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아닌 스토킹본문을 쓰기에 앞서....
그냥 다른분 글을 읽다가 문득 생각난 잠담 하나 할게요^^
"르네의사생활" 이라는 영화...아마 대부분 아실거라고 생각하는데....
원제는 "story of O" 라는 영화죠
원작은 프랑스의 여류소설가인 폴린레이지의 1954년 작품으로 전 세계 32개국에 번역 출판된
베스트셀러 이자 SM의 경전쯤으로 여겨지는 작품이고
1974년에 입봉작 "엠마뉴엘 부인" 으로 흥행에 성공한 자스트 쥬켄 감독이
1975년 모델출신의 프랑스 배우인 코린 클러리를 B급영화의 히로인으로 올리며 영화로 제작하였죠
코린 클러리는 이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B급영화 ( 우리로 치면 에로영화 ) 의 히로인임에도
1979년 11번째 007 시리즈인 "007 문레이커" 에서 본드걸 튜포이로 발탁되는 행운을 얻기도 합니다
문제는....이 영화가 9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비디오로 출시되면서 부터입니다
사실 저는 80년대 후반에 이미 "story of O" 라는 소설을 중학생 주제에 읽어본 뒤인지라
당연히 " 르네의사생활 " 역시 출시되자마자 어둠의 경로를 통해 입수하여 봤지요
그.런.데 ...
전 세계 어디에서나 " story of O " 로 통하는 이 영화가...
한글로 번역한다면 " 오양의 이야기 " 가 되어야 할 이 영화가..
왜 어이없게도 " 르네의 사생활 " 이라는 제목으로 출시가 된걸까요?
저는 단연코 확신하건데....
이 영화를 수입해서 국내에 풀시한 비디오업자는...이 영화를 안 보았을것입니다
그저 흥행했던 작품이니 대충대충 여기저기 가위질해서 돈이나 벌어보자....라는 생각이었겠죠
사실 " story of O " 와 " 르네의사생활 " 이라는 영화가 같은 영화라는걸 아는 사람도...
소라회원님들이야 거의 다 알겠지만 일반에서는 잘 모르는분들도 많죠
그리고 소라회원님들도...르네가 O양의 이름인지 알고 있는분들이 많답니다 ㅡㅡㅋ
르네는 독일출신의 배우인 우도 키에르가 연기한 극중 남자주인공의 이름입니다
남자주인공 이라고는 하지만..." story of O " 의 대부분 씬들은 여주인공인 콜린 클러리에게 집중되어 있고
내용상이 아닌 씬 할당량으로 본다면 사실 남자주인공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극중 배역의 이름이
르네 .... 라는거죠
아마 국내에서 이 비디오를 출시한 썩을 인간은 르네가 여자인지 알고 있을거라는데 내 입속의 사탕을 겁니다
과장하여 이야기 한다면...
" 뽕2 " 를 " 조형기의사생활" 로 출시한거랄까 ㅋㅋㅋㅋ
난....그 나보다 그닥 잘 생기지도 못한 르네의 사생활은 알고 싶지 않단 말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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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앨범란을 뒤적거리다 예상치 못한 코너에서 그녀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내가 보았던 첫번째 사진은 어느 코너였는지 찾지를 못했고....기억도 안나고..
아마도 두번째 사진이 여친 코너에 있었던걸로 미루어 첫번째도 그 코너에 있지 않았을까 ....
그리고 여친코너에 사진을 올렸던 아마도 그녀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닉네임으로
야외노출 코너에서 그녀를 만나게 된것이다
공원인듯한 벤치에서 원피스 위쪽을 내려 가슴을 드러내고 아래쪽은 허리까지 걷어올린채
다리를 활짝 벌려서 보지를 드러내고 있는 그녀는 또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녀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되어 알수가 없었고
뭔가 특징이 될만한것....뭐가 있을까....
일단 그 전의 사진들보다는 확실하게 장점이 하나 있었다
위아래로 다 걷어져 원래의 형태는 알수 없지만 옅은 노란색 계열의 원피스 라는것...
