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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2:32 1,288회 0건
오마이갓- 7 -





예란의 집안 사정이며 관계가 평범하지가 않아서 조금 복잡한 사정이 얽혀 있었다. 게

다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도 평범하지가 않다보니 딸인 자신도 마찬가지 취급을 받

았다. 그래서 지금도 그런 사정에 항상 얽여있고 구속된 기분이고 남들처럼 내키는대로

살 수도 없는 입장이였다.



아니 그렇게 하면 자신이 지금껏 누리던 풍요를 못 누리기에 함부러 일탈도 못 했다.



"우리 아빠는요. 이름만 대면 아는 사람 많아요. 하지만.. 전 철이 들고는 함부러 아빠

이름도 대지 못했어요."

"그렇겠네요.."



"아빠는 이제 아빠라고 해도 괜찮다고 하지만... 이제는 제가 싫은거 있죠. 그래서 저

번에 만났을때는 조금 짜증나서 "이봐요 아저씨"라고 해 버렸어요. 후훗!"

"남들 시선 때문에요?"



어느날 예란의 아빠가 하는 말이 "우리딸 그렇게 시집가기 싫으면 아주 좋은 상대가 있

는데 너도 네 엄마처럼 쎄컨드 해 볼래?"라고 하길래 하도 친아빠 같지 않고 미워서 그

랬다.



처음에는 어릴적부터 예란에게 아빠가 좀 장난을 잘 쳐대서 "이봐요 아저씨 닥치고 꺼

지세요."라고 마주 장난을 하니 아빠가 박장대소를 하면서 "그러면 우리딸 평생 시집가

라 안할테지만 네가 생활비는 직접 벌어야 할테니 아빠의 지인들에게 가끔 비싸게 몸이

나 팔아볼래?"라고 아주 개같은 말을 하길래 아빠의 얼굴에 양손으로 십선지를 확 그려

주었다.



그때 같이 있었던 예란의 엄마는 크게 웃으며 "잘했다. 잘했어. 저 양반 아주 쌤통이다."

라고 다음에도 엄마 대신 자주 그래 달라고 격려와 응원도 많이 받았다. 그 다음날에 엄

마한테서 용돈도 듬뿍 받았다.



아빠가 딸에게 하는 장난치곤 너무 질이 나빴고 진짜로 하는 말 같았기도 했었다.



사실 그래서 지금까지 착하고 조신하게 몸가짐도 주의를 하며 커온 예란이 이 곳에 오

기 시작한후터 안하던 야한 망상이나 하고 노출증도 생기고 강간도 당하고 싶어 졌다.



"후훗.. 아니에요. 둘만 있을때에도 그랬어요."

"그러셨네요."



"후훗.. 그래도 능력은 있는 아빠라서.. 우리 모녀는 사는 걱정없이 아주 편하게 살아

요. 엄마도 따로 하시는 사업이 있어요."

"부럽네요... 어머님도 돈 잘 버시겠네요.."



자신의 출생비화를 고백할까 말까를 오늘 내내 고민하던중이라서 편해진김에 결국 저지

르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해지는 예란이다. 사실 이틀전에 여자들끼리 모여들어 저녁부터

밤늦게까지 그 이야기를 하느라 지혁에게 밥도 챙겨줄 생각을 못한 그녀들이다.



지혁이 저번에 자신의 차를 보고 얼굴과 몸이 굳을때부터 예란이 언젠간 이야기 해 줄

려고 했었다. 자신도 알고보면 그리 잘난것도 없고 대단한 여자가 아니라는것을...



"하아... 이제 속이 다 풀리네요. 우리 집 사정을 가족외에는 아무에게도 이야기 한적

이 없었는데.."

"크.. 제가 좀 입이 무겁습니다."



지혁이 헛 짚고 있는듯 하지만 엉뚱한 소리를 농담처럼 하고 있는것이기도 하다.



"풋! 그렇죠?"

"넵. 걱정 마세요. 그저 부러울 뿐이죠. 어머님도 선택 잘 하신겁니다. 사실 우리 같은

서민 가정은 늘상 거기서 거기 수준의 집안 형편이라서 제대로 일하지 않으면 당장 먹

고 살 수가 없어요."



"네에..."

"그렇죠. 당장 우리 누나가 결혼한다면 혼수 준비에 집안 기둥 좀 뽑아야 할겁니다."



