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여자
특별판 (???)
몇몇분의 성원에 힘입어 오늘과 다음편은 2편을 1회에 모아 올려서
하루에 4편 분량을 올립니다..
이 이후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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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여자 : 미혜, .. **
-- 연휴 끝 --
현수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그 다음날 부터 일부러 회사에 지각을 몇번 했다.
평소에 타던 열차를 타지 않고 그 다음 열차를 타거나, 아니면 간간히 있는
안양역에 정차하는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을 했다.
당시에는 그를 그렇게도 괴롭히던 욕망이었지만, 미혜를 그렇게 정복하고 자신이 그동안
그렇게 쌓아두었던 욕정을 모두 털고 나니, 그제서야 찾아온 두려움이 문제였다.
미혜 그녀가 어떻게 할까 경찰에 신고를 할까? 내가 또 무슨 실수를 저지른 것이 있진
않은가? 마지막 그녀의 반응을 보아 그냥 숨기고 넘어 갈 수 있지도 않을까?
이러한 두려움이 미혜를 다시 보는것을 힘들게 만들었다.
그녀의 방을 퇴근 후 살펴 보지만, 어쩔땐 켜져 있기도 했지만, 대부분 불은 꺼져 있었다.
몇번 목격한 그녀는 퇴근 후 집에 돌아온 후, 그녀의 방에 오래 머물지 않고 거실로
나갔다가 얼마 안있어 방의 불을 끄는 것만 보았을 뿐이다.
그렇게 미혜를 피해다닌지 일주일 정도 지났을때, 예의 그 제주도 사업건으로 부서에서
회식이 예정 되었다. 다행히 잘 진행이 되고 있고 무난하게 사업 마무리가 예상되는 터라
관련 직원들에 대한 포상 차원이었다.
1차는 근처의 꽤 비싼 참치회집으로 자리가 잡혔다. 10여명 정도 들어가는 별도의 룸에
부서원들이 모두 모여 앉아 주방장이 내어주는 꽤 고급 참치회를 모두 바삐 입에 가져가며
회포를 풀었다.
언제나 처럼 건전하게.... 1차가 진행 되었다. 평소 유흥에는 별 관심이 없던 김부장은
그날따라 왠지 기분을 내며 2차를 제안 했다. 평소에는 너희들끼리 2차 가라 하면서 다음날
지각만 하지 말라며 당부를 하고 먼저 자리를 뜨던, 부하 직원들에게 선망을 받던 부장이
그날은 제주도 사업이 그의 인사고과에 꽤나 큰 점수를 안겨줄 예정인지 기분이 좋아
보였고, 남은 부서 회식비가 부족하면 자신이 나머지를 내겠다며 2차를 제안했다.
여기저기 후보 장소가 물망에 올랐으나, 왠지 기분이 좋고 선뜻 선심을 쓰는 부장님의
말에 누군가의 용기있는 발언으로 근처의 고급 이자까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여기서도 따로 룸을 배정이 받아 부서직원들은 자리를 잡았고, 처음에는 12명 되는 부서직원중
일부는 귀가를 하고 7명만이 2차 장소에 자리를 잡았다.
김 부장님과 평소 잘 논다고 소문난 두 여자 대리들 둘이고 현수 밑의 부하 직원 둘,
현수 그리고 예전에 한번 얘기한 성주임 까지 총 일곱명이었다.
평소 부서 뿐만 아니라 사내에서도 인기 많은 여직원 3명이 모여 있다보니 술자리는 자연스레
흥겨웠고, 서로가 서로의 업무 노고를 치하하면서 즐거운 자리를 가지고 있었다.
2차로 자리를 옮기고 한시간 여 쯤 지나자 하나둘씩 화장실을 다녀오고 서로 얘기를 하다보니
다들 자연스레 처음 앉았던 자리에서 벗어나 서로 자리를 바꾸고 앉게 되었다.
부장님이 한쪽 자리 맨 상석에 앉아 있었고, 평소에도 끝자리를 좋아하던 현수는 부장님과
반대로 반대편 끝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러다 서로 자리가 왔다갔다 하다보니
어느새 현수보다 끝자리에 성주임이 현수를 안쪽으로 한자리 밀어내고 본인이 현수 옆자리
끝자리에 앉게 되었다.
모두들 얼큰하게 취했고, 부장님은 평소와 다르게 신이 나 있는듯 자신의 과거 무용담을
신나게 떠들고 있었고, 평소 수더분하고 인덕있던 부장님의 말을 남아 있는 모든 직원들은
모두 부장님을 쳐다보며 (즉, 현수를 바라 볼수 있는 사람은 성주임 뿐) 부장님의 얘기에
흥겨운 댓구를 하며 떠들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현수는 허벅지 위로 묵직한 느낌이 들어 부장님을 바라보던 시선을 거두고
자신의 다리를 내려다 보니, 성주임이 자신의 다리위로 두팔을 올려 턱을 괴고 생글거리며
부장님을 바라 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적잖히 당황한 현수 였지만 젊고 예쁜 여자가 팔로 자신의 다리를 괴고 있다는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아 그냥 슬며시 웃으며 다시 고개를 부장님께 돌렸다.
그러던 중 현수는 무슨 충동이 들었는지.. 여자들에게 평소 오해를 많이 사는 남자들의
행동중 하나인... 오른손을 들어 자신의 다리위에 머물러 있는 성주임의 머리를 살며시
두어번 쓰다듬었다.
그리고는 다시 부장님에게 시선을 돌려 부장님의 얘기를 듣기 시작 했다.
그러다 얼마뒤 갑자기 이번에는 자신의 오른쪽 옆구리를 누군가 찌른다.
당연히 성주임 이다.
현수가 고개를 돌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성주임이 얼큰하게 풀린 눈으로 평소의 그녀의
매력인 반달 눈웃음을 띄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면서 뭐라고 입모양으로 자신에게 뭐라 말하고 있다.
그녀의 입모양을 두어번 바라보다가 잘 알아들을수 없어서 그녀의 얼굴에 그의 귀를
가져다 대면서 물었다.
"뭐?"
".... 그.. ㄹ... 어.. ㅇ...? "
"뭐라고??"
".. 왜... 그...ㄹ 어 요..?"
"안들려.. 뭐라고??"
"왜 그래써어요오~?"
"응??"
현수는 당황했다. 대체 뭘 왜 그랬냐니? 현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성주임에게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시 쳐다 보았다.
그녀는 다시금 남자를 유혹하는 (정녕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은 그 반달 눈웃음이다..)
눈 웃음을 지으며 조금 더 크게 말했다.
