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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2:37 961회 0건
씨내리제1장--불임과 불안한 기류



금년에 39세인 나는 중상층 가족의 장남으로 태어나 비록 병약하나 소위 범생으로 일류 대학 석사학위를 받고 동 학교 석사출신인 마누라 35세인 진우정과 결혼 하였다.



마누라를 말하자면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하는 스타일로 비록 일류모델의 몸매는 아니지만 168cm의 키에 들어갈 곳 들어가고 나올 것 튀어나온 온유하고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추어 학창시절 수많은 남자들이 구애를 했으나, 왜 나처럼 마르고 시커먼 단족파 루저를 신랑으로 골랐을까?

그녀의 말에 의하면 “성실하잖아요.”   

  

오늘에서야 고백 하건데 마누라와 신혼 첫날밤 서생과 같은 나는 그날이 처음이었다.

부끄러웠으나 흥분한 나는 마누라의 도움 아래 그녀의 옷을 모두 벗겼는데, 놀라운 것은 그녀가 이렇게 큰 유방을 소유하고 있었다니....



내가 마누라와 연애 할 때 마누라에게 집적거린 적이 없다. 그녀의 유방을 만져본 것은 두 세 차례 정도... 난 태어나면서 부터 소심한 범생으로 뜻밖의 일이 생기는 걸 꺼려한다.



사실을 말하자면 그녀를 더듬을 만한 용기가 나지 않았다. 마누라는 나의 “성실”한 이점을 보고 나를 사랑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가 말하는 나의 “성실” 그리고 천생적인 나의 “소심”은 무슨 구별이 있을까?

  

흐릿한 달빛아래 마누라의 저 유방은 마치 폭발력이 엄청난 폭탄이 내 옆에 터진 듯 한 충격을 주었는데 난 한 번도 이렇게 하얗고 이렇게 부드럽고 이런 유혹이 가득한 물건을 본 적이 없다.



난 보석을 주운거야!. 후에 마누라가 내게 알려주길 그녀는 항상 옷을 단정하게 입었는데 자기의 유방을 가리기 위함 이었다 한다. 자기가 생각하기를 일류대학 석사를 졸업한 여성으로 길가에서 수 없이 만나는 여성처럼 젖의 윤곽을 보여주는 천박한 기질이 아니라는 걸 강조 하고 싶었단다.   



난 마음속으로

“이 개념 없는 마누라야! 남들은 내 놓고 싶어도 내 놓을 조건이 안 되어 못 내놓는 거야. 봐봐!, 지금 대기업에 근무하는 OL들, 누가 당신처럼 그렇게 철저하게 가려 버리냐?. 최소한 조금이라도 보이게 한다면 얼마나 청량한 느낌이 나면서 또 다른 아름다움을 주겠어? 만약 내 친구들이 본다면 입이 마르도록 네 마눌 정말 예쁘다 할 것을....”



신혼지야에 난 한손으로 잡을 수 없는 마누라의 33D의 유방을 붙잡고 반나절을 노력한 끝에 마눌의 음부에 들어 갈 수 있었는데 그 빡빡하고 좁은 질에 너무 흥분되어 숨을 헐떡이며 사정해 버렸다.

  

신혼 때, 난 나의 가정에 만족과 행복을 느꼈으나, 부족한 것이 있다면 우리사이에 아이가 없다는 것이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한 결과 마누라는 정상인데 내 정자가 보통수치에 많이 모자란다고 한다. 



결과를 알았던 그날, 난 집에서 대성통곡을 한 후에야 침대에 누웠다. 마누라가 나를 안아주고 내 머리를 만지며



“여보! 임신이 안 된다면 우리 입양해서 키워요. 어쨌거나 난 당신을 사랑해요”



그러나 난 남자로서 마누라에게 엄마가 되는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없는 그리고 그녀를 진정한 여인을 만들어 줄 수 없는 이 현실이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이런 고민 중 잠이 들었는데....



그날부터 난 각종각양의 보양제를 먹기 시작했다.

한방을 시작하여 유명하다는 모든 약을......그러나 1년이 지나도 마누라는 임신을 하지 않았고, 난 나의 고민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편집증이 걸린 사람처럼 일에 몰두하였는데 그 결과 고속 승진을 했으며 한 부문을 관장하는 부장이 되었다가 3년이 안되어 전라남도를 관장하는 부사장이 되었다.