또 한번 얼굴에 십선지가 그인 아빠가 깊게 한숨을 내쉬며 "우리딸 제 엄마만큼이나 쌔

끈한 몸 잘만 굴리면 나만큼 재벌이 될텐데."라고 말하자 운동치인 자신이 날라차기까

지 해버렸던 지난 기억이 떠오른다.



아빠에게 날라차기는 성공적으로 했지만 그 이후에 자신이 바닥에 엉덩방아를 크게 찢

으며 다리가 쩍 벌려졌고 덕분에 팬티를 훤하게 보이자 아빠가 뻔히 보면서 "우리딸 아

직 어린애네. 어린애. 좀 많이 야한 망사팬티 없어? 아빠가 바로 사줄까? 지금?"이라고

하길래 바로 발딱 일어나 아빠의 머리를 마구 쥐어 뜯었다. 그래도 지금 생각을 해보니

친부녀만이 그럴 수 있는 것도 같아져 웬지 웃음이 흘러 나온다.



"호호호....."

"큼...."



"누나분.. 아니 지수 언니는 지금 사귀는 분 있으세요?"

"글쎄요... 우리 누나가 좀 잘..나가는 여자라서.. 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어머.... 역시..."

"예란씨가 좀 뒷조사해서 저한테 알려주시죠? 저도 우리 누나 연예사정이 궁금한데? 하

하하! 농담입니다."



예란은 속으로 생각이 복잡해진다. 첫 대면의 지수가 어디서 본적이 있는 여자 같았었다.



대학시절부터 가끔 아빠와 데이트 하자며 끌려간 기업인들의 파티에서 건성으로 인사까

지 한것도 같은데 당시에 파티 참여자들과 별로 사귐을 하고 싶지가 않아서 모든게 건

성이여서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게다가 사람들도 많다보니 일일히 기억하기 힘들었기

도 했다.



분명히 그 당시 지수와 거의 닮았던것 같은 젊은 여자는 어느 신생기업 회장의 쎄컨드

와이프라고 들었었다.



당시의 아빠가 자신의 신랑감을 한번 골라봐라.하며 예란을 데리고 서로 소개를 시키고

인사를 하고 돌아선후에 귓속말로 아까 그 젊은 여자도 네 엄마나 너와 같은 여자다라

고 해서 그나마 기억이 남아 있는것이다.



가끔 예란의 아빠는 그런식으로 엄마와 예란의 속을 제대로 뒤집었다.



너희들은 그 정도의 여자다라고 차별하고 무시하는것 같았다. 그래서 엄마나 예란이 짜

증이나 화를 내면 오히려 그 짜증과 화를 즐기는 아주 이상한 성격의 아빠였다.



예란의 아빠는 마치 여자들을 자신의 장난감으로 여기는것 같기도 했다. 그런데 그럴만

하게 아빠는 대기업의 회장이고 내연의 여자도 많다고 했다. 심지어 엄마가 자신만 알

라며 아빠 흉을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아빠의 비서실 여자들이 하나같이 모두 노팬티로

근무하게 한다고 했다.



사실 예란이 시집가기 싫어하는 이유가 아빠가 소개해주는 남자들도 똑같은 행위나 할

것 같았고 변태 같기만 해서였다. 그리고 굳이 예린이 회장 비서실에 자기도 근무하게

해달라고 심심하면 아빠에게 조른 이유도 매일 아빠에게 성희롱 당하고 있을 회장님 비

서실 여자들을 자신이 구원을 해줄려고 했었다.



그런데 예란은 아직도 뭘 몰라도 한참을 모른다.



회장 비서실의 여자는 아빠의 내연녀들이거나 오피스 와이프 그리고 자신같은 내연녀의

딸들은 물론 심지어 본부인의 딸도 있다는것을.. 그리고 심심하면 그녀들이 먼저 아빠

한테 꼬리치며 아양떨고 밤마다 돌아가며 야한 놀이나 섹스도 즐긴다는것을.. 응? 설마

친딸들도? 그건 극비이고 사실 알아도 모른척하는게 신상에 좋다.



게다가 그렇게 여자도 많은 아빠에게 목메는 여자들이 하나같이 별나기만한 아빠를 목

숨까지 바칠 요령으로 사랑하며 애사심도 엄청나서 그녀들중 한명이라도 밉보이면 아무

리 오래 근속한 직위 높은 사원이라도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되어서 길바닥에 나 앉는다.



이미 그런 케이스가 몇번 있어서 그녀들만 보이면 진짜 회장님보다 더 상사대접을 한다.