"그 왜 그랬어요오...."
술에 취한듯 그녀는 말꼬리를 늘리며 다시 물었다. 현수는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그런 두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위치는 오로지 김부장님 뿐이다.
하지만 김부장님은 지금 한껏 흥이나서 자신에게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얘기에 열을 올리고 있을 뿐이다. 현수와 성주임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김부장에게서 눈을 떼고 있지 않았고...
"무슨 소리야 성주임. 뭘 왜 그랬냐니 ㅎㅎ 뭔지 알려주고 물어봐줘."
"풉... 강과장님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
성주임은 현수가 들을수 있을 정도로 조용한 말과 조용한 웃음을 날렸다.
"아.. ㅎㅎ 그러니까 뭔지 나도 같이 알자. 성주임. 내가 뭘 했길래 그래?"
"ㅎㅎㅎㅎㅎㅎㅎ 과장님...."
성주임은 그를 잠시 계속 바라보다가 그의 다리를 괴고 있는 팔을 움직여 자세를
고치면서 다시 똑바로 일어나려 하는데 그 와중에 그녀의 왼쪽 팔꿈치가
현수의 사타구니를 한번 문질렀다.
이건 고의다. 자세를 고치다 스칠수는 있지만 이건 분명히 일부러 고의적으로
그녀의 팔로 현수의 사타구니에 있는 자지를 문지른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
현수는 잠시 당황하여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이건 뭐지?? 하면서..
다시 자세를 똑바로 고쳐 앉은 윤진을 현수는 다시 한번 쳐다 보았지만,
성주임은 현수에게 더이상 눈길을 주지 않고 다시 김부장을 쳐다 보고 있었다.
예의 그 매혹적인 반달 눈웃음을 지으면서....
얼마 뒤 2차의 회식자리가 끝나고 술집을 나섰다. 기분 좋은 김부장도 더이상은
안되겠는지 자신은 집에 가겠다고 했다.
현수 역시 벌써 11시가 다 된 시간이라 이젠 집에 가봐야겠다고 얘기 했더니,
회사의 인기녀 두 여직원이 어딜가냐며 간단히 맥주 한잔만 더 하고 가라며 붙잡는다.
현수는 그녀들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미혜와의 관계를 가진 이후로는 되도록 그의 아내 연지에게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앞섰다.
그래서 그들의 요청을 뿌리치고 자신을 먼저 가겠다고 얘기 하고 나니,
고참 여직원 둘과 아랫 남직원 둘은 3차로 맥주 한잔 더 하고 가겠다고 한다.
그리고 적잖이 술에 취해 보이는 성주임은 잠시 고민 하는 척 하더니 얘기 한다.
"아~ 저도 한잔 더 하고 싶은데요. 요새 남친이 맨날 야근 한다고 못만났는데
전 남친 회사에 가볼래요. ㅋㅋ 아직도 야근 할텐데.... 깜작 선물로요~"
그 얘기를 하자 다른 사람들이 휘파람과 함께 한마디씩 날린다.
열녀 났네. 남친이 대단한가봐. 하는... 모두 여직원 들이 던지는 말들이다.
그렇게 현수와 성주임만 남기고 다른 네명이 떠나고, 그 둘은 택시를 잡기 위해
큰길로 나왔다. 서울역 근처는 보통 택시가 잘 안잡힌다. 현수는 안양을 가기 때문에
서울역 앞에서 그냥 타면 대부분의 기사분들이 현수를 반기지만 서울 시내로 가는
성주임은 잘 모르겠다... 응? 그러고 보니 성주임은 집이 어디지??
"성주임.. 그러고 보니 성주임 집이 어디지??"
"예?.. 아 히히히히히.. 저는요오.... 우리집은요...."
"응 어디야 내가 택시 태워줄께"
"응.. 아... 힘들다.. 아니 나 지금요 과장님... 집이 아니고.. 남친회사로 가는데..."
"그래 그럼 남친 회사가 어딘데? 구로라고 했나?"
"네 맞아요. 구로디지털 단지요오.. 과장님 똑똑하네 .. 헤헤헤헤.... 히히.."
성주임이 많이 취한 모양이다.
현수는 그녀가 말한 구로 디지털 단지가 자신의 집에 가는 방향이니 같이 태우고
가다가 중간에 내려줄 생각을 하고 서울역 앞으로 가서 택시를 잡아 탔다.
"기사님, 안양역으로 가주시는데요, 중간에 구로 단지 좀 지나서 갈께요"
꽤 늦은 시간이라 20분이 되지 않아 택시는 어느새 신대방동 근처를 지나고 있었다.
택시 뒷자리에 앉은 현수는 자신의 무릎에 머리를 기대고 누운 성주임을 살며시
흔들어 깨웠다.
"성주임. 구로 다 왔어. 이제 내려야 하는데. 어디에 내려주면 돼??"
".........."
"성주임. 이제 일어나. 어서!! 어디서 내리면 돼?"
"흐야흐으응음 그냥 저.. 어기.. 앞에.... 서 내려... 줘....요..."
술에서 제대로 깨지 않은 성주임은 거의 잠꼬대 식으로 중얼 거린다.
몇번을 다시 물었지만 성주임은 완전 골아떨어졌다.
현수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택시기사에게 사과를 하고서는 구로역을 지나 구로디지털
단지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 입구 쪽에서 택시를 내렸다.
"성주임 일어나봐.. 여기 구로야.. 남자친구 회사 어디야? 응? 전화번호라도 알려줘"
"흐..흐흥... 나 성주임 아니야... 크크크 임마.. 흐흐 난 윤진이야 윤진.. 성윤진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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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여자 : 미혜, 윤진 **
-- 윤진 --
에효... 현수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 짐덩어리(?)를 어?야 하나 싶기도 하면서, 일단 근처 편의점 앞 의자에 성주임을
앉혔다. 그리고는 계속 해서 성주임이 정신 차리도록 말을 걸었지만,
성주임은 고개만 푹 숙인채 아무 말도 없다. 잠든 것 같지는 않은데.....
말걸기에 지친 현수도 일단 정신을 조금 이라도 차릴때 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가만히 앉아있는데, 5분 정도를 고개 숙이고 가만히 있던 성주임이 번쩍 고개를 든다.
분명 아까는 잔뜩 취해서 풀린 눈이었는데, 지금은 이상하게 또렷한 눈빛이다.
"과장님, 저 술 좀 깨야겠는데 우리 견디셔 하나씩 마실까요?"
"응? 이제 정신 좀 들어? 그래 그럼 그러자"
현수는 서둘러 편의점에 들어가 숙취해소 음료 두개를 사와 성주임에게 하나 건냈다.