그런데...그녀가 설사 집에서 저 옷을 입고 날 맞이한다 한들...내가 저옷을 알아볼수 있을까?
세상에 노란색 원피스가 한두장도 아닐것이고...
더군다나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실제의 색상과 모니터 화면상에서 보여지는 색상은 틀리다
이걸론 부족하다...
사진속의 그녀가 내가 고객으로 만나는 그녀가 확실하다는 증거가 없을까...
그러다 눈에 띈것이 그녀의 신발이었다
파스텔톤의 끈을 엮은듯한 느낌을 주는 오픈토 샌들...
물론 그것이 맞춤이 아닌 이상에야 같은 샌들이 역시 세상엔 많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녀의 샌들은 길거리에서 쉽게 접하기에는 힘든 분명 독특한 디자인과 색상의 샌들이었다
그녀의 발 부분을 픽셀이 흐트러지지 않는 한에서 확대하여 프린트 하였다
아마도 이제껏 그냥 구경만 하고 있던 차원에서 능동적인 스토킹을 시작한 첫 액션이라고나 할까...
언제나 그렇듯 그날도 역시 그녀는 문만 열어두고 안방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리고 연수기가 재생을 하는 10여분의 시간동안 혼자 아닌 혼자만의 미묘한 시간이 다시 시작되었다
재생통을 걸어두고 나와 제일 처음 한건 역시 현관의 신발들을 살펴보는것이었다
아마 남편의 것일듯한 남자운동화와 슬리퍼가 한켤레씩...
그리고 여자의 것으로 보이는 슬리퍼도 있고...
역시 깔끔한 성격이라 그런지 매일 신는 신발외에는 안 꺼내 두는듯 다른 신발은 없었다
잠시 고민에 빠졌다...
신발장을 열때 갑작스레 삐거덕 거리는 소리가 나지는 않을까?
만약 신발장을 열었는데 여자가 갑자기 나오기라도 하면? 뭐라고 해야 하지?
다시 안방문을 쳐다보았지만 문은 닫겨 있고 언제나처럼 조용하기만 하다
크게 심호흡을 한번 하고....잽싸게 신발장문을 열어본다
헉...
바닥부터 천장까지 통으로 되어있는 신발장 문을 열면....
보통의 구조처럼 아래쪽 3분의 1정도는 신발장이고 그 위는 수납장처럼 되어 있을거라 예상했는데...
난 문을 열자마자 눈앞에 한가득 들어오는 신발들의 행렬에 잠시 혼란스러워졌다
개조를 했는지 바닥부터 천장까지 대략 10칸정도의 신발 수납칸이 짜져 있었고..
한칸에 대략 5켤레씩 약 50여켤레의 신발들이 빽빽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잠깐 당황했지만 이내 나는 주머니에서 프린트해온 사진을 꺼내들고 파스텔톤의 신발을 찾기 시작했다
아래쪽의 몇켤레는 남자구두들이었고 위쪽에 있는것들이 여자 신발들이었는데...
이외로 쉽게 사진속의 샌들과 똑같이 생긴 샌들을 찾아내었다
왜 그랬을까....거의 맞다고 확신을 하고 있었음에도 막상 샌들을 찾아내는 순간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억지로 마음을 진정시키며 조용히 조심스럽게 신발장 문을 닫고 욕실로 들어갔다
긴장한 탓이었는지 꽤 긴시간을 지체했다고 생각해서 얼른 마무리를 한거였는데...
