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여자** 세여자 **
- 프롤로그 -
올해 35세의 평범하고 유부남 직장인 현수.
그는 특별한 외모도, 특별한 장기도 없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총각시절엔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술 먹고, 여자 꼬시는 얘기로 늦은 밤 까지 열을 올리고, 가끔은 사창가도
기웃 거리고, 지나가다 마음에 드는 여자를 보면 흘끔 거리기는 하지만 가서 말을
걸 용기는 없고, 회사 여직원이 짧은 미니스커트라도 입고 온날이면 괜히 왔다갔다하며
그 여직원 다리나 훔쳐보고, 부모님께는 명절마다 잊지 않고 찾아뵙거나 전화드리고...
그저 그렇게 재미라고는 없는 인생을 살던 청년 이었다.
그러던 중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된 연지라는 여자와 어찌 어찌 잘 연결이되어 3년전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는 그렇게 유복한 집안은 아니어서 사회에 나와 혼자 돈을 벌고 모으며 살아왔고,
연지와 결혼을 하게 될때도 가지고 있는 돈이 부족하여 서울에서 집을 구하지 못해
경기지역으로 나와 아파트 전세를 얻어 신혼집을 꾸렸다.
대부분이 그렇듯 서울 내에서 자리 잡고 살고 싶었지만, 그와 그의 아내에게는
그만한 재산과 또 양쪽 집안에서의 지원이 부족한 터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렇게 그가 자리 잡은 곳은 안양이었다, 다행히 안양역에서는 서울로 가는
급행 지하철이 다녔고 그는 서울역 부근이 회사 였기 때문에 그나마 출퇴근 길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겠다는 위안을 삼고서 서울을 포기하고 안양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당시에는 그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에 밀린 선택 이었지만,
그것이 그의 앞날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그렇게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고, 가끔 직장 동료나 친구와 술한잔 하고,
집에와서 아내를 품기도 하고, 그냥 자기도 하고, 일도 열심히 하는
그런 끔찍히도 조용하고 무료한 나날이 3년간 조용히 흘러가고 있었다
평범한듯, 평온한듯 지나가던 시간 속에서 그에게는 조금씩 불만이 쌓여가고 있었는데,
그것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그러한 이유가 시작이었다.
다행히 회사에서 인정을 받아 남들에 비해 적지 않은 연봉을 받고 있던 그는 결혼 후에
아내의 내조 덕인지 생각보다 돈이 빨리 모이고 있어, 얼마 안있으면 자기집도 사고
10년이 다되어 가는 낡아빠진 자가용도 바꿀 수 있겠다 싶었다.
어느날 그는 그의 아내 연지에게 그 즐거운 미래 얘기를 했다.
"여보.. 우리 어느새 3년 만에 돈을 이정도나 모았네? 이정도면 내후년 쯤에
은행 대출도 좀 같이 받아서 서울로 전세 들어가거나, 아님 이근처에서 좀 더 큰집을
살 수 도 있겠는데? 아님 집은 1년 더 미루고 내년에 우리 차 좀 큰걸로 바꿀까?
우리도 이제 아이가 나중에 생길텐데 좀 큰차가 있으면 좋잖아."
"....."
"응? 어때? 나도 회사에서 연봉도 꽤 잘 오르는 편이고, 그정도 계획이면 괜찮겠지?"
"... 여보, 당신 열심히 돈 벌고 애쓰는거 아는데 우리 좀만 더 참자. 괜히 은행
대출 받아봤자 이자만 나가고. 우리 지금 집 주인 할아버지도 우리 좋다고
전세 연장해서 오래 살아도 된다고 그러고, 지금 이집 우리 살만 하자나. 그리고,
차도 아직까지 한번도 말썽 부린적 없고, 저거 지금 팔아봤자 얼마 되지도 않을 텐데
그걸로 새차 세금도 못내겠다.. 자기 조금 아쉽고 힘들겠지만 앞으로 5년만 눈 꼭 감고
열심히 살아보자. 우리 아기 생겨도 아기한테 들어가는 돈 쓸데없이 안쓸테니까
우리 같이 좀만 더 해보자. 5년 뒤면 자기가 말한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우리에게 생겨 있을거야.. 응?"