"성주임, 자 이거 하나 마셔 내가 뚜껑 따줬어.."
"헤헤 감사합니다. 근데 뚜껑을 따서 주다니.. 남자가 음료 뚜껑 따서 준건 먹지
말라고 남친이 그랬는데 헤헤..."
"으이그... 내가 성주임을 뭐 어쩌겠다고....."
"으엥? 정말요? 전 뭘 어쩔 만한 사람이 안되요? 헤헤"
성주임이 아까와는 다르게 또렷한 정신과 표정으로 귀엽게 웃으며 말을 한다..
"아.... 저놈의 눈웃음......."
"뭐.. 아니 그런게 아니고, 성주임이랑 나랑 나이 차이도 얼마고, 우리 둘다 임자
있는 몸이고 ㅎㅎ 뭐 그렇다는 거지. 내가 좀 어리고 총각이면 몰라도.."
"히이~ 그렇구나. 히이~ 그런데 아까 물었던거데요.."
"응? 뭐? 아. .아까 그거 뭐야? 나도 궁금해..."
"...... 음..."
"........?"
"............ 음.... 아 묻기 어렵다 헤헤..."
"아 성주임 답답하게 하지 말고 뭔데? 나도 궁금해. 성주임~"
"아 진짜 그놈의 성주임 성주임. 회식하고 적당히 기분 좋은데 자꾸 성주임 하면
아직도 여기가 사무실 인거 같아서 기분 무거워 져요. 그냥 이름 불러도 되요"
"어???.. 어... 어.. 그래... 근데 그게 좀 어색해서 ㅎㅎ"
"성주임이라고 안부르면 아까 그거 다시 물어봐 드릴꼐요"
현수는 평소에 성주임이 귀여운 맛이 있다 생각 했지만, 이런 당돌한 면도 있는지는 몰랐다.
"아.. 그래 알았다. 그래 윤진씨. 됐지? 아까 뭐 물었던거야. 윤진씨"
"히히.. 이름 불러주니 얼마나 좋아요. 맨날 성주임 성주임. 으으 호칭만 들어도 답답해"
"그래서 지금 이름 불러주잖아 윤진씨. ㅎㅎ 어여 얘기 해봐"
"음....... 그게 말이죠........................... 과장님 쿨하죠?"
"응? ... 뭐야 그게. 그거 아닌거 같은데?"
"맞아요 아까 그질문 아니에요. 그 전에 확인 하는 질문 이에요"
"당연하지. 나야 엄청 쿨하지. 나 여직원 들한테도 인기 좀 있을 텐데? ㅎㅎ"
"흐응.. 맞아요. ㅋㅋ 좀 있죠. 그래서 묻는 건데요... 음...."
"응 얘기 해봐"
현수는 단순한 호기심에 빠져 그녀의 다음 얘기에 집중을 했다.
"한 .... 한달 전쯤인가... 아침에 제가 과장님 옷에 치약 뭍혔을요...."
"....!!"
"그때 과장님... 으흐헤헤.. 그거.... 히히 아 부끄러.. 그거 있자나요.. 그거 왜 그렇게
하고 제 앞에 있었어요?"
.... 아이고, 현수는 난감 했다. 예전에 미혜의 엉덩이를 지하철에서 추행하고 온 그날
커져버린 자지를 주체 하지 못하고 사무실에 출근하자 마자 자위를 하러 화장실로
바로 뛰어들어간 날 그날의 일이었다. 그때 현수의 작은 근심이 실제로 이제 나타났다.
"아.. 흠.. 흠.. 그게 말이지. 남자들은 .. 그게 가끔 아무때나 작은 자극에도 막..
그렇게 되기도 해.. 음... 남친한테도 물어봐..."
윤진의 눈이 반짝인다.
"흐음................ 혹시 저보고 그런건 아니에요?"
"응? 아.. 아이.. 아니야.. 내가 무슨.. 아니야"
"정말 아니에요?"
윤진의 말투가 갑자기 조금 딱딱해진 느낌이 들었다.
"어.. 어.... 아닌데..?"
"저 과장님이 자주 저 훔쳐 보는거 알아요. 과장님은 제가 모르는 줄 알았죠?"
낭패다. 이건 무슨 상황인거지.. 현수는 또 당황하기 시작했다.
저 말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평소 블라우스류를 자주 입는 윤진은 윗 단추를 꼭 하나 둘씩 풀고 입었는데
아무리 안에 슬립 같은것을 받쳐 입는다 해도 그녀가 고개를 숙일 때 마다
그녀의 유방골이 항상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게다가 그녀는 아무리 봐도 A컵이라고도
봐주기도 힘들정도로 작은 가슴이어서 안에 받쳐 입은 브라의 컵과 가슴 사이에 공간이
떠있어서 어쩔때 환한 곳에서는 그녀의 젖꼭지도 슬쩍 보일 도 있었다.
다행히 나머지 몸매는 매우 탄탄 했고, 참고로 그녀의 엉덩이는 현수가 매우 좋아하는
스타일로 동글동글 하고 탐스러운 엉덩이었기에 그녀가 달라붙는 청바지를 입고
회사에서 계단을 올라갈때 그녀의 뒤에서 그녀의 엉덩이만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올라간적도 허다 했다.
게다가 예전 어느 여름날에는 통이 좀 넓은 반바지를 입고온 윤진이 회사앞 벤치에
현수의 건너편에 앉아 있을때, 그녀가 뜬금없이 신발을 벗고 벤치위에 두 다리를
올려서 앉다가 바지 통 사이로 그녀의 팬티를 목격한 적도 있었다.
한마디로 그녀의 인기 비결은 털털한 성격도 성격이거니와 그렇게 쏠쏠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덕분 이기도 했다.
"어?? 내.. 내가?? 언제... "
"맨날 제 가슴이랑 엉덩이만 쳐다보는거 모를줄 알아요?, 그러고는 제 앞에서
그.. 그걸 그렇게 크게 만들어서 나타나고"
"아.. 아냐 성주ㅇ.. 아니 윤진씨... 그냥 그냥 오해야."
"됐어요. 술한잔 해요 우리"
"어? 남자친구 한테 간다고 안했어?"
"갈생각 없어졌어요. 과장님이랑 술이나 한잔 더 할래요"
어떻게 보면 별것 아닌 일 가지고 왠지 큰 꼬투리를 잡힌 듯한 기분이 드는 현수였다.