회장님께서는 내 어깨를 두드리며

“부사장, 앞날이 천리야. 이번에 본사로 발령 내려고 했지만 좋은 쇠가 단금질 한 것처럼 인재도 단금질이 필요하니 먼저 전남에서 총괄 하는 법을 배우게”  



이리하여 난 잠시 남에게 말 못하는 고민을 잊어버리고 아내를 데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열정을 품고 전남 광주에 도착했다.  



우리 부부가 광주에 도착하자 회사에서 내어준 약 60여 평에 가까운 아파트는 우리 부부가 사용하는 침실 하나와 내가 컴퓨터 오락하며 노는 서재하나, 나머지 방들은 창고에 불과 했다. 내가 창고라고 여기는 방에, 버리기 아까운 책들을 정리 하는데 마누라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이렇게 방이 많다면 반드시 많은 아이들을 위한 설계였을 터, 우리부부에겐 창고로 사용이 되다니 마누라의 어두운 표정을 보고 난 순간 마음이 안타까워진다.



대학동기들 가끔 연락이 오는데 아이들이 중학교 심지어 고등학교 입한 한다는 소리를 듣는 우리는 슬프고 처량해지며 망연해 진다. 



난 본사에서 파견 나온 부사장으로 빠른 시간 안에 현장의 상황과 관리방법 그리고 인맥과 시장을 파악해야 했다.

따라서 매우 바쁘고 대부분 늦게 귀가했는데, 3개월여가 흐르자 일이 손에 잡혀간다.

일이 숙련되고 나의 아름다운 마누라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 했을 때 난 마누라가 변했다는 것을 알았다.

  

광주의 7월은 열대지방이 비록 덥다 하지만 광주도 열대의 더위에 뒤지지 않는다.

무더운 여름 사람으로 하여금 짜증을 나게 하는데, 원래 서울에서 낙관적이고 명랑했던 마누라의 성격이 침묵하는 횟수가 많아졌고 웃는 얼굴이 사라졌는데, 이는 더운 날씨보다 날 더욱 짜증나게 한다.

어느 날 밤 마누라를 안으려 하니 벗어나려 하더니 결국은 나 하려는 데로 놔둔다.

  

“여보!, 요 며칠 답답해? 무슨 일 있어?”

“아니요!”

“여보!, 미안해. 이 몇 달간 너무 바빠서 당신을 잘 보살펴 주지 못했네.”

“여보, 당신 생각이 너무 많아요......”



“”그렇지 않지. 나 따라서 광주에 오느라고 그 좋은 일자리도 때려 치우고...석사학위까지 가진 현대여성이 집안에만...가정주부나 하고 있으니....미안해서 그러지...“

“여보!!....흑...흑...”



난 그때 손등이 따스해지며 마누라가 어깨를 들먹거리며 울고 있다는 걸 느꼈다. 마음속이 쓰라린 건 둘째 치고 내가 마눌과 결혼하며 장모에게 약속했던 절대로 괴롭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깨져버린 것 같다.

그렇게 명랑했던 마누라가 눈물을 흘리다니, 오늘 무슨 일일까?



“여보! 무엇 때문에 괴로운 거야?. 서울로 돌아가고 싶어?”

마누라는 묵묵히 눈물만 떨어뜨린다.

그러나 난 그녀의 태도에서 할 말이 있다는 걸 알아 차렸다. 과연 얼마가 흐르자 그녀는



“여보! 당신이 출근하고 나면 나 아파트 정원에 나가서 산보도 하고 시장도 가고 하는데요. 요즘 어떻게 된 일인지 몰라도 아이를 데리고 노는 엄마들, 유모차를 모는 노인들만 보게 되요.”



난 갑자기 득도한 스님처럼 아내의 고통을 이해하게 되었다.

확실히 이 아파트는 서울과 다르게 젊은 사람이 많이 산다.



“여보!, 저 조그마한 아이들이 엄마의 품에서 웃을 때, 마음속이 정말 편치 않아요.

나 정말 엄마가 되고 싶어요.” 마누라는 내 품안에서 대성통곡을 한다.



오늘 아내는 배란기이다. 우리는 아이를 가지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했다.

이러한 배란기가 아내에게 가져다주는 생리상의 변화와 정서상의 변화를 난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명확하게 알고 있다.



내 생각에 배란기의 여성은 더욱 엄마가 되고자하는 본능이 있나보다.

아내의 지금의 행동은 간단하게 말하면 비통 그 자체인 것 같다.