현수는 그런 아내의 말에 처음에는 동감을 했다.
하지만 왠지 현수는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내는 집에서 애를 키우는 것도 아니고
집안일만 하고 있으면서, 그렇다고 직장 경력도 있는데도 일을 해서 같이 돈을 벌생각도 않고
집에서 쉬고 있고... 내가 벌어다 준 돈 관리만 하는 아내가 왠지 야속했다.
그리고 지난 3년간 그는 자기가 번돈을 제대로 써본적도 없다. 한마디로 내가 돈은
벌었는데 내가 내돈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그런 억울함 그리고 허탈함이었다.
그렇게 몇달이 지나도 현수에게는 허탈감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았고, 그 이후로도
두어번 아내와 협상을 시도 해보았지만 아내는 번번히 같은 논리로 그의 뜻에 동조하지 않았다.
사실 그는 아내를 그렇게 끔찍하게 아끼고 사랑해서 결혼 한것은 아니었다.
그의 아내 연지, 그녀는 사실 예쁘다. 그의 이상형은 아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예쁜 얼굴이었다.
160이 넘는 적당한 키에 50킬로 정도 되는 좋은 몸매. 아담한 가슴.
사실 현수에게 외모로는 절대 부족함이 없는 연지였기에, 연애 초반 현수는 연지의 미모
때문에 많이 들이댔다. 찝쩍거렸다는 게 맞겠다.
현수와 동갑이었던 그녀는 당시 32살이라는 나이때문인지 의외로 현수에게 마음을
쉽게 내주었고 만난지 일주일 만에 그들은 잠자리를 가졌다. 그리고는 불과 몇개월 만에
그둘은 결혼 하게 되었는데.. 사실 현수는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싶었지만, 연지가
오히려 결혼을 밀어부치는 경향이 있었고, 현수는 뭐 이정도 여자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결혼을 한 상황이었다.
외적으로 보면 그 둘은 그렇게 결혼 후 불타올랐을 것 같지만, 왠지 그들의 결혼 생활은
꼭 섹스 파트너 사이 또는 결혼 한지 10년 된 부부 같은 사이였다. 신혼때도 그렇게
화끈한 섹스를 한 것도 아니었고, 연지가 현수에게 애교를 피운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었고..
현수는 연지가 성인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다른 여자들 처럼 자신 앞에서 야한 옷을 입고,
남편을 흥분 시킨다거나, 섹스 관계시 거림낌 없이 자신의 느낌을 표현한다거나 그런 적극적인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으나 그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심한 거부 반응을 항상
보여왔고 잠자리에서도 항상 수동적이고 조용했다. 그러다 보니 부부의 성생활이 그렇게
만족 스럽지 못했다. 현수는 이런 저런 이유들이 쌓여 자신의 아내인 연지와의 생활이
불만족 스럽게 느껴지고 있었다..
-- 건너편 집 그녀 --
그의 아파트는 102동 21층 가장 꼭대기 층이다. 이곳에 산지 3년째 되는데 요새 그는
새로운 흥분에 빠져 있었다.
"왜 진작 몰랐을까...... 에휴..."
.... 몇달전 ..
한창 더위가 심했던 지난 7월 어느날 밤, 그는 담배를 피기 위해 베란다로 나갔다.
창문을 열고 담배에 불을 붙이고 한모금 내쉬고는 군데군데 불이켜진 건너편 동을
바라 보고 있었다.
양쪽 방의 불은 꺼지고 거실 불만 켜진 집.. 가족들이 모여서 티비를 보나보네..
거실불은 꺼져 있고 왼쪽 작은 방에만 불이 켜진 집.. 부모님은 안오셨고 얘만 혼자
방에서 컴터 하나 보네..
계단의 불이 켜지고, 현관의 센서등이 켜지는 집.. 이제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나 보네..