막상 재생통의 소금은 반정도가 아직 남아 있었고 시계를 보니 고작 5분밖에 안지나 있었다
재생을 마무리 짓고 그녀를 불렀다
무릎까지 오는 노란색 원피스를 입은 그녀가 안방에서 나왔다
어깨는 끈으로 되어 있는듯하고 가슴이 제법 파인 원피스였지만
볼레로를 덧 입고 있어서 그다지 야해 보이지는 않는 의상이었다
그러나 아마도 저 원피스가 그 원피스가 아닐까 싶은 생각에 마치 그녀가 당장에라도
사진에서처럼 위와 아래를 걷어 가슴과 보지를 드러낼것 같은 착각에 빠져버렸다
여름이라 유니폼 난방을 바지위로 빼 입었으니 망정이지 조끼를 입는 계절이었다면
아마도 그녀가 잔뜩 발기한 자지때문에 불룩해진 아랫도리를 눈치챌수도 있었을것이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다른날과 다를것은 전혀 없었다
난 " 재생 잘 되었고 동작기능도 정상적입니다 " 라는 평상시의 안내멘트를 말했고
그녀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무표정하게 PDA를 받아들고 사인을 하고는
" 수고하셨어요 " 라는 건조한 인사를 건네며 PDA를 돌려준다
그녀가 사인을 하는동안 잠시 그녀의 옷 안으로 사진속의 그녀 알몸을 상상하느라 잠깐 멍해져서
그녀에게 PDA를 돌려받는 타이밍이 좀 늦어졌다
그래서 그녀가 잠깐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기는 했지만...그저...그랬을 뿐이었다
또 한달의 기간동안 나는 소라엘범에서 그녀를 세번 만났다
세번 모두 야외노출란이었고...
아마도 첫번째 야노사진과 같은날 찍었던 것인지 세방다 공원을 배경으로
같은 노란 원피스와 파스텔톤의 샌들이 보이는 사진들이었다
완전 발가벗은채로 지나가는 행인까지 같이 찍어 올리는 사진도 자주 올라오는 요즘의 야노방에서
그정도의 사진은 어쩌면 그다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사진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난 한달동안 그녀의 사진을 보며 대략 10번의 수음을 하였고
그때마다 프린트된 그녀의 사진들은 내 자지에서 뿜어져 나온 욕구들로 더럽혀졌다
그리고...한달이 흘렀다...
여전히 8월의 폭염이 이글거리는 도시를 해매며 돌아다녀야 했고...
그녀의 집을 방문하는 날도 다가왔다
어쩌면...그날 그녀의 남편을 만나지 못했다면...
우리는 아직도 그렇게 훔쳐보는 남자와 훔쳐보여지는 여자로만 남았을지도 모른다
그냥 다른분 글을 읽다가 문득 생각난 잠담 하나 할게요^^
"르네의사생활" 이라는 영화...아마 대부분 아실거라고 생각하는데....
원제는 "story of O" 라는 영화죠
원작은 프랑스의 여류소설가인 폴린레이지의 1954년 작품으로 전 세계 32개국에 번역 출판된
베스트셀러 이자 SM의 경전쯤으로 여겨지는 작품이고
1974년에 입봉작 "엠마뉴엘 부인" 으로 흥행에 성공한 자스트 쥬켄 감독이
1975년 모델출신의 프랑스 배우인 코린 클러리를 B급영화의 히로인으로 올리며 영화로 제작하였죠
코린 클러리는 이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B급영화 ( 우리로 치면 에로영화 ) 의 히로인임에도
1979년 11번째 007 시리즈인 "007 문레이커" 에서 본드걸 튜포이로 발탁되는 행운을 얻기도 합니다
문제는....이 영화가 9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비디오로 출시되면서 부터입니다
사실 저는 80년대 후반에 이미 "story of O" 라는 소설을 중학생 주제에 읽어본 뒤인지라
당연히 " 르네의사생활 " 역시 출시되자마자 어둠의 경로를 통해 입수하여 봤지요
그.런.데 ...
전 세계 어디에서나 " story of O " 로 통하는 이 영화가...
한글로 번역한다면 " 오양의 이야기 " 가 되어야 할 이 영화가..
왜 어이없게도 " 르네의 사생활 " 이라는 제목으로 출시가 된걸까요?
저는 단연코 확신하건데....
이 영화를 수입해서 국내에 풀시한 비디오업자는...이 영화를 안 보았을것입니다
그저 흥행했던 작품이니 대충대충 여기저기 가위질해서 돈이나 벌어보자....라는 생각이었겠죠
사실 " story of O " 와 " 르네의사생활 " 이라는 영화가 같은 영화라는걸 아는 사람도...