심지어 커피만 전문직 바리스타보다 잘 타는 재주 하나로 매일 회장님과 함께 모닝커피

를 쩍벌자세로 즐기는 본부인의 큰딸은 회사에서 아빠보다 더한 권력을 구가한다.



참으로 극비여야 하지만 사실 이런 극비사항과 음란한 사내의 음란 유희가 급속하게 국

내 기업들의 회장들 사이에서 유행을 한지가 한 세대 정도인지라 이제는 세대를 넘겨가

며 상속..되고 있으며 확대되고 있었다.



확실히 이 정도면 신이 간섭이 필요하다고 여기고 딱하게 여길 정도로 세기말적인 행위

들이기도 한 것이다.



예란의 아빠도 전혀 생각이 없는 편은 아니여서 자꾸만 회장 비서실에 근무하려는 예란

을 말렸다. 마침 예란이 결근하자 일부러 과하게 나무라고 구박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

으며 엄마가 딸을 빨리 시집을 보내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잘못하면 본가에 큰집 딸내미처럼 제대로 걸레가 될것같은지라 딱 지혁처럼 아주 평범

하고 서민인 남자에게 시집을 보내 버리려고 지금쯤 지혁의 전 여친까지 불러와서 자세

한 뒷조사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예란의 아빠는 사내 음란유희가 좋아서 그렇다기보단 현시류에 뒤쳐지거나 반발

하면 기업간에 불화나 반목이 생길게 분명해서 어쩔 수 없이 회장 비서실만 그럴듯하게

꾸며 놓은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여자들이 더 즐기고 적극적으로 동조를 해오자 예란의 아빠도 딱히 죄책

감이나 죄악감도 없이 요즘 들어 제대로 즐기기도 한다. 특히 본가의 큰 딸애는 원래부

터 문란했던 제 엄마를 쏙 닮아서 주동하는지라 대놓고 퇴근때마다 회사의 직원들을 번

갈아 골라서 동침하는게 취미이며 낚이였다.



또한 요즘은 하청 기업의 인사들과도 붙어 먹어서 예란의 아빠도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하지만 워낙에 큰 딸애가 남자를 잘 후리고 밤일도 잘하다보니 마치 여왕벌처럼 추종자

만 늘어가서 어느 사원보다 회사에 가장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일등공신이였다.





남의 집 사정이 이렇다는것은 크게 신경 쓸 필요도 없고 아직은 지혁과 관련도 없지만

일단 같이 신이 안배한 것과 같은 섬에 같이 온 예란의 집안사정이 그러했다.



어쨌던 아직까지도 순진하다가 슬슬 물이 들고 있는 예란인지라 뭘 잘 모르지만 지수도

엄마같은 내연녀인것 같아져 예란이 일부러 그젯밤에 자신의 출생비화며 아빠의 지나친

장난질도 거침없이 말하게 된것이다.



지수도 그런 여자라고 솔직히 자인해주고 바로 상담을 받고 싶었지만 웬걸.. 지수는 전혀

자신과 상관이 없는일로 여기며 감탄하고 재미만 있어 하길래 조금전까지 예란이 잘못

보고 오해를 한건지 긴가민가하고 있었다.



"호호. 정말 그럴까요? 음.. 지수 언니는 미인이고 성격도 많이 활달해서 남자분들에게

인기가 있겠죠?"

"아마도 그럴껍니다. 우리 누나는 학창시절부터 사귀는 남자가 여러번 바꼈었어요. 언

제부턴가 저도 세지도 않았어요."



딱히 남동생이 그런걸 세서 뭐 할것인지도 예란이 의문이다. 집안의 흉이라면 흉인데..



"그러시구나... 음... 언니가 외박...도 하세요?"



예란이 지혁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물어 본다.



"뭐.. 그렇죠. 우리 어머니가 그럴때마다 하나만 집중해!라고 해도.. 쇠 귀에 경 읽기죠.

하긴 뭐.. 이젠 애도 아니니 남자 사귀는거야....."



누나가 여러 남자를 바꿔가며 사귀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런 남자들과 무단외박을 자주

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하는 지혁이다. 남들이 보기엔 거의 걸레 같다고 볼 수가 있었다.



그래서 지혁은 성적으로 문란한 누나에게 따지지는 못하지만 절대로 누나 같은 여자와

사귀지 않을려고 했었다. 그런데 지혁의 전 여친이 과거에 누나처럼 남자를 만나고 다

녔다는것을 고백하자 지혁이 좀 찌질하게 굴었고 덕분에 얼마안가 연애관계가 깨져 버

렸다. 그 후부터 지혁이 애인이 있다가 없어져서 많이 허전하고 우울해지며 짜증도 자

주 냈었다. 방황할때는 술도 많이 마시기도 하고 돈도 헤프게 쓰기도 했었다.