.. 등등 건너편 동의 집구조나 자신의 집 구조나 똑같기 때문에 그런 창문들의 바라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때 조금 전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느라 현관의 센서등이 켜진 집의 작은 방 불이 켜졌다.
갑자기 불이 확하고 켜지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눈에 띄어 그곳을 바라보았는데,
대부분의 집들은 창문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쳐두어서 내부가 보이지 않았지만,
그 방은 날이 더워서 인지 창문과 커튼이 모두 걷혀져 있었고 방의 내부가 훤히 보였다.
그집 방의 내부가 훤히 보일수 있는건 현수의 집은 21층이고 그 집은 그보다 4층 아래인
17층이었다. 그래서 위에서 아래로 비스듬히 내려보는 형국이 되었던 것이다.
바라 보이는 방의 내부에는 정면에 작은 화장대가 있는 것으로 보아 여자 방으로 보였다.
그리고 바로 방에 불은 킨 주인공이 시야에 나타났다.
"오오~ 젊은 여자인데?"
방에 들어온 여자는 묶었던 머리를 풀고 있었다. 어깨를 덮는 긴머리가 보였다.
몸매도 늘씬한게 보기 좋았다. 몇살이나 됐을까? 혼자 사나? 얼굴은 이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혼자 있는 젊은 여자의 행동을 몰래 지켜본다는 묘한 흥분감에
담배를 빨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머리를 다 푼 그녀가 바로 위에 입었던 하얀 면티를 위로 올려 벗어고 있었다.
현수의 눈은 순식간에 동그랗게 커지고, 그와 동시에 야릇한 예감이 들면서 심장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면티를 벗어 버린 그녀의 브래지어가 보였다. 두근 두근...
면티를 옆에 던진 그녀는 이번에는 허리를 숙이더니 잠시 기우뚱 한다.
"분명 지금 바지를 벗는 것일 텐데 너무 창문쪽에 가까이 있어서 하체가 보이질 않아!!"
그렇다 창문이 벽 위쪽에 달린 작은 창문이라 창문 아래 벽 문에 방 내부의 아래쪽이
어느정도 가려져 있었는데, 지금 그녀는 저 멀리 방문 쪽이 아닌 창문 쪽 가까이에
서있는 것이었다.
그래도 그것만으로도 현수는 미칠듯이 뛰는 심장을 느끼면서 극도로 흥분 했고,
베란다에 닫혀 있는 방충망마저 시야를 가리는 것 같아 열어 제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아래를 볼수 있다면..!!"
잠시 기우뚱 거리면서 한발을 들었다 내리고, 다시 다른 한발을 들었다 내린 그녀는
다시 허리를 펴고 옆으로 벗어버린 바지를 던졌다.
그리고는 드디어 그녀는 손을 뒤로 돌려서 브래지어 후크를 풀었다.
후크를 푼 그녀는 양 쪽 어깨를 앞으로 살짝 오므리며 브래지어를 앞으로 빼내었고,
역시 브래지어를 옆에다 던지기 위해 창문 쪽으로 돌아선 그녀의 가슴이 정확히
보였다.
건너편 동이라 거리는 대충 봐도 20여미터 정도 되어 얼굴 생김새 까지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대략적인 윤곽이나 모양은 잘 보이는 편이다.
그 거리에서 보아도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슴은 적지 않은 듯 했다. 양족 가슴이
그녀의 몸 너비를 꽉 채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가슴은 매우 아름답게 보였고, 그 가슴 한가운데 점이 찍혀 있는 듯한 유두도
보였다. 현수는 순간 자신의 자지가 어느새 커져 있는 것을 느꼈고, 베란다의 불은
꺼져 있었기 때문에 다른 집에서 자신을 볼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대로 입고 있던 츄리닝을 내리고 자지를 꺼냈다.
그리고는 벌거벗은 그녀를 바라보며 자지를 위아래로 훑기 시작했다.