사실을 말하면 아이를 가지지 못한다는 비밀이 나를 계속 곤혹하게 하여, 가정을 위하여 아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난 잊은 적이 없었다.



난 아내 모르게 아이를 입양하기 위한 절차를 자문 해 봤는데....

입양을 하는 수속이 복잡할 뿐만 아니라, 아이를 입양하는데 에는 더 큰 결단력과 인내심 그리고 의지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러한 결단력과 인내심 그리고 의지력이 혈연과 관계없는 아이를 양육하는데 가장 필요한 요소라면서 나보고 깊게 생각해 보라고 한다.

  

난 또 내 체면을 생각해 봤다.

대기업 파견인원이지만 부사장, 아이를 낳지 못하고 입양한다는 소문이 돌면, 난 회사에서 경쟁자들이 날 씹을 구실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아마 그들은 “저 새끼, 낮에는 어쩔지 모르지만 밤일이 안 돼. 성기능도 비정상인 놈이 무슨 사회생활을 해?” .

이런 뒷담화가 내 귀에 들리며 치욕적인 생각이 든다.

  

절망하는 사이, 난 며칠 전 인공수정의 성공률에 대해서 본 기사가 생각이 난다. 마음속으로 “절대 안 돼”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지금 마누라의 이런 고통스런 표정을 보고, 또 아내의 진정한 여자 엄마가 되고 싶은 욕구를 만족 시켜주고 싶었다.



난 주저하며

“여보!, 인공수정 어때?”



난 대답을 예상하고 있었다.

종교적인 이유로 낙태나 인공수정을 받아들일 수 없는 아내의 신념은 확고부동 했다.



“당신, 알면서 그래요?”

아내는 인공수정이 로봇을 생산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종교적인 신념을 가졌다.



그렇다면 씨를 빌린다면(씨내리)?.....





제2장 아내는 황소를 좋아했다.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새벽에 깨어 누워 있으나 잠이 오질 않는다.

어젯밤 아내는 씨내리 이야기를 듣고 수치스럽고 화가 나서 내개 남자냐고 물어본다.



내가 남자가 아니라고?

이런 생각을 하다 다른 종자를 빌려 내 밭을 일구어야 하다니 난 마음속 깊이 심장을 찌르는 듯한 아픔이 느껴진다.

그러나 내 자신의 쟁기가 튼튼하지 못하고 종자조차 좋지 못하니 어떻게 할까? 



공개적인 입양은 내게 치욕을 가져다 주고, 인공수정은 로봇을 생산하는 것과 같다는 아내의 생각이 나를 종자를 빌려 내 밭을 갈고 싶은 방향으로 밀고 간다.

씨내리를 한다면 아내는 정말로 분만을 할 수 있고 진정한 엄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어젯밤 두 시간을 넘는 대화 속에 아내는 “씨내리”에 대해서 긍정적인 답을 했으나 그녀의 놀라움、상처、수치、그리고 실망감이 교차하는 눈빛을 내 뇌리에 깊숙이 각인시켜 주었다.



난 침대에 누워 “어디에 가서 씨내리를 구할까?”를 시작하여 사고를 시작한다.

아마 아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남자가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아내는 어떠한 남자를 좋아하나?   



아내는 키가 크고 건장한 남자를 좋아 한다.

아내는 TV의 보디빌딩 경기를 보면 굉장히 흥분한다.

우리가 신혼 이었을 때, TV에 나오는 전신이 근육인 남자를 보고   



“여보! 당신도 헬스좀 해요, 봐요! 얼마나 남성미가 넘치고 섹시해요?”

“여보, 좀 봐요!. 저 사람들 힘센 황소 같아, 너무 멋있어요.”



이때 난 농담을 섞어 “당신은 근육질 남자 좋아하는데 왜 내게 시집오셨나?”,

아내는 장모님께서 남자는 “성실”해야 한다고 가르쳐서 장모의 말씀을 들었다고 한다.  。



아내는 건장한 남자를 좋아한다.

난 정말 건장한 남자를 찾아서 마누라에게 종자를 내려야 하나?.

건장한 남자가 아내의 하얀 몸을 올라타고 좆을 마누라의 보지에 집어넣고 좆질하는 장면이 그려지며.......왜 인지 모르지만 나는 흥분하며 좆이 커져버린다.  

  

날 보는 사람마다 똑똑하고 잘 생겼다라고 평하지만, 유감이 있다면 키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170cm 키에 63kg, 비록 여자보다 크긴 하지만 평균키에도 미치지 못하며, 더욱 마른 것은 말할 수 없다.

