아닌지 귀가 의심스러울 지경이었다.



"말이 안돼? 그럼 학교선생이 자기반 학생엄마를 따먹은건 말이 돼?"

"지석이 아버님 일단 진정하시고.."

"내아들 이름 부르지도마! 니 더러운 입에 오르내리는것도 못참겠으니까."



석홍은 이남자의 무례하고 말도안되는 요구에 분노가 치밀어오르면서도 꾹 참아냈다.

결국 잘못은 자신에게 있으므로..



"내말대로 하던가! 아니면 온세상에 추악한 선생으로 낙인찍히던가 선택은 당신마음대로 하라고."

"하지만... 이건 정말 너무 말도 안됩니다."

"또 같은 말 반복하게 할텐가? 애초에 말도 안되는 짓을 한게 누군데."

"하지만... 제 와이프는 아무 잘못이 없잖습니까."

"잘못? 자네같은 인간쓰레기를 남편으로 맞은것도 잘못이라면 잘못이지."

"이런식으로 제게 복수해봤자 지석이 아버님도 저와 별반차이 없는거 아닙니까? 인간쓰레기요!"

"시작은 당신이 먼저했어. 주석홍 선생. 당신도 내가 느낀 고통정도는 느껴봐야 공평하잖아."

"안돼요. 안됩니다! 전 그럴수 없습니다."

"그래? 그럼 얘기 다 끝났구만. 학교,교육청,언론사까지 모조리 제보해버릴거야. 그럼 당신 인생도 끝이겠군."



역시 사람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선 안된다. 석홍은 조금전 이남자의 작은체구를 보고 작은 안도감을 가졌던 자신이 무척 원망스러웠다.

남자는 말을 마치고 일어서서 술집을 나갔고, 술집에 혼자 남은 석홍은 양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쥐어짜며 괴로워했다.























"잠깐만요!"



술집을 뛰쳐나온 석홍의 목소리가 밤공기를 뚫고 울려퍼졌다.

그리고 저 멀리서 걸어가던 그남자가 뒤돌아서서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다.



"생각을 바꿨나?"

"시간을 좀 줘요.."

"일주일주지."

"아니요..조금더요.."

"5일."

예? 제발요.. 시간을.."

"3일."

"..."















남자와 약속했던 3일이 지났다. 3일동안 석홍은 수도없이 아내에게 사실대로 말하려고 했었지만 차마 입밖으로 꺼낼수가 없었다. 도저히 말을 할수가 없었고, 말을 한다고 해서 아내가 부탁을 들어줄지도 의문이었다.



"뭐야. 어제가 3일째였는데 연락도 없고."



전화기 넘어로 들리는 남자의 음성은 차갑고 감정없는 사람의 것인것만 같았다.

애초부터 그남자는 석홍에게 별다른 기대를 안했던것 같다.



"이젠 내말에 대답도 안하는건가?"

"아닙니다. 그럴리가요.. 조금만 더 시간을.."

"됐어. 오늘 학교에 찾아가서 다 말해버릴거야. 그런줄 알아."

"잠시만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다급하게 외쳤지만 전화는 이미 끊어진 상태였고 석홍은 더욱 조급해졌다.



"어쩌지? 지금이라도.. 아내에게.."



석홍은 급하게 남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다.



"젠장!! 벌써 학교로 오고 있는거 아니야?"



석홍은 불안한 마음으로 학교에서 수업을 하며 틈틈히 교문쪽을 바라보며 남자가 오는지 살폈다.

5교시를 마치고 교무실로 들어서자 교감이 석홍을 불렀다.



"방금전에 학보모가 다녀갔는데 황당한 얘기를 해서 불렀네."



교감의 말을 듣자 석홍은 정신이 아찔해지는 것만 같았다.



"사실인가?"

"면목이 없습니다. 교감선생님."

"흠.. 자네도 큰일이지만. 자네때문에 우리학교 명예도 크게 실추되겠구만. 아직 나밖에 모르는일이니 더 알려지기전에 무슨수를 써서라도 빨리 수습하게. 시간이 없어."

"예.. 교감선생님."



크게 꾸짖음을 당할줄 알았던 석홍은 교감의 차분한 반응에 놀랍기도 했지만 지금 그런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남자가 학교에 찾아왔으니 다른곳에도 알릴지 모른다는 생각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



"시발.. 시간을 더 달라고 했잖아!"



전화를 받는 그남자에게 다짜고짜 욕설부터 퍼붓는 석홍이었다.



"시간 다 지났어. 늦었다고."

"뭐요? 설마... 학교말고 다른데도.."

"그래. 지금 교육청 가는 길이지."

"잠깐. 잠깐만요! 알았어요. 지금이라도 당신이 시키는데로 할테니까. 제발.."













석홍은 남자와 약속을 정하고 그남자를 기다렸다.



"왜 혼자지?"



남자는 석홍을 보자마자 석홍의 와이프를 찾았다.



"차에.."

"후후.. 그럼 돌아가봐. 난 니 와이프랑 뜨거운 밤을 보내고 돌려보낼게."



석홍은 돌아서면서 차쪽을 쳐다봤다. 여기까지 오는 내내 훌쩍이던 아내의 모습이 떠올라 쉽게 발길을 돌리기가 힘들었다.

차쪽으로 다시 발길을 돌리려는데 그 남자가 운전석에 타고는 차를 몰아 떠나버렸다.

석홍은 멀어져가는 차를 바라보며 땅바닥에 주저앉아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그날밤...



"남편잘못만나 고생이군."

"어디로 가는거죠?"

"어디든 가겠지."

"우리남편이.. 아저씨 와이프를 건드렸다구요..?"

"그래.. 그래서 나도 똑같이 복수해주려는거야."

"그런다고 마음이 풀리겠어요?"

"무슨소리야?"

"겨우 그정도로 우리남편을 벌줄수 있겠냐고요."

"뭐?"

"아저씨는 와이프랑 어떻게 지내요? 화해...하신건가요?"

"웃기는 소리. 화해? 바람난 년이랑 어떻게 더이상 같이 살아."

"그럼요?"

"이혼소송중이야. 그런데.. 당신 꽤 담담한데?"

"그럼 울면서 차에서 내려달라고 빌어야하나요?"

"흐흐.. 뭐.. 그런건 아니고. 같이 즐겨보자고. 서로 상처받은 사람들끼리."

"즐기자..고요..?"

"그래. 남편도 허락해줬겠다. 당신한테 피해가는건 없잖아."

"미쳤어...전부다!! 똑같은 쓰레기들!!!"

"어어.. 왜이래!! 미쳤어!!!"



갑자기 핸들을 꺾으며 비틀대던 자동차는 결국 마주오던 트럭과 정면충돌을 했고, 두사람은 그자리에서 즉사를 했다. 석홍은 그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진듯했으나 다시 예전의 그 호색한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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