브래지어를 벗은 그녀는 잠시 서서 무엇을 챙기는 듯 하더니 방 정면에 보이는 화장대로
움직였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창문 쪽에서 멀어지고 방문 쪽으로 가까워지면서
드디어 그녀의 하체가 보이기 시작 했는데..
아.. 그녀는 완전히 알몸이었다. 팬티 조차도 입고 있지 않았다. 아무래도 아까 바지를
벗으며 팬티도 함께 벗어 버린듯 하다. 그런 그녀의 탄력 있어 보이는 엉덩이가
눈에 들어왔다. 걸음을 옮기면서 양쪽 엉덩이가 씰룩 거리는 것 까지 보이는 듯 했다.
그리고는 그녀는 화장대 앞에서 서서 거울을 보기 위해 허리를 다시 굽혔다.
그러면서 그녀의 엉덩이는 현수 쪽을 향해 더욱 불쑥 튀어나왔고, 그녀의 갈라진 엉덩이 틈새는
어둡게만 보였다.
"아 바로 앞이었다면 지금 분명 보지가 훤히 다 보일 텐데...아깝다 망원경이 있으면 좋을텐데.."
계속 자지를 훑으며 자위를 하던 현수는 베란다 창쪽으로 머리를 더욱 들이밀며 조금이라도
자세히 보고자 했지만, 어쩔수 없는 거리라 그정도로 보이는 것이 최대 였다.
그렇게 서서 뒤치기 하기 좋은(?) 자세로 서있던 그녀는 거울을 보면서 다시 머리를
올려 묶었다. 그리고는 다시 창문 쪽으로 돌아섰다.
".. 아아 드디어 그녀의 보지털이 보이... 나....... ?"
돌아선 그녀의 보지 부근에는 털이 있는지 없는지 잘 구분이 되지 않았다.
분명 검은 것이 어렴풋이 보이긴 했지만, 일반 적이라면 보지털들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할 부분에는 검은 것이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제모를 했거나 왁싱을 한 것이라고 생각 됐다.
"아 왁싱한 여자라니.. 좋다. 남자를 위해 지 보지털을 민 저런 년이랑 씹하면 좋겠다.."
그녀는 현수가 보고 있다는 것을 알리가 없지만, 창문을 열어놓은것은 신경 쓰지 않는
다는 듯 잠시 그렇게 방안에서 무언가를 하다가 방문을 나갔다.
"샤워를 하러 가는 것이겠지.." 현수는 충분히 짐작이 가능했다. 이 더운날 밤에
집에 오자마자 옷벗고 나서 할 것은 샤워 뿐이 더 있겠는가.
바로 그 집의 거실 불이 켜지고, 거실을 가로질러 욕실 방향으로 향하는 그녀의
무릎 아래의 다리면 얼핏 보였다.
벽에 반사 되는 희미한 불빛으로 그녀가 욕실 불을 켜고 들어 갔음을 짐작 할 수
있었다.
"후우... 이거 정말 대박인걸.. 이런 행운이 있나. 역시 꼭대기 층이 좋은 점이 있어..
어디보자 저 동도 우리랑 똑같이 21층이니까 위에서 5번째 층이면.. 21, 20, 19, 18, 17.
17층. 우리집 바로 정면이니까 4호 라인.. 101동 1704호 구나. 저년 이름이 뭘까.
얼굴 한번 봤으면 좋겠는데.. 그러고 보니 이 아파트도 꽤 괜찮은 아가씨들이 있단 말야."
현수는 종종 출퇴근길에 마주치는 한 여자를 떠올리며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새로 담배를 하나 더 꺼내 물었다. 한 10분이면 샤워 끝나고 나오겠지.. 라고 생각하며..
*****************************************************************************************************
몇년만에 작품 활동 다시 시작합니다.
초반 전개가 다소 지루할 수도 있지만 다 후반 위한 부분 이니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편 예상은 15부 부근 정도 일듯 하며 현재 10여부 정도의 글은 작성 해 두었습니다.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하여 본 나머지 부분도 좋은 내용으로 작품 마무리 지을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프롤로그 -
올해 35세의 평범하고 유부남 직장인 현수.