아마 건강한 여자도 나보다 살집이 많으리라. 상의를 벗으면 늑골이 보인다.



사람들이 말하길 여자는 “눌러주어야 한다”라고 한다.

누를 때 체중이 무거우면 여자들이 더 좋아할까?

난 다른 여자를 누를 수 있을까?

지금 생각을 해보니 168cm 50kg의 아내와 잠자리를 할 때도 아내가 조금만 움직이면 자세가 흐트러져 버린다.



내 부친 내 조부님 모두 마른 체형이다.

만약 “씨내리”가 키가 크고 건장한 남자라면 아내가 건강한 아이를 낳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 집에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의 불량한 유전자 없애고 우량한 유전자를 자손대대 이어가지 않을까?

어쨌든 아이를 낳는다면 내 성을 따르게 될 테니....   

  

정말 종자를 빌려야 하나?

  

아내는 정말로 종자를 빌리는데 동의 했다.

이 음탕한 년. 난 갑자기 화가 났으나 그어나 또 무기력함을 느낀다.

필경 내가 문제가 아니던가?



그녀는 힘센 황소를 좋아한다.

그러면 황소를 하나 찾아다 주지. 난 침대에서 일어난다.

  

일어난 후 난 두 가지 일을 했다.

인터넷에서 CCTV전문점을 찾았고, 헬스클럽을 조사했다. 덕분에 헬스에 관한 몇 가지 지식도 습득 했다.  



아내는 시장을 간다하며 집을 나선다.

어젯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으리라.

내게 한마디 없이 나가는데 종자를 빌린다는 수치심에서 인가 아니면 분노에서 인가? 그녀만이 알겠지.....  

  

아내가 시장을 간 틈을 타서 CCTV전문점을 불러 침실 응접실 화장실 등에 고화질 무선 카메라를 설치하고 내 컴퓨터를 녹화기로 사용했다.

이 카메라 최소 1280P의 해상도로 화면이 매우 깨끗했으며, 카메라가 아주 정교하고 작아서 천정에 스텐드 등에 장착을 했는데 전문가가 아니면 찾을 수 없을 정도이다.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카메라 8개에 640만원...........



난 나를 보호하고 내 마누라를 보호하기 위하여 “씨내리”과정을 모두 녹화하고자 한다.

해질 무렵 마누라가 돌아왔다. 부부간에 아무 말이 없다.



난 내가 인터넷으로 조사한 헬스클럽으로 향한다.  



내가 도착한 곳은 체육관, 다시 말해 굉장히 낙후된 힘으로 하는 헬스기구만 갖춘 헬스클럽, 내가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인터넷에 찾아 봤더니 헬스의 고수들은 거의 이런 낙후된 시설로 운영하는 헬스클럽출신 이었다.



일반적인 사무직원이 다니는 헬스클럽은 여기보다 시설이 좋고 환경이 좋은 명품 헬스클럽이었다.



더욱 이런 체육관 형식의 헬스클럽은 회원이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로 난 이러한 정서적인 안정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들은 나와 아이의 양육권에 관해서 다툴 일이 없음으로......  



낙후된 체육관의 유리창에 “남성헬스클럽”이라 적힌 것이 이 클럽의 간판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땀 냄새가 공기를 타고 풍겨오며 역기와 아령이 땅에 떨어지는 소리가 고막을 울리고 역기를 올리며 지르는 소리들........



사장님의 소개를 거절하고 먼저 혼자 구경을 하고 회원권을 구입한다고 했다.

체육관을 한 바퀴 도는 동안 이 클럽의 회원들은 거의 기골이 장대하다.

더운 여름날에 산뜻한 차림세로 헬스를 하는 고급클럽과 다르게, 이 클럽은 에어콘이 없는 관계로 모두 웃통을 벗고 운동기구와 힘을 겨루는데 땀이 비 오듯 흐르며 근육이 마치 반질반질한 돌맹이처럼 빛이 난다.

체육관이 문 닫을 시간이라 십여 명이 있었는데 모두 헬스의 고수 같았다.   



오늘 인터넷으로 조사를 한 결과 역기는 헬스의 3개 기본동작중 하나로 가슴근육과 알통근육을 단련시키며 데드 리프트와 디프 스쿼트등 남성의 체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한다.   



부지불식간에 역기대 앞으로 왔더니 몇 사람이 모여 있다.