그래도 일단 윤진의 말을 거부 할 수 가 없어서 근처의 주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물론 그 동안 현수는 그의 와이프 연지에게 부장님이 오늘 기분이 너무 좋은지
사람들을 놔주지 않는다며 좀 만 더 있다 들어가겠다고 거짓말로 문자를 보내놓았다.
주점에 와서 한동안 현수와 윤진은 말 없이 서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왠지 모를 불안감에 현수는 술을 되도록 마시지 않으려 했지만, 윤진이 잔을 들때마다
현수에게 건배를 하자고 해서 하는 수 없이 그도 빠른 속도로 잔을 비우고 있었다.
둘이서 소주 한병씩 마셨을때, 이건 또 무슨 조화 인지 조금 전까지 딱딱한 분위기를
풍기던 윤진이 갑자기 풀어지는 듯 했다.
"자 건배.. 과장님.......... 후우..................... "
"....? 응 그래 건배..."
"과장님............."
"응....? 왜?"
"우리 답답한데 연애나 해볼까요?"
"푸켁.. 으... 응?? 왜 남친 이랑 사이 안좋아? 뭐.. 잠깐 기분 전환이라도 하고 싶으면,
남친 몰래 소개팅이라도 한번 해보는 건 어때..."
현수는 당황한 와중에 자신이 평소 생각 하던 말을 윤진에게 건넸다.
그 역시 연지에게 흥미를 잃으면서 다른 여자와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고 연지를 버릴생각은 없고, 그냥 말그대로 애인을 만들고 싶다는 그런 생각..
"... 후우.. 그러니까요.... 과장님이랑 하겠다고...."
"푸?.. 음.. 켁..켁.... 나랑?"
"응. 과장님이랑. 봤는데 과장님이 제일 낫겠어."
"뭐가?"
"뭐 일단 젠틀 한것 같고. 내가 좋아하는 곰돌이에다가. 그동안 봐온걸로 보니
입도 무거운거 같고, 유부남이고.... 게다가 본인 입으로 쿨 하다니 나중에 끝날때에도
별 문제 없을 거 같고."
두근두근... 현수는 이게 꿈인가 싶었다. 현수는 알다시피 성인군자는 아닌 편이라
항상 여자들을 훔쳐보면서 저여자랑 섹스하면 어떨까, 저여자도 내 자지를 빨면서
흥분 할까? 자기 보지를 쑤셔달라는 음탕한 말을 할까? 이런 상상을 종종 하는
평범한 늑대 같은 남자 였을 뿐이다.
"................."
"과장님 어?"
어느틈인가 윤진은 현수에게 호칭이외엔 반말을 하고 있었다.
"윤진씨 진심이야? 무슨 일 있는건 아니고?"
"응. 남친이랑 별 문제 없어. 근데 무료하고 답답해. 왜 바람 피는지 알거 같아.
잠깐 일탈을 해보고 싶어. 너무 답답해서. 근데 그 과장님의 그 모습을 본거야.
그 뒤로 과장님 생각 많이 했어. 과장님은 어떨까 하고..."
"솔직히 말하면 윤진아. 나도 뭐 성인 군자는 아닌데. 여자 좋아하고, 그런데
그렇다고 가정을 깨고 싶다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그래서 나도 뭐랄까. 그게
좀 조심 스럽다. 뭐 싫다는건 아니고, 오해하지는 말고 암튼, 좀 걱정도 되고.."
"풉~ 과장님 거짓말쟁이... ㅋㅋ"
"응? 뭐가"
"이미 벌써 나를 윤진아 라고 불러놓고선. 바로 좀전엔 윤진씨라고 하고서는
이미 마음속으로는 담번 데이트때 나랑 뭐할까 생각하고 있는건 아니야?"
평소 윤진과 업무를 같이 해오면서 단순히 똑똑하다 말할 수준을 넘어 총명하다는
표현을 해줘야 할 정도로 윤진의 머리가 좋다는 건 알고 있었다. 여기서도
바로 현수의 마음을 파악해버리는 것으로 보아 보통 수준이 아닌것 같았다.
"하아....... 그렇네.. 네 말이 맞다. 그리고 솔직히.... 음.. 이건 우리 서로
둘만의 비밀로 가져가게 될테니, 말하자면.. 너랑 같은 생각이 없는건 아니야.
단지, 난 그냥 막연하게 생각만 했을 뿐이고, 그게 너라고는 생각을 하진
않았는데. 어떻게 보니 뭐.... 나도 너라면 참 좋다. 너 처럼 예쁜얘하고.."
"하이고.. 나를 생각치 않으셨어요? 그렇다는 사람이 맨날 업무얘기 할때 내
속살 훔쳐보고, 엘레베이터 같은데 같이 타면 슬쩍 슬쩍 내 엉덩이 만졌어요?"
"...... 어.. 너무 티 났어? 난 그냥.. 너 보면 음.. 뭐 좀.. 내가 흥분을 잘하나봐.
사실 너 딱 내 스타일이거든.."
"와~ 오늘 가장 듣기 좋은 말인데. 내가 과장님 스타일이었구나. ㅋㅋㅋ 그래서
딴 직원들이랑은 틀리게 과장님이 날 보는 눈빛이 그렇게 끈적였구나. 그래서
알았어. 과장님이 나한테 은근 슬쩍 스킨십 하는거. 걱정마. 나쁘지 않았으니"
"그랬어. 다행이네... 그럼 뭐... 우리 이제 부터 연애하는 사이 인건가?"
"네에~ 그렇죠. 헤헤 나 과장님 옆으로 갈래.."
윤진은 웃으며 내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는 내 어깨에 살짝 기대며 말했다.
"과장님, 우리는 그냥 잠깐 바람피는 애인으로 있는거에요. 뭐 그러다가 내가
훌쩍 다시 남친에게 완전히 돌아가버려도 그냥 그걸로 끝내는 거에요. 알았죠?"
"응 그래 걱정마. 왠지 네가 느끼는 그 감정, 나랑 완전히 똑같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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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초대에 다녀왔습니다.
수원쪽에서.. 여자분 3분과 남자는 저 포함 7명이었습니다.
엊그제 내일도만수 님의 모임과 맞먹는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주최자 형님이 별로 알려지는것을 원치 않는것 같아
자세한 얘기는 생략하겠습니다.
결론은.. 오늘 잘 놀았습니다.
오늘 오신분들이 이 글을 볼지 모르겠지만.. 그분들중 보시면 아시겠죠..
어째꺼나 감사 인사는 드리고 싶었습니다.
오늘 2번 하고.. 3번? 시도 하려는데... 콘돔이 떨어졌더군요.. 그냥..
덜렁 거리다 나왔습니다..