그는 특별한 외모도, 특별한 장기도 없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총각시절엔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술 먹고, 여자 꼬시는 얘기로 늦은 밤 까지 열을 올리고, 가끔은 사창가도
기웃 거리고, 지나가다 마음에 드는 여자를 보면 흘끔 거리기는 하지만 가서 말을
걸 용기는 없고, 회사 여직원이 짧은 미니스커트라도 입고 온날이면 괜히 왔다갔다하며
그 여직원 다리나 훔쳐보고, 부모님께는 명절마다 잊지 않고 찾아뵙거나 전화드리고...
그저 그렇게 재미라고는 없는 인생을 살던 청년 이었다.
그러던 중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된 연지라는 여자와 어찌 어찌 잘 연결이되어 3년전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는 그렇게 유복한 집안은 아니어서 사회에 나와 혼자 돈을 벌고 모으며 살아왔고,
연지와 결혼을 하게 될때도 가지고 있는 돈이 부족하여 서울에서 집을 구하지 못해
경기지역으로 나와 아파트 전세를 얻어 신혼집을 꾸렸다.
대부분이 그렇듯 서울 내에서 자리 잡고 살고 싶었지만, 그와 그의 아내에게는
그만한 재산과 또 양쪽 집안에서의 지원이 부족한 터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렇게 그가 자리 잡은 곳은 안양이었다, 다행히 안양역에서는 서울로 가는
급행 지하철이 다녔고 그는 서울역 부근이 회사 였기 때문에 그나마 출퇴근 길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겠다는 위안을 삼고서 서울을 포기하고 안양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당시에는 그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에 밀린 선택 이었지만,
그것이 그의 앞날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그렇게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고, 가끔 직장 동료나 친구와 술한잔 하고,
집에와서 아내를 품기도 하고, 그냥 자기도 하고, 일도 열심히 하는
그런 끔찍히도 조용하고 무료한 나날이 3년간 조용히 흘러가고 있었다
평범한듯, 평온한듯 지나가던 시간 속에서 그에게는 조금씩 불만이 쌓여가고 있었는데,
그것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그러한 이유가 시작이었다.
다행히 회사에서 인정을 받아 남들에 비해 적지 않은 연봉을 받고 있던 그는 결혼 후에
아내의 내조 덕인지 생각보다 돈이 빨리 모이고 있어, 얼마 안있으면 자기집도 사고
10년이 다되어 가는 낡아빠진 자가용도 바꿀 수 있겠다 싶었다.
어느날 그는 그의 아내 연지에게 그 즐거운 미래 얘기를 했다.
"여보.. 우리 어느새 3년 만에 돈을 이정도나 모았네? 이정도면 내후년 쯤에
은행 대출도 좀 같이 받아서 서울로 전세 들어가거나, 아님 이근처에서 좀 더 큰집을
살 수 도 있겠는데? 아님 집은 1년 더 미루고 내년에 우리 차 좀 큰걸로 바꿀까?
우리도 이제 아이가 나중에 생길텐데 좀 큰차가 있으면 좋잖아."
"....."
"응? 어때? 나도 회사에서 연봉도 꽤 잘 오르는 편이고, 그정도 계획이면 괜찮겠지?"
"... 여보, 당신 열심히 돈 벌고 애쓰는거 아는데 우리 좀만 더 참자. 괜히 은행
대출 받아봤자 이자만 나가고. 우리 지금 집 주인 할아버지도 우리 좋다고
전세 연장해서 오래 살아도 된다고 그러고, 지금 이집 우리 살만 하자나. 그리고,
차도 아직까지 한번도 말썽 부린적 없고, 저거 지금 팔아봤자 얼마 되지도 않을 텐데
그걸로 새차 세금도 못내겠다.. 자기 조금 아쉽고 힘들겠지만 앞으로 5년만 눈 꼭 감고
열심히 살아보자. 우리 아기 생겨도 아기한테 들어가는 돈 쓸데없이 안쓸테니까
우리 같이 좀만 더 해보자. 5년 뒤면 자기가 말한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우리에게 생겨 있을거야.. 응?"