사실 지혁이 처음으로 정식으로 사겼던 여자라서 처녀가 아닌 그녀의 과거가 너무 궁금

해져서 "다 이해해 줄테니 속 시원하게 고백해봐라."고 섹스를 끝내고 담배 한빵을 피

울때마다 물어 댔었다.



지혁이 하도 그러니 여친도 "듣고나서 쪼잔하게 절대로 따지면 안돼?"라고 재차삼차 굳

게 다짐을 받은후에 여친딴엔 애인을 믿고 해준 이야기였는데 그후로 자꾸만 지혁이 딴

소리나 해대고 계속 들먹여대자 남자가 한 입으로 두말한다며 끝내자고 해 버린것이다.



지혁도 당시의 심정으로는 어쩔 수 없었던게 잘 사귀다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던 여자

라서 누나와 별 다를게 없는 그녀에게 너무 실망했었다. 그냥 한두명의 남자와 진정한

사랑을 했으면 이해를 해 주겠는데 그런것도 아니였고 남자가 그냥 느낌이 좋으면 쉽게

잠자리를 가져봤다고 고백했기 때문이였다.



당시에 여친이 여동생인 지선과 닮았고 성격도 마음에 들어서 평범한 자신의 애인으로

과분하다고도 느끼며 크게 만족을 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걸레..라고 자꾸 생각이 들

고 아직도 이전 남친들과 섹스를 즐기는거 아닐까 의심도 들었었다. 그러다보니 그녀를

스토커처럼 몰래 미행도 해보다가 어느날 제대로 걸려서 또 한바탕 크게 싸우고 지혁이

홧김에 막말도 하고 말실수도 하다보니 영영 돌아올 수 없는 사이가 된것이다.



결국 지혁은 그녀가 자신과 헤어진후에 바로 멋져보이는 남자와 잘만 사귀고 다니는 모

습까지 본후에야 아차 싶어져 크게 후회하고 반성을 했지만 이미 떠나버린 버스였고 미

련만 남게된것이다.



"음.. 지선이는요?"

"지선이 그애는 좀 깍쟁이라서 전 더 모릅니다. 아직 애이기도 하고 하교하면 집에 바

로 잘 들어 오기도 하니까요. 엄청 착해요."



그래서 지혁이 여동생을 더욱 이뻐하고 챙겨주고 얼마든지 뜯겨준다.



누나는 학창시절에도 무단외박을 한적이 많았고 남친은 항상 있었으며 자주 바뀌었다.

그러니까 지혁이 누나와 점점 소원해지고 집안에서도 일상적인 대화조차 잘하지 않았다.



"후훗.. 애요? 지선이는 이번에 졸업반인데요?"

"네... 휴....."



솔직히 자신의 누나 때문에 지선이까지 똑같이 변할까봐 조바심이 들 정도인 지혁이다.



"학비... 걱정하시나봐요?"

"크크크. 네.... 저라도 잘 벌면 부모님 걱정도 덜어 드릴텐데. 우리 엄마가 저보고 전혀

그런 걱정 안해도 된다고 장담을 하던데.. 우리 아버지 월급이야 뻔하거든요... 도대체

뭘 보고... 걱정을 하지말라는건지... 휴..."



지혁의 헛웃음과 심각해 보이는 말에 한동안 말없이 먼바다를 보며 따져보던 그녀가 또

엉덩이이라도 배겨 오는지 몸을 자꾸 꿈틀거리더니 벌떡 자리에서 일어난다.



"후읍! 야아호오~~~~~!! 오겡끼데쓰까아~~~~!!!"



갑자기 큰 목소리로 바다를 향해 야호와 안녕을 물어대던 그녀가 지혁을 향해 생긋 웃

더니 바위를 내려간다.



"무슨 일 생기면 바로 부르세요! 달려 올게요!"

"넵!"



마치 소녀처럼 양팔을 리듬있게 흔들고 폴짝폴짝 뛰며 발랄하게 숲속으로 사라지는 그

녀의 나이답지 않은 조금전 모습이 너무 의외라서 멍하니 보던 지혁이 실소를 한다.



"크크.. 화장실?도 참 발랄하게 가네? 우리 지선이처럼? 크크크! 휴... 우리.. 누나는 잘

있으려나... 애먼 병신같은 남자나 잡아 대면서? 쯧...."