궁금해서 보았더니 기골이 건장한 사람이 역기를 하려고 준비하는데, 난 그 사람의 역기에 걸린 바벨을 세어 보았으나 그 중량을 계산 할 수 없었다.



짧은 머리를 한 청년이 손을 역기 밑에 넣고 큰 소리로

“110kg부터!” 역기대에 누워있던 건장한 사내가 “아!” 하고 소를 지르며 역기를 올리고 내리길 6회를 한다.



매번 역기가 올라갈 때 큰 소리를 내는데, 그의 몸은 모두 땀에 젖어, 땀과 피부가 전등 아래 반짝거리며 상반신은 울퉁불퉁한 근육뿐이다.

피부가 검푸스레 하고 가슴근육이 마치 햄버거 두 개를 가져다 놓은 것처럼 높이 솟아 있는데, 역기가 최고점으로 올라갔을 때 가슴근육이 따라 올라가며 그 사이에 깊은 골을 만들어 근육의 섬유질이 보인다.

강철로 만든 듯한 상반신의 골을 따라 땀이 흘러내리며.........최후에 역기를 들 때 힘이 다했는지 큰 소리로 일갈 “아!.... 씹 ....할.......” 한다.   



난 이 눈앞의 풍경을 보고, 소탈하고 거친 힘에 놀랐다.

옆에 서있던 몇 명은 수자를 세는데 1…2…3…,난 이때 마음속에 내 아내가 저 땀을 흘리는 어깨 밑에 깔려 유린당하는 상상을 하며, 저 아름다운 아내는 마땅히 이 건장한 사내와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귀신에 홀린 것처럼 역기대에서 일어난 그를 보니 가슴근육이 더욱 크게 보이고 복부에는 王자가 크게 새겨져 있으며 허리에는 군살이 하나도 없다.

커피색의 반바지를 입고 두 다리는 땅에 박고 있는데 그 발을 보니 27.5cm 정도로.........정말로 한 마리 힘센 황소였으나 종자가 좋은 황소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어이! 아저씨! 뭘 그렇게 보세요?”

그의 말이 나를 환각에서 깨운다.

그의 얼굴을 보니 눈썹이 짙고 눈이 크며, 쌍꺼풀은 없고 입술은 매우 두터우며 코는 크고 높다.



전형적인 기골이 장대한 건장한 사내의 모서리가 뚜렷한 얼굴윤곽, 난 회사에서 인사부에서 일하며 관상을 좀 배웠는데, 이러한 그의 인상에서 거칠고 우직하나 호색한 성격을 읽을 수 있었다.



“정말 힘이 장사이시네요. 얼마나 트레이닝 하셨어요?”   

  

“하하, 아저씨도 참, 새로 오셨나봐요? 이분은 우리 우(禹)형님, 약 5년 정도 하셨어요”. 옆에 서있던 키가 큰 청년이 그의 등 뒤에 묻은 땀을 수건으로 털어내며



“이 체육관에서 우(禹)형님이 힘이 가장 쎈것 같은데요. 그리고 우리는 이 형님을 牛형님이라고 불러요”



“5년? 보기에 굉장히 어려 보이는데요?”

“아!, 내가 20대 중반에 역기를 시작했는데.......”



그는 내 의혹을 알아 차렸다는 듯, 황소의 걸음으로 내게 다가와, 야성과 도발이 가득한 검푸스런 얼굴로 나를 아래위로 쳐다보다 웃으며



“아저씨! 어찌 병아리 같아요? 빨리 운동도 좀 하시고 그래요. 남자가 건장하지 못하면 어찌 밤일을 해요?”



말을 마치고 뽀빠이처럼 팔을 구부려 알통을 만드는데 겨드랑이 털이 잡초처럼 튀어나오며 알통이 럭비공처럼 만들어 지며, 마치 산등성이 같은데, 땀이 번들거리며 동시에 땀 냄새가 풍겨온다.



장정들의 거친 웃음 속에서 몸 둘 바를 모르다가 그들을 보고 비애가 느껴지는데 내 대퇴부가 그들의 팔뚝보다 적으니 내가 어떻게 내 여자를 만족 시켰겠어?  



그는 다시 고릴라와 같은 헬스 동작을 취하는데, 흉부의 근육이 움씰움씰 움직이고 시커멓고 붉은 빛을 내며 갑옷과 투구와 같고 얼굴에 건장한 남성의 특유한 자신감이 충만하다.



내가 말이 없자 저 건강한 황소는 다른 사람의 운동을 도와주로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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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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