현수는 그런 아내의 말에 처음에는 동감을 했다.
하지만 왠지 현수는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내는 집에서 애를 키우는 것도 아니고
집안일만 하고 있으면서, 그렇다고 직장 경력도 있는데도 일을 해서 같이 돈을 벌생각도 않고
집에서 쉬고 있고... 내가 벌어다 준 돈 관리만 하는 아내가 왠지 야속했다.
그리고 지난 3년간 그는 자기가 번돈을 제대로 써본적도 없다. 한마디로 내가 돈은
벌었는데 내가 내돈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그런 억울함 그리고 허탈함이었다.
그렇게 몇달이 지나도 현수에게는 허탈감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았고, 그 이후로도
두어번 아내와 협상을 시도 해보았지만 아내는 번번히 같은 논리로 그의 뜻에 동조하지 않았다.
사실 그는 아내를 그렇게 끔찍하게 아끼고 사랑해서 결혼 한것은 아니었다.
그의 아내 연지, 그녀는 사실 예쁘다. 그의 이상형은 아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예쁜 얼굴이었다.
160이 넘는 적당한 키에 50킬로 정도 되는 좋은 몸매. 아담한 가슴.
사실 현수에게 외모로는 절대 부족함이 없는 연지였기에, 연애 초반 현수는 연지의 미모
때문에 많이 들이댔다. 찝쩍거렸다는 게 맞겠다.
현수와 동갑이었던 그녀는 당시 32살이라는 나이때문인지 의외로 현수에게 마음을
쉽게 내주었고 만난지 일주일 만에 그들은 잠자리를 가졌다. 그리고는 불과 몇개월 만에
그둘은 결혼 하게 되었는데.. 사실 현수는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싶었지만, 연지가
오히려 결혼을 밀어부치는 경향이 있었고, 현수는 뭐 이정도 여자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결혼을 한 상황이었다.
외적으로 보면 그 둘은 그렇게 결혼 후 불타올랐을 것 같지만, 왠지 그들의 결혼 생활은
꼭 섹스 파트너 사이 또는 결혼 한지 10년 된 부부 같은 사이였다. 신혼때도 그렇게
화끈한 섹스를 한 것도 아니었고, 연지가 현수에게 애교를 피운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었고..
현수는 연지가 성인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다른 여자들 처럼 자신 앞에서 야한 옷을 입고,
남편을 흥분 시킨다거나, 섹스 관계시 거림낌 없이 자신의 느낌을 표현한다거나 그런 적극적인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으나 그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심한 거부 반응을 항상
보여왔고 잠자리에서도 항상 수동적이고 조용했다. 그러다 보니 부부의 성생활이 그렇게
만족 스럽지 못했다. 현수는 이런 저런 이유들이 쌓여 자신의 아내인 연지와의 생활이
불만족 스럽게 느껴지고 있었다..
-- 건너편 집 그녀 --
그의 아파트는 102동 21층 가장 꼭대기 층이다. 이곳에 산지 3년째 되는데 요새 그는
새로운 흥분에 빠져 있었다.
"왜 진작 몰랐을까...... 에휴..."
.... 몇달전 ..
한창 더위가 심했던 지난 7월 어느날 밤, 그는 담배를 피기 위해 베란다로 나갔다.
창문을 열고 담배에 불을 붙이고 한모금 내쉬고는 군데군데 불이켜진 건너편 동을
바라 보고 있었다.
양쪽 방의 불은 꺼지고 거실 불만 켜진 집.. 가족들이 모여서 티비를 보나보네..
거실불은 꺼져 있고 왼쪽 작은 방에만 불이 켜진 집.. 부모님은 안오셨고 얘만 혼자
방에서 컴터 하나 보네..
계단의 불이 켜지고, 현관의 센서등이 켜지는 집.. 이제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나 보네..