특별판 (???)
몇몇분의 성원에 힘입어 오늘과 다음편은 2편을 1회에 모아 올려서
하루에 4편 분량을 올립니다..
이 이후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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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여자 : 미혜, .. **
-- 연휴 끝 --
현수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그 다음날 부터 일부러 회사에 지각을 몇번 했다.
평소에 타던 열차를 타지 않고 그 다음 열차를 타거나, 아니면 간간히 있는
안양역에 정차하는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을 했다.
당시에는 그를 그렇게도 괴롭히던 욕망이었지만, 미혜를 그렇게 정복하고 자신이 그동안
그렇게 쌓아두었던 욕정을 모두 털고 나니, 그제서야 찾아온 두려움이 문제였다.
미혜 그녀가 어떻게 할까 경찰에 신고를 할까? 내가 또 무슨 실수를 저지른 것이 있진
않은가? 마지막 그녀의 반응을 보아 그냥 숨기고 넘어 갈 수 있지도 않을까?
이러한 두려움이 미혜를 다시 보는것을 힘들게 만들었다.
그녀의 방을 퇴근 후 살펴 보지만, 어쩔땐 켜져 있기도 했지만, 대부분 불은 꺼져 있었다.
몇번 목격한 그녀는 퇴근 후 집에 돌아온 후, 그녀의 방에 오래 머물지 않고 거실로
나갔다가 얼마 안있어 방의 불을 끄는 것만 보았을 뿐이다.
그렇게 미혜를 피해다닌지 일주일 정도 지났을때, 예의 그 제주도 사업건으로 부서에서
회식이 예정 되었다. 다행히 잘 진행이 되고 있고 무난하게 사업 마무리가 예상되는 터라
관련 직원들에 대한 포상 차원이었다.
1차는 근처의 꽤 비싼 참치회집으로 자리가 잡혔다. 10여명 정도 들어가는 별도의 룸에
부서원들이 모두 모여 앉아 주방장이 내어주는 꽤 고급 참치회를 모두 바삐 입에 가져가며
회포를 풀었다.
언제나 처럼 건전하게.... 1차가 진행 되었다. 평소 유흥에는 별 관심이 없던 김부장은
그날따라 왠지 기분을 내며 2차를 제안 했다. 평소에는 너희들끼리 2차 가라 하면서 다음날
지각만 하지 말라며 당부를 하고 먼저 자리를 뜨던, 부하 직원들에게 선망을 받던 부장이
그날은 제주도 사업이 그의 인사고과에 꽤나 큰 점수를 안겨줄 예정인지 기분이 좋아
보였고, 남은 부서 회식비가 부족하면 자신이 나머지를 내겠다며 2차를 제안했다.
여기저기 후보 장소가 물망에 올랐으나, 왠지 기분이 좋고 선뜻 선심을 쓰는 부장님의
말에 누군가의 용기있는 발언으로 근처의 고급 이자까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여기서도 따로 룸을 배정이 받아 부서직원들은 자리를 잡았고, 처음에는 12명 되는 부서직원중
일부는 귀가를 하고 7명만이 2차 장소에 자리를 잡았다.
김 부장님과 평소 잘 논다고 소문난 두 여자 대리들 둘이고 현수 밑의 부하 직원 둘,
현수 그리고 예전에 한번 얘기한 성주임 까지 총 일곱명이었다.
평소 부서 뿐만 아니라 사내에서도 인기 많은 여직원 3명이 모여 있다보니 술자리는 자연스레
흥겨웠고, 서로가 서로의 업무 노고를 치하하면서 즐거운 자리를 가지고 있었다.
2차로 자리를 옮기고 한시간 여 쯤 지나자 하나둘씩 화장실을 다녀오고 서로 얘기를 하다보니
다들 자연스레 처음 앉았던 자리에서 벗어나 서로 자리를 바꾸고 앉게 되었다.
부장님이 한쪽 자리 맨 상석에 앉아 있었고, 평소에도 끝자리를 좋아하던 현수는 부장님과
반대로 반대편 끝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러다 서로 자리가 왔다갔다 하다보니
어느새 현수보다 끝자리에 성주임이 현수를 안쪽으로 한자리 밀어내고 본인이 현수 옆자리
끝자리에 앉게 되었다.
모두들 얼큰하게 취했고, 부장님은 평소와 다르게 신이 나 있는듯 자신의 과거 무용담을
신나게 떠들고 있었고, 평소 수더분하고 인덕있던 부장님의 말을 남아 있는 모든 직원들은
모두 부장님을 쳐다보며 (즉, 현수를 바라 볼수 있는 사람은 성주임 뿐) 부장님의 얘기에
흥겨운 댓구를 하며 떠들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현수는 허벅지 위로 묵직한 느낌이 들어 부장님을 바라보던 시선을 거두고
자신의 다리를 내려다 보니, 성주임이 자신의 다리위로 두팔을 올려 턱을 괴고 생글거리며
부장님을 바라 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적잖히 당황한 현수 였지만 젊고 예쁜 여자가 팔로 자신의 다리를 괴고 있다는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아 그냥 슬며시 웃으며 다시 고개를 부장님께 돌렸다.
그러던 중 현수는 무슨 충동이 들었는지.. 여자들에게 평소 오해를 많이 사는 남자들의
행동중 하나인... 오른손을 들어 자신의 다리위에 머물러 있는 성주임의 머리를 살며시
두어번 쓰다듬었다.
그리고는 다시 부장님에게 시선을 돌려 부장님의 얘기를 듣기 시작 했다.
그러다 얼마뒤 갑자기 이번에는 자신의 오른쪽 옆구리를 누군가 찌른다.
당연히 성주임 이다.
현수가 고개를 돌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성주임이 얼큰하게 풀린 눈으로 평소의 그녀의
매력인 반달 눈웃음을 띄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면서 뭐라고 입모양으로 자신에게 뭐라 말하고 있다.
그녀의 입모양을 두어번 바라보다가 잘 알아들을수 없어서 그녀의 얼굴에 그의 귀를
가져다 대면서 물었다.
"뭐?"
".... 그.. ㄹ... 어.. ㅇ...? "
"뭐라고??"
".. 왜... 그...ㄹ 어 요..?"
"안들려.. 뭐라고??"
"왜 그래써어요오~?"
"응??"
현수는 당황했다. 대체 뭘 왜 그랬냐니? 현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성주임에게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시 쳐다 보았다.
그녀는 다시금 남자를 유혹하는 (정녕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은 그 반달 눈웃음이다..)
눈 웃음을 지으며 조금 더 크게 말했다.