소라회원님들이야 거의 다 알겠지만 일반에서는 잘 모르는분들도 많죠
그리고 소라회원님들도...르네가 O양의 이름인지 알고 있는분들이 많답니다 ㅡㅡㅋ
르네는 독일출신의 배우인 우도 키에르가 연기한 극중 남자주인공의 이름입니다
남자주인공 이라고는 하지만..." story of O " 의 대부분 씬들은 여주인공인 콜린 클러리에게 집중되어 있고
내용상이 아닌 씬 할당량으로 본다면 사실 남자주인공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극중 배역의 이름이
르네 .... 라는거죠
아마 국내에서 이 비디오를 출시한 썩을 인간은 르네가 여자인지 알고 있을거라는데 내 입속의 사탕을 겁니다
과장하여 이야기 한다면...
" 뽕2 " 를 " 조형기의사생활" 로 출시한거랄까 ㅋㅋㅋㅋ
난....그 나보다 그닥 잘 생기지도 못한 르네의 사생활은 알고 싶지 않단 말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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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앨범란을 뒤적거리다 예상치 못한 코너에서 그녀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내가 보았던 첫번째 사진은 어느 코너였는지 찾지를 못했고....기억도 안나고..
아마도 두번째 사진이 여친 코너에 있었던걸로 미루어 첫번째도 그 코너에 있지 않았을까 ....
그리고 여친코너에 사진을 올렸던 아마도 그녀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닉네임으로
야외노출 코너에서 그녀를 만나게 된것이다
공원인듯한 벤치에서 원피스 위쪽을 내려 가슴을 드러내고 아래쪽은 허리까지 걷어올린채
다리를 활짝 벌려서 보지를 드러내고 있는 그녀는 또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녀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되어 알수가 없었고
뭔가 특징이 될만한것....뭐가 있을까....
일단 그 전의 사진들보다는 확실하게 장점이 하나 있었다
위아래로 다 걷어져 원래의 형태는 알수 없지만 옅은 노란색 계열의 원피스 라는것...
그런데...그녀가 설사 집에서 저 옷을 입고 날 맞이한다 한들...내가 저옷을 알아볼수 있을까?
세상에 노란색 원피스가 한두장도 아닐것이고...
더군다나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실제의 색상과 모니터 화면상에서 보여지는 색상은 틀리다
이걸론 부족하다...
사진속의 그녀가 내가 고객으로 만나는 그녀가 확실하다는 증거가 없을까...
그러다 눈에 띈것이 그녀의 신발이었다
파스텔톤의 끈을 엮은듯한 느낌을 주는 오픈토 샌들...
물론 그것이 맞춤이 아닌 이상에야 같은 샌들이 역시 세상엔 많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녀의 샌들은 길거리에서 쉽게 접하기에는 힘든 분명 독특한 디자인과 색상의 샌들이었다
그녀의 발 부분을 픽셀이 흐트러지지 않는 한에서 확대하여 프린트 하였다
아마도 이제껏 그냥 구경만 하고 있던 차원에서 능동적인 스토킹을 시작한 첫 액션이라고나 할까...
언제나 그렇듯 그날도 역시 그녀는 문만 열어두고 안방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리고 연수기가 재생을 하는 10여분의 시간동안 혼자 아닌 혼자만의 미묘한 시간이 다시 시작되었다
재생통을 걸어두고 나와 제일 처음 한건 역시 현관의 신발들을 살펴보는것이었다
아마 남편의 것일듯한 남자운동화와 슬리퍼가 한켤레씩...
그리고 여자의 것으로 보이는 슬리퍼도 있고...
역시 깔끔한 성격이라 그런지 매일 신는 신발외에는 안 꺼내 두는듯 다른 신발은 없었다
잠시 고민에 빠졌다...
신발장을 열때 갑작스레 삐거덕 거리는 소리가 나지는 않을까?
만약 신발장을 열었는데 여자가 갑자기 나오기라도 하면? 뭐라고 해야 하지?
다시 안방문을 쳐다보았지만 문은 닫겨 있고 언제나처럼 조용하기만 하다
크게 심호흡을 한번 하고....잽싸게 신발장문을 열어본다
헉...