.. 등등 건너편 동의 집구조나 자신의 집 구조나 똑같기 때문에 그런 창문들의 바라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때 조금 전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느라 현관의 센서등이 켜진 집의 작은 방 불이 켜졌다.
갑자기 불이 확하고 켜지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눈에 띄어 그곳을 바라보았는데,
대부분의 집들은 창문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쳐두어서 내부가 보이지 않았지만,
그 방은 날이 더워서 인지 창문과 커튼이 모두 걷혀져 있었고 방의 내부가 훤히 보였다.
그집 방의 내부가 훤히 보일수 있는건 현수의 집은 21층이고 그 집은 그보다 4층 아래인
17층이었다. 그래서 위에서 아래로 비스듬히 내려보는 형국이 되었던 것이다.
바라 보이는 방의 내부에는 정면에 작은 화장대가 있는 것으로 보아 여자 방으로 보였다.
그리고 바로 방에 불은 킨 주인공이 시야에 나타났다.
"오오~ 젊은 여자인데?"
방에 들어온 여자는 묶었던 머리를 풀고 있었다. 어깨를 덮는 긴머리가 보였다.
몸매도 늘씬한게 보기 좋았다. 몇살이나 됐을까? 혼자 사나? 얼굴은 이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혼자 있는 젊은 여자의 행동을 몰래 지켜본다는 묘한 흥분감에
담배를 빨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머리를 다 푼 그녀가 바로 위에 입었던 하얀 면티를 위로 올려 벗어고 있었다.
현수의 눈은 순식간에 동그랗게 커지고, 그와 동시에 야릇한 예감이 들면서 심장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면티를 벗어 버린 그녀의 브래지어가 보였다. 두근 두근...
면티를 옆에 던진 그녀는 이번에는 허리를 숙이더니 잠시 기우뚱 한다.
"분명 지금 바지를 벗는 것일 텐데 너무 창문쪽에 가까이 있어서 하체가 보이질 않아!!"
그렇다 창문이 벽 위쪽에 달린 작은 창문이라 창문 아래 벽 문에 방 내부의 아래쪽이
어느정도 가려져 있었는데, 지금 그녀는 저 멀리 방문 쪽이 아닌 창문 쪽 가까이에
서있는 것이었다.
그래도 그것만으로도 현수는 미칠듯이 뛰는 심장을 느끼면서 극도로 흥분 했고,
베란다에 닫혀 있는 방충망마저 시야를 가리는 것 같아 열어 제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아래를 볼수 있다면..!!"
잠시 기우뚱 거리면서 한발을 들었다 내리고, 다시 다른 한발을 들었다 내린 그녀는
다시 허리를 펴고 옆으로 벗어버린 바지를 던졌다.
그리고는 드디어 그녀는 손을 뒤로 돌려서 브래지어 후크를 풀었다.
후크를 푼 그녀는 양 쪽 어깨를 앞으로 살짝 오므리며 브래지어를 앞으로 빼내었고,
역시 브래지어를 옆에다 던지기 위해 창문 쪽으로 돌아선 그녀의 가슴이 정확히
보였다.
건너편 동이라 거리는 대충 봐도 20여미터 정도 되어 얼굴 생김새 까지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대략적인 윤곽이나 모양은 잘 보이는 편이다.
그 거리에서 보아도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슴은 적지 않은 듯 했다. 양족 가슴이
그녀의 몸 너비를 꽉 채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가슴은 매우 아름답게 보였고, 그 가슴 한가운데 점이 찍혀 있는 듯한 유두도
보였다. 현수는 순간 자신의 자지가 어느새 커져 있는 것을 느꼈고, 베란다의 불은
꺼져 있었기 때문에 다른 집에서 자신을 볼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대로 입고 있던 츄리닝을 내리고 자지를 꺼냈다.
그리고는 벌거벗은 그녀를 바라보며 자지를 위아래로 훑기 시작했다.