"그 왜 그랬어요오...."
술에 취한듯 그녀는 말꼬리를 늘리며 다시 물었다. 현수는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그런 두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위치는 오로지 김부장님 뿐이다.
하지만 김부장님은 지금 한껏 흥이나서 자신에게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얘기에 열을 올리고 있을 뿐이다. 현수와 성주임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김부장에게서 눈을 떼고 있지 않았고...
"무슨 소리야 성주임. 뭘 왜 그랬냐니 ㅎㅎ 뭔지 알려주고 물어봐줘."
"풉... 강과장님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
성주임은 현수가 들을수 있을 정도로 조용한 말과 조용한 웃음을 날렸다.
"아.. ㅎㅎ 그러니까 뭔지 나도 같이 알자. 성주임. 내가 뭘 했길래 그래?"
"ㅎㅎㅎㅎㅎㅎㅎ 과장님...."
성주임은 그를 잠시 계속 바라보다가 그의 다리를 괴고 있는 팔을 움직여 자세를
고치면서 다시 똑바로 일어나려 하는데 그 와중에 그녀의 왼쪽 팔꿈치가
현수의 사타구니를 한번 문질렀다.
이건 고의다. 자세를 고치다 스칠수는 있지만 이건 분명히 일부러 고의적으로
그녀의 팔로 현수의 사타구니에 있는 자지를 문지른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
현수는 잠시 당황하여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이건 뭐지?? 하면서..
다시 자세를 똑바로 고쳐 앉은 윤진을 현수는 다시 한번 쳐다 보았지만,
성주임은 현수에게 더이상 눈길을 주지 않고 다시 김부장을 쳐다 보고 있었다.
예의 그 매혹적인 반달 눈웃음을 지으면서....
얼마 뒤 2차의 회식자리가 끝나고 술집을 나섰다. 기분 좋은 김부장도 더이상은
안되겠는지 자신은 집에 가겠다고 했다.
현수 역시 벌써 11시가 다 된 시간이라 이젠 집에 가봐야겠다고 얘기 했더니,
회사의 인기녀 두 여직원이 어딜가냐며 간단히 맥주 한잔만 더 하고 가라며 붙잡는다.
현수는 그녀들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미혜와의 관계를 가진 이후로는 되도록 그의 아내 연지에게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앞섰다.
그래서 그들의 요청을 뿌리치고 자신을 먼저 가겠다고 얘기 하고 나니,
고참 여직원 둘과 아랫 남직원 둘은 3차로 맥주 한잔 더 하고 가겠다고 한다.
그리고 적잖이 술에 취해 보이는 성주임은 잠시 고민 하는 척 하더니 얘기 한다.
"아~ 저도 한잔 더 하고 싶은데요. 요새 남친이 맨날 야근 한다고 못만났는데
전 남친 회사에 가볼래요. ㅋㅋ 아직도 야근 할텐데.... 깜작 선물로요~"
그 얘기를 하자 다른 사람들이 휘파람과 함께 한마디씩 날린다.
열녀 났네. 남친이 대단한가봐. 하는... 모두 여직원 들이 던지는 말들이다.
그렇게 현수와 성주임만 남기고 다른 네명이 떠나고, 그 둘은 택시를 잡기 위해
큰길로 나왔다. 서울역 근처는 보통 택시가 잘 안잡힌다. 현수는 안양을 가기 때문에
서울역 앞에서 그냥 타면 대부분의 기사분들이 현수를 반기지만 서울 시내로 가는
성주임은 잘 모르겠다... 응? 그러고 보니 성주임은 집이 어디지??
"성주임.. 그러고 보니 성주임 집이 어디지??"
"예?.. 아 히히히히히.. 저는요오.... 우리집은요...."
"응 어디야 내가 택시 태워줄께"
"응.. 아... 힘들다.. 아니 나 지금요 과장님... 집이 아니고.. 남친회사로 가는데..."
"그래 그럼 남친 회사가 어딘데? 구로라고 했나?"
"네 맞아요. 구로디지털 단지요오.. 과장님 똑똑하네 .. 헤헤헤헤.... 히히.."
성주임이 많이 취한 모양이다.
현수는 그녀가 말한 구로 디지털 단지가 자신의 집에 가는 방향이니 같이 태우고
가다가 중간에 내려줄 생각을 하고 서울역 앞으로 가서 택시를 잡아 탔다.
"기사님, 안양역으로 가주시는데요, 중간에 구로 단지 좀 지나서 갈께요"
꽤 늦은 시간이라 20분이 되지 않아 택시는 어느새 신대방동 근처를 지나고 있었다.
택시 뒷자리에 앉은 현수는 자신의 무릎에 머리를 기대고 누운 성주임을 살며시
흔들어 깨웠다.
"성주임. 구로 다 왔어. 이제 내려야 하는데. 어디에 내려주면 돼??"
".........."
"성주임. 이제 일어나. 어서!! 어디서 내리면 돼?"
"흐야흐으응음 그냥 저.. 어기.. 앞에.... 서 내려... 줘....요..."
술에서 제대로 깨지 않은 성주임은 거의 잠꼬대 식으로 중얼 거린다.
몇번을 다시 물었지만 성주임은 완전 골아떨어졌다.
현수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택시기사에게 사과를 하고서는 구로역을 지나 구로디지털
단지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 입구 쪽에서 택시를 내렸다.
"성주임 일어나봐.. 여기 구로야.. 남자친구 회사 어디야? 응? 전화번호라도 알려줘"
"흐..흐흥... 나 성주임 아니야... 크크크 임마.. 흐흐 난 윤진이야 윤진.. 성윤진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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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여자 : 미혜, 윤진 **
-- 윤진 --
에효... 현수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 짐덩어리(?)를 어?야 하나 싶기도 하면서, 일단 근처 편의점 앞 의자에 성주임을
앉혔다. 그리고는 계속 해서 성주임이 정신 차리도록 말을 걸었지만,
성주임은 고개만 푹 숙인채 아무 말도 없다. 잠든 것 같지는 않은데.....
말걸기에 지친 현수도 일단 정신을 조금 이라도 차릴때 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가만히 앉아있는데, 5분 정도를 고개 숙이고 가만히 있던 성주임이 번쩍 고개를 든다.
분명 아까는 잔뜩 취해서 풀린 눈이었는데, 지금은 이상하게 또렷한 눈빛이다.
"과장님, 저 술 좀 깨야겠는데 우리 견디셔 하나씩 마실까요?"
"응? 이제 정신 좀 들어? 그래 그럼 그러자"
현수는 서둘러 편의점에 들어가 숙취해소 음료 두개를 사와 성주임에게 하나 건냈다.