바닥부터 천장까지 통으로 되어있는 신발장 문을 열면....
보통의 구조처럼 아래쪽 3분의 1정도는 신발장이고 그 위는 수납장처럼 되어 있을거라 예상했는데...
난 문을 열자마자 눈앞에 한가득 들어오는 신발들의 행렬에 잠시 혼란스러워졌다
개조를 했는지 바닥부터 천장까지 대략 10칸정도의 신발 수납칸이 짜져 있었고..
한칸에 대략 5켤레씩 약 50여켤레의 신발들이 빽빽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잠깐 당황했지만 이내 나는 주머니에서 프린트해온 사진을 꺼내들고 파스텔톤의 신발을 찾기 시작했다
아래쪽의 몇켤레는 남자구두들이었고 위쪽에 있는것들이 여자 신발들이었는데...
이외로 쉽게 사진속의 샌들과 똑같이 생긴 샌들을 찾아내었다
왜 그랬을까....거의 맞다고 확신을 하고 있었음에도 막상 샌들을 찾아내는 순간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억지로 마음을 진정시키며 조용히 조심스럽게 신발장 문을 닫고 욕실로 들어갔다
긴장한 탓이었는지 꽤 긴시간을 지체했다고 생각해서 얼른 마무리를 한거였는데...
막상 재생통의 소금은 반정도가 아직 남아 있었고 시계를 보니 고작 5분밖에 안지나 있었다
재생을 마무리 짓고 그녀를 불렀다
무릎까지 오는 노란색 원피스를 입은 그녀가 안방에서 나왔다
어깨는 끈으로 되어 있는듯하고 가슴이 제법 파인 원피스였지만
볼레로를 덧 입고 있어서 그다지 야해 보이지는 않는 의상이었다
그러나 아마도 저 원피스가 그 원피스가 아닐까 싶은 생각에 마치 그녀가 당장에라도
사진에서처럼 위와 아래를 걷어 가슴과 보지를 드러낼것 같은 착각에 빠져버렸다
여름이라 유니폼 난방을 바지위로 빼 입었으니 망정이지 조끼를 입는 계절이었다면
아마도 그녀가 잔뜩 발기한 자지때문에 불룩해진 아랫도리를 눈치챌수도 있었을것이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다른날과 다를것은 전혀 없었다
난 " 재생 잘 되었고 동작기능도 정상적입니다 " 라는 평상시의 안내멘트를 말했고
그녀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무표정하게 PDA를 받아들고 사인을 하고는
" 수고하셨어요 " 라는 건조한 인사를 건네며 PDA를 돌려준다
그녀가 사인을 하는동안 잠시 그녀의 옷 안으로 사진속의 그녀 알몸을 상상하느라 잠깐 멍해져서
그녀에게 PDA를 돌려받는 타이밍이 좀 늦어졌다
그래서 그녀가 잠깐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기는 했지만...그저...그랬을 뿐이었다
또 한달의 기간동안 나는 소라엘범에서 그녀를 세번 만났다
세번 모두 야외노출란이었고...
아마도 첫번째 야노사진과 같은날 찍었던 것인지 세방다 공원을 배경으로
같은 노란 원피스와 파스텔톤의 샌들이 보이는 사진들이었다
완전 발가벗은채로 지나가는 행인까지 같이 찍어 올리는 사진도 자주 올라오는 요즘의 야노방에서
그정도의 사진은 어쩌면 그다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사진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난 한달동안 그녀의 사진을 보며 대략 10번의 수음을 하였고
그때마다 프린트된 그녀의 사진들은 내 자지에서 뿜어져 나온 욕구들로 더럽혀졌다
그리고...한달이 흘렀다...
여전히 8월의 폭염이 이글거리는 도시를 해매며 돌아다녀야 했고...
그녀의 집을 방문하는 날도 다가왔다
어쩌면...그날 그녀의 남편을 만나지 못했다면...
우리는 아직도 그렇게 훔쳐보는 남자와 훔쳐보여지는 여자로만 남았을지도 모른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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