브래지어를 벗은 그녀는 잠시 서서 무엇을 챙기는 듯 하더니 방 정면에 보이는 화장대로
움직였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창문 쪽에서 멀어지고 방문 쪽으로 가까워지면서
드디어 그녀의 하체가 보이기 시작 했는데..
아.. 그녀는 완전히 알몸이었다. 팬티 조차도 입고 있지 않았다. 아무래도 아까 바지를
벗으며 팬티도 함께 벗어 버린듯 하다. 그런 그녀의 탄력 있어 보이는 엉덩이가
눈에 들어왔다. 걸음을 옮기면서 양쪽 엉덩이가 씰룩 거리는 것 까지 보이는 듯 했다.
그리고는 그녀는 화장대 앞에서 서서 거울을 보기 위해 허리를 다시 굽혔다.
그러면서 그녀의 엉덩이는 현수 쪽을 향해 더욱 불쑥 튀어나왔고, 그녀의 갈라진 엉덩이 틈새는
어둡게만 보였다.
"아 바로 앞이었다면 지금 분명 보지가 훤히 다 보일 텐데...아깝다 망원경이 있으면 좋을텐데.."
계속 자지를 훑으며 자위를 하던 현수는 베란다 창쪽으로 머리를 더욱 들이밀며 조금이라도
자세히 보고자 했지만, 어쩔수 없는 거리라 그정도로 보이는 것이 최대 였다.
그렇게 서서 뒤치기 하기 좋은(?) 자세로 서있던 그녀는 거울을 보면서 다시 머리를
올려 묶었다. 그리고는 다시 창문 쪽으로 돌아섰다.
".. 아아 드디어 그녀의 보지털이 보이... 나....... ?"
돌아선 그녀의 보지 부근에는 털이 있는지 없는지 잘 구분이 되지 않았다.
분명 검은 것이 어렴풋이 보이긴 했지만, 일반 적이라면 보지털들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할 부분에는 검은 것이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제모를 했거나 왁싱을 한 것이라고 생각 됐다.
"아 왁싱한 여자라니.. 좋다. 남자를 위해 지 보지털을 민 저런 년이랑 씹하면 좋겠다.."
그녀는 현수가 보고 있다는 것을 알리가 없지만, 창문을 열어놓은것은 신경 쓰지 않는
다는 듯 잠시 그렇게 방안에서 무언가를 하다가 방문을 나갔다.
"샤워를 하러 가는 것이겠지.." 현수는 충분히 짐작이 가능했다. 이 더운날 밤에
집에 오자마자 옷벗고 나서 할 것은 샤워 뿐이 더 있겠는가.
바로 그 집의 거실 불이 켜지고, 거실을 가로질러 욕실 방향으로 향하는 그녀의
무릎 아래의 다리면 얼핏 보였다.
벽에 반사 되는 희미한 불빛으로 그녀가 욕실 불을 켜고 들어 갔음을 짐작 할 수
있었다.
"후우... 이거 정말 대박인걸.. 이런 행운이 있나. 역시 꼭대기 층이 좋은 점이 있어..
어디보자 저 동도 우리랑 똑같이 21층이니까 위에서 5번째 층이면.. 21, 20, 19, 18, 17.
17층. 우리집 바로 정면이니까 4호 라인.. 101동 1704호 구나. 저년 이름이 뭘까.
얼굴 한번 봤으면 좋겠는데.. 그러고 보니 이 아파트도 꽤 괜찮은 아가씨들이 있단 말야."
현수는 종종 출퇴근길에 마주치는 한 여자를 떠올리며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새로 담배를 하나 더 꺼내 물었다. 한 10분이면 샤워 끝나고 나오겠지.. 라고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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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작품 활동 다시 시작합니다.
초반 전개가 다소 지루할 수도 있지만 다 후반 위한 부분 이니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편 예상은 15부 부근 정도 일듯 하며 현재 10여부 정도의 글은 작성 해 두었습니다.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하여 본 나머지 부분도 좋은 내용으로 작품 마무리 지을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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