"성주임, 자 이거 하나 마셔 내가 뚜껑 따줬어.."
"헤헤 감사합니다. 근데 뚜껑을 따서 주다니.. 남자가 음료 뚜껑 따서 준건 먹지
말라고 남친이 그랬는데 헤헤..."
"으이그... 내가 성주임을 뭐 어쩌겠다고....."
"으엥? 정말요? 전 뭘 어쩔 만한 사람이 안되요? 헤헤"
성주임이 아까와는 다르게 또렷한 정신과 표정으로 귀엽게 웃으며 말을 한다..
"아.... 저놈의 눈웃음......."
"뭐.. 아니 그런게 아니고, 성주임이랑 나랑 나이 차이도 얼마고, 우리 둘다 임자
있는 몸이고 ㅎㅎ 뭐 그렇다는 거지. 내가 좀 어리고 총각이면 몰라도.."
"히이~ 그렇구나. 히이~ 그런데 아까 물었던거데요.."
"응? 뭐? 아. .아까 그거 뭐야? 나도 궁금해..."
"...... 음..."
"........?"
"............ 음.... 아 묻기 어렵다 헤헤..."
"아 성주임 답답하게 하지 말고 뭔데? 나도 궁금해. 성주임~"
"아 진짜 그놈의 성주임 성주임. 회식하고 적당히 기분 좋은데 자꾸 성주임 하면
아직도 여기가 사무실 인거 같아서 기분 무거워 져요. 그냥 이름 불러도 되요"
"어???.. 어... 어.. 그래... 근데 그게 좀 어색해서 ㅎㅎ"
"성주임이라고 안부르면 아까 그거 다시 물어봐 드릴꼐요"
현수는 평소에 성주임이 귀여운 맛이 있다 생각 했지만, 이런 당돌한 면도 있는지는 몰랐다.
"아.. 그래 알았다. 그래 윤진씨. 됐지? 아까 뭐 물었던거야. 윤진씨"
"히히.. 이름 불러주니 얼마나 좋아요. 맨날 성주임 성주임. 으으 호칭만 들어도 답답해"
"그래서 지금 이름 불러주잖아 윤진씨. ㅎㅎ 어여 얘기 해봐"
"음....... 그게 말이죠........................... 과장님 쿨하죠?"
"응? ... 뭐야 그게. 그거 아닌거 같은데?"
"맞아요 아까 그질문 아니에요. 그 전에 확인 하는 질문 이에요"
"당연하지. 나야 엄청 쿨하지. 나 여직원 들한테도 인기 좀 있을 텐데? ㅎㅎ"
"흐응.. 맞아요. ㅋㅋ 좀 있죠. 그래서 묻는 건데요... 음...."
"응 얘기 해봐"
현수는 단순한 호기심에 빠져 그녀의 다음 얘기에 집중을 했다.
"한 .... 한달 전쯤인가... 아침에 제가 과장님 옷에 치약 뭍혔을요...."
"....!!"
"그때 과장님... 으흐헤헤.. 그거.... 히히 아 부끄러.. 그거 있자나요.. 그거 왜 그렇게
하고 제 앞에 있었어요?"
.... 아이고, 현수는 난감 했다. 예전에 미혜의 엉덩이를 지하철에서 추행하고 온 그날
커져버린 자지를 주체 하지 못하고 사무실에 출근하자 마자 자위를 하러 화장실로
바로 뛰어들어간 날 그날의 일이었다. 그때 현수의 작은 근심이 실제로 이제 나타났다.
"아.. 흠.. 흠.. 그게 말이지. 남자들은 .. 그게 가끔 아무때나 작은 자극에도 막..
그렇게 되기도 해.. 음... 남친한테도 물어봐..."
윤진의 눈이 반짝인다.
"흐음................ 혹시 저보고 그런건 아니에요?"
"응? 아.. 아이.. 아니야.. 내가 무슨.. 아니야"
"정말 아니에요?"
윤진의 말투가 갑자기 조금 딱딱해진 느낌이 들었다.
"어.. 어.... 아닌데..?"
"저 과장님이 자주 저 훔쳐 보는거 알아요. 과장님은 제가 모르는 줄 알았죠?"
낭패다. 이건 무슨 상황인거지.. 현수는 또 당황하기 시작했다.
저 말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평소 블라우스류를 자주 입는 윤진은 윗 단추를 꼭 하나 둘씩 풀고 입었는데
아무리 안에 슬립 같은것을 받쳐 입는다 해도 그녀가 고개를 숙일 때 마다
그녀의 유방골이 항상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게다가 그녀는 아무리 봐도 A컵이라고도
봐주기도 힘들정도로 작은 가슴이어서 안에 받쳐 입은 브라의 컵과 가슴 사이에 공간이
떠있어서 어쩔때 환한 곳에서는 그녀의 젖꼭지도 슬쩍 보일 도 있었다.
다행히 나머지 몸매는 매우 탄탄 했고, 참고로 그녀의 엉덩이는 현수가 매우 좋아하는
스타일로 동글동글 하고 탐스러운 엉덩이었기에 그녀가 달라붙는 청바지를 입고
회사에서 계단을 올라갈때 그녀의 뒤에서 그녀의 엉덩이만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올라간적도 허다 했다.
게다가 예전 어느 여름날에는 통이 좀 넓은 반바지를 입고온 윤진이 회사앞 벤치에
현수의 건너편에 앉아 있을때, 그녀가 뜬금없이 신발을 벗고 벤치위에 두 다리를
올려서 앉다가 바지 통 사이로 그녀의 팬티를 목격한 적도 있었다.
한마디로 그녀의 인기 비결은 털털한 성격도 성격이거니와 그렇게 쏠쏠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덕분 이기도 했다.
"어?? 내.. 내가?? 언제... "
"맨날 제 가슴이랑 엉덩이만 쳐다보는거 모를줄 알아요?, 그러고는 제 앞에서
그.. 그걸 그렇게 크게 만들어서 나타나고"
"아.. 아냐 성주ㅇ.. 아니 윤진씨... 그냥 그냥 오해야."
"됐어요. 술한잔 해요 우리"
"어? 남자친구 한테 간다고 안했어?"
"갈생각 없어졌어요. 과장님이랑 술이나 한잔 더 할래요"
어떻게 보면 별것 아닌 일 가지고 왠지 큰 꼬투리를 잡힌 듯한 기분이 드는 현수였다.