지혁이 생각하는 누나는 진심으로 남자없이는 못 살 여자로 보였다. 하지만 워낙 드센

성격의 평소에 누나를 생각하면 항상 이해가 안가기도 했다. 여자답지도 않은 누나라서

남자들이 그다지 매력을 못 느낄것 같았기 때문이다. 자신처럼......



하지만 누나가 미녀중에서도 평균 이상의 외모를 해서인지 지혁이 제대로 기억하는 누

나의 남친이 얼추 열명 이상은 되었고 어제도 모텔에서 전화한것을 보면 요즘도 섹스까

지 하는 깊은 관계로 만나는 남자도 있을것이라고 생각이 드는 지혁이였다.



아니 누나는 남친마다 심심하면 무단외박질에 다음날 부스스한 모습으로 들어오기 일수

였고 그럼에도 집이나 가족들에게 소개시켜 준 남자는 이제것 한명도 없었다. 그러다보

니 지혁이 더 누나의 남자관계가 의심스럽고 결혼도 안하고 프리하게 살려고 저러나 싶

기도 했다. 걱정보다는 짜증이 나고 왜 그렇게 한심하게 사느냐는 소리가 입안에서 근

질근질할 정도로 맴돌았다.



그렇게 누나는 남자를 만나도 진지한 만남이 아니라 섹스만을 위해서 만나는것 같았다.



"음.. 누나가 이제 스물일곱이니.. 슬슬 제 짝을 고를때도 되지 않았나.. 하지만 지금

처럼 누나도 이런 섬에 강제적으로 이동되는 실정이니. 이대로라면 시집가기도 글렀나?

나도 그렇고? 어느 누가 이해를 해주겠어? 같이 올 수 있으면 몰라도?"



안 그래도 별 볼일 없던 생활이 앞으로 더 망가지지나 않을까 걱정되는 지혁이였다.

지금대로라면 앞으로도 계속 어디 취직은 꿈에도 못 꿀것이고 어느 회사라도 하루걸러

일해서야 정식으로 고용하진 않을꺼라 생각되었다.



참으로 깝깝한 일이고 설사 예란과도 잘되어도 무슨 돈으로 먹여 살리고 생활비를 구하

겠냐는 걱정부터 들다보니 자꾸만 예란과도 어떠한 관계를 맺고 싶지가 않았다. 지수의

말대로 남자라면 자기 여자는 제대로 건사하고 책임을 져야하지 않나 항상 생각을 하기

때문이였다.



사실 전 여친과도 자꾸만 엇나가게 된것도 자신이 취직도 힘들고 알바 따위를 하다보니

벌이도 시원찮아서 자꾸만 그 불안감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표출된것 같기도 했다.



"뭐.. 잘 알아보면 파트 타임제로 일은 할 수는 있을려나.. 하루 일하고 하루 쉬는? 그

런 직장이 있기는 있나.. 쯧..."



지난 이동때에도 새로구한 알바를 하러 출근하려다 어쩔수 없이 결근을 했는데 어제 하

루동안 연락조차 없는걸 보니 자동으로 짤린 모양이다. 지혁의 집에서 별로 멀지 않은

대형마트의 시급도 성에 안차는 시간제 알바라서 크게 미련도 없고 일할수도 없었다.



"크크크! 근데 결혼한 사람들은 더 큰일이겠네. 제대로 가정파탄 나겠다. 특히나 유부

남이 애먼 여자하고 이동되거나 유부녀가 총각하고 이동되었다면? 두집 살림인가... 쯧..."



만약에 신이라면 그런 관계는 피하면서 짝을 지워줬을까 싶기도 했다. 더욱 더 자세한

커플들의 각자에 사정을 알아보고 싶어진다.





지혁이 답도 안 나오는 고민을 적당히 하고 바위에서 내려와 자신과 그녀가 편히 앉을

방석을 덩굴로 한참을 짜고 있으니 그녀가 가까이 다가와서 쪼그려 앉아 구경을 한다.



"또 뭐하세요?"

"방석 짭니다..."



뭘 뻔히 보고 있으면서 묻고 있냐?라는 생각이 든다. 지혁.. 알고보면 되게 까칠하다.



"후훗... 저도 짤까요?"

"음.. 이게 보기보다 요령과 정성이 많이 필요한데..."



그러면서도 지혁이 그녀에게 기본적인 역음을 알려주자 어설픈 솜씨로 짜보는 그녀였다.