그래도 일단 윤진의 말을 거부 할 수 가 없어서 근처의 주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물론 그 동안 현수는 그의 와이프 연지에게 부장님이 오늘 기분이 너무 좋은지
사람들을 놔주지 않는다며 좀 만 더 있다 들어가겠다고 거짓말로 문자를 보내놓았다.
주점에 와서 한동안 현수와 윤진은 말 없이 서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왠지 모를 불안감에 현수는 술을 되도록 마시지 않으려 했지만, 윤진이 잔을 들때마다
현수에게 건배를 하자고 해서 하는 수 없이 그도 빠른 속도로 잔을 비우고 있었다.
둘이서 소주 한병씩 마셨을때, 이건 또 무슨 조화 인지 조금 전까지 딱딱한 분위기를
풍기던 윤진이 갑자기 풀어지는 듯 했다.
"자 건배.. 과장님.......... 후우..................... "
"....? 응 그래 건배..."
"과장님............."
"응....? 왜?"
"우리 답답한데 연애나 해볼까요?"
"푸켁.. 으... 응?? 왜 남친 이랑 사이 안좋아? 뭐.. 잠깐 기분 전환이라도 하고 싶으면,
남친 몰래 소개팅이라도 한번 해보는 건 어때..."
현수는 당황한 와중에 자신이 평소 생각 하던 말을 윤진에게 건넸다.
그 역시 연지에게 흥미를 잃으면서 다른 여자와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고 연지를 버릴생각은 없고, 그냥 말그대로 애인을 만들고 싶다는 그런 생각..
"... 후우.. 그러니까요.... 과장님이랑 하겠다고...."
"푸?.. 음.. 켁..켁.... 나랑?"
"응. 과장님이랑. 봤는데 과장님이 제일 낫겠어."
"뭐가?"
"뭐 일단 젠틀 한것 같고. 내가 좋아하는 곰돌이에다가. 그동안 봐온걸로 보니
입도 무거운거 같고, 유부남이고.... 게다가 본인 입으로 쿨 하다니 나중에 끝날때에도
별 문제 없을 거 같고."
두근두근... 현수는 이게 꿈인가 싶었다. 현수는 알다시피 성인군자는 아닌 편이라
항상 여자들을 훔쳐보면서 저여자랑 섹스하면 어떨까, 저여자도 내 자지를 빨면서
흥분 할까? 자기 보지를 쑤셔달라는 음탕한 말을 할까? 이런 상상을 종종 하는
평범한 늑대 같은 남자 였을 뿐이다.
"................."
"과장님 어?"
어느틈인가 윤진은 현수에게 호칭이외엔 반말을 하고 있었다.
"윤진씨 진심이야? 무슨 일 있는건 아니고?"
"응. 남친이랑 별 문제 없어. 근데 무료하고 답답해. 왜 바람 피는지 알거 같아.
잠깐 일탈을 해보고 싶어. 너무 답답해서. 근데 그 과장님의 그 모습을 본거야.
그 뒤로 과장님 생각 많이 했어. 과장님은 어떨까 하고..."
"솔직히 말하면 윤진아. 나도 뭐 성인 군자는 아닌데. 여자 좋아하고, 그런데
그렇다고 가정을 깨고 싶다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그래서 나도 뭐랄까. 그게
좀 조심 스럽다. 뭐 싫다는건 아니고, 오해하지는 말고 암튼, 좀 걱정도 되고.."
"풉~ 과장님 거짓말쟁이... ㅋㅋ"
"응? 뭐가"
"이미 벌써 나를 윤진아 라고 불러놓고선. 바로 좀전엔 윤진씨라고 하고서는
이미 마음속으로는 담번 데이트때 나랑 뭐할까 생각하고 있는건 아니야?"
평소 윤진과 업무를 같이 해오면서 단순히 똑똑하다 말할 수준을 넘어 총명하다는
표현을 해줘야 할 정도로 윤진의 머리가 좋다는 건 알고 있었다. 여기서도
바로 현수의 마음을 파악해버리는 것으로 보아 보통 수준이 아닌것 같았다.
"하아....... 그렇네.. 네 말이 맞다. 그리고 솔직히.... 음.. 이건 우리 서로
둘만의 비밀로 가져가게 될테니, 말하자면.. 너랑 같은 생각이 없는건 아니야.
단지, 난 그냥 막연하게 생각만 했을 뿐이고, 그게 너라고는 생각을 하진
않았는데. 어떻게 보니 뭐.... 나도 너라면 참 좋다. 너 처럼 예쁜얘하고.."
"하이고.. 나를 생각치 않으셨어요? 그렇다는 사람이 맨날 업무얘기 할때 내
속살 훔쳐보고, 엘레베이터 같은데 같이 타면 슬쩍 슬쩍 내 엉덩이 만졌어요?"
"...... 어.. 너무 티 났어? 난 그냥.. 너 보면 음.. 뭐 좀.. 내가 흥분을 잘하나봐.
사실 너 딱 내 스타일이거든.."
"와~ 오늘 가장 듣기 좋은 말인데. 내가 과장님 스타일이었구나. ㅋㅋㅋ 그래서
딴 직원들이랑은 틀리게 과장님이 날 보는 눈빛이 그렇게 끈적였구나. 그래서
알았어. 과장님이 나한테 은근 슬쩍 스킨십 하는거. 걱정마. 나쁘지 않았으니"
"그랬어. 다행이네... 그럼 뭐... 우리 이제 부터 연애하는 사이 인건가?"
"네에~ 그렇죠. 헤헤 나 과장님 옆으로 갈래.."
윤진은 웃으며 내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는 내 어깨에 살짝 기대며 말했다.
"과장님, 우리는 그냥 잠깐 바람피는 애인으로 있는거에요. 뭐 그러다가 내가
훌쩍 다시 남친에게 완전히 돌아가버려도 그냥 그걸로 끝내는 거에요. 알았죠?"
"응 그래 걱정마. 왠지 네가 느끼는 그 감정, 나랑 완전히 똑같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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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초대에 다녀왔습니다.
수원쪽에서.. 여자분 3분과 남자는 저 포함 7명이었습니다.
엊그제 내일도만수 님의 모임과 맞먹는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주최자 형님이 별로 알려지는것을 원치 않는것 같아
자세한 얘기는 생략하겠습니다.
결론은.. 오늘 잘 놀았습니다.
오늘 오신분들이 이 글을 볼지 모르겠지만.. 그분들중 보시면 아시겠죠..
어째꺼나 감사 인사는 드리고 싶었습니다.
오늘 2번 하고.. 3번? 시도 하려는데... 콘돔이 떨어졌더군요.. 그냥..
덜렁 거리다 나왔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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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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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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