"호호호! 이거봐요. 이쪽이 완전 삐뚤삐뚤 해졌어요."

"크크크! 중간중간 이렇게 이렇게! 힘주어 당기고 밀어줘야 고르게 역입니다."



지혁이 요령을 알려주자 눈빛을 빛내고 보다가 지혁의 트렁크 팬티 사이로 잠시간 삐져

나온 귀두를 훔쳐 보느라 건성으로 배운 그녀가 따라 해본다.



"하아..하아.. 잘 안되요.... 익! 익! 이익!! 어머.. 익!...."



사실 지혁은 지금의 그녀 때문에 무척 곤란했다. 그녀가 자꾸만 친근하게 가까이 붙고

이제는 낑낑대며 덩굴로 역어 본다고 그녀의 허술한 옷차림 사이로 속살이 제대로 엿보

였기 때문이다.



특히나 지금은 자꾸만 애쓰느라 반대로 서서 허리만 깊게 숙이고 있는데 셔츠의 아래가

중력에 쳐져서 아랫쪽 유방 두개가 아래로 향한 장관이 휜히 보였다. 게다가 노팬티의

반바지가 엉덩이에 딱 달라붙어 둥실하고 치켜진 형태가 눈앞에서 살랑 거렸다.



그래서 더욱 지혁의 자지가 슬금슬금 커졌다가 줄기를 반복했다.



이제는 그녀가 지혁쪽을 향해서 깊게 허리를 숙이자 목깃 사이로 유방은 물론 젖꼭지까

지 보여지고 동작에 따라서 마구 좌우로 흔들리며 제대로 엿보일때가 있었다.



그런 과다한 노출에 어쩔 수 없이 이제껏 최대한 티를 안 낼려고 애쓰던 지혁의 얼굴이

점점 붉어져 간다.



"어머......."

"큼.. 죄송합니다."



지혁이 그녀가 이때까지도 역여진 방석을 한쪽 발로 밟고 덩굴 줄을 붙잡고 마구 낑낑

대다가 지혁의 붉어진 얼굴과 트렁크 팬티속에서 발기된 모습을 그녀가 보았다는듯 갑

자기 놀라며 순식간에 똑바로 서는 예란이였다.



제대로 불여우 같은 그녀다. 사실은 일부러 자신의 속살이 어떻게 하면 잘 보여질까 머

리굴려 자세를 바꿔 보인 것이다. 그러면서 곁눈으로 갑자기 볼록하게 커지는 지혁의

고추 부위를 훔쳐보다가 이제는 한번쯤 자신의 속살을 엿보고 있는걸 눈치채고 의식한

다는것을 알려주고 싶어서였다.



"후훗.. 괜찮아요. 다 이해해요.. 하아.. 오랫만에 힘썼더니 조금 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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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두 사람의 집안사정이나 놀라운 비화들이 까발려지고 있지요.



예란의 부녀관계도 그렇고 많이 찌질했던 지혁의 스토리도 놀랍지요.

그리고 누나의 문란한 사생활도 예란의 말대로라면 쑈킹합니다.

뭐 더 자세한건 이후의 편들에 더 나올수도 있으니......



근데 연재소설을 보고 있으면 독자분들의 입장에서는 참 깝깝해집니다.

자꾸만 이후가 더 보고 싶어지다보니 조급증이 들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소설을 좋아해서 다른 작가님 소설을 보다보면 그렇더라고요.



빨리 제대로 야한 씬이 나오길 바라시는 분이 있으신데요.

하지만.. 그러면 휙휙휙~! 스토리가 스킵스킵!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배드신은 원나잇이 있을수도 있고 몇달에서 몇년에 걸쳐 연애만

하며 사랑과 전쟁을 찍다가 결론이 막장에서 날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과거 어느 인기 작가분의 글은 처음부터 종반까지 모자끼리 내내 노출 놀이만

하다가 제일 마지막편에 딱 한번 배드씬 나오고 끝! 하던데.....



실제 연애도 그렇잖아요? 하긴.. 요즘 젊은 커플은 한달안에 거의 붙어 먹나요...



어쨌던 "오마이갓"은 첫 배드신이 나오기까지 몇편이 더 지나야 합니다.



참고 보실분만 보셔도 되고... 도저히 못 기다리겠다 싶으시면 당분간

다른 작품만 읽어 보셔도 괜찮습니다. 이미 다 써놓은지라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은 업로드전에 최종 교정이나 하고 있거든요.



소설이 좋다 (http://cafe.soraappl.info/eya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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